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라이더 지오 스핀오프 RIDER TIME 가면라이더 지오 VS 디케이드 - 7인의 지오 -
1. 개요
2021년 2월 9일부터 2월 21일까지 가면라이더 지오 스핀오프 RIDER TIME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VS 지오 - 디케이드관의 데스 게임 -과 동시 공개된 가면라이더 지오의 스핀오프. 매주마다 1화씩 TELASA[1] 에서 공개되었으며 전 3화.
토키와 소고와 카도야 츠카사가 주역으로 등장하며, 원래 토키와 소고 외에 다른 토키와 소고 6명이 추가로 등장해 총 7명의 토키와 소고가 등장하는 작품이다.
2. 스토리
몬스터들이 날뛰고 있는 황폐한 세계. 토키와 소고와 묘코인 게이츠는 히카리가모리 고등학교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고 있었다. 그러나 거기에 나타난 것은 무려 "또다른 소고"들! 가장 뛰어난 소고가 세상을 구할 - 총선에 의한 투쟁이 발발! ? 그런 가운데, 카도야 츠카사는 어떤 목적으로 소고를 찾고 있는데...
3. 주제가
『'''INSIDE-OUT ZI-O ver.'''』
노래 : 오쿠노 소우, 이노우에 마사히로
4. 등장인물
- 7인의 지오 / 가면라이더 지오 - 오쿠노 소우
- 카도야 츠카사 /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 이노우에 마사히로
- 묘코인 게이츠 / 가면라이더 게이츠 - 오시다 가쿠
- 츠쿠요미 / 가면라이더 츠쿠요미 - 오오하타 시에리
- 워즈 / 가면라이더 워즈 - 와타나베 케이스케
- 스월츠 / 어나더 디케이드 - 카네사키 켄타로
- 우르 - 이타가키 리히토
- 오라 - 콘노 아야카
- 초급 인베스
- 쿠온 미사 - 타케다 레나
5. 에피소드
- 1화 - 표류학원
- 2화 - 전쟁전야
- 3화 - 최후의 소고
6. 평가
2화까진 전개와 설정 자체는 확실히 흥미있고 재미있게 흘러가긴 했지만[2] 마지막 3화에서 모든 문제점이 터져나온 탓에 평이 급하락됐다. 일단 본편 공개 전부터 헤이세이 20 라이더 + 제로원의 힘을 쓴다는 최강자에 가까운 설정, 충격적인 디자인 때문에 여러 의미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컴플리트 21이 신폼 보정은 커녕 등장한지 21초만에 털리고(...), 도저히 이해 불가능한 캐릭터들 및 설정과 왜 오마 지오가 갑자기 허무 세계의 왕이 되었는지도 전혀 설명해주지 않는다.
무엇보다 카도야 츠카사라는 캐릭터와, 디케이드라는 작품에 대한 대우가 그냥 개차반이라는 점이 가장 큰 비판거리이다. 이 작품에서 츠카사가 보여준 행보는 그야말로 '''진성 빌런'''으로, 아무런 드라마적 장치 없이 소고를 모조리 죽이겠다고 나타나더니[3] 헤이세이 1,2호 라이더와 제로원의 힘까지 얻은 컴플리트 21 폼은 오마 지오에게 유효타 한번 못주고 두들겨 맞아 리타이어했고[4][5][6] 세이버 워치를 소고에게 넘겨주고나서 자기 여행이 끝났다며 허무하게 소멸하였다는 점으로 드라마적으로도, 캐릭터적으로 역대 최악의 대우를 받았다.
지오 본편에서는 그래도 최소한 지오의 선배로서 준레귤러급 활약을 했고 지오로 가면라이드도 하는 식으로 나름 뽕이라도 채워줘서 이 약점이 가려졌었지만[7] 라이더 타임에선 그런 것조차 일절 없었다. 참고로 제작진들은 이번 작품이 디케이드의 완결작이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본편 공개 전에 넌지시 던졌는데, 디케이드 팬들은 12년 동안 지켜봐온 캐릭터의 결말을 어떻게 이 따위로 소비해버리냐며 분노하는 중이다. 그나마 마지막에 워즈의 입으로 후속작 떡밥 밎 츠카사의 부활 떡밥을 던지긴 했지만 다음 후속작이 나올 기약이 희미하다는 게 문제다.
