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야
1. 개요
대한민국의 가수인 김추자의 명곡. 1971년에 발표했다.
당시로서는 선뜻 꺼내기 힘든 '거짓말'이라는 단어를 택하면서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거짓말이야"라고 수없이 외쳤더니 박정희 정부와 중앙정보부는 "간첩이 교신하는 것 아니냐?"라든지 "불신을 조장한다"라든지 하면서 생트집을 잡았다. 결국 1975년 한국예술문화위원회에 의해서 퇴폐적이라는 이유로 방송금지곡으로 지정되어서, 이 노래를 수 년 동안 방송에서 들을 수 없었다. # 여기서 김추자가 이 노래를 불렀다는 이유로 중앙정보부에 끌려가기까지 했었다(...).
맹인 가수 윤용균이 1973년에 발표한 앨범의 B면에는 이 곡이 밴드 신중현과 더 멘이 무려 22분 37초에 달하는 현란한 싸이키델릭의 대곡으로 편곡하여 수록 되어있다. 보컬은 신중현 감상, 이 앨범에서 윤용균은 '내곁에 있어주오' ‘나의 연인’, ‘봄은 오더니’ 등 다섯 곡을 녹음했지만, B면에 실린 '거짓말이야'라는 노래 하나 덕분에 매니아들 사이에선 아주 귀한 대접을 받고있는 앨범이다.
밴드 '더 멘' 의 멤버는 기타에 신중현, 베이스에 이태현, 드럼에 문영배, 키보드에 김기표, 오보에와 색소폰에 손학래,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로 이뤄진 드림팀이었지만, 박정희 군사 독재정권에 찍힌 신중현의 음악 인생이 독재 정권의 문화탄압으로 인해 꼬이기 시작하면서 안타깝게도 빛을 보지 못 하고, 이 앨범도 비운의 걸작으로 남게 되었다.
밴드 '더 멘'은 주로 신중현이 프로듀스하던 가수들의 음악에 반주를 해주던 밴드였으며, 따로 앨범을 발표하지 않고 한 가수의 음반 한 면에 자신들의 음악을 수록하는 스플릿 앨범 형식으로 음악을 발표했었다. 이 윤용균의 앨범도 그런 앨범 중 하나로, 더 멘의 다른 대표작으로는 이선희가 리메이크 했던 아름다운 강산이 있다.
2. 노래 듣기
3. 기타
LG스포츠 산하의 LG 트윈스 및 창원 LG 세이커스가 사용하던 응원가인 '셀리오'는 이 곡의 전주를 재편곡한 것이다.[1]
과거 V-리그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에서도 이 곡의 전주 부분을 발췌하여 응원가로 쓰인 적이 있었으나, KB손해보험으로 구단명이 바뀐 이후로는 쓰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