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윤

 


구자윤 (김다미, 아역: 김하나 扮)
1. 개요
2. 작중 행적
3. 평가
3.1. 성향
3.2. 능력
4. 명대사
5. 여담


1. 개요


영화 마녀의 주인공.
자윤은 어릴 적 의문의 시설에서 탈출한 뒤 목장을 운영하는 한 노부부에 의해 거둬져 평범한 시골 소녀로 살고 있었다. 그러나 정체불명의 무리가 끼어들면서 그녀와 주변인들을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2. 작중 행적



영화 시작과 함께 한 여자아이가 도망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아이가 도망쳐 나온 시설에는 유혈이 낭자하고 한바탕 살육전이 벌어진 뒤다. 한 무리의 사내들과 개들이 소녀의 뒤를 쫓지만 소녀는 간신히 그 추격을 따돌리고 산기슭의 한 목장에 다다른다. 그리고 목장 주인인 구 선생(최정우 扮)이 피투성이의 소녀를 발견한다.
10년 후, 소녀는 읍내의 사료가게에서 외상을 부탁하는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 노부부는 그 사건 이후 소녀를 입양하여 자식처럼 키웠고, 구자윤이라는 이름도 얻었다. 가정은 매우 화목하지만 안타깝게도 가정의 경제 상황은 좋지 못하다. 소값 폭락 때문에 당장 소들을 먹이는 것도 걱정하고 있는 처지다. 게다가 아버지는 다리를 절어 제대로 일할 수 없고, 어머니는 알츠하이머를 얻어 투병 중이다. 그러던 중, 단짝친구 도명희(고민시 扮)가 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광고를 보여주고, 그 프로그램의 상금을 노리고 자윤도 참가할 것을 마음먹는다. 지역 예선에서 자윤은 뛰어난 노래 실력과 함께 신기한 개인기[1]로 지역예선을 가볍게 통과하고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
서울로 가는 기차에 아슬아슬하게 몸을 실은 자윤과 명희는 계란을 까먹으면서 수다를 떤다. 그때 앞에 앉아있던 한 남자(최우식 扮)가 폭소를 터뜨리며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겠느냐며 자윤을 압박한다. 귀공자는 계속해서 자윤을 다그치지만 자윤은 처음 보는 사람이라며 착각한 게 아니냐며 반문한다. 그러나 귀공자는 포기하지 않고 점점 강압적으로 변해가더니 급기야는 한 대 치려는 듯 팔을 크게 휘두른다.[2] 크게 놀란 자윤은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고 명희는 소리를 고래고래 지른다. [3] 귀공자는 아리송한 표정을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사라진다.
하지만 이상한 사람들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 자윤 주위를 맴돈다. 예선을 통과하고 PD와 함께 기쁘게 얘기를 마치고 서울역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으려 하지만 두통이 밀려와 화장실에 들어가고 한참을 시달리다가 결국 코피까지 쏟는다. 진정된 뒤에 다시 나와 택시를 잡으려 하지만 검은 차를 타고 등장한 ‘성 사장’을 비롯한 알 수 없는 남자들이 자윤을 데려가려고 한다. 다행히 명희가 택시를 금방 잡는 바람에 현장에서 벗어난다. 동네로 돌아와서 버스를 기다리지만 이번엔 귀공자가 다른 일행과 함께 차를 타고 다시 나타난다.[4] 그리고는 부모님이 나이가 많으니 죽어도 이상하지 않겠다는 협박성의 멘트를 날리고는 사라진다. 불안해진 자윤은 명희더러 경찰인 아버지 도 경장(김병옥 扮)을 자신의 집으로 보내라고 부탁한 뒤 급하게 집으로 향한다. 다행히 집엔 아무 일도 없었지만 귀공자 일행을 집 앞에서 만났던 도 경장은 아무래도 수상한 사람들 같다며 조심하라는 취지의 말을 한다.
어느날 밤, 방송국 앞에서 만났던 수상한 사내들이 집에 잠입한다. 수시로 찾아오는 극한의 두통에 그날 밤에도 시달리던 자윤은 방 밖으로 나오는데 권총이 머리에 겨눠진다. 그리고 눈 앞에는 화장실에 갔던 명희가 부하에게 인질로 잡혀있다. 성 사장은 정체를 밝히라며 자윤을 압박하지만 자윤은 왜 이러냐며 울먹인다. 그러자 성 사장의 부하는 칼을 세게 쥐어 명희의 목을 살짝 벤다. “네 친구 죽겠다”고 성 사장이 다시 협박하자 자윤은 갑자기 돌변하여 권총을 빼앗아 괴한들을 순식간에 해치운다. 아래층에서 달려오던 괴한들까지 사살한 자윤은 놀라운 속도와 힘으로 성 사장 벽에 몰아붙이고, 자윤은 그 얼굴에 손바닥을 날려 피범벅으로 만든다. 자윤은 차가운 목소리로 “내가 아니랬잖아’”라고 말하고, 성 사장은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그럼 지금 이 모습은 뭔데”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괴물 같은 년’이란 말을 마지막으로 머리에 총을 맞아 끔살당한다.
