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M 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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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러 호의 심벌마크. 전투기와 한자 天 3개가 있다.
USM Valor.[1]
데드 스페이스에 등장하는 지구정부군의 구축함. 챕터 9의 무대이기도 하다.
전투함선으로 크기가 큰 편이지만 전장 1.6km에 달하는 이시무라 호와 비교하면 귀여울 정도로 작다. 함선 내부의 시스템 아나운서의 목소리는 군함답게 이시무라 호와 달리 딱딱하고 사무적인 남성의 목소리다.
USM 밸러 호는 이지스 7 항성계 근처에 주둔하는 함선으로 데드 스페이스의 사건 발생 시점에서는 이시무라 호 인근 성역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중이었다.
임무 수행 중 우연히 CEC의 플래닛 크래커급 함선 USG 이시무라 호에서 보내지는 긴급 구조신호를 수신하였고, 신호를 확인한 밸러 호는 구조 활동을 위해 즉시 출동하게 된다.[2] 이시무라 호에 가까이 접근할 무렵, 이시무라에서 사출된 탈출 포드 하나를 포착하였고 밸러 호는 포드를 수용하여 생존자 구조에 나선다.
밸러 호의 승무원들이 생존자를 기대하고 포드를 연 순간, 내부에서 슬래셔 하나가 갑작스럽게 나타나 승무원들을 마구 살상하기 시작했다. 함내에 미확인 외계 생명체가 나타났다는 보고를 받은 밸러 호의 함장은 즉각 사살할 것을 명령했으나 전투병력이 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슬래셔가 함교까지 침투하고 만다.[3]
이 탈출 포드는 해먼드가 이시무라에서 사출시킨 포드였다. 해먼드가 이시무라 함교에서 네크로모프를 하나 사살하고 시체를 포드에 넣어두었는데 아이작이 함교에 도착했을 때 죽은 네크로모프가 살아나 포드 안에서 난동을 피우기 시작했고 당황한 해먼드가 포드를 사출시킨 것이다.
슬래셔는 이내 함교 내부를 초토화시켰고 밸러 호는 제어를 잃고 이시무라를 향해 돌진, 이시무라 측면에 제대로 충돌하고 말았다. 충돌의 여파로 아직 살아있던 밸러 호의 승무원 대부분이 사망하고 만다.
이시무라가 덩치가 압도적이었던 탓에 이시무라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충돌한 밸러 호는 완파되고 말았다. 생명 유지 시스템, 함선 중력 제어 기능 등이 모두 파괴당했고 이 탓에 충격 이후 겨우 살아남은 인원들도 부셔져가는 함선 내부에서 하나 씩 죽어갔다.
겨우 도착한 구조선이 허망하게 파괴되었고 이시무라의 생존자들은 일순간 절망에 빠졌으나 켄드라가 상황을 타계할 비책을 내세웠다. 켄드라는 밸러 호 동력원의 특이점 코어를[4] 해체하여 이시무라에 이식, 워프 항행으로 이 구역을 탈출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이를 위해 아이작이 밸러 호에 진입하게 된다.
밸러 호 내부로 진입한 생존자들은 곧 이상한 기운을 감지했다. 이시무라가 있던 이지스 7 항성계는 출입 금지 구역으로 그 누구도 출입할 수 없는 지역이었으나 밸러 호는 이시무라의 구조 신호에 너무나도 빠르게 반응했다. 더구나 완전 무장한 병사들이 함내에 주둔하고 있었고, 대량의 '''핵탄두'''까지 적재되어 있었다.
이상할 정도로 강하게 무장한 군함이, 우연하게 출입 금지 구역에서 순찰중이었고, 우연하게 구조 신호를 수신하여 출동했다. 해먼드는 밸러 호의 기록을 하나씩 찾아보며 강한 의구심을 품었다.
