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의 짐승에는,
1. 개요
minori의 2019년 에로게 작품. 약칭은 소노케모(そのけも).1월 25일 발매.[2]'''- 충분할 터였다'''
연극을 소재로 하여 청춘물을 지향하는 에로게. 누구라도 가지는 선일수도 악일수도 있는 '마음'과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이기적인 '욕망(에고)'라는 키워드를 '소원'이라는 장치로 풀어나간다고 한다. SF였던 전작과 달리 소재는 다시 오컬트로 돌아와서 '소원을 들어주는 유령(혹은 악마)와의 계약'을 다룬다.
진지한 분위기의 연극부를 배경으로, 현실에서는 평범하게 좌절하거나 혹은 이겨내게 될 시련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소원의 유혹을 통해, 소원과 대가 사이에서 갈등하게 하고 보다 적나라하게 인물들의 본심을 이끌어내는 전개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각각의 히로인들이 가진 소원과 그에 따른 선택이 이야기의 핵심이 될 듯.
물론 신미노리의 세일즈 포인트인 거유 에로는 여전하다. 이번엔 3명의 히로인 전원이 로리거유라는 매니악한 구성.
2. 시놉시스
3. 등장인물
3.1. 미하마 이노리
- 변하지 않을 터였다, 계속.
주인공의 클래스메이트이자 연극부의 1학년생.학교장, 이사장 등과 친척 관계인 귀한 집 아가씨이다.
어린시절부터 몸이 약하고 몇번이고 수술을 받을 정도여서, 보통 학생들처럼 학교에 다니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주인공에게 연극부의 권유를 받기 전에는 친구와 같은 인간관계를 포기하고 반에서 붕 뜬 존재였다. 표정이나 행동 탓에 천연계로 보이는데, 실은 인간관찰이 습관인 등 요리노의 부부를 연상시키는 일면이 있다.
은발+롱헤어+거유라는 조합의 정석적이면서도 청순가련하고 예쁜 외모 덕분에 굿즈가 가장 비싸게 팔리는 히로인.
3.2. 토모세 루나
- 붙잡을 수 있을 터였다, 드디어.
주인공의 여동생.[5]연극부의 1학년생이다.
아역 배우를 했던 적이 있으며, 연기력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과 자존심이 있다.
전체적으로 쿨하고 외향적인 성격. 또한 자기 과시욕이 강한 면이 있다. 이는 루나의 장점의 근원이기도 하지만, 인간관계에 있어서 악영향을 주기도 한다. 주인공과는 사이가 좋은 남매이지만 그래서 더 거리낌없이 티격태격 하기도 한다. 아역을 그만둔 계기에 관해 사연이 있는 듯.
여동생 포지션임에도 새로운 원화가의 그림체에 대한 평이 좋지 않아 인기는 셋 중 가장 떨어지는 편.
3.3. 이케가이 마유
- 잘 될 것이었다, 분명.
주인공의 소꿉친구.연극부의 1학년생이다.
의욕만 앞서고 헛손질만 하는 도짓코적인 면이 눈에 띄지만, 분명한 자기 의지를 가지고 이에 관해선 완고한 면도 있다.
처음부터 주인공에게 짝사랑을 하고 있으며, 연극부에 입부한 것도 주인공을 따라왔기 때문이었다. 연극에 대해선 초짜이며, 부활동 자체에 대한 의욕이 있다기보다는 주인공이 원하는 걸 이뤄주고 싶다는 동기가 더 크다. 너무 대단한 자신의 친언니, 자신감 넘치는 루나, 귀한 집 아가씨인 이노리와 비교해서 내세울 것이 부족한 자신을 의식하고 있어서 주인공과의 관계에 불안을 느끼는 중.
여담으로, 소동물계 성격에 히로인중 키도 가장 작지만 프로필이 무색할 정도의 압도적인 사이즈가 특징적이다.
kino가 빠지는 등 담당 원화가의 스케쥴이 바빴음에도 불구하고 H신 분량은 가장 많다.
