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영옴니백화점

 



1. 개요
2. 상세
3. 역사 및 현황
4. 여담


1. 개요


[image]
백화점 전경 ( )
서울 지역과 전국에서 보기 드문 지역 백화점중 하나이며 서울특별시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하고 있다.[1]

2. 상세


층계
입점브랜드
8층
건영스파밸리[2]
7층
건영스파밸리
6층
웨딩시티 노원
5층
키즈카페, 미용실, '''학원'''(???)등
4층
토다이 중계점
3층
가구 종합매장(브랜드 전문)
2층
종합가구매장 및 은행, 교복점
1층
패션잡화
지하 1층
식품관 및 CGV 하계[3]
지하 2층
검품장, 스크린골프장 여가시설
지하 3층
주차장
지하 4층
주차장


3. 역사 및 현황


1991년에 대구지역 건설재벌 (주)건영이 세워 상업시설 외에 극장, 수영장, 사우나, 볼링장 등을 완비해 파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상당한 기간 동안 인기를 유지해 백화점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특히 영화관의 경우 설립 당시 인근에 제대로 된 영화관이 없었기에 노원역 근처에서까지[4] 왔올 정도였다.
하지만 모기업 자본이 빈약한지라 리모델링 등에 소홀했고 자본과 기술이 부족한 영세 상인들이 임차하는 방식이라 한신코아(현 세이브존)와 미도파(현 롯데백화점)에 점점 밀렸다. 그러다 1996년 건영그룹이 부도났고, 바로 근처에 아울렛과 까르푸(현 홈플러스)같은 경쟁자들이 들어온데다[5], 미도파백화점도 롯데백화점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손님들이 또 대거 빠져나갔다. 이 과정을 거치며 매장은 대대적으로 몰락, 위의 표에서 보이는 것처럼 백화점이라곤 상상하기 힘든(...) 종합상가 같은 구성을 갖게 되었다. 지금은 과거의 위상을 잃어버려 손님이 크게 줄어, 평일에 가보면 손님이 너무 적어서 불쌍해보일 지경에 이르렀다(...).
  • 정확히 말하면, 건영옴니백화점이 위치한 중계동(하계역~중계역 사이) 지역은 불과 수백미터(도보 5분 이하) 거리에 백화점이 건영옴니백화점, 한신코아백화점, 센토백화점(잠시 현대백화점에 위탁운영) 3개나 위치한 마의 삼각지대였고, 사실 이 셋이 모두 백화점으로 기능하던 시기에는 건영옴니백화점이 가장 성업을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도심 접근성이 좋은 외곽 베드타운이라는 노원구의 특성상 이 지역의 인구만으로 백화점 3+1개(조금 떨어진 노원역의 미도파백화점)를 지탱하기는 힘들었다[6] 문제는, 이런 상황을 재빨리 파악한 한신코아백화점세이브존, 센토->현대->센토백화점은 2001아울렛이라는 아울렛 형태 매장으로 전환하여 살아남는데 성공한 데 비해[7] 건영옴니백화점은 그냥 백화점으로 남아있었던 것이다[8]. 결국 롯데백화점 노원점(구 미도파백화점 노원점)이 노원구 백화점 캐삭빵의 최종승자로 자리잡으면서 건영옴니백화점은 그저 이름만 백화점일 뿐 내실은 아울렛보다도 더 백화점답지 못한 동네 상가 수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시장에 적응하지 못하여 처참히 도태당한 것이다.[9]
주변에 롯데백화점 노원점[10], 2001 아울렛, 홈플러스 중계점이 있다. 바로 옆에 아파트 단지가 있어 노원 롯데백화점까지 가기 귀찮은 주민들이 주로 이용한다. 또 지하에 영화관이나 찜질방을 이용하기 위해서 오는 사람도 간혹 있다.

4. 여담


  • 이준익 감독의 영화 키드캅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건물의 색상과 생김새 때문에 삼풍백화점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영화 속 배경도 그렇고 극중에 백화점 이름이 '건영옴니백화점'이라고 적혀 있다. 실제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발생한 1995년 즈음엔 건물이 외관이 하필 삼풍백화점과 비슷해 이곳에 오는걸 꺼려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심지어 당시 이 건물 때문에 건영그룹이 삼풍건설산업의 자회사 아니냐는 지역 소문까지 있었다.
  • 8층에 입점한 찜질방인 건영스파벨리에서 무한도전 행사 하나마나 특집을 촬영하기도 했다.
  • 90년대 당시 백화점 셔틀버스 금지 논란에서 중요한 사례로 다뤄진 사례이기도 하다. 9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건영백화점의 셔틀버스는 백화점 셔틀버스가 사실상 지역 주민들의 무료 마을버스 역할까지 담당하는 주요한 사례였던 것.
[1] 지하철 7호선 중계역하계역 사이며 아이티고등학교에서 어느정도 걸어가면 나온다.[2] 추가로 옥외광장이 있다고 한다.[3]프리머스시네마 노원.[4] 당시 미도파백화점 노원점(현 롯데백화점)은 작은 아동용 극장 하나만 있었다.[5] 그것도 몇백미터 거리 코앞에 들어왔다(...)[6] 지역 주민들이 일상적인 쇼핑을 할 때에는 굳이 백화점에 갈 필요가 없고, 고급 쇼핑을 원할 땐 더 큰 백화점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니 굳이 동네 백화점에 갈 유인이 별로 없었던 것이다.[7] 이 둘은 백화점으로써의 위상은 상실했지만 대신 동네 주부들이나 청소년들이 비교적 부담없으면서도 약간 고급진 옷을 사고 싶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는 아울렛형 매장으로는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세일시즌이면 걸어다니기 버거울 정도로 빽빽하게 손님이 들어차있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8] 건영옴니백화점이 주변의 두 백화점과는 달리 업종변환을 통한 시장적응에 실패한 원인으로는 흔히 <주변의 세 백화점 중 가장 성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에 안주하여 불리한 시장 변화를 깨닫지 못한 점> 이나 <쇼핑센터 경영 경험이 없는 건설업체인 모기업의 시장 상황 판단 미숙>, <각 매장 단위 분양 형태로 투자자를 모집한 사업 형태상 사업 형태 변경과 같은 중요한 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없었던 의사 결정의 복잡성> 등이 꼽히지만 이 중 어떤 원인이 결정적이었는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혹시 관련 자료가 있으신 분의 보충 요망.[9] 위 문단에도 "도저히 백화점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구조" 라고 평가되어 있지만, 일단 학원이나 교복점, 미용실, 은행등은 일반적으로는 백화점이 아니라 복합상가에 주로 입점할만한 점포들이다. 그리고 가구점 같은 경우도 2개 층을 가구 종합매장이 차지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흔히 백화점에 입주하는 형태가 아니라 넓은 공간에 다양한 가구들을 쫙 펼쳐두고 전시하는 대형 매장 형태인데, 이런 가구 전시매장은 아주 넓은 공간을 필요로하는 특성상 통상적인 상권에서는 시내의 상권도 아니고 지가가 싸고 공간이 여유로운 교외에 입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외에도 찜질방, 예식장, 패밀리 레스토랑등이 한 층을 통채로 뚝뚝 차지하고 있는데서도 알 수 있듯 통상적인 백화점처럼 임대료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브랜드의 작은 점포들을 최대한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공실이 나지 않는 것을 목표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점포들을 유치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10] 노원역 근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