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구(게임)

 

'''Grey Goo'''

'''제작'''[1]
Grey Box, Six Foot, 페트로글리프, WETA Workshop, Axis Animation
'''유통'''
Grey Box / H2인터렉티브(한국)
'''플랫폼'''
스팀(윈도우)
'''출시일'''
2015년 1월 23일
'''장르'''
RTS
'''홈페이지'''
https://www.greybox.com/greygoo/en/
1. 소개
2. 발매 전 정보
3. 시스템
4. 그래픽
5.1. 배경
5.2. 등장 인물
5.3. 전개
6. 멀티플레이
7. 평가
8. 종족
9. DLC
10. 기타


1. 소개


게임 제작사인 그레이 박스[2]의 기획 아래[3] 페트로글리프, 웨타 워크숍,[4] 액시스 애니메이션,[5] 식스 풋이 합작한 SF 풍의 정통 RTS 게임.
H2인터렉티브에서 빠르게 심의를 통과했으며, 한국어 자막 지원으로 2015년 1월 24일 한국판을 출시했다.
스팀판은 한국 IP에서는 초기에 지역 제한이 걸려 있었으나, 30일날 해제되었다. 스팀에서는 OST 합본 판매가 기본 사양이다. H2인터렉티브가 유통함에 따라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구매해야 한글 지원이 된다.
한국시간 2016년 2월 1일, PAX South에서 토너먼트 대회가 끝난 뒤, 페트로글리프는 새로운 확장팩 '''슈라우드의 강림(Descent of the Shroud)'''를 발표했으며, 게임을 근본적으로 리런칭할 것을 밝혔다. 새로운 가격정책에 따라 재발매되는 게임은 기존의 오리지널 게임과 Emergence 미션팩, 사운드트랙과 새로운 확장팩을 포함해 $30의 가격에 2월 2일부터 스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기존 구매자들에게는 무료 DLC로 제공된다.
한국에서는 다이렉트게임즈에서 한글화하여 판매중이나 새로운 확장팩 관련 사항으로 기존 구매자들에게 무료 DLC 제공은 하지 않고 있다.
기존 그레이 구 가격 45,000원에서 그레이 구 : 데피니티브 에디션 29,900원으로 판매한다.
확장팩은 캠페인에서 존재가 암시되었던 네번째 신규 팩션의 추가와 함께 각 종족별로 특수한 어빌리티를 가진 신규 유닛들이 각각 1종씩 추가되고, 새로운 후속 캠페인과 더불어 게임 시스템의 전반적인 개선이 이루어졌다.

2. 발매 전 정보


2014년 E3, 게임스컴 등에서 플레이 영상이 올라왔다. 프랭크 클리팩키의 음악을 쓰는 등, 유니버스 앳 워: 지구 침략과 비슷한 분위기.
발매 전 베타 테스트 중. 유튜브에 베타 버전의 플레이 영상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리플레이, 옵저버 기능은 출시 당시엔 지원하지 않았지만 얼마 후 지원할 예정으로 현재는 원활히 적용되어 있다.
2015년 1월 14일부터 한국어판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한국어 영상. 이 영상은 HD 화질을 지원하지 않지만, 원본(영어) 영상은 HD를 지원한다.

확장팩 '슈라우드의 강림'의 공개 트레일러.

