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ies(앨범)
1. 소개
iTunes
2015년 10월 2일에 발매된 2집. EP <The Days / Nights>는 일본판에만 수록되었다.
Japan Tour Edition도 있는데, 보너스 트랙은 The Days, The Nights, Levels, I Could Be the One, Silhouettes, X You, Feeling good이 있다. 심지어 앨범 디자인이 약간 달라졌다. 현재 아마존에서 구입할 수 있다.
디럭스 에디션이나 플랫폼 별 독점 보너스 트랙이 있을거라고 소문이 돌았는데, '''둘 다 해당되지 않는 걸로 나타났다.''' True는 Spotify나 iTunes 혹은 Amazon 등 각각 플랫폼 별로 독점 보너스 트랙이 존재했었지만, Stories는 스탠다드 버젼으로 CD와 MP3를 포함한 모든 플랫폼에서 동일하게 출시된다 (The Days와 The Nights가 추가된 일본과 영국은 제외). 이는 곧 디럭스 에디션을 통해 두 세가지 트랙을 추가하기 보다는 그 다음 신보에 더 초점을 맞춤으로서 신중을 가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2. 평가
전체적으로 1집 True보다 평이 떨어졌지만,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크게 갈리는 편이다.
3. 설명
빌보드 Hot 100에 세 곡이나 진입시킨 전작 '''True'''의 엄청난 성공에 비해 흥행이 무척 '''저조하다.'''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전작 True는 싱글을 발매할 때마다 각종 차트 상위권에 오르면서 대박을 터트렸는데, 신보 Stories의 경우 리드 싱글인 Waiting For Love이 빌보드 Hot 100에 진입은 커녕 하위 차트인 댄스/일렉트로니카 차트도 씹어먹지 못하면서 흥행 면에서는 데뷔작을 뛰어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iTunes 싱글 차트에서 앨범 트랙에서 유일하게 '''Broken Arrows'''만이 40위권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래도 그나마 쉴드(?)를 치자면 아직 앨범이 발매된지 한 달도 안됐다는 점, 현재 미국 음악시장을 지배하는 힙합, R&B의 엄청난 기세로 인해 (예 : The Weeknd, Fetty Wap) EDM이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이 흥행 저조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애초 '''Stories'''는 Heaven, Can't Love You Again, What Would I Change It To 등 기대곡들을 포함한 18곡으로 구성하기로 계획돼 있었다. 그러나 비즈니스 상 문제로 인해 14곡으로 단축되었다. 항상 그렇듯이 아비치의 모든 곡 제목에는 피쳐링진이 표기 되어있지 않은데, '''What Would I Change It To'''가 수록되지 못한 건 이로 인해 발생한 크레딧 관련 문제로 보여진다. 특히 그 어떤 곡들보다도 공개 직후부터 크리스 마틴과의 콜라보로 엄청난 기대를 낳았던 '''Heaven'''이 '''Stories'''에서 제외된 것은 팬들에게 의문을 자아냈다. 물론 보컬은 Simon Aldred로 바뀌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기대를 받는 곡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다음 앨범에 수록될 가능성이 높다.
'''Heaven'''의 관한 얘기를 좀 더 덧붙이자면 최근 Quora란 해외 질문답변 사이트에서 '''Stories'''에 비고곡을 수록하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가 밝히기를 '''Heaven'''을 넣을만한 자리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최종적으로 완성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Stories'''에서 가장 선호하는 곡으로 '''Ten More Days'''와 '''For a Better Day'''을 선정하는 등 새 신보와 관련해서 팬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해줬다.
