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숲의 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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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판타지 소설. 작가는 민소영. 본래 PC통신 하이텔과 나우누리에 연재되던 작품으로, 1세대 작품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전체적인 내용은 작가의 말마따나 "지상에 올라온 마왕과 그 마왕을 혼내주러 올라온 영웅의 탈을 쓴 울트라 마왕의 싸움"으로 요약이 가능하다.
창세신과 파괴신의 대립구조, 그리고 신족 개념이 상세한 편이다.
본래 미카엘이 수호하는[1] 국가. 미카엘의 축복을 받아 왕가의 인물들은 모두 장수를 누리고 있다.
모든 것이 밝혀진 뒤, 에제키엘의 친자인 시나를 찾아간 가브리엔은 라파엘의 신관이 된 그에게 "라파엘의 신관이니 에블리스나 그 계통의 신들의 힘을 빌리는 것은 당연히 거부하 시겠죠?"라며 지나가는 말처럼 물었고, 당연히 시나는 이를 거부한다. 따라서 에제키엘과 했던 계약대로, 새롭게 계약하는 것을 거부하였으니 더이상 계약의 의무는 없다고 선언한다.
폭풍의 탑 시점에서는 완전히 기억을 찾았으나, 인간의 모습을 취했을 때는 일부러 '가브리엔'이라고 불러달라 말했다.
흑룡 파드닐이 살았던 숲. 사실 암흑신 메르메스의 성지이며 파드닐 역시 검을 지키는게 아니라 숲 자체를 지키기 위해 검은 숲에 있었다.[8] 과거 란과 카유아스의 전쟁에서 카유아스에 큰 도움을 주었던 '검은 숲의 은자'가 이 곳에 살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사실 그 정체는 하계의 제 3군주 칼리. 과거 에블리스와의 전쟁에서 소멸 직전 도망친 에블리스를 찾아 지상으로 강림했지만, 에블리스를 쓰러뜨린 그 순간 등 뒤에서 기습한 샤노스에 의해 인간의 육신에 봉인되고 만 것. 게다가 봉인구가 '''대립신인 아나드리엘의 징벌'''이었기에 힘으로 깨부술 수도 없었고, 그렇게 28년간 '헤카테'로서 살아오게 된 것이다. 인간의 몸에 갇혀있어서인지 창세신 계열의 주문도 종종 사용하는, 알고보면 어이없는 경우도 종종 보인 것도 이 탓인듯.
인간이었던 헤카테의 본명은 헤카테 그라즈 란. 란의 왕인 에제키엘의 사촌 여동생이었으며 아슈리드 카르헤타스의 연인이었다. 그러나 에제키엘이 에블리스와 손잡고, 이를 징벌하러 칼리가 강림했을 때 이미 인생이 꼬일대로 꼬여버린 셈. 결국 반발하던 아슈리드가 눈앞에서 죽게되고, 헤카테 역시 사실상 사망하게 된다.[9]
아나드리엘이 수호하는 국가. 카유아스와는 달리 200년 후의 이야기인 폭풍의 탑에서도 여전히 건재하다. 검은 숲의 은자에서 카유아스의 수도 아란이 멸망하던 날, 릴리어스가 200년 가량은 란에 운을 주고, 그 이후에는 서쪽의 아스가르드에 500년 가량의 운을 주겠다고 했으니 폭풍의 탑 시점까지 멀쩡한 것은 릴리어스의 축복 덕분일듯. 단, 폭풍의 탑 시점에서는 일종의 귀족평의회를 구성한 공화제로 바뀐 듯 하다.
본래 왕의 즉위식 때마다 피닉스가 날아와 왕의 앞길을 축복해주었다고 한다.
란과 카유아스의 먼 서쪽 지역. 폭풍의 탑 시점에서 로슈만, 라우비즈, 슈란드 등이 위치한 지역으로 보인다. 란이 200년 간의 번영을 누린 후 500여년 가량은 아스가르드에 운을 줄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는데, 폭풍의 탑 시점에서 유터스 해의 패권을 쥔 국가가 향후 수백년간 최강국의 지위를 차지한다는 로스릭의 안목을 믿는다면 나름대로 릴리어스가 남긴 마지막 행운을 누린 국가라고 할 수 있을듯.
