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얼음과 불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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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
1. 소개
2. 행적
3. 드라마판 왕좌의 게임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인 존 스노우가 기르는 다이어울프. 원작에서는 어차피 오래 못 살테니 죽여버리자는 테온 그레이조이에게 존이 반발하며 스스로 기르게 되지만, TV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는 존이 테온에게 조롱조로 떠넘겨받듯이 기르게 되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하얀 털에 붉은 눈을 가진 알비노로, 작중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소리를 내지 않는다는 점이 강조된다. 온순하고 조용한 성격에 발걸음 소리조차 내지 않으며 무슨 일이 있어도 짖거나 으르렁대지 않는다.[1] 고스트(유령)란 이름은 하얀 겉모습과 이러한 특징에서 유래한 이름.

2. 행적


초반에는 다이어울프 중 덩치가 롭의 그레이 윈드 다음으로 크다.[2] 주인을 닮아서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사생아라서 스타크 가문에서 동떨어진 존에게 좋은 친구가 되었으며, 존 스노우를 따라 나이트 워치로 동행해 전장에서도 많은 활약을 한다. 특히 아더들에게 죽은 나이트 워치 대원들을 발견하여 존에게 알림으로써 아더들의 침공을 알게 해주는 결정적인 공헌을 한다. 거기다 존이 롭의 소식을 듣고 탈영하려고 하자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아서 주인의 어리석은 행동에는 동조하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제오 모르몬트최초인의 혈통을 가진 스타크 가문의 자손인 존 스노우와 그를 따르는 영물 고스트가 장벽에 온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장벽 너머 대원정 도중에 존이 어쩔 수 없이 와일들링의 스파이로 잠입 했을 때, 같이 장벽을 넘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존은 사실상 다시 못 볼 생각으로 캐슬 블랙으로 가라고 말한다.
이후 행적 불명이 되었으나 존이 말했던 것처럼 그를 찾아 장벽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캐슬 블랙 근처까지 왔다. 그러다 존이 나이트 워치로 돌아와서 기도를 하러 장벽을 넘자 고스트도 캐슬 블랙 근방으로 돌아와 존을 다시 만난다. 이 때 마침 스타니스 바라테온이 존 스노우가 개종하고 충성을 맹세하면 서자 신분을 지우고 스타크로 만들어 윈터펠의 영주로 만들겠다고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고스트의 흰 털이 '''눈'''처럼 희고 옛 신을 상징하는 위어우드처럼 붉은 눈을 가지고 있다는 걸 깨달은 존 스노우는 자신이 스타크가 아닌 서자 스노우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후에도 존의 경호원 역할을 맡고 있다. 멜리산드레도 존에게 항상 고스트를 옆에 두라고 조언했는데, 이건 캐틀린 스타크가 롭 스타크에게 한 경고와 동일했다.
존도 이복 형제들처럼 스킨체인징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장벽 너머에서 활동할 때 몇 번 고스트에 빙의되었던 적이 있다. 빙의되었을 때 브랜의 인도를 받아 중요한 정보를 습득하기도 한다. 이런 마법적인 연결 덕분에 서로 근처에 있기만 해도 어느 정도 감각을 공유해서 고스트가 가까이 있는 사실을 알기도 했다.
언뜻 조용하고 거대한 야수라 무시무시한 이미지를 보이지만 존 스노우와 장난을 치는 모습은 영락없는 애견과 주인이다. 샘웰 탈리의 행동을 보면 주인이 마음을 연 우호적인 상대는 남의 애완견을 쓰다듬듯 만질려고 해도 같이 핥아줘서 반응 해주는 모양.
비범하게도 한 배에서 태어난 형제들은 발견됐을 때 눈도 못 뜬 상태였는데 고스트는 말똥말똥 잘만 뜨고 있었다. 스타크 가문의 아이들과 비슷한 면이 있는 다이어울프들답게 서자인 존과 처지가 비슷한 고스트는 형제들이 발견된 곳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었다. 브랜이 서머에게 빙의된 상태에서 다른 형제들을 느낄 때 고스트는 항상 '''하얀 녀석 하나'''라고 따로 언급한다.

3. 드라마판 왕좌의 게임


시즌 6에서 리콘섀기독은 목이 잘렸고 브랜서머도 리타이어 한 관계로 작중 유이하게 살아남은 다이어울프가 되었다. 고스트 외에 살아남은 다이어울프는 초반에 행불(?)되었다가 시즌 7에 와서야 윈터펠로 가는 아리아 앞에 나타난 니메리아. 참고로 시즌 6 클라이맥스인 윈터펠 전투에는 어디서 낮잠이라도 자는지 코빼기도 안 보였다. 맹수 한 마리가 어떻게 해볼 수준이 아니긴 했지만 존과 동고동락하는 사이인 고스트가 활약해도 좋을 무대였는데 안 나와서 아쉽다는 팬들이 많다. 다이어울프는 원작에서도 무시무시한 맹수 취급을 받는지라 존이 죽었을 때도 에드가 배신한 워치 대원에 대해 '우리에겐 다이어울프가 있다'고 병력 취급하는 장면이 있어서 전투에서 무쌍을 찍는 연출을 해줘도 좋았을 거라는 의견들이다. 윈터펠 전투에선 제작비 문제로 거인 운운과 고스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고, 그 결과 고스트가 짤렸다고 한다.[3] 물론 피날레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시즌 7에서는 어째서인지 보이지 않는다. 2화에는 니메리아가 나오긴 했지만 고스트는 역시 안 나왔다. 존과 같이 대너리스를 만나러 드래곤스톤에 올 법도 했고, 같이 와이트 잡으러 갔을 법도 한데 등장이 없다. 시즌 7의 주된 문제로 지적 받은 지나친 생략에 고스트도 말려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피날레까지 단 1초도 안 나온다!'''
시즌 8 2화에서 드디어 엑스트라처럼 잠깐 나온다. 3화에서 도트라키 기병대와 함께 선봉에 서서 와이트 군단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면 죽은 듯 하나... 4화 트레일러에서 포착되었다. 주위의 수많은 도트라키 기병들이 궤멸당하는 와중에도 살아 남았다. 4화에서는 장례식 장면에서 깨알같이 등장하는데, 오른쪽 귀가 떨어져 나가는 중상을 입은 상태이다. 이후 존이 토르문드에게 장벽 너머로 돌아갈 때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고 윈터펠에 남겨둔 채 남하한다. 팬들은 쓰다듬어주기라도 하지라는 아쉬운 반응(...). 눈빛 교환은 했다.
마지막에 깜짝 등장해 활약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제작비 삭감을 위해 이대로 퇴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스타크 남매들과 다이어울프들의 행보가 상징적으로 겹쳐왔다는 것을 고려하면 존이 스타크로서의 정체성을 포기했다는 걸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4]
최종화에 다시 등장, 장벽으로 돌아온 존과 재회한다.

[1] 작중 초반부에 자신보다 3배나 큰 암컷 개와 시비가 붙었으나 상대가 아무리 짖어도 조용히 노려만 봐서 먹이를 차지했다.[2] 다이어울프는 작중의 묘사로 다 자라면 조랑말보다 훨씬 더 크다고 한다.[3] 마찬가지의 문제로 다른 다이어울프들도 드라마상에선 소설보다 활약이 많이 줄어들었다.[4] 존의 새로운 타르가르옌으로서의 상징인 라에갈도 다음 장면에서 드래곤스톤으로 드로곤과 날아가던 도중에 강철 함대에서 쏜 스콜피언을 연속으로 맞고 추락해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