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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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H. Norton
1. 개요
2. 데드 스페이스 3 에서의 행적
2.1. 갑작스러운 배신?
3. DLC 'Awakened' 에서


1. 개요


게임 데드 스페이스 3, 코믹스 데드 스페이스 : 리버레이션의 등장인물. 성우 및 모션캡처 모델은 로버트 갠트. 데드 스페이스3을 막드화시킨 장본인 첫번째 그리고 작중 최고 찌질남에다 '''최대 발암 캐릭터'''.
사족으로 게임 모델링은 그냥 아저씨인데 반해 그래픽 노블인 리버레이션에선 훈남이다(...).[1]
지구정부의 군대인 EDF 소속 군인으로, 계급은 해군 기준 대령(Captain). 함선 USM 유도라(Eudora)의 함장이다. 근데 이상하게 왼쪽 가슴을 잘 보면 밸러 호의 마크를 하고 있다.[2] 심지어 오른쪽 가슴에 유도라 호의 마크가 멀쩡하게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심지어 그가 데려온 해병대원들의 시체도 모두 밸러호의 마크를 달고 있다. [3]
계급이 대령이니만큼 연대를 끌고 다닐수 있다. 즉 수천 명(1000~3000) 정도까지 지휘가 가능하다. 다만 원 근무지 억소르(Uxor)에서 네크로모프 아웃브레이크가 터진 만큼 3편 직전 시점에선 남아있는 인원은 끽해야 수십~수백명 정도로 추정.[4] 휘하 해병대 병력의 대부분은 아이작 클라크를 데리고 빠져나오라고 드레져 코퍼레이션의 건물에 대기시켜 두었지만, 유니톨로지와의 전투에서 '''전멸(...)'''[5] 확실한 건 마지막 병사가 아이작이 오고 나서 사살된 걸로 보아 공격받은 지 얼마 안 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챕터 1에서 탈출할 때 곳곳에서 보이는 지구정부 병사들의 시신이나, 유니톨로지에게 잡혔다 도망칠 때 볼수 있는 시체 더미들이 그의 병사들. 어깨 부분에 보면 유도라 호의 마크가 새겨져 있다.3편에서 등장하는 지구정부 군인들의 시체는 스프로울 경비대의 복장을 약간 개조한 군복을 입고 있다.그래픽 노블 리버레이션에서 등장한 노턴의 휘하 해병들은 데드 스페이스 1편에 등장한 어드밴스드 솔저 슈트와 시큐리티 슈트로 무장했었다.
데드 스페이스 3이 시작하기 전에는 억소르(Uxor)라는 행성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러나 모종의 사건[6]으로 잠들어 있었던 레드 마커가 폭주를 시작하는 바람에 네크로모프의 대량 발생을 목격하게 된다. 때마침 인근에 있었던 엘리 랭포드, 존 카버와 같이 활동하게 되면서 마커의 폭주를 정지시키기로 한다.
그러나 그 와중에 '''엘리와 사귀는 사이가 된 모양이다.''' 아이작 입장에겐 그야말로 네토라레.[7] 한편 엘리는 '''마커를 파괴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아이작 클라크를 데려올 것을 권유했고, 노턴과 카버는 그녀의 말을 따라 아이작을 찾는다.
마침내 두 사람은 달에서 아이작 클라크를 발견했고, 그에게 마커 파괴 임무를 도와줄 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3년간 쌓일 대로 쌓여왔던 PTSD디멘시아 현상으로 거의 폐인이 되어 있었던 아이작은 이를 거부했고, 이에 노턴은 엘리의 안전을 미끼로 아이작을 강제로 참가시킨다.(...) 그 이후 유니톨로지의 방해를 헤쳐나가면서 고대 함대로 아이작을 데려간다.
