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포보스 바이러스
1. 개요
Tyrant - Phobos Virus[1]
바이오하자드 레벌레이션스 2에서 등장한 가상의 바이러스로 알렉스 웨스커가 불로장생 연구를 위해 T 바이러스를 베이스로 제작한 개량종이다. 때문에 T바이러스와 T포보스 둘 다 시조 바이러스의 개량종이라고도 할 수 있다.
2. 특징
T-포보스는 특이하게도 T바이러스의 치사율을 낮게 조정하고 바이러스 저항을 2%이하로 떨어뜨렸다. 그렇다고 만만한 놈이 아니다. 이 바이러스의 가장 큰 특징은 감염 즉시 증상이 나타나는게 아닌, 공포나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을때 증상이 발현된다는 것. 이는 알렉스가 인간의 공포 심리에 대해 흥미를 보였기에 이러한 바이러스 개발을 추진한 것이다.
증세가 발현될 경우 온 몸에서 변이가 일어나며 신체능력과 공격성이 증가한다. 다만 T바이러스의 개량형인 만큼 시조 바이러스의 고질적 문제였던 지능 저하의 정도는 크지 않으며, 인간이었을때 지능과 습성은 어느정도 유지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것도 어느정도 인간의 형태를 유지했을때 이야기고 심각하게 돌연변이가 진행되어 아예 인간의 모습을 벗어난 형태가 되면 야생동물 수준의 지능을 갖추게 된다.
이 특징은 확실히 다른 사촌격 바이러스와 구별되는 독특함이지만 이 특징이 역으로 T-포보스를 써먹기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증세의 발현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으면 변이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T 바이러스를 약화시켜 개발한 물건이라 그런지 제임스 마커스가 개발한 초기버전 T 바이러스와 같이 빛에 노출되면 감염체의 노출된 신체부위가 타오르며 약해지는 부작용이 있다.
3. 소생
T-바이러스가 베이스인 만큼 T-바이러스처럼 기능이 정지된 신체도 움직이거나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것이 가능하다.[2] 그렇다면 배리의 루트에서 어플릭티드 대신 로튼이 등장하는 것이 설명이 되는데, 배리의 진행루트와 시간 흐름상 배리편에서 등장하는 로튼들은 이미 클레어 일행들에게 죽은 어플릭티드들의 시체들이 다시 부활했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썩어버린 개체인듯. 단 알렉스가 자살 직전 그녀가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껴 T 포보스가 발현했고 덕분에 원치않게 소생했다는 언급이 나오는 것을 보면, 시체가 소생하기 위해선 일단 시체가 살아있던 시절에 감염자가 공포를 느껴 바이러스가 발현해야 하는 것이 우선 조건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감염자가 공포심을 느끼지 않고 죽으면(예를 들어 공포를 느낄 새도 없이 즉사한다던지 할 경우) 그 시체는 소생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4. 크리쳐들
게임상에 등장하는 크리쳐들 대부분은 섬의 주민들이다. 알렉스가 게임의 무대가 되는 섬 마을의 재개발과 시장경제 활성화를 미끼로 섬 주민들에게 접근하여[3] 이들을 대상으로 T-포보스를 이용한 생체실험을 행하였으며, 때문에 섬마을 사람들은 전부 죽거나 어플릭티드로 변한 상태.
여담으로 여기 나오는 크리쳐들 중 일부, 특히 베리편에서 주로 등장하는 크리쳐들은 T 포보스가 아닌 우로보로스를 이용한 B.O.W다. 게임 내에서 우로보로스를 알렉스가 입수했고 실험했다는 사실이 언급되고, 일부 크리쳐에게서 검은 촉수 같은 우로보로스의 특징이 발견된다. T 포보스는 감염자가 느낀 공포를 통해 발병하고 그 능력이 발휘되는데 T 포보스가 퍼지고 6개월이나 지난 배리편 경우는 섬에 살아있는 사람이 사실상 없어 T 포보스가 활약할 만한 환경도 아니다.[4] 그러나 제대로 우로보로스와의 관계가 드러난 크리쳐는 레브넌트류 뿐이다.