3. 시스템


고전적인 C&C 시리즈와 비슷한 구성으로, 자원은 '카탈리스트' 하나뿐이며 이 자원을 소모해 건물을 지어서 보다 고급 유닛을 해금하는 방식이다. 개별 유닛이나 건물을 업그레이드하는 연구는 존재하나[6] 선행 연구 같은 개념은 일절 없으며 테크트리 자체도 굉장히 간소화되어 있다.
더불어 유닛의 수 자체도 팩션당 10종류 남짓이라 개별 유닛의 마이크로 컨트롤보다는 자원의 생산과 소비, 전선 유지, 보급 라인 관리 등 매크로 컨트롤에 중점을 둔 게임. 'C&C의 귀환'과 같은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하고 있으나 유닛의 수나 건물의 종류가 하도 적은 데다 플레이하다 보면 정작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최전방보다는 후방에서 건물 짓고 수리하고 추출기 관리하고 하다 랠리 찍어둔 병력이 모이면 어택땅으로 밀어넣고 하는 시간이 더 많게 되다보니 정작 C&C 시리즈의 향취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자원 채취 역시 C&C와 유사하게 맵마다 일정한 자원 존이 있어 이곳으로 일꾼 유닛을 보내 자원을 채취하게 된다. 단 C&C에서는 정제소만 지으면 자원은 그냥 공짜로 마구 퍼담을 수 있었지만 본작에서는 자원을 정제할 정제소와 자원 존에서 자원을 추출하는 추출기를 따로 지어야 한다는 것이 차이점.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베스핀 가스를 채취하는 것을 떠올리면 적절하다.
지상 유닛은 보병-기갑-야포 식으로 나뉘며 각각 알보병, 대전차 보병, 대공 보병 식으로 병과가 갈리는데 역시 C&C와 유사하다. 대신에 C&C 시리즈보다는 그래도 유닛간 상성이 극단적이지 않는 편이라 역상성, 예를 들어 알보병으로 기갑을 쏴도 데미지가 들어가기는 한다. C&C의 경우, 대전차포로 보병 백날 쏴 봐야 안 죽고, 소총병으로 기갑에 아무리 들이부어도 계란으로 바위치기인 것과 대조적.
공중 유닛도 C&C 시리즈와 크게 차이가 없는 구성인데 대략 전투기, 정찰기, 공격기로 나뉜다. 폭장량에 제한이 있어 폭탄을 전부 쓰고 나면 기지로 돌아가 재보급을 받아야 하는 것도 역시 똑같다. 다만 한번 뜨고 놔두면 제자리로 돌아가는 C&C의 비행 유닛들과는 달리 헬기 유닛이나 레드 얼럿 3처럼 한번 뜨고나면 계속 공중에 머물고 있다.[7]
C&C 시리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슈퍼무기는 아예 삭제되고, 대신에 케인의 분노에서 보여주었던 에픽 유닛 시스템을 이어받아 각 팩션별로 한 개씩이 주어졌는데, 날아다니면서 유닛을 생산할 수 있는데다 핵 대포까지 쏘는가 하면 눈에서 빔으로 지상 유닛을 갈아버리는 등 막대한 생산 비용에 상응하는 강력한 위력을 보여준다.

4. 그래픽


RTS 게임답지 않게 그래픽과 세부 디테일이 상당히 우수하다. 최적화도 잘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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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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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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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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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라우드.
각 종족의 개성도 뛰어나며 대부분의 SF들과 달리, 인간이 긴 전쟁의 역사를 뒤로 하고 조화와 완벽을 추구하는 구도자적 이미지로 그려지는데, 이런 독특한 설정 및 이를 반영한 미려한 디자인이 매우 호평을 받고 있다.

5. 캠페인



5.1. 배경


  • 우리 은하 저 편의 에코시스템 나인이라는 가공의 행성을 배경으로 하여 인간, 베타, 구의 세 종족 간의 대립과 전쟁을 다루고 있다.
인간(Humans)은 기술 발달에 힘입어 다른 지적생명체를 찾기 위해 전파통신등을 보냈지만 응답이 없었고, 추가적인 기술발전을 통해 전파통신대신 첨단 탐사용 나노머신 폰 노이만 탐사장치, 이른바 구(Goo)까지 보냈지만 어떤 행성에서도 지적 생물체를 찾지 못했다. 생물이 살 수 있는 행성을 찾았음에도 이어진 것은 새로운 행성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과 고통뿐이었다. 결국 인류는 우주 상에 다른 지적 생물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우주에 남아있는 유일한 목소리를 보존하기 위해서 전쟁을 그만두고 무장해제를 한다. 하지만 우주에서 새로운 신호가 찾아오자 인류는 재무장을 하고 신호가 발견된 에코 시스템 나인으로 대규모 탐사 원정대를 파견한다.
외계 종족인 베타(Beta)는 고향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었으나 어느 날 별의 목소리를 듣고 그 목소리에 응답하기 위해 문명발전에 힘쓴다. 하지만 어느날 별의 목소리는 갑자기 끊겼고, 하늘에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존재인 '침묵자(Silent One)'가 나타난다. 베타는 치열하게 싸웠지만 결국 고향에서 도망쳤고 우주를 방랑하는 동안 단 한 척의 함선만이 간신히 살아남았다. 이후, '새로운 별의 목소리'를 따라 에코시스템 나인에 도달하여 자신의 문명을 재건하고자 한다.

