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덕왕릉
景德王陵
1. 개요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에 있는 신라 제35대 국왕 경덕왕 김헌영의 능이다. 사적 제23호.
2. 상세
경주 시내에서 서남쪽 멀리 떨어져 있는 위치에 있다.
다만 이 무덤이 경덕왕릉으로 비정된 건 체계적인 학문이 도입되지 않았던 조선시대의 비정으로, 현대 학자들의 연구 결과 이 고분이 실제 경덕왕의 능이 아니라는 주장이 이근직 교수 등 학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 무덤의 양식은 경덕왕 때보다 좀 더 후대의 양식이기 때문이다. 이근직 교수는 이 무덤이 제39대 소성왕의 무덤으로 추정했으며, 실제 경덕왕릉은 현대에 김유신장군묘로 알려진 그 고분이라고 비정했다. 그리고 실제 김유신장군의 무덤은 무열왕릉 맞은편의 각간묘라고 주장했다. 그래야 왕릉과 능원의 양식이 시대별로 발전해나가는 순서가 들어맞기 때문. 그러나 조선시대 비정 이후 각자 수백년간 제사를 지내왔는데 이제와서 모두 바꾸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기에[1] 공식적으로는 이 고분을 경덕왕릉으로 지정하고 있다.
[1] 물론 이근직 교수의 비정도 옛날 조선시대 문중의 비정보다는 설득력이 있지만 이마저도 지석이 출토된 것도 아닌 이상 100% 맞다고 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