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크 이슈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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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듀얼몬스터즈의 등장인물로 성우는 '''이와나가 테츠야'''[2] / 이원준(SBS), '''변현우'''(대원)[3][4] , 북미판 성우는 조나단 토드 로스(Jonathan Todd Ross)가 맡았다.
본작 3기에 해당하는 배틀 시티 편의 메인 빌런이다. 레어 카드를 헌팅하는 레어 헌터들의 집단인 구울즈의 총수로 그와 동시에 이시즈 이슈타르의 남동생이다.
본래의 인격과 또 다른 인격이 존재하는 인물이다. 단 어둠의 유우기나 어둠의 바쿠라 료와는 경우가 다른데, 어둠의 유우기나 어둠의 바쿠라가 천년 아이템 속에 잠들었던 인격이 깨어난 거라면 마리크 쪽은 천년 아이템이 아니라 정말로 자신이 만들어 낸 별개의 인격이 존재한다. 마리크 쪽에서는 상대방을 '키사마(네놈)' 정도로 부르고, 어둠의 마리크는 '주인격님'이라고 부른다. 단 어둠의 마리크 쪽이 강해졌을 때는 오히려 마리크를 '잔류 사념'으로 취급한다. 알다시피 어둠의 마리크는 화려한 카오게이, 오롯한 광기, 괴상망측한 SM덱으로 무장한, 순수 악역이라서 많은 사람에게 유희왕 시리즈 악역중에서도 손꼽히는 엄청난 인상을 남겼다.
이름없는 파라오의 기억을 되돌리기 위한 열쇠를 지닌 이슈타르 가의 후손이자 무덤 수호 일족의 수장이다.
이 일족의 존재는 지금까지 비밀로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외부 세계와도 접촉을 끊은 채 지내고 있다. 거기다 가문 대대로 후계자가 성인식을 치를 때가 되면, 그 등에 이름 없는 파라오의 기억을 되돌릴 석판 사본을 문신으로 새기는 관습이 있었다.[5] 마리크도 '''10번째 생일날''' 등에 그 문신을 새겼다. 이 때 그 끔찍한 고통으로 인해 어둠의 인격이 생겨났지만, 리시드가 마리크의 고통을 함께 나누겠다며 '''스스로''' 얼굴에 새긴 각인 덕분에 어둠의 인격은 쭉 봉인되어왔다.[6]
1년 후, 마리크가 누나와 아버지 몰래 밖에 나갔다가 돌아왔을 때, 리시드는 마리크 대신 분노한 아버지에게 정신을 잃어 쓰러질 정도로 맞고 있었다. 리시드가 쓰러지자 어둠의 인격이 다시 마리크의 몸을 지배하여 천년 지팡이로 아버지를 죽이게 된다. 원작에선 이 때 '''아버지의 등 가죽을 벗겨서 리시드의 등에 얹어주었다.''' 어둠의 마리크는 아버지를 해치운 후 다른 가족도 죽이려 하나, 마침 깨어난 리시드에 의해 다시 봉인된다. 깨어난 주인격 마리크는 아버지의 시체를 보고 절규한다.
이 때 샤디가 나타나 "네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건 왕의 혼이다"라는 말을 하는 바람에 '어둠의 유우기의 명을 받은 샤디가 아버지를 죽였다'고 오해하게 되었다고 배틀 시티 편에서 고백한다. 그도 그럴 것이 마리크는 어둠의 마리크가 깨어나 있을 때의 일을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에, 마리크 입장에선 그저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일어나니 눈 앞에 돌아가신 아버지와 함께 이상한 남자가 나타나 있던 상황이 된다. 거기다가 샤디가 '아버지가 죽게 된 건 왕의 혼 때문'이란 말을 직접 던져 주니, 마리크가 단단히 착각하게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이다.
결국 그 오해로 인해 어둠의 유우기에게 원한을 품고, 신의 카드인 라의 익신룡, 오시리스의 천공룡을 훔쳐 리시드와 함께 잠적, 구울즈를 창설하고 배틀 시티가 열리자 어둠의 유우기를 죽음으로 몰고 가려고 한다.