밸러 호의 출현은 우연이 아니었다. 벨러 호는 초계 임무를 위해 이지스 7 항성계에 있었던 것이 아닌, 이시무라가 무단으로 채굴한 '''마커 3A의 회수'''를 목표로 파견된 함선이었다. 레드 마커의 채굴은 곧 200년 전 있었던 대규모 감염 참사의 재현을 막기 위해 유사시에는 핵폭탄을 사용해서라도 마커를 봉인하라는 임무를 하달받은 것이다.
이를 위해 지구정부는 앞서 파견된 정찰대에 켄드라 대니얼스 요원을 침투시켰다. 켄드라는 현장 조사를 마친 뒤 '우연을 가장하여' 구조 신호를 발송하였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밸러 호가 이시무라 쪽으로 출동. 계획대로면 밸러 호는 이시무라에 접선하여 남은 생존자들을 '''모두 죽이고'''[5] 마커를 회수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해먼드가 우연하게 내보낸 네크로모프가 담긴 포드를 수용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예정된 계획이 모두 헝클어지고 만 것.
극비 임무를 받은 만큼 밸러의 승무원은 모두 최정예였으나 슬래셔의 갑작스러운 기습으로 함교가 초토화되었고, 다른 인원들이 대응에 나서기도 전에 함선이 충돌.[6] 정예 대원들이 허망하게 몰살되버렸다.
아이작은 네크로모프로 변이한 밸러 호 승무원들을 뚫고 동력 구역에 도착해 특이점 코어를 분리한다. 코어가 사라진 엔진은 곧 불안정 상태에 돌입하였고 안 그래도 파괴되고 있던 함선을 대폭발로 밀어넣고 말았다. 아이작은 폭발 직전에 겨우 밸러 호를 빠져나왔고 밸러 호는 완전하게 폭발하여 소멸하였다.
충돌의 충격으로 밸러 호에 적재된 핵무기들이 모두 파괴되어 선내에 고농도의 군용 방사능 물질 여럿이 떠다니고 있다. 방사능 수치가 높아 밸러 호 출입문이 봉쇄되어 아이작은 이 위험한 것들을 키네시스 모듈을 사용해서 직접 우주로 사출해야 했다.[7] 다행스럽게도 엔지니어용 RIG는 방사능 보호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아이작이 다치진 않는다.
밸러 호의 마크는 왠 한자로 이루어져있다. 크레딧에 나오는 오브젝트 아트 팀원들이 다 중국인인걸 보면 멋대로 붙인 게 아닐까. 아무튼 이시무라 호처럼 작중에 한자가 꽤 보인다.
데드 스페이스 3 에 나오는 로버트 노턴 대령의 복장에는 왠 밸러 호의 마크가 달려있다. 유도라 호의 함장이 밸러 호 마크를 왜 붙이고 있는지는 불명. 존 카버를 포함하여 부하 전원이 유도라 호 마크를 달고 있는데 혼자만 다른 마크를 달고 있다. 설정화에서도 밸러 호 마크가 있는 걸 보면 뭔가 의도했던 것으로 보이나 결국 맥거핀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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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러 호의 심벌마크. 전투기와 한자 天 3개가 있다.
USM Valor.[1]
1. 개요
데드 스페이스에 등장하는 지구정부군의 구축함. 챕터 9의 무대이기도 하다.
전투함선으로 크기가 큰 편이지만 전장 1.6km에 달하는 이시무라 호와 비교하면 귀여울 정도로 작다. 함선 내부의 시스템 아나운서의 목소리는 군함답게 이시무라 호와 달리 딱딱하고 사무적인 남성의 목소리다.
2. 구조신호
USM 밸러 호는 이지스 7 항성계 근처에 주둔하는 함선으로 데드 스페이스의 사건 발생 시점에서는 이시무라 호 인근 성역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중이었다.