집은 순식간에 피바다가 되었고, 자윤은 정신을 차린 듯 피범벅이 된 손을 보며 권총을 떨군다.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명희를 바라보지만 명희는 두려운 듯 주춤한다. 그때, 귀공자가 다시 등장한다. 동료인 긴머리(정다은 扮)와 함께 자윤에게 함께 가자고 압박하며 정체가 궁금하지 않냐고 묻는다. 따라오지 않으면 자윤을 아는 사람을 모두 죽이고 끌고 가겠다는 협박에 자윤은 귀공자의 뒤를 따라나서고, 걱정스러운 듯 쳐다보는 명희에게 ‘다녀올게’라고 짧은 인사를 남긴다.
자윤은 그대로 차에 실려 자신이 어린 시절 탈출했던 시설로 끌려온다. 취조실 같은 곳에 들어가 수술용 의자에 양손을 결박당하고, 취조실의 유리 너머에 Dr.백(조민수 扮)이 등장한다. Dr.백은 자신이 자윤의 어머니 같은 존재라면서 모든 것을 기억나게 해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자윤 옆의 부하를 시켜 두 개의 약물을 차례로 주입한다. 첫 번째 약물은 뇌를 활성화시켜 기억을 되찾게 하는 약이었고, 두 번째 약물은 과부하가 걸린 뇌의 파괴를 멈추는 효능이 있는 약이었다. 첫 번째 약물을 투여받은 자윤은 모든 기억을 찾지만 그동안 그를 괴롭혀왔던 두통이 엄습하며 코에서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워한다. 그리고 두 번째 약물을 맞는데...
사실 자윤은 모든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목장을 택한 것도 의도적인 것이었으며[5], 기억도 잃어버린 척 하고 있던 것이었다. 즉 자신이 누구인지 귀공자가 누구인지도 다 알고 있었다. 시설에서 행해진 실험을 통해 초인적인 능력을 타고난 자윤은 살인병기로 자라났으나 뇌의 활동을 제어하지 않으면 오래 살지 못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능력을 최대한 자제하며 살아왔으나 그것마저 한계에 다다라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6] 그래서 친부모의 골수를 이식받기 위해 친부모의 행방도 찾아봤지만 허사였다. 결국 자신을 만든 Dr.백이 뭔가 해결책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자윤은 TV를 통해 자신을 노출시킨다. 염동력을 이용해 마이크를 띄우는 묘기를 부린 것. 그걸 본 Dr.백은 미끼에 걸려들었고, 역시 감쪽같이 속은 귀공자 일행에 의해 잡혀들어온 것이다. 약물을 투여받아 더 이상 힘을 제어할 필요가 없게 된 자윤은 순식간의 부하 셋을 해치우고 Dr.백이 있는 방으로 들어와 그와 다시 만난다. 억울해서 혼자 죽을 수는 없다고 말하는 자윤에게 Dr.백은 감탄한 듯 영악한 년이라고 내뱉는다. 그리고 자윤은 Dr.백의 다리에 총을 한 발 쏘고 약의 기전을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한편 자윤의 연기를 눈치챈 귀공자 일행은 자윤을 막기 위해 나선다. 역시 자윤은 귀공자를 기억하고 있었고, “그때 그냥 죽일 걸 그랬다”라며 귀공자를 도발한다. 자윤과 귀공자는 한바탕 일전을 벌이지만 몇 합 겨루지 못해 귀공자는 자윤에게 밀린다. 뒤이어 Mr.최(박희순 扮)와 긴머리까지 달려들지만 모두 자윤을 이겨내지 못하고 끔살당한다. 자윤에게 제압당한 귀공자는 자신 같았으면 구자윤으로 죽었을 것이라며 구자윤으로서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겠냐고 묻지만 자윤은 구자윤으로 계속 살아갈 것이라고 대답하며 최후의 일격을 날린다. 모두를 해치운 자윤은 여분의 약을 챙긴 뒤 귀공자의 차를 타고 시설을 빠져나오고, 시설은 폭파된다.
어머니와 명희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온 자윤은 아버지에게 어머니의 병세를 늦출 수 있는 약[7]을 주면서 자신은 반드시 돌아온다고 말한다. 이어 창문을 통해 병원 밖에서 명희와 작별인사를 나눈다.
3개월 후, 자윤은 제주도에 있는 Dr.백의 쌍둥이 여동생을 찾아간다. 자윤이 그동안 모은 약을 본 쌍둥이 동생은 그 정도면 네가 원하는 걸 다 얻은 게 아니냐고 묻지만 자윤은 더 근본적인 걸 원한다고 대답한다.[8] 누군가가[9] 그러려면 닥터 백 쌍둥이 동생 당신을 찾아가라고 해서 방문이유를 말한다. 대화를 나누던 중, 기척 없이 자윤 옆에 한 소녀가 서있고, 자윤은 소녀에게 “너 언니에게 까불면 모가지 날아간다”라고 경고하며 차기작에 대한 떡밥을 날린다