팬들 사이에는 이 때 샤디가 언급한 왕은 어둠의 유우기가 아니라 세토였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이 존재한다. 파라오는 어렸을 적부터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던 반면[7] , 세토는 죄인을 데려오자마자 "처형할까요?" 라면서 웃어 보인다거나 파라오를 위해서는 자기 손에 무고한 자의 피라도 묻힐 각오를 하고 있는 등 잔혹한 일면이 있었다. 결정적으로 파라오를 위해 무덤 수호 일족에게 그러한 의무를 지운 장본인이므로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배틀 시티 결선 8강전 이후 리시드가 의식불명이 되자[8] 자신의 어둠의 인격이 표면으로 튀어나오면서 자신은 내부에 봉인된 꼴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미리 천년 로드를 써서 세뇌해 두었던 마자키 안즈를 통해 이것저것 손을 쓰게 되는데, 그러던 중 이시즈가 어둠의 유우기 일행에게 말해 준 이슈타르 가의 참극의 진실을 안즈의 기억을 통해 알게 된다. 그 이후로는 마음을 바꿔 바쿠라를 통해 리시드를 죽이려는 어둠의 마리크를 막고 제거하려고 하는 등, 그 이전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결승전 때에는 자기가 아버지를 죽였다는 죄의식과 절망 때문에 어둠의 마리크를 길동무 삼아 죽으려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듀얼 상대인 어둠의 유우기는 마리크를 죽이지 못하는 모습을 여러 번 보이고, 마리크는 어둠의 유우기가 왜 (어둠의 유우기와 친구들을 여러 번 괴롭힌) 자신을 죽이려고 하지 않는지 의문을 갖는다. 결국에는 리시드의 설득에 어둠의 인격을 몰아내고 몸을 되찾는 데 성공한다. 진실을 알자 알아서 개과천선하는 것을 보면 역시 본성이 나쁘지는 않은 듯 하다. 유희왕 시리즈에 항상 나오는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유형 캐릭터.
다만 범죄 조직인 구울즈를 창설하여 레어 카드를 불법 복제하고 유통한데다, 유우기의 주변인들을 포함해 무고한 사람들을 세뇌시키거나 인질로 잡아 위험에 빠뜨리는 등 여태껏 저질러온 범죄 행위들은 엄연히 어둠의 인격이 아닌 본인의 소행이다.[9] 오해로 인해 복수하고자 저지른 일이라고는 해도, 이에 대해 별다른 죗값을 치렀다는 묘사도 없이 넘어갔다.[10] 단순히 묘사가 생략되거나 잠적했다는 이유로 넘어간 것일지도 모른다.[11] 현지에서도 이러한 이유로 비판적인 재평가를 받고 있다.#
누나 이시즈가 카이바에게 넘긴 오벨리스크의 거신병을 강탈하고, 어둠의 유우기에게 복수하기 위해 배틀 시티 초반부터 모습을 드러내 천년 아이템 중 하나인 천년 로드를 사용해 구울즈의 레어 헌터들을 조종하였고[12] , 그 레어 헌터들을 이용해 어둠의 유우기와 그의 친구들을 곤란하게 만든다.
작중 유일하게 신의 카드를 2장 소유하고 있었는데 그가 조종하는 과묵한 인형에게 오시리스의 천공룡을 지니게 하여 어둠의 유우기와 간접적으로 대전하게 된다. 하지만 어둠의 유우기가 마리크의 사기적인 생환의 패를 역이용해 덱 파괴 무한 루프를 시전하는 바람에 오시리스의 천공룡을 빼앗긴다.[13] 결국 본인이 직접 라의 익신룡을 사용해서 어둠의 유우기를 듀얼로 쓰러뜨리려 하나, 중도에 나타난 바쿠라 료가 천년 아이템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어둠의 유우기를 제거하는 데 협력하게 된다.
여기서 자신은 가명[14] 을 쓰고 바쿠라를 부축해서 죠노우치 카츠야 일행과 조우한다. 죠노우치와 마자키 안즈를 납치하고,[15] 여러 레어 헌터들을 파견해 친구들의 납치 사실을 알리면서 어둠의 유우기와 카이바를 상대하게 하는 한편, 죠노우치를 조종하여 어둠의 유우기와 패하는 쪽은 그대로 물 속에 빠져 익사하는 죽음의 대전을 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어둠의 유우기를 괴롭혔다.