엘리의 조언을 따라 아이작을 데려왔으나 기본적으로 자신이 지구정부 소속인데다, '''엘리의 옛 애인이자 지금도 깊이 관련되어 있는 상태인''' 그를 심하게 불신하는 태도를 보인다. 엘리와 재회하자마자 '''아이작이 눈 뜨고 뻔히 보는 앞에서 엘리에게 키스를 하며'''[8], 챕터 진행 중에도 아이작과의 개인 통신으로 '''엘리는 이미 너를 떠났으며 지금은 내 여자'''라고 으름장을 놓는 등 끊임없이 아이작에게 적대적인 태도로 일관한다. 게다가 엘리와 아이작이 말이라도 몇 마디 하려고 하면 질투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심지어 아이작을 엿먹이기 위해 아이작을 혼자 가둬놓고 가 버리기도 한다.[9] 아이작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인간 쓰레기가 아닐 수 없다. 조용한 성격인 아이작조차도 나중에는 그와 싸움 직전까지 가며 다른 일행들에게 저지당하자 그를 두고 '''"Asshole"'''이라고 부를 정도였다.
네크로모프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하는 모양으로, 아이작이 슬래셔를 보고 네크로모프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려줄 때 말을 잇지 못한다거나, 넥서스가 등장하자 그대로 정줄놓 상태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그래도 그래픽 노블 리버레이션에서는 나름대로 침착하고 합리적으로 부하들과 네크로모프에 반격한다.3편에서 보여준 모습은 아마도 전투 피로 혹은 트라우마가 누적되어 약한 모습을 보여준 것일 것이다.
사족으로 데드 스페이스 모바일의 주인공인 반달(캐리 노턴)과 성이 같은데다 둘 다 마커에 관련되어 있어 친족일 가능성이 있는데, 그녀와의 정확한 관계는 현재로선 불명. [10]
여담으로 대령이라 그런지 몰라도 챕터 1의 장남감가게를 지나고 잡지를 파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 노턴이 잡지(THE PLAYBOY GENIUS)에 실려있는걸 보아 의외로 유명한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2. 데드 스페이스 3 에서의 행적



예정에도 없던 타우 볼란티스에 불시착하며 부하까지 잃고 탈출선까지 잃은 뒤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둥 멘탈붕괴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다가 점점 찌질거림과 열폭이 더 노골적으로 강해지더니 결국에는 마커를 막고 나발이고 행성에서 탈출할 생각에 아이작을 유니톨로지에 팔아넘긴다. 같이 붙잡힌 카버는 대놓고 노턴을 까고, 유니톨로지는 애시당초부터 아무도 살려둘 생각이 없었기에 전원 사살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 때 아이작이 틈을 봐서 방해하고[11], 잠들어있던 넥서스까지 깨어나며 분위기가 반전된다. 아이작은 자기를 팔아넘기려고 했음에도 노턴이 엘리의 연인이고 동료라서 구해줬지만 노턴은 멘탈이 붕괴돼버리면서 아이작을 구타하고 죽이려든다. 아이작은 어쩔 수 없이 노턴을 사살한다. 아이작에게 해를 입히려 한 사람 치고 제 명에 못 죽는 건 기본이고 보통 끔살로 결말이 난다는 걸 보면 이 인간의 행동은 훌륭한 사망플래그 였다. 더군다나 애초에 마커와 엮이기 싫어하는 아이작을 강제로 끌어들인 사람은 바로 노턴이었다.[12] 게다가 유도라가 침몰한 이후로 아이작은 노턴의 목숨을 숱하게 구해줬으니[13] 그야말로 배은망덕이 따로 없다.
반사적으로 그를 쏴 죽인 직후 아이작은 충격을 받지만, 카버는 당해도 싸다면서 위로해 주며 엘리에게 진실을 말할 것을 당부한다. 참고로 노턴의 시체는 다른 흔한 시체들처럼 밟는다거나, 쏜다거나, 던지거나 해서 마음껏 유린이 가능하다. 카버는 그 시체도 곧 네크로모프로 변이할 거라며 빨리 자리를 뜨자고 하지만, 사지절단을 한다면…[14]

이처럼 3편 내내 찌질한 행보를 보여주는 바람에 게임 속에서나 밖에서나 만장일치로 까이는 캐릭터지만, 엘리를 향한 사랑은 진심이었던 모양이다. 타우 볼란티스에서 탈출하지 않으려 했던 것도 엘리를 잃을까봐 그랬던 것도 있고, 목숨을 우선하는 노턴의 선택은 조금 이기적이긴 할지라도 평범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덤으로 엘리가 자신 앞에서 주책없이(...) 아이작에게 관심을 보였으므로, 노턴의 질투심이 단순히 혼자만의 열폭에서 생겨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엄연히 '''엘리와 자신이 중심이 되어서 벌인 일'''을 자기가 '''반 납치해 온''' 아이작에게 전부 뒤집어씌웠다는 것은 아주 도가 지나친 행동이다.
