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템빨)
1. 개요
판타지 소설 템빨의 주인공. 게임 판타지 주인공이라고 하기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능 제로의 극발암 캐릭터'였다가' 환골탈태급으로 성장해 나가는 성장형 먼치킨 주인공. 현실에서의 본명은 '신영우'이며 게임 내에서의 닉네임은 그리드(Greed)이다. 직역하면 '탐욕'
2. 소개
본작의 주인공인 신영우(그리드)는 가상현실게임 Satisfy를 오픈 베타부터 출시 이후 1년 간 폐인처럼 플레이해온 폐인급 플레이어로서[2] 군 전역 후 대출까지 받아가면서 가상현실게임을 시작했었으나,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재능 및 게임센스 부족으로 인하여 같은 초창기 유저들의 평균 레벨에도 도달하지 못하고, 결국 캡슐비도 못 갚아 1천만원의 빚을 진 상태였다.[3]
하지만 몇 번의 우연과 행운, 그리고 막대한 노력이 합쳐친 몇 달 간의 고생끝에 S급 퀘스트를 클리어, 북쪽 끝의 동굴을 발견하여 레전드리 전직서 '파그마의 기서'를 획득한다. 그 이후 퀘스트를 의뢰한 아슈르 백작에게 기서를 빼돌리려는 걸 들켜 죽을 위기에 처하고 결국 이판사판으로 레전드리 전직서로 전직함으로써, 게임 내 최초의 레전드리 클래스 전직자가 되어 인생 대역전의 발판으로 삼게 된다.
극초반부 시점에서의 주인공의 성격과 특징을 소개하자면, 대부분의 분야에 재능이 전무, 성격도 찌질하고 탐욕적이라 주변에서 기피하기 딱 좋은 대상[4] , 거기다 외관도 최악에 가까운데다[5] 마무리로 무척이나 불운한 탓에 평소에 자잘한 부분에도 운이 받쳐주는 일이 거의 없다. 하지만 주인공 보정만큼은 확실하게 갖추고 있어서, 그런 식으로 불행을 누적해오다 중요한 순간에 행운이 크게 터뜨려지고는 한다.[6] 이걸보고 라우엘은 '가끔씩 따르는 행운도 누적된 불행에 의한 반동같은 것'이라 표현하니 말 다한 셈.
하지만 작중에서 수많은 플레이어들과 npc들을 만나 인연과 경험을 쌓아가면서 내외적으로 크게 성장하게 된다. 현재는 수많은 노력과 경험을 거치면서 기존의 악한 성격을 극복하였으며, 오히려 주변인보다 훨씬 높은 관록을 보인다. 인망또한 무척 높아 그리드와 만나본 사람들은 어지간해서는 호감도가 높아진다. 물론 적에게는 자비가 없기에[7] 적들에 한정해서는 그리드에게 두려움 혹은 막대한 복수심을 갖게 된다. 물론 대부분이 한번쯤 또 당하면 포기하는 편.
직업은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전설의 대장장이이자 최고의 검사였던 파그마의 힘을 이어받은 레전드리 클래스 파그마의 후예. 직업의 본질 자체는 대장장이로서 스킬 북을 통해 직업을 얻었는데, 처음부터 주어진 것들 중 하나만 해도 '''대장장이 관련 스킬 모두 마스터.'''를 비롯해 다양한 능력을 획득한다. 전설의 대장장이인 만큼 레이드로만 얻을 수 있다 알려진 레전드리 아이템들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기본 아이템 성능 또한 타 대장장이들이 만든 아이템에 비해서 무척 높다.
그러나 타고나길 부족한 게임재능과 센스로 인해 초반부터 삽질을 반복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작중 초반에 홀로 몇 개월 동안 아이템 제작에만 몰두를 하였으며 또한 그 기간동안 레벨 100도 달성을 못하였다. 일반 플레이어보다는 훨씬 빠른 레벨링 속도이지만 레전드리 클래스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정말로 느린 성장속도였다. 이런 식의 플레이는 이상적이기는 커녕 정석조차 들지 못하는 방식이었으며 S.A그룹의 윤상민 이사는 이런 그리드의 모습을 보고 '형편없는 녀석이 레전드리 직업을 얻어 썩히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다. 대표 임철호 또한 그리드의 게임 진행능력에는 호평을 내리지 못하는 편.
허나, 결과적으로 이 몇 개월간의 '삽질'은[8] 그리드가 최고의 대장장이가 되기 위한 견고하고 거대한 기초가 되었다. 여담으로 2회 국가대항전에서 대장장이 랭킹 1위 판미르의 언급으로는, 일반적인 대장장이들은 자동제작 기능을 통해 단시간에 제작을 끝내고 그나마 수작업을 하는 건 대장장이 랭커들을 포함한 소수의 대장장이 플레이어들뿐인데, 그리드는 처음부터 타 대장장이 랭커들의 작업시간의 갑절 이상을 들이면서 수작업을 하였고 하루평균 14시간의 플레이 시간 대부분을 대장일에 투자하였다. 이 부분을 보면 그리드가 의외로 비범함을 갖춘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당시 S.A그룹에서 그런 부분을 눈치챈건 대표 임철호와 몽골 지부장 박은혁 정도 뿐이었다.[9] 그 결과 몇 개월간의 노가다로 비약적인 스탯 상승을 해오면서 강력한 아이템들을 제작해온 덕분에 후에 고난이도의 1인 레이드를 여러차례 해내면서 부족한 레벨을 순식간에 채움은 물론, 칭호와 고등급 아이템들을 획득하여 막대한 무력 상승의 이득을 취하게 된다.
또한 이런 아이템 제작을 통해 대장장이로서의 수련을 거듭하면서 초반부에서부터 직업빨 빼놓고 봐도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유저 최고의 실력을 지녔다. 초반부터 아이템을 자기 방식대로 어레인지하여 제작하거나 개조해버리는 것을 자유자재로 해냈는데, 현실시간으로 3년 가까이[10] 플레이 한 대장장이 랭커들조차 아이템을 만드는대 정석적인 제작법에 묶여있던 걸 보면, 상식적인 수준의 실력이 아니다. 이미 현실시간으로 단 몇 개월 만에 장인에 버금가는 센스를 길러갔다는 뜻이다.[11] 하지만 당시 독자들은 아무도 그리드의 이러한 비범한 부분을 몰랐다. 둔재인 그리드가 아무렇지 않게 하니까 평범한 수준으로 생각한 듯하다.
세컨드 클래스로는 <전설의 대마법사> 클래스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랭커급 마법사들에 비하면 지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 그리드로는 클래스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였지만, 지력 상승과 템빨과 칭호 보정이 추가된 덕에 지금은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추가로 전대 전설의 대마법사 브라함의 영혼을 육체에 담고 있었는데[12] '동화' 스킬을 사용하면 구시대의 최강자중 하나인 전설의 대마법사 브라함이 육체의 주도권을 잡고, 전설급 마법들을 마스터 레벨로 난사하는게 가능하게 되었다.[13] 브라함의 영혼이 떠난 후에도 대마법사 클래스는 유지되었으며 이후 약화된 브라함의 영혼을 다시 받아 들이면서 세컨드 클래스가 지공으로 변화하였다. 또한 브라함의 호의로 파그마의 검무와 브라함의 마법이 완전히 합일을 이룬, 두 전설의 힘을 담은 마검사가 됨에 따라 서드 클래스 '''서사시의 마검사'''를 획득하였다. 이 클래스는 신화등급으로의 성장가능성이 열린 성장형 레전드리 클래스이기도 하다.
전투시에는 뛰어난 템빨과 높은 능력치, 그리고 강력한 스킬들을 위시하는 전투 방식을 선보이는데, 초반에는 템빨, 스킬빨, 스탯빨에 아예그냥 '''의존'''하는 수준이었지만, 권수가 수십권단위로 늘어나는 과정에서 컨트롤과 전투센스가 비약적으로 상승함으로서 강력한 템빨과 스킬들을 적재적소에 능숙히 활용하는 방식으로 발전한다.[14] 그 활용하는 수준또한 어지간한 하이랭커급 이상이며, 아이템 활용에서만큼은 톱클래스급. 또한 겜판소 주인공답게 상황에 따른 임기응변과 판단력또한 상당히 뛰어나다.[15]
최신편 기준으로는 하이랭커가 떼로 덤벼도 간단히 전멸시키는게 가능한 정도에 이르렀으며, 플레이어 한정으로는 크라우젤과 아그너스를 제외하면 독보적인 먼치킨이라 할 수 있다.[16] 현재의 강함은 서대륙 최고의 강자들로 분류되는 '시대의 강자'의 영역조차 초월한 세계관급 강자의 반열에 서있다. 이미 플레이어의 범주는 한참 넘어선지 오래. 실제로 작중 해설에서도 '그리드가 보고 있는 세상은 플레이어와는 동떨어져 있다.'고 언급했을 정도이니.[스포일러1][17]
3. 작중행적
===# 1권 ~ 19권 #===
레벨 73의 평범 미만의 검사 플레이어로서 가상현실게임 satisfy의 초창기 플레이어인 그리드(현실명 신영우)는 몇 개월의 걸친 연계 퀘스트 끝에 S급 퀘스트의 클리어 직전을 목전에 두고 있었으며. 퀘스트 전용 아이템이자 전설의 대장장이의 후예로 전직 가능한 전직서인 '파그마의 기서'를 획득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신이 획득한 아이템이 레전드리 전직서라는 것을 깨달은 그리드는 퀘스트를 포기하고, 의뢰주를 배신하여 자신이 기서를 꿀꺽하려는 생각을 품었으나..
의뢰주였던 대륙 10대 마법사 아슈르 백작이 타이밍 좋게 등장하여 로그아웃 불가 상태가 되어버리고, 그리드는 신의를 저버린 댓가로 호감도 마이너스 및 아슈르 백작이 지배중인 파트리안 영지 영구 출입 불가 상태가 되고, 지금가지 모은 명성도를 모두 잃게 된다.
기존의 퀘스트는 SS급 퀘스트로 갱신되어, 아슈르 백작과 그의 기사들을 격퇴하라는 내용으로 바뀌지만 렙 73에 불과한 그로서는 제일 약한 기사조차 처단할 수 없었고, 스토리 진행상 자신이 사망하면 기서를 드롭할 게 뻔하다 여긴 그리드는 결국 이판사판으로 자신이 기서를 사용, 전설의 대장장이 파그마의 후예가 됨으로서 전설적 대장장이 기술을 비롯하여 전설적 대장장이의 창조, 분해, 조립, 감정, 축복, 감별 등등의[18] 스킬을 비롯 여러 특전들을 얻고, <전설이 된 자>라는 칭호까지 얻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동시에 전직 패널티로 레벨이 1로 하락되고 만다.'''[19] 그리고 아슈르의 기사의 손에 원킬로 사망한다.[20] 그리고 퀘스트 실패 패널티로 레벨이 2 하락하여 -1 레벨이 된다. 작중 등장하는 satisfy의 개발자인 임철호 회장의 언급에 의하면 마이너스 레벨은 이론상으로 존재하지만, 초보자 때는 죽어도 경험치가 안 줄어들고, 레벨 마이너스 패널티가 있는 고등급 퀘스트를 얻는 것도 불가능하기에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레벨이 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리드는 그저 특수 케이스인듯.[21]
그렇게 자신이 1년간 쌓아올린 모든 것(도시 명성치,레벨)을 잃어 절망하는 그리드는 자신의 갱신된 능력치를 확인하는데. 레전드리 클래스의 사기적인 능력에 전율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파트리안 추방령으로 근처 신전에서 부활했는데, 그곳이 하필이면 악신 야탄의 신전이었고, 그곳에서 야탄교에 납치된 백작 영애 아이린을 구출하기 위해 잠입한 그림자 무사이자 어쌔신 도란이 그리드에게 백작 영애 구출을 의뢰하여 거절도중 우연히 야탄신도를 때리는 탓에 야탄교와 적대될 경우 퀘스트를 자동 수락한다는 조건을 충족하여 강제로 퀘스트에 동원, 그곳에서 흑마법사 랭킹 5위인 핏빛마녀 유라를 만나 안타깝게도 사망하여 퀘스트 실패를 하고, 패널티로 레벨이 또 2 하락한다. 그렇게 -3레벨 달성.
사망 이후 바이란 마을에서 부활한 그리드는 그곳에서 전설적 대장장이의 창조 스킬을 시험, 자신만의 오리지널 무기인 <실패작>의 제작법을 만들게 된다.[22][23] 실패작의 재료를 수급하기 위해, 푸른 오리하르콘을 드롭하는 숲의 수호자 레이드에 먹튀를 목적으로 참가하려고, 레이드를 주도하는 체다카 길드에 접근을 하는 자잘한 에피소드도 있었다.[24]
먹튀를 포기한 뒤, 마차비를 벌고자 바이란의 하급 대장장이인 스미스 밑에서 일을 하고 기술을 배운 끝에, 그리드는 소모용 아이템은 저급만 나온다는 기존의 상식을 깨고 에픽 등급의 특수 야파 화살을 제작하게 된다.[25] 그렇게 마차비를 벌게 된 그리드는 근방의 도시인 윈스톤으로 향한다.
윈스톤의 대장간에 도착한 그리드는 거기서 칸이라는 고급 대장장이를 만나게 되는데. 메로 상단이라는 북부 제일의 상단에 의해 대장간을 빼앗길 위기에 처해 있었다.[26] 칸을 돕기로 한 그리드는 상단의 2인자인 라빗이라는 npc로부터 대장간을 걸고 대장장이 승부를 해보자는 제안을 받아 수락하고, 칸으로부터 속성으로 대장장이 기술의 과외를 받는다.
칸의 스파르타식 교육과 직업 보정 및 타고난 끈기로 빠르게 실력을 갖추게 된 그리드는 메로 상단과의 대결 당일 날, 메로 상단의 대표로 참가한 유페미나[27] 와의 대결에서 그리드는 일시적으로 무아지경에 가까운 상태에 돌입 3시간의 짧은 시간 동안 '플레이어 최초의' 유니크 아이템 '이상적인 단검'을 제작한다. 허나, 그리드의 승리를 직감한 상단의 주인 발몽은 그리드가 메로 상단을 배신하고 선동하려 했던 후로이[28] 와 죄를 공모했다는 누명을 씌워 강제로 패배 처리되나. 이번 시합에서 그리드의 대장장이로서의 가치를 엿본 라빗이 유페미나에게 그리드의 구출을 의뢰하였고, 그리드는 마침 후로이를 구출하라는 퀘스트를 받아[29] 온갖 우여곡절 끝에 운의 도움도 받아가며 후로이를 구출하고, 라빗의 배신 행위로 발몽과 영주가 체포되면서 메로 상단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한다.[30]
메로상단의 몰락 이후 아이템 제작에 몰두하던 그리드는 압도적인 불운으로 에픽 아이템 조차 가끔 제작에 성공하는 상황이었는데[31] , 칸의 권유로 영주성에 자신이 제작한 아이템을 출품하면서 정기적인 계약을 맺게 된다.[32] 그리고 칸과 함께 칸의 아들의 성묘를 갔다 그리드가 칸을 위하는 모습에 감동받은 칸의 조상들이 유령의 모습으로 등장하여 직업 스킬 '파그마의 검무'를 습득할 단서를 주면서 검무의 벽화가 그려진 케샨 협곡으로 찾아가 그곳의 몬스터들을 학살한 뒤 무사히 파그마의 검무를 습득한다.[33] 그 과정에서 자신을 전 적기사단 단장이라 소개하는 피아로라는 거지 꼴의 npc를 만나기도 하지만, 적기사단 부단장 퇴치라는 터무니없는 난이도의 퀘스트를 받게된 그리드는 극구 사양하며 거절하고 헤어진다.[34]
무사히 대장간으로 돌아온 그리드는 칸의 앞에서 파그마의 검무를 시현하여 칸에게 파그마의 후예로서 인정을 받고, 칸의 조상 알바티노가 만든 가보 다인슬레프[35] 를 양도받게 된다.
5권에서는 윈스톤 영주성의 의뢰로 제작하게 된 '신성의 방패'를 야탄의 신도에게 도난 당해[36] 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절망하며 길을 걷던 중. 체다카 길드에 소속된 무도가 랭킹 1위 레가스와 우연히 재회하며 그의 도움을 받아[37] 야탄교도를 추적하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야탄의 종이자 제사장 말락서스와 마주하는 위기를 겪으나, 레가스의 지원 요청을 받아 도착한 체다카 길드와 협력하여 말락서스를 해치우게 된다.
이 때 시점까지의 그리드의 행적은 주인공이라기에는 운과 우연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고, 주체적인 면모또한 크게 부족했다. 하지만 5권 이후부터 스탯빨과 템빨이 최소한이나마 갖춰지면서[38] 이 때부터 비로소 주인공다운 행적들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체다카 길드의 권유를 받아, 길드 소속의 대장장이가 되어 그들로부터 양질의 재료와 제작법을 받아 무구를 제작함으로서 빠른 스탯 노가다를 거듭하고, 골렘의 미궁이라는 던전에서 우연히 전설의 대마법사 브라함과 조우하여 그로부터 파그마와 자신이 개발한 최고의 광물 파브라늄을 얻게 되고, 파브라늄에 4대신의 축복을 받아 자신을 부활시키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그리고 축복을 받기 위해 교단을 방문하던 중, 우연인지 불행인지 타락한 교황 드레비고를 막으라는 서브 퀘스트를 받게 되면서 성기사 랭킹 2위 플레이어인 데미안의 협력이 있었다고는 하나 타락한 교황 드레비고를 단신으로 물리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얼마 후에는 윈스톤의 영주인 아이린과 결혼해서 귀족이 된 후 체다카 길드조차 레이드 불가 판정을 내렸던 각성된 숲의 수호자를 솔로 레이드하는 기염을 토해내었다.[39] 이 시점만 해도 공식 랭커들과 비교시 최고수준의 강자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결정적으로 8권에서 절대지존 무기 '실패작을 제작한 이후, 스탯빨 스킬빨 템빨의 삼위일체를 완성하게 되면서 최상급 랭커조차 털어버릴 수 있는 거의 최강자에 가까운 포스를 내뿜게 된다. 그 힘이 어느 정도냐면 실패작 제작 후 바이란을 침공한 야탄의 종 니베리우스를 단신으로 격파하는 위엄을 보여주었으며, 화석이라는 화염 속성 광물을 채취하기 위해 들리게 된 코크로 섬에서 약화된 대악마 헬가오와 대결하게 되자, 랭킹 16위의 최상위 랭커 극검을 필두로 한 은기사 길드를 순식간에 전멸시켰던 헬가오를 상대로 솔로 격파에 성공한다.[40][41]
그리고 유라[42] 로부터 이번에 새로 열리게 될 1회 국가대항전의 참가를 제안받고 처음에는 거절하려 하지만, 마음을 바꿔 유라가 참가 중이던 표적맞추기 종목에 난입함으로서 엄청난 충격과 함께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었고. 전세계의 내로라하는 랭커들을 순식간에 털어버리는 무위[43] 를 보이게 된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리드의 강함이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거의 독보적에 가깝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어 보이지만. 전투력과 별개로 순수 컨트롤 실력은 초반부에는 1년 간 폐인처럼 플레이를 해왔음에도 평범.. 아니 그 이하였으며, 그나마 파그마의 후예로 전직한 이후에 고난이도의 솔로레이드들을 해내면서 일반인의 범주를 넘어서기 시작하였지만 랭커들의 기준에서는 그 정도의 실력은 '형편없다'는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상식파괴의 직업빨과 템빨은 압도적인 컨트롤 차이조차 무색하게 만들면서 각국의 랭커들을 털어버리기에 이르게 된다.[44]
국가대항전 이후 골렘 침공전 에피소드[45] 에서 기존의 체다카 길드원과 몇몇 동료들과 함께 '템빨단'이라는 신생 길드를 결성하게 되고, 에트날 왕국을 침공한 골렘 군단들을 격퇴하여 구국의 영웅이 됨과 동시에 에트날 왕국의 공작이 되어 서부의 대도시 '레이단'의 영주가 되고, 유령도시로 불리던 레이단을 부흥시키고 발전시키면서 게임내 '최초의 왕'이 되기위한 입지를 다져나가면서 무력과 명성뿐 아니라 세력까지도 크게 넓혀나가게 된다.