창세신 계열의 신족들은 알 수 없지만, 파괴신 계열의 신족들인 용은 죽을경우 그 심장이 한 자루의 검으로 변한다. 플라우톤은 '피의 검', 엘레고스는 '폭풍의 검', 파드닐은 '어둠의 검'. 이 검들은 드래곤 슬레이어의 증표로 불릴 정도로 강력하고 뛰어난 검이지만, 동시에 용의 생명을 그대로 품고 있기에 이를 통해 부활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검을 통한 전생은 용들을 탄생시킨 부모 신들만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반대로 신력을 이용하면 남은 검조차 소멸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아라콘의 소멸 및 플라우톤과 파드닐의 전멸 사건 당시에도 대부분 검조차 남지않아 전생이 불가능했다.[24][25]
1. 개요
대한민국의 판타지 소설. 작가는 민소영. 본래 PC통신 하이텔과 나우누리에 연재되던 작품으로, 1세대 작품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전체적인 내용은 작가의 말마따나 "지상에 올라온 마왕과 그 마왕을 혼내주러 올라온 영웅의 탈을 쓴 울트라 마왕의 싸움"으로 요약이 가능하다.
창세신과 파괴신의 대립구조, 그리고 신족 개념이 상세한 편이다.
2. 인간의 국가와 인물
2.1. 카유아스
본래 미카엘이 수호하는[1] 국가. 미카엘의 축복을 받아 왕가의 인물들은 모두 장수를 누리고 있다.
- 아데스 왕
카유아스의 왕. 카유아스 내에서는 영웅왕이라 불리는데, 이는 당시 헤카테의 도움을 받아 (에블리스의 힘을 빌린)란의 공세를 막은 공훈 때문이다. 그러나 다시금 란과 에블리스의 힘이 일어설 것을 두려워해 감시를 위해 양자로 들였던 가브리엔을 죽이려 했다. 문제는 이미 칼리와 가브리엔을 죽이지 않기로 약조를 한 상태였고, 이에 분노한 칼리가 찾아오자 지고신의 신탁이 있었다며 무마하려 한다. 이에 칼리는 나보다 서열이 낮은 에블리스가 무서워 나와의 약조를 어겼냐며 대노하며 조상 대대로 신을 능멸하는 전통이 있다고 신랄하게 깐다. 엘프의 축복을 받아 장수를 누린다던 카유아스 왕실이 사실은 엘프의 목을 잘라, 그 피를 마심으로서 장수를 얻었던 것[2] . 이에 미카엘은 더이상 카유아스에 축복을 내려주지 않았다. 훗날 칼리가 제 5화룡 도리안 칼피어트를 불러내 카유아스의 수도 아란을 짓밟을 때도 아무런 간섭도 하지 않은 채 방기하는 것으로 사실상 신벌을 대신했다.
사실 30년간 나름대로 선정을 베풀었는데, 이는 칼리와 계약한 것을 덮기 위한 자기위안에 가까웠다고.- 아드리안. 카유아스의 궁정 마법사. 미카엘의 힘을 빌린 마법을 쓸 수 있을정도로 강력한 마법사이며, 헤카테가 쳐둔 결계를 깰 수도 있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비장의 수로 삼는 절기는 메르메스 계열의 어둠의 창. 그러나 환족[3] 인 가브리엔을 '개인적으로는' 싫어하지 않았으며[4] , 마찬가지로 릴리어스라는 환족 여성을 제자로 거두는 것으로 보아 인품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8년 전 카유아스에 나타난 검은 용 파드닐을 물리친 드래곤 슬레이어. 작중 시점에 나이는 28세.카유아스왕인 아데스의 양자이기에 적자인 칼로스를 위시한 귀족가에서는 그를 낮잡아보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카유아스의 핏줄이 아니며 란의 왕족 출신. 이 때문에 지방 영주에게도 어이없이 털린다. 사실 출신도 출신이지만 성격도 헐렁하다보니 쉽게 뒤통수를 맞는 것도 문제. 파드닐 토벌 당시 몸에 에블리스가 봉인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나지만, 작중에서는 오로지 헤카테만이 그 것을 알고 있었다.[5] 에블리스는 란의 왕이었던 에제키엘과 계약해 그 핏줄에 숨어들었고, 단지 개인간의 계약인 줄 알았던 에제키엘의 의도와는 달리 가브리엔에게 의무가 지워진 것.