3. 평가



3.1. 성향


부모님과 집안일말고는 다른 데 별 관심이 없다. 겉치장이나 TV프로그램 같이 그 나이 또래 소녀들이 관심 가질 만한 데에는 별로 흥미가 없는 수수한 성격이다. 교복이면 충분하다며 옷에도 관심 없고, 화장하고 다니는 친구 명희와 달리 화장에도 관심이 없다. 또한 명희가 시종일관 수다스럽고 발랄한 것에 비해 말수도 적고 차분하다. 감정기복이 별로 없고 무던하다.[10] 늙은 부모님을 항상 걱정하고 도와주려 하는 효녀이기도 하다.
하지만 마녀로 돌변한 후엔 완전히 다르다. 차갑고 무자비하고 냉혹하며, 살인을 하는 데에 한 치의 망설임이나 죄책감이 없다. 표정과 말투엔 모든 상황을 쥐고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여유가 묻어난다. 가끔씩 짓는 웃음엔 서늘함이 느껴질 정도. 그러다가도 부모님이나 명희 앞에 돌아와서는 다시 착한 소녀 자윤의 모습이 된다. 비록 자신의 신변의 안전을 위해 접근한 측면이 있긴 했지만 부모님과 명희에 대한 마음은 진심으로 보인다. 다만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닌 듯하다. 닥터 백이 자윤에게 폭력은 과학이라고 한 것처럼 자윤도 처음엔 폭력 본능을 숨길 수 없어 소나 개를 죽이곤 했다.[11] 아버지는 그런 자윤을 다른 곳으로 보내고 싶어했지만 어머니는 ‘우리가 착하게 키우면 착하게 큰다’며 자윤을 계속 키웠다. 어머니의 모성애가 살인병기의 마음을 연 셈이다. 평범한 소녀의 모습과 살인병기의 모습이 공존하는 캐릭터이며 그래서 실질적으로 1인 2역이라고 평가받는다.