5.2. 등장 인물


  • 베타
    • 바르카 : 현 베타의 지도자급 인물이나 딱히 지위에 연연하는 것은 아닌 듯. 에코시스템 9에서 태어난 베타 세대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어릴 때 사룩의 아버지에게 도움을 받았으며, 사룩이 성장한 이후 그를 뒤에서 도와주는 중.
    • 사룩 : 베타 측 주인공. 에코시스템 9에 현존하는 베타의 현장 지휘관, 우주를 여행하던 시절로 돌아가기 위한 일환으로 키홀[8]을 실험하던 중 외계생물이 낙하하고 실험장이 위험해지자 사용하던 카탈리스트를 폭파시켜 위기를 벗어난다.[9]
베타 캠페인은 중간에 갑툭튀한 인간과 구와 싸우면서 날려먹은 카탈리스트를 모아 다시 세력을 유지하는 과정이다.[10]
인간 미션에서는 인간 세력과 손을 잡고 일단 구를 청소하는데 합의하여, 실험을 위해 모았던 카탈리스트를 구를 폭살시키는 데 투입한다.
구 미션에서는 마지막에 등장하여 핸드 오브 루크를 여러 대 투입하면서 구의 진격을 막아보지만 실패하고, 이후 싱글턴에 의해 불려온 슈라우드의 선발대가 파괴되는 것을 보게 된다.[11]
  • 알린 : 베타의 보급관. 영문 위키에 따르면, 어렸을 때부터 복잡한 일을 동시에 수행하는데 능했으며, 그 능력을 살려 에어크레인[12]의 관리와 전선의 배치를 담당하고 있다. 여담으로, 사룩의 형수.
  • 인간
    • 루시 탁 : 인간 측 주인공. 인류 탐사 원정대의 사령관. 온화하고 지적이지만 강단있는 여성.
    • 싱글턴 : 루시 탁의 보좌관. 인류가 전쟁을 위해 제작한 일련의 전투용 인조인간들인 발리언트라는 존재로 21세기 후반에 제작된 팔라딘급이라는 초기형 발리언트다. "오늘 우리가 싸움으로써 다른 이들은 살아남으리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혹시 모를 군사적 충돌에 대비하여 루시 탁의 보좌관으로 임명됐다.
    • MUM(Multi User Mainframe)

    • 구의 하이브 마인드[13]
    • 싱글턴 : 전체 스토리의 실질적인 진 주인공.

5.3. 전개


평화롭게 문명을 재건 중이던 베타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침묵자'라 알려진 외계 생물체의 침공에 대응하여 이들과 맞서 싸우려 한다. 한편 인류 탐사대 역시 갑작스러운 외계생물과 나노머신들의 공격에 허둥지둥 이들과 맞선다. 임무 진행 과정에서 이는 사실 인류와 베타를 이간질하기 위한 구의 계략이었음이 밝혀지고, 인간과 베타는 힘을 합쳐 조직적으로 구를 몰아낸다. 이 과정에서 불행히도 싱글턴은 구의 주력과 함께 자폭한다. 여기까지가 인간과 베타 캠페인의 내용.[14]
하지만 싱글턴은 죽지 않았고, 도리어 '''구를 직접 지휘하고 있었다.''' 그것도 흡수당하거나 변이된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의 의지로.'''[15] 자폭 직전 구에게 흡수된 싱글턴은 구의 진실을 듣고 그들이 왜 인류와 베타를 공격했는지 알아차린다. '''구는 침묵자가 아니었고, 도리어 침묵자를 맞서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던 것이다.''' 구는 우주를 탐사하며 침묵자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온 우주의 생명을 집어삼키고 있었고, 결국 그들이 지구마저 먹어치워 은하가 영원히 침묵에 빠지게 되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본래 지구로 연락을 보내려 했지만 시간은 너무나 촉박했고, 결국 구는 인류와 베타를 먹어치우고 게이트를 열어 전 은하에 흩어진 구를 불러모아 침묵자와 맞서 싸우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 자신들을 체계적으로 이끌어줄 지성 없이 군체 의지로만 움직이던 구는 도리어 인류와 베타에게 당해 침묵자를 물리치긴 커녕 전멸 위기에 놓인다.
진실을 알아차린 싱글턴은 이들의 목적에 협력한다. 수많은 전쟁 경험으로 구를 지휘하여 군세를 재건한 뒤, 인류와 베타 연합군의 합동공세를 물리치고 게이트를 열어 침묵자에 맞서기 위한 군세를 불러온다.[16] 인류와 베타가 불안한 얼굴로 그 모습을 바라보는 가운데, 싱글턴의 독백과 함께 캠페인은 끝난다.