하지만 후반부에 다시 한 번 밝혀지는 진실은, '''가브리엔 자신이 바로 에블리스'''였다는 것. 그의 휘하인 엘레고스들조차 인간으로의 변신이 가능한데 하물며 창조주인 에블리스가 불가능할리가 없었고, 에제키엘의 핏줄을 찾아갈 시간조차 급박했던 나머지 사실상 도박이나 다름없는 짓을 저질렀다. 아예 기억을 모두 봉인한 채 어린 가브리엘로 모습을 바꾼 것. '''자신에게 완전히 의탁하는 존재를 받아들이는''' 칼리에게 무방비한 자신을 내어준 셈이었다. 예상대로 칼리는 가브리엔의 정체를 짐작하면서도 그 성격대로 가브리엔을 받아들여 보호해주었던 것.모든 것이 밝혀진 뒤, 에제키엘의 친자인 시나를 찾아간 가브리엔은 라파엘의 신관이 된 그에게 "라파엘의 신관이니 에블리스나 그 계통의 신들의 힘을 빌리는 것은 당연히 거부하 시겠죠?"라며 지나가는 말처럼 물었고, 당연히 시나는 이를 거부한다. 따라서 에제키엘과 했던 계약대로, 새롭게 계약하는 것을 거부하였으니 더이상 계약의 의무는 없다고 선언한다.
폭풍의 탑 시점에서는 완전히 기억을 찾았으나, 인간의 모습을 취했을 때는 일부러 '가브리엔'이라고 불러달라 말했다.
- 카얀 시즈. 18세의 성기사 후보생이며 가브리엔의 피후견인이자 양자. 시스콘에 가까울 정도로 동생을 끔찍하게 아낀다.
- 로드리고 랜스필드. 19세의 성기사 후보생. 카얀보다 한 살이 많으며 평민인 카얀과는 달리 몰락귀족 출신이다. 가브리엔의 심부름을 마친 후 루디아에게 청혼할 생각이었으나, 가브리엔이 갑작스레 수배되며 아드리안의 주문에 목숨을 잃는다.
- 루디아 시즈. 카얀의 동생이며 가브리엔의 피보호자. 카얀은 동생을 애지중지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미 가브리엔은 후견인 주제에 루디아와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고[6] , 정황상 할 건 다 한 사이인 듯 하다. 그러나 평범한 소녀와는 달리 가브리엔이 위험에 처하자 왕자를 단검으로 찌른 뒤 인질로 삼을 정도로 강단있고 당찬 소녀다.
2.2. 검은 숲
흑룡 파드닐이 살았던 숲. 사실 암흑신 메르메스의 성지이며 파드닐 역시 검을 지키는게 아니라 숲 자체를 지키기 위해 검은 숲에 있었다.[8] 과거 란과 카유아스의 전쟁에서 카유아스에 큰 도움을 주었던 '검은 숲의 은자'가 이 곳에 살고 있다고 전해진다.
- 헤카테. 검은 숲의 은자. 카유아스-란 전쟁 이후 30여년 간 한 번도 숲 밖으로 나선 일이 없었다. 그러나 우연히 파드닐과 싸우러 들어왔던 가브리엔과 마주치며 자신의 정체과 이름을 알려주었고, 이후로도 간혹 가브리엔과 서신을 주고받은 듯 하다. 사실상 연애관계라기보다는 악우관계로, "닥쳐"와 "닥쳐 주지"로 귀결되는 개그성 대화가 여러 차례 나온다. 8년전 만났을 때도 부부관계로 오해한 한나가 한 방을 내줬지만 아랑곳하지 않은 채 받아들였고, 보다못한 가브리엔이 바닥에서 자겠다며 침대를 양보하자 '너는 바닥에서 자는 대신 이불 덮고, 난 침대에서 자는 대신 이대로 자면 된다'며 하나뿐인 이불을 양보하기도. 그러나 이때 "너란 놈, 이상해졌어..."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겼다.
그러나 사실 그 정체는 하계의 제 3군주 칼리. 과거 에블리스와의 전쟁에서 소멸 직전 도망친 에블리스를 찾아 지상으로 강림했지만, 에블리스를 쓰러뜨린 그 순간 등 뒤에서 기습한 샤노스에 의해 인간의 육신에 봉인되고 만 것. 게다가 봉인구가 '''대립신인 아나드리엘의 징벌'''이었기에 힘으로 깨부술 수도 없었고, 그렇게 28년간 '헤카테'로서 살아오게 된 것이다. 인간의 몸에 갇혀있어서인지 창세신 계열의 주문도 종종 사용하는, 알고보면 어이없는 경우도 종종 보인 것도 이 탓인듯.
