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라이더 류우키/29, 30화
1. 개요
가면라이더 류우키의 29화와 30화 에피소드. 각본가는 이노우에 토시키.
타코야키 명인 카리스, 요리왕 카부토, 단추좀비 나고, 가면라이더 1000회 기념 영화 등과 마찬가지로 쉬어가는 개그 에피소드로[1] 1화 짜리라 각각 내용이 서로 다르다.
쉬는 에피소드답게 둘 다 개그로만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칸자키 시로와 아사쿠라 타케시가 등장하지 않는다. 캐붕이나 설정붕괴가 심하지 않은 편이고 비교적 흐름이 덜 끊기는 편이라 개그 애피소드 중에서도 잘 까이지는 않는 편이다.[2]
류우키가 배틀로얄물이라는 것을 잠시 잊어버릴 정도로 경쾌한 에피소드. 이전 역시 어두운 분위기 와중에도 개그 요소를 보여줬었는데, 이 개그 에피소드에서 그 절정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 에피소드들 이후로 안그래도 밝지 않은 작중 분위기가 눈에 띄게 어두워진다.[3] 결말을 보고나서 다시 보면...
여담으로 29화는 극장판 가면라이더 류우키 EPISODE FINAL, 즉 '''선행 최종화'''가 개봉된 8월 17일의 바로 다음날인 8월 18일에 방영했다(...).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본작의 진정한 결말이 선행 공개된 바로 다음 날 개그 에피소드를 진행시킨 것(...). 알다시피 극장판은 결국 패러렐 월드가 되었고 본편에서는 완전히 다른 결말을 내었지만.
2. 등장인물
3. 29화 : 맞선녀 레이코의 행방불명
29화는 맞선녀 레이코의 행방불명.
모모이 레이코의 맞선에서부터 시작한다. 선을 보고 돌아오던 레이코가 갑자기 행방불명되는 사건이 일어난다.[4] 레이코의 후배인 신지, 레이코를 짝사랑하는 키타오카, 어쩌다보니 둘에게 휘말린 렌은 힘을 합해 레이코를 찾아나선다. 서로 박터지게 싸우는 두 라이더와 그들을 말리던 신지가 라이더 배틀은 잠시 미뤄두고 손을 잡자고 하지만 사실상 이 에피소드 이후로 이 셋이 싸우는 장면은 거의 없다.
세 사람은 레이코와 선을 봤던 남자가 범인일 것이라 추측하고 시마다 나나코를 미끼로 유인하지만 실패. 그리고 나나코 마저 행방불명된다. 결국 유이까지 미끼를 자처해 수사에 협력하지만 범인은 맞선남이 아니었다. 그런데 유이가 우연히 아파트 옆집에 사는 여성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5] 그리고 셋은 잠입수사에 나서는데, 잠입을 위한 변장이 꽤 압권, 셋다 판매원 차림을 했는데 신지와 렌이 판매품으로 내놓은것은 자기들이 신세지는 아토리의 찻잔이었다. 거기다 키타오카는 자기 변호사 명함을 주는 바람에 애써 시도한 잡입수사가 엉망이 되어버렸다. 결국 그 여성은 도망간다
하지만 그 여성은 도망가던 도중 미러 몬스터에게 잡아먹혀 단서가 사라지지만, 신지의 명추리로[6] 납치당했던 레이코와 나나코를 무사히 구출하고 시마다를 노린 미러 몬스터를 박살낸다. 그뒤 서로 식사한뒤 끝.
여담이지만 맞선남이 상당히 찌질하다. 여자들이 자신을 바보취급한다나 뭐라나...
그리고 3인방의 대사와 티격태격 하는 게 웃기다. 원판 및 더빙판에서 3인이 티격태격하는 대사는 아래와 같다.
'''원판에서'''
신지: 왜 제대로 안 살펴본거야?!
렌: 니가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변신!
키타오카: 니가 초딩이냐? 변신! (팔을 뻗다가 신지의 뒷통수를 때린다.)
신지:뭐야? 변호사따위는 도움이 안된다고. 변신! (변신한 뒤에 키타오카의 발을 밟는다.)
'''더빙판에서'''
신지: 그거 하나 감시도 못하고 뭐했어?
렌: 뭐라고? 그런 말이 나와? 변신!
키타오카: 초등학생도 아니고. 변신! (팔을 뻗다가 신지의 뒷통수를 때린다.)