임무 수행 중 우연히 CEC의 플래닛 크래커급 함선 USG 이시무라 호에서 보내지는 긴급 구조신호를 수신하였고, 신호를 확인한 밸러 호는 구조 활동을 위해 즉시 출동하게 된다.[2] 이시무라 호에 가까이 접근할 무렵, 이시무라에서 사출된 탈출 포드 하나를 포착하였고 밸러 호는 포드를 수용하여 생존자 구조에 나선다.
2.1. 이시무라의 탈출 포드
밸러 호의 승무원들이 생존자를 기대하고 포드를 연 순간, 내부에서 슬래셔 하나가 갑작스럽게 나타나 승무원들을 마구 살상하기 시작했다. 함내에 미확인 외계 생명체가 나타났다는 보고를 받은 밸러 호의 함장은 즉각 사살할 것을 명령했으나 전투병력이 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슬래셔가 함교까지 침투하고 만다.[3]
이 탈출 포드는 해먼드가 이시무라에서 사출시킨 포드였다. 해먼드가 이시무라 함교에서 네크로모프를 하나 사살하고 시체를 포드에 넣어두었는데 아이작이 함교에 도착했을 때 죽은 네크로모프가 살아나 포드 안에서 난동을 피우기 시작했고 당황한 해먼드가 포드를 사출시킨 것이다.
3. 충돌
슬래셔는 이내 함교 내부를 초토화시켰고 밸러 호는 제어를 잃고 이시무라를 향해 돌진, 이시무라 측면에 제대로 충돌하고 말았다. 충돌의 여파로 아직 살아있던 밸러 호의 승무원 대부분이 사망하고 만다.
이시무라가 덩치가 압도적이었던 탓에 이시무라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충돌한 밸러 호는 완파되고 말았다. 생명 유지 시스템, 함선 중력 제어 기능 등이 모두 파괴당했고 이 탓에 충격 이후 겨우 살아남은 인원들도 부셔져가는 함선 내부에서 하나 씩 죽어갔다.
겨우 도착한 구조선이 허망하게 파괴되었고 이시무라의 생존자들은 일순간 절망에 빠졌으나 켄드라가 상황을 타계할 비책을 내세웠다. 켄드라는 밸러 호 동력원의 특이점 코어를[4] 해체하여 이시무라에 이식, 워프 항행으로 이 구역을 탈출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이를 위해 아이작이 밸러 호에 진입하게 된다.
4. 수상한 정황
밸러 호 내부로 진입한 생존자들은 곧 이상한 기운을 감지했다. 이시무라가 있던 이지스 7 항성계는 출입 금지 구역으로 그 누구도 출입할 수 없는 지역이었으나 밸러 호는 이시무라의 구조 신호에 너무나도 빠르게 반응했다. 더구나 완전 무장한 병사들이 함내에 주둔하고 있었고, 대량의 '''핵탄두'''까지 적재되어 있었다.
이상할 정도로 강하게 무장한 군함이, 우연하게 출입 금지 구역에서 순찰중이었고, 우연하게 구조 신호를 수신하여 출동했다. 해먼드는 밸러 호의 기록을 하나씩 찾아보며 강한 의구심을 품었다.
밸러 호의 출현은 우연이 아니었다. 벨러 호는 초계 임무를 위해 이지스 7 항성계에 있었던 것이 아닌, 이시무라가 무단으로 채굴한 '''마커 3A의 회수'''를 목표로 파견된 함선이었다. 레드 마커의 채굴은 곧 200년 전 있었던 대규모 감염 참사의 재현을 막기 위해 유사시에는 핵폭탄을 사용해서라도 마커를 봉인하라는 임무를 하달받은 것이다.
이를 위해 지구정부는 앞서 파견된 정찰대에 켄드라 대니얼스 요원을 침투시켰다. 켄드라는 현장 조사를 마친 뒤 '우연을 가장하여' 구조 신호를 발송하였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밸러 호가 이시무라 쪽으로 출동. 계획대로면 밸러 호는 이시무라에 접선하여 남은 생존자들을 '''모두 죽이고'''[5] 마커를 회수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해먼드가 우연하게 내보낸 네크로모프가 담긴 포드를 수용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예정된 계획이 모두 헝클어지고 만 것.