인간이었던 헤카테의 본명은 헤카테 그라즈 란. 란의 왕인 에제키엘의 사촌 여동생이었으며 아슈리드 카르헤타스의 연인이었다. 그러나 에제키엘이 에블리스와 손잡고, 이를 징벌하러 칼리가 강림했을 때 이미 인생이 꼬일대로 꼬여버린 셈. 결국 반발하던 아슈리드가 눈앞에서 죽게되고, 헤카테 역시 사실상 사망하게 된다.[9]
후반부에서 피닉스 실로나이트가 성질을 긁자 그동안 실감하기 어려웠던 광기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보이는데, '인간의 몸에 있는 한 날 억누를 수 없다'는 말에 "그럼 나가면 소용 있다는 말인가?"라며 진짜로 강림해버린다. 이 때 아나드리엘의 주박이 하나 남아있었기에 반신밖에 강림할 수 없었는데, 만약에 칼리가 현현해있는 도중 육신인 헤카테가 죽어 영구적으로 반신이 소멸해버릴 위험을 깡그리 무시했던 것.[10]
최후반부, 모든 봉인을 깨고 힘을 되찾았지만 '''필멸자로서 살아온 28년의 경험''' 때문에 더이상 과거의 미친 파괴신과는 동일한 존재가 아니게 되었다고.- 도리안. 검은 숲에 사는 나무꾼. 헤카테의 시중을 들어주는 등 상당히 친하게 지내는 듯 하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불사조 릭을 포함한 파드닐 토벌대가 전멸한 직후 패잔병들에게 다가와 치료를 해주었다고.
- 지나. 헤카테의 제자. 18세임에도 마르고 가냥픈 몸매라고 한다. 성격이 상당히 괄괄하며, 때문에 정령을 부릴때도 명령조로 험악하게 말하는 편.
- 불사조 릭. 과거 파드닐 토벌에 나섰다 살아 돌아온 용병. 사실 가브리엔과 처음 만났을때는 카유아스의 기사라는 이유에서 싫어했으며, 결투를 걸어 손을 잘라버리려 했다. 그러나 가브리엔이 몸싸움을 걸려다 허리를 잡고 늘어지는 추태가 벌어져(...), 아내인 한나가 중재해주며 일단락.
2.3. 란
아나드리엘이 수호하는 국가. 카유아스와는 달리 200년 후의 이야기인 폭풍의 탑에서도 여전히 건재하다. 검은 숲의 은자에서 카유아스의 수도 아란이 멸망하던 날, 릴리어스가 200년 가량은 란에 운을 주고, 그 이후에는 서쪽의 아스가르드에 500년 가량의 운을 주겠다고 했으니 폭풍의 탑 시점까지 멀쩡한 것은 릴리어스의 축복 덕분일듯. 단, 폭풍의 탑 시점에서는 일종의 귀족평의회를 구성한 공화제로 바뀐 듯 하다.
본래 왕의 즉위식 때마다 피닉스가 날아와 왕의 앞길을 축복해주었다고 한다.
- 에제키엘
란의 왕이었으며 가브리엔의 아버지. 에블리스와 계약하긴 했지만, 사실 일방적으로 밀리지는 않았다. 에블리스가 몸을 대가로 강대한 힘을 주겠다고 말하자 "내가 사라져버리면 의미가 없다"고 끊어버렸고, 이에 당장 죽여버릴 수도 있다니 "그럼 당신도 내 몸을 차지할 수는 없을텐데?"라며 파괴신에게 밀당을 시전한다. 또한 계약을 받아들인 후에도 핏줄을 따라 아들에게까지 이어지길 원하지 않았기에, 결국 에블리스는 원한다면 맘대로 파기할 수 있으며, 네가 죽으면 네 아들에게 새롭게 계약을 제의할테지만, 그 역시 거부한다면 강요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양보해주기에 이른다.
