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khan the Mad
TCG 《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카드.
젠디카르 블록의 마지막 세트인 Rise of the Eldrazi에 등장했다. 발매되자마자 당시 스탠다드 탑 덱이던 준드 덱에서 고정 채용, 스탠다드 우승을 독차지한 역대 최강 포스의 플레인스워커...였으나 그 위세는 6개월밖에 가지 못했다. 그리고 하필 이 카드를 밀어낸 그 플커가...
최초의 모든 능력이 로열티 카운터를 줄이는 플워.[2]
첫 번째 능력은 흑색에서 흔한 페널티가 존재하는 드로우. 뽑아서 공개한 카드의 전환 마나 비용만큼 사르칸의 로열티가 깎이게 된다. 그러니까 나오자마자 0을 썼는데 7마나 이상의 주문이 나오게 되면 드로우 한장 하고 죽게 된다는 것. 그렇다고 나쁜 스킬이라고 평할 수는 없는 것이, 당시 환경의 준드덱을 기준[3] 으로 카드 한장의 평균적인 발비가 1.9로, 이 0만 사용해도 준드 덱에서 4장 정도의 드로우를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다. 청색도 없고, 기본적으로 드로우에 여러 페널티가 붙은 BR이 들어갔는데도 5마나 4장이면 분명 꽤 괜찮은 능력인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아무 생각없이 지르다 발비 큰 주문이 나올 위험은 있으니 결국은 보조용 스킬.
두번째 능력은, 리밋에서 5/5 비행 생물은 그 존재만으로도 게임을 끝장낼 수 있는데다 컨스에서도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같은 상황을 맞을 수 있는 생물 토큰을 꺼내는 능력. 보조적으로 적 생물도 찍어서 도저히 제거하지 못할 생물(엘드라지라든가)을 '''희생'''시켜 제거할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그럴 수 있는" 수준. 보통은 토큰이나 위니, 혹은 나올 때는 강하지만 나오고 나서는 별 의미가 없는 Bloodbraid Elf 같은 생물을 대상으로 쓰는 게 정석이다. 그리고 이걸 3번 사용 가능. 궁극기와의 연계 또한 뛰어나니 분명 좋은 스킬...이었어야 했다.
궁극기라고 하긴 뭣하지만 세번째 능력도 괜찮은 성능. 일단 전장에 용이 들어와있어야 하지만 또 다른 플레인즈워커와 달리 시간 지연이 없고 한방이 강력하다. 가령 Broodmate Dragon이 깔린 상태에서 -4를 한번 써주면 무려 8점 번!
나와서 두번째, 세번째, 첫번째 능력 한번씩만 써줘도 그 어떤 동마나 번들도 따라 올 수 없는 강력한 효율을 보여준다.
실제로 성능 자체는 꽤 우월하기에, 이미 완성형 덱이었던 준드 덱에서 무려 동발비의 Bituminous Blast나 Garruk Wildspeaker등을 빼고 이 사르칸을 두세장 정도 집어넣었다. 완성형 캐스케이드 준드 덱의 메인에 들어간 유일한 젠디카르 블록의 카드. 이 때의 사르칸 더 매드는 거의 준드의 맞춤형 플레인스워커 급의 성능으로, 디나이얼로 커버하긴 하지만 나야나 반트에 비해서 다소 약한 편인 준드 생물진의 파워 레벨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준드 덱의 약점인 '''드로우'''까지 커버해주는, 그야말로 준드 덱의 2% 부족한 부분들을 완벽하게 채워주는 카드였다.
해서 이 시절 사르칸 더 매드의 평은 한 마디로, '''준드 미러 매치 종결자.''' 혹은 '''같은 준드 대전에서 사르칸 더 매드가 먼저 뜨는 사람이 이긴다!'''는 말이 나올 정도. 그리고 준드 덱은 당시 부동의 탑덱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기가 미러 매치였다!
그러나 영광은 잠시뿐, 사르칸 더 매드는 몰락의 길을 걷고 만다.
