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1. 개요
2. 전역(戰役)
2.1. 비디오 게임의 싱글플레이
3. 특정한 목적을 위한 활동
4. 제이 로치 감독의 코미디 영화


1. 개요


평원이라는 뜻의 라틴어의 캄푸스(Campus)에서 비롯된 단어. 캠프캠퍼스도 이 단어가 유래인 영어 단어다.
로마군숲 등에서 적에게 매복당해 군단을 싸그리 말아먹는 사태를 매우 두려워했다. 그래서 로마군은 항상 적을 맞이하기 전에 평원(Campus)에 나가서 텐트를 치고 병사들을 머물게 했는데 이것이 캠프(Camp)라는 단어의 어원이 된다.
여기에 더해서 적을 맞이할 때 평원(Campus)에서 작전을 전개한다고 하여 캠페인(Campaign)이라는 단어가 생기게 되었다.

프랑스어에서는 샴페인이 일반명사로 쓰일 때에도 같은 뜻을 지닌다.

2. 전역(戰役)


위에 언급된 어원에서 비롯된 단어. 즉 평원에서 벌어진 전투를 말하는 단어였으나 지금은 일련의 연속된 군사 행동을 지칭하는 말이다. 작전과 비슷한 말이긴 하나 좀 더 긴 시간을 두고 벌이는 작전들의 패키지라고 이해할 수 있으며, 또한 전쟁과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어원을 보면 알겠지만 어떤 한정된 지역에서 일어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전쟁의 하위개념이라고도 볼 수 있다. 동부전선이나 서부전선처럼 전선(戰線)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제2차 세계 대전동남아시아 -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일어난 태평양 전쟁은 영어로 표현하면 Pacific War이기도 하지만 Pacific Campaign이라고도 부른다. 유럽 쪽의 전쟁 역시 Europe Campaign이라고도 하며, 또 그 하위 개념으로 독소전쟁 또한 하나의 캠페인으로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중일전쟁, 겨울전쟁 역시 다 일종의 캠페인이다. 물론 이는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임팔 작전은 태평양 전쟁 중의 하나의 캠페인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2.1. 비디오 게임의 싱글플레이


비디오 게임싱글 플레이어 게임 모드를 이렇게 부르는 경우가 있다. 보통 전쟁과 관련된 게임, 즉 밀리터리 FPS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의 싱글플레이, 그 중에서도 스토리 모드를 캠페인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류의 게임의 스토리가 바로 '어떤 지역에서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일어난 연속된 전투 혹은 작전 이야기'이기 때문에 캠페인이란 단어를 쓰는 것. 대표적인 예로 워크래프트 시리즈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등의 스토리 모드를 말한다.
스토리 모드가 아니고 간단하게 인공지능과 함께, 또는 스토리가 없는 인공지능을 상대로 하는 게임 '한 판'이나 대부분의 멀티 플레이의 경우에는 보통 스커미시(skirmish)라고 부른다. 이 역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만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넓은 의미에서 보자면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도 스커미시라고 볼 수 있다.
꼭 위 장르에서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고, RPG 등에서도 사용된다. 현대의 비디오 RPG 장르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를 컴퓨터로 재현하는 것에서 시작했는데, 이 D&D는 또 미니어처 게임을 기원으로 한다. 미니어처 게임들은 전쟁을 배경으로 하기에 캠페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여기서 파생된 D&D 역시 연속적으로 진행한 게임 플레이를 묶어서 캠페인이라 표현한다. 이러니 D&D의 영향을 받은 CRPG에서도 싱글 플레이를 캠페인이라 표현하고, 영향을 받은 다른 장르에서도 비슷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3. 특정한 목적을 위한 활동


정치적, 사회적, 상업적 목적을 위하여 여론을 움직이려고 벌이는 운동의 일종. 프로파간다사회 운동 관련 정보와도 관계가 깊다. 일반적인 '캠페인'의 의미는 사실 이 쪽의 의미로 절대적으로 많이 쓰인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공익광고협의회나 국가기관, 공공기관에서 제작된 공익광고 같은 것을 많이 떠올리지만[1][2] 상업적인 광고에서도 많이 쓰인다. 일명 '캠페인 광고' 라고 하여 특정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광고하는 게 아니라 기업이미지 등을 알리는 것 역시 캠페인에 속한다.
대표적인 예로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SK텔레콤의 '사람을 향합니다'나 풀무원의 '바른 먹거리' 같은 것. 좀 더 구체적인 예시로 코레일KTX 개통 초기에 "만나세요, 코레일"이란 캠페인을 전개한 적이 있다. KTX란 고속열차 서비스가 개통되었다고 직접 광고를 때리는 게 아니라, 1일 생활권이던 것이 2시간 생활권으로 줄어들었으니 그간 멀리 떨어져서 못 보던 가족, 친구 등을 (KTX를 타고) 만나보라는 캠페인을 전개한 것.
일본에서는 한국보다 좀 더 캠페인이란 단어를 적극적으로 전개하는데, 예컨대 신학기 개학/개강 핸드폰 프로모션(지역 대리점의 판촉 행사)을 "봄의 핸드폰 캠페인" 이라고 부르는 식이다.
선거에서도 선거운동, 혹은 유세 자체를 영어로 캠페인이라고 부른다. 윗 항목에서 유래된 '특정한 기간 특정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연속된 행동', 특히 전쟁을 방불케 하는 선거 유세에 잘 어울리는 단어라고 할 수 있다. 군사 용어가 일반 용어에 녹아든 많은 예 중 하나.

4. 제이 로치 감독의 코미디 영화



[1] 지상파 방송에서 자체제작한 공익광고에 "(방송국 이름) 캠페인"이란 제목을 붙이기 때문이다.[2] 공익광고협의회에서 만든 광고는 내레이션이 끝나고 '공익광고협의회' 다음에 징글로 끝나지만,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만든 공익광고는 내레이션에 '이 캠페인은 (국가기관 또는 공공기관 이름)와/과 함께합니다'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