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옵스: 더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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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Yager Development에서 개발한 밀리터리 TPS. 과거 1998~2002년까지 PC 및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출시되었던 밀리터리 TPS 게임인 스펙 옵스 시리즈가 10년간의 공백을 끊고 출시한 작품이다. 제작은 독일 소재의 야거 디벨롭먼트, 유통은 2K에서 담당했다. 시리즈상으로 9번째 작품이지만 원래 이 시리즈는 초창기 고스트 리콘 비슷한 분위기의 진지한 밀리터리 슈터였다. 반면 이번 작품은 내용도 성격도 다른 데다 전혀 다른 개발사에서 만든 것이라 실질적으로는 시리즈 리부트이다. 애초에 그렇게까지 인기 있던 시리즈도 아니라 왜 굳이 이 이름을 가져왔는지도 좀 의아할 정도.
상상도 못할 거대한 모래폭풍[2] 에 고립되어버린 두바이에 파견되어 온갖 고생을 하는 마틴 워커 대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장을 영화처럼 박진감 넘치고 멋지게 묘사한 다른 게임들과는 차별화되는, 충격적이면서도 뛰어난 스토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작은 폴란드 출신의 영국인 작가인 조지프 '''콘래드'''[3] 의 유명한 소설, '''《어둠의 심연》'''(Heart of Darkness)이다. 이 소설은 19세기 말 벨기에 국왕 레오폴드 2세의 '''개인 식민지'''였던 콩고 자유국을 배경으로 백인우월주의를 비판한 소설로,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 코폴라 감독의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원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4]
2. 시놉시스
6개월 전, 두바이에 심한 모래 폭풍이 몰아쳤다. 사람들은 얼마 가지 않아 폭풍이 가라앉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폭풍은 그치질 않았고, 결국 두바이 도시 자체에 큰 위기가 닥친다. 정치인과 부유층 등은 두바이를 떠났고, 두바이에 남은 것은 수많은 사람들과, 아프가니스탄에서 본토 귀국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대대장 존 콘래드 대령의 결정에 의해 시민 구호를 위해 두바이로 들어온 미 육군 제33차량화보병대대(33rd Motorized Infantry battalion)뿐이었다.[5]
미국 본토에서는 모래 폭풍이 더 심해지자 33대대에 두바이를 떠나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남겨진 시민들의 비참한 운명을 직감한 콘래드 대령은 이에 항명했다. 33대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점점 심해지는 모래 폭풍과 거듭되는 질서 파괴 행위, 부족한 자원 속에서 현상 유지에 힘을 쏟았다. 그러나 모래 폭풍은 더욱 심각해져 무선 통신도 두절되었고 위성으로도 두바이 관측이 불가능해졌다. 33대대가 시민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이끈 약 1천 마리의 낙타 행렬을 마지막으로 두바이와 바깥과의 모든 것이 차단되었다. 탈출 명령을 거부했으니 미국 본토에서도 33대대를 포기하였고 UAE는 두바이를 무인 지대로 선언했다.
그렇게 서서히 잊혀져 가나 싶을 때, 2주 전부터 기묘한 무선 통신이 두바이의 모래 폭풍을 뚫고 바깥으로 들려오기 시작했다.
아직 생존자가 남아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미군은 델타포스 소속의 마틴 워커 대위, 알폰소 애덤스 중위, 존 루고 중사를 구조 및 정찰팀을 꾸려 파견한다. 델타 포스팀의 임무는 '''두바이 내부 상황, 33대대의 현 상황 등을 파악하고 외부와 연락하여 생존자를 찾아 탈출시키는 것.''' 그리고 이들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폭풍을 뚫고 두바이로 가는데......'''"여기는 미합중국 육군 대령 존 콘래드다. 두바이 탈출시도는 완전히 실패했다. 사망자가... 너무나도 많다."'''
2.1. 줄거리
3. 등장인물
4. 무기 일람
5. 특징
본 영상에는 게임상 중대한 스포일러가 어느 정도 들어가 있으니 재생 시 주의.
'''"There is the line... Men like us have to cross."'''
'''"우리 같은 자들이...넘어야 하는 선이 있지."'''
- 존 콘래드
배경이 일반 현대전 게임들과는 다르게 최고급 현대식 도시인 두바이가 배경이다. 또한 두바이가 재앙급의 모래폭풍에 휘말려 건물 꼭대기까지 모래에 파묻힌 풍경을 배경으로 다른 현대전 게임에서는 사뭇 볼 수 없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 세계관을 연출한 것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이라고 하면 뉴욕이나 런던 같은 온대 기후의 대도시나 북두의 권 같은 황량한 폐허가 배경이었지만, 이 게임에서는 중동의 돈이 엄청 들어간 화려한 호텔 건물들이 불과 몇 달 전에 습격한 모래폭풍에 파묻힌 것뿐이라 내부는 멀쩡하다. 또한 게임 중 간혹 가다 습격하는 모래폭풍에 휘말리는 순간의 음향효과와 시각적인 연출도 대단히 훌륭하다. 제작진도 게임 속 세계관에 더욱 깊이 빠져들라는 의미로 세 가지의 화면 필터를 제공해 주어서 분위기를 더욱 살릴 수 있다.'''This is all your fault. Do you feel like a hero yet?'''
'''이건 모두 당신 잘못입니다. 이제야 좀 영웅이 된 것 같습니까?'''[6]
- 로딩 메시지 中
게임성은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 류의 엄폐 및 전투 중점 TPS와 비슷하며, 이런 류의 게임을 자주 해 본 유저들이라면 금방 쉽게 적응할 수 있다. 그리고 현대가 배경인 만큼 밀리터리 FPS처럼 다양한 현대 무기들이 나오는 것도 특징. 또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적인 배경 덕에 탄약이 부족할 때가 많은 데, 이럴 때는 플레이어가 근접공격을 한 번 먹였거나 총알을 많이 맞아 빈사 상태가 된 적군을 처형하여 탄약을 얻을 수 있으며, 유탄 등의 얻기 힘든 아이템도 처형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처형 모션도 상황에 따라 상당히 다양한 것이 특징.
또한 플레이어가 동료 아군에게 공격명령을 내려 동료 아군이 눈엣가시같은 적군을 저격해 주거나 적들이 모인 곳에 수류탄을 던지는 등 동료에게서 전술적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주인공과 동료들의 다양한 대사가 출력된다. 공격명령을 내릴 때 적의 위치나 병종에 따라 대사가 달라지며, 적이 엄폐물 밖으로 나오거나 스나이퍼나 헤비 트루퍼 같은 적들이 나오면 동료가 알려준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죽으면 바로 게임 오버가 되지만 동료들은 바로 죽지는 않고 빈사 상태가 되며, 이럴 때 동료가 죽으면 게임 오버가 되므로 플레이어가 일일이 소생해줘야 게임 오버를 막을 수 있다. 또한 동료가 빈사 상태일 때 플레이어는 적들과 싸우고 다른 동료에게 치료 명령을 내려서 치료를 담당하게 할 수도 있다.