4.1. T 포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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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플릭티드(Afflicted)
주인공을 발견시 삿대질과 소리를 지름으로서 주변에 알리며, 무기를 들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인 바하시리즈 잡몹들과 달리 생각보다 민첩하고 멀리서 주인공을 향해 도약하거나 공격을 회피하기도 한다. 간혹 머리에 종양이 박힌 어플릭티드가 나오는데 머리를 쏘면 일격에 사망하지만 주변에 종양 지뢰인 시스트를 3개 살포한다. 시스트 주변으로 가면 부풀어 오르며 폭발. 큰 대미지를 주니 주의. 의도적으로 사격해 터트려 적을 공격하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모이라가 시스트를 빛으로 쪼여 폭발없이 녹여 제거할 수도 있다. 레이드 모드에서는 시스트가 그냥 놓여져 있기도 하다. 시스트는 생성 직후에는 활성화가 바로 안돼지만 클레어 루트에서 뿌려진 시스트가 베리 루트에서 영향을 주니 보이는 대로 신속히 녹이거나 터지기 적전 백스탭 회피로 없애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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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플로더(Splo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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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언헤드(Ironhead)
쉽게 잡는방법은 캠페인의 경우 모이라의 손전등으로 그로기 → 클레어의 발차기 → 모이라&클레어의 후속공격 → 모이라의 빠루로 뒤통수 후려치기 → 아이언헤드 그로기[5] → 클레어 발차기 의 반복을 해주면 아주 쉽게 잡을수 있다.[6]
모이라가 총기류 아이템들과 체술을 사용하는 '생존' 의 경우엔 혼자서 손전등 비추고 발로 차고 후속공격하고 후려치고 다시 차고 하는 플레이가 가능해서 아주 쉽게 잡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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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튼(Rot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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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이언트 윕 스파이더(Giant Whip Sp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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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토러스(Orth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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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래스프(Glasp)
모델링을 위쪽에서 관찰하면 여성의 신체가 변이하여 생겨난 크리쳐인걸 알 수 있다.
4.2. 보스 크리쳐
외전 작품이라지만 전작에 비해 보스급 크리처의 수가 매우 적다.[8] 에피소드 막판에 나와서 보스처럼 보였던 적도 다음 에피소드 가서는 심심하면 한번씩 나오는터라 순수하게 보스라고 취급되는 크리처는 아래의 셋이 전부.[9] 그나마도 이 항목에서 설명되는 T 포보스만이 순수하게 사용된 건 둘 뿐이고 나머지 하나는 우로보로스가 섞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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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컨블러버(Vulcan Blub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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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드로(Pedro)
덩치도 커지고 날렵해졌으며, 무엇보다 즉사기가 있는 전동드릴을 휘두르니 조심. 몸에 나있는 여러 개의 눈알들이 약점이다. 나탈리아의 시점으로 확인하면 눈알 하나가 노란 아우라로 표시되는데, 이 눈알을 먼저 터뜨리면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다. 이후 반복하면 그저 눈알이 보이는대로 쏴대는 것보다 훨씬 빨리 클리어 가능하다.
단, 그렇게 어려운 보스가 아닌지라 굳이 이 방법을 쓰지 않고 난사하거나 화염병만 던져줘도 잡을 수 있다. 베리 에피소드 진행중에 이 친구가 가지고 있는 드릴이 필요한데, 만약 클레어 에피소드에서 그를 쓰러뜨렸다면[10] 그들이 머물렀던 술집에서 드릴을 입수하게 되어 진행이 편해진다.
만약 클레어로 그를 죽이지 못했을 경우 6개월 후 베리가 대신 처리하게 되는데, 지난 6개월 동안 몹시 외로웠는지 " 모두... 다들...사라졌어...", "차베즈...차베즈..." 등 구슬픈 신음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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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포보스 바이러스로 부활한 다음 스스로를 우로보로스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2차 변이를 했다. 즉, 순수한 T 포보스 감염체가 아닌 T 포보스와 우로보로스의 하이브리드. 분류를 하자면 레브넌트류 강화형 변이체로도 볼 수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지능이 없는 레브넌트들과는 달리 알렉스는 지능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른 레브넌트들을 조종하는 능력까지 보여준다.
5. 기타
공포의 감정을 극복해냈을때 바이러스는 보유자를 변이시키지 않는다. 모이라 버튼과 나탈리아 코르다가 그 예. 모이라의 경우 에피소드4에서 건물 잔해에 깔린 후 T포보스의 힘으로 살아난 다음, 팔찌의 색이 돌연변이를 뜻하는 붉은 색으로 변했지만 어플릭티드로 변이되지 않았으며, 나탈리아도 마찬가지로 팔찌의 색이 항상 붉은색을 띄고 있으나 변이가 일어나지 않았다. 나탈리아는 어린 시절 테라그리지아의 괴멸 사건로 인해 부모님을 잃는 충격으로 공포의 감정이 미약해졌고 모이라의 경우에는 어린 시절의 총기의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는것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가지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어떤 식으로 작용하는지 등장하진 않았지만 이 바이러스를 통해 타인에 몸에 자신의 인격을 주입하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단순한 감염절차로는 불가능하며 피험자를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후 특수한 기계장치로 별도의 조치를 취해야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격주입이 완료되는데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인격주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피험자가 공포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강해야지만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이 바이러스를 통해 각성한 나탈리아처럼 신체능력이 향상된다고 착각할 수도 있으나 이는 레벨레이션2 감독의 언급에 따르면 T 포보스로 인한 효과는 아니라고 한다. 알렉스 웨스커는 나탈리아에게 자신에 인격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별도에 신체능력을 강화하는 부가적인 조치들을 나탈리아에게 취했다고 한다. 따라서 T 포보스가 웨스커마냥 신체능력을 강화시킨다고 하는것은 잘못된 정보이며 이 바이러스로 가능한 것은 오로지 인격주입이다.
