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좀비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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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면라이더 키바의 17~18화 에피소드인 레슨 ・ 마이웨이와 사중주 ・ 마음의 소리를 들어라를 묶어서 이르는 말이다. 각본가는 요네무라 쇼지.
원래 내용은 자신이 만난 사람들이 다 팡가이아라는 사실 때문에 방황하던 쿠레나이 와타루가 어느 양궁 선수를 만나게 되고, 그녀가 팡가이아에게 습격받았던 이야기와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 나서 싸움의 망설임을 벗어던진다는 내용. 과거 파트는 아버님께서 아소 유리에게서 슬럼프에 빠진 어느 바이올리니스트 소녀를 슬럼프에서 벗어던지게 하는 에피소드.
하지만 이 에피소드의 포인트는 와타루가 아니다. 나고 케이스케가 엄청나게 망가지는데, 공개수배범 팡가이아가 가진 단추에 지나치게 집착하게 되는 것. 좀비를 연상케 하는 망가진 모습으로 키바와 팡가이아의 전투 중, 가루루 페이크를 발동시켜 단추 얻으려고 팡가이아 놔두고 키바를 조낸 패더니만, 심지어 18화에서 그 팡가이아를 체포하러 온 경찰들이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단추를 노래하며 징징. 결국 그 팡가이아를 이송하려던 경찰들을 다 때려잡고 단추를 손에 넣는다. 그리고 팡가이아에게 얻어 맞으면서도 단추를 외치며 광기에 찬 웃음을 짓는 장면을 끝으로 이 에피소드에서는 등장 종료. 이런 모습을 보고 팬덤은 이 화 한정 나고에게 단추좀비, 단추뜯기 요괴라는 별명을 지어주게 된다.
일부 팬은 나고가 찌질한 단추 좀비 초딩이 된 이유를 요네무라가 과거 각본을 담당했던 가면라이더 카부토 29~30화를 일명 요리왕 카부토로 만들어린 이노우에 토시키에 대한 복수라는 요상한 드립을 치기도 했지만 이는 그냥 뻘소리이므로 넘어가자. 이런 개그(?) 에피소드가 이 두 작품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어쨌거나 이후 그는 오즈에서도 비슷한 성격의 에피소드인 가면라이더 1000회 기념 영화의 각본가를 맡기도 했다.
2. 숨은 기믹
이 에피소드에서만 나오는 기믹이 많다. 가루루 페이크 휘슬이나, 키바 돗가바키 폼. 돗가바키 폼 등장은 전 에피소드부터 떡밥을 뿌리고 있었지만, 이 편 한번 나오고는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키바의 세계 전까지 그냥 묻혔다.
사실 이 돗가바키폼은 똑같이 덕지덕지 붙였는데도 반다이 매직으로 커버되는 돗가바키 엠페러 폼과 다르게 반다이 매직으로조차 커버될 수 없을 정도니 말 다했다. 차라리 아기토 트리니티 폼이나 덴오 클라이맥스 폼은 그래도 양반이다. 덕분에 흔히 '고봉밥'으로 불리는 이런 폼이 앞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도 많았지만 더블이나 오즈의 폼체인지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생각하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