특히 스토리 면에서 다른 FPS, TPS 게임들과는 확연히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대표적인 현대 FPS 게임인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선 '''악에 대항하는 전쟁영웅의 정의로운 서사시'''를 보여주는 데 비해[7] , 스펙 옵스: 더 라인은 '''전쟁 중에 벌어지는 참혹한 폭력과 광기의 비극'''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아울러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마틴 워커 대위와 로딩 메세지를 통해 영웅 놀음에 취해 게임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조롱한다.''' 메뉴 화면의 배경 음악부터가 베트남 전쟁이 절정이던 시기, 우드스탁 락 페스티벌에서 지미 헨드릭스가 반전(反戰)의 메시지를 담아 왜곡한 미국 국가를 차용했다. 그러나 게임적인 측면에서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레이 방식은 딱히 이렇다 할 것 없는 평범한 TPS에, 형편없는 조작감과 키 배치로 여타 게임들에 비해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뛰어난 스토리가 아니였다면 평작 또는 그 이하의 평을 받았을 것이고, 반대로 게임 플레이가 보완되었다면 정말로 길이 남을 명작이라는 평을 받았을 것이다.
위에서 말한 상황에 따라 다양한 대사 출력 또한 스토리를 후반부로 갈수록 동료들의 정신이 무너져가기 때문에 대사가 과격해진다. 예를 들어 루고가 초반에는 적이 엄폐물 밖에 있을 때는 "목표가 밖으로 나왔다! 지가 영웅이 되어보려고 하나본데요!(Try to be a hero!)"라고 말하지만, 특정 이벤트를 겪은 이후에는 "적이 밖으로 나왔습니다, 처치하십쇼(Take 'em Down!!)"으로 바뀌며 막바지엔 "목표가 밖으로 나왔다! 누가 저 병신새끼 좀 죽여주세요!!(Somebody kill that fucking idiot!!)"라고 한다든지, 워커의 공격명령도 초반에는 "저 소총수에게 집중사격하라!"라고 말하지만, 동료가 죽은 이후에는 "저놈을 죽여.(Kill him.)"라든가 "저 새끼를 조져버려!(I need him dead!),"로 바뀐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이는 대사는 적 사살시 워커가 하는 대사인데, 초반에는 "목표가 무력화되었다(Target Neutralized)"같은 전술적인 대사지만, 특정 이벤트 이후로는 "저 새끼, 죽었네.(He's dead)."같은 구어체 대사가 되며, 후반에는 "쌍놈의 새끼!(Son of bitch!)" 또는 "좆까!(Fuck you!)" 등 과격한 대사로 바뀐다. 총에 맞았을 때도 후반부에는 이런 씨발!(God damnit)! 같은 말이 나오며, 장전할 때조차 "느려터졌네, 니미씨발!(Low, motherfucker!)"같은 험악한 대사를 내뱉는다.
단순히 대사뿐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처형 모션도 장비한 무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특정 이벤트나 중간중간 스토리 진행 이후 캐릭터들의 정신상태가 변화함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보인다. 게임 초반에는 발로 쓰러진 적의 목을 부러뜨리거나 단번에 총을 머리에 쏘아 사살하던 것이, 후반으로 갈수록 적에게 올라타서 얼굴을 주먹이나 개머리판으로 마구 때려서 죽이거나, 발악하는 상대의 머리나 입안에 총구를 들이밀며 확인사살하는 모션으로 바뀌며, 두 손이나 주 무기로 적의 목뼈를 꺾어버리는 모션, 다리에 한 발 쏴서 상대방이 고통스러워할때 머리를 다시 쏴서 죽여버리는 모션이 추가되는 등 점점 잔혹해지고 모션이 끝나면 주인공이 욕설을 내밷는 등 광기와 분노에 사로잡혀 자아가 붕괴되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옷이나 워커의 외모 역시 진행에 따라 점점 지저분해진다. 처음에는 제법 깔끔했던 옷차림이 나중에는 소매가 찢어져 없어지거나 해서 거의 누더기가 다 되며, 심지어 종국에 이르면 걸치고 있는 방탄복은 찢어져서 탄흔이 생긴 방탄 플레이트가 보이기까지 한다. 얼굴도 화상 등으로 인해 지저분해지고 핏자국도 생기고, 눈은 충혈되고 곳곳에 피와 상처로 뒤덮여 완전히 폐인이 된다. 이렇게. 이것은 동료 NPC들 역시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엔 깔끔한 옷차림이 특정 챕터를 전후로 얼굴은 상처 투성이가 되고 복장은 엉망이 되는데 이는 주인공과 동료들의 정신 상태가 점점 피폐해져가는 것을 의미한다.
미션 진행에 따라서 메뉴 화면에도 변화가 생긴다. 마지막으로 저장한 미션에 따라 성조기 주변에 병사가 서있는 경우도 있다. 게임을 끝까지 진행하면 그나마 뒤집어진채 게양되어 바람에 나부끼던 성조기도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채로 바닥에 주저앉고, 병사도 죽어 있는 고요한 두바이의 종극을 맞은 비극적인 폐허를 보여준다. 국기를 뒤집어 게양한다는 것은 국가가 재난상황에 처했으나 해결할 능력이 없어 타국의 구원을 바란다는 의미도 가진다. 이것을 게양한 것은 33대대일 것이니, 그들의 현실과, 게임의 주제와 연관지어져 꽤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로딩시 화면에 나오는 메시지 또한 플레이어를 정말 미치게 만든다. 처음에는 단순히 게임 플레이 팁들이 나타나지만, 특정 이벤트가 지나가면 로딩 화면에서 아예 '''"모든 것은 당신 때문입니다(This is all your fault). 이제 좀 당신이 영웅 같습니까?(Do you feel like a hero yet?)"'''라고 플레이어를 조롱한다.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특히 막바지에 나오는 메시지들은 정말 심장을 후벼팔 정도. 직접 플레이해보면 이 메시지들이 얼마나 충격적인지 알 수 있다.
