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드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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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ldrazi
TCG 《매직 더 개더링》에 등장하는 종족.
차원들의 사이에 존재하는 공간인 Blind Eternities(공허한 우주)[1] 에서 거주하고 있는 고대 종족으로 정확한 설정은 알려져 있지 않다. 본래는 육체가 없으며, 마나의 존재보다 오래되었기에 5가지 마나 중 어느 색도 가지지 않는다. 천성적으로 무한히 굶주려 있는데 이들이 먹는 건 바로 마나. 차원의 틈을 돌아다니다가 자신들의 굶주림을 달랠 수 있을 만한 차원을 발견하면 그 차원이 소멸할 때까지 그 차원의 마나를 쳐묵쳐묵한다. MTG 세계관의 플래닛 이터 기믹. 모티브는 크툴루 신화와 갤럭투스라고 한다.
우진의 언급에 의하면 코질렉, 울라목, 그리고 엠라쿨이라는 세 엘드라지들만이 진짜 엘드라지라고 할 수 있는 존재들이며 나머지 엘드라지는 세 엘드라지의 부속물, 신체 기관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2. 스토리 및 설정
나히리의 설정과 외모가 밝혀진 단편 소설에선 소린과 나히리 둘만이 어느 차원에서 엘드라지들과 싸우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야말로 '''코즈믹 호러.''' 무수히 많은 숫자의 스폰들은 소린, 나히리의 마법으로도 모두 없애지 못했고 고위 엘드라지는 소린과 나히리도 차원을 피해서 도망치게 만들 정도로 강력한 차원 소멸 마법을 사용해서 그들의 강력함을 보여줬다. 두 사람이 신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는 멘딩 이전의 플레인즈워커임에도 다른 차원으로 도망가는게 고작이었으니 그 무서움을 알 수 있다. 또한 우진의 언급에 의하면 매더개 차원에 구현된 엘드라지들은 차원과 차원 사이에 존재하는 틈인 공허한 우주의 그림자가 현실에 반영된 존재이기에 현실에선 그들을 완전히 죽일 수 없고, 완전히 죽이려면 공허한 우주로 들어가서 죽여야 하지만 그 곳에선 (멘딩 전)플레인즈워커라도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라고 한다.
2.1. 봉인
약 6천년 전, 세 명의 고대 플레인즈워커가 이들이 벌이는 깽판을 보고서 우주의 균형을 위해 엘드라지들을 모두 봉인하기로 결정. 역동적인 마나 흐름을 가지고 있어서 엘드라지를 유인하기 쉬운 젠디카르로 이끌고 그곳에 봉인 시키기로 한다. 그 세명의 플레인즈워커가 바로 흡혈귀 소린 마르코프와 Future Sight 시절부터 떡밥으로 언급된 드래곤 우진, 그리고 한동안 설정,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던 보석술사 나히리다.
나히리가 엘드라지들에게 물리적인 육체를 만들어 공격이 가능하게 만들고 소린의 흡혈 마법으로 생명력을 흡수, 우진이 엘드라지들에게 효과가 좋은 무색 마법으로 공격후 헤드론(다면체) 함정을 이용해 봉인하였다. 하지만 엘드라지들은 너무나도 강력한 존재였기에 언젠가 봉인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었고 세명의 플레인즈워커는 봉인이 약해져 엘드라지들이 풀려날 징조가 보이면 다시 뭉치자고 약속하고 흩어진다.
2.2. 해방
시간이 지나자 엘드라지 중에서도 특히 강력했던 엠라쿨, 코질렉, 울라목은 비록 육체는 봉인되어있지만 정신적으로는 봉인에서 벗어나 젠디카르의 천사, 인어, 인간을 비롯한 여러 종족에게 울라, 코지, 에메리아라는 이름의 신으로서 섬김을 받고 부활할 계획을 세운다. 거기에 우진이 니콜 볼라스에게 살해당하고 니콜 볼라스가 우진의 기억을 읽고 엘드라지라는 존재를 알게 된 것이 결정타로 작용했다.
제이스 벨레렌, 찬드라 날라르는 이전에 있던 차원에서 비밀리에 보관된 스크롤을 지키라는 / 뺏으라는 임무를 받고 다투다가 젠디카르로 도착한다. 거기서 두 플레인즈워커는 니콜 볼라스의 명을 받고 우긴의 눈을 지키는 사르칸 볼과 결투를 한다. 사르칸은 용으로 변신해서 싸웠지만 제이스, 찬드라가 사용하는 마법은 우진의 눈에 의해 흡수되어 일방적으로 밀리는 상황. 하지만 제이스가 스크롤에서 읽어낸 문자로 찬드라가 Ghostfire를 발동하여 우진의 눈은 파괴되고 사르칸은 쓰러진다.