또한 레이단에 입성하기 전, 자신과 유페미나를 도와 상단을 무너뜨리는데 큰 역할을 했으나 메로상단의 2인자였던 죄명으로 인해 옥에 갇혀있던 라빗을 권력의 힘으로 석방함과 동시에 행정관으로 스카웃하고, 파그마의 검무가 그려진 벽화를 찾기 위해 찾아간 케샨협곡에서 우연히 조우했던 검호 피아로를 기억하고 다시 찾아가 기사로 삼으려고 하는데, 미성숙했던 시절이었음에도 과거에 마주친 npc들의 뛰어남을 꿰뚫어 보았을 뿐 아니라, 세력 강화에 있어 '인재'의 중요성이 크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을 보면 그리드가 인재 발굴에 재능을 가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5권 중반 지점이 무력적으로 크게 변화하기 시작한 시점이라고 한다면 영주 부임 이후부터는 내적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시점이며, 본인의 노력과 경험으로 판단력또한 이전보다 크게 상승되었고, 동료들을 끔찍이 아끼는 모습을 볼수 있다. 그리고 적에게는 냉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쯤 되면 극초반의 찌질이는 떠오르지도 않을 정도다.
또한 피아로의 영입 이후 컨트롤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면서 피아로에게 가르침을 받아 컨트롤 실력을 상승시키고, 그 이후 신비숲의 길목에서 마주한 도플갱어 랜디[46] 와의 대련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어내면서[47] 전투 능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게 된다. 모든 부분에서 옛날의 그리드와 비교하면 감개무량 수준이다. 그리고 피아로의 의뢰를 받아 그의 원수인 전 적기사단 부단장 아스모펠을 제거하기 위해 제국 수도에 잠입, 이전과는 비교불허로 발전된 실력으로 퀘스트 클리어 직전까지 가나, 그 과정에서 아스모펠이 피아로를 배신했던 사건의 진실[48][49] 을 알고, 그리드가 두 사람의 오해를 풀어줌으로써 피아로와 아스모펠에게 충성 서약을 받게 된다.
14권에서는 교황 후보가 된 데미안의 부탁을 받아 신의 무기 '리파엘의 창'을 재봉인하는 과정[50] 에서 '(신의 무기를 목격한)전설적 대장장이의 기술'이 '(신의 무기를 이해한)전설적 대장장이의 기술'로 진화하고 신화 등급 아이템의 제작법을 획득하는 등 대장장이로서 천금 같은 경험을 얻기도 한다. 창의 재봉인 후 데미안이 교황이 될 수 있도록 경쟁자인 교황 후보 파스칼과 그를 지지하는 원로회들을 모조리 죽인 것은 덤이었다. 그 덕에 데미안은 무사히 교황이 되었고, 템빨단은 교황이라는 어마무시한 우군을 손에 넣게 되었다.
15권 이후에는 뱀파이어의 도시에 진출하고, 진혈족 뱀파이어 중에서도 뱀파이어의 시초 베리아체의 9직계 엘핀스톤과 사냥하여 등급 성장형 아이템을 획득했으며 전설적 대장장이의 감정으로 이를 감정하자 아이템의 등급을 레전드리까지 올릴시 극강의 화력을 자랑했던 직계 뱀파이어를 소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후 또다른 직계 뱀파이어인 티라멧을 사냥하고 그가 드랍한 아이템에도 같은 기능이 있는 것을 보게 되자, 그리드는 만약 9직계를 모두 사냥할 수 있다면 뱀파이어 로드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추측하였다.[51][52] 23권에서는 엘핀스톤으로부터 드롭한 이야루그트가 레전드리 등급으로 성장함으로써 과거 대악마와 호각을 다투던 지옥 제일의 검사인 검마 이야루그트를 소환할 수 있게 되었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스테이터스와 그 이상의 검술을 선보여 그리드를 경탄시킨다. 이를 통해 앞으로 직계 뱀파이어들을 소환할 때의 가지게 되는 무력의 막강함은 가히 절대적으로 예상된다. 이로서 그리드에게 뱀파이어 던전의 완전 정복은 장기적인 큰 목표중 하나가 되게 되었으며, 현재 그리드가 뱀파이어의 던전을 공략하면서 '혈왕의 자격'이라는 칭호를 얻음으로써 뱀파이어 로드라는 클래스의 획득 가능성이 제법 공고해졌다.[53]
그런데 뱀파이어 던전에서의 수확은 그 뿐만이 아니었는데, 전설의 대마법사 브라함의 영혼과 만나게 되고 그리드의 몸을 빌려 야탄교의 신전에 쳐들어가 파브라늄[54] 에 야탄신의 축복을 받아내면 자신에게 혼의 그릇을 만들어달라는 거래를 제안하였으며, 브라함은 만약 제안에 응한다면 그 보상으로 대륙 곳곳에 숨긴 모든 파브라늄과 자신의 전설급 마법 한가지[55] 를 가르쳐준다고 하였다. 그렇게 브라함의 부탁을 들어준 뒤, 파브라늄과 전설급 마법 한 가지를 익히게 되었고, 이것은 그리드의 템빨의 급격한 강화를 촉진시켰고, 또한 마법이라는 새로운 영역[56] 을 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18권에서 랭킹 1위 크라우젤과 첫 대면을 가짐과 동시에 현존하는 유저들의 최정점, 크라우젤을 꺾고 쓰러뜨리게 된 사건이 있었는데,[57] 이 사건 이후 크라우젤과 그리드는 서로를 인정하고 라이벌로 여기게 되었으며, 각자를 의식하면서 더욱 빠른 성장을 거듭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크라우젤의 아이템 '백아도'를 강화시켜 주고 그 댓가로 동대륙의 유일한 이동방법인 '번헨 열도'의 위치와 정보를 획득하면서 곧바로 번헨 열도에 도전한다. 그런데 크라우젤조차 30번째 섬까지 못 간 번헨 열도는 템빨러이자 둔재인 그리드에게 있어서 최고의 상성이었고 한 달여만에 대부분의 섬을 돌파한다.[58] 결과적으로 번헨 열도 - 60번째 도서(島嶼)까지 돌파하면서 크라우젤과의 무력충돌 당시보다 월등히 강해졌으며, 레벨 이상의 가치의 강함을 손에 넣는다. 무엇보다 19권 23화에서 51번째 섬을 도전하던 그리드에게 브라함의 영혼이 또다시 나타나고, 다시한번 자신의 육체를 받아들일 것을 제안한다.[59][60] 그로 인해 그리드는 진귀한 세컨드 클래스 중에서도 '''레전드리 등급의 세컨드 클래스 전설의 대마법사'''를 획득했다. 하지만 정작 클래스를 얻은뒤 지력이 낮아 최하위 마법을 제외한 모든 마법의 사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력상승을 거듭하면서 슬슬 진가가 드러나고 있다.
===# 20권 ~ 29권 #===
61번째 섬에서 과거 파그마에 의해 데스나이트가 된 전대 전설중 하나인 전설의 어쌔신 '란스티어'와 만나고 싸우게 되지만 그에 압도적인 힘앞에 그리드는 순식간에 패배하게 되지만, 이 경험을 통해 대 전사용 아이템의 필요성을 깨닫고, 번헨열도에서 본 아이템들을 변형 및 재현을 함으로써 최강의 방어구를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극강의 공격력과 극강의 방어력을 가진 절대적인 딜탱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후 얼마 안 가 제 2회 국가대항전이 열리게 되었고, 국가대항전에서 pvp 데미지 적용률 50퍼센트라는, 극딜클래스에게 있어서 패널티라 봐도 무방한 규칙이 생기고 말지만 최강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동시에 선보여 오히려 패널티를 역으로 이용해버리게 된다.
결국 참가 종목을 대부분 쓸어버리는 신화를 보인다. 또한 당시 그리드의 컨트롤 실력은 어지간한 하이랭커 이상이었으며 그리드는 전투관련 종목들과 pvp 종목에서 최강의 랭커들을 상대로 실력을 완전히 드러내지도 않은채 단 한번의 패배도 겪지 않았다. 그렇게 대중앞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지, 약 1년만에 사람들에게 탑클래스로서 인정받게 된다.
대망의 pvp 결승전에서는 지난번과 달리 온전한 상태이며 지난번 싸움보다 더욱 발전한 크라우젤을 상대로 그에게 전력을 다하게 하였다. 천외천이라 불리는 최고의 플레이어조차 체감적으로 무척 길고 힘든 싸움이라 여겼을 정도.
결국 팽팽한 승부끝에[61] 그리드의 불사 패시브에 의한 그리드의 무적 스킬이 끝난 시점, 아직 1초의 시간이 남은 초감각 상태의 크라우젤의 검이 꽂혀왔으나 아슬아슬하게 그 순간 90일간의 동화 스킬(브라함 빙의)의 쿨타임이 돌아와 그리드는 동화를 사용해 실드를 전개, 크라우젤의 검을 막았으나 브라함의 자만 탓에 단 0.1초 차이[62] 로 크라우젤이 승리한 것으로 결말이 났다. 결국 승리는 못했지만 실제로 그리드는 크라우젤을 로그아웃 시켰고 하늘을 무너뜨린 셈이었다. 그는 새로운 지존, 두번째 태양이라는 등등으로 불리게되었으며 더이상 누구도 그를 템빨러라 비하할 수 없게되었다.
국가대항전 직후의 그리드에게 직면한 과제는 뱀파이어 도시 정벌과 번헨 열도의 클리어, 그리고 에트날 왕국 2왕자이자 현 국왕 아스란과 결착을 낸 뒤, 왕이 되는 것이다. 이후 사하란 제국과의 대립하여, 황비 마리 에피소드와 제 3 황자 에피소드와 연계 될 것으로 추측된다. 거기다 새로운 강적 아그너스와 군신 아레스의 세력과의 경쟁구도 또한 확정시 되어지고 있었다.[63]
그런데 국가대항전 폐막 직후 시점에서 유페미나가 거주중인 수중도시 세이렌에 엄청난 문제가 발생하는데, 바로 블러드 카니발소속의 플레이어들이 대거 나타나 세이렌을 침공한 것.
유페미나의 지원 요청에 맞추어 등장한 템빨단원들과 농부와 전설의 일개병사(?)의 활약으로 블러드 카니발을 격퇴, 세이렌 국왕 맥스옹에게서 보상을 받으려 하나... 나라의 은인에게 무미건조한 태도를 보이면서 딸을 잃은 이후 국정에 무관심한 태도만을 보이던 맥스옹에게 분노를 느낀 그리드는 맥스옹을 도발한 뒤, 그와 대결을 펼치게 된다. 초네임드급 npc다운 능력을 성보이는 맥승옹이었지만, 그리드와 동료들의 합공에 의해 그를 제압하고 맥스옹은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뒤에 그리드를 인정하고 그와 동맹을 맺는데, 그뿐 아니라 그리드가 국가를 건국할 시에는 그리드의 나라의 속국이 되기로 예정되기까지 한다.
세이렌에서 복귀한 뒤의 그리드는 브라함과의 협력으로 마법과 대장기술의 융합을 추구, 전설의 영역마저 초월한 경지, 즉 신화를 노리고 있으며 전설급 아이템 제작의 힘에 브라함의 전설급 마법을 담아내고, 융화시키는 것을 시작하였고. 이를 통해 그리드의 급격한 강화와 성장을 이루었다. 후에는 마법무구 제작법까지 브라함에게 배워내는 등등 무궁무진한 발전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브라함과의 합작으로 갓핸드 전용 보조 아이템 '묠니르'[64] 와 검은귀신이라는 차세대 지존템을 개발한 그리드는 뱀파이어 던전을 단신으로 초토화 시키면서 전세계를 경악에 빠뜨리는 광렙 신화를 써내리게 된다.[65] 덤으로(?) 9직계중 하나인 뱀파이어 자작 라티나를 레이드하고 그의 네크로멘서 능력의 일부를 얻는 일도 있었다.[66]
뱀파이어 던전의 여러 구역을 공략한 이후, 빠른 성장과 다양한 경험을 얻기 위해 동대륙에 진입하여 시작지역인 판게아에 오게 되었고, 그곳에서 급격하게 성장을 거듭하게 되며[67] 예상치 못하게 파그마와 관련된 새로운 스토리의 떡밥도 얻게 되었다.[68] 그러다가 한속봉배 대장장이 대회에 하얀 망치 대장간의 대표로 출전하여 동대륙 4방신 보구인 주작궁의 모작을 복원하면서 판게아의 영주 한속봉으로 부터 귀인으로 대접받고, 플레이어 최초로 공의 칭호를 획득, 판덕공의 칭호를 얻게 되며[69] 보상으로 '주작의 숨결' 아이템을 획득, 이후 주작의 숨결을 통해 다시 한 번 주작궁을 제작하였다. 그 결과 원본 주작궁을 넘어서는 설계와 주작의 숨결 아이템, 그리고 역대 최대였던 그리드의 집념이 더해져 결국 '한계'를 깨버리고, 신화(모작)도 아닌, '''신화등급의 아이템을 제작한다.''' 그 결과 대장장이 스킬이 '''(신의 경지를 넘보는)전설적 대장장이의 기술'''로 진화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오랜만에 스탯성장에 패널티를 받는 등, 좋지 않은 일도 겪는다.
그 시점에서 서대륙에서는 템빨단과 에트날 왕국이 전쟁을 벌이고 있었고,[70][71] 주작궁을 완성한 그리드는 급히 전쟁에 참전, 파트리안 수성전에서 지슈카에게 주작궁을 전달해서 적들을 궤멸시키고, 곧바로 바이란으로 이동하여 바이란을 점령한 에트날의 10만대군을 상대로 1인 무쌍을 펼치게 된다. 그리고 1만명의 군사들을 학살하고, 적의 지휘관에게까지 도달하여 적장을 쓰러뜨려 바이란을 탈환한다.
하지만 전쟁 막판, 라인하르트 침공전에서 아스란 국왕이 9999명의 처녀를 제물로 바쳐 32위 대악마 벨리알을 소환하는 충공깽을 저지르고, 결국 템빨단은 전멸의 위기를 맞이하는듯 하였지만, 당시 라인하르트 전복을 위하여 모인 템빨단 최대 전력들을 비롯, 수중도시 세이렌의 왕 맥스옹, 교황 데미안과 레베카의 딸 이사벨 그리고 뒤늦게 등장한 검성 크라우젤과 마족 특화 클래스인 데빌슬레이어 유라와 신화급 아이템 소유자인 지슈카 등등이 합세하고 결국 마지막에 그리드와 성녀 루비까지 등장하면서 벨리알을 레이드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 결과 템빨단은 이 전투 보상으로 막대한 이득들을 취하게 됨과 동시에 국왕 아스란을 처형하고, 구심점을 잃은 에트날 왕국은 붕괴, 에트날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다.
결국 그리드는 염원이었던 satisfy 최초의 국가를 건국, 플레이어 최초의 왕이 된다. 그렇게 지어진 나라의 국호는 바로 '템빨'.
하지만 이후 나라 안과 밖에서의 문제를 해결하느라 고생 을 많이 하게 된다. 지금도 사하라 제국과의 적대관계로 인하여 현재진행형으로 고생중이다. 덤으로 속옷 제작법과 재단 기술을 익히게 되는 등등.. 잡캐로서의 발전도 꾸준히 진행 중이었다. 또 마이너의 활약으로 '증식'이라는 이능을 가진 광물인 '광룡철'을 얻게 되었고, 이를 통해 광룡 네바르탄의 둥지에 들어가 대량의 광룡철과 광룡석, 광룡구를 얻어 증식의 이능을 통제함으로써 인구를 늘리기 위한 기틀을 다지게 되었으며, 또 던전 제작자 '포식이불족발' 및 마안족과의 인연도 생겼다.
===# 30권 ~ 39권 #===
사하란 제국과의 대립을 대비해 원군을 얻을 목적으로 다시 방문한 동대륙에서 과거 마주쳤었던 환국의 주민이자 과거 파그마와 동기 비슷한 관계 였던 양반 '가람'을 만나게 된다. 이 만남을 통해 파그마의 과거를 상당부분 알게되는데...
파그마는 과거 환국의 양반이자 환국에서 다른 양반들에게 늘상 괴롭힘을 당해오던 존재였으며, 가람의 언급에 의하면 과거 환국에서의 파그마는 양반이라고 하기에는 형편없이 약한 약골[72] 에, 양반특유의 선민사상에 의문을 가지는 등의 별종이었으다고 한다. 하지만 대장장이로서 파그마가 직접 만든 아이템들은 지금껏 타국의 인간들이 바쳐왔던 공물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지녔었고, 그 덕에 양반들은 훨씬 윤택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면서 파그마는 양반들에게 무척이나 편리한 노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가람조차 이 파그마의 대장기술의 뛰어남과 그로인한 편리함 만큼은 인정했을 정도.[73]
그런데 양반의 필수적인 소양이라 할 수 있는 '치우의 시험'[74] 을 통과하지 못하고 결국 환국에서 도망쳤다고 한다.[75] 결국 편리한 노동력이라 여기던 파그마가 사라지자 양반들은 무척이나 아쉬워하고 있었고, 결국 가람은 파그마의 후예인 그리드를 환국으로 데려가기로 결정한다.
그런데 당시 주작궁 제작자를 숨겨주고 있다는 죄명[76] 이 있었던 한속봉과 수애가 그리드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그 둘이 그리드의 행방을 일부러 숨겨왔다고 보고 둘을 없애려 하자, 그 둘을 지키기 위해 그리드는 가람에게 대적하게 된다. 압도적인 전력차로 인하여 승부는 뻔해보였으나, 선민사상이 극을 찌르는 가람은 그리드를 상대로 완벽하게 방심을 하고, 그 틈을 타 연살파극과 신장의 콤보를 적중. 운좋게 가람에게서 둘을 구출하고 도망치는 데 성공하게 되고, 초국에서 죄인으로 낙인찍힌 그 둘을[77] 템빨국으로 데려가게 됨과 동시에 주작단과 판게아의 4대 대장장이들을 비롯, 수만 명의 인재들또한 함께 데려가게 된다.
