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남성혐오 게시글 공유 논란

 


1. 개요
2. 이후 대응
3.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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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1년 2월 11일, 국내 온라인 서점인 교보문고의 공식 트위터계정이 남성혐오를 표현하는 트윗[1]을 2개 리트윗 한 것이 발견되었다. 아카이브 트윗 이후 조사 결과 교보문고 SNS 담당자가 개인계정에서 남성혐오성 트윗을 공유하려는 것을 공식 계정과 혼동하여 벌어진 사건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2. 이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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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계정담당자는 "개인계정과 혼동해서 벌어진 실수"라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 하지만 이것이 면피성 4과문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심지어 독서 인구가 남성보다 여성이 많아 그런 것이라는 의혹도 등장했다.#1#2 이는 페미니즘 계열에서 (남자=책을 안 산다)라는 뇌피셜이 거의 공식화되어 있고[2] 이번 트윗의 교보문고 옹호자들의 의견 중에도 "가서 라노벨이나 읽으라"는 비난이 있을 정도이다. 물론 현실은 그걸 말한 사람들은 BL이나 로판만 읽는다는 것이지만.
하지만 2019년 통계청에서 조사한 사회조사 자료 중 독서 부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별 전체에 대비해 독서하는 인구는 여자가 더 많다고 해도 남성의 1인당 평균독서권수는 7.7권이고, 여성의 1인당 평균독서권수는 6.9권으로 나타났다. 즉 총 독서인구수는 떨어질지언정 한사람당 독서권수는 남자가 근소하게 더 높다. 국정지표
트위터 페미니즘 계열에서 사건을 비판하는 교보문고 플래티넘 회원인 유저한테 이런 말을 하다가 글을 삭제하고 튄 사례가 잇을 정도이므로 남성이 책을 사지 않는다는건 단순한 무시다. 오히려, 애초에 트페미 중에서 교보문고 등급 인증을 한 사람이 한명도 나오지 않았던 반면 (애초에 여혐기업 교보문고 불매한다고 해왔던 전적도 있다.# ) 항의하는 사람 중에선 교보문고 플래티넘 회원 인증을 한 사람이 꽤 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 [3]
이에 교보문고 측에서 업무시간에 반사회적 트윗을 공유한 직원에게 어떠한 징계를 가할지 여부가 쟁점거리가 되고 있다. 다만 보통 이런 경우는 회사 내에서 처리하고 외부로 발표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어떤 징계를 받았는지는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나 사안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교보문고의 브랜드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는 사안이기에 논란이 생겨도 어물쩍 넘어갔던 예스와는 다르게 이례적으로 징계 사항을 발표할 가능성도 상당수 존재한다.
2월 17일 교보문고에서는 위의 징계 관련 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우선 저희 교보문고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소중한 의견 보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트위터 계정건으로 인해 고객님을 비롯한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이에 대한 고객님의 의견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관련 프로세스 개선은 물론 업무 담당자뿐 아니라 내부에 이를 공유하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함으로써 향후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불편함을 끼치게 된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고객님의 기대에 부응하여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보문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반응


