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개구리 중사 케로로)
1. 개요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 등장하는 분홍색 암컷 새끼고양이. 이름은 따로 없고 그냥 'ねこ'(고양이)라고 불린다. 더빙판에선 '고양이'라고도 하고 가끔 '야옹이'라고도 한다.
히나타 가에서 키우는 건 아니고 그냥 떠돌아다니는 길고양이이지만 집 마당에 자주 들락거린다. 단독 에피소드도 있을 정도로 그럭저럭한 출연 빈도를 보여준다.
성우는 정유미/(재더빙판).
2. 작중 행적
정원에 텐트를 치고 있는 기로로와 자주 놀고 있다. 비 오는날 비 때문에 고생하는 고양이를 기로로가 구해주었고 고양이는 기로로의 소중한 벨트를 찾아주어 인연을 맺었다. 그저 조용히 쓰다듬어주고 가끔 먹을 걸 주는 정도가 전부인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원작에서는 기로로가 강아지풀이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주기도 하고, 고양이가 원하는 것과 조르는 걸 들어주기도 한다.
목에는 기로로가 만든 솔방울 목걸이를 걸고 있다. 원래 그 목걸이는 기로로가 나츠미 주려고 만든 거였는데 나츠미가 거부해서 이 고양이가 받게 됐다.
기로로가 히나타 나츠미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맺어지길 바라고 있다. 그래서 기로로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나츠미에게 답답함을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자기도 기로로가 좋기 때문에 나츠미에게 질투를 하기도 한다. 한 번은 기로로가 나츠미 사진을 보고 헤벌렐레 하자 뾰루뚱해지기도. 어쨌거나 나츠미한테는 이래저래 사나운 편이다.
히나타 가에서는 동물을 기를 수 없기 때문에 키우지는 못하고 있지만 후유키가 가끔 김을 주기도 한다. 사람으로 변했을 때도 훔쳐먹는 걸로 봐서 김이 취향에 맞았는 모양. 후유키한테는 나츠미하고 달리 위의 치정 관계(?)가 얽힌 게 없어서 얌전한 모습이다.
2.1. 인간화 에피소드
기로로가 나츠미 사진을 잃어버리고 기로로가 멘붕되자, 스스로 나서서 쿠루루가 개발한 "동물이 되어라 총"을 맞게 된다. 이때는 스트리트 파이터의 캐미 화이트와 비슷한 디자인의 네코미미 소녀가 된다.[1] 기로로와 엮여서 그런지 인간화가 되면 가슴에 기로로 머리에 있는 문양과 똑같은 문양이 생긴다. 작중 세번 변신하지만 세번 다 꼬리는 감추지 못한다.
이 모습으로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가지고 나츠미 사진을 찍어 기로로에게 전해줘 기로로를 기쁘게 해주었다.
케로로의 케론 스타를 강탈하여 엄청난 카리스마로 케로로 소대를 잠시 접수하기도 했다. 이때 북두의 권 패러디도 나온다. 타마마가 대장석에 앉아있는 (인간화된)고양이의 목을 간질여주다가, 고양이의 날카로운 발톱을 보고 쫄아서 "고... 고양이님, 당신은 그 손톱으로 사람을 몇 명이나 할퀴었나요?!"라고 묻자, 고양이가 "백 명, 다음부턴 기억 안 나!!"라고 답하는 장면.[2]
강제로 나츠미를 끌고 와서 웨딩드레스를 입히고 기로로와 키스를 시키려고 했으나 케로로의 역습으로 실패했다.
한 번 히나타 아키와도 대면한 적이 있다.
3. 외부 링크
- 픽시브 백과사전 - 아기 고양이(케로로 중사) 문서
[1] 니시자와 바이오와 오오카 부부, 폴 모리야마가 각각 류, 춘리, 켄을 모티브로 한 일면이 있기에 이쪽도 어느 정도는 의도했을 가능성이 높다. 캐미가 좋아하는 동물도 고양이고, 캐미 이름에 화이트가 들어가는데 이 고양이도 하얗다.[2] 북두의 권 3부 수라국편에서, 수라국의 3대 나장 중 한사람인 한의 부하 중 한사람이 그를 면도해 주다가, 한의 '내게 빈틈이 있다면 언제든지 목을 그어도 좋다'는 말에 쫄아서, "하... 한님, 당신은 대체 몇 명의 수라를 죽이셨습니까?"고 물으니 한이 미소 지으면서, "100명 이후로는 세어 보지도 않았다!"라고 답하는 장면의 패러디다. 오래전 해적판 만화책에선 이 대사를 "100명 조금 넘는다."라고 오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