서대륙으로 복귀한 뒤, 제국을 견제할 목적으로 군신 아레스와의 동맹을 맺기 위해서 조력을 하는 과정에서 지금껏 쭉 언급된 통칭 죽은자들의 왕, 혹은 미친개라고 불리는 20억 유저 최강급의 플레이어 아그너스와 드디어 조우하고, 결국 맞붙는다. 그러나 바알의 계약자라는 작중 최강급 사기클래스를 그리드가 파그마의 후예가 되기 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아그너스는 당시 '죽음의 룬'을 통해 9개의 권능을 보유한 상태였고,[78] 여러 기의 데스나이트와 리치들을 소유한 상태였다.[79] 그에맞서, 그리드는 지금껏 쌓아온 기술들을 총동원해서 싸웠으나 아그너스의 작중 최고 사기스킬중 하나인 '벤타오의 조롱'에 의해 생명력 바꿔치기를 당하여, 단 일격에 불사 패시브를 소모한다. 이후 동귀어진까지 각오하여 총공세를 펼치는 그리드였지만, 아그너스가 무무드의 리치를 소환하자 브라함의 혼이 공명해서 강제로 동화상태가 되었고, [브라함&무무드]퀘스트가 발동하여, 퀘스트 효과로 400레벨의 대마법사 능력치와 수십가지의 전설급 마법들을 획득한다. 동시에 아그너스의 리치무무드도 본래의 힘을 개방, 그리드의 내면의 브라함에게 강렬한 적개심을 보이고, 현존 최강의 마법전을 펼치게 된다. 그리드는 익숙치 않은 마법전임에도 알람마법과 신화급 템빨을 사용해서 아그너스를 몰아붙이지만 결판이 나지 않게 되고, 결국 아그너스쪽에서 물러난다.
아그너스와의 전투 이후 그리드는 더욱 강해져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벨리알의 뿔과 드레이크의 송곳니의 남은 재료를 모두 쏟아부어서 검은 귀신에 장착할 칼날을 만들게 된다. 그 칼날은 신화급 아이템인 "깨달음을 주는 불타는 열망의 무아지경의 칼날"으로, 역대급 성능, 충공깽스러운 위력을 자랑한다. 공격시 무작위로 터지는 스페셜 옵션인 검은 불꽃은 5연격상태에서 스플래시로 발동될 경우 피아로의 절구질을 연상시킬 정도의 위력을 가지며, 이 검은 불꽃은 타격횟수에 영향을 받는 옵션인 만큼, 그동안 그리드가 중점을 둬 왔던 한방 스킬딜보다 연속 평타딜 위주로 전투스타일이 변하게 되었다. 실제로 번헨열도 62번째 섬의 데빌슬레이어 알렉스를 상대로 싸울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 것은 파그마의 검무 연과 초연이었다.[80]
신화급 아이템의 제작에 성공한 뒤, 곧바로 번헨열도에 도전하게 된 그리드는 번헨열도의 60번대 섬들을 파죽지세로 격파, 결국 최후의 섬을 지키는 데스나이트 무패왕 마드라마저 격파하게 된다. 그 결과 영웅왕의 칭호와 마드라의 일기장을 획득, 또한 명예의 전당에는 그리드의 석상이 세워지게 되었다.[81] 여담으로 마드라의 일기장을 통해 '십만대적검'을 비롯, 과거 무패왕 마드라가 사용해온 전설급 스킬들의 열화판 버전을 익히는게 가능해졌는데, 이것은 파그마의 검무에 의존해왔던 지금까지의 검사로서의 한계를 극복할 계기가 되었다.[82]
얼마지나지 않아 사하란 제국-발할라 전쟁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제국에 엿..아니 피해를 주기 위하여 그리드는 파그마의 후예로서의 정체를 숨긴 상태로 아레스 군단 편에서 적기사단의 태반을 궤멸시키고 3번 기사 로렉스와의 일기토를 벌여 승리를 거두는 성과를 낸다. 심지어 이때의 그리드는 갓핸드와 파그마의 검무 등 파그마의 후예임을 나타내는 스킬들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평타와 꺾을 수 없는 정의, 십만대적검만을 사용한 상태였다.
상황이 모두 종료된 후 아레스에게 도움을 준 보상으로 아레스가 직접 육성한 병사 500명을 선물 받는다. 여담으로 무패왕의 후예 후보인 오아시스가 그리드에게 전직퀘스트 아이템인 '무패왕의 칼집'을 양도하려 했으나, 그리드가 거부하는 사소한(?) 일도 있었다.
템빨국으로 돌아온 후 템빨단의 주력 멤버와 파티 "득템하자"를 결성, 레이단의 뱀파이어의 도시 공략에 나선다. 그러나 뱀파이어의 도시 공략 중 무려 4명의 직계가 한 번에 나타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으나, 뱀파이어 직계 고유의 '나태의 저주'와 개인적인 성향 덕에 각개 격파가 가능했으며, 이후 3명의 백작을 쓰러뜨리고, 암흑의 룬에 3개의 권능을 추가시키기까지 한다.
그런데 마지막 남은 직계인 백작 '놀'은 그리드가 가진 혈왕 후보 칭호의 영향으로 나태의 저주가 풀리게 되고, 초네임드급의 인공지능 답게 그리드의 템빨단을 상대로 수만의 뱀파이어 군대로 응수하려 한다.
결국 그리드 또한 왕명으로 네임드 npc들을 불러서 맞대응하려 하는데.. 그런데 왕명의 효과가 기대를 너무 넘어선 나머지 수만명의 군대와 최정예 네임드 npc들이 우르르 몰려오는 사태가 발생한다.
결국 다굴의 힘으로 백작 놀과 뱀파이어 군대를 괴멸시키게 된다. 그런데 놀을 쓰러뜨리기 직전, 판덕공 칭호가 최초 발동되는 바람에 그리드의 뒷통수를 치나 싶었지만, 백작 놀은 자신을 살려준 그리드에게 감동하고 인정하게 되면서 초네임드급 npc가 플레이어의 수하가 된다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이후 피를 주식으로 하는 뱀파이어인 놀의 식량을 얻기 위해서 피아로에게 뱀파이어 던전의 특성을 이용하여 피가 가득담긴 농작물을 재배하게 하고, 놀은 결국 채식주의 뱀파이어겸 뱀파이어 농부가 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리고 그리드는 제 3회 국가대항전을 대비하기 시작한다.
1년 3개월만에 개최된 3회 국가대항전에서는 출전 종목이 개인당 2회로 줄어든 탓에 그리드가 대량의 금메달을 획득해서 종합 2위에 오른 작년에 비해 올해는 활약이 어려워보였지만, 대신 같은 팀 멤버인 유라, 극검, 그리고 이번에 새로 대표팀에 합류한 전 블러드 카니발 수장인 포식이불족발등이 큰 활약을 펼치게 되면서 최상위 순위권에 가뿐히 들게 된다.
그리드또한 대장장이 대회에서 가뿐히 우승하고,[83] pvp에서 적들을 간단히 압살하면서 결승에 오르게 된다.[84] 크라우젤과의 3번째 대결. 검성의 사기적인 고유능력과 스킬들을 구사하는 크라우젤과 신화급 템빨과 영웅왕의 투기를 통한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하는 그리드는 서로 호각지세의 승부를 펼쳤으나, 여기서 크라우젤이 가진 진 백아도의 특수옵션 '번헬리어의 시선'이 발동. 국가대항전 서버에 악룡 번헬리어가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
그런데 이 상황을 이벤트로 무마시키려고 한 대표 임철호는 번헬리어의 능력치를 일부 공개하는데,
그 결과 '''레벨만 무려 네자릿수''', 신체관련 스탯 '''99999'''를 비롯 최소 '''5자리 수 이상의 막대한 능력치들'''과 '''ssss급 스킬 브레스와 sss급 스킬 절대보호[85] ''' 등등의 진정한 OP를 보여준다. 검성의 궁극기 '단죄검'조차 딜이 1이 박히고, 그리드의 십만대군 학살검조차 비늘에 흠집약간 나는 정도. 그나마도 드래곤의 10만단위가 넘는 생명력 회복으로 곧바로 회복해버렸다.
결국 그리드와 크라우젤은 브레스 한 방에 동시 사망하고, 결국 운영진에 의해 번헬리어의 둥지에서 부활하여 다시 승부를 이어나가게 된다.
곧바로 승부를 재개하는 둘이었고 서로 팽팽한 대결을 벌이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크라우젤은 지난 1년 3개월간 그리드에 비해 발전에 상당히 뒤쳐진 상태였었다. 2회 국가대항전 이후 여러 컨텐츠를 선점해나가고 신화급 무구를 제작하면서 지존의 어울리는 힘을 거머쥔 그리드에 비해, 레벨 초기화로 인하여 레벨링에 급급해야 했던 크라우젤은 검성이라는 클래스를 제외하면 그리드에 비해 앞서나갈 수 있는 부분이 없던 것. 결국 처음부터 승부의 결과는 정해진 셈이었다.[86] 결국 전투 후반에서 그리드의 태초의 왕 칭호가 발동하기 시작하면서 전황이 급격히 기울어지기 시작하였고, 크라우젤은 최후의 방법으로 이기어검 스킬을 해제하였고. 그 결과 이기어검을 펼치느라 분산되었던 집중력과 컨트롤이 되돌아오게 되면서 그리드를 밀어붙이게 되어 단기결전으로 상황을 역전시키려 하였지만.. 그리드는 이기어검의 견제로부터 자유로워진 갓핸드를 아이템 변신을 써서 리파엘의 창으로 변형하여 크라우젤에게 반격을 가하였고, 결국 리파엘의 창과 그리드의 총공세를 받은 크라우젤은 사망하여 로그아웃.
그리드는 끝내 천외천 크라우젤을 꺾고,[87] satisfy의 공식적인 지존에 등극한다. 그와 동시에 한국은 사상처음으로 국가대항전 종합 순위 1위에 오르게 된다.
허나, 승리의 기쁨도 잠시. 국가대항전 참가를 통해 템빨국의 방비가 일시적으로 약해진 틈을 타서 베라딘을 비롯한 임모탈 정예들이 대장간을 습격, 템빨국 제일의 장인급 대장장이인 칸에게 치명적인 중독을 입히게 된다. 페이커, 주작단, 카심등의 활약으로 임모탈을 격퇴시키는데는 성공하나, 결국 칸은 죽음을 면치 못하게 된다. 그런데 죽음 직전 그리드를 위한 아이템을 제작하던 칸은 깨달음을 얻고 '전설의 대장장이'가 되며,[88] 신화에 근접하는 '비화(秘話)'등급의 아이템인 '무한한 애정의 발할라'를 제작한 뒤 그리드와의 마지막 해후[89] 를 나누고 반드시 행복해야만 한다는 유언을 그리드에게 남기며 사망하게 되며 그리드는 절규하게 된다.
칸의 죽음 이후 그릳는 자신의 안일함과 부족함을 탓하면서 끊임없는 발전과 성장을 더더욱 추구하게 되는데, 임모탈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척살령 및 현상수배 방송을 내보내어 임모탈 소속 전원을 전세계의 랭커들에게 쫓기는 신세로 만들고, 안전을 위해 황비 마리의 비호 안에 들어간 그들을 끝까지 척살하기 위하여 증식 능력을 가진 광룡철을 제국 남쪽 외성벽에 박아놓아 성벽 파괴 계획하고, 상인 뮤토를 통해 황비 마리에게 광룡철로 만든 샹들리에를 선물한 뒤, 그것을 황제 쥬앙데르크에게 또다시 선물하게 하여 광룡철의 특성으로 무게가 늘어난 샹들리에가 추락하게 하는 등등.. 황성내에 전대미문의 비상을 걸리게 한 뒤 그 혼란을 틈타 황성 내에 잠입하여 임모탈들을 단체로 사냥해버리는 무서울 정도의 집요함과 간교함까지 보인다. 또한 제국 귀빈으로 초대되었을 때 제국내의 최고권력자들과 황제를 상대로도 태연하게 처신하는 등등 점점 제왕의 면모를 갖춰나가게 된다.
제국에서의 초대 이후 템빨국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황성에서 뛰어난 처세를 보인 그리드를 경계하기 시작한 검공 리미트가 황제와의 사이를 틀어지게 하려는 계략으로 적기사단 1번 기사 메르세데스를 비롯한 적기사단들과 베라딘을 필두로 한 임모탈 정예들에게 습격을 지시하여 위기를 겪게 되는데, 위기 순간 피아로를 소환하자 적기사단 전원이 당황하고, 피아로가 메르세데스가 과거 사제지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임모탈을 우선적으로 궤멸시킨 피아로가 메르세데스와 대결을 벌이자 그리드는 과거의 오해를 풀기 위해 아스모펠을 추가 소환하여 12년 전의 진실을 밝힌다. 그리고 아스모펠에 의해 피아로가 누명을 쓰게 된 배후에 황비 마리 외에도 4번 기사 규라탄이라는 존재가 있었음이 밝혀진다.[90] 그 후 이 이야기를 엿듣고 있던 메르세데스의 종자(스콰이어)이자 적기사단 예비 기사인 플레이어 스카이를 메르세데스가 종자에서 해임시키도록 유도한다.
템빨국으로 복귀한 뒤, 임모탈을 대량 사냥한 크라우젤이 국대전에서 얻은 백호의 숨결을 가지고 와 검 제작을 의뢰하자 그와 함께 백호의 숨결을 상대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며 새로운 신검들을 제작하는 사소한 일(..)을 겪고, 그리드는 이전에 설치해 둔 광룡석들이 성벽을 무너뜨릴 시기를 맞춰서 제국에 잠입하고, 남쪽 외성벽이 붕괴되면서 혼란을 틈타 단신으로 임모탈 정예들을 궤멸시켜 버린다.
임모탈을 궤멸시킨 뒤, 빠르게 제국 수도를 벗어나던 그리드는 근처에서 발생한 폭음을 듣게되고, 동시에 히든퀘스트 알림창이 나타나게 되자 폭음이 들려온 장소로 이동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대악마 아스타로트(약화버전)으로부터 적기사단 1번 기사 메르세데스가 죽을 뻔한 광경[91] 을 목격하게 되고, 동시에 그녀를 구해주면서 호감도를 크게 쌓아올리게 된다.
메르세데스를 구한 그리드는 국경을 넘어 템빨국으로 귀환하려 하는데... 이동중 제국 5기둥이자 마법왕 골드히트로부터 '영원의 탑'에 초대받게 된다.[92] 영원의 탑에 들어오게 된 그리드는 탑을 오르게되었고, 도중에 골드히트가 그리드를 상대하게 하려고 준비한 마탑의 가디언인 '뇌신'을 파괴하면서 뇌신의 재료이자 아스타로트의 소환 매개체인 우레석을 파괴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그리드는 마탑이 우레석과 대악마의 존재를 알면서도 이를 방치한 것을 눈치채게 된다. 그런데 우레석 파괴로 인하여 당시 적기사단 4번기사로 위장해온 아스타로트가 황성에서 자신의 본모습이 들어나게 되었고, 그 소식이 골드히트에게 들어가게 되자 아스타로트 퇴치를 위해 골드히트가 떠나게 된다. 하지만 골드히트가 대악마를 경시하는 걸 본 그리드는 독단으로 마탑의 우레석들을 모조리 파괴하기로 결정. 탑을 계속 오르게 된다. 최상층에 오르는 과정에서 골드히트가 자신의 수명을 늘리기 위하여 어린아이들을 탑에 납치한 뒤 실험체로 사용하고 육체를 빼앗았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분개하게 되고, 아이들의 구출을 하려하자 그것을 막는 골드히트의 제자들을 모조리 죽이고[93] 그렇게 탑의 최상층까지 올라 우레석을 모조리 파괴하여 대악마 아스타로트를 대량 약화시키게 되었고, 대악마 격퇴에 지대한 공을 세우게 된다. 결과적으로 다크버스 사건에 이어서 적국인 제국을 두번 구한 셈.[94]
아스타로트와의 싸움에서 전설의 기사로 전직한 메르세데스가 황제에 의해 기사직에서 짤려버린 후[95] 실직자가 된 메르세데스는 그리드에게 자신을 기사로 거두아달라 부탁하고, 그리드는 만세삼창을 외치며 메르세데스를 영입한다.[96]
최고의 기사를 손에 넣은 그리드는 새로운 아이템의 제작과 함께 펫과 갓핸드들의 경헙치 상승을 위하여 크라우젤이 알려준 최신 사냥터를 향하던 중 특수한 결계를 발견하게 된다. 곧바로 메르세데스의 검기로 결계를 파괴하고 진입하게 되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아름다운(?) 괴한들의 습격을 받게 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괴한(?)들의 정체는 바로 이종족 엘프들이었다!'''[97] 게다가 최근 인간들과 관련해 좋지않은 사건을 겪은 엘프들인지라[98] 정황상 두 사람이 명백한 침입자로 보일 수 밖에 없었다. 초네임드급 NPC이자 엘프들의 수호자인 12테 베니야루를 필두로 하나하나가 랭커급 궁사인 엘프들이 작정하고 숲에서 몸을 숨긴채 화살을 날려대자 그리드와 메르세데스는 잠시 위기에 빠졌으나..
전설급 NPC 메르세데스와 플레이어 지존 그리드는 당연하다는 듯이 엘프들과 베니야루를 격퇴한다.(제압만 하였다.) 그 후 자신들이 당대의 전설임을 밝히고, 엘프들에게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음을 알리면서자 이 이상 숲에 진입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숲에 체류하는 것을 허락받는다.
그리드는 전설의 농부 피아로를 기사소환해 숲을 가꾸면서 엘프들과 우호관계를 넓히면서 갓핸드와 소환수들에게 필드보스 레이드를 시켜 경험치를 올리는 동시에 메르세데스를 위한 맞춤 갑옷의 제작을 진행하게 된다.
그런던 중 밤중에 갑작스레 거대한 필드 보스 한마리가 이들을 습격하게 되는데, 그 보스의 정체는 바로 엘프의 숲에 서식하는 고대종이자 최상위 개체인 '자이언트 곱등이'이었다.[99] 고대의 괴물답게 전설급 NPC인 메르세데스와 피아로가 협공을 했음에도 밀릴 정도였으며, 생김새또한 일반적인 플레이어들은 얼굴보자마자 경기를 일으킬 정도의 징그러운 외관이라고 한다. 그리드에게 신화급 무기 '백호검'까지 받은 메르세데스조차 탱킹으로 시간을 버는 것도 벅찰정도. 하지만 마침 새로운 갑옷제작에 성공한 그리드가 가세하고, 신화급 장비 '영웅왕의 갑옷'을 장착하여 급격하게 파워업한 메르세데스와 숲 근처에 밭을 일구어내 필드효과로 능력치를 대폭 상승시킨 피아로가 합공을 하면서 레이드에 성공한다. [100]
곱등이 레이드 이후 피아로를 돌려보낸 그리드가 잠시 로그아웃한 동안 엘프들에게 큰 위기가 닥치는데, 그리드보다 일찍 엘프들과 접촉하여 우호관계를 넓히던 상인 랭킹 1위 플레이어인 '상왕' 키르가 엘프들을 함정에 빠뜨려 야탄의 정수로 그들을 무력화시킨 뒤, 전부 노예로 데려가려고 한 것. 그런데 마침 로그인을 한 그리드와 이동 중이던 상왕 키르와 그 상단 플레이어들이 조우하게 된다.
그리드는 결박당해 있던 베니야루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하여 명분을 얻고, 상왕 키르와 그 세력원들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그리고 마침 상단을 미행하던 메르세데스도 합류. '''말그대로 탈탈 털어버린다.'''[101] 키르 상단원 대부분이 그리드의 일초지적밖에 못 되고, 결국 상단원들은 전멸하게 된다. 이번 사건을 위해 투자한 막대한 거금(현실로 480억)을 날리게 생긴 키르는 분개하면서 느닷없이 돈다발을 꺼내 휘두르는데, 당시 키르와 협상해서 큰 이득을 취하려 했던 그리드는 이를 우습게 보면서 가볍게 피하려 했으나....
