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자살

 

, Death Leap
1. 개요
2. 종류
3. 투신자살한 사람의 모습
4. 고통 및 후유증
5. 생존하는 경우
6. 기타
7. 사례
7.1. 실존 사례
7.2. 가상의 사례


1. 개요


자살의 방법 중 하나이다. 인공적인 건축물 혹은 자연물인 절벽 등에서 떨어져서 죽는 것을 지칭한다. 비슷한 형태이지만 고의가 아닌 사고인 것은 실족사라 칭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금문교가 대표적인 자살장소로 유명하다. 우리나라마포대교 또한 그렇다. 그 외에도 나라 각지의 다리절벽 등의 장소가 투신자살로 유명하다. 물론 좋은 일은 아니지만.
투신자살로 숨졌다면 사체검안서에 정확한 사인으로는 '다발성 골절 및 다발성 장기 부전, 두부외상' 등으로 기록된다. 쉽게 말해 두개골 포함 뼈가 거의 전부 부러지고 주요 장기가 거의 다 터져서 죽었다는 얘기다.[1] 다리에서 물로 투신해 숨진 경우 익사나 저체온사인 경우도 있다.
언론들은 직설적인 자살이라는 단어 대신 투신 또는 극단적 선택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네이버 기사로 투신한사람의 부고를 접하면 기사 하단에 꼭 자살상담전화 안내문구를 적어둔다.

2. 종류


가장 흔한 경우는 건물(특히 아파트) 창문이나 옥상, 그리고 다리에서 강이나 바다로 투신하는 경우다.
또다른 케이스는 철도 투신자살. 기관사도 목격자도 여럿 망가지는 질 나쁜 자살이다. 게다가 투신자살은 공통적으로 사체 상태가 처참하기 때문에 직접 뒷처리해야하는 철도 직원과 '''철도 기관사'''에게 특히 크나큰 민폐다. 철도 기관사의 입장에서 투신자살은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을 불러오는데다가, 운 없으면 처벌받을수도 있다.[2][3] 치우는 동안 교통편이 지연되는 시민들에게 단체 민폐다. 자살 중에 가장 많은 사람들로부터 저주와 증오를 받는 자살방법이기도 하다. 그 예로 2013년 5월 7일 오후 5시경 금천구청역에서 지하철 투신자살이 있었을 때 이 때문에 1호선 양방향이 40분 가량 올스톱되고 금천구청역은 환승하려는 승객들로 미어터졌으며 모두가 한 마음으로 투신자살한 사람을 욕했다.
드물게 달리는 자동차에 투신하여 자살하는 사람도 있다. 주로 도로에서 자동차에 치이는 방법이지만 육교에서 뛰어내리는 경우도 있다. 이 또한 지하철만큼이나 엄청난 민폐를 끼치게 되는데, 사람을 치게 된 운전자의 정신적, 금전적 피해는 물론이고 심지어 추가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 운전자가 투신자를 피하려다가 다른 차나 사람을 칠 수도 있고 또는 자살자와 충돌한 차량을 피하려다가 사고가 날 수 있다. 여기에 당연히 후속 조치에 따른 교통체증은 물론이요 목격자들의 정신적 피해도 유발하게된다. 거기에 이 운없는 운전자는 과실치사로 처벌받을 여지까지 있다. 이는 상황에 따라 지하철보다도 더 큰 피해를 끼치는 것이다. 때문에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에게 많은 욕을 먹는다. 당연히 살아남아도 자살 시도자도 처벌받는다. 게다가 이 방법은 다른 투신 방법에 비해 어지간히 세게 치이거나 자동차가 대형[4]인 경우가 아닌 이상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육교 위에서 달리는 차를 향해 투신한 사례. 이 때문에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살방지책의 일환으로 '''아예 육교를 철거하는 추세'''이다. 횡단보도나 지하보도로 대체하고 있다.