하지만 레어 헌터들을 내세운 것도 전부 유우기에게 발리고, 죠노우치를 세뇌한 작전도 무토우 유우기가 목숨을 걸고 우정의 힘으로 세뇌를 풀고 둘 다 탈출에 성공하는 바람에 실패. 결국 자신이 직접 신의 카드 중 최강인 라의 익신룡을 가지고 배틀 시티 8강전에 나서게 된다.[16] 그러나 천년 아이템과 관계가 없어보이는데도 (마리크가 보기에.) 오벨리스크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카이바의 정체를 조사하고 배틀 시티 대회 자체를 손에 쥐기 위해 카이바에게 접근해 천년 로드로 세뇌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기에 정체는 여전히 숨긴 채 리시드를 대역으로 내세운다. 자신의 정체를 알면 카이바가 절대 세뇌할 틈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다만 카이바와 천년 로드의 관계를 생각하면 카이바를 세뇌하는 건 사실 처음부터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배틀 시티 결승 토너먼트 8강에서 대역으로 나와 죠노우치와 싸우던 리시드가 (마리크의 명령에 따른 것이었지만) 라의 익신룡의 레플리카를 쓰다가 천벌을 받아 번개를 맞고 리타이어당한다. 그 덕분에 리시드의 존재가 누르고 있던 어둠의 인격이 마리크의 심층 의식 속에서 부활한다.
그 이후로는 어둠의 인격 쪽이 주로 활동하며, 본래의 마리크는 봉인되있어서 별다른 힘을 쓰지못한다 그리고 그 날 밤 안즈에게 빙의해있던 덕에 이시즈에게 진실을 듣고난후 어둠의 마리크를 없애버리겠다고 결단한 마리크는 천년 로드와 등뒤의 각인의 비밀을 알려주겠다는 대가로 바쿠라의 도움을 받아서 어둠의 마리크를 묻어버릴려 했으나 주인격조차 몰랐던 라의 효과로 인하여 결국 당해버린다.
애니판 한정으로 그래도 포기하지않은 마리크는 알카트라즈에 도착한 이후 이번에는 안즈에게 빙의한 채로 어둠의 마리크를 없애려 한다. 천년 로드를 손에 넣은 마리크는 어둠의 마리크를 궁지에 몰아 넣지만 이시즈와 리시드가 슬퍼할 것이라는 말에 망설이다 도리어 역습을 당한다.[17]
애니판 오리지널 스토리인 노아 편에서는 당연히 어둠의 마리크가 육체를 지배하고 있었기에 나오지 않는다.
어둠의 마리크를 저지하려던 모든 수단이 막혀버리고 또 봉인된다. 그 후에 어둠의 마리크의 어둠의 게임으로 인해 라이프가 줄어들때마다 육체가 사라지는 상황에 놓인다. 그리고 그 와중에 마리크의 영혼이 리시드를 찾아가 리시드에게 고맙다며, 더이상 고통을 짊어질 필요는 없다고 하면서 작별인사를 한다. 그후 안즈에게 빙의하여 유우기에게 자신이 만들어낸 어둠의 인격을 박살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친구들과 유우기를 그렇게 죽이려 했는데도 자신을 죽이려는 걸 망설이는 유우기를 보며 왜 주저하는 거냐며 놀란다. 그러다가 유우기의 디멘션 매직(애니에서는 라그나로크)에 어둠의 마리크와 일체화한 라의 익신룡이 폭사하고, 마리크 덕분에 눈을 뜬 리시드의 필사적인 설득 덕분에 역으로 어둠의 마리크가 제물의 위치까지 쫒겨난다. 그리고 유우기를 죽이라는 어둠의 마리크의 말을 무시하고 기권하여 라이프가 0이 되어 어둠의 인격은 그대로 소멸, 배틀시티의 우승자는 유우기가 된다.
배틀 시티가 끝난 후에는 어둠의 마리크가 소멸했으므로, 다시 주인격 마리크가 활동한다. 주인격 마리크는 등에 새겨진 기억의 석판의 내용과 라의 익신룡을 이름 없는 파라오에게 전달하고 가문의 사명을 완수하게 된다. 마리크 입장에서는 수천년간 이어져왔던 무덤수호일족의 사명이 다름아닌 본인 대에서 완료되었으니 꽤 감격스러울 듯하다.
고대편에서는 석판을 옮겨놓은 이집트에서 이시즈, 리시드와 함께 유우기 일행, 뒤이어서 따라온 카이바 세토를 맞이하고 석판까지 안내해주었다. 물론 원작 코믹스에서는 석판이 아직 도미노 미술관에 남아 있어서 그런지 등장이 없지만 말이다.
고대편이 끝난 뒤에는 어둠의 유우기의 싸움의 의식을 참관. 해설역으로 그 둘의 듀얼을 바라봤다. 여기서 혼다가 어둠의 유우기의 듀얼에 끼어들려 하자 한 팔로 가로막는 장면은 나름 백미.