사실 이 돈다발 휘두르기는 3차 전직 상인이 사용가능한 궁극기로서 저항불가의 회피불가 옵션을 가진 강제 전장이탈 스킬이었다.[102] 그 탓에 3KM나 날려버려진 그리드. 당황한 메르세데스가 키르를 놔두고 그리드가 날려진 방향으로 떠나버리자 그 틈에 키르는 기사 소환으로 네임드 NPC를 불러, 분풀이로 엘프들을 여럿 죽인 뒤에 소수의 엘프들이나마 납치하여서 세 방향으로 나뉘어 도주한다.
하지만 그리드가 맞대응으로 기사소환으로 기사들을 여럿 소환하여서 이들을 추적시킨 뒤에 키르의 기사들을 모조리 전멸시켜 버리고, 키르에게서 소환수 유니콘까지 강탈해버린 끝에 키르는 살려보내주는 듯 했으나... '눈에 띄면 죽는다'는 말을 남긴 그리드는 키르보다 앞서 이동하여 기다리고 있었고, 자신에 눈에 띄면 죽는다는 아까의 말을 이행하여 그 자리에서 끝장낸다.
===# 40권 ~ 44권 #===
세계수의 숲을 위협한 키르와 그 세력들을 격퇴시키고(비록 방심하다 100여명이나 희생시켰지만) 수천여명의 엘프들을 구출한 그리드는 세계수에게 보상을 받게되었으며 그 덕에 그리드와 그 휘하 세력원들은 정령계약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된다.[103] 그렇게 그리드는 (정령들로 기겁할 강력한 속성력 덕에 기존 4대 정령들에게 다 퇴짜맞고) 빛의 정령이라는 하이엘프들이나 계약할법한 특수한 정령을 획득하게 된다.[104] 그리고 세계수의 숲에 정예 길드원들을 배치시킨 뒤 필드보스들을 퇴치시키면서 길드원들을 성장시키고 엘프들과의 우호도를 높이게 된다.
그 후 그리드는 단신으로 키르의 도시를 습격(?)하는데, 당시 키르 상단원의 적대 대상으로 된 그리드는 입구에서부터 공격을 당하게 되자 그리드는 그것을 유X브에 실시간 영상으로 스트리밍 한 뒤, '관광을 왔는데 키르 상단 유저들이 갑자기 공격을 했다'는 명목으로 도시에 있던 키르 상단원들과 마침 키르가 템빨국 적대를 위해 불렀었던 임모탈 세력들까지 세트로 전멸시키게 된다.[105] 그렇게 태양급 플레이어인 백요, 흑요를 비롯하여 여러 하이랭커들을 상대로 일인무쌍으로 전멸시킨 뒤, 끝내 칸을 죽인 주범이었던 베라딘까지 처리해버린다.(그야말로 '지존')[106]
키르의 도시를 공격하던 중 임모탈 소속이었던 네크로맨서 2위 플레이어를 한 명 영입하는 사소한(?) 일도 있었는데, 그에게서 세공사 랭킹 1위이자 '공주'라는 별명을 가진 플레리어의 소개를 받게 되고 그 플레이어에게 세공 의뢰를 하기 위해 게아르 산맥으로 이동하던 그리드는 드디어 세공사 랭킹 1위 플레이어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의 정체는 전 블러드 카니발 소속이자 창립멤버인 '엘리자베스'(본명:복자)라는 유저였으며 블러드 카니발의 수장이었던 다크(포식이불족발)의 조카였었다. 그런데 당시 엘리자베스의 공방은 무척이나 급박한 상황에 처해있었는데 '생명의 돌'[107] 이라는 보석의 세공을 의뢰하기 위하여 아그너스가 게아르 산맥의 던전을 모조리 뚫고, 엘리자베스의 공방에 침입한 상태였던 것. 그리고 아그너스로부터 엘리자베스를 지키려고 한 포식이불족발은 이미 제압당한지 오래였고, 아그너스가 게아르 산맥이 침입하던 때에 지옥에서 복귀했다가 바알의 계약자를 처단하라는 전직퀘스트를 받고 게아르 산맥으로 갔던 유라가 아그너스와 접전을 벌였으나 끝내 아그너스에게 죽을 위기를 맞은 상태였었다. 하지만 그리드가 등장해 유라를 구하고, 둘이서 협공 을 하여 아그너스를 격퇴시킨다. 그렇게 엘리자베스를 위기에서 구하여 템빨국에 스카우트한 뒤 벨리알의 보석의 세공을 맡기게 되고, 덤으로(?) 그녀의 삼촌이자 태양급 플레이어인 포식이불족발또한 라우엘이 회유하여 같은 편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한다. 또한 엘리자베스와의 협력으로 벨리알의 보석을 재료로 새로운 왕관을 제작하게 된다.
아그너스 격퇴후 시간이 흐르면서 교황청에서 각국의 왕족들로 이루어진 귀빈들을 초대하는 일이 있었는데, 템빨국 대표로서 왕자 로드와 왕비 아이린이 직접 교황청으로 향하게 된다. 물론 카심과 척슬리등의 네임드 npc들을 비롯하여 뛰어난 기사들이 호위하였기에 그리드또한 걱정을 누르며 두 사람을 교황청으로 보냈으나... 안 좋은 예감은 빗나가지 않고 히든 에피소드 '''★위기의 교황청★'''이 발생하게 되버린다.
이번 교황청에 각국의 사절들이 방문한다는 것을 알고있던 야탄교는 교황청을 습격하려는 계획을 짰고, 이를 위해 다수의 야탄의 종들과 함께 바알의 계약자 아그너스까지 원군으로 부른상태. 그렇게 교황 데미안을 야탄의 의지가 담긴 결계에 가두는 것을 시작으로 새롭게 뽑힌 야탄의 종들을 필두로 야탄교의 흑마법사들이 일시에 습격한다.[108]
만반의 준비를 한 야탄교의 기습에 레베카교와 각국의 기사들은 열세를 면하지 못 하였다. 그런데 전투도중 아그너스는 야탄의 종 실베나스가 아이린과 로드를 위협하는 것을 목격하였고 아이린과 로드를 보며 자신의 연인의 죽음과 그것을 막지못한 무력했던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올리면서 실베나스를 공격, '''야탄교를 배신하고 아이린과 로드를 지키게 된다.(!!!)''' 동시에 2황자 듀란달도 본격적으로 가세하기 시작하며 전황이 바뀌기 시작한다. 그런데 야탄의 7번째 종 구릉이 교황청의 보물인 '최초의 성검'을 강탈해 세번째 종 알리번에게 넘기고, 흑마법사 로제가 아그너스가 지키려는 로드와 아이린을 공격하는 등등 위기상황은 계속된다. 다행히 결계를 탈출한 교황 데미안이 둘을 구하면서 참전하여[109] 교황 고유버프인 '빛의 비'로 아군들을 지원하며 7번째 종 구릉과 대적한다. 그러나 예상을 뛰어넘는 구릉의 강함에 데미안은 고전하지만[110] , 매스 텔레포트를 통해 교황청의 결계근처까지 이동했던 그리드가 도착하여 초당12회의 속딜을 펼치는 구릉에 맞서 '신격 - 대장장이 ver'으로 벨리알의 지팡이와 열망의 무아지경의 뇌전검을 합체, 실드중첩과 연살파극까지 연계한 끝에 구릉을 단신으로 격파한다.
하지만 그리드는 교황청의 흑마법사들을 단신으로 뚫고 최고위 스킬들까지 연속으로 소모한 탓에 스태미나가 상당히 떨어져서 3번째 종 알리번까지 상대하기는 버거웠다.[111] 알리번은 흑마법사들의 공격을 중단시키고 다크버스의 반지의 폭발을 유도하거나[112] 대규모의 광역 마법을 전개하여 위기가 계속 이어졌고 그와중 그리드는 알리반이 탈취한 성검 위에 알림표시가 뜬 것을 확인하고, 본능적으로 그 검을 집어서 <전설적 대장장이의 감정>으로 성검의 정보를 확인한다. 그와 동시에 7악성 스킬 신장의 효과로 성검을 봉인한 원죄의 돌이 파괴되었다는 알림이 뜨면서 성검이 해방된다.
그 순간 그리드에게 <선악의 기로>라는 히든퀘스트가 발생하고, 그리드에게 신장의 본래 주인 4악 타렌과 함께 무신 제라툴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타렌은 '빛이 너무 강한 나머지 그 뒤의 어둠을 보지 못했다.'는 말을, 무신 제라툴은 '타렌의 안배가 아닌, 자신과 도미니언의 안배다.'라 하며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며 그리드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퀘스트창은 이대로 성검을 소유할 경우 '''반신(半神)'''으로 진화함과 동시에 신장의 발동률이 100%되며(대신 치명타는 발생못하게 된다.) <타락한 성검>스킬이 개방되는 등의 막대한 힘을 얻게되나 레베카 여신, 도미니언 신, 쥬다르 신의 저주와 함께 호감도가 100 하락하고 무신의 추종자들의 추격을 받게 된다는 알림과 레베카교에 반환할 경우 레베카 여신의 축복과 교단과의 호감도가 최대치가 된다는 알림을 받는다.(단 그리드는 교단과의 호감도가 이미 최대치이다.)
고민할 것도 없는 상황. 비록 각교단과의 관계가 최악이 된다지만 막대한 힘들을 얻은 그리드는 절대적인 존재가 될 수 있었고, 그에 반해 성검을 반환한다 하여도 교단과의 호감도가 이미 최대인 그리드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여신의 축복 하나뿐이었다. 과거에 대한 보상심리와 지금껏 쌓아온 명성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무척 강했던 그리드는 성검을 쥐려는 욕심에 가득차기 시작하고, 데미안과 이사벨이 그리드를 부르며 소리치면서 잠시 망설였으나 그리드의 탐욕을 멈추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허나 로드와 아이린이 그리드를 외치며 부르자 그리드는 정신을 차리기 시작하고 동시에 자신의 동료들과 기사들 그리고 자신을 따르는 백성들을 떠오르면서 결국 욕심을 억누르고 성검을 데미안에게 넘기면서 반신이 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포기한다.(!!)
성검을 탈환하라는 퀘스트를 갱신받은 데미안은 그리드가 성검을 반환하자 안심하면서 성검을 통해 <여신의 의지>를 사용. 야탄의 종 알리번에 치명상을 입히고, 야탄교의 흑마법사들을 일거에 쓸어버린다. 그리고 알리번은 연이은 그리드의 공격을 받아 최후를 맞이한다. 야탄교의 흑마법사들은 이미 전황이 완전히 기울어 도망가기 바빴고, 결국 교황청 에피소드는 레베카교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그런데 전투가 끝난 직후, 아이린과 로드의 무사에 안도하던 그리드는 리치무무드를 발견하자 아그너스의 존재를 떠올리며 로드와 아이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리치 무무드에게 쇄도한다.[113] 아그너스또한 그리드와 싸움에 거리낄 것이 없었기에 광소를 내뱉으며 그리드와 싸우나 이미 둘다 스태미나를 크게 소모한 상태인데다 싸움의 여파로 교황청과 주변 마을까지 피해가 갈 수도 있어 데미안은 성검으로 두사람을 제지하고 그리드에게 아그너스가 로드와 아이린을 지켜준게 사실임을 밝힌다.
아그너스에 대해 잘 아는 데미안마저 이를 긍정하자 그리드는 아그너스가 둘을 지켰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고, 동시에 이유를 납득할 수 없어 왜 자신의 가족을 지켰는지 물어보았으나.. 아그너스는 제대로 대답할 이유가 없었기에 광소를 지으며 그냥 계속 싸우자고 하며 그리드를 향해 돌진한다. 하지만 데미안을 비롯한 성기사에게 제지당하면서 사망을 하게 되고, 자신을 향해 슬퍼하는 로드와 아이린을 쳐다본 아그너스는 그리드를 다시 쳐다보면서
'''"너 말이야."''' '''"...좀 더 강해져라."''' 라는 말을 하며 잿빛으로 산화된다.
다음 날 퀘스트 보상으로 받은 여신의 축복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데미안에게 상담을 받던중 최초의 성검의 정화를 의뢰받게 된다.
야탄교를 격퇴한 이후 최초의 성검은 원죄의 돌에 또다시 침식되어 기능을 잃었고, 데미안은 그리드에게 성검의 정화를 의뢰한 것. 그리드는 정화의 성공시 여신의 축복을 또 얻을 수 있다는 알림을 받고 정화작업에 착수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며[114] 무난하게 작업에 착수하는 듯 했으나 그리드는 갑작스런 7악성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7악성의 힘을 통해 과거의 어느사건을 체험하게 된다.
그리드가 보게 된 것은 대장장이의 신 헥세타이아에 대한 과거, 헥세타이아는 인간에게 불과 광물의 사용법을 알려주었지만 그들의 더러운 욕망과 이기심을 보고 '악마보다 악독하다.'고 평가하며 인류에 대한 관심을 끊게 되었다고 말하며 또한 파그마를 질투하였다는 사실 또한 알려준다.
대장장이의 신이 인류에 관심을 끊으면서 신의 도움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력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신의 경지를 넘보는 파그마를 헥세타이아는 인정할 수 없었고, 헥세타이아는 결국 제1 대악마 바알에게 인류침공을 의뢰, 동시에 자신이 악마들에게 무구를 지원하겠다고 선언한다.(그리드 : 저 미친놈!) 그렇게 대악마들의 번헨열도 침공의 내막이 밝혀지고, 파그마또한 이 사건의 배후에 신이 있음을 깨달으면서 신이 정한 선과 악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를 깨달으며 브라함을 배신한 과거를 후회하며 눈물흘린다.[115] 이후 7악성의 음성은 그리드에게 이럼에도 신들을 따르겠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그리드는 고민 후에 자신또한 남을 시기해온 인물에 불과하니 헥세타이아를 욕할 자격이 없다.고 말한다. 7악은 그는 신이고 너는 인간이니 비교할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그리드는 자신은 인간이고 상대는 질투만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신이니 더더욱 싸우지 않겠다고 말하며 그런 그리드에 대답에 비겁하다고 소리치는 7악이었으나... 그리드는 '그럼에도 만약 자신의 가족과 주변의 사람을 위험해진다면 신과도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7악은 침묵하면서 동시에 호감도가 약간 상승했다는 알림이 뜨면서 사라지게 된다.
현실로 돌아온 그리드는 과거를 체험하던 중 원죄의 돌의 정체가 헥세타이아의 질투심을 기반으로 7악성이 만들어낸 봉인임을 알게 되면서 헥세타이아가 질투를 버리지 않는 한 성검의 정화가 불가능하다는 판단하여 일단 퀘스트를 보류한 채 헥세타이아의 질투심을 없앨 방법을 궁리하게 된다.
그렇게 그리드가 선택한 방법은 '헥세타이아의 신전 건설'. 헥세타이아의 질투의 원인은 바로 낮은 자존심에 있다고 판단한 그리드는[116] 헥세타이아 신전 건설과 함께 헥세타이아의 외견을 그대로 묘사한 그림과 조각상을 만드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117] 대망의 신전 완공일. 수많은 유저와 NPC들 앞에서 완공식을 펼치면서 헥세타이아에게 고맙다는 말과 호감도가 50 상승했다는 알림까지 얻은 그리드였으나, 인간불신이 하늘을 찌르는 헥세타이아는 곧바로 의심에 빠져 신전을 건설한게 자신의 명성을 위해서가 아니냐는 말을 하며 호감도가 -10으로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리드에게 승부를 신청하면서 히든 퀘스트 '''대장장이 신과의 한판 승부!'''가 발생하게 되면서 신과 대장장이 승부를 벌여야 하는 황당한 상황이 닥치게 된다.[118]
쌍욕이 나와도 이상할게 없는 상황. 하지만 자존감이 부족하고, 남들에게 무시당했던 과거를 가진 그리드는 이런 헥세타이아의 행동에 화를 내기는 커녕 오히려 동정심을 느낀다. 그래서 완공식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인류에 불과 광물의 사용법을 전파한 헥세타이아의 위대함을 연설하나. 그리드를 향해 하늘에서 날벼락이 떨어지게 되고, 동시에 그리드는 감쪽같이 자리에서 사라지게 된다.
사실 그리드는 방금전의 벼락을 통해 아스가르드로 전송되었던 것이었고, 유저 최초로 신계 - 아스가르드에 방문 을 하게 된다. 신계에 방문한 인간이 신기한지 어린 천사들이 그리드에게 관심을 보였고, 그리드는 그들에게서 호감도를 약간 쌓은 뒤 헥세타이아의 신전으로 안내를 받게 된다.[119]
드디어 대장장이의 신 헥세타이아와 대면하게 된 그리드. 그리드는 헥세타이아를 향해 예를 표하면서(반말로) 최선을 다해 상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헥세타이아는 그런 그리드에게 '너또한 나를 우습게 보느냐'며 소리친다.
승부의 주제는 '검'의 제작.[120] 하지만 불과 광물의 사용법은 물론 무수한 무구의 제작법의 창조자인 헥세타이아에게 있어 '검'은 가장 자신있는 종목이었고 헥세타이아는 자신을 우습게 보느냐 다시 묻지만 그리드는 자신의 노력을 믿을뿐이라 일갈하며 승부가 시작된다. 여담으로 헥세타이아는 불붙이는데 하루종일 걸리겠다고 일갈하며 권능으로 불을 바로 붙여주는 서비스(?)를 해주기도 한다.[121] 검을 만들기 전 그리드는 우선적으로 새로운 대장장이 망치의 제작을 하기위해 '갓 핸드'를 녹여버린 뒤(!) 파브라늄을 추출하여 재료로 사용한다. 그리고 동시에 빛의 정령을 통해 마법무구 제작기술로 백광의 미스릴을 단련하기 시작.[122] 자신의 전력을 다하여 기술을 발휘하는 그리드를 본 헥세타이아는 기술만큼은 확실히 초월자의 영역에 들어섰다고 평가하면서 이후 그리드가 자신을 정말로 존중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123]
허나 작업도중 그리드는 헥세타이아의 압도적인 실력을 목격하면서 자신감을 잃게 되는데, 그리드와 같은 수준의 정교한 망치질을 그리드보다 10배나 빠른 속도로 해내는(초당 60회 망치질중) 헥세타이아의 실력을 보게 되자 그리드의 자신감은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거기다 중간중간다 젖×지에서 불꽃을 방출하여 화력을 높이는데다, 헥세타이아가 재료로 사용한 '디바인 스톤'[124] 은 최고의 광물이라 믿어의심치 않았던 '파브라늄'조차 능가하는 광물이라는 사실또한 알게 된다. 실력에서도 재료에서도 모든게 밀리는 상황. 결국 시합을 포기하자는 생각에 이르며 자신의 유일한 재능인 '끈기'조차 내려놓으려 한다... '''그 순간''' 헥세타이아가 사용한 권능으로 인해 주변의 온도가 너무 높아져서 전설의 대장장이가 가진 온도적응의 상한선을 초과하여 열에 피해를 입기 시작하게 되는데, 그때 그리드가 착용한 칸의 유작 ''''무한한 애정의 발할라'의 옵션인 체온조절이 발동, 그리드를 지켜주기 시작한다.''' 체온조절의 알림창을 본 그리드는 죽기전까지도 망치질을 멈추지 않은 칸을 떠올리며 '중간에 포기하는 행위가 전설의 대장장이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되며, 죽은 칸조차 실망시킬 일'이라 독백하며 작업을 재개한다. 동시에 칸이 만든 무한한 애정의 발할라또한 그저 평범한 흑철을 주재료로 사용했음을 떠올리며, 제작아이템의 결과는 단순 재료에 있는게 아니라 제작자의 실력과 의도 그리고 의지에 있음을 다시금 상기한 그리드는
죽은 칸에게 마음속으로 외치며 전력을 다해 제작망치를 완성시킨다. 그렇게 완성된 아이템은 바로 신화등급의 제작용 망치인 '신과 대적하는 대장장이 망치'.''''칸, 끝까지 지켜봐 줘요.''''