- 그라시에 엘로슨
약 70년 전에 파드닐을 물리친 적이 있는 강력한 강신술사. 그가 쓰러뜨린 메이네는 파드닐 가운데서도 끝서열이었다고는 하지만, 일개 인간이 신족과 맞상대를 했다는 점에서 이미 괴물 인증이다. 멜이라는 강신술사 왈, 현대의 강신술사는 '술사'밖에 안돼지, 그 정도의 '흑마도사'가 없다는건 상당히 슬프다고. 그러나 파드닐을 죽이고 얻은 '어둠의 검'을 심장삼아 불로불사의 법을 완성시켰기에 작중시점까지 생존해있었다.
하인리히에게 정보를 듣고 신의 힘을 차단하는 결계로 가브리엔을 잡아두려 했지만, 뜻밖에도 헤카테를 가두는 데는 그쳤고, 이게 아나드리엘의 힘까지 차단해버리는 바람에 헤카테의 봉인이 하나 풀리게 된다.[11]
후속작에서 밝혀지길 에슈키나의 제자였다고. 설정 변경의 산물이긴 하지만, 덕분에 강신술사인데도 뇌격계 주문을 사용하기도 했다.하인리히에게 정보를 듣고 신의 힘을 차단하는 결계로 가브리엔을 잡아두려 했지만, 뜻밖에도 헤카테를 가두는 데는 그쳤고, 이게 아나드리엘의 힘까지 차단해버리는 바람에 헤카테의 봉인이 하나 풀리게 된다.[11]
2.4. 헬라스
훗날 폭풍의 탑에서도 언급되는 국가. 그러나 폭풍의 탑 시점에서도 국가로 유지되고 있는지는 불명이다.[12] 타 지역과는 달리 고유명사를 독특하게 발음하며, 역으로 이 지방 사람들의 이름은 다른 지역 사람들이 제대로 발음하질 못한다.
2.5. 아스가르드
란과 카유아스의 먼 서쪽 지역. 폭풍의 탑 시점에서 로슈만, 라우비즈, 슈란드 등이 위치한 지역으로 보인다. 란이 200년 간의 번영을 누린 후 500여년 가량은 아스가르드에 운을 줄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는데, 폭풍의 탑 시점에서 유터스 해의 패권을 쥔 국가가 향후 수백년간 최강국의 지위를 차지한다는 로스릭의 안목을 믿는다면 나름대로 릴리어스가 남긴 마지막 행운을 누린 국가라고 할 수 있을듯.
3. 신
3.1. 중립계열
- 지고신
사실상 인격신으로서의 모습은 거의 드러나지 않지만, 릴리어스를 창조하는 등 여전히 세계에 관여하고 있다. 어째서인지 신들을 버리고, 인간들을 선택했다는 의미심장한 언급이 있다.
릴리어스가 중립계열인 이유는 항목을 참조.
3.2. 창세신 계열과 그 신족, 성지
1좌-빛의 미카엘, 엘프. 성지는 황금의 숲. 본래 대립신이어야 할 벨자뷔트가 단순히 개념적인 존재로 변해가서인지 큰 비중은 없다. 그러나 작중 중요한 배경사건인 에블리스의 반역에도 연관이 있다.[13] 자신의 신족을 특히나 아끼는 것으로 보이며, 엘프의 피를 마셔 장수를 얻은 카유아스 왕가를 칼리에게 넘겨주는 것으로 사실상 멸망을 허락해준다.
- 휠라 : 초대 엘프의 왕. 모든 신족 중에서도 가장 먼저 태어났으며[14] , 살해당하지 않았다면 아마 최고령의 신족일듯. 신과 신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적은 '휠라의 서'를 남겼으며, 검은 숲 근방에 그의 이름을 딴 '휠라의 산'이 위치해 있다.