결과적으로는 기존의 지구정부 인물들을 잇는 빅트롤러. 개인의 질투심으로 인류를 말아먹을 트롤링을 반복하고, 게다가 을 깨우게 된 결정적인 원인의 제공자는 노턴이다. '''애초에 대닉을 타우 볼란티스로 부른게 누구인지 생각해 보자.''' 물론 전적으로 노턴의 탓만 있냐하면 그건 아니지만 다른이들은 '''최소한 그럴 만한 이유라도 있었다.''' 본래 항목은 이 사람의 말을 들었다면 하는 투로 쓰여 있었지만, 사실 그래봐야 어차피 문들이 닥쳐오는 파국은 예정이었다. 심지어 대닉과 함께 사태를 이끌어나간 이 인물을 놔두고 주인공을 탓하는건 그냥 끼워맞추기다.

2.1. 갑작스러운 배신?


본편 전 이야기인 리버레이션때까지만 해도 아주 멀쩡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엘리와 아이작의 사이에서 삐걱이게 되는데 노턴 시점으로 보자면 엘리는 아이작과 헤어진 이후였고 엘리가 알려준 정보를 토대로 아이작이 마커 전문가이기도 하며 현 여친이 행방불명이 되었으니 여친구하기 작전에 (반강제로) 합류시킨 것이다. 이때까지는 강압적이긴해도 대놓고 아이작에게 적의를 드러내거나 하지 않았으며 서로간 다소 충돌이 있다해도 어느정도 아이작의 지시에 따르기도 했다.[15] 여기서 문제점은 아이작이 엘리와의 재회 이후에 복잡해지는데 엘리와 동료들은 마커의 근절이 목적이었고 노턴은 그 엘리와 동료들의 생존여부 수색이 목적이었기에 엘리의 목표와는 상반되는 목적이었고 아이작 또한 갈등하다가 결국 엘리쪽 의견으로 기울어져버리게 되었다. 사실상 사용할 수 있는 우주선은 한대였기에 억지로 타우 볼란티스 강하를 하게되었고 그마저도 부대원과 마지막남은 우주선을 잃어가며 지구와 멀리 떨어진 외딴 얼음 행성에 고립된 것이다. 단순히 여친이 전 남친과 서로 짝짝꿍한다고 아니꼽게 보게된 것이 아니다. 물론 아이작과 엘리 사이에 대한 질투심도 있었지겠만 초반부 노턴의 최우선순위는 엘리 원정대의 생존여부확인과 구출이었으며 그것이 전부 성공적으로 진행되려던 찰나에 엘리와 의견이 갈리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아이작이 엘리의 계획의 동의함에 따라 원래 노턴의 계획인 엘리원정대 전원 구출 및 복귀가 전부 틀어지게 되었다.[16] 그 이후부터 아이작에 대한 노턴의 태도와 행동이 지리멸렬하게 변하게 되며 결국 배신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하지만 이 인간의 배신이 타당하다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 아이작에게 본인이 말한대로면 이 인간은 지구정부 군대의 마지막 부대의 지휘관이다. 물론 유니톨로지가 아무리 대단해도 전우주에 퍼져있는 지구정부군을 순수한 무력으로 정복하기보다는 대부분 포섭당했거나, 전향했다고 보는게 타당할 것이다.[17][18] 이런 혼란한 상황에서 마지막 저항부대를 이끄는 지휘관이라는것은 당연히 엄청난 정신력과 판단력, 굳은 신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그러한 지휘관이 아무리 궁지에 몰렸다고 하더라고 후반부의 행보처럼 납득되지않는 맹목적인 질투와 결국에는 배신을 한다는것은 납득이 되지않는 무리수이다. 특히 제이콥과의 거래는 본작 최악의 무리수인데 당장에 본인 휘하의 부대원들을 작살낸 사람이 제이콥이며 그 행보 또한 명확하게 모든 사람들의 합일(을 빙자한 대량살인)을 하고 있는 광신자인데 그런 사람에게 담보같은거 없이 말한마디로 거래했다고 철썩같이 믿는 모습은 정말 억지전개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19]