''''당신의 아들이 당신의 가르침을 받들어 신과 대적하는 모습을······!''''
검의 제작을 시작하기 전에 그리드는 헥세타이아의 제작과정을 면밀히 살피며 신의 대장기술을 관찰함으로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으려 하고, 그 결과 그리드의 제작 기술이 <신과 대적하는 대장장이 기술>로 업그레이드 된다.
그 후 국가대항전 보상으로 얻은 청룡의 숨결, 약화된 대악마 아스타로트의 뿔, 그리고 세계수의 숲의 자이언트 곱등이의 껍질과 정령술로 단련중인 미스릴, 마지막으로 망치 제작후 남은 파브라늄을 재료로 검을 제작한다.[125] 초극도의 집중력으로 작업에 임하는 그리드는 청룡의 숨결의 반발작용으로 전격에 끊임없이 감전당하나 고통을 인내하면서 작업을 지속하였고, 그 무모한 모습을 본 헥세타이아는 "네놈은 바본가....!"라며 소리치지지만 그리드는 '''"대장일은 나의 전부야. 당신 또한 그렇잖아 힉! 히아악!!(감전으로 인한 비명)"'''라 태연하게(?) 대답한다. 그러자 헥세타이아는 그리드의 대답으로부터 큰 깨달음을 얻으면서 자신의 존재의의를 깨닫는다.[126] 헥세타이아는 그리드를 향해 신의 권능으로 감전 내성 100퍼센트를 부여하고 끝내 하루동안 청룡의 숨결을 강화한 그리드의 집념을 본 헥세타이아는 단지 기술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한 자신과는 달리 과거 자신의 경지를 넘보던 불타르[127] , 파그마, 그리고 현재의 그리드가 집념과 인내로 인간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넘어 자신을 넘보는 단계까지 이를 수 있었다 깨달으며 '....질투할 자격이 없었군.'이라 독백한다.
마침 백광의 미스릴의 단련이 끝낸 그리드는 헥세타이아에게 그가 제작한 '최초의 성검'에 대해 '성검의 외부를 감싼 디바인 스톤이 절대적인 물리력을 발휘하고, 동시에 내부에 있는 아다만티움이 신성력을 증폭시키는 원리가 아니냐.'고 질문한다. 이에 헥세타이아는 긍정하며 두 재료의 특성이 너무 강한 탓에 그런 형태로 두 부분을 나누어 제작했다고 인정한다. 그러자 그리드는 헥세타이아에게 '''"부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 당신이 만든 최초의 성검을 보고 힌트를 얻은 덕분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결론이니까."'''라 말하며 '백광의 미스릴'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재료들을 완전한 하나로 융합시킨다.[128]
완성되어진 새로운 신검은 바로 '''신을 겨누는 칼날'''. 스스로 움직이는 파브라늄의 특성을 지닌 덕에 땡기미[129] 없이 탈부착이 가능했으며 단순 공격력으로 따지면 '열망의 무아지경의 뇌전 검'조차 능가하는 최강신검이었다. 그 과정을 지켜보던 헥세타이아는 한낱 미스릴이 저런 핵심적인 역할을 해낸 사실에 감탄한뒤 '여신이 헛된 것을 창조했을 리 없고, 모든 만물에는 저마다의 역할이 있다. 하지만 나는 단지 신이라는 이유로 오만하여 그 기본을 잊었다.'라 생각함과 동시에
스스로의 패배를 인정한다.[130][131]''''졌군.''''
그렇게 <신과의 대장장이 한 판 승부!>에서 승리하게 된 그리드는 헥세타이아의 인정과 함께 헥세타이아가 질투를 버림으로 원죄의 돌이 파괴되면서 최초의 성검의 정화에 성공한다. 또한 진정한 신으로 거듭난 헥세타이아의 호감도는 70으로 상승, 그리고 그리드가 자신에게 깨달음을 주었다는 사실을 온 세상에 알려 이 세상에 그리드를 모르는 자들이 없게 된다.[132] 그리드는 성검정화의 퀘스트를 완료하고, 대장장이의 신 헥세타이아의 질투의 죄를 없애는 역사적인 업적을 세우고, 최초의 성검을 정화에 성공하게 되자 질투의 죄를 벗긴것을 보며 정말 대단한 인간이라 감탄하는 7악성의 음성이 들려오게 된다.
7악성의 음성은 과거의 환영을 또다시 보여주며 한 대장장이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는 바로 7악성이자 과거 '일곱선자' 중 하나였던 대장장이 '불타르'였다.
어느날 폭우로 위기를 맞은 자신의 마을을 위해 육체의 한계를 넘는 작업량을 해내어 마을을 구해내자 그것을 본 레베카 여신의 총애를 받고 대장장이의 신 헥세타이아로부터 축복을 받아 반신에 이르렀던 것. 그리고 사람들로부터 '일곱선자' 중 하나라고 칭송받았으며 훗날 스스로 <창조>의 힘을 발휘하기에 이르러 헥세타이아가 인류에 전달한 백만도구 외의 새로운 도구들을 창조하여 전파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것이 헥세타이아의 질투심을 자극하였고, 결국 헥세타이아의 힘으로 인류가 멸망의 위기를 맞는다. 그리고 불타르가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최후에 남긴 작품이 바로 '원죄의 돌'이었고, 헥세타이아의 존재의 증거를 부정하기 위해 그의 최대 업적인 '최초의 성검'을 헥세타이아의 질투의 죄를 각인한 '원죄의 돌'에 봉인해버린것. 이후 7악의 음성은불타르를 포함한 '일곱선자'들은 신들에 맞서 전쟁을 벌이나 끝내 패배하여 지상과 지옥 사이에 봉인되어 차원의 틈을 떠도는 망령이 된 것. 그리고 신들에 의해 인류를 위협한 존재 '7악성'이라 불리며 신들에게 반역한 최악의 악인들로 기록되었다 설명하며 망령의 신세가 된 7악성들은 후에도 신들을 주시하며, 그래도 한 때 자신들을 따르게 했던 그들의 '빛'을 믿어보기로 했지만 헥세타이아는 이후에도 파그마를 질투하여 또다서 인류를 위협하고 신들은 이를 방관하거나 도울 뿐이었다. 결국 이 세상이 그들의 오락판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은 7악성들은 한 줌 남은 힘이나마 후대의 미숙한 영웅들이게 물려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한다.[133] .....그랬는데 그리드가 일곱 죄의 근원인 헥세타이아의 <질투의 죄>를 벗김으로서 그 흐름을 바꾸어버렸고 7악성의 영혼은 전대의 영웅왕(검성 뮐러)에 비해 한없이 미약하다 여긴 당대의 영웅왕이 사실은 그 누구보다 위대했다 하며 그리드를 극찬한다.
마지막으로 점점 희미해지는 7악성의 음성을 향해 그리드가 "당신은 누구십니까?"라 질문하자
'''- 나는······.'''
...라 대답하며 사라진다.[134][135]'''- 제7악, '타락'이다.'''
그렇게 7악, '타락'과의 대화이후 원죄의 돌의 파괴로 온전히 정화된 최초의 성검을 쥐게된 그리드는 교단으로부터 큰 감사를 받게된다.
덤으로 그리드는 새로 제작한 신검을 시험하기 위해 데미안과 대련하고 모두의 예상대로 가볍게 털어버리게 되었는데 이 전투에서 패하고 레베카 여신에게서 여신의 대행자로서 힘을 갖춰야한다면서 전직퀘스트를 받은 데미안은 감격하고 사랑고백(!)을[136] 하는 사소한(?) 일도 있었다.
일단 신을 겨누는 칼날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그리드지만 갓핸드의 소실을 아까워하면서 대체재를 궁리하던중 유라에게서 들었던 자신의 분신의 대한 이야기를 떠올리는데[137] 그리드는 분신을 잡아 갓핸드를 얻을 생각에 다다른다. 그런데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마침 분신그리드는 헥세타이아의 선언을 지옥에서 들으며 그리드의 위치를 파악하였고 번헨열도 41번섬의 시련으로서의 역할인 자신의 본체를 죽여여한다는 유일의 삶의 목적을 위해 자신을 흥미롭게 보던 대악마 바알의 도움으로 인간계로 차원이동한다. 여담으로 분신 그리드는 평범한(?) 네임드NPC인지라 대악마와 달리 차원이동에 딱히 제약이 없다고 한다.
그렇게 인간계에 등장한 분신그리드는 적해를 넘어 머레이 왕국을 건너다가 우연히(?) 그곳에서 전투를 벌이던 전 적기사단 3번기사 싱클레드와 그리드의 명령으로 전대 적기사단들을 찾아다니던 아스모펠 그리고 아스모펠과 동행중이던 기적의 5인 중 하나인 하스터와 머레이 왕국 기사단에게 쫓기던 아그너스 및 전직퀘스트를 위해 아그너스를 기습하려던 유페미나와 만나게 된다.[138]
그리드가 가짜란걸 알아본 아스모펠은 분신 그리드를 공격하지만 당시 싱클레드와의 대결과정에서 여러 상처를 입은 아스모펠은[139] 분신 그리드가 운용하는 '갓핸드'를 상대하는게 고작이었다. 결국 분신그리드가 날뛰게 둘 수 없던 유페미나가 나서지만 지옥에서 진작 레벨 400을 넘고 5융합 검무까지 사용할 정도로 능력을 끌어올린 분신을 상대로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타이밍 좋게 동료들을 이끌고 매스텔레포트로 그리드가 도착한다.
곧바로 그리드는 동료들과 협공 을 하여 분신을 몰아붙여 승기를 잡는듯 하였으나...
'''분신그리드는 자신의 갑옷(성스러운 빛의 갑옷)을 망치로 몇 대 대리더니, 기존의 갑옷을 그리드가 장착한 무한한 애정의 발할라로 복제해버린다!'''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상황. 분신 그리드는 발할라의 귀속스킬 '움직이는 요새'[140] 를 활성화하여 템빨단을 전멸의 위기로 몰아넣는다. 다행히 수호기사 반트너가 자신을 희생해서 모두를 지킨다. 그리드는 상황을 분석하여 분신이 사용한 복제에 대해 분석하였고, 아이템을 변신시키는데 성스러운 빛의 갑옷을 사용했단걸 떠올리면서 곧바로 분신 그리드에게 파고들어 극살을 전개해 갑옷을 파괴해버린다.[141] 하지만 분신그리드는 흑화와 동시에 능력치를 강화해 초연살파극을 비롯한 최강의 검무들을 활성화시켜 초연살파극과 연회를 사용해 그리드를 몰아붙인뒤 그리드를 칼날로 찌르며 파그마의 검무 휘를 사용, 전방에 강력한 빛의 검기를 방출해 템빨단들을 견제해낸다. 위기직전 그리드는 빛의 정령의 '섬화'스킬로 상황을 역전하여 드디어 분신을 쓰러뜨리나 싶었으나.. 분신은 막판에 '불굴'스탯을 통해 그리드의 공격에서 살아남는다(!)
하지만 라우엘의 조언으로 분신과의 싸움을 자신의 성장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기로하며 전투를 재개한다. 자원이 거의 바닥나서 순수한 전투기술만으로 승부를 가르게 된 둘. 분신 그리드는 그리드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지만 그리드는 분신의 전투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성장해내 끝내 분신을 제압해내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분신 그리드의 사망이후 그리드는 과거에 받았던 번헨열도 41번 섬의 보상을 또다시 받는데... 문제는 기존에 보상을 받은 경력이 있던 탓에 기존의 스킬을 강화시켜주는 보상을 또다시 받게 되었고, '''그리드가 가진 '대장장이의 눈'은 '파그마의 눈 - 바알의 계약자ver'으로 강화된다.'''[142][143]
세계관 최강급 스킬을 획득한 그리드 덕분에 운영자들은 유저간 밸런스와 이번 국가대항전에서의 그리드의 일방적인 승리를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놓이고, 임철호는 이번 국대전의 새 종목인 '마왕 토벌'에 그리드를 마왕역할로 출전을 제안하기로 결정해 그리드에게 의사를 묻고, 그리드가 이를 수락하면서 공식적으로는 4회 국가대항전에 참가를 하지 않게된다.
라인하르트로 복귀하고 그리드는 여신의 축복을 이용해 대장장이 스킬을 강화시키면서 최소 에픽등급의 확정제작 가능 및 자동제작 기능 추가와 제작시간 대폭 감소 등의 급격한 향상을 이룬다. 또한 남은 하나의 축복으로 파그마의 검무의 패시브 효과를 강화시켜 활성화 상태에서도 패시브 효과가 적용되어지게 된다.[144] 그런데 파워업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어느날 갑작스레 서대륙내에 있는 모든 대장장이 유저들에게 <하늘의 부름>이란 히든 퀘스트가 발생, 어떤 초월적인 존재가 당신의 도움을 바라고 있으며 동대륙 시작의 도시 '판게아'로 이동하여 고난에 빠진 판게아의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라는 내용의 퀘스트가 부여된다.[145] 3차 국대전 이후 템빨국 소속의 대장장이로 활동하던 대장장이 랭킹 1위 판미르도 이 퀘스트를 확인했으나, 명색이 히든 퀘스트가 대장장이 유저 전부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을 의심하면서 불길하다는 의견을 전한다. 그런데 그리드가 이 퀘스트에서 언급하는 초월적인 존재는 최근 호감을 쌓은 헥세타이아일 가능성이 높으며 판게아의 주민들을 돕게 하면서 대장장이들에게 활약할 기회를 주려는 것이라는 추론을 하자 판미르또한 그 추론에 제법 납득하였고, 그리드는 당시 스틱세이로부터 동대륙 스크롤 100장을 받아 대장장이 유저들과 함께 판게아로 이동한다.
그런데 도착하기 무섭게 연계 퀘스트가 발동 판게아를 배회하는 철강시들로부터 살아남으라는 퀘스트가 전달된다. 전투능력 전무의 대장장이로서는 클리어자체가 불가능한 퀘스트였고 퀘스트 진행 중에는 서대륙 이동 스크롤도 사용 불가능하였다. 위기인듯 했으나 강해질대로 강해진 그리드 앞에 강시들은 간단히 학살당하고 그리드는 홀로 100명의 대장장이를 지키거나 때로는 협력하며 연계 퀘스트를 진행한다.[146] 연이어서 강시들을 조종하는 도사를 쓰러뜨리란 퀘스트를 받은 그리드는 무장상태의 판게아 주민들[147] 과 대장장이들을 데리고 동굴로 가서 도사와 조우하는데.... '''순간''' 거대한 광풍이 일어나 대장장이들과 판게아 주민 수십을 학살하면서 그리드를 공격하였고, 그리드는 드디어 이 퀘스트의 배후에 있던 존재와 조우,아니 재회하게 된다.
그의 정체는 이전 초국에서 만났던 환국의 양반 '가람'. 등장과 함께 '''"네놈 하나 잡자고 벌인 일이건만 별 잡놈들을 주렁주렁 달고 왔구나."'''라 말하였고 그 발언을 통해 그리드는 이 연계퀘스트가 '대장장이만 참가 가능하지만 대장장이들은 절대 클리어 불가능한' 내용을 가진 이유를 알게 된다. 전부 환국에서 자신을 끌어들이기 위해 준비한 함정이었고, 자신만이 도달 가능한 퀘스트였던것.[148][149] 그리드는 대장장이들과 주민들을 피신시킨 뒤 가람으로부터 최대한 '시간을 벌기로' 작정하며 초반부터 가진바 전력을 다하나... 지난 번과는 달리 처음부터 무기를 사용하면서 바람의 권능까지 사용하는 가람을 상대로 그리드는 속절없이 밀렸고, 위기 상황에서 <최초의 왕>의 보호막과 지형적응력의 효과를 가진 <루쏜의 힘>을 전개하여 가람에게 벗어난 뒤 구석에 숨은 도사를 쓰러뜨려 버린다. 어차피 죽을거 보상이라도 챙기려는 의도로 도사를 죽인 그리드였으나 가람의 반응은 예상외로 격했고, 다급하게 그리드를 처리하려고 하나, 전투중 마침 레전드리 등급으로 승급한 티라멧의 허리띠로 '티라멧'을 소환해 시간을 끌고 그 틈에 아이템 합체로 열망의 무아지경의 뇌전 칼날과 신을 겨누는 칼날을 합함과 동시에 벨리알의 힘과 흑화, 그리고 투기 100% 상태까지 결합된 최대출력 상태로 연살을 펼쳐 가람에게 유효타를 주는데 성공한다. 동시에 도사퇴치의 성공으로 24시간 내에 서대륙으로 귀환하라는 연계퀘스트를 받아 서대륙 이동이 가능해진 그리드는 가람이 도사를 죽인 것에 초조해 하며 빈틈을 보인 이유를 알게 된다. 분노한 가람은 '''"그리드으으!!"'''라 외치며[150] '강'의 권능을 개방하여 더욱 강력한 힘으로 그리드를 위협하려 하지만... '''"잘 있어. 병신 호구 새끼야."'''라 말하며 그리드는 서대륙으로 이동해버린다.
서대륙으로 복귀한 그리드. 하지만 가람과의 대결을 되새겨보며 자신이 가진 스킬과 아이템이 가진 수가 너무 늘어남에 따라 수십가지의 스킬들을 활용함에 있어 무리를 느껴가고 있었고[151][152]
결국 자신의 부족함을 다시금 상기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이번 퀘스트로 얻은 보상인 엘릭서와 강화 주문서 등을 사용하려 한다. 마침 그리드 덕에 막대한 보상들을 얻은 템빨국 대장장이들은 보상들을 그대로 그리드에게 주려 하였고, 그리드는 처음 거부하려 했으나 그들의 설득으로 수백개의 엘릭서들과 주문서를 받는다.
엘릭서를 모두 복용한 전체적인 스탯들이 크게 상승하였고, 행운 스탯과 용기 스탯이 수치 증가로 효과가 극대된다. 그리고 높아진 행운 스탯을 본 그리드는 이 기세를 확실히 몰아 그대로 열망의 무아지경의 칼날과 무한한 애정의 발할라에 강화 주문서를 사용, 그 결과 각각 4강,3강에 이른 고 강화에 성공함과 함께 최초로 신화급 아이템 4강화의 성공 보상으로 열망의 무아검의 공격력이 2프로 향상되기까지 한다.
이번 퀘스트를 통해 더욱 강해짐을 느끼게 된 그리드였으나 가람같은 진정한 강자들을 따라잡으려면 수백단계는 더 강해져야 함을 알고있었고, 레벨링을 위해 갈구노스의 신전[153] 에서 사냥을 시작한다.