이름의 어원은 아랍어로 '왕'을 뜻하는 '말리크(ملك, Malik)'로 추정. 이 때문에 국내에서 통용되는 '마리크'라는 이름을 오역으로 보는 의견이 있으나, 작가가 직접 인스타그램에 올린 그림에 'Marik Ishtar'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볼 때 이름 자체는 '마리크'가 맞다. 유희왕 문고판 타로 카드에서는 어둠의 마리크 모습으로 이슈타르 가 사람들과 함께 '운명의 바퀴', 라를 배경으로 '태양', '달'.
커플링은 BL쪽으로는 역시 같은 이중인격인 유우기나 바쿠라처럼 자기 숙주, 혹은 유일하게 마음을 열었다고 하는 리시드. NL로는 누나인 이시즈 이슈타르가 가장 많이 얽히는 편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블랙 매지션 걸, 어둠의 유우기, 카이바 세토, 블랙 매지션에 이어 어둠의 바쿠라 료, 죠노우치 카츠야와 함께 피규어 제작이 결정되었다. 어둠의 마리크의 경우 그 유명한 카오게이를 하는 버전(얼굴의 핏줄과 혀 내밀기)으로, 본래의 마리크는 '''상의 탈착'''이 가능한 버전으로 발매된다.
여담으로, 결과만 따지자면 어둠의 유우기에게 가장 이득이 된 사람이다. 두 번이나 '''충성을 맹세한''' 어둠의 바쿠라는 결국 최종보스고, 최강의 심복은 도적왕에게 천년링을 빼앗기기까지 했다. 그러나 마리크는 오시리스의 천공룡, 라의 익신룡, 천년 로드 셋을 한 큐에 어둠의 유우기에게 갖다 바쳤다. 덤으로 어둠의 마리크가 어둠의 바쿠라를 이기고 득템한 천년 링도 넘어갔다.
1. 개요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의 등장인물로 성우는 '''이와나가 테츠야'''[2] / 이원준(SBS), '''변현우'''(대원)[3][4] , 북미판 성우는 조나단 토드 로스(Jonathan Todd Ross)가 맡았다.
본작 3기에 해당하는 배틀 시티 편의 메인 빌런이다. 레어 카드를 헌팅하는 레어 헌터들의 집단인 구울즈의 총수로 그와 동시에 이시즈 이슈타르의 남동생이다.
본래의 인격과 또 다른 인격이 존재하는 인물이다. 단 어둠의 유우기나 어둠의 바쿠라 료와는 경우가 다른데, 어둠의 유우기나 어둠의 바쿠라가 천년 아이템 속에 잠들었던 인격이 깨어난 거라면 마리크 쪽은 천년 아이템이 아니라 정말로 자신이 만들어 낸 별개의 인격이 존재한다. 마리크 쪽에서는 상대방을 '키사마(네놈)' 정도로 부르고, 어둠의 마리크는 '주인격님'이라고 부른다. 단 어둠의 마리크 쪽이 강해졌을 때는 오히려 마리크를 '잔류 사념'으로 취급한다. 알다시피 어둠의 마리크는 화려한 카오게이, 오롯한 광기, 괴상망측한 SM덱으로 무장한, 순수 악역이라서 많은 사람에게 유희왕 시리즈 악역중에서도 손꼽히는 엄청난 인상을 남겼다.
1.1. 상세
이름없는 파라오의 기억을 되돌리기 위한 열쇠를 지닌 이슈타르 가의 후손이자 무덤 수호 일족의 수장이다.
이 일족의 존재는 지금까지 비밀로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외부 세계와도 접촉을 끊은 채 지내고 있다. 거기다 가문 대대로 후계자가 성인식을 치를 때가 되면, 그 등에 이름 없는 파라오의 기억을 되돌릴 석판 사본을 문신으로 새기는 관습이 있었다.[5] 마리크도 '''10번째 생일날''' 등에 그 문신을 새겼다. 이 때 그 끔찍한 고통으로 인해 어둠의 인격이 생겨났지만, 리시드가 마리크의 고통을 함께 나누겠다며 '''스스로''' 얼굴에 새긴 각인 덕분에 어둠의 인격은 쭉 봉인되어왔다.[6]
1년 후, 마리크가 누나와 아버지 몰래 밖에 나갔다가 돌아왔을 때, 리시드는 마리크 대신 분노한 아버지에게 정신을 잃어 쓰러질 정도로 맞고 있었다. 리시드가 쓰러지자 어둠의 인격이 다시 마리크의 몸을 지배하여 천년 지팡이로 아버지를 죽이게 된다. 원작에선 이 때 '''아버지의 등 가죽을 벗겨서 리시드의 등에 얹어주었다.''' 어둠의 마리크는 아버지를 해치운 후 다른 가족도 죽이려 하나, 마침 깨어난 리시드에 의해 다시 봉인된다. 깨어난 주인격 마리크는 아버지의 시체를 보고 절규한다.