비단 디케이드뿐만이 아니라 지오 측 캐릭터들도 큰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데 우르와 오마 지오의 캐붕[8] 은 물론이고, 게이츠를 제외한 소고 일행은 여전히 예전의 기억을 찾지 못했으며, 우르를 제외한 타임 재커 일당이 부활함으로써 지오 본편에서의 여정이 사실상 완전 헛짓거리가 되어버린 것이다. 한마디로 빌드 NEW WORLD 가면라이더 크로즈와 똑같은 단점이 다시 반복되고 만 것이다. 더더군다나 지오 역시 다음 후속작 출시를 보장할 수도 없고 어쩌면 이 작품이 최소한 영상 매체로서 지오의 마지막 이야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지오 팬들 또한 물먹은 건 마찬가지다.
모든 일이 끝났음에도 융합 차원에서 사망한 학생들과 소멸한 4인의 소고 등에 대해 부활의 여지를 일절 주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도 있다. 다른 작품들이라면 보통 불편해 할 시청자를 위해서 어떻게 살아난다든지 언급을 하는데 이 작품은 여지가 일절 없고 그동안 일어난 분위기에 비해 엔딩의 분위기가 너무 밝다는 것도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세계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것에서 융합되었던 세계들이 다시 원래대로 분리된 것인지, 융합된 새로운 세계가 창조된 것인지도 역시 명확하지 않으며, 이 둘의 결과와는 별개로 현재 가면라이더 지오의 본편 세계관에는 빌드 신세계의 반죠처럼 2명의 소고가 존재하게 되었다.
이러한 단점들 때문에 프리퀄 격인 디케이드관의 데스 게임편과 더불어 이번 라이더 타임을 그 라이더 타임 가면라이더 류우키보다도 최악이라는 반응이 많으며, 나아가 이노우에가 쓴 외전들 중 최악, 가면라이더 시리즈 외전 사상 최악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나 줘버린 듯한 캐릭터 전관예우와 그간의 주인공들의 행보를 다 수포로 만들어버린 시퀄이라는 점에서 가면라이더판 라스트 제다이라는 악평이 나오기도 하며, 결국 디케이드와 지오 양 작품 팬들에겐 그야말로 상처만 남겨준 외전이라 할 수 있다. 이 여파 때문인지 반다이몰에서 예약받고 있는 케이터치 21 단품과 네오 디케이드라이버와의 합본 예약 취소가 이뤄지고 있어 완구 판촉물로서도 최악의 작품으로 남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이노우에 토시키라는 각본가의 단점들이 가장 최악의 형태로 터져버린 셈인데, 어찌됐던간에 이 작품으로 이노우에 토시키는 '''그 요네무라 쇼지를 뛰어넘는 가면라이더 시리즈 역사상 '최'악의 적폐 두 명 중 하나'''[9] 로 등극해버렸다. 오죽하면 이노우에 토시키를 오오모리 타카히토와 똑같이 가면라이더 시리즈에서 '''영구제명'''시키라는 말이 나올정도.
7. 기타
- 작중 시간대는 지오 NEXT TIME 게이츠, 마제스티 이후인 것으로 추정된다.
- 지오의 새로운 폼인 지오 디케이드 아머 세이버 폼, 디케이드의 새로운 폼인 디케이드 컴플리트 폼 21이 등장한다.
- 밝은 분위기의 예고편과는 다르게 작중 분위기는 상당히 어둡고 암울하다. 여러 세계가 연결된 영향으로 학교가 황무지로 이동하며 인베스가 학교 주변에 대량으로 둘러쌓이고, 스월츠는 학생들에게 현실 도피를 하자고 한다. 또한 학생이 투신 자살을 시도하거나[10] 인베스들이 학생들을 피가 낭자하게 튀기면서 잡아먹는 장면은 물론이고 토막난 시체까지 나온다. 심지어 2화에서는 인간이 인베스 고기를 손질해 먹는 장면까지 나왔다. 물론 웃긴 장면이 아예 안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는 매우 어두운 편이다.
- 동시 공개되는 가면라이더 지오 스핀오프 RIDER TIME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VS 지오 - 디케이드관의 데스 게임 -과는 다른 스토리로 진행되지만 서로가 이어지는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7인의 지오가 데스 게임의 시퀄임이 밝혀졌다.