특정 지점에서는 플레이 중 죽었을 때 평소와 다르게 '죽었다'고 뜨지 않고 그대로 하얗게 페이드아웃 되고 환상을 보다가 다시 게임으로 돌아와 워커가 두통을 겪는 듯이 머리를 감싸쥐다가 정자세를 잡기도 한다. 워커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님을 암시하는 모습'''인데, 14장에서는 진행 경로의 건물 입구에서 이미 죽었던 캐릭터가 AA-12를 들고 문을 박차며 나타나기까지 한다. 일행을 가로막으며 총을 쏘는데, "넌 날 죽게 내버려뒀어!" 라고 외친다. 그리고 옆에서 애덤스가 '''"젠장! 강화복 입은 놈이 하나 더 있다!"'''라고 하는 것처럼 죽은 다음 다시 보게 되면 적의 모습으로 나타난다.스포일러 주의. 재시작은 17:30부터. 사실 이런 것 말고도 1장의 거대한 간판에 콘래드 대령의 얼굴이 등장한다든가 하는 식의 메타포나 숨겨진 요소들이 많으나 쉽게 눈치채기 어렵다. 예를 들어 8장에서 박격포로 향하는 중 나무를 지나치게 되는데 처음 볼 때는 살아있지만 조금 전진했다가 다시 돌아보면 말라죽은 나무로 바뀌어 있다. 이 외에도 3장에서는 비무장 민간인이 적에 섞여 나오지만 절대 다수의 플레이어들은 거의 눈치채지도 못하고 다 쏴죽이게 되고, 죽인다고 해서 특별한 이벤트가 나오거나 하지도 않는다.
6. 게임성
게임성 면에서 굉장히 혹평받고 있지만, 사실 별 기대 안 하고 플레이하면 그냥저냥 플레이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비판할 점은 많다.
일단 적들이 계속 물밀듯이 몰려온다. 거의 한 챕터 내에서 다른 게임의 2, 3배 가량 되는 수의 적들이 나오는데 보유 가능한 탄약의 양은 적은 편이다. 거기에 죽이거나 무력화시킨 적이 떨군 무기나 보급 상자에서 주는 탄약의 양이 많지 않아 일일이 처형해나가며 탄약을 얻어야한다. 또한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적들의 체력과 화력, 명중률이 모두 늘어나기 때문에 최저난이도가 다른 게임의 보통 난이도 수준이며 보통 난이도가 어려움 난이도 수준이라 굉장히 혹평받고 있다. 최고 난이도는 몆 발만 맞아도 순식간에 사망할 지경.
다만 캠페인 진행에서는 의외로 많은 배려가 느껴진다. 체크포인트도 굉장히 많아서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냐는 빡침보다는 다시 시도해보자는 느낌이 강하며, 강한 적들이 나오거나 중요한 전투 이벤트가 나오기 전에는 반드시 저장되고 암살 미션을 진행하고 진행 완료한 때에도 추가 저장되는 등 굉장히 배려가 많다. 아마 난이도 설계를 보면 밀리터리 슈팅 게임에 이미 익숙해진 유저를 기반으로 잡은 듯한데, 문제는 워커가 홀로 남은 때나 수족관에서의 전투 같이 갑자기 난이도가 미칠 듯이 치솟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것. 보통 새로운 적이 나오거나 하면 그 적만 나오든가 하는 식으로 예고를 해야 하는데 갑자기 정신없이 싸우는 와중에 뜬금없이 나타나는데 전쟁의 혼란감이라기 보다는 그냥 재수없이 걸렸다는 느낌만 크다. 중화기병만 예고식으로 나오는데 문제는 중화기병이 이후 출현할 때마다 온갖 희한한 광경 속에서 나온다는 것.
분대 명령 자체는 재밌고 특이하지만, 2회차 플레이를 하게 만들 만큼 매력적인 요소는 아니다.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나 더 뷰로에 비하면 매우 기초적인 수준이며, 명령하는 거보다 직접 처리하는 게 더 낫다. 후술한 멀티플레이가 사실상 공기인 것 역시 게임성에 혹평을 가할 요소가 되었다.
조작체계가 보통 FPS나 TPS와는 조금 다르다. 일반적으로 총기류 바꾸는 키는 보통 숫자키다. 여기서는 E키를 누른다.
이러한 불편한 게임성이 스토리에 몰입하라는 의미라며 옹호하는 팬도 있는 반면, 게임성이 배틀필드 시리즈 수준이었다면 보편적으로 좋은 게임이 됐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하는 팬도 있다. 사실 이 게임이 게임성으로 비판받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 스팀 기준 한화 3만원대로 매우 비싼데 정작 2회차 플레이를 할 요소도 없고 스토리도 5시간이면 끝나는 데다가 멀티에도 사람이 없으니 3만원의 값을 전혀 못하기 때문. 즉 '''스토리빼면 남는 게 없다.''' 시원하게 총질이나 하려고 샀다면 그야말로 핵지뢰다. 게임성은 부족하고 스토리는 스토리대로 기분 더러우니까.(...) 스팀은 할인 이라도 하는데 기타 플랫폼은...
7. 로딩 메시지
게임 초반의 로딩 메시지는 평범한 슈팅게임처럼 게임에 대한 팁·컨트롤 등을 알려주다가 어느 시점부터 스토리를 해설하기 시작하면서 플레이어를 은근히 부추기더니, 나중에는 대놓고 제4의 벽을 넘어 플레이어를 비난하는 메시지를 보낸다. 이 게임은 '''두바이를 파멸로 이끈 주인공 워커 대위와 전쟁과 폭력을 멋지고 세련되고 재미있게 여기는 플레이어를 여과 없이 냉소적으로 비꼬면서''', 그 냉소적인 비판들을 보는 플레이어의 마음을 '''잔혹할 정도로 처참하게 후벼파고 비트는 메시지들'''이 많다.[8][9] 다른 스토리가 있는 FPS 게임을 하면서 주인공이 영웅이 되는 과정에 익숙해진 플레이어라면 생각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는 스토리와 툴팁에 적잖은 충격을 받을 수도 있으며, 실제로 로딩 메세지 때문에 게임을 그만두는 일도 많다. 아래는 그중 일부. 반미주의적인 일러스트들 아랫부분에 서술되는데 이 일러스트들에는 성조기 무늬가 그려져 있다.
- If the Radioman now speaks for the 33rd, then what happened to Konrad?
- There is no difference between what is right and what is necessary.
- It's Konrad. He did it. All of it.
- Cognitive dissonance is an uncomfortable feeling caused by holding two conflicting ideas simultaneously.
- Squad commands are unavailable when you're alone. No one can help you now.
- "You" cannot understand, nor do you want to.
- White phosphorous is a common allotrope used in your slaughter at the Gate. It can set fire to soldiers and the innocent civilians they are trying to help.
- We cannot escape anguish. It is what we are.
- Adams blames Walker for Lugo's death. It's his fault they didn't leave Dubai when they had the chance.
- Walker's obsession with Konrad has brought nothing but destruction - to Dubai and his squad.
- You are still a good person.
- It's time for you to wake up.
- To kill for yourself is murder. To kill for your government is heroic. To kill for entertainment is harmless.