Rise of Eldrazi가 Zendikar 블록의 마지막 세트였으며, 반년 뒤 Scars of Mirrodin이 출시되면서 준드 덱의 파츠 대부분이 발매되었던 Shards of Alara가 스탠다드에서 잘려나간 것. 이로써 캐스케이드 준드의 시대는 끝났고, 게다가 스탠다드를 호령한 이 준드 어그로에 대한 반동으로 Worldwake에서 추가된 제느님을 필두로 컨트롤에 특화된 초고성능의 카드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며 WU컨트롤의 시대가 오게 된다.
심지어 이 제느님은 카드 소모 없는 -1의 바운스 한번만으로도 사르칸의 -2로 나온 토큰을 날려서 소멸시키고, 용이 없으니 -4도 자동적으로 봉인시켜 상성으로도 사르칸을 묻어버리기에 충분했으며, 이 제느님이 4장씩 들어가는 덱, 특히 카우고가 전체 덱의 90%를 차지하는 환경에서 사르칸 더 매드는 완전히 쓸 수 없는 카드가 되고 말았다.
이후 제이스가 로테아웃되고 사르칸이 T2에 남아있던 마지막 3개월간, 사르칸 더 매드를 써보려는 사람들은 조금 있긴 했는데 이 때는 또 쓸만한 드래곤이 전무했다는게 문제. 알라라에서야 준드 샤드는 드래곤들에 의해 지배되는게 테마인 샤드다보니[4] Broodmate Dragon나 Dragon Broodmother, Hellkite Overlord, Karrthus, Tyrant of Jund 등 공방 높고 신속도 달려 있는 컨스급 용들이 있었는데, 젠디카르는 초거대괴수인 엘드라지, 미로딘은 피렉시아가 테마다 보니 알라라와 비교하자면 같은 용이라기보다는 그냥 큰 도마뱀 or 인간전사의 탈것들로나 카드가 나온 환경이었다. 이 시기 드래곤들은 약속이라도 한듯이 공방이 4/4, 5/5 고정에 특기도 젠디카르의 설정답게 쓸데없이 마나가 많이 든다던가, 미로딘의 설정답게 아티팩트와 연관되거나, 감염을 달았거나, 해서 그냥 컨스급이 아니거나 시너지가 전무... 덕분에 그대로 잊혀진다.
사르칸 더 매드의 주요덱, 스탠다드 우승 덱은 그저 딱 알라라-젠디카르의 케스케이드 준드 하나.
한 시대를 풍미한 탑덱이던 이 케스케이드 준드의 덱 리스트는
이 시기의 스탠다드 우승횟수가 20여회에 달하고 스탠다드 16강 이상 찍은게 백회를 넘을 정도로 짧은 기간동안 엄청난 활약을 펼쳤지만 사르칸은 준드 이후의 다른 가능성을 찾는 데 실패한 데다 바로 다음 탑덱이 하필 능력 하나로 사르칸을 완전히 압살하는 제이스를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이상 우승덱에 등장하지 못하고 스탠다드에서 물러나고 만다. 환경이 카드를 완성시킨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 불운한 카드.
마크 로즈워터는 첫 번째 능력을 +1로 하려고 끈질기게 주장했다고 한다. 물론 대지 중심인 젠디카르 블록과 어울리기도 하겠지만 진짜 이유는 충성 카운터를 얻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서(…)
1. 개요
젠디카르 블록의 마지막 세트인 Rise of the Eldrazi에 등장했다. 발매되자마자 당시 스탠다드 탑 덱이던 준드 덱에서 고정 채용, 스탠다드 우승을 독차지한 역대 최강 포스의 플레인스워커...였으나 그 위세는 6개월밖에 가지 못했다. 그리고 하필 이 카드를 밀어낸 그 플커가...
2. 능력
최초의 모든 능력이 로열티 카운터를 줄이는 플워.[2]
첫 번째 능력은 흑색에서 흔한 페널티가 존재하는 드로우. 뽑아서 공개한 카드의 전환 마나 비용만큼 사르칸의 로열티가 깎이게 된다. 그러니까 나오자마자 0을 썼는데 7마나 이상의 주문이 나오게 되면 드로우 한장 하고 죽게 된다는 것. 그렇다고 나쁜 스킬이라고 평할 수는 없는 것이, 당시 환경의 준드덱을 기준[3] 으로 카드 한장의 평균적인 발비가 1.9로, 이 0만 사용해도 준드 덱에서 4장 정도의 드로우를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다. 청색도 없고, 기본적으로 드로우에 여러 페널티가 붙은 BR이 들어갔는데도 5마나 4장이면 분명 꽤 괜찮은 능력인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아무 생각없이 지르다 발비 큰 주문이 나올 위험은 있으니 결국은 보조용 스킬.
