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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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다이옥신(1.4-Dioxin)
사실 다이옥신은 일반 명칭으로서 산소원자 2개로 교체된 6원자 헤테로고리 화합물을 가리킨다고 한다지만... 대중적으로 다이옥신이라 함은 유기염소화합물로서 다이옥신 구조를 갖는 것들로 이를 Polychlorinated dibenzodioxins, 폴리클로리네이티드 다이벤조다이옥신이라 하며 줄여서 PCDD라고 한다. 대표적인 화합물이 2,3,7,8-테트라클로로디벤조다이옥신이다. 화학구조
인간이 만들어 낸 최악의 독성물체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다이옥신은 원래 자연에 존재하는 물질이다.''' 또한 일부러 다이옥신을 만들어 사용한 적도 없다. 다만 인류는 독성이 강력한 이 물질에 대해서 약간의 저항성을 갖고있다. 이는 인류가 동굴생활을 하면서 자연발생한 다이옥신에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독성기작은 염소계 화합물이 가지는 급성독성과 내분비계 교란물질로서의 만성독성을 가진다.
비슷한 독성을 가지는 PCB(polychlorinated biphenyl)의 경우 절연유 사용 등의 목적으로 상업적으로 합성되었던 데 반해 다이옥신은 본디 화재 등의 불완전연소에 의해 미량 자연발생하거나 염소와 방향족 탄화수소 등의 합성과정에서 불순물로 생겨난 물질로서 unintentional POPs로 분류된다.
PCDD의 일종으로 TCDD, 2, 3, 7, 8-테트라클로로다이벤조-파라-다이옥신(2, 3, 7, 8-Tetrachlorodibenzo-p-dioxin)는 베트남전에서 사용되었던 고엽제 에이전트 오렌지에 포함되있는 2,4,5-T(구조)의 불순물로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유명해졌다. 고엽제 피해라고 알려진 사례는 이 다이옥신에 의한 것이며 이는 당시에 제조과정의 불순물인 다이옥신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이후 화학물질의 제조에서 불순물에 대한 관리가 본격화되는 배경이 된다.
2. 구조
두 개의 벤젠 분자가 두 개의 산소를 통해 병렬로 연결되고 벤젠 고리에 있는 수소의 일부 또는 전부가 염소로 치환된 것으로, 염소의 치환수와 치환위치에 따라서 75개의 이성질체가 존재한다.
3. 물리화학적 성질
- 다이옥신을 구성하는 210개의 이성질체는 치환된 염소의 수와 치환위치에 따라 물리화학적 성질이 다르다. 워낙 미량물질이라(자연 중에 pg 레벨로 존재한다) 검출이 어렵다.
-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된 화합물이다.
- 상온에서는 무색의 결정성 고체이며 유기용매엔 용해되지만 물에는 용해되기 어렵다.
- 증기압이 매우 낮아 기화시키기 어려우며, 미생물 분해도 거의 안된다.
- 310nm 부근의 자외선을 흡수하여 대기중에서 광화학 분해될 수 있다. 다만 증기압이 낮아 기화가 거의 안 되므로 실제로는 거의 분해되지 않는다.
- 다이옥신은 완전히 연소하여 분해됐더라도 300-400도에서 재생성이 가능하다.
4. 발생원
- 인위적:
- 자연적
5. 독성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고엽제"란 월남전 또는 대한민국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의 인접지역으로서 국방부령으로 정하는 지역(이하 "남방한계선 인접지역"이라 한다)에서 나뭇잎 등을 제거하기 위하여 사용된 '''제초제로서 다이옥신이 들어 있는 것'''을 말한다.
'''제5조(고엽제후유증환자 등의 결정기준)''' ① 제4조제7항에 따라 이 법의 적용 대상자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고엽제후유증의 범위는 다음 각 호와 같다.
1. 비호지킨임파선암
2. 연조직육종암
3. 염소성여드름
4. 말초신경병
5. 만발성피부포르피린증
6. 호지킨병
7. 폐암
8. 후두암
9. 기관암
10. 다발성골수종
11. 전립선암
12. 버거병
13. 당뇨병. 다만, 선천성 당뇨병은 제외한다.
14. B-세포형 만성 백혈병(만성림프성백혈병과 털세포백혈병을 포함한다)
15. 만성골수성백혈병
16. 파킨슨병. 다만, 이차성 파킨슨증 및 달리 분류된 질환에서의 파킨슨증은 제외한다.
17. 허혈성 심장질환
18. AL 아밀로이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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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제13718호 「고엽제후유의증 환자지원 등에 관한 법률」''' 발췌
- 청산가리에 비해 10,000배나 급성독성이 강하다.[2]
- 가장 독성이 강한 것은 동소체 중 17종이며 가장 강한 것은 2, 3, 7, 8-T4 CDD이다.
-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선천기형, 태아독성, 발암성, 면역독성, 간기능장애이다.
1976년 7월에는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주의 세베소(Seveso)에 있는 화학 공장에서 이 다이옥신이 누출되어 가축과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야생동물을 포함해서 약 3300마리가 죽었고, 생물 농축으로 인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약 8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447명의 사람이 다이옥신 누출로 심각한 피부 손상을 입었으며, 임산부 중 26명이 낙태를 행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유럽연합에선 '세베소 지침(Seveso Directive, 중대산업사고예방 EC협약)'이라 하여 유해화학물질에 의한 중대사고 위험관리를 위한 지침을 명문화했다. 이 지침은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자국에서 시행하는 공정안전보고서 제출 등 유해 화학물질에 관한 사고예방 가이드라인이 되었다.
아무래도 독성이 독성이다보니 실제로 암살사건에도 쓰인 적이 있다. 2005년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당시 야당 측 후보였던 빅토르 유셴코 전 대통령이 그 주인공. 2004년 선거 도중 갑자기 쓰러져서 비엔나로 후송되었는데 알고 보니 체내에서 무려 일반인의 '''6천배'''가 넘는 다이옥신이 검출되었다. 원인은 그가 먹은 스프에 누군가 고의적으로 첨가한 다량의 다이옥신(일명 '''다이옥신 스프'''). 아직까지도 범인은 잡히지 않았지만 러시아 정보부 혹은 우크라이나의 친 러시아파 정치인들이 친서방파인 유시첸코를 쓱싹하려고 벌인 짓이라는 건 다 아는 비밀. 하지만 이 양반은 결국 살아나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2010년에 퇴임하기까지 사사건건 훌륭한 개김성을 발휘함으로서 블라디미르 푸틴의 속을 뒤집어주었다.
방사능 홍차와 함께 러시아 특유의 막 나가는 정계에 대한 풍자로 간간히 사용되고 있다.
여하간 다이옥신이 얼마나 지독한 물질인지는 아래 사진 두 장만 보더라도 바로 답 나온다.
이건 그나마 꾸준한 치료로 피부가 좀 나아진 상태이고 안경 착용으로 보정한 것이다. 치료 전 사진은 심한 혐짤급이라 차마 올리기가 그러하니 '''Viktor Yushchenko'''라는 검색어로 구글에서 이미지를 찾아보자. 혐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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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0년의 모습. 굉장히 많이 회복되었다. 역시 현대의학은 대단하다.
도시 하나가 다이옥신으로 인해 통째로 유령도시가 되어버린 곳도 있다. 타임스 비치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