- The US military does not condone the killing of unarmed combatants. But this isn't real, so why should you care?
- How many Americans have you killed today?
- If you were a better person, you wouldn't be here.
- Collateral damage can be justified, if the gain outweighs the cost. How much do you think Adams and Lugo are worth?
- If Lugo were still alive, he would likely suffer from PTSD. So, really, he's the lucky one.
- Do you feel like a hero yet?
- Can you even remember why you came here?
- This is all your fault.
- There is no escape.
- You can't go home.
8. 멀티플레이
설정상 본편 이전에 존재했던 33대대의 내전을 배경으로 한다. 콘래드의 'The Damned'와 반란군인 'The Exiles' 두 세력이 있으며, 플레이어는 원하는 병종을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세일즈를 위해 멀티플레이 요소를 어거지로 집어넣은 것에 가까워서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반전주의 게임에 어울리지 않는 콜 오브 듀티류의 액션슈팅인 점도 멀티플레이의 공기화에 일조했다. 한 예로 싱글에서는 워커의 무너져가는 자아를 표현하기 위해 중, 후반부에 등장하는 잔혹한 처형모션이 멀티에선 기어스 오브 워나 둠 시리즈처럼 단순 콘텐츠 형식으로 넣어져 있다.
트레일러에서 확인 할 수있는데 비현실적인 투명화 같은 스킬들도 있다.
9. 이스터 에그
10. 게임 음악
주로 베트남 전쟁 당시 유행했던 곡들이 사용되었다. 작중에서 이 노래들은 대부분 전투중에 라디오맨이 두바이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틀어댄다. 또한 이 게임의 음악에는 포스트 락 밴드 모과이가 참여를 했으며 게임 내에서 그들의 음악인 'Glasgow Mega-Snake'[14] 와 'R U Still In 2 It?'역시 차용되었다.
11. 평가
슈팅 게임이란 게 그냥 '지옥에서 올라온 악마들을 쏴 죽이는 게임'이었을 때를 기억하시나요?
그 때가 좋은 시절이었죠. 어쩌면 이것도 철이 드는 과정일지도 몰라요. 우리들의 유치한 환상들이 뜯겨져 나가고, 피할 수 없는, 비정한, 부조리한 증오와 비극, 죽음으로 가득한 세계와 마주하는 과정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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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최고 인기 FPS 게임이었던 콜 오브 듀티 시리즈, 배틀필드 시리즈와 그 외 아류작들이 넘쳐흐르던 게임 시장에 충격적인 인상을 심어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나 당시 FPS 게임들이 액션성 및 영화적 연출에 좀 더 집중하고, 스토리는 전형적인 '''미군 만세'''로 귀결되는 선형적인 스토리 라인을 보여주던 상황에서 이런 클리셰를 과감하게 비틀어 충격적인 스토리 전개와 결말부 반전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었다는데 의의를 둔 작품이다.The only winning move is '''not to play.''' - Wargame, 1983
이기는 방법은 '''하지 않는 것 뿐이다.''' - 워게임, 1983
보통 전형적인 FPS 게임 스토리들의 경우 소수 정예인 주인공 일행의 초인적인 능력과 판단으로 아군의 열세를 극복하고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전개로 일반화 되었다면 스펙옵스 더 라인에서는 주인공 일행의 모든 행동은 절대로 전장 상황을 개선시킬 수 없고 그 와중에 큰 죄악을 저질러 모두가 파멸한다는 점에서 큰 차별점이 있다. 특히나 전쟁을 다루는 FPS 게임들이 아주 중요하면서도 쉽게 놓치는 요소인 전쟁 범죄를 부각시켜 스토리 전개에 적절하게 몰입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충격적인 결말부 반전은 그동안 진행해오면서 목격한 여러 복선들을 돌이켜보게 만들어 작품 자체의 스토리 라인 또한 큰 호평을 듣게 되었다.
암울하고 염세적인 시나리오와 스토리텔링 덕분에 PTSD 시뮬레이터라는 평도 존재한다. 게임 평론가 얏지는 Zero Punctuation에서 진지한 자세로 사색적인 관점에서 질문을 던졌다.[15] 그리고 2012년 최고의 게임으로 꼽았다. 게임성이 완벽하기 때문이 아니라 스토리성 그 자체에서 꼭 플레이해볼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Extra Credits에서는 2편의 특집에 걸친 스펙 옵스와 게임매체의 스토리 및 연출의 분석 비디오를 만들었는데, 거기서 최초로 "드라마", 즉 영화 장르에서 보통 코메디 액션과 대비되는, 캐릭터와 서사 중심 장르로서의 게임이라 칭할 수 있는 게임이라 평했다.
단, 게임성은 스토리에 비해 떨어진다며 게임성이 스토리성 만큼 잘 짜여져서 만들어졌다면 상당히 고평가를 받는 명작이 됐을지도 모른다는 평가가 많다. 스토리를 배제한 TPS로서의 게임성은 타 TPS들을 어설프게 따라하다 실패한 거 같다는 의견이 많은데, 적이 끊임없이 몰려나오고 난이도도 굉장히 높은 편이다.[16] 거기에 타격감이 부실하고 주인공이나 적이나 같은 미군이다 보니 총질 자체도 별로 재미있지 않은 편이라 진행이 지친다는 의견, 조작감이나 타격감 등도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지만 별 볼일 없다는 의견이 있다. 이것이 전쟁을 미화하지 않기 위해 개발사가 의도한 사항이라는 주장도 있었으나 확실한 건 알려진 바 없다. 구체적인 수치는 나오지 않았으나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인터뷰가 있다.
제작사에서도 인정한 것처럼 원래 싱글플레이만 만들 예정이었고, 멀티플레이는 유통사의 요구로 어쩔 수 없이 만든 탓에 플레이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래도 이걸 굳이 하는 사람이 있는 모양인지 포럼에 게시글이나 코옵 및 멀티플레이의 동영상이 간간히 올라온다.