펫과 소환수, 정령등을 총동원하여 사냥에 매진한 결과 폰,레가스,크리스 등의 십공신중 상위의 실력자들보다 4배이상의 속도로 사냥을 해나가는 그리드.[154] 또다시 광렙 신화를 써내리던 도중 그리드는 갈구노스의 영역권내로 진입하여 크리스,폰,레가스등과 합류한다. 그 후(확정사망 이벤트 겪고) 템빨골들이 갈구노스의 기운에 반응하면서 온갖 도발을 해대어 갈구노스의 심기를 건드리자 분노한 갈구노스는 중간보스인 (무신의 비급을 2개 가진)무신의 추종자를 투입하여 그리드일행을 위협, 기존의 무신의 추종자와는 비교가 안되는 강함을 가진 중간보스를 상대로 고전한다. 그러나 벨리알의 거짓의 힘을 발동, <조롱하고 유린하는 여왕>을 통해 생명력이 10%단위로 떨어질때마다 자신의 분신을 생성하였고, 분신과의 위치 변경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무신의 추종자를 몰아붙인다. 이내 집중력이 한계를 맞이하여 탈진하게 되나 다행히 무신의 추종자의 등장 디버프가 풀려 전투가 가능해진 크리스,폰,레가스가 크게 약화된 상태의 무신의 추종자를 마저 레이드하게 된다.
쨌든 이번 레이드로 추종자들이 드롭하는 검의 무덤의 지도 파편들을 모두 모아 지도를 완성하는데 성공. 그리드는 브라함에 대한 재회를 바라며 검의 무덤으로 향하게 된다.
검의 무덤에 도착하게 된 그리드는 마침 그곳에 먼저 도착한 불청객들을 마주하는데 그들은 이전 야탄교 본단을 찾아내는데 성공한 탐험가 랭킹 1위 스컹크의 탐험단들이었다. 스컹크일행은 검의 무덤의 비밀을 풀어 큰 보상들을 쟁취한 뒤 파그마와 관련된 히든피스 획득시 그리드에게 거래를 제안해 크게 이득을 얻을 속셈이었다. 이를위해 현실로 몇달이상을 투자해(게임으론 1년이상) 검의 무덤에 꽂힌 수천개의 검들의 배열을 맞춰내어 암호를 풀기까지 얼마 안 남은 상태였지만 그리드와 마주하면서 그 꿈은 깨지게 된다.
결국 그리드가 자신을 이용해 거저로 암호를 풀어낼 생각이었다고 판단 하기에 이르며 결국 자신만이라도 희생하여 다른 탐험대들이라도 살리기로 결정, 그리드에게 자신 하나로 봐달라 부탁을 한다. 그런데 그리드는 스컹크가 그런 스컹크를 못본체하며 용서하며 보내주려 하였고, 스컹크는 그에 감동해 그리드에 대한 세간에 평가가 실제와는 무척 다르단걸 깨닫고, 그리드에게 훗날 보답을 하겠다 결심한채로 검의 무덤을 빠져나간다.
................는건 전부 스컹크의 자기 멋대로의 착각과 망상이었며 사실 그리드는 검의 무덤에서 빛나고 있던 브라함의 영혼 조각들을 보고 스컹크에게는 관심이 1도 없어진채로 브라함의 영혼 조각에만 집중하고 있었고, 그걸보고 스컹크는 그리드가 자신들을 용서해준다는 식으로 착각한 뒤, 멋대로 감사한 것 뿐이었다.[155] 어쨌든 가벼운 해프닝 후에 그리드는 장장 10여권만에 브라함과 재회하였다. 게임시간으로는 3년 만의 재회.
브라함의 영혼조각은 그리드를 만나자 빛을 내며 반가워하지만 곧바로 이를 숨기면서 츤츤 거리기에 바빴고, 이를 본 그리드는 눈물흘리며 인사를 한다.
하지만 브라함의 영혼이 쪼개지고 무척이나 약화되었다는 것을 짐작한 그리드는 화를 내면서 그렇게 초라한 모습으로 방황할 것이라면 왜 나를 떠났느냐고 (존댓말로) 물어보면서 크게 따졌으나 정작 브라함은 헥세타이아와의 대결이후 상대를 존중하는 방법을 안 그리드의 존대앞에 의문을 표하며 '안 어울리게 웬 존대냐? 라며 어디가서 얻어맞았냐 묻는다. 그 덕인지 승질도 났지만 제법 진정하게 된 그리드는 브라함을 향해 진지하게 대화를 이어간다. 브라함은 그저 예정이 틀어진 것 뿐이라면서 가벼이 말했지만, 실제로 필요한 마력을 충족하지도 못 한 상태였고[156] 리치 무무드에게 그리드가 위험해질거라 여겨 위험을 무릎쓰고 그리드를 떠난 것이지만.. 이를 숨긴 채로 화제를 돌려, 넌 어째 3년간 달라진게 전혀 없냐면서 약한건 여전하다는 식의 디스 를 한다.[157] 하지만 그리드는 그런 험담와중에도 브라함을 조용히 부르면서 당신말대로 자신은 약하다고 말하며 "나한테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다시 돌아오세요."라 간절한 바람을 담아 말한다.
브라함이 이에 침묵하자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아도 되니 그냥 내 곁에만 있어주면 되고, 자신을 그릇으로 써먹어서 완전히 회복되면 떠나도 좋다고 제안하기까지 한다.
그런데 브라함은 예전이라면 반길만한 제안을 듣고도 고민하였고, 결국 참지못하고 자신의 진심을 밝힌다.
수 년전 그리드를 떠나면서 깊이 숨겨둔 말들을 꺼내는 브라함이었으나 그리드는 태연하게 내가 나 자신과 브라함을 지킬 수 있을 만큼 강해지면 된다 말하며 항거할 수 없는 위기따윈 같잖으며 내 가족과 친구는 내가 지킨다고 이어말한다.-...나는 네게 방해다.
-나를 만나는 순간 제약의 일부를 벗게 되는 리치 무무드는 강하다.
-무무드의 주인은 대악마 바알의 비호를 받는다. 지금 당장은 그놈이 애송이일지 몰라도, 언젠가 세상은 놈을 중심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다.
-나와 함께 하는 이상 너는 계속되는 위기를 겪게 될 것이고 위기에 항거할 수 없게 된다.
그 후 그리드또한 자신이 품고있던 진심을 밝히는데
"이미 오래 전부터 나는 행복해졌어요. 부족해서, 약해서 멸시 받았던 삶과 작별한 순간부터.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된 순간부터. 나를 좋아해주는 친구들을 사귀게 된 순간부터 나는 행복을 느꼈습니다."
"나는 이 행복을 소중한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행복을 내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드는 그말과 함께 손을 뻗었고, 브라함은 이에 망설이면서 대답한다."당신도 그 중 하나입니다."
'''"나를 믿고 함께해요, 브라함."'''
-나는 약해졌다.
-네게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어.
-나는 네게 짐이며, 독이다.
이에 그리드는 브라함을 다시 받아들이며'''-이런 나라도 괜찮은가?'''
"당신이니까 괜찮은 거야." 라 대답한다.
그렇게 그리드는 브라함을 다시 받아들이면서 세컨드 클래스가 새로 변화해 '지공'클래스가 되고 그 효과로 레벨업시 획득 능력치가 2포인트 증가, 동시에 마법관조 Lv.1이라는 새로운 패시브 스킬을 습득한다.[158]
이후 브라함은 파그마는 자신을 경계해 검의 무덤의 위치를 숨겨왔고, 자신의 시신의 안전을 확인해달라 요청하는데, 그리드는 칠악성관련 에피소드 진행도중 파그마가 신들의 실체를 알고 그들이 정한 선과 악의 부질없음을 깨닫고 후회한 사실을 알게되었었기에 브라함의 오해를 풀려하지만 브라함은 그 말을 듣고도 크게 동요하면서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일단 퀘스트 진행을 해야 되겠다 판단하고 '파그마의 눈 - 바알의 계약자 ver'으로 검의 무덤의 4179자루의 검들을 낱낱이 파악하고, 그 결과 한 자루의 검만이 그리드에게 반응한다.
그런데 그 검은 평범한 검이 아닌 에고소드였다. 문제는 평범한 에고소드도 아닌 5대 교황 프렌스가 봉인된 성검. 설마 파그마가 그렇게까지 인성노답이겠느냐면서 부정하려 한 그리드였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었다.
수백년을 검에 봉인되고도 밝은 성격의 프렌스의 정신력에 감탄하면서도 프렌스가 브라함의 영혼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브라함의 시신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진다. 물론 브라함은 레베카의 개 따위가 내 육신을 손아귀에 넣고 좌지우지한다며 분노했지만...
그 후 검의 정보를 정확히 확인하는데.. 그 성능이 충공깽이었다.
공격력 8395에 방어력 2029에 내구력이나 신성력이나 옵션등이 ??? 표시되어 미지수의 능력까지 겸비한 인간계 최강의 무기로서 작중 등장한 아이템중 헥세타이아의 소검을 제외하면 단연 세계관 최강급의 성능을 자랑한다. 더 경악인건 이게 신화급도 아니고 레전드리 등급이다. 전설급 에고로 판명되는 프렌스의 영혼이 깃들었단걸 감안해도 말년의 파그마의 기술이 얼마나 경악스러운지 알 수 있는 부분.
그 후 프렌스로부터 간단한 사상질문들을 좀 받으면 테스트를 받은 그리드는[159][160] 프렌스의 인정을 받게되고, 프렌스는 검의 무덤의 숨겨진 입구를 열어준다. 입구를 열어준 프렌스는 브라함을 향해 '파그마는 브라함을 배신한걸 후회하고 당신의 부활을 도우려 자신과 검의 무덤을 안배했다'는 진실을 밝힌 뒤[161] , 반드시 부활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지옥과 마리로즈, 환국과 신들 등의 파그마도 해결못한 문제들도 당신이라면......'이라는 뒷말을 남긴다.
그 후 그리드를 향해 '브라함에 대한 태도를 보아 당신은 파그마와 상반된 사람'일 것이라며, 어서 던전으로 들어가서 시신을 확인하고 자신은 이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을테니 언제라도 다시 찾아오라고 하면서 배웅한다.[162][163]
자신의 육신이 무사한 것을 확인한 브라함은 그리드에게
'''"나는 파그마를 용서할 생각이 없다. 영원히 증오할 것이다. 언젠가 지옥에서 재회하게 된다면 내 손으로 놈을 갈가리 찢어 죽일 것이다"'''
...라 말하였고. 이에 그리드는 "그러세요"라 대답하며 어쩌면 그것이 파그마가 원하는 일일 테니까─라는 뒷말을 삼킨다.[164]
===# 45권 ~ 49권 #===
검의 무덤에서 브라함과 재회한 이후, 현실에서는 중국에서 개최되는 4회 국가대항전의 시즌이 다가오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는 FPS게임의 레전드였던 하스터, 2년 간의 공백 기간 끝에 복귀한 지발, 천외천이자 검성 크라우젤 등 세 사람이 미국 대표로서 출전하여 미국 팀의 압도적인 우승이 확실시 되고 있었고 십공신의 제자인 2세대 루키 최강자인 코크와 하오의 의붓 여동생이자 중국의 유망주인 메이샤오 등의 신흥 강자들이 예상치 못한 활약을 펼치는 모습 또한 보여주었다.[165]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그리드가 공식적으로 불참가를 선언한 상태였기에 대중들은 상당히 아쉬워 하는 편이었다. 그리드와 크라우젤과의 리매치를 볼 수 없었는데다 매번 그리드가 국가대항전에서 큰 반전을 불러일으켜왔기에 그만큼 기대가 컸기 때문. 물론 타국가 팀 입장에서는 그리드가 빠진걸 은근히 반기고 있었다. 어느 중국 기자는 그리드 없는 한국은 이번에 겸손을 배울거라는 내용의 칼럼을 써서 대놓고 디스를 하기도 한다.[166] 그리고 각 국가의 수많은 하이랭커들은 그리드가 불참한 틈을 PVP 우승의 기회로 판단하며 PVP 종목에 대거 참가하게 된다.
그런데 이 와중에 한국대표이자 템빨단 멤버인 유라에게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국가대항전이 개최되기 몇달 전 유라의 조부인 대진그룹의 회장이 그녀에게 직접 찾아와 더 이상의 satisfy 플레이를 그만 두고 집안으로 돌아와 후계자 수업을 받으라고 종용 을 한 것.[167] 사촌 오빠들이 있으니 자신을 후계자로 삼을 필요가 없으며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satisfy를 플레이하는 것은 시간낭비가 아니라며 설득을 하나, 유라의 조부는 그래봤자 너는 일개 플레이어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말하며 그녀의 사촌 오빠들도 하나같이 믿음이 안 가기에 후계자로는 유라밖에 없다고 하며, 말을 듣지 않고 국가대항전 참가를 위해 중국으로 가겠다면 유라의 돌아가신 부모님의 유골을 파내어 버리겠다는 막장 발언까지 해버린다.
결국 유라는 국가대항전 최대의 관심사인 pvp 대회에서 자신이 우승하면 대진 그룹의 후계자가 되는 것 이상의 가치를 가지게 될테니[168] 만약 자신이 pvp에서 우승하면 더이상 후계자 문제에 끌어들이지 말라 거래를 제안한다. 물론 거래를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 여기는 조부였지만, 만약 억지로 자신을 후계자로 삼겠다면 회장이 된 이후 회사를 스스로 부숴버리겠다는 식의 반협박으로 거래를 성사시킨다.
한편 마왕 토벌전에 마왕으로서 비공식 참가를 하게 된 그리드는 대회를 보며 참가자들을 분석하고 있었고, 영웅깨기에 참가한 크라우젤이 1년 전의 자신을 복제한 영웅을 격파하는 것을 보며 라이벌의 건재함을 느끼고 열의를 다지기도 한다.[169][170] 그리고 대망의 pvp 대회. 이번 대회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었던 하스터와 크라우젤이 불참가를 한 상태였기에[171] 독자들도 할아버지와의 내기가 걸린 유라가 이번 pvp에서 우승하는 전개가 되리라 점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대회 도중 마왕이 깜짝 출연하여 랭커들과 싸우게 되는 이벤트가 펼쳐지는데, 마법 관조 스킬로 마법을 무위로 돌리며 필드마법으로 랭커들을 휩쓸어버리는 마왕의 신위에 참가자들이 경악한다. 이후 가장 인상깊은 활약상을 펼친 사람에게 금메달 보상을 지급하게 되는데 참가자도 아닌 마왕이 뽑히자 모두가 당황하는 해프닝도 있었다.[172] 짧은 이벤트 이후 pvp 대회의 열기도 더욱 무르익게 되었고, 마장기 라이더로서 화려히 복귀한 지발이 레가스, 크리스 등의 십공신들을 압도적으로 격파한 뒤 유라와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그렇게 이전 참가자들을 상대로 내내 압도를 해온 지발의 마장기 '레이더스'를 상대로 고군분투한 유라였으나 끝내 패배하여 은메달에 그치면서 독자들의 예상도 완벽하게 빗나갔다. [173]
결국 유라는 pvp 금메달 획득 실패로 할아버지와의 내기에서 지게 되었고, 드디어 게임을 접게 생기는가 했으나... 기운없는 유라에게 이상함을 느낀 그리드가 웬일로 눈치있게 유라에게 전화를 걸어 이유를 묻고, 자신이 돕겠다 하자 유라는 지금껏 고마웠으며 게임을 접게되었다는 말을 하며 전화를 끊는다. 그리드는 당황하지만 빠르게 상황을 유추하여 예전에 유라가 대진그룹의 회장의 손녀이며 그녀가 대진그룹의 차기 회장이 될것이라는 기사가 났었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유라의 집안과 관련된 문제임을 추측해낸다.
그 후 그리드는 대진그룹에 연락한 뒤 회장과 연락을 하여 자신이 마왕토벌전의 마왕역임을 밝히며 이번 마왕토벌전에서 승리하고 정체를 밝히겠다고 선언, 그 후 대진그룹과 장기적인 전속 광고 계약을 맺겠다고 거래를 요청한다. 그리고 회장은 제안을 수락, 그 후 그리드는 유라에게 마왕 토벌전을 지켜보라 한 뒤 널 위해 싸우는 사람이 있을테니까.라는 웬일로 남자다운 대사를 펼친 후에 마왕토벌전에 임한다.
마왕 토벌전에 참가한 400명의 참가자들은 4팀으로 나뉘어서 4천왕이 지키는 관문을 돌파해야 했으나, 당시 마왕의 4천왕으로 등장한 피아로, 메르세데스, 아스모펠, 놀의 도플갱어들이 등장하였으며 각자 차례대로 가르뎅, 벤츠, 빈[174] , 코볼트[175] 등의 이름으로 개명된 상태였다. 결국 4천왕들의 압도적인 무력에 4팀 모두 전멸을 당하였고[176] 이후 대회측에서 2차전부터는 4천왕들을 대폭 너프해주고, 각 국가별 랭커들끼리 최대한 협력하여 재도전한 끝에 각국의 참가들은 4천왕을 격파하여 마왕에게로 도달하게 된다.
그렇게 각국의 랭커들이 한마음이 되어 마왕에게 도달하여 전세계 시청자들은 마왕의 토벌또한 성공하리라 예측하였지만.. 안타깝게도 상대가 너무 강했다. 4천왕들이 시간을 끄는 사이 마왕(그리드)은 파브라늄과 청룡의 숨결을 이용해 만든 '전장을 겨누는 대포'를 준비해두고, '파그마의 눈 - 바알의 계약자 ver'을 통해 삼겹감을 마장기 레이더스로 복제하는 충공깽을 보여주어 랭커들을 순식간에 100명가량 쓰러뜨렸고[177][178] 스킬공격을 모조리 차단시키는 7악성 스킬 용장을 맹신한 하스터를 평타왕의 평타로 5초 컷 해버리고, 이후 그리드의 정보를 잘 알고있는 템빨단들의 활약으로 수세에 몰리지만 그럼에도 침착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발할라의 '움직이는 요새'와 벨리알의 거짓 권능을 통해 200여명의 랭커들을 순식간에 전멸시킨 뒤 알람 마법과 소환수등을 모조리 동원하여 남은 적들을 격파, 불사까지 발동하며 분투한 결과 마지막 생존자 크라우젤과 대치하게 된다.[179]
불사까지 발동한 그리드를 보며 불공정하다 판단한 크라우젤은 스스로 사망하여 불사상태로 돌입하려 하나... 그리드가 이를 말림과 동시에 '지존도' 아이템을 통해 과거 (현실로)3개월 전 시점의 상태로 자신을 회귀시킴으로서 자원과 스킬을 모두 회복한다.[180] 지존도의 사용으로 본래 모습이 드러나자 전세계는 경악에 빠지면서 동시에 둘의 싸움에 환호하였고 그리드와 크라우젤은 팽팽한 승부를 겨루게 된다.
지난 1년간 7악성 퀘스트를 진행하여 3대 공격형 패시브 스킬인 '비장'을 습득했으며 검성으로서의 클래스에 더욱 능숙히 다루게 된 크라우젤은 비록 3개월전 수준의 스펙을 가진 그리드라고는 하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를 펼치면서 그리드와의 격차를 크게 줄여나가고 있음을 증명했으나 전투 후반, 그리드가 검성 크라우젤을 완벽히 저격하는 카운터 템인 '''청룡의 소드 브레이커'''[181] 를 제작해버리는 충공깽을 저지른 탓에 순식간에 상황이 반전, 그리드를 상대로 완전히 밀리게 되버린게 된다. 그럼에도 저력을 보이며 그리드와 동시에 불사상태에 빠지며 선전하지만 결국 그리드가 신장을 통해 초기화한 연살파극이 변수가 되어 간발의 차로 그리드에게 패배한다. 그렇게 그리드는 모든 400명의 마왕 토벌전 참가자들을 단신으로 물리치면서 마왕토벌전의 승리자가 된다.
