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드라 대니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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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dra Daniels
데드 스페이스의 등장인물. 나이는 32세.
직업은 컴퓨터 전문가로 이시무라 호의 연락 두절을 파악하기 위해 켈리온 호에 탑승하고 이시무라 호로 파견되었다. 자크 해먼드와 달리 무장이라고는 디벳 한 자루뿐이면서 처음 이벤트와 두번째 영상 통신만 제외하면 한 번도 네크로모프의 습격을 받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다만 후반부에 피투성이된 옷이나 하는 말등 여러 정황으로 보아 어디서 숨어다녔는지 보기보다 굉장히 생존 능력이 강한 사람인 모양이다.
아이작 클라크에게 길을 알려주고 목표를 하달하는 등 게임상에서 일종의 사령탑 역할을 한다. 또한 아이작을 부려먹는 인물 1순위이다. 챕터 중간마다 플레이어(와 아이작)를 열받게 하는 임무를 내리기도 한다. 챕터 6에서는 독이 충분하지 않다며 아이작에게 직접 레비아탄을 죽이라는 황당한 지령까지 내린다.[1] 근데 아이작은 또 아무 반응도 없이 그냥 들어가서 묵묵히 레비아탄을 작살내고 나온다. 어느 쪽이 더 비정상인지는...
그래도 레비아탄을 죽이기 위한 화학약품을 조합한다든가 챌러스 머서가 잠가버린 문을 해킹해서 열어주는 등 컴퓨터 쪽으로는 해먼드보다 하는 일이 많다. 해먼드가 레드 마커라는 것에 대해서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의심하고 있으며, 작중에서도 여러 번 그와 말싸움을 벌인다.
스토리 중반부에서는 해먼드가 실종되자 이시무라 호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군함 밸러 호에 있는 특이점 코어를 가져오도록 아이작에게 시킨다. 진입한 후에도 계속해서 목표를 알려주는 등 단순한 컴퓨터 전문가라고 보기에는 수상한 점이 많았으니…

그녀는 사실 지구정부에서 파견된 요원이었다.[2] 해먼드와 여러번 다툰 것은 자신의 정체가 밝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모든 의심을 해먼드에게 돌리기 위한 농간이었다. 그녀의 본래 목적은 이시무라 호에 숨겨져 있는 레드 마커를 회수해서 높으신 분들[3]에게 보내는 것이었다.
애초부터 레드 마커의 존재와 그 정체를 알고 있었으며, 후반부에 테런스 카인 박사가 마커의 위치를 알려주자 아이작에게 그것을 탈출용 셔틀에 옮기도록 한 후 카인 박사를 살해한다. 그 후 셔틀을 탈취해 아이작을 이시무라 호에 두고[4] 가려 했으나, 니콜과 아이작의 해킹으로 셔틀의 제어권을 빼앗겨 탈출포드로 이지스7로 간다.[5] 마지막에 아이작이 레드 마커를 콜로니의 증폭기 위에 올려 네크로모프를 봉인하자 그것을 방해하고 레드 마커를 회수한다. 이후 아이작에게 '''니콜은 이미 자살했으며, 그가 여지껏 보아온 니콜은 환영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6] 그리고 셔틀을 타고 달아나려 했으나 탑승 직전에 레드 마커가 치워지면서 다시 각성한 하이브 마인드에게 끔찍하게 살해당한다. 여기서 켄드라의 맷집이 아이작 만큼이나 강함을 알 수 있는데, 처음 촉수에 얻어맞고 '''족히 10m는 날아가 쇠바닥에 쳐박혔는데도''' 곧바로 끙끙대며 일어나려고 하기까지 한다. 이후 촉수에 찍히고 땅바닥에 문대지다가 육편이 되는데, 촉수에 찍힌 시점에서도 살아있었다. 사망을 알리는 RIG 심전도음이 개발살났을 때에 나오기 때문에 짐작할 수 있다. 아이작은 튼튼한 엔지니어용 RIG라도 입고 있지 켄드라는 복장이 '''그냥 옷'''인데도 이런 맷집을 보여준 것이다.