3. 투신자살한 사람의 모습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묘사되는 투신자살한 사람의 모습은 머리에서 피가 조금 나오고 끝나거나 좀 더 잔인함을 어필하려면 관절이 꺾이는 정도로 연출해서 마무리한다. 하지만 이는 현실보다 많이 순화된 묘사로, 만약 이런 드라마나 영화에서 투신자살자의 실제 사망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했다가는 방심위 심의에 걸려서 짤릴 수도 있다. 당장 9.11테러 당시 불길을 피해 세계무역센터에서 뛰어내린 사람들[5]의 사례만 봐도 시신이 보이기는커녕 떨어질 때의 엄청난 충격으로 인해 '''여기저기 구멍이 뚫린 보도블록과 살점이 남은 핏자국'''밖에 보이지 않는다. 즉사할 만큼의 높이에서 낙하할 시 '''뼈가 박살나서 밖으로 튀어나오고 머리가 깨지면서 뇌수와 피가 사방에 퍼진다.'''[6] 사람은 꽤 무거운데 거기에 중력까지 가세한다면 시신이 온전할 리가 없다. 이런 걸 실제로 목격한 사람들은 10년, 20년이 지나도 그 상황이 트라우마로 남는다고 한다.
그러나 항상 시신이 이렇게 크게 훼손되는 것은 아니다. 법의학 전문가들이 저술한 《타살의 흔적》[7]에서는, 사람의 피부는 의외로 탄성있고 강하며 근육과 늑골이 충격을 흡수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에, 일부 뼈나 조직이 튀어나올 수는 있으나 항상 시신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비행기와 같은 높이의 극단적인 경우가 아닌 일반적인 한국식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사람들은 내부 장기에 큰 손상이 가더라도 의외로 시신은 외관상 멀쩡했다는 경우가 많다. 물론 울타리나 난간같은 구조물 위에 떨어지는 경우에는 그 위에 직접 떨어진 부분은 찢어지거나 훼손되는 등 크게 손상을 입는다.
다리에서 물로 투신할 때도 충분이 높은 다리라면 크게 다르지 않다. 전 금문교 근처 경비원 Kevin Briggs에 따르면,# 투신한 사람들은 물과 시속 75마일(시속 '''120km''')에 부딪히는데 이때 온몸의 뼈가 산산조각난다고 한다.[8] 대부분 그 충격으로 즉사하거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몸부림치다가 익사한다고. 반면 교량의 높이가 그리 높지 않은 경우는 대부분의 경우 사인은 차가운 물에 의한 저체온증 혹은 익사다.

4. 고통 및 후유증


신체적인 고통은 그나마 적거나 없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자살 방법으로, 충분히 높은 높이에서 투신한다면 고통을 느끼기 이전에 즉사하거나 최소한 기절할(물론 그 이후 얼마 안 가 죽겠지만) 확률이 매우 높다. 에너지 보존법칙에 따라 위치 에너지인 E=mgh를 계산하면 자신의 신체가 지면 도달시 받을 에너지를 구할 수 있다. 자신의 체중에 몇배가 되는 힘이 가해질 경우, 몸의 어느 부분이 먼저 지면에 충격을 받더라도, 관성의 법칙에 따라 결국 머리에 충격이 가해질 수 밖에 없다. 결국 고통을 자각하는 뇌가 망가지는 이 시간은 실상 초 단위로도 부족한 시간이라 보통은 통증을 느끼기 전에 죽는다는 결론이다. 즉 신체적인 고통은커녕 고통을 미처 인식하기도 전에 죽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투신자살은 분명히 신체가 충격을 받을 때까지 '''낙하시 심리적 두려움이 불러오는 정신적 고통'''은 피할 수가 없다. 실제로 초고층 빌딩에서 투신한 사람의 경우는 사인이 (극도의 두려움으로 인한)심장마비인 경우도 존재한다. 또한 만에 하나라도 바로 죽지 않고 충격으로 의식만 잃었다면(나중에 죽더라도) 깨어난 이후 충분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여기에 의식도 잃지 않았을 경우도 마찬가지.
충분히 높지 않은 다리에서 물로 투신하는 경우 그 충격으로 죽을 확률보다는 저체온증이나 익사인 경우가 많은데, 기절한 상태에서 죽는 게 아닌 이상 익사하는 경우 죽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길지는 않지만 굉장히 고통스럽게 죽는다. 저체온증도 익사만큼은 아니여도 고통스럽다.
당연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큰 부상을 입게 된다. 부상만 입으면 그나마 운 좋은 경우고 그 후유증으로 반신/전신 불수, 정신이상이나 지적장애 등의 장애가 남을 수도 있다. 특히 평생 갈 중증 장애를 가진 채 살아남는다면 최악의 결과다.[9]

5. 생존하는 경우


가끔 살아남는 경우도 있다. 충분히 높지 않은 곳에서 떨어졌거나, 흙이나 자동차[10] 같은 쿠션이 있거나, 나뭇가지에 걸린다면 생존 가능성이 높다.
디스커버리 채널의 다큐멘터리에서도 상당히 높은 높이에서 떨어졌는데도 살아난 사람이 꽤 많이 나온다. 특히 주차된 자동차 위로 추락한 경우 자동차 지붕이 무너지며 충격을 흡수해 고층 추락에서도 종종 생존하면서 부상 정도도 비교적 적다. 예시1. 예시2 자동차 차체는 충격을 흡수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그다지 단단하지 않아 쿠션 역할을 한다.
12층에서 투신한 여고생을 유도를 배우던 친구가 1층에서 받아내 생존한 케이스도 있다. # 두 사람 모두 골절 등의 상해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한다.
물론 이건 일부 예외적인 사례고, 이런 사례들조차도 꼭 예외없이 위에서 언급한 무언가의 조건으로 인해 '''완충'''이 된 경우에만 성립할 수 있었다는 것이며, 보통 살아남아도 대부분 큰 부상, 심하면 장애를 얻게 되며 대부분은 죽게 된다.
대부분의 아파트나 고층 빌딩 옥상 정도 높이에서 시멘트나 아스팔트 맨바닥 같은 단단한 곳에 그대로 떨어져 '''완충없이 모든 충격을 온전하게 받는 일반적인 경우, 멀쩡하게 살아날 가능성은 절대로 없다.''' 실제로 그렇게 하고도 무사히 살아남는 것은 고사하고 중상 정도로 끝난 사례마저 하나도 알려진 게 없다는 것은 이 행위가 그 어떤 자살방법들 중에서도 얼마나 독보적이고 확실한 사망률을 나타내고 있는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6. 기타


