Rusty Lake Parad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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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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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be Escape 시리즈의 12번째 작품이자 3번째 유료작품.'''Paradise would not exist without great sacrifice.'''
'''위대한 희생 없이 파라다이스는 존재할 수 없다.'''
Nicholas Eilander
2018년 1월 11일 스팀과 모바일 앱으로 동시 발매되었다. 스팀판은 가격은 4400원이나 발매 기념으로 15퍼센트 할인해서 3740원에 판매 중.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는 3700원에 판매 중.
1796년, Rusty Lake 중앙의 섬에 사는 Eilander 가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참고로 지금까지 나온 에피소드 중에서 가장 과거 시점이다. 플레이어는 Eilander 가문의 장남 Jakob으로,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의 권유로 이 섬에 도는 전염병(plague)으로부터 가족을 지켜내는 것이 목표. 또한 스팀판 출시가 된 작품이라 그런지 시리즈 최초로 '''모든 등장인물에게 성우가 있다.'''[1]
10개의 챕터로 이루어졌으며, 전작보다 더욱 난해해진 퍼즐과 전작과는 비교도 안 되게 기괴해진 분위기와 난해한 스토리가 특징. 10개의 챕터의 전염병은 성경의 출애굽기에서 모세가 내린 10개의 재앙들을 모티브로 하였다.[2] 챕터 속에서 Jakob의 어머니 Caroline의 기억이 담긴 검은 큐브를 찾아 호수에 바치면 끝난다.
2. 공식 소개
Rusty Lake Paradise는 외딴 곳의 작은 섬에 있으며, 이집트의 10가지 역병으로 저주를 받았습니다. 어둡고 무시무시한 퍼즐 어드벤처의 비밀을 모두 밝혀보세요. 흥겹고 신나는 Rusty Lake 시리즈와는 다른 분위기의 Paradise를 만나보세요.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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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중앙에 거주 중인 Eilander 가족의 이야기다. Rusty Lake: Roots에 이어서 다시 가족들과 세대간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내용이다. 다만 Roots와는 다르게 현 가족들의 시간선에만 집중한다.
각 등장인물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Eilander 가문 항목 참고.
- Jakob Eilander (제이콥)
- Elizabeth Eilander (엘리자베스)
- David Eilander (데이비드)
- Gerard Eilander (제라드)
- Margaret Eilander (마가렛)
- Nicholas Eilander (니콜라스)
- Caroline Eilander (캐롤라인)
4. 평가
난이도는 상. 퍼즐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 많아서 Cube Escape 시리즈를 쭉 해온 플레이어가 아니면 많이 헤메게 된다. 특히 아홉 번째 역병 Darkness(어둠)의 별자리 퍼즐은 한 가지 퍼즐을 4가지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
5. 줄거리
5.1. 메인 스토리
모든 챕터는 다음과 같으며 각 챕터의 제목은 게임의 모티브가 된 이집트의 10가지 역병이다. 순서도 n번째 전염병 하는 식으로 센다.
- 첫 번째 전염병: 물이 피로 변하다
제이콥이 파라다이스로 돌아온 날. 챕터 제목대로 호수가 핏빛으로 변해 있다. 제이콥은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아버지의 편지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게 되며, 아버지는 어머니가 죽은 후부터 파라다이스가 고통받고 있다며 아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어머니로 추정되는 그림자가 나타나 자신의 기억을 전부 호수에 가져오면 호수가 피를 흘리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하면서, 제이콥은 어머니의 기억이 담긴 검은 큐브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기억이 있는 곳은 섬 뒤쪽 호수 속 어머니의 관. 기억은 어떤 관 앞에서 가족들이 동물 가면을 쓰고 무언가 의식을 치르는 내용이다.[3]
- 두 번째 전염병: 개구리들
개구리와 관련된 오브젝트들이 나온다. 기억이 있는 곳은 집 왼쪽 구석의 상자. 기억은 갓난아기인 제이콥을 안고있는 어머니의 내용이다.
- 세 번째 전염병: 각다귀와 이
벌레들이 오브젝트로 등장하는 챕터. 기억이 있는 곳은 어머니의 액자 뒤쪽. 기억은 15년 전 가족사진을 찍고 있는 내용이다.
- 네 번째 전염병: 파리들
하늘이 갈색으로 변하며, 챕터3에서 거대 애벌레가 된 데이비드가 파리인간으로 변태하여 동물들을 죽이고 다닌다. 이때 아버지를 제외한 모든 가족이 어딘가에 숨어있다.[4] 기억이 있는 곳은 아버지가 있는 곳. 니콜라스는 그녀의 기억이 필요하다고 중얼거리면서 큐브를 들고있는데 이때 데이비드가 날아와서 그의 머리를 뚫어버리면 가질 수 있다. 이때 그림자가 잠깐 나타나 자신의 기억을 가족들이 이용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기억은 니콜라스가 어린 제이콥에게 언젠가 희생의 실체를 알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여담으로, 엘리자베스가 숨어있는 박스에서 아무 쓸모도 없는 삽이 등장하는데 제작사 말로는 퍼즐에 쓰일 예정이었는데 깜빡해서라고 한다.