11.1. 선형성 관련 논란
게임의 구성이 선형적이라고 비판하는 경우가 제법 보이는데, 게임 진행 상 불쾌하고 비극적인 결말을 보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꼭 백린탄을 사용해서 피난민들이 참혹하게 불타서 죽은 광경을 봐야하고, 콘래드의 명령에 따라서 거리에 매달린 두 남자 중 한 명을 반드시 죽여야 하는 선택지에 다른다.[17] 또한 군중들한테 공격당하는 동료들 중 하나인 루고를 구할수 없을 뿐더러 최종적으로 두바이는 완전히 파괴되어 버린다. 게다가 게임 후반부의 로딩창에서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대한 비판이 내내 이어지는 진행에 거부감을 느끼는 플레이어들이 많다. 특히나 플레이어에게 '모든 일은 당신 잘못이며 그게 마음에 들지 않으면 게임을 그만두라'는 식의 메시지도 나오기도 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플레이어들은 '우리가 돈을 지불했는데 제작진 제멋대로 즐기지 말라는 거냐', '제작진이 전쟁반대의 메세지를 가장하고서 자신들의 얕은 도덕적인 우월감을 자랑하는 거냐', '애초에 제작진들이 오직 모든 것이 파멸되버리는 스토리로 진행되게 해놓고선 우리들을 탓하는 게 적반하장스럽다'라는 비판을 내놓는다.[18] 이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다루는 전문적인 내용은 루도내러티브 부조화 문서 참고.'''하지만 그래도 말이죠, 이건 마치 웬 여자가 여러분이 자는 방에 몰래 숨어들어와 옷을 다 벗고 여러분 얼굴 위에 쭈그려 앉아있어 놓고는, 잠에서 깬 여러분이 자기 엉덩이를 보았다고 비난하는 것과 같은 짓이에요. 난 네 엉덩이를 보고 싶지도 않았다고, 스펙 옵스! 계속 튀어나오는 미군 탈영병들을 학살하지 않으면 진행하지 못하게 만든 건 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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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상위인지적 시선에서 바라볼 때, 스펙 옵스: 더 라인의 주제는 콜 오브 듀티나 배틀필드 등 한창 동시기 유행하던 밀리터리 FPS에 대한 극렬한 비판이다. 레일 슈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직선적으로 진행되지만 시키는 대로만 하면 끝도 없이 칭찬받으며 어느새 세상을 구한 영웅이 되어 있고, 전쟁이라는 거대한 비극 한복판에서 플레이어는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을 죽이지만 그것 역시 영웅의 행위로서 무비판적으로 수용되는 게임이다. 모던워페어 1의 AC130이나 노 러시안처럼 충격적인 연출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이야기에서 볼 때는 그저 스쳐지나가는 장면에 불과하며 2018년에도 여전히 배틀필드 1 같은 람보형 싱글플레이 게임만이 주류로 등장하고 있다. 때문에 더 라인에서는 그 논리를 뒤집어서, 목적대로 행동했는데 비판만 받고 사람을 엄청나게 죽였다며 악당 취급받는 게임을 만든 것이다.
때문에 '게임을 하지 말라', '너는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는 것을 단순히 이 게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 게임을 그만하라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한 관점이다. 진짜 그랬다면 애초에 멀티엔딩이 존재할 이유가 없어진다. 워커 대위가 뒤늦게서야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자신이 했던 것은 자신이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영웅적인 행동이 아니라고 인지했던 것처럼, 이 게임의 비판적 메시지는 플레이어 자신에게도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다른 게임을 돌아보고 그게 어떤 게임인지 인지하고 일방적인 폭력의 수용에서 벗어나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보라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스펙옵스: 더 라인에 대한 배경 해설
다만 이런 방식의 과격한 메시지 전달은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일단 잘 나가는 유명 게임에 대해 격렬히 비판하고 플레이어를 악당으로 만드는 것부터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 게다가 주제의식이 아무리 좋아도 표현하는 방식이 지나치게 과격하다면 사람들은 주제보다는 표현 방식, 작품 내의 모순점 만을 기억하고 문제삼게 되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며, 과연 그러한 연출이 합당한지의 여부가 우선이 될 가능성도 높다. 당장 게임에서도 단순한 폭력 묘사는 별 감흥이 없어도 민간인 사살, 선정성 약물성 등의 불쾌한 묘사로 충격을 주는 것이나 주인공을 넘어 플레이어 자신을 직접 겨냥하는 묘사에는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19][20]
하지만 한편으로는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논란거리가 되고 기억에 남으며 사람들에게 더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비극은 비극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으며 악당 주인공은 악당 주인공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분명히 작가진이 노린 것은 그 부분이고 이 게임이 유명해진 것도,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는 것도 역시 그런 요소 때문이기도 하다. 기존의 단순 엔터테인먼트적 이야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게임은 오락물에 지나지 않으므로 불쾌한 이야기는 보고 싶지 않다'고 비판하거나 생각없이 게임을 즐기던 플레이어 자신을 비난한다고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인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외는 반대로 그러한 사람들도 자신들만의 취향과 가치판단이 있다. 그 기준들을 무시하는 행위, 즉 위 문단에서 말한 불쾌한 이야기는 보고 싶지 않다는 반응과 게임 스토리에 우러러진 반전주의 메세지를 찾지 못한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우월적 시선 등 또한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제까지 쭉 나왔듯 과연 제작진들은 이 이야기를 만든 자신들과 동조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도덕적 우월성을 보인다고 여겼을까?
사실 각본가 입장에서는 이런 비판에 대해 억울해할 수도 있는 것이, 스펙 옵스: 더 라인은 그 장르 상 구조가 선형적일 수밖에 없다. 스펙 옵스: 더 라인의 게임으로서의 장르는 TPS이지만, 서사물로서의 장르는 리얼리즘 비극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비극이라는 장르에서는 주인공이 그에게 닥친 운명에 저항하지만 필연적으로 운명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채 패배하게 된다. 루카치는 이것을 아이러니라고 표현하면서 인물이 현실에 저항하지만 결국에는 현실의 궁극적인 승리로 끝나고 마는 것이 소설이라고 말한다. 스펙 옵스: 더 라인의 주인공인 워커 역시 전형적인 비극적 인물로 다른 선택지라는 것은 장르상 애초부터 불가능한 가정일지도 모른다. 물론 게임의 하이퍼텍스트적인 성격을 감안한다면, 굳이 리얼리즘의 작법을 게임에서 유지할 필요가 없었다는 점에서[21] '지나치게 선형적인 서사에 얽매여 왜 (선행을 위해 아수라장을 헤쳐나가다 악행을 저지른 주인공을 조종한) 플레이어들이 비난을 받아야 하는 당위성을 충분히 부여하지 못했다'는 비판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다.[22]
이렇게 플레이어를 비난하는 연출을 넣고 싶었다면 디스아너드나 언더테일처럼 불살엔딩이 가능하게 만드는 게 베스트였겠지만, 최소한 숨겨진 요소로 워커가 자기 할 일만 하고 나가는 히든엔딩(...)만 있었어도 이런 욕은 먹지 않았을 것이다. 가령 파 크라이 4에서의 맨 처음 분기점에서 30분 동안 제자리에 있으면 나오는 히든엔딩이나 마녀의 집에서 출발지점에서 1시간만 기다리면 나오는 히든엔딩처럼 플레이어들이 굳이 진행을 하지 않는 방안이 있다. 이들이 두바이에 파견된 목적인 생존자가 있는지, 상황이 어떤지 파악을 하고 더 규모가 큰 구조대가 진입이 가능한지를 돌아가서 보고가 가능했다면 말이다. [23]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이 게임이 '''돈을 주고 파는 게임'''이라는게 문제다. 아예 처음부터 이런 유형이라고 알려줬거나, 엔딩 이후에 만족하지 못해서 환불이 가능한 것도 아니다. 이 게임을 그냥 레일슈터형 게임이라 생각하고 구매한 사람은 쌩돈을 날린 셈이다. 그나마 총쏘는 게임이 총쏘는게 재미없으면 상업용 게임으로썬 실패작이다. 제작진이 이걸 무료로 풀었다면 '야 예술성 오지는구만'하고 넘어갈 수 있으나, 돈 주고 판 시점에서 제작진은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 소비자가 돈 주고 산 상품이 마음에 안 든다는데 어쩔 것인가. 오히려 전쟁의 무상함이니 비참함이니 그런걸 돈주고 팔아서 먹고 살면서 감히 고객에게 훈장질한다고 비난하면 어떻게 대응할 수 있긴 하겠는가? 판매량이 안 나오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이래저래 논란이 많은 작품이었지만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너티 독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가 등장하자 재평가받았다. 두 게임 모두 선형적인 줄거리가 중심이지만, 플레이어가 스트레스는 받을지라도 스토리 자체는 설득력 있게 전달한 스펙옵스와 달리 라스트 오브 어스 2는 억지교훈 하나 주려고 플레이어의 기분과 함께 전체적인 스토리까지 망쳐버렸기 때문.[24][25][26] 재밌는 점은 스펙 옵스 더 라인은 '스토리는 참 잘 뽑고 전달도 기분나빠서 환불하고 싶을 정도로 잘 했는데 게임이 존나 재미없다'고 라오어2는 '개좆같은 스토리인데 게임은 라오어 업그레이드라 재미는 있다'는 평이 많다. 서로 극과 극인 셈. 둘다 플레이어를 기분 나쁘게 한다는 공통점이 있간하다.(...)
