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나무

 

'''가래나무(추자나무)
Manchurian walnut
'''
[image]
'''학명'''
''' ''Juglans mandshurica'' '''
Maxim., 1856
'''분류'''
'''계'''
식물계
'''문'''
속씨식물문(Angiosperms)
'''강'''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목'''
참나무목(Fagales)
'''과'''
가래나무과(Juglandaceae)
'''속'''
가래나무속(''Juglans'')
'''종'''
'''가래나무'''(''J. mandshu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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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생태
3. 쓰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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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름은 가래나무라고 하지만 가래라는 식물은 따로 존재한다. 생강나무생강의 관계와 같다. 가래나무라는 이름은 씨앗의 단면이 가래라는 농기구[1]와 비슷하게 생긴 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꽃말은 지성.
한반도 중부에서 만주까지 널리 자생하며 산기슭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다. 과거에는 흔했으나 예전만큼 흔히 보이지는 않는다. 현재는 강원도 지역에서 많이 키우는 듯. 호두나무와 같은 속에 속하는 식물로 호두는 중국에서 건너온 외래종이지만 가래는 한반도와 만주를 중심으로 서식하는 토착식물이다.

2. 생태


낙엽활엽교목이며, 암수한그루이다. 극동러시아와 일본,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분포한다. 수피는 세로로 갈라진다. 10~30 cm정도인 깃꼴겹잎(우상복엽)이 7~17개씩 뭉쳐서 나며 암수 한 그루로 5월쯤에 꽃이 핀다. 곧게 선 암꽃 이삭에 붉은색 암꽃이 여러개씩 모여서 개화하고, 바로 밑으로 수꽃이 길게 늘어진다. 호두나무와 비슷한 나무[2]로 가래 열매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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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 열매의 모습.
가래나무의 열매를 가래라고 할 수도 있으나 동명의 식물이 존재하므로 가래 열매라고 부르는 편이 좋다. 혹은 '''가래나무 추(楸)'''를 써서 '''추자(楸子)'''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한방에서는 이 이름을 많이 쓴다. 또한 일부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도 추자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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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는 호두와 비슷한 견과류의 일종인데 까먹기가 호두보다 훨씬 힘들다. 껍질은 호두보다 족히 두세 배는 두꺼운데 알맹이는 거의 절반도 안 된다. 이쯤 되면 가래를 깨 먹어서 얻는 에너지보다 깬다고 소모하는 에너지가 더 클 지경. 맛은 호두와 똑같지만 가래가 지방이 더 많다. 열매의 길이는 4~8cm이며 9월~10월에 익는다.
가래나무에 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여기에 들어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3. 쓰임새


어쨌든 양이 워낙 적어 때문에 식용으로는 거의 의미가 없으며 대신 손으로 갖고 노는 장난감이나 가구 등에 사용하며, 목재는 단단하고 상대적으로 가볍기 때문에 가구나 조각상에 이용하며 훈제에 써도 좋다. 한의학에서는 껍질을 조려 고약을 만들어 피부의 피나 고름을 멎게 하고 피부 재생을 돕는 약재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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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블로거가 남은 가래 껍데기로 휴대폰 & 열쇠고리를 만들어냈다.
90년대 이전 군 복무를 마친 이들은 가래나무로 만든 것을 현역 때나 예비군 때 써 보았을 것이다. 바로 M1 개런드 소총과 M1, M2 카빈 소총의 개머리판이 가래나무로 만든 것이다. 물론 국산 자생종 가래나무는 아니고, 미국 가래나무인 피칸의 목재이다. 예부터 호두나무, 가래나무는 단단하고 윤기가 나서 가구나 공예품 만드는 최고급 목재로 통한다.

[1] 흙을 파헤치거나 떠서 던지는 데 쓰는 농기구[2] 같은 과에 속하기 때문에 비슷한 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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