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행진곡
1. 개요
결혼식에서 신부가 입장할 때 연주되는 곡. 독일의 오페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작품 로엔그린에 등장하는 곡 중 가장 유명한 음악이다. 로엔그린에서 엘자와 로엔그린의 결혼식 장면에서 이 음악이 사용된 이후, 1858년 영국의 공주 빅토리아 아델레이드 메리 루이즈가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3세와 결혼하면서 이 음악을 친히 선곡한 뒤로,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 결혼식 이후 퇴장할 때 쓰이는 곡은 펠릭스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에 나온 축혼 행진곡이다.
로엔그린에 쓰이는 '풀 버전'. 우리에게 익숙하고 결혼식에서 쓰이는 멜로디는 3분 30초경 이후부터 나온다.
결혼식장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고 대중적으로도 널리 익숙한 곡이지만 정작 세트로 묶이는 '''축혼 행진곡과 혼동하는 곡.''' 아무나 몇 명 불러다가 "결혼 행진곡을 불러봐라"고 시키면 분명히 서로 다른 멜로디를 부를 것이다. 오죽하면 유튜브 검색에서도 작곡가 이름을 따로 붙이지 않으면 축혼 행진곡이 나올 정도. 굳이 구분하자면 잔잔한 곡이 결혼 행진곡, 화려한 곡이 축혼 행진곡이다. 결혼식 오프닝과 클로징으로 묶이는 사이이지만, 바그너가 멘델스존을 꽤 싫어했다는 것도 또 하나의 아이러니. 결혼식 처음과 끝을 장식한 '원수의 노래'
2. 그 외
- 아이러니 한 것은, 이 곡이 처음 쓰인 오페라 로엔그린은 비극적인 결말로 끝난다.
- 또 아이러니한 한 가지는, 이 곡의 원작자는 남의 가정을 망친 인물이다.
- 여행스케치의 대표곡 '산다는 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 중반부 간주부분에 해당 곡이 샘플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