아무튼 이에 따라 드랍된 곡들을 바탕으로 2015년 9월 기준 육개월 뒤인 내년 3~4월 쯤에 정규신보를 하나 더 발매한다고 한다. 비교적 이른 기간에 정규 앨범을 두개씩이나 발표하는건 굉장히 예외적인 일인데, '''Stories''' 관련 인터뷰를 보게되면 대충은 이해가 가지 않을까 싶다. 아비치가 작년에 영국 매체와 신보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을 때 Bon Jovi, Billie Joe Armstrong 등 초호화 피쳐링 진들과 함께 이미 100곡이 넘는 트랙들을 완성한 상태였다고 밝힌 적이 있었는데 후에 이 수 많은 ID들 가운데서 '''Stories'''에 쓰일 트랙들을 선점하는 과정만 2달이 넘게 걸렸다고 한다. 결국 드랍된 곡들 중에서도 애착이 가는 노래가 무수히 많았었고 그런 곡들을 팬들에게 하루 빨리 일찍 들려주고 싶은 마음에서 이렇게 계획했다 카더라.
'''그러나 결국 제작사 문제로 무산되었다.'''
또 이번 '''Stories'''에는 아비치 본인이 직접 보컬에 참여한 곡도 있다고 하니 주의깊게 들어보도록 하자. 라이브 녹취본을 통해 '''Sunset Jesus''' 혹은 '''Gonna Love Ya'''가 아비치 보컬 참여곡이다란 말들이 많았었는데 둘다 아니었다(...). 아비치는 기존 보컬이었던 [3] 크리스 마틴을 제치고 '''True Believer'''에 메인 보컬로 참여했다. 이로 인해 크리스 마틴은 코러스만 맡게 됐다. 기대와 달리 인 탓에 기존 크리스 마틴을 냅두고 보컬을 바꾼 것은 최악의 선택이라며 해외팬들 (특히 콜드플레이 팬들) 사이에서 원성이 자자하다.
이외에도 수록곡에 관해 몇가지 말을 덧붙이자면
- Sunset Jesus는 멜로디 재탕[4] 임에도 불구하고 보컬과 더불어 꽤 괜찮은 리어래인징을 보여준 덕에 앨범중 가장 기대되는 곡으로 뽑히고 있다. 이 노래에 관해 한가지 재밌는 사실을 언급하자면 가사에서 말하는 Sunset Jesus는 사실 로스 앤젤리스 Sunset Boulevard에서 예수 코스프레를 하며 먹고사는 한 노숙자를 가리킨다. 애초에 이 동네 자체가 GTA 5에도 등장할 만큼 할리우드 문화 도시로 유명한 동네인데, 이 아저씨를 저 근방에 가면 심심치않게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해외매체에서도 이 아저씨가 자주 언급되는거 보면 저 근방에서 예수 코스프레로 꽤 유명한가 보다. 한편, 예전에 스눕독이 이 사람을 직접 만난 영상을 스냅챗에 올려 한때 화제가 된적이 있었다. 비고 동영상은 여기로.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2017년 12월 13일에 57세의 나이로 타계하셨다고 한다.
- City Lights는 앨범 곡 중에서 가장 먼저 공개된 곡으로서 2013년 11월에 Hollywood Bowl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무려 2년만에 정식 발매의 기회를 가지게된 트랙이다. 물론 그 과정 속에서 피치가 바뀐다거나 리드 신스가 바뀐다거나 여러가지 변화가 있긴 했다. 대표적 ID라 할 수 있는 Stay With You을 포함하여 꽤 많은 미발표 곡들이 발표 후 3~4년이 지나도록 ID로만 남아있는 걸 보면 아주 이른 기간 안에 발매까지 이르게된 예외적(?) 케이스라 볼 수 있다. 콜드플레이의 Midnights가 연상되는 보컬의 시작이 인상적인 곡.
- Trouble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2014년 투모로우랜드에서 공개된 이후로 아비치의 셋에서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다가 올해 Ushuaia 클로징 파티에서 극적으로 재등장하면서 앨범에 실리게 되었다. 첫 공개 때와 다른 점은 보컬이 남자로 바뀐 점을 들 수 있겠다. 바뀌기 전 여자 보컬은 LP였다고 루머가 돌았었다.
- Touch Me도 Trouble과 마찬가지로 데모 보컬과 최종 보컬이 다른 곡중 하나이다. EDC에서 첫 공개를 한 당시에는 Audra Mae가 보컬을 맡았지만 최종판에는 Celeste Waite가 대신 맡게 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전체적 곡 전개 방식이 EDC에서 공개된 버젼과 상당히 다르다. 최종본엔 드랍까지 추가되는 등 여러 변화를 통해 조금 더 완성적인 형태를 갖추게 됐다. 한가지 흠이라면 드랍이 Syn Cole의 Miami 82와 비슷하다는 것?