3.2. 능력


못 하는 게 없다. 소녀 자윤이던 시절부터 범상찮은 능력을 보여줬다. 운전도 능숙하게 하고, , 공부도 잘한다. 공부를 하지 않는데도 전교권은 기본이며, 귀공자의 말로는 마음만 먹는다면 전국권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12] 남들이 이상하게 볼까봐 나름 조절하는 게 그 정도다! 거실 벽엔 성적우수상과 함께 음악 콩쿠르 상장도 걸려있다. 외국어 실력도 좋다. 귀공자 일행이 영어로 말하는 것도 다 알아들을 수 있으며, 영어로 된 알츠하이머에 관한 의학 전문 기사들도 스크랩하여 출력하는 모습이 나온다. 한번 보고 들으면 못 하는 게 없다고 귀공자가 언급한다. 연기 실력도 상당하며, 스스로 정체를 밝히기 전까지 모두가 속았었다.[13] 다만 신체는 허약한 듯하다. 명희도 자윤을 약골로 알고 있었다.[14]
마녀 자윤으로 각성하면서는 그 살상력을 본격적으로 드러낸다. 꼬꼬마이던 시절부터 맹견 예닐곱 마리를 순식간에 해치울 수 있었는데, 그 힘은 10년이 지나도 그대로였다. 순간이동에 버금가는 이동속도에 초인적인 힘[15]을 가지고 있고, 염력도 쓸 수 있으며 사슬묶기처럼 상대방의 몸을 굳혀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16] 총기를 다루는 실력 및 격투기 실력도 상당하다. 사격은 백발백중.[17] 게다가 회복 능력도 뛰어나다. 귀공자가 팔을 비틀어 꺾었음에도 전혀 고통스러워하지 않고 태연히 다시 손을 돌려 끼워 맞추고 손등에 총을 맞았음에도 울버린의 힐링팩터마냥 순식간에 회복했다(!!!). 시종일관 여유만만이다. 일반인들 상대로 넘사벽의 힘을 자랑하던 귀공자 일행도 결국 이런 자윤을 이길 순 없었다.

4. 명대사


나 아니라고. 나한테 왜 이러는데.

솔직히 기대 이상이네. 안녕하세요, 박사님, 우리 정말 오랜만이죠?

딩. 동. 댕.

나한테 안 된다니까. 옛날부터 그랬잖아.

너하고 난 레벨이 달라

아~ 그러네요~ 아저씨(Mr. 최)를 빼먹을 뻔했네요.

보고 싶다 그랬지? 내가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줄게.[18]

아니, 난 살 거야. 구자윤으로 계속 살 거라고.

너 언니한테 까불면 모가지 날아간다.