이런 허접한 배신 연출 때문에 데드 스페이스 3 스토리 까임의 축 중의 하나이다. 3편이 액션 노선에 치중했더라도 고뇌와 질투, 배신, 반성과 희생 같은 구도를 스토리 텔링에 제대로 써먹기만 했더라도 '멋있는 악당'에서 '악당이 아닌 반동인물' 포지션까지 가능해져 좀 더 완성도 있고 설득력 있게 나왔겠지만, 행적을 하나도 이해할 수 없는 찌질이 군인으로 끝난다. 그러나 3편은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여주고, 양민학살 이외에는 무능한 지구군의 묘사는 시리즈 전통의 묘사라서 굳이 노턴만의 문제가 아니다.[20]


3. DLC 'Awakened'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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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akened에서 '''재등장'''. 타우 볼란티스 탈출을 위해 함선을 찾는 아이작 앞에 멀쩡한 모습의 노턴이 나타난다. 이에 깜짝 놀란 아이작이 "넌 죽었잖아!"라고 말하며 다가가는 순간, 노턴이 네크로모프의 모습으로 변하면서 아이작을 공격한다. 사실 멀쩡한 노턴의 모습은 아이작이 본 디멘시아의 환상이었던 것. 재등장은 했지만 결국 카버의 말 대로 네크로모프로 변해버렸다. 그전에 죽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총구 들이대봐도 아이작은 쏘지 않는다. [21] 그리고 일종의 중간보스보정인지 다른 네크로모프와 달리 생전의 모습이 남아있으며, 체력도 강화형 슬래셔보다 2~3배 가량 높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아이작(플레이어)의 손에는 최소한 +2 이상의 서킷들로 도배된 무기가 들려있을 경우가 대부분이니 최고난이도라도 어렵지 않게 다시 철저히 죽여줄 수 있다.

[1] 아무래도 아이작처럼 고생해서 본편에서 외모가 삭은 채 나온 듯 하다. 근데 아이작은 외모가 삭았어도 3편 이전에는 살 좀 빠지고 다크서클 생긴것 외엔 딱히 외모변화가 없는데 노턴은 아예 10년을 건너뛴듯한 노안외모다...[2] 컨셉 아트부터 마크가 달려있는 걸 보면 뭔가 수상쩍다. 참고로 저사양으로 플레이해서 볼 경우 밸러 호 마크가 정말 선명하게 보인다. 크로저 호에 올라타 티우 볼란티스에 강하하기 전에 각도 잘 맞춰서 보면 확인이 가능하다. 고사양으로든 저사양으로든.[3] 물론 밸러 호는 1편에서 폭발로 시망했고 승무원들은 모두 사망했을테니 왜 달고 있는지는 불명(...) 어쩌면 예전에 밸러 호에서 근무했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 마크 자체가 밸러 호의 것이 아닌 지구정부군의 것이거나. 실제로 데드 스페이스 : 리버레이션에서도 어느 한 병사가 1편의 밸러호의 RIG를 착용한 모습도 등장했다(!)[4] 노턴이 직접 '지구 정부 최후의 대대' 라고 말한다. 즉 아이작을 데리러 올 때 남은 병력은 1개 대대 병력에 불과했단 이야기..[5] 단 유도라 호의 함교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로젠과 로크는 예외적으로 생존한다. 하지만 후에 이 둘도 타우 볼란티스로 진입할때 사고로 죽는다. 로젠은 격벽이 파괴돼서 날아가고 로크는 철조각이 날아와서 머리의 반이 날아가 끔살.[6] 제이콥 대닉을 위시한 유니톨로지 광신도들이 미사일로 마커가 발생시키는 파장을 차단하고 있었던 연구 시설을 날려버렸다.[7] 그 때 시점에서 아이작은 엘리를 피하며 은둔하고 있었다. 사실상 엘리가 먼저 차인 거나 마찬가지.[8] 아이작은 자기가 목숨 걸고 구하러 온 여자가 눈앞에서 다른 남자와 찐한 입맞춤을 하는 장면을 보고 '''그대로 얼었다.''' 안습.[9] 코옵 때는 카버도 괜히 갇히는데 정작 카버는 아무 말도 없다.(...)[10] 단 이걸로 속단할 수는 없는 것이.. 반달은 그 직전에 유니톨로지로 개종했다고 언급된다. 