"이제 우리는 진정한 괴물과 맞서게 되었습니다. 함께 모여 은하에 드리우는 어둠과 대항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가 영원히 침묵하게 되겠지요.'''"


크레딧 장면에서 구가 조사한 수많은 행성들이 크레딧과 함께 올라가는데[17] "지적 생명체 : 확인됨"으로 밝던 행성이 소등하듯이 어둡게 변하면서 "존재하지 않음"으로 바뀌는 장면은 소름돋는 장면이다. 마지막에는 플레이어가 캠페인을 했던 생태계 09만이 "지적 생명체 : 확인됨"로 남아있지만 어두운 오라에 휩싸이면서 검게 변하려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18]
이들이 손을 잡은 이후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고 하던가, 생명체 반응을 쫒아 이곳 저곳 들쑤시며 파괴를 자행하고 다니던 침묵자, '''슈라우드''' 세력이 에코시스템 9에 발을 들이게 된다.

6. 멀티플레이


스팀을 이용한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요즘 게임치고는 드물게 고전적인 LAN 매치 방식도 지원하여 일각에서는 복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개인전, 팀 매치, 그리고 삼파전을 지원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공개된 맵은 최대 4인까지 지원되고 있다. 스팀을 통해 퀵 매치를 돌릴 수도 있지만 스팀 서버를 통해 개설된 공개방을 찾아 들어갈 수도 있다.
기록이 남는 랭크매치를 돌리기 위해선 1v1 기준 10판, 2:2 기준 5판의 배치고사를 치루어야 하며, 이를 완료하면 래더보드에 등록된다. 랭크 매치는 퍼블릭 게임이나 일반 퀵매치로는 이루어지지 않으며 랭크 게임 매치를 돌려야 한다.
2월 18일 업데이트 전까지는 멀티플레이 매칭이 글로벌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7. 평가