그렇게 마왕토벌이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기자들에게 질의응답을 하고 돌아가던 그리드였으나 마침 기자회견장 밖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그리드가 자신을 위해 해온 일들에 대해 전부 알게 된 유라였다.
그리드가 모든 랭커들을 쓰러뜨린데다 막판에 대진 자동차 광고까지 해준 덕에[182] 할아버지로부터 더이상 차기 후계자 문제에 끌어들이지 않겠다는 연락을 받게 된 유라는 그렇게 원래도 가득했던 그리드에 대한 호감도가 더 넘치게 되었고, 유라는 기자들이 가득한 장소에서 그리드에게 공개고백(!!)을 하기에 이른다. 결국 그리드는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피해 방으로 유라를 데려온 뒤 왜 자신같이 부족한 남자를 너 같이 완벽한 여자가 좋아하느냐는 진심어린 의문을 표하나(;;) 유라는 자신이 그리드를 좋아한는 이유를 솔직하게 말하면서 진심을 전한다.
독자들은 드디어 그리드가 현실 동정 벗어나나 기대했지만... 일을 전해들은 자슈카가 난입하면서 분위기릉 방치고 결국 그리드는 유라의 고백에 대한 대답을 추후로 미루게 된다.[183]
국가대항전 직후, 사하란 제국이 해양 왕국 메디안[184] 을 정복하는 등, 대륙 정세가 점점 급변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발할라의 왕 아레스가 라우엘에게 직접 연락하여, 제국보다 먼저 '백룡의 눈'을 손에 넣어두었으니 안심하라는 말을 전한다. 허나, 당시 템빨국은 백룡의 눈과 관련된 정보를 얻지 못한 상태였고, 스틱세이로부터 '백룡의 눈'이 모든 종류의 힘을 반사하는 비보이자, 제국이 이를 통해 마안족 왕의 개안을 무력화 시키고 자멸시키려는 의도임을 눈치챈다. 하지만 그리드는 국대전 보상으로 획득한 에테르 다이아를 재료로 세공사 엘리자베스와 협력하여 제작한 '에테르 안경'을 제작한 상태였고, 이를 통해 마안족 왕의 마안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니 백룡의 눈을 두려워 할 필요 없다며 라우엘을 안심시킨다.
이후 템빨단은 제국이 마안족을 공격하기 전에 미리 마안족의 도시를 보호하기 시작하고, 제국측은 마안족 왕국이 자리를 잡은[185] 가우스 왕국에 협력을 요청하여 마안족 도시를 공격한다.
십공신을 필두로 한 템빨단들은 가우스 왕국의 군사들과 제국 흑기사단을 상대로 분전하지만, 다섯기둥 골드히트가 매스 텔레포트를 통해 군사들을 지속적으로 마안족 도시로 이동시킴으로서 점점 체력적으로 불리해지게 된다. 하지만 그리드가 골드히트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고[186][187]
그리드는 곧바로 마안족 왕이 있는 성의 대전으로 향하지만, 그곳에는 다섯 기둥 최강의 존재인 그랜드 마스터 지크프렉터[188] 가 이미 마안족 왕을 무력화 시킨 상태였고, 그리드는 다급히 마안족 왕에게 에테르 안경을 쓰게 하여 그를 구한다. 그리고 스틱세이의 매스 텔레포트로 현장을 벗어나지만.. 놀랍게도 그랜드마스터는 발동중인 매스텔레포트에 개입하여 자신까지 이동하게 한다.
스틱세이조차 그랜드마스터의 마법 능력에 탐구심을 가질 정도였다. 마안족 왕의 제거에 실패한 그랜드마스터는 아무 미련없이 마안족 도시를 떠나버렸고, 그리드는 지금 이 기회에 그랜드마스터를 죽이자는 지슈카의 발언에 냉정하게 이길 수 없다 말한다.[189] 제국측이 물러나 마안족들을 무사히 구출한 후, 마안족 왕은 자신과 종족들을 구원하고, 자신이 앞을 볼 수 있게 도와준[190] 그리드를 자신의 왕으로 인정, 마안족 전체가 그리드와 템빨국에 충성을 맹세한다. 그리고 마안족 왕은 그리드에게 마안의 이식을 제안하게 되는데, 마안의 패널티[191] 를 누구보다 잘 아는 마안족 왕은 이를 회의적으로 여겼으나 그리드는 제안을 수락한다. 그리고 대망의 마안을 획득하게 되는데, 시스템은 그리드의 행적을 분석하여 가장 잘 어울리는 마안을 탐색하지만, 기적의 5인다운 규정할 수 없는 행적들 탓에 결국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고, 그렇게 그리드가 받게 된 마안은 바로..
'''거세안'''이었다.[192]
대상의 일부, 혹은 (극악의 확률로) 모든 이로운 효과를 제거하는 실로 강력하지만 이름부터 두려운 궁극의 마안을 손에 넣은 그리드. 시범 케이스로 데미안의 버프스킬을 모두 거세..아니 삭제시키는 등. 거세안의 사기성을 확실하게 확인한다. 하지만 시야에 보이는 대상이 보이면 무조건 발동되는 구조인지라 항시 한쪽 눈을 가려야 하는 상황이 된다.[193]
그러나 이종족을 배척하는 제국은 템빨국이 마안족을 받아들인 사실을 파악하고, 곧바로 휴전을 파기하여 전쟁을 선포한다. 수와 질 모든 부분에서 열세이나, 그리드는 현실에서의 인맥과 게임 내에서의 인맥, 그리고 과거의 악연을 가졌던 자들까지 모두 회유해서 어떻게든 제국의 공세를 막아내려 한다. 그럼에도 그리드는 도저히 승산을 가늠할 수 없었고, 결국 과거 마주쳤던 최강의 뱀파이어 마리로즈를 떠올리고 그녀의 호감을 얻기 위한 일환으로 마리로즈가 봉인되었던 동굴로 다시 향하게 된다.[194]
마리로즈의 사기가 담긴 동굴에 들어옴으로서 그곳에 자생하는 특수한 광물들을 채집하고, 이를 재료로 만든 무구를 통해 마리로즈의 호감을 얻으려 했던 그리드였지만, 놀랍게도 그곳에는 생각치도 못한 기연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마리로즈를 봉인하던 순백의 관이었는데, 그것은 평범한 관이 아닌 마리로즈를 봉인한 당사자이자 레베카교 2대 교황 크레이슐러의 자아가 봉인된 관이었다.
크레이슐러는 그리드에게 마리로즈의 봉인을 푼게 너냐 묻고, 그리드는 아니라 대답하지만 크레이슐러는 이를 거짓이라 판단하고, 관의 모습으로 그리드를 한대 쳐버린다.[195] 그리고 파그마에게 기술을 배우면서 거짓말도 배웠냐는 소리르 하지만, 곧바로 신목의 관이 수명이 다해 봉인이 약해진 것이란 걸 눈치채고 오해(..)를 푼다.
마리로즈를 봉인하기 위해 파그마에 도움을 받아 신목의 관에 자신의 자아를 집어넣어 봉인을 유지하였다 설명한 후[196] 그리드에게 파그마와 자신이 겪었던 과거의 사건을 체험하게 해주는데, 그곳에서 그리드는 마드라의 일기장 이후 또다시 과거체험을 통해 파그마를 만나게 된다.
그 당시 파그마는 신목의 관을 제작해준 댓가로 크레이슐러에게 전대 전설들이 매장된 위치를 묻고[197] , 자신과 대련을 해달라 부탁한다. 크레이슐러는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탓에(120세) 내일 죽어도 이상하지 않으니 거절하지만, 이에 대한 파그마의 답변이 아주 압권이었다.
당연히 크레이슐러는 이 말을 듣자마자 온갖 쌍욕을 하며 비난을 하지만 파그마는 태연하게 지금의 평화가 영원하지 않고, 크레이슐러의 별세 이후 야탄교와 악마들의 기세가 날뛰게 됨을 경고하며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한다. 이에 크레이슐러는 그런걸 알면서 레베카교의 삼신기를 봉인했냐는 말을 하며 그의 모순점을 비꼬고, 파그마는 그것은 친우 프렌스의 부탁이었다 답변하나, 크레이슐러는 허울 좋은 망언이라 비판하며 정신나간데다 의리의 의자도 모를 놈이 친구를 운운하냐며 비판을 멈추지 않는다."어차피 내일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입장이라면, 오늘 죽으셔도 상관없지 않습니까?"
"뭐, 뭣?"
'''"성하께서 죽음을 각오하고 저를 단련시켜주십시오."'''
그런데 그 후 파그마의 대답이 의미심장하다.
그러자 크레이슐러는 타락한 신의 후예[198] 답게 오만방자하다 하고, 파그마에게 혐오감을 느끼기에 이른다. 그 후 파그마와 대화를 하며 그의 사상을 자세히 알게될수록 그를 더욱 혐오하며 결국 이대로 살려두기 무척 위험하니 차라리 여기서 죽으라는 말과 함께 전투를 개시한다."제가 강해지면 됩니다."
"....?"
"레베카교와 프렌스가 나설 것도 없이, 제가 강해져서 세계를 지킬 것입니다. 그럴 각오였기에 프렌스의 부탁을 들어준 겁니다. 하오니 협조해주십시오."
그 후 그리드는 가히 코즈믹 호러에 가까운 신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크레이슐러의 시점을 통해 '초월자의 감각'을 체험하고 범인과는 차원 자체가 다른 시간 감각과 속도로 싸우는 크레이슐러와 파그마를 보며 경악한다. 또한 지금껏 검술에 대해 이리저리 저평가를 받아온 파그마의 '전성기에 가까운 시절'의 검술을 확인하고, 지금껏 파그마와 자신 사이에 넘사벽에 가까운 실력차를 체감하게 된다.[199] 한편 파그마와 크레이슐러는 전투도중 또다시 의미심장한 대사를 나누는데.
이 대화후, 크레이슐러는 더더욱 파그마를 살려선 안된다 판단하며 강력하게 맹공을 가하지만 파그마는 대량의 3,4,5융합검무들을 연속으로 전개, 크레이슐러와 대등히 맞선다.[201][202] 결국 크레이슐러와 파그마의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으나, 크레이슐러는 수명이 거의 안 남은 상태에서 무리한 여파로 이 자리에서 죽게 되었다. 일전에 장난스러운 투로 말했지만 무리했다간 죽을지도 모른다는 말은 진실이었던 것. 문제는 결과적으로 보자면 2대 교황 크레이슐러를 무리하게 싸우게 만들었고, 죽게했으니 파그마가 죽인 것이나 다름없다."그것 참 신묘한 검술이다. 네놈이 뮐러와 무패왕 다음이로구나."
"저는 검술로 그들과 비할 바가 못 됩니다. 그렇기에 발전해야합니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라도?"'''
'''"...."'''
'''"큭큭, 부정하지 않는가..."'''[200]
체험이 끝나고, 그리드는 보상으로 '검호'의 칭호를 획득, 검기 자원을 습득함으로서 검호 파그마의 검무를 강화하게 되었으며 새로운 검무 화(花)의 습득과 함께, 기존의 융합검무들이 모두 초기화되고 임의대로 새로운 융합 검무들을 창조하는 것이 가능해진다.(4융합 검무까지 총 5개 창안 가능)
새로운 스킬의 시험 후 그리드는 크레이슐러로부터 그리드 이전에 검성 뮐러가 마리로즈가 봉인된 동굴에 찾아왔다는 사실과 함께 초월자와 전설에 관한 설명을 듣게 된다.
전설이란, 업적을 통해 격을 달성하는 존재이며, 초월자는 자신을 단련하는 것에 집중하는 구도자라 설명한 뒤[203] 전설은 쌓은 명성만큼 오랜 수명을 가지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204] 그리고 초월자의 경우에도 단련하고 연구한 분야에 따라 수명을 늘리는 경우도 있으며, 그들은 전설들과 달리 대외적 활동이 적은데다 본인의 목적 외엔 대부분의 일에 관심이 없다.설명해준다. 이를 들은 그리드는 지난 번 조우했던 그랜드마스터의 정체가 초월자라 판단한다.
그런데 길드원으로부터 바이란이 칠공작, 천공왕 리갈이 이끄는 공군부대[205] 에 습격당했다는 사실을 전해받은 그리드는 급히 바이란으로 향한다.
그리드가 도착했을 때는 바이란은 이미 천공왕 리갈에게 점령당한 상태였고, 그리드는 리갈에게 죽기 직전이었던 쥬드[206] 를 기사 소환무패왕의 검술과 새로운 융합검무 초연화, 연살화극 등을 연속 전개하여 공군부대와 리갈을 몰아붙인다.
하지만 칠공작 리갈의 저력은 생각 이상이었고, 전력을 다한 그리드의 맹공을 견뎌낸 뒤, 자신의 고비룡 알렌티카에 탑승하여 매서운 반격을 펼친다. 그리고 휘하 공군들이 그리드를 일제 공격함으로서 그리드는 위기에 빠지는 듯 했지만.. 그리드는 오히려 기다렸다는 듯이 벨리알의 거짓의 힘으로 분신들을 생성하여 새로운 검무 화회를 전개, 분신들과의 위치 변경 능력의 활용[207] 을 통해 시야에 보이는 공격들을 모두 반격하는 화회의 능력을 극대화 시키고, 소환수들을 총동원하여 적들의 공격을 방어 혹은 반격하는데 성공한다. 물론 완전한 방어에는 실패해서 그리드도 치명상을 입지만, 적들도 큰 피해를 입는다. 이에 멈추지 않고 피아로와 메르세데스를 기사 소환하여 끝내 천공왕 리갈을 죽이는데 성공한다.
바이란을 탈환한 후, 템빨단의 길드원들은 바이란을 공격한 공군 부대에 변변한 저항도 못한 것에 자책하지만, 그리드는 '초월자 시스템'에 대해 언급하며 그들을 독려, 언젠가는 빈전설 플레이어들도 전설에 버금갈 수 있을 것이라 독려하며 그리드는 최초의 플레이어 초월자는 템빨단 내에서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208][209] 이후 수성 무기의 강화의 필요성을 느낀 그리드는 장인급 대장장이들과 함께 의견을 합한뒤 창조 스킬을 통해 후장식 대포 '템빨포'를 개발한다. 그리고 게임 내의 비주류 직업인 포병 클래스 유저들을 대량 섭외함으로서 템빨국의 방어력을 대폭 강화시킨다.
한편, 제국과 국경을 마주한 지역인 레이단에서는 제국의 수십만 대군이 위협을 해오고 있었다. 그래도 카심과 놀 등의 네임드 npc들이 습격을 반복하고, 사막이라는 지형과 식량 문제 등을 통해 잘 버티고 있었지만, 칠공작 취공 디워스가 등장, 이 셋또한 고전을 면치 못한다.[210] 하지만 대기 중이던 페이커를 비롯한 템빨단들의 도움과 카심의 노력으로 전원 후퇴에 성공한다. 그 과정에서 취공 디워스가 방출한 마력이 11km 너머까지 날아가 성벽을 부수었고, 전투 이후 지원을 위해 도착한 그리드는 디워스의 힘에 크게 긴장하게 된다.
그 후 메르세데스, 피아로와 함께 취공 디워스가 이끄는 수십만 대군을 상대하는 그리드. 디워스는 과거 자신이 질투하면서도 경외했던 피아로가 템빨국의 일원이 된 것에 놀라며 그를 대적하였고, 메르세데스에게 열망의 무아지경의 검을 빌려준 뒤 신을 겨누는 검을 장착한 그리드가 전투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전, 월드 메시지를 통해 '무신의 유적지'가 발견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진다.
제국 측도 이 정보를 입수하기 무섭게 전쟁을 중단하고 곧바로 무신의 유적지를 탐사할 준비를 시작하게 되면서 일시적으로 전쟁은 소강 상태가 된다.
일단 급한 상황을 모면한 템빨국이었으나, 전쟁의 윗선에 서있던 십공신들 대부분은 분개를 참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번 사건으로 제국은 한 번도 템빨국을 상대로 진심이 아니었음이 드러났기 때문.[211] 그 사실을 깨달은 십공신 다수는 무척이나 분노하였다.
그런 그들에게 그리드는 자신의 부족함을 사과하였고, 지슈카는 그리드의 잘못이 아닌 무능한 본인들의 책임이라 하며 다른 십공신들을 크게 일갈한다.
하지만 라우엘 만큼은 별로 화를 내지 않았는데. 오히려 이번 유적지 탐사를 새로운 기회라 판단하고, 제국 귀족으로 변장해 스파이 활동을 하던 후로이를 통해 유적지의 항로를 파악한 뒤, 카츠의 재력으로 탐험선을 구하여 유적지로 향하게 된다. 이동 과정에서 야탄교가 템빨국과 제국과의 전쟁에서 생겨난 대량의 영혼들을 제물로 바쳐 22위 대악마 베리드를 부활시켰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212]
유적지에 도착한 그리드는 유적지의 모든 함정 시스템을 <만능 열쇠> 하나로 모두 통과하는 기염을 토하며 추종자들이 득실거리는 밀림을 지나던 와중[213] , 함정을 피하며 유적지를 지키는 무신의 추종자들로부터 도망치던 거지 꼴의 세 사람과 만나게 되는데. 놀랍게도 그 셋의 정체는 바로 앞서 유적지에 도착했던 제국의 칠공작들이었다.
불사왕 그렌할, 맹수왕 모르이즈, 금관 바사라 등의 세 공작들은 유적지의 함정을 피하면서 무신의 추종자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위기를 겪고 있었고, 우연히도 함정을 해제한 그리드에게 도움을 받았고, 그리드에게 감사한 뒤에 그에게 일시 동맹을 제안, 그리드에게는 함정의 해제를 부탁하는 대신 자신들이 탐사에 필요한 무력을 제공한다 제안한다.
그리드는 이 것이 제국과 화합할 기회가 될 것이라 판단하여 수락하였고, 십공신들과 합류하여 유적지를 공략하기 시작한다.[214] 그리고 이번에 칠공작들의 도움을 받아 유적지를 발견한 당사자인 탐험가 랭킹 1위 스컹크와 재회하고 공작들에 이어 스컹크한테까지 끝없는 인기(?)를 자랑하는 그리드를 보며 라우엘은 '인간 자석'이라 평가한다.
칠공작들의 도움으로 유적지를 공략하던 일행은 계걱에서 필드 보스 격의 존재를 마주하게 되는데. 10개의 비급을 가진 무신의 추종자라는 이름의 추종자와 대치하게 된다. 기존의 5개의 비급을 가진 추종자와는 비교가 안 되는 전투력을 자랑하는 그의 힘 앞에 칠공작을 포함한, 일행 전원이 고전을 면치 못 한다. 피아로를 월등히 능가하는 자연경의 힘으로 주위의 자연물을 조종하는 그에게 모두가 고전하던 무렵, 갑작스레 추종자는 일행들을 향해 난데없는 디스를 시전한다.
"너희들은 내게 도전할 자격이 없다."