12. 도전과제
크게 3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최소 '2회차 플레이 + 엔딩 한번 더 플레이'는 해야 모두 달성 가능하다.
- 1. 게임 플레이 시 자연적으로 달성하게 되는 도전과제
- 2.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달성하게 되는 도전과제
- 3. 여타 다른 게임들처럼 일정한 목표를 이루어야 달성할 수 있는 도전과제
아래는 1번에 해당하는 도전과제들로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달성할 수 있다.
인텔 찾기를 제외한 모든 도전과제는 한글패치 시 달성이 불가능하다.
- The Lost Battalion(잊혀진 부대) - We have contact.(누군가를 발견했다.)[33]
- Desert Storm(모래폭풍) - Engineer an exit strategy.(출구 전략을 짜라.)[34]
- The Horror(공포) - Face the horrors of war.(전쟁의 공포를 직면하라.)[35]
- A Farewell To Arms(무기여 잘 있거라)[53]
15장 막바지에서 콘래드 대령을 쏠지 말지 선택할 때 달성할 수 있다. 전자는 콘래드가 워커를 쏘도록 내버려두거나 콘래드 옆의 반사된 워커를 쏘면[55] 달성 가능하고, 후자는 콘래드 대령을 쏠 때 달성 가능하다. 후자는 엔딩 크레딧 후에 에필로그를 플레이할 수 있지만, 전자는 주인공이 자살함으로써 에필로그를 플레이할 수 없다. 두번째 과제명은 로버트 알드리치의 1970년작 영화 <불타는 전장>에서 따온 것으로, 영화제목이기에 문법이 생략,무시되어있다. 해석이 모호하지만 대략 'The hero comes too late(영웅이 너무 늦게 도착하다)' 내지 'Too late to be the hero(영웅이 되기엔 너무 늦었다)'라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그외에 게임내용과 도전과제 제목을 연결지어보자면, 결국 전쟁에서 영웅 따위는 없고 전부 파멸로 몰고 갈 뿐이란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므로 '영웅은 될 수 없다'라는 식의 해석도 가능하다. 혹은 반어적인 의미로, '영웅이 된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가?(Do you feel like a hero yet?)'라는 콘래드 망령의 조롱에 워커가 망령을 쏨(현실부정)으로써 '(정신승리한)영웅이 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라는 냉소적인 해석도 가능하다.
- The Road Back(돌아가는 길)[56]
에필로그에서 워커 대위를 찾아온 수색대원이 워커 대위가 들고 있는 총을 주라고 하고, 여기에 워커가 어떻꼐 반응하는지에 따라 달성할 수 있다. 전자는 수색대원의 말대로 행동하면 달성 가능하고, 후자는 수색대원들과 총격전을 벌이면 달성 가능하다. 후자는 총격전에서 워커의 사망 여부에 관계없이 달성하게 된다.
13. 한글패치 오역 부분
원문 : "No. That's why you're gonna point that pistol somewhere else."
오역 : ”아니. 그 권총만 다른 데에 겨눈다면 말이야.”
바른 번역 : "아니. 넌 현명하니까 그 총구를 당장 돌려야 할거야."
- 게임 초반 맥피어슨과 조우하고 워커가 하는 대사로, 워커가 총을 내리라고 하자 맥피어슨이 내가 멍청해 보이냐며 맞받아칠 때 나오는 대사다. 예컨데 네가 멍청하지 않은 이유가 총구를 다른데 돌릴 것임에 있다는 뜻으로 총을 내려놓으라 권유하는 말이지만, 한글패치에선 총을 다른 곳에 겨누는 것이 멍청하다고 해석될 수도 있는 문장이다.
원문 : "Why am I not surprised?"
오역 : ”내가 놀라길 바라십니까?”
바른 번역 : "그러면 그렇지.", "참 어련하시겠습니까?", 또는 "왜 놀랍지도 않죠?"
- .워커가 맥피어슨에게 너네 동료를 만났지만 죽었다고 알려줄 때 나오는 대사. 맥피어슨이 워커분대를 불신하고 조롱하는 식으로 대답하는 것이다. 직역하면 "나는 왜 놀라지 않을까?"라는 뜻으로 네가 그렇게 말할 걸 예상했다고 조롱하는 뉘앙스의 대사이지만, 한글패치는 단순히 질문하는 대사로 번역되어 있다.
원문 : "Walker, '''take him out''' silently."
오역 : ”워커, 데리고 나가.”
바른 번역 : "워커, '''조용히 처리해줘.'''"
- 7챕터에서 굴드대신 민간인을 구하기 위해 잠입할 때 나오는 대사. 적 병사가 다가오는데 애덤스가 뜬금없이 ”데리고 나가”라고 지시하니 어리둥절하다가 결국 발각되기 십상이다. 사실 '처리하라'는 뜻으로, 들키지 않기 위해서는 소음기를 장착한 채로 죽여야 한다.