두번째 능력은, 리밋에서 5/5 비행 생물은 그 존재만으로도 게임을 끝장낼 수 있는데다 컨스에서도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같은 상황을 맞을 수 있는 생물 토큰을 꺼내는 능력. 보조적으로 적 생물도 찍어서 도저히 제거하지 못할 생물(엘드라지라든가)을 '''희생'''시켜 제거할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그럴 수 있는" 수준. 보통은 토큰이나 위니, 혹은 나올 때는 강하지만 나오고 나서는 별 의미가 없는 Bloodbraid Elf 같은 생물을 대상으로 쓰는 게 정석이다. 그리고 이걸 3번 사용 가능. 궁극기와의 연계 또한 뛰어나니 분명 좋은 스킬...이었어야 했다.
궁극기라고 하긴 뭣하지만 세번째 능력도 괜찮은 성능. 일단 전장에 용이 들어와있어야 하지만 또 다른 플레인즈워커와 달리 시간 지연이 없고 한방이 강력하다. 가령 Broodmate Dragon이 깔린 상태에서 -4를 한번 써주면 무려 8점 번!
2.1. 영광
나와서 두번째, 세번째, 첫번째 능력 한번씩만 써줘도 그 어떤 동마나 번들도 따라 올 수 없는 강력한 효율을 보여준다.
실제로 성능 자체는 꽤 우월하기에, 이미 완성형 덱이었던 준드 덱에서 무려 동발비의 Bituminous Blast나 Garruk Wildspeaker등을 빼고 이 사르칸을 두세장 정도 집어넣었다. 완성형 캐스케이드 준드 덱의 메인에 들어간 유일한 젠디카르 블록의 카드. 이 때의 사르칸 더 매드는 거의 준드의 맞춤형 플레인스워커 급의 성능으로, 디나이얼로 커버하긴 하지만 나야나 반트에 비해서 다소 약한 편인 준드 생물진의 파워 레벨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준드 덱의 약점인 '''드로우'''까지 커버해주는, 그야말로 준드 덱의 2% 부족한 부분들을 완벽하게 채워주는 카드였다.
해서 이 시절 사르칸 더 매드의 평은 한 마디로, '''준드 미러 매치 종결자.''' 혹은 '''같은 준드 대전에서 사르칸 더 매드가 먼저 뜨는 사람이 이긴다!'''는 말이 나올 정도. 그리고 준드 덱은 당시 부동의 탑덱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기가 미러 매치였다!
2.2. 몰락
그러나 영광은 잠시뿐, 사르칸 더 매드는 몰락의 길을 걷고 만다.
Rise of Eldrazi가 Zendikar 블록의 마지막 세트였으며, 반년 뒤 Scars of Mirrodin이 출시되면서 준드 덱의 파츠 대부분이 발매되었던 Shards of Alara가 스탠다드에서 잘려나간 것. 이로써 캐스케이드 준드의 시대는 끝났고, 게다가 스탠다드를 호령한 이 준드 어그로에 대한 반동으로 Worldwake에서 추가된 제느님을 필두로 컨트롤에 특화된 초고성능의 카드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며 WU컨트롤의 시대가 오게 된다.
심지어 이 제느님은 카드 소모 없는 -1의 바운스 한번만으로도 사르칸의 -2로 나온 토큰을 날려서 소멸시키고, 용이 없으니 -4도 자동적으로 봉인시켜 상성으로도 사르칸을 묻어버리기에 충분했으며, 이 제느님이 4장씩 들어가는 덱, 특히 카우고가 전체 덱의 90%를 차지하는 환경에서 사르칸 더 매드는 완전히 쓸 수 없는 카드가 되고 말았다.