[1] 디케이드관의 데스 게임은 토에이 특촬 팬클럽.[2] 사실 2화까지도 스토리의 설명도 불친절한데다 급전개라는 평이 있지만, 라이더 타임이 고작 10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만 배정되어 있는 특성상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3] 진실의 소고를 끌어내겠답시고 대화의 여지조차 없이 토키와 소고라면 무조건 때려죽이려는 과격한 면모를 보여준다. 겁 많은 성격의 소고 F가 왜 자길 노리냐고 울부짖을 때 네 죄는 토키와 소고인 점 그 자체라고 냉혹하게 지껄이며 가차없이 소멸시키는 꼴을 보면 '''과연 이 녀석이 우리가 알던 그 츠카사가 맞긴 한가''' 의심이 들 정도. 물론 진실의 소고 자체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으니 여기까지는 그렇다쳐도, 3화에서는 소고 전원을 상대로 싸움을 걸거나 그들을 전부 죽이기 위해 '''교내의 바리케이트를 치워 바깥의 인베스들까지 동원'''하는 미친짓을 저지름으로서 선을 제대로 넘어버렸다. 해당 작품의 인베스는 그야말로 식인의 괴물이고 이런 놈들을 아직까지 살아남은 학생들의 사이에 던져놨으니 그 결과가 어찌될지 본인도 분명 알고 있을텐데도 그런 걸 보면.. 소고가 무슨 짓이냐고 따져도 전쟁의 시작이라며 희미하게나마 '''웃으면서''' 대꾸하는 꼴에서 광기가 제대로 드러난다.[4] 지오 본편에선 힘의 절반만 사용가능했고 이 외전과 시간대가 연결되는 데스게임 외전에서 살인마의 칼에 부상을 입은 상태이긴 했다. 그러나 문제는 디케이드는 지오 본편에서도 오마 지오의 최대의 장애물이라는 언급이 나왔을 정도로 나름 강자였고, 이 외전의 오마 지오 또한 힘을 과도하게 사용한 나머지 힘이 상당히 열화된 상태였다. 그렇기에 팬들은 적어도 비슷하게 싸우는 양상을 생각했지만 실상은 대체 컴플리트 21은 왜 나왔나 싶을 정도로 제대로 활약도 못해보고 원턴킬났다는 것이다. 심지어 리타이어 직전 진실의 소고에게 '''너한테는 볼 일이 없다'''며 아예 개무시까지 당하는 굴욕을 당했다.[5] 츠카사 배우 본인 또한 풀파워 디케이드라면 오마 지오를 이길 자신이 있다고 코멘트를 남기면서 내심 팬들에게 오마 지오와의 결전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6] 지오 본편에서 워즈가 토키와 소고의 가장 큰 장애물이 될 인물로 거론된 것 치고는 매우 비참하고 안타까운 결말(여기서 워즈가 말하는 나의 마왕이란 미래의 오마 지오가 아닌 당시 본편 시간대, 즉 현재의 소고를 일컫는 것이다.). 쇼와 라이더의 힘과 헤이세이의 1,2호 라이더들의 힘 , 게다가 제로원의 힘까지 얻었는데도 저렇게 허접하게 연출해버렸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비판받을 만하다.[7] 다만 본편에서도 이야기의 전개를 위한 도구로서만 소모됐을 뿐, 다른 레전드 라이더 게스트들에 비해 서사적으로 제대로 보여준 게 없다는 지적도 있다.# 엄밀히 따지면 컴플리트 폼 21의 가치 자체는 분명 강하지만 최종보스들을 상대로는 약하게 나오던 지오 본편에서의 네오 디케이드와 크게 다를 것이 없으며, 심지어 라이더 타임 쪽은 기본 폼도 아니고 새로운 궁극 폼이니 이쪽이 훨씬 질이 나쁜 대우다.[8] 우르는 난데없이 소고를 좋아하는 동성애자가 되었고 오마 지오는 비록 본편의 2068년 오마 지오와는 다른 인물이라고는 하나 자신의 힘을 회복하기 위해 세계를 통합시켜 이 사단을 냈다는 이해 못 할 행보를 벌여 카리스마를 깎아먹었다.[9] 나머지 한명은 가면라이더 제로원 치프 프로듀서인 '''오오모리 타카히토'''[10] 이 학생도 다리가 부러져 끝내 잡아먹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