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건설산업

 

1. 소개
2. 역사
3. 자회사


1. 소개


三豊建設産業
1963~1997년까지 존속했던 대한민국의 건설업 및 유통업체로, 한때 삼풍상가, '''삼풍아파트'''로 유명했던 업체였으나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의 주범'''으로 알려졌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중구 청계천로 334 (신당동, 청평화시장)[1]에 있었다.

2. 역사


1963년 중앙정보부 출신이던 이준 창업주가 동경산업을 세워 주로 주한미군 군납건설 및 전기공사를 했다가, 1967년 삼풍건설산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그는 1970년대 들어 군과 중정 때 인맥을 이용해 청계천 평화상가삼풍상가,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수주했다. 이후 중동 개발 붐이 일어나면서 1975년 해외건설업 면허를 따고 요르단에 진출하여 건설 사업을 펼쳤으나 원활하지 않았고, 동시에 여러 문제들이 겹치는 바람에 1979년 무렵 요르단에서 철수하였으며, 1983년는 해외 건설 면허도 반납하였다. 이에 따라 주택건설사업으로 전환해 서울 서초구서초 삼풍아파트를 건설하면서 그 유명한 삼풍백화점 건설도 추진하여 1986년 분양 당시 최고 10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국내 최대 분양가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뒤이어 같은 시기 삼풍백화점을 지으면서 유통사업부문도 신설했다. 이 외에 1985년 자회사 계우개발을 세우고 1989년 제주 여미지식물원도 조성했다.
하지만 삼풍백화점은 부실공사로 지어진 건물답게 개장 초기부터 안전성과 관련된 여러 문제가 있었으며, 그럼에도 경영진이 무리하게 시설을 변경하거나 개조를 하도록 해 건물의 수명을 단축시켰고, 본사 역시 삼풍백화점 개점을 즈음해 본업보다 유통사업에 치중해[2] 도급순위가 800위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게다가 오너가 외부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 관련 업계인들 사이에서 '미지의 기업'으로 손꼽히기도 했다.[3] 결국 1995년 6월 말 대참사로 이어져 이준 회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구속되었다. 뒤이어 법인 역시 청산절차를 거쳐 1997년 폐업됐다.

3. 자회사


  • 계우개발: 제주 여미지식물원 운영법인으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후 청산됨. 반면 식물원은 1997년 서울특별시에 넘겨졌다가 2005년 부국개발로 넘겨짐.
  • 학교법인 숭의학원: 숭의여자대학교, 숭의초등학교, 숭의여자중학교, 숭의여자고등학교 운영법인으로, 1995년 같은 이유로 관선이사 체제를 거쳐 1999년 영안모자에 매각됨.

[1] 신당동 217-91번지[2] 이준이 삼풍백화점 붕괴 당일 붕괴위험을 알고도 영업을 강행한 이유가 백화점에 치중했기 때문이다.[3] 백화점 붕괴이전에 신문기사를 찾아보면, 서울시내에 대형백화점을 운영하는 나름 손꼽히는 기업체였음에도 불구, 이준 회장이나 이한상 사장과 관련한 기사는 고작 한두개의 단신이 전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