여담으로, 엘리자베스가 숨어있는 박스에서 아무 쓸모도 없는 삽이 등장하는데 제작사 말로는 퍼즐에 쓰일 예정이었는데 깜빡해서라고 한다.
- 다섯 번째 전염병: 병에 걸린 가축
제목 그대로 병든 가축들이 퍼즐로 등장한다. 사람에 따라서 꽤나 혐오감을 느낄 수 있는 챕터. 기억이 있는 곳은 삼촌 제라드의 대변.[5] 기억은 캐롤라인이 엘릭서 재료를 연구하고 있는 내용이다.[6]
- 여섯 번째 전염병: 종기
흑사병 의사가 등장하며, 챕터5에서 병든 가축으로 만든 햄버거를 먹고 쓰러진 제라드를 치료해야 한다. 기억이 있는 곳은 괘종시계 안쪽. 기억은 사슴 가면을 쓴 니콜라스가 위대한 희생을 이야기하며 들고 있던 심장에서 나오는 피를 어린 제이콥에게 뿌리는 장면.
- 일곱 번째 전염병: 우박
배경이 겨울로 바뀌며, 눈과 얼음을 사용한 퍼즐이 등장한다. 여기서 큐브를 바치는 제단이 우박에 의해 부서진다. 기억이 있는 곳은 큐브를 바치는 곳 오른쪽 상자. 기억은 니콜라스가 제이콥을 제물로 바치려고 하고 있으며 캐롤라인이 그걸 말리는 장면이다.[스포일러]
- 여덟 번째 전염병: 메뚜기
배경에 안개가 잔뜩 끼어 있어 실루엣으로만 묘사된다. 덕분에 퍼즐을 찾기 힘들어지는 챕터. 기억이 있는 곳은 할머니가 타고 있는 배 위.[7] 기억은 제이콥에게 배를 태워서 도망치게 하는 캐롤라인의 모습이다.
- 아홉 번째 전염병: 어둠
배경이 밤으로 바뀐다. 별자리와 관련된 퍼즐이 등장하는데 이 퍼즐은 파라다이스의 모든 전염병 미션 중 난이도가 가장 높다. 워낙 많이 왔다갔다 해야하기 때문에 별자리 문양을 검색해서 옆에 놔둔 후 비교하면서 푸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서부터 부엉이 모양의 위커맨이 큐브를 바치는 곳을 대신한다. 기억이 있는 곳은 가족들이 모여있는 장소의 장작불 잿더미 안. 그리고 기억의 내용은 가족들이 모두 모여 캐롤라인을 화형시키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즉 어머니의 죽음은 가족 모두가 공모한 것이라는 것. 7챕터 ~ 9챕터의 기억을 종합해보면 캐롤라인은 아들이 제물이 되는 것을 막으려고 아들을 몰래 도망치게 했다가 화형당했다는 이야기가 된다.[8]
- 열 번째 전염병: 맏이의 죽음[9]
최종 챕터. 챕터의 제목부터 제이콥의 죽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 날이 9챕터에서 이야기했던 '호수의 날'이라고 하며 모든 가족들이 이 호수의 날을 준비하고 있다. 데이비드는 '오늘 죽는 게 나는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하기도. 제이콥은 큐브를 바치는 우물의 지하로 탐험했다가 어머니의 그림자를 만나게 되는데, 이때 그림자는 마지막 기억이 엘릭서의 마지막 성분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신의 기억은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로 통하는 열쇠라는 말을 하며 주인공을 돌려보낸다. 결국 엔딩에서 제이콥은 운명을 받아들이고, 마지막 큐브를 우물에 바침과 동시에 가족들에게 화형당하게 된다. 그리고 제이콥과 그림자의 모습이 같이 보이다 사라지고, 뒤로 부엉이 가면의 모습이 보이며, 파라다이스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말과 함께 게임이 끝난다.
그리고 도전과제가 새로 추가되었으며, 모두 모을 시 2018년 2월 15일까지 하는 도전 과제 콘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한 챕터당 5개의 도전과제가 있으며, 스토리 진행 중 획득하거나 숨겨진 요소들로 등장한다. 모든 문양을 찾고 나면 챕터10에서 Caroline의 그림자가 있는 곳 왼쪽의 퍼즐을 풀고 나오는 큐브를 빼낸 빈 공간에 네 귀퉁이의 십자 모양을 X자로 바꿔주고 나오는 퍼즐에 문양들을 대입하여 풀면 부엉이 가면이 나온다. 이 부엉이 가면에 대한 내용은 아래 스포일러 항목 참고.5.2. 해석
이 편에서 Mr. Owl의 정체와 동물인간들에 대한 떡밥들이 일부 회수되었다.