켄드라의 데드신 (25초부터)
초중반에 아이작의 서포트를 해 주었던 것과는 반대로 되려 그를 이용해먹었고 그대로 버리려고 했던 것 때문에 대다수의 플레이어로부터 욕을 먹고 있다. 아이작은 정말로 그녀를 믿고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한 것인데, 켄드라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버리려고 했으니 쌍X 소리 들을 만하다. 한국 뿐 아니라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Bitch 소리를 들으면서 신나게 털리고 있다.(참고로 유튜브에서 이와 관련된 동영상들을 몇 개 찾아보면 업로드한 사람이 Cut that bitch! Yeah~라고 외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니코동에서는 사망과 동시에 "꼴 좋다"라는 코멘트가 일제히 흐른다.) 해먼드가 죽었을 때의 반응과 비교해보면 대략 흠좀무.[7]
한편으로 켄드라 입장에서 보면 단순히 임무 때문에 토사구팽한 것만이 아니라 디멘시아 현상이 심해진 사람들이 결국은 미쳐서 파멸에 이르니 디멘시아에 걸려 미쳐가던 아이작을 설령 개인적으로는 정이 들었을지라도 데리고 갈 수는 없었을 것이다. 아이작처럼 디멘시아가 중증(환각을 사실로 믿을 지경)이 되면 도무지 이성적인 사고를 하기 힘들어진다.[8] 그런 상태에서 그나 카인을 데리고 지구로 가는 것은 상당히 무모한 짓이긴 했다. 거기에 그녀와 카인의 목적이 완전히 충돌하기 때문에 타협이라는 건 선택지에도 없었을 테니 선수쳤다고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남자 형제가 있었다. 그 남자형제는 1편 시점에서 이미 고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켄드라도 디멘시아에서 자기 남동생을 봤기 때문이다. 아마 이때 서둘러서 마커를 빼돌려 달아나지 않으면 자기도 아이작과 카인과 같은 상태가 될 것을 우려했을지 모른다.
[1] 문제의 대사는 이렇다. "젠장, 독이 충분히 강하지 않았어! 아직 살아있어! 놈이 배를 온통 오염시키기 전에 '''거기 들어가서 죽여 버려!'''" 이 뭐...[2] 유니톨로지가 보낸 요원이라는 설도 있다. 그렇지만 켄드라 자신은 마커와 하나(...)가 되는 일에 별 관심이 없고, 마커를 "신의 유물"이라고 부르는 유니톨로지스트들의 행태를 경멸하는 태도를 보였다.(아이작의 앞을 막은 유니톨로지 광신도인 챌러스 머서를 보자 '저건 대체 누구냐?'라고 물었고, 나중에는 '미친놈'이라고 멸칭하였다.) 무엇보다 밸러 호와 모종의 커넥션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지구정부측 요원이라고 풀이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3] 아마도 정부의 고위 관료[4] 그와 같이 지구로 탈출할 생각은 없었다. '''생지옥'''인 이시무라 호에 두고 가려고 한 것이다![5] 혼자만 탈출할 때는 아이작을 조롱이라도 하는 듯 굉장히 침착한 어조였다가 수송선 수동 조작으로 이시무라호로 다시 귀환하게 되자 "아이작! 대체 무슨 짓이야!"라며 다급하게 소리치는 갭을 실제로 들어보면 꽤 웃긴다.[6] 여기서 니콜의 비디오 메일(실상은 '''자살영상''') 원본을 보여준다. 그리고 아이작은 이곳에 도착 직후부터 미쳐 있었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그러니까 인트로에서 아이작이 비디오 메일을 연속재생을 하고 있었던 것을 보고 걱정하는 척 하면서 속으로는 비웃고 있었다는 소리다.[7] 해먼드는 마지막까지 자신은 물론 아이작과 켄드라를 이시무라 호에서 탈출시키려고 최선을 다했으며, 죽기 직전에도 자기를 구해달라는 소리를 하기보다 아이작에게 자기는 신경쓰지 말고 탈출할 것을 권했다.[8] 외전 소설에 따르면 마커를 분리한다(or 마커의 지시에 불응한다)→환영이 괴로워한다→자신의 소중한 사람(실상은 환영이지만)이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본 사람이 분노한다→환영이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마커에 손댄 사람을 끔살→그리고 자멸...같은 테크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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