- 금빛 화살의 하인리히 : 작중 등장하는 유일한 엘프. 그러나 황금숲에서 추방당한 몸이다. 본래 신족으로서 인간의 왕국에 힘을 빌려주어서는 안되나, 친우였던 에제키엘과 그 여동생 헤카테를 위해 란에 힘을 빌려준 적이 있었기에 파문당한 것. 사실 란의 건국 당시 초대 왕때부터 줄곧 이어온 우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미카엘의 뜻에 따라 칼리-헤카테를 구속하는 마지막 봉인구를 깨뜨려 칼리를 강림시키며, 동시에 헤카테의 육신을 해방시켜준다. 칼리가 감사를 표하며 원하는 것을 묻자 아슈리드를 달라고 말했고[15] , 이에 칼리는 그의 말대로 아슈리드를 부활시켜준다. 복수를 통한 파멸보다는 새로운 창조를 소망하는, 미카엘의 자식다운 판단이었던 것.[16]
2좌-부활과 구원의 아나드리엘[17] , 신족은 피닉스. 성지는 부활의 골짜기. 칼리의 대립신. 천상계 신들 중에서도 가장 패도적인 성격으로 보이며, 일개 신족인 피닉스가 파괴신 칼리에게 개기는모습도 보인다[18] 후반부에는 란의 왕이었던 유하엘의 몸을 통해 강림하며 한 발 먼저 강림했던 에블리스를 찍어누르려 시도하나, 뒤따라 본체로 강림한 메르메스와 칼리에 의해 물러난다.
- 구원의 인도자 야스타이렐. 현재는 신족으로 위장하여 피닉스 실로나이트로 알려져있다.
- 아사니엘
- 베릴. 유하엘 왕을 축복해주었던 피닉스.
3좌-생명과 축복의 라파엘, 유니콘. 성지는 거울 호수. 에블리스의 대립신. 눈을 가린 여성의 모습을 취하며, 고위 성직자로는 언제나 여성 사제들을 택하는 특징이 있다. 아나드리엘과는 달리 파괴신들 역시 세계의 순환에 일조한다는 것을 순응하는 듯 하며, 실제로 후속작에서 밝혀지길 유니콘의 수장은 생전의 뇌룡제와 어느 정도 친분을 나누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로니세라 : 하인리히와 친분이 있었던 유니콘. 유니콘의 이름은 약초에서 따온 이름들이며, 로니세라의 뜻은 금은화다. 친우들의 복수를 갈망하는 하인리히에게 '지고가 허락한다면 가능할테지만, 지고가 불허한다면 불가능하다'는 운명론적인 이야기만을 들려주었다. 증오를 정당화하고 악의를 순환하는 것은 신족에 맞지 않는다는 충고였지만...
- 생명신 3명. 메르메스의 대립신.
4좌-수목의 셀리나드. 그러나 제 4좌임에도 불구하고 아래 서열인 윌리어드나 릴리어스에 비해 아무런 비중이 없다. 심지어 성지나 신족조차 등장하지 않았으니. 사실 4좌의 윌리어드와 순서가 바뀌어 기술될 때도 있었지만, 윌리어드가 확실하게 비중을 차지하게 된 폭풍의 탑 시점에서도 어째서인지 4좌로 고정되었다.
5좌 금수의 윌리어드. 성지는 금수의 숲, 아스 파르테[19] . 딱히 신족을 두지는 않았으나 아스 파르테 일대에 로히바스라는 거대한 늑대들이 신수로서 살고 있다. 또한 비교적 상냥한 성격이기에, 인간도 아니며, 신족도 아닌 생물이 버려져있을 때 '그렇다면 내가 거둬도 되겠지'라며 보살펴준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 무른 성격 탓에, 구해준 아이가 스스로의 욕망을 위해 윌리어드의 심장을 빼앗을 때도 그냥 내주었다고.
순위 불명, 엘샤드. 중위 축복의 신이며 저주를 깨뜨리는 신. 성기사 후보생이 힘을 빌릴 수 있는것으로 보아 상당히 낮은 서열로 보인다.3.3. 파괴신 계열과 그 신족
1좌-어둠의 벨자뷔트 신족도, 성지도 없다. 본래 인격신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점차 하계의 하위 신들이 탄생하는 일종의 개념신으로 변모해 사실상 공석이나 다름없다.
2좌-혼돈의 카오스. 그러나 카오스는 창조주인 벨자뷔트조차 감당하지 못했고, 결국 벨자뷔트와 미카엘, 아나드리엘등이 힘을 합쳐 소멸시켰다. 마찬가지로 공석.