이 때 샤디가 나타나 "네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건 왕의 혼이다"라는 말을 하는 바람에 '어둠의 유우기의 명을 받은 샤디가 아버지를 죽였다'고 오해하게 되었다고 배틀 시티 편에서 고백한다. 그도 그럴 것이 마리크는 어둠의 마리크가 깨어나 있을 때의 일을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에, 마리크 입장에선 그저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일어나니 눈 앞에 돌아가신 아버지와 함께 이상한 남자가 나타나 있던 상황이 된다. 거기다가 샤디가 '아버지가 죽게 된 건 왕의 혼 때문'이란 말을 직접 던져 주니, 마리크가 단단히 착각하게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이다.
결국 그 오해로 인해 어둠의 유우기에게 원한을 품고, 신의 카드인 라의 익신룡, 오시리스의 천공룡을 훔쳐 리시드와 함께 잠적, 구울즈를 창설하고 배틀 시티가 열리자 어둠의 유우기를 죽음으로 몰고 가려고 한다.
팬들 사이에는 이 때 샤디가 언급한 왕은 어둠의 유우기가 아니라 세토였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이 존재한다. 파라오는 어렸을 적부터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던 반면[7] , 세토는 죄인을 데려오자마자 "처형할까요?" 라면서 웃어 보인다거나 파라오를 위해서는 자기 손에 무고한 자의 피라도 묻힐 각오를 하고 있는 등 잔혹한 일면이 있었다. 결정적으로 파라오를 위해 무덤 수호 일족에게 그러한 의무를 지운 장본인이므로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배틀 시티 결선 8강전 이후 리시드가 의식불명이 되자[8] 자신의 어둠의 인격이 표면으로 튀어나오면서 자신은 내부에 봉인된 꼴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미리 천년 로드를 써서 세뇌해 두었던 마자키 안즈를 통해 이것저것 손을 쓰게 되는데, 그러던 중 이시즈가 어둠의 유우기 일행에게 말해 준 이슈타르 가의 참극의 진실을 안즈의 기억을 통해 알게 된다. 그 이후로는 마음을 바꿔 바쿠라를 통해 리시드를 죽이려는 어둠의 마리크를 막고 제거하려고 하는 등, 그 이전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결승전 때에는 자기가 아버지를 죽였다는 죄의식과 절망 때문에 어둠의 마리크를 길동무 삼아 죽으려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듀얼 상대인 어둠의 유우기는 마리크를 죽이지 못하는 모습을 여러 번 보이고, 마리크는 어둠의 유우기가 왜 (어둠의 유우기와 친구들을 여러 번 괴롭힌) 자신을 죽이려고 하지 않는지 의문을 갖는다. 결국에는 리시드의 설득에 어둠의 인격을 몰아내고 몸을 되찾는 데 성공한다. 진실을 알자 알아서 개과천선하는 것을 보면 역시 본성이 나쁘지는 않은 듯 하다. 유희왕 시리즈에 항상 나오는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유형 캐릭터.
다만 범죄 조직인 구울즈를 창설하여 레어 카드를 불법 복제하고 유통한데다, 유우기의 주변인들을 포함해 무고한 사람들을 세뇌시키거나 인질로 잡아 위험에 빠뜨리는 등 여태껏 저질러온 범죄 행위들은 엄연히 어둠의 인격이 아닌 본인의 소행이다.[9] 오해로 인해 복수하고자 저지른 일이라고는 해도, 이에 대해 별다른 죗값을 치렀다는 묘사도 없이 넘어갔다.[10] 단순히 묘사가 생략되거나 잠적했다는 이유로 넘어간 것일지도 모른다.[11] 현지에서도 이러한 이유로 비판적인 재평가를 받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배틀 시티 초반
누나 이시즈가 카이바에게 넘긴 오벨리스크의 거신병을 강탈하고, 어둠의 유우기에게 복수하기 위해 배틀 시티 초반부터 모습을 드러내 천년 아이템 중 하나인 천년 로드를 사용해 구울즈의 레어 헌터들을 조종하였고[12] , 그 레어 헌터들을 이용해 어둠의 유우기와 그의 친구들을 곤란하게 만든다.