- Pure Grinding은 발매 직전까지 The Sword라고 다른 제목으로 정해져 있었다. 그러다가 싱글 발매 당일 Pure Grinding으로 바꿨다고 한다. 코러스를 부른 Earl St. Clair은 이 곡이 생애 첫 보컬 참여곡이라고 한다.
- Can't Catch Me를 함께 작업한 Wyclef Jean은 아비치를 '해리 포터 놈보다 더한 놈'이라고 칭하며 그의 프로듀싱 실력의 감탄을 했다고 한다. 이 둘은 이 곡전에도 Divine Sorrow를 통해 한번 공동 작업을 한 경험이 있었다.
- Somewhere In Stockholm을 피쳐링한 Daniel Adams-Ray는 그의 미국 데뷔곡인 Thinking of Sunshine을 아비치와 함께 작업했다. 웃긴 점을 하나들자면 Thinking of Sunshine의 초반부가 Sunset Jesus의 초반부와 상당히 비슷한 멜로디를 가지고 있다. 강하게 표절이라고 반발을 사야 정상이지만 Thinking of Sunshine 조차 아비치가 작곡한 것이니 애매한 경우.[5] 참고로 둘 다 스웨덴 Stockholm 출신이다. 가사가 굉장히 인상적이라고 하니 궁금하면 해석본을 찾아보도록 하자.
- Talk To Myself을 피쳐링한 Sterling Fox는 보컬로 True와 Stories에 모두 참여한 유일한 가수다. Sterling Fox는 True에서 Audra Mae와 함께 Shame On Me의 보컬을 맡았다.
- True Believer은 아까도 언급했지만 아비치 메인 보컬에 크리스 마틴이 코러스로 참여한 곡이다. 그런데 True Believer 보컬 선정과 관련해 재밌는 일화가 있다. 아비치는 항상 한 곡에 가능한 많은 보컬을 녹음해놓고 셋에서 다양하게 틀어보면서 가장 반응이 좋은 보컬을 그 곡에 보컬로 선택하는 편인데, 아프로잭의 Ten Feet Tall을 피쳐링했던 Wrabel 또한 True Believer의 보컬을 녹음했던 가수 중 하나였다. 안타깝게도 그는 보컬로 거의 반확실시 되다가 마지막에 와서 탈락되어 쓴 고비를 마셨다. 그 후 이에 대해 "아쉽지만 뭐 어쩌겠어, 크리스 마틴인데"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리며 살짝 삐친 모습을 보였다(...). 비고 트윗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메인 멜로디는 아비치 본인이 레코딩한 ID인 promises of tears에 짤막하게 들어간 것이 확인되었다.
4. Stories (Avicii by Avic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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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고민중이라고 한다. 아마 나온다 하더라도 '''Stories'''의 파트 2일 것으로 예측되는 세번째 신보가 발매되고 난 뒤가 아닐까 생각된다. 아직까지 세번째 신보와 관련된 정보조차도 대중들에게 공개된 것은 드문데, 벌써부터 Avicii by Avicii를 기대하기는 너무 이른 감이 없지않아 있다. 아무튼 이 또한 '''True'''처럼 나오게 된다면 최소 내년 후반기 정도로 예측할 수 있겠다.
[1] Martin Garrix 와 콜라보레이션[2] UMF MIAMI 2015에서 첫 공개되었을때 피쳐링이 존 레전드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 소문이 일파만파 커지다가 결국 존 레전드 본인이 직접 트위터로 부인했다.[3] UMF 2015 라이브셋 기준[4] Dear Boy (Avcii By Avicii) 리믹스 버전과 멜로디가 같다.[5] 사실 Kygo의 Fiction도 같은 기타 리프를 사용했다. Sunset Jesus와 매쉬업을 해도 시너지가 나올 정도로 멜로디가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