....그러나 사실 완전히 소멸한 것은 아니며, 그 조각들에서 세 명의 파괴신이 태어난 것. 세 파괴신 모두 이 때의 기억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듯 하며, 이로써 칼리는 세 번이나 반복되었던 창세와 파괴로 이어지는 흐름이 사실은 하나의 소주기일 뿐, 창세신과 파괴신을 아우르는 거대한 주기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21]3좌-피와 불꽃, 광기의 칼리, 화룡 플라우톤. 성지는 피의 골짜기(칼로쉬안)이며, 성표는 붉은 뿔. 아나드리엘의 대립신. 사실 2좌와 3좌로 약간의 차이가 나는 위치지만 워낙에 칼리가 막나가는 신이기에 별 의미가 없다. 이명중에는 '피의 용'이라는 이름도 있을 지경. 오죽하면 지옥에는 첫번째 다음은 두번째가 아니라 세번째다라는 말이 오가며, 최초의 어둠조차도 두려워하는 광기의 신이라는 별칭이 붙었을 까.[22] 하계의 1,2좌가 사실상 공석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하계의 절대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스스로도 파괴신의 수장을 칭한다. 때문에 반기를 드는 자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실제로 자신에게 반항했던 화룡 아슈리드를 직접 죽이고 검을 빼앗은 일이 있었다.
- 로디스 내지는 루디스 : 작중에서 두 이름이 혼용된다. 지옥의 성화를 관장하며 뱀의 형상을 취하는 중급 신. 속성이 불꽃이며 헤카테가 불러냈다는 점에서 칼리의 하위신일 가능성이 높다.
- 칼루탄 : 지옥의 전령이자 군마. 불타는 날개와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진 일각수의 모습을 하고 있다.
4좌-폭풍과 절망의 에블리스, 뇌룡 엘레고스. 성지는 폭풍의 섬(예니모)이며 성표는 하늘을 찢는 벼락. 라파엘의 대립신. 본래는 제 5군주였으나 메르메스를 꺾고 직접 4군주의 자리를 빼앗았다. 그러나 자식의 복수를 겸해 3좌의 칼리에게 도전했을 때는 무참하게 깨졌다. 가까스로 지상으로 도망치는 데 성공했지만 한 번 열이 오른 칼리는 에블리스를 작살내러 지상까지 올라왔다. 에블리스 계열의 마물로는 서펜트 비슷한 존재로 묘사되는 '에리코스'와, 절지류 동물의 모습을 취하는 '믹틀라스'가 있다.
- 에리나스 : 지옥의 제 10군주이며 이명은 번개의 왕. 에블리스의 하위신이며 파드닐 메르사를 소멸시킬 때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훗날 에슈키나가 그의 이름을 딴 '에리나스의 창'이라는 주문을 사용한 적이 있다.
- 샤노스. : 지옥의 제 10군주이며[23] 에블리스의 하위 신. 과거 칼리를 봉인하는 데 일조한 신이니 영향력은 상당히 컸다고 할 수 있다. 초반부에 카얀의 여동생인 루디아를 납치해가지만.... 사실 루디아는 샤노스가 만들어낸 일종의 분신이었으며, 아데스 왕이 가브리엔을 죽이지는 않는지 감시하기 위해 붙여둔 것이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며 헤카테의 몸에 갇힌 칼리가 충분히 약해질 때까지 가브리엔을 죽여서는 안됐기에, 불안을 참지 못한 아데스가 가브리엔을 죽이려 하자 끼어든 것. 작중에서는 힘이 봉인된 상태이기에 본체가 아니다..
5좌-어둠의 메르메스, 흑룡 파드닐. 성지는 검은 숲이며, 성표는 한 쌍의 검은 날개다. 생명신들의 대립신. 칼리의 그림자라는 별칭이 있으며, 그에 걸맞게도 칼리가 소멸하거나 쇠락하면 그 영향을 받아 메르메스 역시 힘을 잃고 소멸한다. 평소에는 실없이 장난이나 치고 다니지만 본성은 음흉하고 소름끼치는 성격. 그러나 신의 성격을 그대로 닮는 신족의 특성상, 쾌활하고 쾌락주의에 가까운 흑룡들의 모습을 보면 유쾌한 모습과 잔혹한 모습 모두 메르메스의 본성이라고 볼 수 있다. 작중에서는 '멜'이라는 가명을 자주 사용하며, 흰 얼굴에 유난히 붉은 입술이 강조된다. 비교적 중성적인 모습을 선호하는 듯. 그러나 사실상 강압적으로 계약을 강요한 에블리스, 일방적으로 육신을 강탈한 칼리와는 달리 몸을 빌려주겠다는 신도들은 널렸다는걸 보면 다른 파괴신들에 비해서도 상당히 너그러운 편으로 보인다.