하지만 우진의 눈은 엘드라지를 봉인해두는 아티펙트였고 결국 엘드라지들이 해방되고 말았다. 네임드가 아닌 비교적 약한 엘드라지들도 천사, 악마, 인간, 흡혈귀, 각종 야수들을 일방적으로 학살하고 다닐 정도였고 젠디카르에 있던 플레인즈워커 기디온 주라가 그나마 고위 엘드라지와 코질렉, 울라목을 상대로 어느정도 분투했으나 엠라쿨이 등장하자 기디온 주라도 겁에 질려서 전의를 잃을 정도였다. 결국엔 젠디카르를 지키려던 대부분의 세력이 엘드라지들에게 패배하고 그 결과 젠디카르 차원은 망했어요.
젠디카르 차원 자체가 사라진건 아니고 엘드라지가 지나간 자리는 황폐화 됐지만 차원 자체는 살아있는 상황. 하지만 엘드라지들이 한곳에 "정착-> 마나를 빨아들임-> 다 먹으면 다른곳으로 이동"[2] 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젠디카르가 점점 위험해 지고 있으며 니사 레베인, 키오라같은 젠디카르 출신 플레인즈워커들은 다른 차원으로 차원이동하여 엘드라지들을 쓰러뜨리고 젠디카르를 되살리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며 배드엔딩이지만 조금이나마 희망이 있는 스토리로 젠디카르 스토리는 마무리된다.
그리고 2015년에 와서 우진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고 하반기에 스토리가 다시 젠디카르로 돌아감에 따라, 마침내 '''엘드라지와 다시 결판을 낼 때가 왔다.'''
2.3. 젠디카르 전투
엘드라지들이 대놓고 활동하고 있는 젠디카르 전투에선 엘드라지들의 무시무시함이 제대로 서술되었다. 딛고 있는 곳이 초원이든 산이든 숲이든 바닷속이든 대지 자체에서 마나를 빨아들여 흰색 모래같은 물질로 바꿔버리며 엘드라지들에게 당한 상처는 점차 먼지로 변하며 부스러져 간다. 게다가 마나를 먹는 존재이기에 마법사들의 주문마저 먹어치우고 마법사의 내부부터 먼지로 만들어버리는 끔찍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구 젠디카르 블록부터 엘드라지를 막으려던 기디온 주라와 니사 레베인은 자신들만의 힘으로는 엘드라지들을 막을 수 없다는것을 알고 제이스 벨레렌의 지혜를 빌리고 제이스는 찬드라 날라르가 협력한다면 도움이 될것이라고 그녀를 부르고 네명의 플레인즈워커와 젠디카르의 거의 모든 종족이 연합하여 간신히 울라목을 봉인하는데 성공하는걸로 젠디카르 전투의 첫번째 스토리는 끝난다.
그런데 젠디카르 전투의 두번째 세트인 관문수호대의 맹세에서 오브 닉실리스가 울라목을 봉인해둔 다면체 함정을 파괴하고 설상가상으로 지하 깊숙한 곳에서 마나를 빨아들이던 코질렉까지 지표면으로 끌고와 두 엘드라지 거신이 깽판을 치기 시작한다.울라목도 간신히 봉인했는데 이제는 울라목과 코질렉을 동시에 상대해야하는 꿈도 희망이 없는 상황. 하지만 기디온, 제이스, 니사, 찬드라는 포기하지 않고 젠디카르를, 또 이를 넘어 다차원 우주를 수호하기를 맹세하며 의지를 다진다.
최후의 전투에선 제이스가 헤드론의 문양과 젠디카르의 마나를 읽어내어 울라목과 코질렉의 본체를 젠디카르로 끌어오는데 성공하고[3] , 니사는 젠디카르 차원 자체의 마나를 이용하여 두 거신을 무력화시키고, 기디온과 찬드라는 무력화되어 있는 두 엘드라지에게 공격을 퍼부어 물질 세계에서 완전히 소멸시켜버린다. 그렇게 젠디카르 차원 자체의 마나(의지), 선한 종족들, 네 플레인즈워커가 연합하여 불사신 종족이라 취급받던 엘드라지를 '''처음으로 완전한 죽음을 맞이하게 만들었다.'''.
다만 아무리 좋은 조건들이긴 했지만 한명 한명이 신급의 능력을 가지고 있던 멘딩 이전 플레인즈 워커 소린 마르코프, 우진, 나히리마저도 죽일 수 없어 봉인한 존재들을 멘딩 이후로 그냥 짱센 마법사 수준인데다가 나이또한 세 플레인즈워커들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어린 네명이 엘드라지들을 완벽하게 소멸시켰다는 것에 대해 파워 밸런스가 이상하다, 밸런스 붕괴다, 같은 악평들도 좀 있다. 다만 우진은 엘드라지를 죽일 방법을 알고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드라지를 죽이지 않았고 또 제이스에게도 죽이지 말라고 조언한 떡밥이 있다. 제이스는 우진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우진에게 엘드라지를 죽이지 않은 이유가 존재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가장 강력한 엘드라지 엠라쿨이 어디로 사라졌는가는 수수께끼로 남았는데...'''