작중 유일하게 신의 카드를 2장 소유하고 있었는데 그가 조종하는 과묵한 인형에게 오시리스의 천공룡을 지니게 하여 어둠의 유우기와 간접적으로 대전하게 된다. 하지만 어둠의 유우기가 마리크의 사기적인 생환의 패를 역이용해 덱 파괴 무한 루프를 시전하는 바람에 오시리스의 천공룡을 빼앗긴다.[13] 결국 본인이 직접 라의 익신룡을 사용해서 어둠의 유우기를 듀얼로 쓰러뜨리려 하나, 중도에 나타난 바쿠라 료가 천년 아이템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어둠의 유우기를 제거하는 데 협력하게 된다.
여기서 자신은 가명[14] 을 쓰고 바쿠라를 부축해서 죠노우치 카츠야 일행과 조우한다. 죠노우치와 마자키 안즈를 납치하고,[15] 여러 레어 헌터들을 파견해 친구들의 납치 사실을 알리면서 어둠의 유우기와 카이바를 상대하게 하는 한편, 죠노우치를 조종하여 어둠의 유우기와 패하는 쪽은 그대로 물 속에 빠져 익사하는 죽음의 대전을 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어둠의 유우기를 괴롭혔다.
하지만 레어 헌터들을 내세운 것도 전부 유우기에게 발리고, 죠노우치를 세뇌한 작전도 무토우 유우기가 목숨을 걸고 우정의 힘으로 세뇌를 풀고 둘 다 탈출에 성공하는 바람에 실패. 결국 자신이 직접 신의 카드 중 최강인 라의 익신룡을 가지고 배틀 시티 8강전에 나서게 된다.[16] 그러나 천년 아이템과 관계가 없어보이는데도 (마리크가 보기에.) 오벨리스크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카이바의 정체를 조사하고 배틀 시티 대회 자체를 손에 쥐기 위해 카이바에게 접근해 천년 로드로 세뇌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기에 정체는 여전히 숨긴 채 리시드를 대역으로 내세운다. 자신의 정체를 알면 카이바가 절대 세뇌할 틈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다만 카이바와 천년 로드의 관계를 생각하면 카이바를 세뇌하는 건 사실 처음부터 불가능했을 것이다.
2.2. 배틀 시티 중반
하지만 배틀 시티 결승 토너먼트 8강에서 대역으로 나와 죠노우치와 싸우던 리시드가 (마리크의 명령에 따른 것이었지만) 라의 익신룡의 레플리카를 쓰다가 천벌을 받아 번개를 맞고 리타이어당한다. 그 덕분에 리시드의 존재가 누르고 있던 어둠의 인격이 마리크의 심층 의식 속에서 부활한다.
그 이후로는 어둠의 인격 쪽이 주로 활동하며, 본래의 마리크는 봉인되있어서 별다른 힘을 쓰지못한다 그리고 그 날 밤 안즈에게 빙의해있던 덕에 이시즈에게 진실을 듣고난후 어둠의 마리크를 없애버리겠다고 결단한 마리크는 천년 로드와 등뒤의 각인의 비밀을 알려주겠다는 대가로 바쿠라의 도움을 받아서 어둠의 마리크를 묻어버릴려 했으나 주인격조차 몰랐던 라의 효과로 인하여 결국 당해버린다.
애니판 한정으로 그래도 포기하지않은 마리크는 알카트라즈에 도착한 이후 이번에는 안즈에게 빙의한 채로 어둠의 마리크를 없애려 한다. 천년 로드를 손에 넣은 마리크는 어둠의 마리크를 궁지에 몰아 넣지만 이시즈와 리시드가 슬퍼할 것이라는 말에 망설이다 도리어 역습을 당한다.[17]
2.3. 노아 편
애니판 오리지널 스토리인 노아 편에서는 당연히 어둠의 마리크가 육체를 지배하고 있었기에 나오지 않는다.
2.4. 배틀 시티 후반
어둠의 마리크를 저지하려던 모든 수단이 막혀버리고 또 봉인된다. 그 후에 어둠의 마리크의 어둠의 게임으로 인해 라이프가 줄어들때마다 육체가 사라지는 상황에 놓인다. 그리고 그 와중에 마리크의 영혼이 리시드를 찾아가 리시드에게 고맙다며, 더이상 고통을 짊어질 필요는 없다고 하면서 작별인사를 한다. 그후 안즈에게 빙의하여 유우기에게 자신이 만들어낸 어둠의 인격을 박살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친구들과 유우기를 그렇게 죽이려 했는데도 자신을 죽이려는 걸 망설이는 유우기를 보며 왜 주저하는 거냐며 놀란다. 그러다가 유우기의 디멘션 매직(애니에서는 라그나로크)에 어둠의 마리크와 일체화한 라의 익신룡이 폭사하고, 마리크 덕분에 눈을 뜬 리시드의 필사적인 설득 덕분에 역으로 어둠의 마리크가 제물의 위치까지 쫒겨난다. 그리고 유우기를 죽이라는 어둠의 마리크의 말을 무시하고 기권하여 라이프가 0이 되어 어둠의 인격은 그대로 소멸, 배틀시티의 우승자는 유우기가 된다.
