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733

 


<colbgcolor=#000><colcolor=#fff> '''SCP 재단'''
[image]
'''일련번호'''
SCP-1733
'''별명'''
시즌 개막전(Season Opener)
'''등급'''
안전(Safe)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
2. 각 플레이 횟수별 상황
3. 기타


1. 개요


2010-2011 NBA 시즌 TD 가든에서 있었던 보스턴 셀틱스마이애미 히트 개막전의 디지털 녹화본. Geller 박사가 관리 담당을 맡고있다.
발견된 계기는 한 페이스북 유저가 자신이 보유한 영상에 실제 경기에 없었던 테크니컬 파울이 나와 뭔가 이상하다며 글을 쓴 것. 이걸 재단의 요원이 발견하고 관련 게시물을 모두 지운 뒤 작성자의 IP를 추적해 녹화 영상인 SCP-1733을 확보하고 관련자에게는 A급 기억 소거제 약물로 기억을 지웠다.
SCP-1733의 영상 파일은 플레이를 반복하면 반복할 수록 영상의 내용이 바뀌는데, 더 정확하게는 영상 속의 인물들이 영상 속의 내용, 즉 자신들의 시간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원래의 영상의 행동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재생 수가 적었을 때에는 원본 방송과 쿼터 득점, 파울 숫자 등의 사소한 경기 진행의 차이만 있었고, 사람들은 반복되는 시간을 데자뷰 정도로만 느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1] 영상의 재생을 수십번쯤 반복하자 선수 뿐 아니라 관객, 심판등 영상속 모든 인물들이 '''자신들이 같은 시간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아차리기 시작'''해 버린다.
계속 같은 시간대가 반복되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한 사람들은 극도의 혼돈 상태에 빠진다. 이상현상을 확실히 인지한 사람들은 재생 초기에 진행되던 경기 따위는 다 잊어버리고 경기장 밖으로 탈출하려는 시도를 반복하지만 시도는 전부 실패해버리고 만다. 탈출 시도 시의 묘사를 보면 영상 속의 세계는 '''경기장 밖이 아예 없는 듯하다'''. 물리적으로 경기장 문을 여는 행위나, 휴대폰 등으로 외부와 연락하려는 시도조차 모두 실패했다는 모양.
무슨 짓을 해도 경기장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상황 속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들은 폭력을 행사하고 급기야는 사망자까지 출현하지만, 죽은 사람들조차도 영상을 다시 되감아 재생시키는 순간 '''죽기 직전의 기억을 그대로 보존한 채 다시 부활했다'''.
경기장 밖으로 나갈 수도, 죽을 수도 없이 무한히 반복하는 타임루프에 갇히자, 이판사판 볼 것 없어진 사람들 사이에서는 폭력, 난교, 살인 등 범죄행위가 만연하기 시작하고, 경기장 내부는 그야말로 무법지대가 된다.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미쳐서 기행을 벌이는 사람이 출현하고 이들 중 일부는 신이 우리를 구원하리라고 아예 사이비 종교단체까지 만든다.
원래는 해당 경기장을 촬영하는 녹화 카메라의 시점을 보여주었으나, 영상 속 세계의 폭주로 경기 진행이 아예 안되고 카메라맨들도 영상 속 사람들이다보니 촬영을 중단하여, 결국 수십번째 이후로는 경기장을 비추는 대화면만 보여준다.
나중에는 재생한지 10분만에 사람들이 집단 투신자살하고, 선수와 아이를 죽여서 인신공양을 하는 인외마경이 되어버린다.
재단은 일정 재생수까지는 이 영상을 연구했으나, 재생이 반복될수록 벌어지는 인외마경적 상황 때문에 인도적 차원에서 이 영상의 재생을 중단하고 보관하고 있다. 그나마 '''더 이상 재생되지 않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로는 그들에게 있어선 구원 아닌 구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재단은 해당 SCP를 복제하려고 수차례 시도해봤지만, 원본과 같은 특성이 나타나는 복제품은 없었다고 한다.
위험 등급이 낮은 이유는 본 SCP의 재생이 현실 세계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 1733의 원본이 되는 녹화본은 현실의 농구 경기를 찍은 영상이기에 1733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현실에도 당연히 존재하지만, 1733의 재생으로 루프가 반복되어 1733 속 세계가 변화한다고 해서 1733에 찍혔던 인물들에게 별다른 영향을 끼치진 않는다. 즉 영상 자체가 현실에 간섭하는 현실조작형 SCP는 아니라는 것이다.
일단 본 영상속의 세계가 현실 세계 자체가 아닌 것은 확실하나, 영상속의 세계의 진짜 정체가 뭔지는 불명. 단순히 현실 세계의 일부를 복제해서 구현해놓은 시뮬레이션이나 가상현실일 수도 있고, 현실세계의 특정 시간선을 도려내어 영상에 저장한 것일수도 있고, 다른 차원의 평행세계를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 초현실을 다루는 SCP 재단의 특성상 본 영상의 정체에 대한 무수히 많은 가능성이 있고 모든 가능성이 다 그럴듯하다는 점이 이 SCP의 공포 요소.

