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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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구라, 나도야, 황봉알

행사비 100만원을 받으면 33만원씩 정확하게 나눴으며 남은 만원은 찢어버렸다.

어느 인터뷰에서

김구라, 황봉알, 나도야[1]가 트리오가 되어 결성한 인터넷 막말 유닛. 당시 자칭 개그계의 다이옥신 3인방.
처음에는 황봉알과 나도야가 인터넷 방송에서 개소리 하는 방송에 김구라가 합류한 것. 당시에는 그저그런 방송이였는데, 김구라는 두 사람의 스타일을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서, 인터넷이니까 지상파나 심지어 케이블에서도 못하는걸 해야 한다고 주장해서 욕을 시작한 것. 처음에는 서로서로 욕하다가 욕할거리가 떨어지니까 아무나 욕하기 시작했다. 슬슬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김구라가 막장화를 주도한 셈이다.
물론 이때도 아는 사람끼리나 아는거지 그렇게 유명한건 아니였다. [2] 스티브 유가 예비장인 조문을 위해 겨우 입국했을때 구봉숙 팬클럽 회원들이 유승준의 뒤통수를 후려깐 일이 있었는데, 기사에는 "유승준 안티카페 '구봉숙의 도시탈출'의 회원들" 이라고 나왔다.
그러다가 김구라와 황봉알이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이라는 인터넷 방송에서 격렬한 막말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본인들도 인정했듯이, 너무 과한 수준의 막말을 퍼붓는 수준이었고 이효리를 대상으로 한 인신공격은 도를 넘은 수준이었다.[3] 요즘 시대였으면 고소당했어도 할 말이 없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때 오노가 헐리우드 액션을 해서 김동성이 실격패를 당한 일명 금메달 강탈사건때는 안톤오노네 가게에 찾아가 행패를 부렸고 동네에 아폴로 안톤 오노 X까라고 현수막을 걸고 오는 기행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같은 해 효순이 미선이 사건때는 워싱턴 DC에까지 직접 가서 시위에 참가하고, 백악관 뒷담벼락에 인분투척을 한 경력까지 있다. 이 두 사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김구라 항목을 참조.
그 유명한(?) 한국을 조진 100인의 개새끼들을 불렀다. 다만 저 시대니까 먹혔지, 요즘 나왔으면 고소당해도 할 말 없는 수준.
이들은 데프콘 정규 1, 2집에 피쳐링까지 해 준 바 있고, 함께 지상파에도 진출했지만, 성공적으로 지상파에 안착한 것은 김구라 뿐이다. 나머지 둘은 겨우 지방 행사장이나 전전하는 신세가 되었다. 사실 김구라를 빼면 영 시원 찮았던 것이, 황봉알만 해도 김구라가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잘 모르는지 김구라가 말하는 중간에 갑자기 엉뚱한 얘기를 꺼내는 일이 많았고, 사실 욕을 안하면 개그도 재미가 없어서 케이블용으로도 쓰기 힘들었다.[4]그리고 나도야도 눈새기질이 강해 방송에 부적합했던 것은 마찬가지고, 이쪽은 황봉알과는 달리 쌍욕을 해도 재미가 별로 없었다.
오인용연예인 지옥 2편에도 편지받는 시간에 이들의 이름이 언급되는데, 실제로 오인용 멤버들이 연예인 지옥을 만들기 전에 자문을 구한 인연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오인용은 이들이 주인공인 시리즈도 하나 만들어주었다.
김구라가 이탈한 후에는 나도야의 동기인 장동국이 함께 방송을 진행했다.
[1] 나도야는 현재 예명이고 활동했을 당시엔 노숙자라는 예명을 썼었다.[2] 용개가 WOW에선 슈퍼스타라지만 WOW나 울온 안하는 사람은 용개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는 것처럼.[3] 이효리가 불쾌하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자, 이효리를 돌려깠다.[4] 황봉알 혼자서 해서 나름 유명세를 끌었던게 봉알선생의 우리 욕 기행인데, 이것도 쌍욕하는 방송이었던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