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파라사이드
유희왕의 하급 리버스 몬스터 카드.
1. 설명
1.1.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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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시티 편에 등장한 인섹터 하가의 히든 카드이자 예선에서 죠노우치 카츠야가 2번 씩이나 사용한 카드.
물론 사용하고 싶어서 사용한 건 아니고 인섹터 하가가 치사한 수를 썼다. 죠노우치가 밥을 먹는 사이 웬 꼬마가 듀얼 디스크를 훔쳐 달아나다 붙잡혔는데, 왜 그랬냐 물어보니 누가 듀얼에서 이겼다고 자기 듀얼 디스크랑 카드를 빼앗아가 버려서 죠노우치 것을 훔쳐가서 복수하려던 것이라 답했다. 이에 죠노우치가 그럼 자신이 대신 복수해주겠다고 했는데, 사실 그 꼬마가 하가의 부하였고 그런 연기를 하면서 이 카드를 죠노우치의 덱에 몰래 넣어놓은 것이었다. 무토우 스고로쿠는 저런 꼬마가 듀얼리스트라고 하는 게 수상하다고 생각해서 의심했지만,[1] 죠노우치는 사람을 좀 믿어보자 했다가 당한 것. 물론 꼬마는 하가에게 고작 바퀴 볼같은 쓰레기 카드만 받고 토사구팽 당했다.
그리고 듀얼 시작 후 이 카드를 뽑는 순간 강제로 튀어나오며 죠노우치의 몬스터들을 곤충족으로 만들어버렸다.[2] 이 카드의 기생으로 꺼낸 몬스터가 곤충족으로 바뀌는 바람에 인섹트 베리어에 막혀 공격도 제대로 못 하는 데다가 제물을 봉쇄하는 효과까지 있어 패에 있는 인조인간 -사이코 쇼커-도 꺼내지 못하게 되어 죠노우치를 위기로 몰았다. 몬스터의 몸 일부가 벌레처럼 바뀌는 그로테스크한 안구 테러는 덤.
그러다 마침내 죠노우치가 철의 기사 기어프리드를 소환하고, 마찬가지로 기생하려 했으나 철의 기사 기어프리드의 장착 카드 파괴 효과 때문에 실패. 원작 만화판에서는 장착 카드는 아니었으나, '강철의 기사'이기 때문에 기생충 따위가 뚫을 수 없다는 이유로 기생에 실패한다. 결국 곤충 여왕이 도굴꾼->살충제 콤보로 파괴된 뒤 기어프리드의 공격을 받으며 하가가 패배했다.
그런데 문제는 '''듀얼이 끝난 뒤 이 카드를 덱에서 빼는 걸 깜빡해서 카지키 료타와의 듀얼에서도 튀어나왔다는 것.''' 다행히도 료타가 뭔 기괴한 카드를 쓰냐며 격류장을 발동해서 필드에서 치워준 덕분에 전과 같은 신세는 면했다.[3]
이후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도마 편에서 인섹터 하가는 어둠의 유우기와의 듀얼 중 이 카드의 완벽한 상위 호환인 DNA 개조 수술을 사용해 죠노우치와 듀얼할 때처럼 인섹트 베리어+곤충 여왕+아머 센티피드[4] 로 콤보를 재현했다.
이름은 기생충을 뜻하는 영단어 'Parasite'에서 비롯되었다. 듀얼몬스터즈 더빙판에선 '기생충 패러사이드'로 번역되었다. 특히 영어판에선 파라사이트 파라사이드가 돼서 완전 말장난이 되었다.
게임보이로 발매된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시리즈에서는 일반 몬스터로 등장하며, '온갖 생물에 기생해 자손을 늘려나가는 성가신 녀석.'이라는 오리지널 플레이버 텍스트가 존재한다.
1.2. OCG
기생충이라는 이름처럼 상대 덱에 숨어들어갔다가 튀어나오면서 대미지를 주고 상대 필드의 몬스터를 곤충족으로 만드는 카드. 상당히 독특한 효과를 가졌지만 그 효과를 쓰기 위해서는 난관이 엄청나게 많은 카드다. 일단 가장 큰 1번째 난관은 자신이 효과 대상인지라 효과 처리 중에 필드에 존재해야 한다는 것. 리버스 몬스터의 효과는 전투가 끝난 후에 처리되고 공격력 300 이하의 카드로 공격해오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전투로 인해 리버스 됐을 경우에는 파괴되어 묘지로 가게 되면서 효과 불발은 예약이다. 결국 방어 카드들로 1턴 버틴 다음 자신의 턴에 직접 리버스하던가 태양의 서 같은 것으로 세트하자마자 리버스하던가 하는 식으로 써야 한다.
어떻게든 상대 덱에 집어넣으면 2번째 문제가 생기는데, 상대가 이 카드를 드로우해야 효과가 발동한다는 특성상 드로우 할 때 까지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덱은 기본적으로 40장이고 60장까지 되기에 이 카드가 나오기도 전에 듀얼이 끝나버리는 상황도 부지기수. 서치를 하자니 상대 덱에 들어가버려서 서치할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다. 상대 덱에 들어간 이 카드를 서치할 수 있는 카드는 사실상 비취 호루라기 뿐.