2. 각 플레이 횟수별 상황


  • 2~27 : 소소한 경기 진행의 차이가 있었다.
  • 27~44 : 영상속에 찍힌 사람들이 강한 데자뷰 현상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 45 : 영상 속 선수들이 경기를 거부하고, 카메라맨, 시설 직원, 선수, 중계진, 관객들이 모두 상황을 검증하고 계속해서 시간이 반복되는 현상을 확신하였고, 경기장의 문은 물리적으로 전혀 열리지 않았다.
  • 51~55 : 이미 경기 진행은 불가능하고 사람들은 시간이 반복되는 현상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경기장 문을 부수려는 시도와 외부에 연락을 하려는 시도를 계속하나 전부 실패한다. 이러한 사태에 결국 폭력 사태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며, 카메라맨도 촬영을 내팽개치면서 영상은 방치되어 고정된 카메라 시점으로만 보여진다. 또한 만약 영상속에서 사망할 경우, 그 기억을 그대로 보존한채 다음 리플레이에서 되살아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 65~112 : 시간이 무한히 반복된다는 사실, 경기장에서 나갈 수 없다는 사실, 죽거나 자살해도 다시 시간이 반복되어 살아난다는 사실을 영상 속의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고, 전부 패닉에 빠져 그 때부터 모두가 파벌로 흩어지고 '믿음의 수호자'라는 종교 집단이 생겨 사람들의 사유물들을 공물로 한가운데 모아 불을 지르는 행위가 여러번 일어나는 한편 나머지 인원들은 여전히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폭력, 범죄, 섹스의 향연이 선교자들의 기세를 압도했다.
  • 횟수 알 수 없음(최소 113~수백 회) : 여전히 신에게 공물을 갖다 바치면 이 저주가 끝날것이라 믿고있는 믿음의 수호자들이 폴 피어스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한 경기 선수들을 끌어내고 개인 소지품을 불태우고 그들의 배와 머리를 자르는 행위를 했다. 물론 선수 살인은 시간 루프에서 벗어나는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다. 선교자들은 이후 아이들의 희생을 요구하기 시작하고 성인들은 그들에게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320 구역에서 수호자들 사이를 둘러싸 인간 벽을 만들었다.
  • 횟수 알 수 없음(최소 수백~999회[2]) : 조명이 처음으로 붉은색으로 변하고,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지만 [데이터 말소]가 될 급의 일이 일어난다. 여기에서 연구 종료.

3. 기타


  • 참고로 실제 경기는 보스턴이 88:8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기사 참고. 사진의 인물은 르브론 제임스(왼쪽), 폴 피어스.
  • 반복 플레이할때마다 영상이 바뀐다는 점은 SCP-1981과 비슷한 면이 있다.
  • 합필갤에서는 SCP-1981과 같이 모티브가 되어 영원히 고통받는 심영으로 패러디 되었다.
  • 잠시 광고 보고 가시겠습니다라는 이야기는 1733의 효과가 중간광고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1] 정확히는 처음 몇 번의 재생에서는 반복한다는 것 자체를 인지하진 못한 듯 하다. 경기의 양상만 조금씩 바뀐 걸로 보아 어렴풋이 느껴지기만 하던 게 재생이 반복될수록 강해지는 듯.[2] ■처리가 되었지만 세 자리 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