원문 : ("I don't trust him.") "'''Neither do I.''' But right now, Riggs and his men are the only people not trying to kill us."
오역 : ("난 못 믿겠어.") "난 아니야, 적어도 지금은, 릭스와 그의 부하들은 우릴 죽이려들지 않으니까."
바른 번역 : ("난 저 인간 못 믿겠어") "'''나도 못 믿어.''' 하지만 적어도 지금 릭스와 그의 부하들은 우릴 죽일려고 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들이라고."
- 10챕터에서의 오역. '의심스럽지만 마지못해 협력하는 것'을 완전히 반대로 오역했다.
원문 : "yeah, that'll do the trick."
오역 : "속임수가 분명해."
바른 번역 : "그래, 그게 해결책이 되겠구만."
- 자주 쓰이는 영어 숙어다. 11챕터의 백화점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중에 막힌 구간을 RPG를 쏴서 길을 뚫자는 루고의 제안에 애덤스는 위험하겠지만 어쩔수 없다는 듯이 승낙한다.
원문 : "All the Colonel wanted was to keep people alive... Remember that..."
오역 : "대령님은 모두를 살리고 싶어했던 게... 기억나는군요."
바른 번역 : "대령님이 원했던 것은 사람들을 살리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걸 기억해주세요."
- 11챕터에서의 오역.
원문 : "We’ll keep that in mind, the next time he tries to kill us."
오역 : "기억해두지, 다음 번에는 우리를 죽이려 할 테니 말이야."
바른 번역 : "기억해 두지, 놈이 다음 번에 우리를 죽이려 들 때 말이야."
- 제대로 번역한 것 같으나 사실 '콘라드 대령은 모두를 구하려 했다'라는 말에 대한 빈정거림에 가깝다.
* Intel 중 하나. not을 빼고 반대로 번역. 콘래드 대령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가 아닌 말을 듣길 바라고, DJ인 로버트 다튼은 휴대용 선풍기에 몰래 설치한 녹음기로 서로간의 대화를 녹음하려 든다. 하지만 대령이 DJ한테 여태까지 자신의 고민 및 생각을 성심껏 들어주는 친우로 남아있어줘서 고맙다는 본심을 말하자 DJ는 이에 죄책감이 들어 녹음을 중단한다.원문 : "Are you recording this?" "What? oh, no, no, of course not."
오역 : "이거 녹음중인가?" "예? 아, 예, 당연하죠."
바른 번역 : "예? 아, 아뇨, 당연히 아니죠."
* 이쯤되면 게임을 해 보기나 했는지가 의심스럽다. 바로 다음 순간 탑이 작살나는데(...)원문 : "The tower is about to go!"
오역 : "저 탑으로 갈 생각입니다!"
바른 번역 : "저 탑 무너지기 일보직전입니다!"
원문 : ("What? Who's there?") "One of your victims. The one who was just followin' orders."
오역 : ("뭐? 거기 누구야?") "당신도 희생자야. 단지 명령을 따랐을 뿐이니까."
바른 번역 : ("뭐? 거기 누구야?") "네 희생자 중 한 명. 단지 명령을 따르는 중이었어."
- 13챕터의 오역. 캐스터빈 요원의 환상이 하는 원망의 말을 위로의 말로 오역했다.
원문 : "How many are alive today, I wonder?"
오역 : "지금은 얼마나 살아있을지, 내가 맞춰볼까?"
바른 번역 : "오늘은 얼마나 살아 남았을지 궁금하군."
- 참 궁금하네 라는 조롱의 말투를 내가 맞춰볼까로 번역했다. 그나마 양호한 번역에 속한다.
원문 : "I thought my duty was to protect this city from the storm."
오역 : "난 폭풍으로부터 이 도시를 지켜내 내 의무를 다했어."
바른 번역 : "난 내 의무가 이 도시를 폭풍으로 부터 지켜내는 것이라고 생각했어."
원문 : "pissed-off soldiers"
오역 : "짜증난 군인들"
바른 번역 : "잔뜩 빡친 군인들."
- 13챕터에서 낙오된 루고를 구하러 가는 부분에서.
원문 : ("Konrad deserves to die. You know that") "And what do we deserve?"
오역 : ("콘래드는 죽어 마땅해. 그건 너도 알지.") "그럼 우리는 뭘 해야 마땅할까?"
바른 번역 : ("콘래드는 죽어 마땅해. 그건 너도 알지.")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돼야 마땅한데?"
- 14챕터의 번역, 엄밀히 따지면 오역은 아니지만 중의적으로 번역이 되었다.
원문 : "As an occupying force..."
오역 : "힘을 얻기 위해서는..."
바른 번역 : "점령군으로서...."
- 33대대의 인텔 중 하나로, 점령군으로서 민간인과 접촉시 지켜야 할 규칙을 설명하는 문서다.
원문 : "But you knew it would end '''this way.'''"
오역 : "하지만 자넨 이 길의 끝을 알아야만 해."
바른 번역 : "하지만 자넨 '''이렇게''' 끝날 걸 알고 있었어."
- '이렇게'라는 뜻의 'this way'를 '이 길'이라고 직역했다.
원문 : "You've done what the storm could not - destroyed the Damned 33rd."
오역 : "폭풍 만큼은 아니지만 - 충분히 33부대를 박살냈어."
바른 번역 : "자넨 폭풍도 하지 못한 일을 해냈어. 33대대를 박살내는 거 말이야."
- 15챕터의 오역.
원문 : "Do you feel like a hero yet?"
오역 : "아직도 자신이 영웅같나?"
바른 번역 : "이제 좀 영웅이 된 기분이 드는가?"
- 게임의 핵심 명대사로써 치명적인 오역이다. 얼핏보면 둘 다 영웅주의를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한글패치는 원문의 뉘앙스를 살리지 못한 해석이다. 콘래드가 33대대를 박살내고 자신을 만나러 온 워커의 그 행위에 영웅 따위를 엮으면서 조롱하는 것이 본래의 문장인 반면 한글패치의 오역은 "너는 영웅이 아닌데 아직 영웅이라고 생각하냐?"라고 단순히 묻고 있기 때문이다.
원문 : "I thought you'd lost your goddamn mind. Or '''I hoped that's what happened.'''"
오역 : "난 당신이 미쳐버렸다고 생각했어. 아니면 사고였길 바랐지."
바른 번역 : "난 당신이 빌어먹게 미쳐버렸다고 생각했어. 아니면 '''그랬기를 바랬는지도 몰라.'''"
- 콘래드가 차라리 미쳐서 그랬기를 바랐다는 뜻이다.
원문 : "That would have made things easier... But I wasn't that lucky."