창세신 계열의 신족들은 알 수 없지만, 파괴신 계열의 신족들인 용은 죽을경우 그 심장이 한 자루의 검으로 변한다. 플라우톤은 '피의 검', 엘레고스는 '폭풍의 검', 파드닐은 '어둠의 검'. 이 검들은 드래곤 슬레이어의 증표로 불릴 정도로 강력하고 뛰어난 검이지만, 동시에 용의 생명을 그대로 품고 있기에 이를 통해 부활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검을 통한 전생은 용들을 탄생시킨 부모 신들만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반대로 신력을 이용하면 남은 검조차 소멸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아라콘의 소멸 및 플라우톤과 파드닐의 전멸 사건 당시에도 대부분 검조차 남지않아 전생이 불가능했다.[24][25]
[1] 정확히는 수호 '''했던'''[2] 이 엘프의 피는 에슈키나의 탄생에도 관여하게 된다.[3] 란의 검은 피부를 가진 인종.[4] 작중에서 죽이려고 달려드는건 어디까지나 왕명이기 때문.[5] 이 때 깨어난 에블리스가 헤카테에게도 '너 역시 봉인되었느냐'고 묻는 떡밥을 날린다.[6] 초반에 헤카테에게 보낸 편지가 청첩장이다.[7] 루디아의 정체인 샤노스는 본래 아나드리엘의 하위신인 아사니엘이었다. 즉, 천상계에서 이미 알고 지냈던 사이이기에 정체를 들킬 것을 걱정한 것.[8] 인간들이 찾아왔을 때 다짜고짜로 공격하지도 않았고 그저 나가라고 경고했었다. 그러나 영주에 의해 떠밀려갔던 토벌대가 되돌아갈 수 있을리가 없었고, 결국 파드닐은 대학살을 일으켰다.[9] 영혼은 아나드리엘에게, 육신은 칼리가 잠시 빌린 후 라파엘의 질서에 돌려주겠다고 말한다. 본의 아니게 30년 가까이 머무르게 되었지만.[10] 실로나이트도 성질을 긁으면서도 설마 그런 미친 짓 하겠냐고 생각했지만, 작중 표현되는 것처럼 칼리는 미친 신 그 자체였으니...[11] 본래는 아나드리엘의 힘은 통하게 해뒀는데 메르메스 덕에 결계가 강화돼서 그마저 차단된 것.[12] 작중에서는 헬라스 '지역'이라고 불린다.[13] 에블리스의 실험 도중 미카엘의 신족인 엘프가 희생되었고, 그걸 말리는 도중 칼리의 신족인 플라우톤 도렐리아가 큰 부상을 입었다. 이에 실험을 주도한 뇌룡제 아라콘이 죽었고, 이에 반발한 에블리스가 칼리에게 도전했다는 것이 반란의 이유로 알려져있다.[14] 그 다음으로 태어난 슈타 칼마라인이 세 살 어리다.[15] 헤카테를 되살려주는 것은 신인 칼리로서도 불가능했으며, 애초에 하인리히 역시 과거에 매달릴 생각은 없었다.[16] 칼리는 아슈리드는 소멸을 추구했다며, 신족은 어쩔 수 없이 근원을 따라간다는 자조적인 말을 했다..[17] 가브리엘이라고도 불린다는 설정이 있지만, 작중 주역 캐릭터의 이름이 '가브리엔'이기에 보통 아나드리엘로 불린다. 하지만 후반부를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는 의미가 있었을지도.[18] 해당 신족이 본래 아나드리엘의 하위신 출신이긴 했지만...[19] 그런데 특이하게도, 아스파르테 안에는 버려진 라파엘의 신전이 있다.[20] 릴리어스는 지고가 직접 창조했다. 나머지 둘은 아나드리엘에게서 태어났다.[21] 즉, 폭풍의 탑에서 신들이 몰락해가는 모습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던 것.[22] 작가 왈, "미친 사람이 더 무섭잖아요. 눈에 뵈는게 없으니까."[23] 하위신들의 경우 서열이 겹치기도 하는듯.[24] 이미 부활시켜줄 신도 없었지만, 그 이전에 검도 남지 않았고, 아라콘처럼 검을 대체할 다른 매개도 없었다.[25] 유일한 예외는 카슈미어 메르카바스. 창조한 메르메스 본인이 '다른 애들처럼 검으로 부활이 가능한지도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로 특이케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