우선 본작의 모든 인물이 동물인간과 관련이 있다. 이들은 의식을 치를때 동물 가면을 쓰고 있는데 이 동물 가면은 Rusty Lake Hotel에 나온 동물인간들과 하나씩 대응한다. 등장인물들이 쓴 동물가면을 정리하면 각각 다음과 같다.
- Jakob Eilander - 없음
- Elizabeth Eilander - 꿩
- David Eilander - 토끼
- Gerard Eilander - 멧돼지
- Margaret Eilander - 비둘기
- Nicholas Eilander - 사슴
- Caroline Eilander - 부엉이
그리고 캐롤라인이 모아달라고 했던 자신의 기억, 즉 10개의 검은 큐브는 각각 '''엘릭서의 10가지 재료가 들어있었다.''' 캐롤라인은 마지막 기억이 엘릭서의 마지막 재료라고 했으며, 의식이 진행되면 제이콥과 캐롤라인의 뒤에 지금까지 모았던 큐브의 기억에서 엘릭서의 재료에 해당하는 것들이 하나씩 떠오르면서 빛을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으로 보아 이 의식을 통해 엘릭서가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풀리지 않은 떡밥이 많지만, 앞서 말한 2가지 사항에 더불어 엘릭서를 마신 사람은 동물인간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 니콜라스의 목적은 깨달음을 얻어 윤회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파라다이스를 되살리는 것, 엔딩에서 Rusty Lake Hotel의 모습이 보였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 보아, 이 의식을 통해 '''Eilander 가족이 엘릭서를 먹고 가면에 해당하는 동물인간이 되었다는 설'''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즉
- Elizabeth Eilander - 꿩 - Ms. Pheasant
- David Eilander - 토끼 - Mr. Rabbit
- Gerard Eilande - 멧돼지 - Mr. Boar
- Margaret Eilander - 비둘기 - Mrs. Pigeon
- Nicholas Eilander - 사슴 - Mr. Deer
그리고 이 설이 사실이라면 Rusty Lake Hotel의 내용은 제이콥(=Mr. Owl)이 Mr.Crow와 Harvey를 이용해서 옛 가족들을 호텔로 불러들인 후 전부 죽여서 큐브를 만드는 데 쓰는 복수극을 벌였다는 이야기가 된다.
[1] 그리고 퍼즐에서도 알차게 써먹는다. 노래를 들어야 풀 수 있는 퀴즈라든가 동물 흉내를 내는 것을 보고 어떤 동물인지 알아맞혀야 한다든가...[2] 또한 그동안 계속 언급만 되었던 윤회사상이 이번 작에서 중요해졌다.[3] 니콜라스가 깨달음을 주라고 울부짖는 것을 보면 윤회에서 벗어나 해탈하려고 이런 의식을 치뤘을지도 모른다. 이 시리즈의 주제가 윤회사상인지라....[4] 파리인간이 된 데이비드가 동물들을 죽이고 심지어 자신의 아버지까지 공격하는 것으로 보아 데이비드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5] 볼일을 보고 난 직후 나와서 쓰러진다. 결국 다음 챕터에서 병에 걸렸다는 걸 보여준다.[6] 벽화의 내용이 바로 전 챕터에 있는 책에 적혀있던 엘릭서의 재료와 동일하다.[스포일러] 새장 안의 제이콥 등 뒤로 큐브 상자에 달린 날개가 절묘하게 겹친다. 마치 제이콥의 정체를 암시하는 듯.[7] 이때 거대 사마귀가 할머니를 납치해가는데, 이후 어떻게 풀려났는지 다음 챕터에서 나오신다.[8] 대신 제물로 바쳐졌다는 해석도 있다. 캐롤라인이 화형당하면서 옆에 검은 큐브들이 나타나기 때문.[9] 여담으로 이 역병의 원제는 '처음 난 것(초태생)의 죽음'이다. 성서에서는 모든 이집트 인의 첫 번째 자식이 이 재앙으로 인해 사망했다. 이집트인뿐만 아닌 동물들도 처음 난 것은 다 죽었다.[10] 'Mrs.' Pigeon은 제이콥의 할머니고 'Ms.' Pheasant은 제이콥의 여동생이라는 것도 소소한 연관점.[11] 제이콥과 캐롤라인이 같이 Mr. Owl이 됐다는 설도 있다. 어느 쪽이건 간에 The cave에서 Mr. Owl의 목적이 완전한 엘릭서를 만드는 것이었다는 점으로 보아 완벽한 엘릭서는 아니었다고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