5. 여담


  • 김다미는 기차에서 계란을 먹는 장면을 연기하며 삶은 달걀을 세 판이나 먹었다고 한다. 한동안 계란은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 노래 부르는 장면을 위해 배우가 직접 노래 연습을 했다. 하지만 영화에 쓰인 노래는 김다미가 직접 부른 게 아니라 목소리가 비슷한 대역이 부른 것이라고 한다. 운전면허 또한 영화 속 트럭 운전 장면 촬영을 위해 땄다.
  • 자윤이 소녀에서 마녀로 각성하며 “솔직히 기대 이상이네요”라고 말할 때의 반전이 압권이다. 그 순간을 기점으로 캐릭터의 분위기와 인상이 완전히 달라진다. 김다미의 연기력을 볼 수 있는 부분.
  • 자윤의 부모님과 명희에 대한 마음이 진심인지에 대해 김다미는 진심이라고 믿고 연기했다고 한다. 악한 모습과 선한 모습 모두 자윤의 본모습이라고 생각했다고.
  • 영화 존 윅 시리즈의 주인공 존 윅 처럼 누가 봐도 강하고 싸움 잘 할 것 같은 비주얼이 아닌 앳된 소녀가, 그것도 히죽거리면서 학살을 벌인다는 점이 구자윤 캐릭터의 반전 포인트다.
  • 작중에서 은근히 그녀의 회복력을 강조하는 장면이 드문드문 나온다. 어린 시절 실험에서는 얼굴에 맹견에게 할퀸 자국이 선명하게 나있었음에도 순식간에 나았고[19], 꺾인 팔을 도로 끼워맞추고, 손등에 총알이 박혀도 싹 다 나아버리는 등 회복이 아니라 재생이라 불러야 할 정도.
  • 미스터 최를 비롯한 1세대 개조 인간이 처한 문제점을 해결할 단서가 자윤의 뇌에 있다고 ‘회사’의 높으신 분이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면서 죽이더라도 뇌는 상하지 말고 가져오라고 한다. 머리를 노리지 않으면 해치울 수가 없는데 어떻게 뇌를 가져오라는 건지[20][21]
  • 후드티를 매우 좋아한다. 거의 매 장면마다 후드티를 입고 있다. 이것도 설정인지는 불명.
[1] 이 장면에 이 개인기가 무엇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TV로 이걸 본 부모님은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것을 가만두지 못한다”라며 심각하게 걱정한다. [2] 직후 “이거 진짠가”라고 중얼거리는 걸 보면 반응을 떠보려고 했던 듯하다.[3] 이 부분은 고민시의 애드리브라고 한다.[4] 저 앞에 펑크 난 버스를 기다리는 거냐고 물어보는데, 정황상 귀공자 일행이 그렇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5] 아들과 손자를 잃은 노부부가 자신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6] 자윤과 상담하던 의사가 이대로는 오래 살지 못한다며 길게는 석달, 짧게는 한달밖에 살지 못한다고 말한다.[7] 자신이 맞았던 두 번째 약물이다.[8] 여기서의 근본적인 것은 친부모의 골수로 능력을 무한히 사용하며 컨트롤도 마음껏 가능해지는, 무엇보다 약을 맞지않아도 뇌를 보존시켜 일반인의 삶을 살게할수있는 자윤의 최종 목표다.[9] 현재 그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후속작에서 제대로 등장할 것으로 보이며 추정상 3개월간에 자윤이 연구소 직원을 협박했거나 자기편으로 만든 자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자윤처럼 일반인의 삶을 살려고 한 자이거나, 아님 실험체들의 자유를 목적으로 움직이는 자이거나, 그것도 아니면 자윤을 본사로 끌어들이려는 스파이일수도 있다. 만일 스파이라면 자윤을 도운 목적에는 자윤같은 병기를 만든 연구에 대한 죄책감이 추가되며 실험체들에게 자유나 일반인의 삶을 주려는건 변하지 않는다.[10] 김다미는 이런 면에서 자윤이 자신과 닮았다고 말했다.[11] 사건 후에 어머니의 병상을 찾아간 자리에서 아버지가 말한다.[12] 이 대목에서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는데도 성적이 그렇게 좋은 게 의심스럽지 않았냐며 명희를 쏘아붙인다.[13] 귀공자가 의심하긴 하지만 결국 속아 넘어간다. 하지만 결국 정체를 눈치 챈 걸 보면 귀공자의 촉도 보통은 아니다.[14] 물론 힘을 제어하고 있었기 때문이지, 마음만 먹었다면 일반인을 아득히 뛰어넘는 신체 능력을 보여줬을 것이다.[15] 사람 머리를 잡고 벽을 내리치면 벽이 머리 모양 그대로 패인다.[16] 귀공자가 뒤에 총을 겨눴음에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고 제압했다.[17] 보지 않고도 달리는 사람과 스프링클러를 정확히 맞힌다.[18] 이 말을 한 직후 염력으로 긴머리의 뇌를 터뜨려 즉사시킨다.[19] 피에 가려져 은근 눈치 못채고 넘어가기 쉽다.[20] 일단 귀공자를 포함한 다른 개조인간들을 보면 머리를 터뜨리는 것 외에 죽일 방법이 없을뿐, 신체에 계속 대미지를 주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정도는 가능하다. 귀공자 본인도 자윤에게 당하고 총에도 여러발 맞았음에도 머리에 총을 맞기 전까지 죽지 않았었으니 머리를 제외한 다른 신체부위를 노린다면 제압도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문제는 자윤의 회복력이 동세대 개조인간들과 비교할 때 비정상적으로 뛰어났다는 것.[21] 실험실에서 살포된 신경가스는 자윤이 스프링쿨러로 물을 뿌려 희석시키고, 시야를 가리는데 역이용했다. 반대로 말하면 물이 없다면 가스로 제압하는 게 가능은 한 듯. 하지만 자윤의 압도적인 신체 능력상 효과가 돌기 전에 탈출할 가능성도 충분하므로, 만반의 준비 없이는 영화에서처럼 제압에 실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