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유희왕)

 

1. 개요
2. 원작에서
3. 특징
4. 변천사
5. 자주 쓰는 캐릭터


1. 개요


유희왕의 덱. '락 번 덱'이라고도 한다. 플레이 스타일도 그렇고, 악몽의 고문실을 키 카드로 많이 써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2. 원작에서


원작에서는 마리크 이슈타르가 이런 덱을 사용했다. 그리고 게임 내에선 왠지 안 어울리거나 이미지 체인징한 캐릭터들이 고문형식의 덱을 사용한다. 허수아비로 막고 원샷캐논으로 뻥뻥 터트리는 강경 미카게상 래리나, 딱 전형적인 고문덱에 팩조차 고문덱 소스 팩인 세이코상, 시모치의 부작용으로 상대를 말려죽이는 루카 등.

3. 특징


상대방에게 서서히 매 턴마다 몬스터 공격으로가 아닌 마법/함정/몬스터 효과로 데미지를 입혀가면서 라이프 포인트를 갉아먹어 죽이는 방식의 덱을 일컫는 말. 흔히 상대방은 공격하지 못하도록 평화의 사자 같은 락계열 카드로 막아놓고 한다. 효과 데미지를 회복으로 바꾸는 머티리얼 드래곤이나 효과 데미지를 반사하는 파동룡기사 드래고에퀴테스가 뜨면 망하므로 저런 몬스터를 견제할 카드도 준비해야 겠지만 저 카드들의 채용율은 바닥을 기므로 굳이 메인덱에까지 넣을 필요는 없다.
현재 번 덱 계열은 대부분 체인 번 덱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있는 덱은 아니다.
그러나 스피드 듀얼듀얼링크스는 사정이 달라서, 서비스부터 지금까지 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일단 환경상으로 유리한 것이 라이프 포인트가 4000이라 지속적으로 1000데미지만 먹일 수 있다면 금새 말라죽을 가능성이 크며, 오프라인과 달리 캐릭터 스킬의 존재로 OCG와는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게 가능하다. 이런 시스템적 유리함 때문에 상당한 제한을 받았음에도 강세를 이어오고 있다.

4. 변천사


초창기에는 혁명과 패에서 카드 1장을 더하는 듀얼 스탠바이 스킬을 조합한 스탠바이 번덱이 유행하였고, 번덱의 상징이라 불리는 용암 마신 라바 골렘이 나오자 본격적인 번덱의 계보가 시작되었다. 이때는 라바골렘을 소환 시킨 뒤 비대화로 발을 묶는 플레이가 유행하였는데, 마함제거수단이 없던 환경 특성상 마함존 세트 3번이면 뚫을 만한 덱이 삼라 외에는 거의 없었다. 이보다 더 심했던 것이 바로 죽도 선턴킬 덱으로, 이쪽은 패만 말리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드로우와 번데미지로 단 1턴만에 게임을 끝내버리는 게 가능했다. 결국 둘 다 금제를 받아버려 지금은 사용할 수가 없다.
그렇게 끝이 날것이라 예상했건만 버제스토마 카나디아와 절망의 함정속으로가 나오면서 계속 명맥이 이어지게 된다. 둘 다 상대의 전개를 막는데 안성맞춤인데다가 절망의 함정 속으로는 아예 몬스터 한마리를 제물 외에는 아예 못쓰게 만들어버려 다른 몬스터를 꺼내면 다른걸로 또 막고 라바골렘으로 먹어버리면 그만이었다. 거기에 아마조네스가 지원을 받은 뒤 전투내성을 부여해주는 여왕을 필드에 내놓음으로서 전투로 파괴되지 않는 아마조네스 검사를 라바골렘에게 들이받는 악랄한 조합이 탄생하기도 했다. 빠른 제재를 먹어 환경에서 사라진 비대화 번덱과 죽도 번덱과 달리 이쪽은 수많은 제재에도 아직까지 명맥을 이어나가는 중.

5. 자주 쓰는 캐릭터


현재 고문덱을 자주 쓰는 캐릭터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 사마준: 번덱의 화신. 오프에선 사용하기 힘든 기생충 파라사이드를 상대 덱에 1~2장을 넣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1] 스킬 자체가 상대의 패말림 유도+번덱이라는 매우 유리한 조건을 부여해주기에 지금까지 강캐의 위치에서 내려오지 않은 캐릭터.
  • 리시드: 사마준이 번덱의 화신이라면 이쪽은 함정의 화신.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묘지에 있는 함정을 덱으로 되돌리는 스킬 덕에 강력한 범용 함정들을 쓸 기회가 더 많으며, 동시에 덱파괴도 방지해주는 사기성을 자랑한다.
[1] 서비스 초창기엔 무려 3장이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