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연

 



'''강지연
(Kang Jiyeon)
'''
'''생년월일'''
2001년 6월 11일 (22세)
'''국적'''
대한민국
'''포지션'''
골키퍼
'''신체조건'''
171cm
'''학력'''
가림초
단월중
화천정산고
'''국가대표[1]'''
U-17 9경기 / 11실점
U-14 4경기 / 5실점
1. 개요
2. 플레이 스타일
3. 선수 경력
3.1. 아마추어 시절
4. 국가대표 경력
5. 여담


1. 개요


대한민국의 여자 축구선수로 포지션은 골키퍼이다.
미래에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골키퍼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주.

2. 플레이 스타일


우선 가장 큰 강점으로 다이빙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다이빙 거리가 길어서 상당히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슈퍼 세이브를 자주 펼친다. 이 덕에 다이빙 모션이 꽤 화려한데 다이빙을 할 때 그냥 옆으로 철푸덕 넘어지고 끝나는 게 아니라 공중을 확실하게 날아다닌다는 느낌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공이 올 때마다 다이빙을 적극적으로 시도한다. 실제로 실점을 할 때에도 대부분 몸은 끝까지 날려보고 먹히는 모습이 많다.
안정감 또한 좋은 편이다. 이 안정감에 선방 능력까지 더해져서 소나기 골이 심심찮게 나오는 청소년 여자 축구[2]에서 아무리 강팀을 만나도 6점 이상의 대량실점은 한 적이 거의 없다. 다만 긴장을 했을 때는 실수도 종종 나오는 편인데 이를 본인의 슈퍼 세이브로 만회하는 모습도 곧잘 보여준다.
순간적인 반응 속도 역시 출중하나 화려한 다이빙 모션에 비하면 눈에 띄는 정도는 아니다. 이 때문에 근접 헤딩 슛이나 갑작스러운 중거리 슛에 약한 모습이 가끔 나오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퍼포먼스형 골키퍼. 시원시원하고도 화려한 다이빙 모션으로 눈부신 선방을 자주 펼치기에 경기 때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다만 다이빙 후 착지할 때는 대체로 추가 액션 없이 그냥 바로 일어나버리기 때문에 마무리 동작은 약간 심심한 편이다.

3. 선수 경력



3.1. 아마추어 시절


인천의 가림초에서 5학년 때 축구를 시작했다. 2010 U-17 월드컵 우승을 보고 축구를 시작했고 가림초 축구부장의 권유로 시작할 때부터 골키퍼를 맡았다고 한다. 이때부터 골키퍼로서 두각을 드러내며 2013년에는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초등부 최우수 골키퍼에 선정되었다.
이후 단월중을 거쳐 화천정산고에 진학했다. 화천정산고 3학년이었던 2019년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고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고 GK상을 수상했다.

4. 국가대표 경력


단월중 재학 시절이던 2015년 AFC U-14 지역 챔피언십 엔트리에 들며 처음으로 연령별 대표팀에 소집됐다. 지역 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 2경기와 4강, 3/4위전을 치르며 4경기 동안 5실점을 기록했다.

4.1. 대한민국 여자 U-17 축구 국가대표팀



4.1.1. 2017 AFC U-16 여자 챔피언십


조별리그 중국전(2-2 무), 태국전(3-0 승), 라오스전(7-0)을 거치는 동안 중국전을 제외하고는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이 4강에 진출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4강전에서는 일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반코트 경기를 하는 내내 일본의 유효슈팅을 막아냈고, 대한민국은 조미진이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승부차기에서 일본 두 번째 키커의 킥을 막아내 4-2로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2018 FIFA U-17 여자 월드컵 우루과이 본선 티켓을 따는 데 성공했다.
북한과의 결승에서도 나름 분전했으나 2실점을 허용하며 팀을 우승시키는 데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여전히 놀라운 선방 능력과 안정감을 보여주며 본인이 왜 주목받는 골키퍼 유망주인지를 증명하는 데에는 충분했다. 애초에 실점한 2점이 모두 본인의 책임과는 상관이 없었던 게 첫 번째 실점은 가까운 위치에서 크로스를 받아 구석으로 정확하게 때린 슛이며 본인도 다이빙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던 골이었고, 두번째 골 역시 직선으로 빠르게 꽂힌 헤딩 슛이라 반응할 새도 없이 들어가버린 어쩔 수 없는 골이었다.
대회 관련 인터뷰

