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객
1. 개요
검객(劍客)은 검을 사용하는 사람을 뜻하는 단어다. 영어로는 소드맨(Swordsman)이라고 한다. 비슷한 의미로는 검사(劍士)가, 다소 비하적인 명칭으로 칼잡이가 있다. 여기서 검객은 검사보다는 지나가던 검사의 의미가 강하다. 마법을 같이 사용하면 마검사가 된다.
2. 상세
검은 호신용 무기를 넘어 '''엄연히 전장에서도 중요 병기 중 하나였다.''' 비용, 훈련시간, 효율 등의 문제점 때문에 주무기로 썼던 병종은 비교적 적으나, 검은 보조무기로써 항상 전쟁에서 활약했다. 전쟁에서 주무기로 쓰였던 사례도 있다. 레기온과 팔랑기타이, 로델레로와 스위스 장창병, 삼국시대에 웃통 벗고 도검을 든 오군이 중갑과 장창으로 무장한 위군을 격퇴한 사례등을 고려해보면 도검병도 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창병을 상대했고, 무엇보다 어디에나 쓸 수 있는 범용성 덕분에 전장에서 사라진 적이 없는 무기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검이 만능 병기라는 말은 아니다. 검은 어디에나 쓸 수 있는 범용적인 무기지만, 달리 말하자면 모든 면에서 2인자 신세라는 말도 된다. 찌르기와 리치 면에서는 창에게 밀리고 막기는 방패, 위력은 폴암, 그리고 무장한 상대에 대한 저지력은 둔기에 밀린다. 도끼와 비교해도 도끼의 무게 중심은 날 쪽에 있어 원심력과 무게로 무언가를 베어내는 데에도 도끼가 한 수 위다. 검은 다른 모든 무기처럼 장단점을 가졌으며, 실제 전쟁에서도 활약하기는 했지만 호신용으로 많이 쓰였던 것도 사실이다. 많은 창작물에서 나오는 것처럼 검 한자루 달랑 들고 적군에게 돌격하는 검객은 없었으며, 그러면 1초컷 요단강 익스프레스.
법조인인 검사의 뜻과 조합하여 "검사가 되는데 가장 필요한 건 소드 마스터리", "검사(檢事)는 한 나라 최고의 검사(劍士)"라는 우스갯소리도 존재한다. 현직 검사(檢事)들도 스스로 '''칼잡이'''라고 부르며, 김진태 전 검찰총장이 지은 '슬픈 검사(劍士) 이야기'라는 한시도 있을 정도다. 피의자 고문사망 사건이 일어나 해당 검사(홍경령 검사)가 칼을 압수당하게 되자 그 검사의 선배이던 김진태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적을 무찌르려다 변을 당한 검사(劍士)에 빗대어 시를 지었다.
RPG 계열 게임에서는 전사의 파생 혹은 차별을 두는 직업군으로 등장하는데, 당연히 검만 쓴다. 대개 전사 직업군 특유의 맷집을 희생한 대신에 댐딜 능력을 향상시킨 모습으로 등장한다.
3. 매체에서
서브컬처에 등장하는 검사 캐릭터들은 칼잡이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