어찌어찌해서 드로우했을 경우 효과는 바로 발동된다. 천사의 자비로 앞면 표시가 된 이 카드를 드로우했을 경우 이미 효과가 발동됐기 때문에 천사의 자비의 효과로 버릴 수는 없다는 재정. 그러나 반대로 드로우만 하지 않으면 효과가 발동되지 않는다.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나 사이버 포드 등 카드를 '넘기는' 카드를 사용하다가 이 카드가 걸렸을 경우는 드로우 한 게 아니기 때문에 효과는 불발, 아무런 문제없이 이 카드를 패에 넣거나 소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비슷한 이유로 어둠의 지명자로 앞면 표시의 이 카드를 서치하여 상대 패에 넣게 하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드로우가 아니기 때문에 효과가 발동이 안 된다. 또한 드로우했는데 필드가 가득차거나 해서 소환이 불가능한 상황이 될 경우에도 효과는 불발, 카드만 파괴된다.
모든 난관을 넘겨서 이 카드가 소환된 이후에도 문제가 생기는데, 상대에게 대미지를 주고 곤충족으로 바꿔 버리는 것 자체는 좋지만 이 카드에 달려있는 효과는 그걸로 끝이다. 파괴, 릴리스, 제외에 대해 어떤 내성도 없다. 즉 상대 입장에선 1000 지불하고 소재 몬스터를 소환한 것과 마찬가지. 상대는 이제 이 카드를 제물로 바치든 싱크로 소재로 쓰든 엑시즈 소재로 쓰든 다 마음대로 된다.
효과 유지의 조건이 '앞면 표시로 필드 위에 존재하는 한'이기 때문에 이 카드가 특수 소환한 사람의 필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필드에 있어도 곤충족으로 변하는 쪽은 이 카드를 처음 특수 소환한 사람이라는 점을 이용해서 이 카드가 소환되면 강제전이등으로 이 카드를 다시 재탈취하면 그나마 지키기가 쉬워진다. 영어 유희왕 위키에서도 추천하는 콤보. 물론 이런 가치가 있냐가 문제지만...
일단 성공한다면 인섹트 프린세스의 공격력을 올릴 수 있고, 인섹트 배리어로 공격을 막을수도 있지만 하나하나의 난관들이 너무나 넘기기 어렵다. 게다가 이 카드의 완벽한 상위 호환인 DNA 개조 수술 이 존재한다는 점이 안습. DNA 개조수술은 그냥 발동하기만 하면 되는데다 지속 함정이라는 특성상 이 카드보다 몇 배나 지키기가 쉽다. 심지어 '''DNA 개조 수술은 같은 팩에서 나왔다!'''[6] 덤으로 DNA 개조 수술은 레어도가 노말이라 쉽게 3장씩 구할수 있는데 이 카드는 '''슈퍼 레어로 나와서 3장씩 구하는게 어렵다!''' 그저 눈물만 나온다...
결국 이래저래 쓸 이유가 없다. 크게 3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저 세 가지 효과가 각각 그렇게 강력한 것도 아니고 훨씬 나은 카드들이 많다. 혹시 상대가 아무 쓸모 없는 카드를 뽑아 드로우를 낭비하게 하고 싶으면 무덤으로의 유혹이라는 카드가 있고, 1000 대미지를 주는게 목적이라면 화염 지옥 등의 번 카드가 넘쳐나고, 곤충족으로 만드는 건 전술한대로 DNA 개조수술을 쓰면 그만이다.
무엇보다도 이 카드를 쓰기 꺼려지게 만드는 게, 이 카드의 효과는 카드를 앞면 표시로 그것도 상대 덱에 넣는다는 굉장히 특이한 효과인지라 공식 대회 같은데서 쓰면 거의 민폐 수준으로 귀찮아진다는 것이다. 플레이 중 평범하게 덱을 셔플하고 확인하고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 카드의 위치를 알 수밖에 없는데 덱에서 카드의 위치라는 건 알아서는 안 되는 정보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덱을 건드릴 때마다 일일이 저지가 개입해야 한다. 프로텍터 같은 걸 씌워놨을 경우에는 이 카드의 존재가 더욱 티나기 때문에 매우 신경쓰인다.[7] 안 그래도 성능이 미묘한데 이렇게 듀얼을 귀찮게 할 바에야 그냥 안 쓰는 게 낫다. 무엇보다 듀얼에 열중하다가 이 카드가 안 보인 채 듀얼이 끝나면 자신이나 상대나 이 카드의 존재를 잊고 '''헤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참고로 이 카드의 효과로 상대 덱에 들어가있을 경우에는 상대가 크리터나 거대쥐로 이 카드를 서치/리크루트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재정이다. 원래 주인이 자신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무조건 드로우해야 효과가 발동하기 때문에 상대가 임의로 서치할 수 없다는 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가 자신의 이 카드를 탈취해서 효과를 써서 자신의 이 카드가 자신의 덱에 앞면으로 들어갔을 경우, 서치 카드로 이 카드를 지정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정해진 룰이 없는 듯 하다. 그런 복잡한 일이 생길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냐만...
