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모리 타카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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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大森敬仁. 토에이 소속의 드라마 및 영화 프로듀서. 1980년 1월 29일생.
에히메현립 야하타하마 고등학교를 졸업,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롱비치 대학에서 영화학을 전공했다. 졸업한 후 일본에 귀국해 2003년경 토에이에 입사한다. 이듬해 하구레형사 순정파 시즌 17에 참가한 이후, 곧바로 가면라이더 히비키 프로듀서 보조로 참가하면서 특촬과의 연이 시작된다. 프로듀서로 처음 이름을 올렸던 작품은 가면라이더 키바, 치프 프로듀서로서의 첫 작품은 수전전대 쿄류저다.
그가 맡은 작품의 경우 대체로 분위기가 밝고 왕도적인 스토리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서도 냉혹한 살인 묘사(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 가면라이더 빌드)나, 부자간의 대립(수전전대 쿄류저,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 가면라이더 빌드), 삶과 죽음(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 전쟁(가면라이더 빌드), 기계의 반란(가면라이더 드라이브, 가면라이더 제로원) 등 진지한 주제를 다루는 경향이 많다. 다만 본편에선 끝을 잘 내는 반면 후속작에서 이상해지는 경향이 있다.[1]
슈퍼전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수전전대 쿄류저를 비롯해,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 등 그가 담당한 작품들이 작품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편이라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었지만, 가면라이더 제로원에서 큰 실책을 범하고 평가가 크게 악화되었다.
2. 비판
가면라이더 빌드부터 '''특정 캐릭터에 대한 편애가 심하다'''는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하더니, 가면라이더 제로원에서 그 최고점을 찍은 것도 모자라 특촬 팬덤의 금지어가 됨을 자초하였다.
2.1. 선을 넘는 악역 편애
유난히 악역에 대해 푸쉬가 과하다 못해 아주 편애한다고 생각될 정도로 너무 노골적으로 밀어주는 경향이 심하다. 이는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때부터 시작됐는데 하트를 은근슬쩍 푸시하면서 결국 악역 미화한다는 소리까지 들었고,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에선 단 쿠로토를 아예 작정하고 네타 캐릭으로 만들면서 주역을 위협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게 만들었다. 하지만 쿠로토의 경우 배우인 이와나가 테츠야의 배역에 대한 애정과 맞아떨어지며 큰 논란이 되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단 쿠로토는 적어도 '''악역 미화 같은 건 전혀 없다.'''[2]
가면라이더 빌드에서는 악역 미화는 없었지만 스토리가 기승전 에볼토, 주인공들이 뭘 해도 에볼토의 손바닥 안에 있다는 에볼토 만능주의 식의 전개로 나가자 팬들에게 너무 에볼토 스토리 위주로 만드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본편에서는 편애에 가깝게 비중이 크긴 했어도 그나마 어느 정도 개연성 있게 풀어내서 묻히나 싶었는데...
V 시넥스트에서 결국 본편에서 이미 쓰러뜨린 에볼토를 기어코 억지로 부활시키며 그것도 모자라 아예 우주로 방생시키는 무리수를 두고 만다. 이후 인터뷰에서 각본가 무토 쇼고에게 에볼토 부활을 밀어붙인 정황이 발견되어 편애를 하고 있다는 것이 확실시되었다. 이는 순전히 오오모리 PD 개인의 취향을 밀어붙인 결과이며, 심지어 각본가가 처음 이 요망을 받았을 때는 그냥 '''에볼토와 반죠가 파트너'''라는 거 외에는 전혀 해설이 없었다고 한다. 에볼토 가지고 계속 뇌절을 하자 여기서부터 오오모리에 대한 비판 여론이 슬슬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그저 부차적인 비판점이었을 뿐 '악역 편애만 없으면 괜찮을 텐데...'라면서 아직은 오오모리에게 그리 적대적인 반응은 없었다. 그러나 가면라이더 제로원에서 아마츠 가이에 대한 편애가 기어이 작품의 완성도까지 무너뜨리는 사단이 일어나자 그동안 쌓였던 게 제대로 터져버린 탓에 큰 비판을 받았다. 3장에서는 나름대로 조절을 하는 듯하더니 최종장에서 기어이 가이를 억지로 미화했으며[3] , 막판에는 호로비까지 감성팔이로 미화하여 갱생시킨 걸로 넘어가서 팬덤을 제대로 분노하게 만들어 제로원의 평가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원흉이 되고야 말았다.[4] 실제로도 인터뷰를 할 적에 가이를 자신의 오너캐로 취급하는 발언을 해서 아마츠 가이가 아주 오오모리의 메리 수 캐릭터다, 자캐딸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반응까지 나오는 지경이다.
제로원에서 야이바 유아 역을 담당했던 이게타 히로에는 일본의 연예월간지인 월간SPA 인터뷰를 통해 제로원이 완결된 이후 자신의 비중이 감소하고 가이를 지나치게 띄우면서 자기를 비서 역할로만 전락시킨 것에 대해 '직업배틀에서 저의 역할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며 감독의 편애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사실상 오오모리한테 찍혔다.
