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수

 

1. 1965년생 배우
2. KBS 성우
3. 고려의 무신
3.1. 생애
3.2. 미디어에서
4. 탐정의 왕 등장인물


1. 1965년생 배우


조민수(배우) 문서로.

2. KBS 성우


조민수(성우) 문서로.

3. 고려의 무신


曺敏修
(?~1390)

3.1. 생애


창녕현 사람[1]이다. 공민왕 때 순천 수령(순주 부사)으로 홍건적을 격퇴하고 공신이 돼 전리판서(정3품), 동지밀직사사(종2품) 등을 역임하고 신호(충근보리공)를 하사받았다. 어머니가 성주 이씨로 조민수는 당대의 권신 이인임과 6촌 관계가 된다.
우왕 때 경상도 도순무사(정3품)를 지내 김해, 대구 등에서는 왜구에게 패했으며, 밀성(밀양)과 청수역(경남 산청)에서는 이겨 의복, 술, 말을 하사받았다. 이후 지문하부사(종2품)로 서북면 도체찰사로 나갔다. 그런데 당시 명나라 정요위 도사였던 고 모씨가 나하추북원이 고려에 접근하는지 부하들을 장사꾼으로 변장시켜 정탐하다가 조민수에게 들켰다. 명나라의 군사들을 꾸짖어 쫓은 그는, 당시 친원 노선을 모색하던 우왕이 기뻐하면서 수시중 자리(2인자 자리)를 권한다.
그는 곧 자신의 공에 비해 너무 높은 자리라고 사양했다. 우왕은 억지로라도 앉힐 것처럼 굴었지만 곧 조민수가 중앙군 유지비 부족 및 거듭된 흉년으로 구휼미까지 바닥나는 사태에 사급전, 구분전, 사사전(절 소유 토지)의 조세를 국가에서 거두라는 내용을 보고 떨떠름해 한다. 상소는 당시 실세인 임견미 등 권문세족과 불교 측의 불만을 샀다. 우왕은 개혁을 추진할 힘도 의지도 없었다. 조민수의 사양을 받아들이는 대신 창성부원군에 봉하고 판문하부사를 내렸다. 그런데 웃긴 건 이런 조민수가 이성계, 정도전, 조준 등이 자신의 상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을 실행하려하자 뒷통수를 친다.
당상관이 되어 개경에 자리를 잡게 되지만, 임견미 등에게 밀려 존재감이 없었다. 이인임의 인척 지간이긴 해도 촌수도 멀고 집안 자체가 큰 권세가까지는 아니었을 뿐더러, 그렇다고 신흥 세력인 염흥방, 임견미처럼 악착스럽지도 않았다. 이인임의 인척 중에도 유학자 이숭인처럼 권세를 부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었던 사람은 분명 있었다. 권문세족들을 이성계 등이 혁파하려던 데는 하나같이 저항했지만.
요동 정벌 때 이성계보다 위인 좌군통제사다 보니 의문이 생기는데, 일반적으로는 이성계에 대한 견제책으로 본다. 조선 왕조에서 조민수의 존재감을 깎아내렸다는 의심도 할 순 있으나 실증할 방법은 없다. 어쨌건 군공을 세운 베테랑으로 당대에 위상이 있던 인물로 추측된다.
우왕의 요동 원정군에 좌군도통사로 임명되지만 거꾸로 우군도통사 이성계위화도 회군을 일으켰다. 쿠데타에 성공하자 조정 수반인 좌시중에 임명되었으나 창왕 옹립 문제로 우시중 이성계와 갈등을 빚었다. 당시 세력 확대를 꾀한 것인지 인척 이인임을 불러들이자 건의했으나 이인임이 이미 죽어 실패. 결국 이색 등과 연합해 창왕을 옹립하는데 성공하고 이성계에게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보였으나... 이성계의 심복인 대사헌 조준의 탄핵으로 부정부패가 드러나 유배됐다.
사실 이렇게 유배된 것 자체가 이성계 세력과의 힘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창왕은 조민수의 유배 당시 즉위 초라 간신(...)의 눈치를 안 볼 수가 없다며 자신의 본의가 아님을 밝혔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창왕은 실제로 생일 특사로 조민수를 석방하기도 했다!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데는 이유가 있어서 풀려난지 몇달도 지나지 않아 창왕이 신씨라 하여 폐위되고 그 창왕을 옹립한 죄로 또! 유배를 갔기 때문이다.
얼마 후 창왕도 폐위되고, 고려 마지막 왕인 공양왕 대에 이르러 조민수는 결국 유배지에서 사망한다.

3.2. 미디어에서


위화도 회군을 다룬 사극에서 나올 확률 100%의 인물.[2] 용의 눈물에서는 박종관[3]이 출연. 2회에 퇴장한다. 2014년에 한 정도전(드라마)에서는 김주영이 역할을 맡았는데, 자세한 것은 조민수(정도전) 문서 참고. 그리고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성계를 도화전 연회에 불러 죽이려다 가노 대근의 실수 때문에 실패로 돌아간다는 설정이다. 최종환이 맡았고 연회와 조민수에 대한 설정, 가노 대근 모두 픽션이다.
2014년 정도전(드라마)에서 정도전이 조민수를 숙청하는데, 공교롭게도 정도전 역의 조재현은 조민수와 같은 창녕 조씨이다.

4. 탐정의 왕 등장인물


해당 문서 참고

[1] 야사에 따르면 어릴 때부터 기골, 용모가 뛰어나 큰 인물로 자라리란 기대를 삼과 동시에 살이 낀 관상으론 요절이 점쳐져서 아깝단 예언을 들었다 한다.[2] 하지만 나의 나라에서는 안나왔다.[3] 박종관(배우): 허준(드라마)에서는 정작 역, 주몽(드라마)의 송양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