'''디자인'''
굉장히 유려하고 분위기를 잘 살린 시각적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다. 기존의 철없는 침략자 스탠스를 취하는 밀리터리물 인간 진영의 패러다임을 깬 것도 그렇고, 구 같은 경우도 상당히 독창적인 종족. 시각적인 것 뿐만 아니라 실제 플레이도 종족별로 컨셉이 잘 녹아있어서 게임 디자인 하나만큼은 끝장나게 잘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캠페인'''
본 게임을 깎아먹은 이유 중 하나인데 위에 설명된 줄거리 내용 중 대다수가 게임 플레이 도중에는 그저 암시하는 수준에서 그치며, 세 종족이 마지막까지 피터지게 싸우는 것에 대한 개연성도 부족하다. 초반부야 오해가 겹쳐서 인류와 베타가 서로 치고 받게 되었지만, 구가 창조주인 인간과 접촉했음에도 제대로된 교신을 하지 않고 그저 다른 종족들을 흡수하여 세력을 확장해 침묵자에 대항하려는 것은 결국 AI에 지나지 않으니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싱글턴이 합류한 이후에도 그 정책을 고수하는 것은 억지성이 강하다. 이러한 PC 게임들은 종류/기종이 다른 게임들에 비해 싱글플레이와 그에 따른 줄거리의 비중이 높은 편인데 전혀 매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단순화'''
게임 구성이 상당히 간소화되었는데 특히 유닛 개개인별로 가진 스킬이나 특수능력을 걷어낸게 가장 크다. 이 목적은 제작진 측에서 밝혔는데 워크래프트스타크래프트 시리즈로 대표되는 포인트 앤 클릭 RPG인지 전략 게임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의 지나친 마이크로 매니지먼트(손빠르기) 위주의 현행 RTS의 세태에 염증을 느끼고, 보다 거시적인 국면에서의 유닛 컨트롤과 매크로 매니지먼트를 통해 전쟁을 수행하는 지휘관의 기분을 느끼게 해 주었던 과거(90년대) RTS 게임들로 회귀하려는 시도였다고. 즉, 의도적인 부분이다. RTS 장르가 너무 높은 진입장벽과 하드코어한 난이도를 지녀 몰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시대에 맞춘 변화라고 보는 부분이 맞을 것이다. 기존에는 본 문서에 테크트리와 유닛의 종류가 너무 적다고 되어있었지만 워해머:토탈 워 같이 복잡한 게임이 아닌 이상 타 RTS들과 비교해봐도 단점이라 느껴지긴 힘든 부분이다.
'''속도감'''
이 게임이 망한 가장 큰 이유. 장르적 특성 같은 외부적 환경을 전부 떼놓고 순수히 게임 자체의 완성도만 놓고 봤을때 가장 큰 문제점이다. 자원이나 유닛의 종류가 적고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게임이 '''너무 느리다'''. 위의 단순화와 맞춰서 RTS 장르의 지나치게 높은 신체적 집중력을 완화하려고 게임 템포를 늦춘 것 같은데 너무 느려터져서 차라리 턴제 게임을 하고 말지 굳이 그레이 구를 할 필요성이 없을 정도. 느린건 유닛 이동 속도만이 아니라 자원 채취율, 게임 진행 척도 등 모든게 느리다.
전체적인 템포가 느려서 오히려 RTS만이 가지고 있던 고유의 매력이 희석되어버렸으며 이 느린 속도감이 위의 단순화와 합쳐져 나쁜 시너지를 낸다. 속도가 느려서 할게 없으니 본진만 쳐다보면서 집결지 설정해놓고 생산만 주구장창 하다가 전투가 벌어져도 딱히 조작할 것이 없다. 치고 빠지고 마이크로 컨트롤을 하자니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마냥 유닛들 속도가 느려서 점사 컨 말고는 안 되고 그럼 마법/특수 기술이라도 쓰고 싶은데 역시 없어서 90년대 게임마냥 몸으로만 치고박고 있다. 게다가 근접 유닛이나 마법이 없으니 서로 라인 긋고 대치전의 반복인데 이러한 광경만 감상해야 하니 첫 판은 게임이 쉬워서 좋을런지는 몰라도 곧이어 매판 긴장감 없이 늘어져서 금방 흥미를 잃게 된다. 비단 국내만 아니라 스팀 평가 자체에 slowly와 나쁜 평가가 자주 보이는 이유.
게임 진입에 너무 많은 정보를 요구하는 유닛/건물별 종류나 세부 능력치 등은 간소화하고 멀티태스킹을 크게 요구하는 보급선 관리의 자동화까지는 좋은데 그렇게까지 단순화를 하는 이유는 남은 집중력을 오롯이 전투에 쏟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유닛 특수능력의 부재와 느린 템포로 게임내 할게 없는 공백시간이 많아 늘어지는 부분이 아쉬운 게임.
스팀에서는 발매 직후인 2015년 2월 기준 78%가 긍정적, 메타크리틱은 9월 기준 유저 스코어 7.7점, 메타스코어 77점으로 전반적인 평가는 나쁘지 않은 편. 대체로 개성적이고 미려한 유닛 및 건물 디자인,[19] 아름다운 그래픽, 적절한 밸런스 등이 높이 평가된다.

8. 종족



8.1.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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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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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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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슈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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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DLC


2015년 6월 11일 부로 세개의 미션과 새로운 여섯개의 영상을 포함한 미션팩이 DLC로 발매되었다. 기존 구매자들에게는 무료로 증정한다는 듯. 국내 구매자들은 구입처에 문의를 하면 된다고 한다.
작중 등장인물인 싱글턴을 영웅 클래스 유닛으로 직접 조종해 볼 수 있으며 휴먼 미션과 구 미션 사이의 다소 뜬금없어 보이는 개연성 문제를 보완하는 스토리이다. 요약하면 싱글턴은 어떻게 구를 통제하게 되었나.