즉 원래는 신자가 아니었던 것. 아이작 엄마도 유니톨로지스트인 판이라..[11] 머리에 총구가 겨눠진 상태에서 대닉을 들이받아 노턴을 구하고, 유니톨로지 군인에게서 수류탄을 빼앗아 대닉에게 집어던졌다. 그리고 카버도 그 틈을 타서 유니톨로지스트를 사살해서 전세 역전.[12] 하지만 노턴 입장에서 보면 어디까지나 엘리를 구출하려는 의도에서 아이작을 끌어들인 거지, 행성으로 돌입하려는 계획은 애시당초 없었다. 실제로 아이작과 엘리가 타우 볼란티스로 가자고 하기 전까지는 권위주의가 있긴 해도 개념이 박힌 사람으로 행동하긴 했다. 이러니 따지자면 원흉은 엘리(...)[13] 먼저 적절한 조언으로 선외 활동복이 없는 부하 둘을 구해줬고, CMS 로어노크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인도했다. 네크로모프 대처법을 알려준 건 말할 것도 없다. 크로저 호에서는 함선이 대파되는 상황 속에서도 선원들이 타우 볼란티스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게 우주선을 불시착시켰다. 그리고 무엇보다 배신당한 후에도 넥서스에게 잡아먹히지 않도록 도와줬다. 즉 아이작이 돕지 않았다면 노턴은 챕터 2에서 이미 죽은 목숨이었다(...).[14] 수많은 게이머들의 창의력이 발휘되는(...) 부분으로, 노턴의 시체를 엘리 앞까지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명 장면이 연출된다. 눈앞에 노턴의 시체를 들이대줘도 로버트는 어딨냐고 묻는 엘리라든가, 엘리와 산토스가 싸고 있는 짐 가운데 있는 노턴의 머리라든가.(...)[15] 아이작이 각종 생존지식을 풀어내며 도와줄 때도 누구한테 지시하냐며 지휘체계 운운하면서도 전문가인 아이작의 지시를 싸그리 무시하진 않았으며 어느정도는 이행했다. 후반부의 노턴과는 다르게 일단 이성적으로는 생각하고 있단 증거.[16] 복귀할 곳이 있는지는 애매한 상황이나 현 지역에서 이탈 하려던 점으로 보아 최소 숨을곳은 생각해 두었을것으로 보인다. [17] 순수한 무력으로 지구정부를 박살냈다고 해도 딱히 이상할건 없는 것이 작중에서 뉴 호라이즌 콜로니의 노턴 소속으로 추정되는 지구정부군이 이미 전부 전멸한 상태였고, 본인들의 무력이 통하지 않더라도 다른 방법으로도 혼란을 야기하여 충분히 흔들 수 있었을 것이다[18] 지구정부가 인류의 존속에 얼마나 미쳐있는 집단인지는 시리즈 전체에서 아주 구구절절하게 반복되는 사항이고, 그 결과 대다수의 지휘부와 사령관들이 유니언톨로지와 마커의 하수인으로 전향된다는 것도 어색한 전개는 아니다. 배경설정의 인류 지도자들은 마커의 무한 에너지와 불로불사(?)를 포기할 수 없는 입장이다.[19] 사실 노턴의 삽질만 아니었다면 제이콥은 아이작 일행을 못찾으면서 본작의 내용중 후반부의 반 정도가 스킵되버린다. 굳이 제이콥의 추적을 넣을거라면 노턴의 지구정부군에서 자료를 얻었다 같은 다른방법을 사용하는게 나았을 것이다.[20] 유니언톨리지(종교)나 지구사회(정부)나 현실에 존재하는 그런 세력들이 아니라, 데드스페이스의 스토리가 '마커'(죽음,절대복종)라는 설정을 통해서 비판하는 테마를 상징하는 작품 중 세력이니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21] 플레이어야 노턴의 시체를 갖고 노는 것에 아무 죄책감도 없었겠지만(...) 트라우마 때문에 사람 목숨에 몹시 민감한 아이작의 성격상 시체를 건드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예로 아이작은 2편에서 정당방위로 스트로스를 죽였을 때에도 상당한 죄책감에 시달렸다. 하지만 스트로스의 시체에 오디오 로그가 있기 때문에 게임하는 유저들은 거의 100% 스트로스의 시체를 훼손했을 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