2.5. 배틀 시티 이후
배틀 시티가 끝난 후에는 어둠의 마리크가 소멸했으므로, 다시 주인격 마리크가 활동한다. 주인격 마리크는 등에 새겨진 기억의 석판의 내용과 라의 익신룡을 이름 없는 파라오에게 전달하고 가문의 사명을 완수하게 된다. 마리크 입장에서는 수천년간 이어져왔던 무덤수호일족의 사명이 다름아닌 본인 대에서 완료되었으니 꽤 감격스러울 듯하다.
고대편에서는 석판을 옮겨놓은 이집트에서 이시즈, 리시드와 함께 유우기 일행, 뒤이어서 따라온 카이바 세토를 맞이하고 석판까지 안내해주었다. 물론 원작 코믹스에서는 석판이 아직 도미노 미술관에 남아 있어서 그런지 등장이 없지만 말이다.
고대편이 끝난 뒤에는 어둠의 유우기의 싸움의 의식을 참관. 해설역으로 그 둘의 듀얼을 바라봤다. 여기서 혼다가 어둠의 유우기의 듀얼에 끼어들려 하자 한 팔로 가로막는 장면은 나름 백미.
3. 덱
4. 기타
이름의 어원은 아랍어로 '왕'을 뜻하는 '말리크(ملك, Malik)'로 추정. 이 때문에 국내에서 통용되는 '마리크'라는 이름을 오역으로 보는 의견이 있으나, 작가가 직접 인스타그램에 올린 그림에 'Marik Ishtar'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볼 때 이름 자체는 '마리크'가 맞다. 유희왕 문고판 타로 카드에서는 어둠의 마리크 모습으로 이슈타르 가 사람들과 함께 '운명의 바퀴', 라를 배경으로 '태양', '달'.
커플링은 BL쪽으로는 역시 같은 이중인격인 유우기나 바쿠라처럼 자기 숙주, 혹은 유일하게 마음을 열었다고 하는 리시드. NL로는 누나인 이시즈 이슈타르가 가장 많이 얽히는 편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블랙 매지션 걸, 어둠의 유우기, 카이바 세토, 블랙 매지션에 이어 어둠의 바쿠라 료, 죠노우치 카츠야와 함께 피규어 제작이 결정되었다. 어둠의 마리크의 경우 그 유명한 카오게이를 하는 버전(얼굴의 핏줄과 혀 내밀기)으로, 본래의 마리크는 '''상의 탈착'''이 가능한 버전으로 발매된다.
여담으로, 결과만 따지자면 어둠의 유우기에게 가장 이득이 된 사람이다. 두 번이나 '''충성을 맹세한''' 어둠의 바쿠라는 결국 최종보스고, 최강의 심복은 도적왕에게 천년링을 빼앗기기까지 했다. 그러나 마리크는 오시리스의 천공룡, 라의 익신룡, 천년 로드 셋을 한 큐에 어둠의 유우기에게 갖다 바쳤다. 덤으로 어둠의 마리크가 어둠의 바쿠라를 이기고 득템한 천년 링도 넘어갔다.