오역 :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어... 하지만 난 운이 없었지."
바른 번역 : "그랬다면 차라리 나았겠지... 하지만 내게 그런 행운은 없었어."
- 위의 대사에 대한 대답.
원문 : "Your eyes are opening for the first time."
오역 : "자네는 처음부터 깨닳[58]
고 있었어."바른 번역 : "처음으로 자네 눈이 뜨이는구만."
- 엔딩부분에서 그림을 앞에두고 콘래드가 하는 말인데 원문과 전혀 상관없는 의역이다.
원문 : "It takes a strong man to deny what's right in front of him."
오역 : "강한 자는 자신의 앞에 놓여진 정의를 거부하지."
바른 번역 : "강한 자라면 목전의 진실을 부정할 수 있겠지만."
- 즉, 너는 네가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는 진실을 부정하고 싶겠지만, 너는 나약하기 때문에 그럴 수 없고 영원히 거기 얽매여 고통받을 것이라는 뜻으로 상당히 죄책감과 절망감을 자극하는 문장이다. 그런데 한글패치에서는 right를 단지 "정의"라고 단순 해석해버렸다. 눈앞의 진실을 거부할 수 없는 것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에 대해 다음 문장으로 귀결된다. Strong man은 독재자를 뜻하기도 하나 총을 쐈을 경우 워커가 말하는 Stronger than you were.를 참조하면 알 수 있듯이 독재자란 뜻은 문맥과는 상이하다.
원문 : "The truth, Walker, is that you're here because you wanted to feel like something you're not; a hero."
오역 : "진실은 말일세, 워커... 자네가 하지 않았다 믿고 싶었기 때문에 여기 있는 거야. 영웅 나으리."
바른 번역 : "진실은 말이지, 워커...자네는 자네가 될 수 없는 것 이되고 싶었기 때문에 여기에 오게 된 걸세. '영웅' 말이야."
- 한글패치에서 본래 뜻과 다르게 해석되는 바람에 "Do you feel like a hero yet?" 대사와 연관성을 가늠할 수 없게 되었다.[59]
원문 : "You are all that's left."
오역 : "자네가 남긴 모두를."
바른 번역 : "이제 자네만이 남았어."
원문 : "Are you sure? Maybe it's in mine."
오역 : "확실한가? 그렇다면 내게 쏘게."
바른 번역 : "확실한가? 내 꿈속일지도 모르지."
- 콘래드가 워커에게 총을 겨눈 상태에서 나오는 대사로 워커가 콘래드를 보는 것은 자신의 허상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에서 나온 대사이나, 오역된 문장.
원문 : "Lucky you."
오역 : "행운을 빌지."
바른 번역 : "운도 좋군."
원문 : "Requesting immediate evacuation of Dubai... '''Survivors... one too many...'''"
오역 : "두바이로 즉각 구조를 요청한다... 생존자는... 많은 편이다..."
바른 번역 : "두바이에서의 구조를 요청한다. 생존자는... 너무 많다..."
원문 : ("How'd you survive all this?") "'''Who said I did...'''"
오역 : ("어떻게 살아남으신 거죠?") "내가 했다더군..."
바른 번역 : ("어떻게 살아남으신 거죠?") "'''누가 그러던가?'''"
로딩 스크린의 팁들에도 오역이 심각해 다 적기에는 여백이 부족할 지경인데, 개중에는 '''사용법이랑 정 반대의 내용을''' 써놓은지라 문제가 크다. 가령 SMG가 가벼워서 이동중 사격이 비교적 정확한 편이라는 걸 가벼워서 명중률이 높다거나, 터렛 사용중 앉아서 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는 걸 터렛을 앉아서 사용해서 적의 공격을 피하라고 해놓거나... 영어가 된다면 한글패치는 아예 쓰지 말자. 그 편이 훨씬 낫다. 스토리 이해에도 그렇고.원문 : "We can't go home."
오역 : "우리에겐 집이 없어."
바른 번역 : "우린 집에 갈 수 없어."
14. 기타
- 초창기 스펙 옵스 시리즈를 만든 좀비 스튜디오는 이후 새로운 옵스 시리즈인 <섀도우 옵스: 레드 머큐리>를 제작했으며 아타리를 통해 정식발매되었다. 현재까지도 좀비 스튜디오는 액션 슈터 게임을 만들고 있으며 근년에 제작한 게임으로는 <블랙라이트 레트리뷰션>과 <스페셜 포스: 팀 X> 가 있는데 툰 렌더링 기법의 3인칭 슈팅게임이며 아타리에서 유통하고 있다. 그리고 처참하게 망해버렸는데, 제작사가 실제 비비탄 총기를 상품으로 걸고 이벤트를 한 적도 있었다.
- 본작의 개발사인 YAGER는 멀티플레이어 FPS게임인 The Cycle을 개발하였다. 에픽 스토어 선행출시.
- 일부 도전 과제는 전쟁을 주제로 한 영화에서 이름을 따왔다.
- 스토리를 중시하는 게이머들에게 상당한 호평을 받으며 논란도 많았지만 어찌됐든 스토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자주 추천되는 작품이었다. AAA 게임들에게서 완전히 사라져버린 도덕의식과 무절제한 폭력성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한 게임이라는 상징성으로 아직도 꽤 많이 회자되고 있다.
- 팀 한필드에서 한국어 패치를 만들어 배포하였다. 링크 패키지판, 스팀판 모두 적용이 가능하지만 패치를 하면 스팀 도전과제가 언락되지 않으니 주의할 것. 또한 멀티플레이와 코옵(협동 모드)에서도 오류가 발생하여 플레이가 불가능해진다. 번역된 말투가 계속해서 달라지고 상당수의 번역은 거의 재창조 수준에, 가장 중요한 후반부가 오역으로 가득한지라 국내에서 이 게임의 메세지를 반전으로만 해석하는 리뷰들이 대부분인 이유가 이 한패 때문이라는 말도 나올 정도. 엔딩의 결정적인 대사도 제멋대로 번역해놨기에 패치하기 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 각본가가 게임 산업과 게임 개발 과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다룬 저서를 썼다. 스펙 옵스 더 라인의 속편에 대해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너무 극단적인 데다 팔리지도 않아서 생각이 없다고 했다 한다. 이야기에 따르면 제작진 내부에서도 스펙 옵스의 속편을 만드려는 의견이 있긴 있었다는 듯.
- 비나 비앙카란 사람이 만들어 부른 게임에 대한 헌정곡이 있다. 제목은 Covered With Sand. 다만 게임의 스토리나 분위기를 누설하고 있으므로 게임을 다 클리어하고 동영상을 재생하거나 가사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 2018년 3월 29일 험블번들이 스펙 옵스: 더 라인을 무료로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