심지어 제로원 종영 후 열린 좌담회에서 가장 크게 비판받는 직업배틀편에 대해 '시청자들은 싫어하는 것 같은데 난 좋았다, 실제로 시청률도 올랐다'는 변명으로 팬들의 혈압을 더 높였다.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아들여 사죄하기는커녕 '난 좋은데 니들은 왜 싫어하냐?', '내가 좋으면 그만이다' 식의 적반하장과 선민사상에 찌든 태도를 보여주어서 '''특촬계의 닐 드럭만'''이라는 불명예 칭호까지 붙여졌다. 애초에 작품에 대한 평가는 여러 사람들에 의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평가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자신만의 세계에 빠졌다고 비쳐지니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을 상황이다. '''결국 다음 작품에서 단점을 고치지 못한다면 또 반복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5]
이러한 점을 보면 개심하지도, 아군화되지도, 미화되지도 않는 철저한 악역을 다루는 데는 매우 취약하며[6] , 그런 악역을 다루더라도 다른 제작진의 커버가 절실히 필요하다. 실제로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의 반노 텐쥬로는 비슷하게 안드로이드의 적이었던 인간 악역인 아마츠 가이와 달리 개심하지도, 아군화되지도, 미화되지도 않은 철저한 악역으로서 높이 평가받았는데 이는 드라이브의 메인 각본가인 산죠 리쿠가 훌륭한 완성도의 각본으로 잘 커버한 게 크다고 볼 수 있다. 하트의 경우 논란이 있긴 했지만 '''"불쌍하긴 해도 위험한 존재니 죽어줘야겠다."'''는 식으로 결말을 지었다.
반대로 말하자면 제로원에서는 메인 각본가인 타카하시 유야가 오오모리 타카히토의 악역 편애를 말리지 않았거나, 말리려고 해도 오오모리 타카히토의 고집이 너무 강했던 바람에 결국 드라이브 때의 산죠 리쿠와 달리 자신의 역량으로 오오모리의 단점을 커버하지 못했던 것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제로원 본편 이후를 다룬 파이널 스테이지, 극장판은 좋은 평을 듣는데, 두 작품을 맡은 각본가가 타카하시 유야이고 두 작품 모두 오오모리가 불참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로원 본편이 망가진 것은 오오모리가 원인이었음을 알 수 있다. 즉, V 시넥스트나 가면라이더, 슈퍼전대 시리즈에서 오오모리가 참가하면 다시 작품이 망가질 위험이 크다는 뜻이다.
3. 관련 에피소드
- 감독 중 한 명인 와타나베 카츠야는 "오오모리는 각본 회의에서 작품의 방향성을 말한 뒤 그것을 지키면 표현 등은 각본과 감독의 재량에 맡긴다"고 말했다.
- 특촬 히어로 작품에 많이 관여하지만 정작 입사하기 전까지 토에이가 특촬 히어로물을 제작하는지 몰랐다고 한다.(...) 입사 후에 가면라이더 파이즈를 시청하고, 후에 특촬을 맡게 되면서 "지금 토에이에서 가장 재미있는 일을 할 수 있는 부서"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 가면라이더 헤이세이 제네레이션즈 FOREVER 관련하여 다른 프로듀서들과 인터뷰를 가졌는데, 여기서 보조 프로듀서 시절 가장 힘들었던 작품으로 1. 가면라이더 히비키 / 2. 가면라이더 키바 / 3. 가면라이더 덴오를 꼽았다. 히비키의 경우 그 유명한 프로듀서 강판 사건이 있었고, 키바의 경우 바이올린이 주 아이템이라 연습을 시키거나 악기 교사를 섭외해야 했다고.[7] 또 덴오는 영화 스케줄이 많았다고 한다.
4. 담당 작품
4.1. TV 드라마
4.1.1. 치프 프로듀서
- 수전전대 쿄류저
-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 수리검전대 닌닌저 VS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봄방학 합체 1시간 스페셜
-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
- 가면라이더 빌드
- 가면라이더 제로원
4.1.2. 프로듀서
- 가면라이더 키바
- 사무라이전대 신켄저
- 천장전대 고세이저
- 슈퍼전대 VS 시리즈 극장
- 해적전대 고카이저
- Answer ~경시청 검증수사관
4.1.3. 보조 프로듀서
- 하구레형사 순정파 시즌 17
- 가면라이더 히비키
- 굉굉전대 보우켄저
- 가면라이더 덴오
-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24, 25화
4.2. 영화
4.2.1. 치프 프로듀서
- 사랑의 톱니바퀴
- 극장판 수전전대 쿄류저 가브린쵸 오브 뮤직
- 수전전대 쿄류저 VS 고버스터즈 공룡대결전! 안녕히 영원한 친구여
- 우리들은 현상금 사냥단
- 가면라이더X가면라이더 드라이브&가이무 MOVIE 대전 풀 스로틀
- 극장판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서프라이즈 퓨처
- 가면라이더X가면라이더 고스트&드라이브 초 MOVIE 대전 제네시스[8]
- 가면라이더 헤이세이 제네레이션즈 Dr. 팩맨 대 에그제이드&고스트 with 레전드 라이더
- 극장판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 트루 엔딩
- 가면라이더 헤이세이 제네레이션즈 FINAL 빌드&에그제이드 with 레전드 라이더
4.2.2. 프로듀서
- 극장판 가면라이더 덴오 & 키바 클라이맥스 형사
- 극장판 가면라이더 키바 마계성의 왕
- 극장판 안녕히 가면라이더 덴오 파이널 카운트다운
- 사무라이전대 신켄저 은막판 천하를 판가름하는 싸움
- 사무라이전대 신켄저 VS 고온저 은막 BANG!!