운이 정말 나쁜 사람들은 떨어지는 사람과 눈이 마주칠 수도 있다고 한다. 유명한 괴담 중에, 떨어지는 사람과 눈이 마주쳤을 때 그가 자신을 보고 웃었고, 결국 자기도 강박증에 시달리다가 죽는 이야기가 있다. 근데 엄청 빨리 떨어질 텐데 그 사람의 얼굴 표정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을까 싶지만, 카더라가 아니라 진짜로 봤다는 사람도 있다. 사고가 나는 순간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처럼, 진짜로 그 순간 눈이 마추진 것이다. 듣는 것만으로 등골이 싸해지는 이야기다. 물론 눈 마주치는 타이밍이 아주아주 좋아야 가능한 일이지만...
그런데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 했을 때 상술된 눈 마주치기와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기도 한다. 옥상에서 뛰어내린 투신자가 낙하 도중 아직 가속이 붙지 않은 상태에서 생존 본능 때문에 옥상과 가까운 층의 발코니 난간을 붙드는 상황인데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것이지만 낙하의 충격으로 오래 붙들고 있지는 못하고 약 2~3초 가량 붙들고 있다가 살려달라는 비명도 못 지르고 다시 떨어지며 그 당시 집안에 있던 사람들은 그 순간을 목격하게 된다. 1991년 경기도 안양시 비산동에 위치한 모 아파트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며 안타깝게도 목격자는 초등학생이었다고.
정말로 운이 나쁘면 투신한 사람에 압사당하기도 한다. 곡성 공무원 사망사건이 대표적인 경우다.
아주 보기 드문 사례지만 이런 일도 있었다. 투신을 했는데 하필이면 그 위치에 맨홀이 있어서 그 아래에서 사망한 케이스.
포르투갈의 축구선수 나니의 특유의 공중제비 세레머니의 이름이 투신자살이다. 본인이 직접 붙였다는듯.
하도 자살이 많아져서 금융계에서 투자신탁이란 단어의 축약어인 투신의 어감이 좋지 않아 자산운용사처럼 단어가 바뀌는 경우가 많다. 더욱 구체적이기도 하고.

7. 사례



7.1. 실존 사례



7.2. 가상의 사례



죽지 않고 살아남은 경우 @표시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아랫마을 스토리의 '시기의 옥석편' 참고.
정확히는 엔딩 B에서 주인공에게 살해당한 것이지만, 마이클을 구해주려는 선택지를 고르면 투신자살한다.
엔딩 '영원히' 한정.
  • School Idol Days 동인지 - 소노다 우미, 사쿠라우치 리코[12]

[1]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남궁인 응급의학과 의사의 "만약은 없다" 등의 저서에는 투신자살 또는 고층에서 추락사한 사람의 에피소드가 몇 실려있는데, 머리 부분은 뼈가 원래 없던 것처럼 물컹거린다고 묘사했다.[2] 심지어 철도 기관사가 투신자를 일찍 발견해도 죽음을 막기란 극도로 힘들다. 그나마 지하철이면 모를까 일반 철도의 경우 세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저 경적을 울리면서 투신자가 운좋게 선로에서 벗어나기를 기도하는 수 밖에 없다.[3] 참고로 기차의 제동거리는 60km/h(역 진입속도) 기준 약 126m이고, 100km/h로 주행하던 중이라면 약 336m이다. 비상제동으로도 세우기가 극심히 어렵다. '''게다가 KTX의 정상주행속도(270~300km/h)에서의 제동거리는 약 3.3km. 1분 40초 가량 소모된다.'''[4] 대략 2.5t 이상의 대형 화물차이거나, 철제범퍼(캥거루 범퍼)를 장착한 SUV 차량 등.[5] 대부분 항공기가 충돌한 '''92~99층, 혹은 그 이상의 고층'''에서 뛰어내렸다.[6] 예를 들어 수박을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면 갈라져서 과즙이 조금 흘러나오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터져서 산산조각이 나는데, 사람의 머리도 이와 다를 바 없다.[7] 저자는 강신몽.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법의학과장, 연구소장을 지냈다.[8] 물론 이는 "엎드려" 있는 모습으로 투신했을 때이다. 충분히 숙련된 사람이 제대로 된 다이빙 포즈로 낙하하면 무사할 수 있지만, 진짜로 죽으려고 뛰어내리는 사람이 다이빙 포즈로 강물에 뛰어들 리는 없으니까.[9] 특히 '''지적장애'''라면 '''살아있어도 전혀 살아있는게 아닐 것이다. 떨어지기 전의 자신은 이미 죽었다고 보면 된다.'''[10] 다만 그 차량에 선루프가 있다면 똑같이 위험하다.[11] 다만 이건 자살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희생에 가깝다.[12] 와타나베 요우는 투신 하였으나 트럭에 치여 역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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