신지: 남말하지마! 변호사란 인간 일생에 도움이 안돼요. 변신! (변신한 뒤에 키타오카의 발을 밟는다.)
4. 30화 : 결혼 사기범 졸다
30화는 일명 결혼사기범 졸다.
키타오카는 민폐를 끼쳐 해고시킨 전 비서 아사노 메구미[7] 라는 여성에게 결혼 사기란 누명을 쓴다. 이후 메구미의 이야기를 들은 신지, 렌, 레이코마저 키타오카를 나쁜 놈 취급한다.
키타오카의 현 비서 겸 친구인 고로가 위기를 느끼고 그녀와 대결을 벌이지만 패배.[8] 설상가상으로 메구미에게 불치병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키타오카는 어쩔 수 없이 메구미와 데이트를 시작하는데...
데이트 막바지에 이르러 보트 위에서 첫 키스를 메구미에게 뺏길 뻔 한 순간, 때맞춰 나타난 미러 몬스터[9] 덕분에 키타오카는 위기를 벗어난다. 알고보니 메구미의 병은 불치병이 아니라 그저 저혈압. 완전히 메구미에게 물먹은 신지, 레이코, 키타오카, 고로는 비 오는 날 노천 카페에서 늘어져 있는데...[10] 오쿠보 다이스케가 데려온 ORE저널의 신입 기자를 만나고 다들 벙쪄버린다. 그 신입 기자는 바로 아사노 메구미. 메구미는 이후 ORE저널 쪽 레귤러로 등극한다.
[1] 가면라이더 디케이드까지는 신작이 1월에 시작했기 때문에 8월이 되면 극장판 개봉, 시청자들의 휴가 등으로 집중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때문에 29~30화는 본편에 영향을 주지 않는 개그 에피소드들로 채워지는 경우가 많다. 타코야키 명인 카리스의 경우에는 본편과도 꽤 밀접한 연관이 있었지만.[2] 캐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29화에서 민간인 여성이 미러 몬스터에게 잡아먹혔고, 위치 상 그 여성이 공격받은 것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는데도 걱정은 커녕 단서가 없어졌다고 안타까워 하는 신지가 그 예시.[3] 물론 이후로도 바보 투표처럼 깨알같은 개그요소가 있긴 하지만 이것이 무색할 정도로 라이더가 하나씩 죽을 때 마다 작품의 분위기는 한없이 내려간다. 일각에서는 웃을 수 있을 때 웃어두라는 각본가의 세심한 배려라는 농담까지 나오고 있다.[4] 이전에 신지가 레이코에게 '''스토커가 따라다니는 것 같으니 조심하라'''고 경고하기도 했으며, 고로를 스토커로 오해하기도 했다. [5] 그 여성이 레이코의 목걸이를 쓰고 있었다. 참고로 문제의 여성은 괴짜였는데, ORE저널의 제보로 인해 운영하던 가게가 망하고 나서 ORE저널에 원한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그토록 얌전하던 유이가 본의아니게 맞선남의 집에서 기물파손을 벌이며 당황하는 장면이 백미. [6] 시마다가 선을 봤을때 나타난 미러 몬스터의 소리를 기억해내어 그 몬스터가 시마다를 노릴것 같다며(미러 몬스터는 한번 노린 사냥감은 끝까지 노린다는걸 역이용) 가정하고 쫓아가니 아니나 다를까 시마다는 물론이요. 레이코까지 쓰러져 있었다.[7] 차를 끓여오라고 했더니 찻잎통을 통째로 들고온다거나, 스파게티를 가지고 오다가 넘어져서 키타오카의 머리에 부어버린데다 정작 본인은 그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리고는 까진 무릎 치료하려고 약을 찾는다거나, 운전중에 파리가 마구 날아다니자 키타오카가 파리를 잡으랬더니 조수석에서 아령을 꺼내더니 '''아령으로 유리창을 내리찍어 버린다'''. 그리고 키타오카가 메구미를 고용한 이유는 '''보디가드'''.[8] 그리고 여기서 키타오카가 친구가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9] 이 미러 몬스터는 29화에도 나왔는데, 위의 범인인 여성을 잡아먹은 녀석이다. 이 몬스터도 개그를 보여주는데 전에 메구미를 습격하려다 메구미가 넘어지는 바람에 배달요리를 다 뒤집어썼다. 이 상황을 본 키타오카는 '''몬스터를 동정했다.'''[10] 이 때 까지 키타오카를 비난하던 이들은 '''제일 큰 피해자'''라면서 그를 동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