이후 제이스가 로테아웃되고 사르칸이 T2에 남아있던 마지막 3개월간, 사르칸 더 매드를 써보려는 사람들은 조금 있긴 했는데 이 때는 또 쓸만한 드래곤이 전무했다는게 문제. 알라라에서야 준드 샤드는 드래곤들에 의해 지배되는게 테마인 샤드다보니[4] Broodmate Dragon나 Dragon Broodmother, Hellkite Overlord, Karrthus, Tyrant of Jund 등 공방 높고 신속도 달려 있는 컨스급 용들이 있었는데, 젠디카르는 초거대괴수인 엘드라지, 미로딘은 피렉시아가 테마다 보니 알라라와 비교하자면 같은 용이라기보다는 그냥 큰 도마뱀 or 인간전사의 탈것들로나 카드가 나온 환경이었다. 이 시기 드래곤들은 약속이라도 한듯이 공방이 4/4, 5/5 고정에 특기도 젠디카르의 설정답게 쓸데없이 마나가 많이 든다던가, 미로딘의 설정답게 아티팩트와 연관되거나, 감염을 달았거나, 해서 그냥 컨스급이 아니거나 시너지가 전무... 덕분에 그대로 잊혀진다.
3. 주요 덱
3.1. 스탠다드
사르칸 더 매드의 주요덱, 스탠다드 우승 덱은 그저 딱 알라라-젠디카르의 케스케이드 준드 하나.
한 시대를 풍미한 탑덱이던 이 케스케이드 준드의 덱 리스트는
- 1발비 3점이라는 초고효율 번인 벼락
- 2발비 2/2라는 평균적인 스펙에다 생명점을 지불해서 펌핑이 가능한, 좀 더 쉽게 말하자면 매턴 생명점 페널티가 있는 2마나 4/4 커먼(!) 생물 Putrid Leech
- 3발비로 적 플레이어에게 3점 번 + 2장 디스카드라는 미식보다 더욱 호화로운 커먼 번 카드인 Blightning
- 3발비 3/3 생물에다 죽으면 1/1 세마리를 남기고 가서 사르칸의 밥으로도 써먹기 좋은 Sprouting Thrinax
- 같은 이름을 가진 지속물을 무제한으로 모두 파괴하는 초고성능 3마나 디나이얼이자 몇 안되는 레어인 마엘스트롬 파동
-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캐스케이드 준드의 상징이자 키 카드인 Bloodbraid Elf
- 6마나만 내면 4/4 비행 용 2마리가 튀어나오는 Broodmate Dragon
- 사르칸 2장 정도
- 추가로 취향에 따라서 Bituminous Blast, Terminate
이 시기의 스탠다드 우승횟수가 20여회에 달하고 스탠다드 16강 이상 찍은게 백회를 넘을 정도로 짧은 기간동안 엄청난 활약을 펼쳤지만 사르칸은 준드 이후의 다른 가능성을 찾는 데 실패한 데다 바로 다음 탑덱이 하필 능력 하나로 사르칸을 완전히 압살하는 제이스를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이상 우승덱에 등장하지 못하고 스탠다드에서 물러나고 만다. 환경이 카드를 완성시킨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 불운한 카드.
4. 여담
마크 로즈워터는 첫 번째 능력을 +1로 하려고 끈질기게 주장했다고 한다. 물론 대지 중심인 젠디카르 블록과 어울리기도 하겠지만 진짜 이유는 충성 카운터를 얻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서(…)
[1] 공식홈페이지 번역[2] 플레인즈워커 전쟁 이후로 언커먼 플커들이 나오면서 유일하지 않게 되었다.[3] 단순하게, 전환마나비용 0의 대지 24장과 페치랜드 등으로 4장/2장 + 1발비 벼락 4장 + 2발비 거머리 4장, Terminate 4장 + 3발비 마엘스트롬 파동과 Blightning, 도마뱀 4장씩, 4발비에서는 존엄의 Bloodbraid Elf 4장, 5발비의 다른 사르칸 3장과 Bituminous Blast 3장, 그리고 6발비의 쌍용 2장.[4] 통치라기보다는 그냥 준드 샤드에서 고블린들 잡아먹으면서 공포스러운 대상으로 숭배되는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