2.4. 섬뜩한 달
이니스트라드에 드리운 그림자의 두번째 세트 섬뜩한 달에선 이니스트라드가 다시 광기와 죽음의 세계로 뒤틀어진 데에는 나히리가 엠라쿨을 불러서라는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소린 마르코프가 이니스트라드를 외부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만든 헬볼트, 아바신이 모두 파괴되고 보호막이 사라진 이니스트라드에 강림한 엠라쿨은 광신도, 천사들을 엘드라지로 변환 시키며 이니스트라드를 파괴하기 시작한다.
이전 젠디카르에서 울라목과 코질렉을 쓰러뜨렸던 관문수호대 기디온, 제이스, 니사, 찬드라도 엠라쿨에게 맞서 싸우지만 수많은 엘드라지들과 뒤틀린 차원의 힘 때문에 역부족인 상황. 그런데 최후의 희망으로 릴리아나 베스가 사령술로 수많은 좀비 대군을 이끌며 엠라쿨에게 맞섰고 엠라쿨의 정신 오염, 육체변형은 생명에게만 통한다는 걸 깨달은 사람들은 신령과 좀비들로 엘드라지들에게 맞서 싸우고 관문수호대 + 릴리아나 베스 + 타미요가 합세하여 엠라쿨을 이니스트라드의 달에 봉인하는데 성공한다.
이렇게 봉인이 풀려난 엘드라지는 모두 죽거나 재봉인되며 엘드라지의 위협은 끝나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진실은 엠라쿨의 봉인이 준비가 부족하다는걸 파악한 엠라쿨이 스스로 봉인준비를 하고 타미요를 정신지배해 봉인한 것이다. 이것으로 엠라쿨은 언제든지 힘을 모아 나올 수 있지만 외부에서는 간섭이 불가능하다. 더욱 두려운 것은 이 사실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렇게 2015년~2016년 젠디카르 전투와 이니스트라드에 드리운 그림자 두 블록을 통해 3거신 모두 사망 혹은 봉인된 상태인지라 다시 등장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2020년 4월 확장팩인 이코리아: 거대괴수들의 소굴의 공허 유혹자가 엘드라지와 닮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떡밥 정리글 다만 다음 팩인 젠디카르 라이징에서는 엘드라지가 나오지 않는다.[4]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건 아마 '''젠디카르 전투의 대실패(...)'''[5]
3. 목록
출시된 엘드라지들의 목록은 해당 문서 참고.
3.1. 전설적 엘드라지
'''모든 엘드라지의 정점이자, 매직 더 개더링 사상 최강급 생물들'''.
이 3마리는 각각 상징이 있는데, 코질렉은 땅, 울라목은 바다, 그리고 엠라쿨은 하늘에 해당한다. 그래서인지 코질렉는 육지를 연상시키는 경질적인 디자인으로 표현되었는 데에 비해, 울라목은 딱 봐도 바다의 촉수괴물을 연상시키는 곡선적인 디자인이다.
4. 기타
같은 회사에서 만드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5판에서 플레인시프트 서플먼트가 등장하며, 매직 더 게더링의 차원별 설정을 D&D 5판의 기준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엠라쿨이 일반적인 판타지 월드(?)에서 어느 정도 스펙인가 컨버전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 비교 대상이 '''타라스크다'''.
게다가 엠라쿨의 경우 정신이나 물리 같은 상당수 개념에 면역인 데다, 원래 코어 룰이 아니라 옵션룰로 들어가야 하는 Sanity룰을 차원에 출현하는 순간 강제로 적용해버린다. 간단하게 말해서 출현하는 순간부터 게임이 '''D&D가 아니라 크툴루의 부름 RPG가 된다.''' 참고로 엘드라지 타이탄 셋 전부 이 특성을 보유.
5. 관련 문서
[1] 공간 왜곡 플레이버 텍스트 번역[2] 심지어 소린은 우진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자, 엘드라지가 젠디카르를 박살낸 뒤에 이니스트라드마저 침공해 멸망시킬거라고 절망에 빠졌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게다가 아바신은 죽고 브루나와 기셀라는 되려 끔찍한 엘드라지로 변했으며 시가르다는 약해져서 꿈도 희망도 없어졌다.[3] 상술했지만 현실세계의 엘드라지들은 공허한 우주에 있는 엘드라지들의 그림자일 뿐이며 이 모습을 죽인다고 해도 다른 차원에서 다시 나타날 뿐이다.[4] https://markrosewater.tumblr.com/post/187500231728/i-missed-the-announcement-of-the-sets-for-next.[5] 젠디카르 전투 문서에도 나와 있지만, 온갖 대지를 탐험한다는 컨셉과 온라인 게임의 레이드 보스 비슷한 소수정예의 강력한 엘드라지라는 젠디카르의 인기 원인들을 죽여놓는 것부터 시작해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진 것이 세트의 실패 원인 중 하나였다. 그래서 아예 원점회귀를 시도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