4.1.2. 2018 FIFA U-17 여자 월드컵 우루과이


조별리그 1, 2차전 강호 스페인, 캐나다와의 경기에 출전해 스페인전 4실점, 캐나다전 2실점을 허용했다. 기록상으로 보면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경기내용을 보면 '강지연 덕분에 6실점으로 막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대표팀의 수비 불안 속에서도 중거리 슛과 세트피스, 1대1 상황에서 수 차례 선방을 보여줬다. 한준희 해설위원이 이번 대회에서 제대로 활약한 선수들은 천가람, '''강지연,''' 곽로영 뿐이라고 할 정도로 좋은 활약이었다.
특히 첫 대결에서 만난 스페인은 이 대회를 압도적으로 우승한 최강의 강호였다. 상대가 너무 강했던 터라 수비들도 갈려나갔고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는지 본인의 실수로도 한 골을 헌납하기도 했다. 사실 스페인을 상대로도 4실점'''밖에''' 하지 않은 게 오히려 잘했다고 느껴질 정도인데 만일 다른 평범한 골키퍼였으면 7점 이상의 실점을 했어도 안 이상했을 정도로 상대의 공세가 무서웠다. 이 때 멘탈이 무너질 법도 했던 상황에서도 본인만큼은 이리저리 몸을 날리며 끝까지 자기의 플레이를 했다. 그 예로 후반 3점차에서 마지막으로 실점한 네 번째 실점 당시 근거리에서 골문 구석으로 정확한 슈팅이 온 속수무책의 상황이었기 때문에 골키퍼 입장에서는 그냥 가만히 서서 바라보거나 손만 살짝 뻗어보는 정도의 반응밖에 나오기 어려웠지만 강지연은 끝까지 공을 향해 다이빙을 시도하며 보는 사람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캐나다전에서도 분발했지만 2실점이 모두 골키퍼로선 어쩔 수 없는 실점들이었다. 첫 번째 실점은 크로스 비슷하게 온 공이 미묘한 궤적으로 아슬아슬하게 골문 안쪽으로 꽂힌 순전히 운이 나빴던 실점이었고, 두 번째 실점은 FIFA가 이 대회 공식 베스트 10골로 선정한 중거리 원더골로 골키퍼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순전히 상대가 잘했다고밖에 볼 수 없는 골이었다. 당시 강지연도 자신의 전매특허인 화려한 다이빙을 뽐내봤지만 통하지 않았다.골 영상[3]

5. 여담


2020년 2월 화천정산고를 졸업했고 정상적으로 선수 생활을 지속 중이라면 대학에 진학했어야 하는데 2020년에 대학 리그에서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거기다 2019 AFC U-19 여자 챔피언십 태국 대회는 물론 2020년 2020 FIFA U-20 여자 월드컵 예비소집 명단에서도 모습을 감췄다. 만약 축구를 그만 둔 것이라면 한국 여자축구계에 있어서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1] 2018년 11월 17일 기준[2] 팀마다 실력 편차가 매우 큰 편인 데다가 애초에 청소년 여자 축구의 특성상 골키퍼 포지션이 취약한 경우가 많아 한 팀이 일방적으로 대량실점을 하는 경우가 잦다.[3] 보면 알겠지만 한국팀의 실점이라는 것과는 별개로 이런 청소년 여자 대회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역대급 원더골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