'''하지만''' 이 약골 기생충도 드디어 유희왕 듀얼링크스에서 빛을 봤다. 바로 사마준의 스킬인 '''"기생충 폭주"'''라는 스킬로 이 카드의 최대 단점이었던 "듀얼 중 상대 덱에 이 카드를 넣는 것 자체가 힘들다"는 약점을 완전히 해결한 것이다. 거기에다가 2019년 7월 기준으로 듀얼링크스에는 엑시즈 ~ 링크 소환이 없어서 필드에 나온 이 카드를 치우기가 더욱 힘들다.
이 덕에 번덱에서 많이 쓰이게 된 충생역전의 카드. 결국 번덱이 오랫동안 많이 쓰인 것에 대한 반동으로 기생충 습격 스킬이 곤충족 몬스터를 4종류 넣어야만 발동되도록 너프되었다.
참고로 일판 일러스트는 기생충이 사람 몸에 기생하는 상당히 고어한 모습이라서 북미판에서는 기생충 혼자 덩그러니 그려져 있는 모습이 되었다.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탄압을 꺼려하지만 이것만큼은 잘 했다고 칭찬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2. 관련 카드
2.1. 서포트 카드
2.1.1. 천공충
2.1.2. 비취 호루라기
2.2. 기타 관련 카드
2.2.1. 기생충 파라노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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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듀얼리스트 팩 2에서 나온 하가의 지원 카드로 기생충 파라사이드의 리메이크. 기생충 파라사이드와는 달리 원작처럼 장착 카드 형태로 나왔다.
①의 효과는 상대 턴에도 쓸 수 있는 패 장착 효과로 원작처럼 장착한 몬스터에 기생하여 곤충족으로 만들어버린다. 뿐만 아니라 장착 몬스터는 곤충족을 공격할 수도 효과 대상으로 할 수도 없어 곤충족 앞에선 아무것도 못 하는 허수아비가 되어버린다. 종족을 곤충으로 바꿔버리는 효과는 같은 팩에 나온 초진화의 고치와 콤보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
②의 효과는 장착된 상태에서 묘지로 보내지면 패에서 레벨 7 이상의 곤충족 1장을 소환 조건을 무시하고 특수 소환 할 수 있는 효과로 같은 팩에 나온 궁극변이체 곤충 여왕이 카드 효과로만 나올 수 있는 특수소환 몬스터이기에 패에선 이 카드로 덱에선 초진화의 고치로 불러내라는 듯하다. 당연히 소환 조건을 무시하기에 '''궁극완전체 그레이트 모스도 부를 수 있다.'''
'''수록 팩 일람'''
2.3. OCG화 되지 않은 카드
2.3.1. 기생충의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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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듀얼몬스터즈 배틀 시티 본선 편에서 인섹터 하가가 사용한 서포트 카드. 원작의 파라사이드 효과를 구현하기 위해 등장한 카드로, 덱에 몰래 넣어둔 기생충 파라사이드를 불러내기 위해 사용되었다. 사실상 OCG의 비취 호루라기 역할을 해냈다고 볼 수 있다.
이 효과는 파라사이드를 '''장착시키는''' 것으로 처리하는 효과인데, 이 덕분에 철의 기사 기어프리드는 곤충족이 되지 않고 멀쩡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다.
[1] 배틀 시티에서 듀얼 디스크를 낀 참가자들은 모두 카이바 코퍼레이션에서 듀얼리스트 레벨을 측정해 5 이상이라고 인정받은 사람들이다.[2] 애니에서는 아래의 기생충의 폭주 카드를 써서 불러왔다.[3] 애니에서는 강제로 튀어나오진 않았지만 어쨌든 빼놓는 걸 깜빡했다며 잠깐 당황했다. 하지만 애니판 효과로는 리버스시 공격한 상대 몬스터에 기생하는 효과가 있다며 수비 표시로 놔둬서 효과를 써먹겠다 했는데, 문제는 기생충 파라사이드가 필드에 있어야지만 효과가 발동되기 때문에 전투로 파괴되면서 허무하게 묘지로 가버렸다.[4]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카드로 레벨 5에 공격력 1600인 몬스터인데 효과가 곤충족 몬스터를 전투로 파괴했을때 공격력을 500 올리는 몬스터다.[5] 굵은 글씨로 구분한 쪽이 원래 주인 기준의 '상대'다.[6] 이런 식으로 비슷하게 상위호환 카드가 나온 예로 합성마수 가젯트와 위대한 마수 가제트가 있는데, 얘는 그나마 위대한 마수가 합성마수 다음 팩에 나왔다.[7] 실제로 서로 프로텍터가 다른데 이 카드를 집어넣어서 위치가 다 보이면 어쩌냐는 재정이 아직도 조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