5. 관련 문서
[1] 다만 작화상으로는 어둠의 유우기가 올려다 보는 쪽이긴 하지만 둘 간의 키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키가 153cm인 보통 유우기와는 같이 있는 장면 자체가 매우 드물다. 참고로 180이면 카이바 세토와 6cm밖에 차이나지 않는 수치다. 또한 설정상 이시즈가 마리크보다 13cm 더 작아야 하는데 역시 작화상으로는 조금 더 크게 그려진다. 다만 원작 후반부에 이슈타르 남매와 유우기 일행이 재회했을 때에는 마리크가 훨씬 큰 키로 그려진다.[2] 참고로 이와나가 테츠야는 PS판 김전일 게임에서 김전일 역을 맡은 경력이 있어, GX에 등장하는 만죠메 쥰(이쪽도 김전일을 맡은 적이 있음)과 나란히 피바람을 불러올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주인공인 카나메 마도카의 아버지도 맡았다. 덕분에 이것도 좋은 매드 소재로 써먹는다. 게다가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서 나온 유희왕 ARC-V에서 마도카 성우인 유우키 아오이가 호츈 미에루를 맡아서 마리크 딸이 미에루라는 드립도 있다.[3] SBS판에서는 음흉한 중년 악당처럼 나왔지만, 챔프판에는 확실히 소년처럼 나왔다.[4] 사실 처음 후드를 뒤집어 쓰고 나왔을 때는 비주얼부터가 '''매우 음흉한 악당'''이었지만, 나중에 후드를 벗으니까 나름대로 잘 생긴 소년이다. 이원준은 전형적인 성인 목소리를 내는 남자이므로, 성우를 잘 바꿔서 대박을 터뜨렸다. 마리크가 후드를 벗은 모습을 보였을때에는 이원준도 나름 젊은 톤으로 연기했지만 연령대가 너무 높았다. 변현우는 나중에는 이와나가 테츠야만큼 광기를 잘 표현했다.[5] 문신을 새기는 방법이 끔찍한데, '''불로 달군 칼로''' 등의 살점을 조금씩 째서 상처를 내서 새긴다. 당연히 마취 같은 것도 없다. 10살짜리 애가 쇼크사하지 않고 버틴 것만으로도 용한 일이다.[6] 리시드가 10살이 되기 전에 마리크가 태어났으므로, 리시드는 10대 청소년에 불과한 나이에 스스로 본인 얼굴에 칼을 댄 것이다.[7] 원작상으로는 '평등'까지는 아니라도, 신으로 추앙받는 파라오였음에도 "나는 신 같은게 아냐. 하지만 내 나라의 백성들을 죽이려 하는 적을 용서할 수 있는 착한 인간도 아니다!"라며 자신을 낮추었다.[8] 죠노우치와의 8강전에서 가짜 라의 익신룡을 사용했다가 신의 분노를 사서 벼락을 맞았다.[9] 그에 따라 또다른 인격을 갖고 있는 바쿠라와 유우기와는 다르게 본래의 인격도 빌런인게 포인트.[10] 게다가 구울즈 단원들을 소모품으로 다룬 것 역시 인권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이다. 다수의 구울즈 멤버들은 라의 익신룡의 카피 카드를 소환하다 폐인이 되거나 즉사한 사람들까지 있고, 이 행위를 자신이 아낀다는 리시드에게도 강요한데다 패배했단 이유로 판도라의 경우 일부러 자살 충동을 불러오는 기억을 되살려서 간접적으로 살인까지 했다.[11] 원작에서 초반에 악역이었던 카이바 세토의 경우엔 어둠의 벌칙을 두 번이나 겪으며 폐인이 된 끝에, 정신이 뜯어고쳐졌고, 마인드 스캔으로 남의 마음을 엿보고 영혼을 봉인해온 페가수스 J. 크로포드는 천년 아이템을 사냥하러 온 어둠의 바쿠라에 의해 최후를 맞이했고, 애니에선 죽지 않는 대신 꽤 오래 리타이어하며 밴디트 키스를 죽인 일도 그냥 섬 밖으로 쫓아낸 걸로 순화되었다.[12] 애니에선 밴디트 키스를 세뇌하여 천년 퍼즐을 강탈하게 한 뒤, 유우기와 듀얼을 시킨다.[13] 사실 1턴 전에 이길 기회가 있었다. 오시리스의 천공룡 효과로 인해 빅 실드 가드너는 수비력이 600까지 떨어졌다. 따라서 마리크의 턴에 리바이벌 슬라임을 공격 표시로 바꾼 다음 빅 실드 가드너를 파괴하고 오시리스의 직접 공격으로 이길 수 있었다.[14] 코믹스와 애니에서는 나무, 더빙판에서는 써니.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는 나름 개그 소재가 되고 있다. 어둠의 바쿠라에게 붙어있을 땐 나무트랄이라는 별명도 있다.[15] 사실 그때 혼다 히로토도 같이 있었는데 혼다는 마리크, 바쿠라가 나타나기 전에 시즈카를 데리러 가겠다며 빠져있었다.[16] 결승 진출 자격인 6장의 퍼즐 카드들은 이미 리시드를 통해서 전부 수집해뒀다. 정체를 숨기고 있는 상황인지라 일단 평범한 사람처럼 보여야 했으니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17] 다만 이 때 어둠의 바쿠라가 사라진 천년 링까지 갖고 있었으니 원하면 써서 반격도 가능했을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어둠의 마리크는 안즈에게 별다른 적대감을 보이지 않았다. 빙의된 마리크를 없애려 한 것이지 안즈 자체를 없애려 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