여담으로 본작에서 새로 등장한 바이러스임에도 불구하고 후반에 우로보로스 바이러스에게 대부분의 비중을 뺏기고 마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사상 가장 이례적인 바이러스다. 특히 배리편에서 T 포보스 바이러스의 존재감은 극히 떨어지며[11] 최종보스이자 바이러스의 창조자인 알렉스 웨스커조차 T 포보스가 아닌 우로보로스 감염체로서 싸우게 된다. 이는 T 포보스의 창조자인 알렉스 웨스커조차 결국 이 바이러스를 포기했다는 의미인데, 다른 사촌 바이러스들이 창조자들에게 성공작 취급을 받았고 최종보스 포지션까지 맡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쓰러운 점. 설정상에서도 이 바이러스를 개발해낸 연구원은 동료들에게 결함품이나 만들었다고 비웃음을 샀다고 한다.[12] 애초에 이 바이러스는 B.O.W. 제조를 통한 이윤창출을 위해 만든 게 아니라 알렉스의 개인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물건이기 때문. 그래서인지 연구원들 노트에도 대체 이런 돈도 안 되는 걸 왜 만드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고 불평하는 부분이 있다.
[1] 어원은 T 바이러스+포보스를 섞어놓은 것으로 보이며 포보스는 공포의 신의 이름이기도 하다. 직역하면 '포악무도한 공포신의 바이러스'가 된다.[2] 스스로 권총으로 자살한 알렉스의 시신도 바이러스의 힘으로 다시 소생했다. 다만 자신이 의도치 않은 불완전한 부활이긴 했지만.[3] 꺼림직해하던 예브게니를 제외한 섬 주민들은 숨겨진 음모를 파악하지 못한채, 자신들의 섬을 발전시켜주는 알렉스를 구원자 혹은 후원자라고 부르며 칭송했다고 한다.[4] 우로보로스는 충분한 시체만 있으면 된다.[5] 둔기라서 기절을 한다는 설정인듯 하다. 플레이 팁에서도 '모이라의 공격은 특정 적들을 기절시킵니다' 라고 나온다.[6] 다만 2~3번 정도 연속으로 반복하고나면 그 후에는 지렛대로 가격해도 기절하지 않는다. 잠시 지난 후에 때리면 되는데 몇번 반복했다 싶으면 뒤로 빠져서 손전등으로 그로기 후 모이라&클레어의 후속공격 → 모이라로 뒤통수 후려치기를 반복해서 잡을수 있다.[7] 다리로 붙잡은 다음 허리를 꺾어 살해하고, 시체 위에다 구더기를 뿌린다.[8] 사실 전작도 외전인 만큼 같은 게임성의 다른 넘버링에 비해서 보스의 숫자는 적지만, 본작처럼 보스로 나왔던 개체가 조금 쎈 잡몹처럼 나오는 경우는 없다. 스캐그데드의 경우 보스와 일반몹은 대사의 유무라는 차이점이라도 있다.[9] 등장하는 B.O.W의 종류부터 전작에 비해 너무 적은데다 하나씩 집어보면 개성도 그닥이다. 무엇보다 전작에서는 있었던 잊을만 하면 등장하는 네임드 개체도 없다.[10] 1대1에다 약점 분간도 가능한 베리와는 달리, 클레어 파트에서는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 어플릭티드가 사방에서 몰려오는데다 페드로의 약점도 딱히 드러나지 않기 때문.[11] 앞서 말했듯 T 포보스는 살아있는 인간이 필요하다. 근데 배리편에서 섬에 살아있는 인간은 사실상 없다시피 한다.[12] 다만 해당 연구원은 운좋게도 T 포보스에 큰 관심을 가진 알렉스에게 연구를 인정받아 연구팀의 팀장으로 임명되며, 종국에는 연구소장으로까지 파격 승진하게 된다. 당연히 이에 감격한 연구원의 충성심이 왕창 올랐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