극비 임무를 받은 만큼 밸러의 승무원은 모두 최정예였으나 슬래셔의 갑작스러운 기습으로 함교가 초토화되었고, 다른 인원들이 대응에 나서기도 전에 함선이 충돌.[6] 정예 대원들이 허망하게 몰살되버렸다.
아이작은 네크로모프로 변이한 밸러 호 승무원들을 뚫고 동력 구역에 도착해 특이점 코어를 분리한다. 코어가 사라진 엔진은 곧 불안정 상태에 돌입하였고 안 그래도 파괴되고 있던 함선을 대폭발로 밀어넣고 말았다. 아이작은 폭발 직전에 겨우 밸러 호를 빠져나왔고 밸러 호는 완전하게 폭발하여 소멸하였다.
5. 여담
충돌의 충격으로 밸러 호에 적재된 핵무기들이 모두 파괴되어 선내에 고농도의 군용 방사능 물질 여럿이 떠다니고 있다. 방사능 수치가 높아 밸러 호 출입문이 봉쇄되어 아이작은 이 위험한 것들을 키네시스 모듈을 사용해서 직접 우주로 사출해야 했다.[7] 다행스럽게도 엔지니어용 RIG는 방사능 보호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아이작이 다치진 않는다.
밸러 호의 마크는 왠 한자로 이루어져있다. 크레딧에 나오는 오브젝트 아트 팀원들이 다 중국인인걸 보면 멋대로 붙인 게 아닐까. 아무튼 이시무라 호처럼 작중에 한자가 꽤 보인다.
데드 스페이스 3 에 나오는 로버트 노턴 대령의 복장에는 왠 밸러 호의 마크가 달려있다. 유도라 호의 함장이 밸러 호 마크를 왜 붙이고 있는지는 불명. 존 카버를 포함하여 부하 전원이 유도라 호 마크를 달고 있는데 혼자만 다른 마크를 달고 있다. 설정화에서도 밸러 호 마크가 있는 걸 보면 뭔가 의도했던 것으로 보이나 결국 맥거핀 화.
6. 내부 시설
- 무기고
도착하면 사격 연습을 하는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서 단계별 정해진 점수를 달성하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최종 단계까지 완료하면 파워 노드도 나오니 웬만하면 완료하자. 사격 연습 보너스 게임을 할 때는 총알은 무제한이다.
- 내무실
- 화물칸
- 양호실
- 어뢰실
- 기관실
특이점 코어가 있는 곳.
[1] Valor는 영어로 용기 또는 용맹이라는 뜻이다.[2] 챕터 7에서 아이작과 켄드라가 보낸 구조 신호.[3] 신속한 상황 파악을 위한 것이었는지 포드를 수용한 장소가 하필 함교 인근의 출입구였다.[4] 충격점 항법에 필요한 물질. 이 물질이 없으면 워프를 할 수 없다. 거기에 이지스 항성계는 지구로부터 수백 광년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워프가 반드시 필요하다.[5] 물론 켄드라는 제외, 밸러 호가 이시무라에서 사출된 탈출 포드를 회수했다는 통신을 보냈을 때 켄드라가 미친듯이 당황했던 것은 단순히 탈출이 좌절된 것 뿐만이 아니었다.[6] 밸러 호 내부에 들어가보면 네크로모프에 사지가 찢겨 죽은 게 확인된 군인들은 함교와 포드 회수구역에 있던 사람들 뿐이고 나머지 대다수의 사망자는 사지가 대체로 온전하다. 즉, 충돌의 충격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것이다.[7] 키네시스로 방사능 물질을 끌어당길 때마다 수트에 내장된 가이거 카운터가 미친듯이 작동하는 소리가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