  • 해당사건 이후 트위터에서는 교보문고를 앞으로 지지하겠다고 선언하는 페미니즘계의 트윗이 줄을 잇고있다. 일각에서는 페미니즘 손님들을 노린 교보문고측의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할 정도로[4], 트위터에서는 실시간 트렌드까지 기록하며 큰 논쟁거리가 되고 있으며 이는 2월 15일 2시 기준, 2만 8천개의 트윗이 작성될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10분간 1천여개의 트윗이 작성되고 있을 정도로 엄청난 양의 트윗들이 나오고 있었으며, 이들 중 대다수가 교보문고와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적반하장식의 행적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대다수의 트윗은 교보문고를 쓰겟다며 남성혐오성 게시글을 작성하고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발언의 트윗이다. @트위터 아카이브
  • 이어 트위터 인기 탭에 올라온 트윗들 대부분이 교보문고를 옹호하며 감싸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 #2 #3 #4 #5
  • 이에 대해 한 트위터 유저는 "공적으로 하는 일과 사적으로 하는 일도 구분 못하는 교보문고 트위터를 옹호하는건 뭐죠? 공사구분이 안 되는 게 뭐 그리 칭찬할 일이라고 물고 빠는지 모르겠네요. 머리가 나쁜건지, 아님 이념에 눈이 돌아서 생각할 능력을 팔아먹은건지."라며 위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보이는 유저들을 비판하였다. #
  • 교보문고 직원이 "공식 계정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는 트윗을 공유했음을" 비판하는 트위터 게시글은 1200개의 리트윗 동의를 얻었으나, 이에도 불구하고 1800여개에 달하는 인용 조롱성 답글과 혐오발언들을 넘치게 받고 있는 실정이다. @게시글 아카이브
  • 뉴스에서도 트위터의 이러한 우호적인 반응을 포함해서 기사를 작성하였다. #
  • 한편 SNS 담당자가 개인 폰으로 일을 하니깐 이런 일이 생겼으니 업무용 기기를 지급해야 한다는 이상한 주장도 등장하였는데, 이것 또한 트위터에서는 무려 6천 트윗의 리트윗을 받으며 인기가 되고 있다. # 업무 중에 개인 SNS로 들어가서 남성혐오성 트윗을 리트윗하는것 부터가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이전에 있었던 YES24 한국 남성 비하 마케팅 사건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트위터 바깥의 대부분의 커뮤니티들에서는 "출판업계가 진작에 페미니즘계가 장악했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었지만 저런 마인드를 가지고도 면피성으로 끝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도서정가제 등으로 사실상 출판 시장이 죽어가고 있는 마당인지라 돈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페미니즘 정책을 펼치는 게 당연하다면 당연한지라 씁쓸하다는 반응도 보인다. 물론 그렇다고 교보문고의 매출이 늘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은 존재한다. # 당시 사건때 YES24를 이용하겟다고 했던 유저가 이번에는 YES24를 탈퇴하고 교보문고만 쓰겟다는 트윗을 작성하는 아이러니한 일도 발생하기도 하였다. #
  • 한편, 이는 당연하게도 교보문고의 운영지침을 위반한 행위인지라 제대로 처벌을 하라는 의견도 상당수 존재한다.
  • 인터넷상에서는 이것이 "개그 트윗처럼 웃고 넘길 트윗도 아니고, 책 홍보도 아니고, 요즘 이슈되는 논란거리에 특정 성별을 혐오하는 트윗을 올린 것이기에 논란이 되는 것"이라며 성별이 바뀌었으면 큰 문제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하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 #
  • 교보문고 계정의 사과문에 대해서, "반사회적인 트윗을 리트윗한 점이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는 것이 아닌 "개인계정이 아니라 회사계정으로 리트윗해서 죄송하다"라는 사과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 사과문까지 어이가 없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
  • 페그오 트럭 시위에 참가했었던 트위터의 한 교보문고 플래티넘 유저는 "제대로 된 대응이 없으면 교보문고 이용자들도 트럭 시위를 나설수도 있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1] 자동차 판매 업체 쏘카가 차량 정보 제공을 거부한 일에 대해 한남이라는 말을 쓰며 비난하였다.[2] 물론 아래 서술된 통계청의 공식 자료를 보면 책을 읽는 비율은 여성이 더 높지만 큰 차이는 없고 남성의 독서권수가 조금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으므로 망상에 불과하다.[3] 이런 점과는 반대로 교보문고 이용자의 60%가 여성이다.다만 어머니들이 자식들의 책 등을 구매하여, 실제 독서율은 별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4] 다만 이는 가능성이 낮긴 하다. 기존에 이미지가 좋던 교보문고가 손님이 줄어들었다고 한들 굳이 레디컬 페미니즘과 엮이며 회사의 이미지를 나락까지 말아먹는 일은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러하였다면 YES24와 같이 더 노골적으로 이야기를 하였을 것이 분명하기에, 이 사건은 담당자의 실수로 보는 것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