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르기 그로저
1. 개요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의 독일 배구 선수.
아버지인 괴르기 그로저 시니어도 배구 선수를 거쳐 배구 지도자로 활동 중인 배구인 집안에서 자랐으며, 그의 형뿐만 아니라 여동생도 배구 선수로 활동 중이다.
폴란드 출신의 여성과 결혼한 그는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2. 선수 경력
2.1. 독일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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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뫼르저 SC에 입단하여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07년에 독일 국적을 취득했다. 프리드리히샤펜에서는 문성민과 함께 뛰었다. 2012 런던 올림픽에 독일 국가대표로 출전했다.[3]
프리드리히샤펜에서 뛰고 있었을 때 아버지가 뫼르저 SC의 감독을 맡은 적이 있다.
2.2. V-리그
2.2.1. 2015 - 2016 시즌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에서 3시즌 동안 뛴 레오가 2015-2016 시즌을 앞두고 팀 합류를 치일피일 미루자, 나쁜 인성을 이유로 삼성 구단에서 레오를 방출하고 그를 새로 영입했다. 실제로 그로저는 인성이 꽤 좋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세계구급에서 노는 강력한 서브를 시작으로, 득점이 팀 내에서 압도적으로 높아 팀의 외국인 선수 몰빵배구 계보를 잇고 있는 상황이다.
2016년 1월 초에 실시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구 유럽 예선에서 독일 국가대표로 차출되어 최소 3경기 결장이 예정되어 있다. 이미 삼성이 영입할 당시부터 예고된 것. 2016년 1월 1일 경기에서 팀은 그로저의 공백을 실감하며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에게 3-0 셧아웃 패배를 당하고 만다.
하지만 독일이 3, 4위전 때 폴란드에 패해 올림픽 티켓이 날아가 버리면서 독일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예선을 마치고 1월 12일에 재입국한 그는 팀에 복귀하기 무섭게 1월 13일 대전 우리카드전에 출전, 36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그로저는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선수로서 당연히 경기는 뛰어야 한다. 그것이 나의 직업이다"며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팀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1월 17일 구미 KB손해보험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서브 에이스 신기록(15개)을 달성했다. 심지어 2011-12 시즌 대한항공이 세웠던 '''팀''' 한 경기 최다 서브 에이스 기록(13개)도 넘어섰다. [4]
그러나 올림픽 예선의 피로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는지, 2월 2일 한국전력과의 경기 도중 3세트 때 착지하다가 통증을 느꼈고 4세트 때 통증을 호소해 김명진으로 교체되는 등 갑자기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웜업존에 가서도 계속 다리를 잡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을 정도였다. 결국 삼성화재는 2-0으로 앞서다가 서재덕 - 전광인 - 얀 스토크 삼각편대의 맹공에 나머지 3세트를 내리 내주며 한국전력에 역전패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이 날은 같은 동네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여자배구 팀에서 몰빵배구로 논란이 일었던 외국인 선수도 어깨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는 것.....
MRI 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 건염이 발견됐다고 한다.
삼성화재가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 것이 실패한 후 용병제도가 자유계약에서 트라이 아웃제로 전환됨에 따라 삼성화재는 그로저와 재계약할 수 없었다. 그 후 오프시즌 들어 폴란드 리그행 소문이 있었지만 중국 상하이로 가 1년 간 활약한 후 러시아 리그로 다시 진출했다.
외국의 배구 기사에서 언급된 적이 있다. 16년 1월의 기사는, 대한항공의 모로즈에 아쉬움을 밝히면서 그로저의 예를 언급했다. 또한 16년 2월에서 까였다[5][6] .
2.3. V-리그 이후
15-16 이후 중국 리그에서 뛰었다. 그리고 18-19 시즌에 오레올 까메호와 함께 Zenit St. Petersburg에서 뛰고 있다. 러시아 슈퍼리그에서만 3개의 팀을 거치면서 뛰다 2020년 5월에 이탈리아 A1리그의 피아첸자팀에 입단해 뛰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 유럽 최종 예선을 앞두고 독일 대표팀에 복귀했다.[7]
3. 관련 문서
[1] 헝가리어 발음으로는 죄르지 그로처.[2] FIVB기준[3] 세르비아전에서는 홀로 39점을 기록하며 3대2 리버스 스윕을 거두며 주목받았다.[4] 당시 서브를 받아야 했던 KB손보 선수들 의 표정이 이러했다(...).[5] like many other clubs, we were not able to deal with the economic crisis, so we lost some important players. Gyorgy Grozer went to Korea where he is scoring half of his team's points during the game, but he has forgotten how to block and to receive. Largely because of this, Germany lost against Russia and against Poland at the European Olympic Qualifier and failed to qualify for Rio 2016"[6] 요약해서 말하자면 그로저가 한국에서 지나치게 많은 득점과 공격을 기록하다 보니 블록하는 방법과 공 받는 방법을 잊어버려 독일의 올림픽 본선진출이 좌절되었다라는 것이다. 삼성에 그를 임대해줬던 원소속팀 벨고로드 감독이 했던 말이다. 러시아 대표출신으로 이름을 떨쳤었다.[7] 그로저가 빠진뒤 아포짓을 맡았던 시몬 히르쉬(2018~19 시즌을 앞두고 한국전력에 지명되었으나 개막전 훈련방식 마찰로 계약해지)가 부진했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