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마노닥틸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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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솟아오른 볏을 가진 형태로 묘사한 복원도
중생대 쥐라기 후기 유럽에서 살았던 프테로닥틸루스아목 익룡. 속명의 뜻은 '독일의 손가락'이다.
이 녀석의 모식표본은 독일 바이에른 주 아이히슈테트(Eichstätt)의 '졸른호펜 석회암층(Solnhofen Limestone)'에서 발견되었는데, 1901년에 이 화석을 분석한 학자들에 의해 프테로닥틸루스속의 한 종으로 분류된 이후 한참 뒤인 1965년에야 별도의 속으로 재분류되어 지금과 같은 독자적인 속명을 얻게 되었다. 당초 게르마노닥틸루스를 별도의 속으로 재동정하고 새로운 속명을 붙여준 연구자는 이 녀석이 게르마노닥틸루스과라는 독자적 분류군에 속한다고 보았다. 하지만 이후 이 녀석을 프테로닥틸루스과의 일원 내지는 프테로닥틸루스와 가까운 관계에 있다고 주장하는 논문이 발표되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원시적인 중가립테루스상과에 속한다는 주장을 제기하는 등 현재 이 녀석의 계통분류학상 위치에 대한 관련 학자들의 입장은 지금까지도 가히 백가쟁명이라 할 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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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트막한 볏을 가진 형태로 묘사한 복원도
두개골 길이는 13cm 가량 되며 날개를 쭉 편 길이는 1m에 약간 못 미치는 정도로, 현생 까마귀와 비슷한 크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동안 주둥이 중간쯤에 낮은 높이의 골질 볏을 가지고 있었다고 알려졌지만, 2002년에 이 야트막한 뼈 구조가 케라틴질로 구성된 더 큰 볏의 뿌리 부분이었음이 밝혀졌는데, 원체 화석으로 보존되기 힘든 부위라 희미한 흔적만 남는 바람에 100년이 넘도록 이 사실이 알려지지 못했던 것.[1] 어류를 잡아먹고 살았을 것으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대다수 어식성 동물들에게서 일반적으로 확인되는 원추형 이빨이 아니라 면도칼처럼 날카로운 이빨 형태를 고려하면 작은 육상동물들을 먹잇감으로 삼았을 가능성도 있다.
원래는 모식종 외에도 마찬가지로 독일에서 발견된 람파스티누스종(''G. rhamphastinus'')이 있었는데, 원래는 오르니토케팔루스(''Ornithocephalus'')[2] 라는 별개의 속에 포함되어있던 녀석이었다. 두개골 길이가 20cm에 익장이 1m를 조금 넘기는 수준으로 모식종보다 덩치가 더 큰 녀석이었고, 위아래턱에 돋아난 이빨의 수가 모식종보다 좀 더 많았으며 볏 역시 상대적으로 큰 편이었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다만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모식종과 같은 속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었고, 결국 2017년부로 이 종이 알트무에흘롭테루스라는 별도의 속으로 재분류되어 떨어져나가면서 현재는 모식종 하나만 남은 상황.
높이 솟아오른 볏을 가진 형태로 묘사한 복원도
1. 개요
중생대 쥐라기 후기 유럽에서 살았던 프테로닥틸루스아목 익룡. 속명의 뜻은 '독일의 손가락'이다.
2. 상세
이 녀석의 모식표본은 독일 바이에른 주 아이히슈테트(Eichstätt)의 '졸른호펜 석회암층(Solnhofen Limestone)'에서 발견되었는데, 1901년에 이 화석을 분석한 학자들에 의해 프테로닥틸루스속의 한 종으로 분류된 이후 한참 뒤인 1965년에야 별도의 속으로 재분류되어 지금과 같은 독자적인 속명을 얻게 되었다. 당초 게르마노닥틸루스를 별도의 속으로 재동정하고 새로운 속명을 붙여준 연구자는 이 녀석이 게르마노닥틸루스과라는 독자적 분류군에 속한다고 보았다. 하지만 이후 이 녀석을 프테로닥틸루스과의 일원 내지는 프테로닥틸루스와 가까운 관계에 있다고 주장하는 논문이 발표되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원시적인 중가립테루스상과에 속한다는 주장을 제기하는 등 현재 이 녀석의 계통분류학상 위치에 대한 관련 학자들의 입장은 지금까지도 가히 백가쟁명이라 할 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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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트막한 볏을 가진 형태로 묘사한 복원도
두개골 길이는 13cm 가량 되며 날개를 쭉 편 길이는 1m에 약간 못 미치는 정도로, 현생 까마귀와 비슷한 크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동안 주둥이 중간쯤에 낮은 높이의 골질 볏을 가지고 있었다고 알려졌지만, 2002년에 이 야트막한 뼈 구조가 케라틴질로 구성된 더 큰 볏의 뿌리 부분이었음이 밝혀졌는데, 원체 화석으로 보존되기 힘든 부위라 희미한 흔적만 남는 바람에 100년이 넘도록 이 사실이 알려지지 못했던 것.[1] 어류를 잡아먹고 살았을 것으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대다수 어식성 동물들에게서 일반적으로 확인되는 원추형 이빨이 아니라 면도칼처럼 날카로운 이빨 형태를 고려하면 작은 육상동물들을 먹잇감으로 삼았을 가능성도 있다.
원래는 모식종 외에도 마찬가지로 독일에서 발견된 람파스티누스종(''G. rhamphastinus'')이 있었는데, 원래는 오르니토케팔루스(''Ornithocephalus'')[2] 라는 별개의 속에 포함되어있던 녀석이었다. 두개골 길이가 20cm에 익장이 1m를 조금 넘기는 수준으로 모식종보다 덩치가 더 큰 녀석이었고, 위아래턱에 돋아난 이빨의 수가 모식종보다 좀 더 많았으며 볏 역시 상대적으로 큰 편이었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다만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모식종과 같은 속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었고, 결국 2017년부로 이 종이 알트무에흘롭테루스라는 별도의 속으로 재분류되어 떨어져나가면서 현재는 모식종 하나만 남은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