- 천장전대 고세이저 에픽 ON THE 무비
- 천장전대 고세이저 VS 신켄저 Epic on 은막
- 고카이저 고세이저 슈퍼전대 199히어로 대결전
- 해적전대 고카이저 THE MOVIE 하늘을 하는 유령선
- 해적전대 고카이저 VS 우주형사 갸반 THE MOVIE
- 내가 처형되는 미래
- 헤이세이 라이더 대 쇼와 라이더 가면라이더 대전 feat.슈퍼전대
- 슈퍼 히어로 대전 GP 가면라이더 3호
- 가면라이더 1호
- 가면라이더X슈퍼전대 초 슈퍼 히어로 대전
- 가면라이더 레이와 더 퍼스트 제네레이션
4.2.3. 보조 프로듀서
- 극장판 가면라이더 히비키와 7인의 전귀
- 굉굉전대 보우켄저 THE MOVIE 최강의 프레셔스
- 극장판 가면라이더 덴오 이 몸, 탄생!
- 가면라이더 THE NEXT
- 가면라이더X슈퍼전대X우주형사 슈퍼 히어로 대전 Z
- 극장판 가면라이더 고스트 100개의 아이콘과 고스트 운명의 순간
4.3. 오리지널 비디오
4.3.1. 치프 프로듀서
- 해적전대 고카이저 짜릿하게! 아주 화려하게 간다! 36단 고카이체인지!
- 돌아온 수전전대 쿄류저 100 YEARS AFTER
- 드라이브 사가 가면라이더 체이서
- 드라이브 사가 가면라이더 마하/가면라이더 하트
4.3.2. 프로듀서
4.3.3. 보조 프로듀서
4.4. 서적
[1] 대표적으로 가면라이더 하트, 빌드 NEW WORLD 가면라이더 크로즈 등. 특히 빌드 뉴 월드의 경우는 밑에 비판 단락 참고.[2] 이쪽은 오해하는 사람들도 존재하지만, 문서를 보면 왜 미화가 아닌지를 알 수 있다.[3] 가이한테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며 갱생시켰지만 가이가 본편의 분쟁 원인을 제공한 건 해결되지 않았던 데다 갱생 후에 최종 보스와의 싸움에 도움이 된 것도 아니었다. 개심했다고 해도 이제까지 했던 일이 없던 게 되는 건 아닌 데다 감당도 못 할 일만 벌려놓은 게 문제다.[4] 호로비는 마무리를 잘했으면 후와 이사무처럼 호평받을 수 있는 캐릭터였다.[5] 드라이브, 제로원에서 인간의 잘못이라는 말들이 나온 탓에 '오오모리는 성악설 지지자냐?'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오오모리가 인간 혐오를 했다면 드라이브 이후 나온 에그제이드나 빌드에도 인간이 나빴다는 내용이 나왔어야 하는데 그런 내용이 나온 적이 없었기에 그냥 주제가 우연히 겹쳐서 그렇게 나온 것일 수도 있다. '''악역 편애에 대한 비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인간 혐오 관련은 확실하지도 않기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인간 악역인 아마츠 가이까지 편애를 받았다는 걸 감안하면 그냥 오오모리 본인이 악역 빠돌이인 듯하며, 인간 비판도 어설펐던 셈이다.[6] 비슷한 평가를 듣는 사람으로 애니메이션계에는 나가미네 타츠야가 있고, 만화계에는 키시모토 마사시가 있다.[7] 키바의 치프 프로듀서였던 타케베 나오미에 따르면 키바의 각 에피소드 타이틀은 오오모리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이 역시 음악 용어가 들어가야 해서 힘들었다고 한다.[8] 오오모리의 최대 흑역사 중 하나로, 드라이브나 고스트에 대해 거의 아는 게 없는 각본가를 섭외한 것도 문제였지만 그렇게 나온 각본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해 분명 배우는 같은데 뭔가 따로 노는 작품이 나와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악연인지 몰라도 고스트는 이 작품은 물론 후에 나오는 헤이세이 제네레이션즈에서도 취급이 좋지 않은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