3.4. 토모세 리츠키
본작의 주인공. 연극부의 1학년생.
연극에 관해서는 무심코 열정적이게 되곤 한다.
이른바 연극 오타쿠라 할만한 인물.
4. 기타 등장인물
4.1. 이케가이 스미레
학원 3학년
츠바사의 클래스메이트로, 마유의 언니.
여동생이나 주인공들을 멀리서 지켜본다...
원화가의 취향인지 맡은 캐릭마다 조연이든 주연이든 항상 알몸씬이 나온다.
4.2. 사에키 츠바사
학원 3학년으로, 연극부 부장.
모두의 정리 역할로,
부내에서 벌어진 문제를 재치 있게 처리하다.
4.3. 모치즈키 시노
주인공들의 학생 기숙사를 도맡는 기숙사 관리인.
언제나 싱글벙글하고 상냥하지만,
화나게 하면 천진난만하다.
누구도 이 사람에게는 거역할 수 없다.
5. 평가
바로 이전 작품인 토리노라인 팬디스크 발매일을 기준으로 하면 기존보다 굉장히 짧은 텀을 두고 나오는 신작으로, 준공식 니코나마에서 빡빡하다는 불평이 몇번이고 나왔다. 실제로 기존작들과 달리 발매 이전에 내놓는 선행 스틸컷들의 태반이 체험판 분량으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압축된 스케줄을 엿볼 수 있다. 그 중 이케가이 마유의 빈도가 특히 높아서 체험판 담당 히로인도 예측이 가능했을 정도.
결국 봄의 발소리에 이어서 10여년만에 두번째 발매 연기작이 되었다. 구체적인 사유는 미노리 생방송에서 밝히길 라이터중 한명인 미사기의 입원으로 인한 시나리오 작성의 지연. 사장인 사카이 노부카즈가 니코나마에서 몇번이고 정중하게 사과하면서 언급하였다.
풀프라이스 에로게치고는 어느 루트나 상당히 짧은 분량이지만 minori의 이전 작품들과 같이 진히로인 루트에는 무게가 실려 무난히 즐길 수 있다. 다만 다른 루트에서는 계약 - 문제발생 - 계약해지로 싱겁게 끝나고 루나가 어떻게 리츠키와 가족이 되었는지, 왜 아역배우를 그만뒀는지 등 자세한 언급없이 진행되는 스토리에 클리어를 하고도 물음표가 남게 되는 게 아쉬운 점.
전작들에 비해 H신 분량과 바리에이션이 적다는 점도 흠인데 풍만한 가슴과 날씬한 허리, 골반에서 엉덩이를 거쳐 쭉 뻗은 다리로 떨어지는 잘 빠진 곡선을 자랑하는 몸매를 보여주는 전신샷은 일체 없고, 전작들에서 나온 체위의 태반이 나오지 않는데다 같은 체위에서도 오히려 쇠퇴한 수준. 설상가상으로 회사가 망해서 외전을 기대할 수도 없다.
6. 기타
여름하늘의 페르세우스, 소레요리노 전주시, 토리노라인에 이은 신미노리의 4번째 여름 작품. 작품으로서든 상업적으로든 한쪽 이상은 성공하고 있는 여름 라인인데, 토리노라인에서 평이 좋았던 konomi를 메인으로 내세우면서 게임샵 벽면에 전면광고를 내는 등 미노리답지 않은 적극적인 홍보도 하고 있다.
쿠스하라 유이는 이번 작품에도 개근했다. 하지만 오프닝곡 가수로 하라다 히토미의 개근 기록은 깨지고, 이번에는 토리노라인에서 미야카제 유우리역을 맡았던 야츠하시 시나몬(八ッ橋しなもん)이 불렀다. 사카이 노부카즈 왈 "하라다 히토미가 너무 비싸서 개런티를 낼수가 없었다."라고 해명.
minori가 해산을 선언하면서 minori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오프닝 음악을 잘 들어보면 후렴 부분에 오페라의 유령(노래)이 샘플링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