10. 기타


공교롭게도 이 게임이 출시된 2015년은 초대 C&C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던 출시 20주년이다.
다만 발매 이후 유저수는 심한 하락세를 보이더니 일간 최대동접 50명을 못 넘기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위의 단점이 너무 심했던 듯. #

[1] 참조1, 참조2.[2] 텍사스 휴스턴을 연고로 하는 신생 게임 제작사. 그레이 구 외에도 드레드노트라는 IP의 게임을 제작 중인데, 해당 게임의 제작은 스펙 옵스: 더 라인으로 유명한 Yager에 맡겼다.[3] IP는 그레이 박스가 소유한 걸로 봐서 전체적인 기획은 그레이 박스가 하고 페트로글리프는 제작사 중 하나인 듯.[4] 그 유명한 CG 업체 웨타 디지털의 모회사다! 비주얼 관련인 듯.[5] 헤일로, 데드 아일랜드, 그리드 등 게임 시리즈의 영상 제작을 담당.[6] 다만 업그레이드는 분야별로 '''한 개씩만'''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스타2 캠페인에 나오는 유닛 강화 시스템을 생각하면 된다.[7] 또 레드 얼럿 3와의 차이점이라면 제자리에 그대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지점을 빙빙 돈다.[8] 웜홀과 비슷한 개념[9] 이후 다른 이들에게 실험을 실패하고 힘들게 모은 카탈리스트를 날려먹은 것을 사과하지만, 바르카와 알린은 그 상황에 했어야 하는 일이었다며 두둔한다.[10] 첫 대면한 인간측 세력에 공격을 가한 것은 사룩을 포함하여 베타의 현 세대는 구 문명이 침묵자에게 박살나고 에코시스템 9에 정착하고 난 뒤 태어났기 때문에 침묵자가 무엇인지 정확히 몰랐고, 키홀 실험 실패 이후 나타났기에 정체를 정확히 파악할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다.[11] 침묵자를 불러온 것에 대해 싱글턴에게 화를 내지만, 싱글턴은 선발대를 파괴하면서 슈라우드는 그들의 적들을 상대하러 직접 내려올 수 밖에 없어졌으며, 이로서 자신들에게도 승산이 생겼다고 반박한다.[12] 베타 전선의 보급을 담당한다. 베타 건물을 짓거나 지원병이 올 때 내려오는 것이 이것.[13] 남녀 목소리가 겹쳐서 나온다.[14] 캠페인에서 베타의 입지가 참 안습한데, 침략자들을 몰아내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베타 마지막 미션인 미션 5이지만 다음 인간 미션, 구 미션에서 철저하게 쳐발리고 루크의 손은 최소 3개 이상 박살났으며 지휘관들이 죽거나 사로잡힌다(...). 거기에 인간은 무장해제 이후 탐사대의 자가방어체계에 불과한 병력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세력의 차이가 심각하고, 그동안 모아놓았던 카탈리스트도 구를 제거하기 위해서 다 날려버렸다. 게다가 진정한 적은 구도 인간도 아니기 때문에 의사소통의 부재로 인해서 베타 종족의 존태가 위험해졌다.[15] 맨 위의 게임 표지를 보면 각각 인간과 베타를 상징하는 루시 탁과 사룩이 있고 오른쪽엔 구의 그림이 아닌 싱글턴이 위치하고 있다. 일종의 복선이었을지도?[16] 인간은 루시를 제외한 모든 병력이 AI라서 인적 피해가 없지만, 베타는 모든 병력이 베타 종족 개개인인 만큼 오해로 인한 전투 때문에 잡아먹힌 이들에게 애도를...[17] 코드네임으로 생태계 세타, 엡실론 같은 이름이 대부분이다.[18] 진정한 적이 침묵자라서 플레이어가 캠페인 내내 해온 전투는 사실상 장대한 삽질. [19] 특히,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