(칠공작들을 가리키며)"이미 모든 재능이 소비 된 빈껍데기들."
(페이커를 지목하며)"이제야 막 수련을 시작한 애송이."
(유라를 지목하며)"아직 본분을 이루지 못해 힘이 억압 된 반푼이."
그리고 너희들은 약하며 진정한 무의 길을 걷는 자신에게 도전할 자격이 없다 일갈한다. 이 발언에 그리드는 분개하며 자신의 가능성은 아직 많이 남았다며 한계를 진작 초월했다 평가하는[215] 추종자를 부정하려 하나, 추종자는 파그마또한 결국 악마와 계약했다 말하며 이를 또 부정한다. 그리고.(그리드를 지목하며)'''"이미 진즉에 한계를 초월한 대장장이."'''
순간. 추종자의 이름이 '제라툴'로 바뀐다.
'''바로 유적지의 주인인 무신 제라툴이 접신한 것이었다.'''
당황이 극에 이른 그리드가 위험에 빠진 순간 잠에 빠져있던 브라함의 영혼이 깨어난다. 그리고 무신에게는 또 언제 관심을 얻었냐며 쯔쯔 거리더니
-쓰레기의 말은 한 귀로 흘려라. 타락할 생각일랑 마라. 네놈은 강하다. 더 강해질 수 있다.
새로운 히든 피스가 발생한다.'''-네 곁에는 내가 있다.'''
히든 피스 <되풀이되지 않는 실수>[216] 가 발생하며 퀘스트 모드의, 브라함과의 '완전동화' 상태에 돌입한다. 동화한 직후 마나 드레인으로 힘을 회복한 브라함은[217] 자신도 품평해보라며 추종자를 도발하더니 갑작스레 그리드의 검을 쥐고 자신의 생각을 읊어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봐둬라"라 말한 뒤 브라함은 그대로 검을 쥐고서 파그마의 검무의 기수식을 펼쳐나간다. 이후 파그마가 화공의 힘을 검무에 녹여냈던 점을 참고해서 마법의 식을 검무에 각인시켰으니 앞으로 마법과 검무를 구분해서 사용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고, 아무리 멍청해도 마법을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거라는 팩폭..아니 조언을 한다."그리드, 나는 오래토록 고민했다."
"너 같은 무지렁이에게 내 마법을 전수해주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
"설령 내가 네게 마법을 가르쳐준다고 해서 네가 죽기 전에 제대로 써먹을 수는 있을까?"
"나는 고민 끝에 인정했다. 네게 마법을 전수해주는 일은 네게 하등 도움이 안된다. 무의미한 짓이다."
그대로 브라함은 추종자를 공격한다. 하지만 브라함의 근력은 템빨로도 커버 불가능한 수치인 258(...). 하지만 마법으로 반격하여 추종자를 만신창이로 만들고, 힘을 사용한 댓가로서 다시 깊은 수면에 들어가면서 무신은 대상의 자존감을 밑바닥까지 추락시킨 후 구원의 손길을 내밀지만 그것은 구원이 아닌 타락으로의 인도이며 놈의 교만은 세계를 파괴하는 야탄의 허무한 본능보다 더 악한 것이라 경고한다.[218] 잠드는 와중에도 브라함은 무신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며 네 곁에는 내가 있음을 잊지 말라 하고 또 무신이 접근하면 "....X까."라고 대답하라고 한 건 덤이었다.'''"새로운 검무가 너의 적을 멸하고 너의 몸을 지킬 것이다."'''
이후 <검호 파그마의 검무> 스킬이 갱신되며 <(브라함의 호의가 깃든)검호 파그마의 검무>[219] 가 생겨났고, 세컨드 클래스의 가능성에서 <전설의 대마법사>가 삭제되고 대신 <브라함의 후예>의 가능성이 열리게 되었다는 알림이 뜬다. 단순히 전설의 마법만을 배우는 것을 넘어 본격적인 전설의 대마법사의 후예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는 뜻으로 보인다. 하지만 너무 무리한 여파로 브라함은 오랜 수면에 들어가게 되고, 그리드는 브라함의 호의와 애정에 여운을 느끼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게 된다.
그리고 만신창이가 된 추종자를 처리하기 위해 연살화극을 사용한 순간, 새로운 알림이 떠오른다.
시스템은 그리드가 검술과 마법이 합일을 이루었다 말하며 그리드는 서드 클래스이자 성장형 레전드리 클래스 <서사시의 마검사>를 획득한다.[220] 격의 상승으로 진원진기[221] 자원을 새로이 획득하게 된다.
그리드가 펼친 새로운 검무를 맞고 소멸해가는 추종자는 죽기 전 그리드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기며 무신이 보여 준 무의 길을 쫓으며 절망에 빠지던 삶이 드디어 끝났다고 하며 그리드에게 감사한다.[222]
50년간의 괴로움을 겪은 멀린을 통해 그리드는 파그마와 브라함같은 피해자를 셀 수 없이 만든 무신 제라툴에게 큰 분노를 가지지만, 제라툴은 무관심한 태도로 신에게 대항하느냐 말하며 신의 저주로 그리드를 일시적으로 적아 구분이 불가능한 상태에 빠뜨린다. 다행히 헥세타이아가 그리드를 곧바로 진정시켜주어서 별탈은 없었지만 그리드는 신의 저주의 무서움을 깨닫고 등골이 오싹해짐을 느낀다.[223]
밀림을 돌파한 후 추종자가 지키고 있던 무신의 비급을 획득하는 데 성공한 그리드 일행. 그리드는 칠공작들에게 이 비급의 권한은 자신에게 있다고 말하며 소유권을 주장하자, 금관 바사라와 불사왕 그렌할은 당연히 수락하고, 맹수왕 모르이즈또한 고민끝에 이를 수락한다.[224] 그리고 비급함을 열어 <경공술:능공허도>[225] 를 획득한다. 다만 습득 조건이 민첩 8,000이라는 괴랄한 조건인지라 습득을 보류하고, 비급 획득으로 활성화된 비급 조합 시스템을 이용하여 온전한 비급과 추종자들에게 얻은 손상된 비급을 연속으로 합성하여 <초상비>[226] 를 획득하고 이를 페이커에게 넘긴다. 페이커는 이건 그리드가 익혔어야 했다고 말하나 그리드는 초상비의 효과가 정보 수집을 위해 여러 곳을 다니는 페이커에게 적합하다 평가하며 자신은 조금도 아깝지 않다 말한다.
비급의 획득 후 다시 탐사를 진행하던 일행은 '무신의 사원'에 도착하여 새로운 적들과 조우하게 되는데, 놀랍게도 그들은 추종자들이 아닌 중국 출신 랭커들이었다. 국가대항전에서 여러 차례의 고배를 마신 것에 격노한 중국 주석은 중국 랭커들에게 반드시 무신의 유적지를 탐사해 비급을 최대한 획득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막대한 인구수를 토대로 중국 랭커들은 유적지의 항로를 획득하는데 성공, 그리드 일행이 함정을 해제시킨 밀림을 지난 뒤 그리드 일행이 계곡에서 10개의 비급을 가진 추종자와 대치하는 동안 앞서 사원에 도착한 것이었다.
중국 랭커들의 대표였던 하오는 그리드와의 친분 때문에 그와의 싸움을 피하고 싶어 본인들에게 비급들을 양보해달라 권하지만, 템빨단 측이 이를 받아들일 리 없었고, 무엇보다 칠공작 측은 중국 랭커들의 제안을 고려할 가치도 없기에 맹수왕 모르이즈가 중국 랭커들에게 엄포를 놓자 중국 랭커들은 단체로 주춤하게 된다.[227] 라우엘은 그 틈을 노려 자신들과 연합해 유적지 탐사를 진행하지 않겠냐 제의하자 중국 랭커들은 마음이 기울기 시작하나, 예상 외로 하오는 그 제안을 거절한다. 중국 랭커들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중국 랭커들이 비급의 소유권을 두고 템빨단과 마찰을 일으킬 것이라는 사실을 빠르게 눈치챘고, 그리드에게 폐를 끼치기 싫었던 하오는 템빨단에게 항복한 것을 알면 주석이 가만 두지 않을것.이라는 이유로 결사 항전을 벌이고 결국 칠공작들이 손에 중국랭커들은 단체로 순살을 당한다. 그 와중에 하오는 최후의 저력을 보여 불사왕 그렌할에게 유효타를 내는 데 성공하고, 장렬하게 사망한다. 그리고 이 모습은 칠공작들의 압도적인 무력에 '플레이어는 npc를 뛰어넘을 수 없는 것인가'라며 절망하던 그리드에게 큰 감명을 주었고, 그리드는 마안족 왕을 회유하여 획득한 <이족의 왕>의 칭호를 사용하여 하오와 계약을 맺고, 그가 가진 반용족의 능력인 '용의 날개'를 획득하게 된다.[228] 그 후 무신의 사원에 입장한 일행들은 신전 관리인으로 보이는 인물과 조우하는데, 그 인물의 이름은 바로 '벤타오'였다.
과거 아그너스와의 대치에서 아그너스가 사용한 '벤타오의 조롱'에 크게 당한 기억이 있던 그리드는 벤타오의 이름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반응하였고, 인자하고 중후한 인상의 벤타오는 무신 제라툴교의 교리를 설명하며 그리드 일행에게 히든 클래스 '무신의 추종자'로 전직할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무신의 성정과 추종자들이 어떤 끝[229] 에 이르는 지를 잘 알고 있기에 템빨단들을 말리려고 했으나, 다행히도 템빨단들 전원은 그리드가 말리기 전에 이미 이 제안을 거부한 상태였다. 이제와서 본인의 길을 버릴 생각도 없었거니와, 무엇보다 그리드를 누구보다 존경하고 따르기에 무신을 추종할 생각이 없었던 것.
이 모습을 본 벤타오는 크게 광소하며 본인을 '신선 벤타오'라 소개하며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힌다. 대외적으로 광대왕 벤타오라 알려진 그는 본래 무릉도원의 신선이었던 것.[230]
무신의 신전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사특한 자들이 접근할까 경계하여 무신의 이목을 피해 이곳에 접근했다고 설명며[231] 무신의 사원을 일순간 무릉도원의 모습으로 바꾸었고, 템빨단원들은 무릉도원을 최초 발견한 보상으로 백도[232] 라는 아이템을 획득. 그 후 사원의 밖으로 이동된다.[233] 일행은 손에 쥔 백도를 보며 만약 무신의 추종자가 되겠다 결정했다면 자신들이 모두 죽었을 것이라 직감하며 간담이 서늘해지게 된다.
같은 시각, 취공 디워스 공작이 원군들과 함께 유적지에 도착하여 그리드가 유적지에 도착했음을 눈치채고 이번에야 말로 그리드를 끝장내겠다 다짐하여 그리드가 있는 곳까지 거침없이 진격하였다. 그런데 아군이라 생각한 모르이즈,그렌할,바사라가 템빨왕의 편이 되어있자 당황하고, 급기야 템빨왕에게 예의를 갖추라고까지 하자 세 공작에 비해 상대적으로 권세가 다소 약했던 그는 자존심에 큰 흠집을 입고, 분노하며 그리드에게 달려든다. 하지만 그리드는 거세안의 힘을 발동하자 전투시 술을 이용해 스스로를 각성시켜왔던 디워스는 '대상의 이로운 효과를 제거'하는 거세안의 효과로 일순간 급격히 약화되고, 그리드의 융합검무를 맞아 치명상을 입는다. 그리고 그 틈을 노려 그리드가 기사 소환으로 피아로를 불러내자[234] 칠공작들 전원이 경악을 금치 못한다.[235] 그리고 그들이 그리드를 위협한다 오해한 피아로는 우선 당장 그리드를 적대 중이던 디워스부터 빠르게 처리하고[236] 그 후 피아로는 디워스의 죽음을 방관한 모르이즈, 그렌할, 바사라[237] 등에게 자신과 동료, 가족들의 죽음을 외면한 과거를 비판하며 그들을 한꺼번에 대적하려 하나, 그리드에 의해 제지된다. 상황이 일시적으로 소강되자 모르이즈와 그렌할은 자신들을 비롯한 타 공작들[238] 과 함께 황제에게 피아로와 그의 가족들을 용서해달라 청했으나 그들의 노력이 무색하게도 황비 마리의 방해로 인해 피아로가 반역자가 되는 사실을 막지 못했다는 진실을 전했고 피아로는 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그를 도우려 한 공작 중에 지난 번 전투에서 죽인 리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리드는 피아로에게 리갈을 죽이도록 지시한 일을 상기하며 자기 스스로의 힘만으로 리갈을 처리하지 못 했기에 피아로가 리갈을 죽이게 되었다 생각하며 자책한다.
허나, 이에 굴하지 않은 그리드는 '이제는 뭘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계속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분명히 지금보다 더욱 강해질 수 있으리라' 여기며 마침 디워스 사망의 공헌도로 레벨 399을 달성함으로서 습득이 가능해진, 무패왕 마드라의 <20만 대적검(열화판)>의 교본을 습득하기로 한다.
그리고 동료들의 발전을 위하여 그리드는 칠공작들에게 대악마 베리드의 토벌하자 제안, 칠공작들은 잠시 고민하나 곧 이 제안에 수락한다. 하지만 무신 제라툴은 '보고 싶구나. 네가 과연 이곳을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라는 기분나쁜 발언을 하고, 잠시 후 무신의 선택을 받아 정식으로 무신의 추종자로 거듭난 다섯 기둥 카일이 그리드 일행을 급습한다. 그리고 무신은 이곳을 나가고 싶다면 자신의 새로운 추종자를 쓰러뜨리라 말하며 카일을 격퇴하라는 SSS급 퀘스트가 생성된다. 그렇게 무신의 추종자가 되어 이전보다 더욱 강해진 카일에게 그리드 일행이 위기에 빠지나 싶었으나..
이전 발할라에서 동화 모드 그리드를 만나 팔을 잃고, 두려움을 느꼈던 카일은 그 때의 사건이 강한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상태였고, 그리드를 보자마자 식은 땀을 흘리면서 스스로 물러나 버렸다. 말도 더듬으면서 황급히 자리를 떠나버리자 할말을 잃은 그리드와 무신 제라툴이 압권. 그렇게 SSS급 퀘스트를 공으로 클리어한 그리드는 무신의 유적지에 자유롭게 출입할 권한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매스 텔레포트로 유적지에 온 스틱세이가[239] 곧바로 전원을 이동시키고 일행은 하켄 왕국의 엘레루아로 이동한다. 그리고 미리 도착해있던 십공신을 제외한 템빨단 정예를 포함한 템빨단원들과 합류하여 베리드가 습격중인 테일렌 요새로 이동한다. 같은 시각, 베리드와의 격전을 준비 중이던 테일렌 요새에는 과거 하켄 왕국의 귀족이었던 마장기 라이더 지발이 지원을 온 상태였고, 몬스터 레이드에 특화된 사냥신 드비리온의 가호를 토대로[240] 베리드의 군세들을 상대하나 이미 두개의 나라를 멸망시키는 과정에서 수많은 영혼을 제물로 바쳐 자신의 군세들을 여럿 소환했던 베리드의 악마 군단들은 너무나 많았고, 중과부적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 한다. 다행히 창성 레이첼과 대륙제일창 키리누스를 데리고 온 검성 크라우젤이[241] 원군으로 와 상황이 호전되나 싶었지만, 시대의 강자급의 실력자가 협공을 했음에도 '진지'하게 실력 발휘를 시작한 베리드에게는 상대가 못되었다.[242] 결국 원군으로 온 키리누스, 레이첼, 크라우젤마저 퇴각을 결심하게 되고, 끝내 베리드의 궁극기가 발현되어 연금술로 수만 개의 칼날을 만들어내는 광경 앞에 요새에 모인 사람들과 현실에서 이를 중계하는 언론과 시청자들 모두가 베리드의 압도적인 힘에 절망하며 '망겜'을 외치던 그 순간.[243]
대규모의 폭발이 발생, 베리드가 소환한 수만 개의 칼날이 소멸되고 이 상황을 일으킨 주인공에게 베리드를 포함한 모든 시선이 집중된다. 전세계 사람들이 보게 된 것은 세 공작들을 데리고 테일렌 요새에 등장한 그리드였고, 사람들은 그 순간 갓겜을 외치게 된다.'''"이십만대군 분쇄검"'''
===# 50권 ~ 54권 #===
이십만대군 분쇄검[244] 을 사용하여 자신의 궁극기를 분쇄한 그리드를 관찰하던 베리드는 그리드를 '잡종'이라 표현하며 파그마[245] ,브라함[246] ,뮐러[247] ,마드라[248] 등의 전대 전설들의 힘을 여럿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커밍아웃하며 요새에 있는 사람들과 현실의 사람들을 모두 경악시킨 뒤, '그 힘은 당신의 것이 아니며 잠시 빌린 힘에 불과할 뿐 직접 쌓아올린 힘이 아니며, 자격을 상실하는 순간 다시 빼앗길 것.'이라 말하고[249] , '그것이 지금 당장이 되지 말란 법이 없다'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낸다. 그 순간 베리드의 '만 번의 거짓'이 진실을 왜곡하였고, '''그리드가 가진 전설의 힘들인 파그마의 후예와 지공, 영웅왕, 마드라의 검술 등이 일시적으로 모두 상실된다.'''
상태 이상이라 말하기도 애매한, 저항 불가능의 시스템 왜곡 능력에 자신의 힘의 상당수를 잃게 된 그리드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게되는 듯 싶었지만... 베리드가 간과한 단 한 가지의 변수가 있었으니, 그것은 그리드가 가진 서드 클래스이자 스스로 쌓아올린 온전한 격, <서사시의 마검사>의 존재였다.
일시적으로 <서사시의 마검사>클래스가 퍼스트 클래스를 대체하게 되고, 그 덕에 (브라함의 호의가 깃든)검호 파그마의 검무가 활성화 되었고, 그리드는 도리어 '''완전해진다.'''
당황하는 베리드에게 그리드는 파그마의 검무를 사용하고, 이와 동시에 '''그리드의 첫 번째 서사시가 만들어진다.'''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첫번째 서사시를 써 내려갑니다.'''
'''서사의 시작은, 테일렌 협곡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월드 메시지를 통해 그리드의 서사시가 전 플레이어들과 시청자들에게 노출되며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번헨열도의 그리드의 석상에 경의를 표하기 시작하며 석상 레벨 최대 달성과 함께 큰 버프를 얻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으니. 서사시의 완성 효과로 <(브라함의 호의가 깃든)검호 파그마의 검무>가 <그리드의 검무>로 변화, 이전보다 검무가 한 층 강력해진다.[250] 그리고 <협곡의 전설>[251] 이라는 칭호를 획득하고, 서사시의 완성으로 격이 한 단계 상승하여 그리드는 이 순간, '''초월자의 격을 달성함으로서 초월자가 된다.'''그는, 붉은 피로 염색한 협곡에 푸른 꽃잎을 뿌렸다.
그는 질타와 모멸에 익숙했던 약자.
착취당한 끝에 홀로 설 수 없던 패자(敗者)
그는 여전히 약했다.
협곡의 악마들을 도륙하는 그의 힘은 그 스스로 쌓아올린 업이 아니었기에.
타인의 힘을 빌려 일어났을 뿐인 그는 언제 다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시한부였다.
협곡의 악마는 그를 부정했고,
'''그는 비로소 완전해졌다.'''
천만 번의 망치질로 단련한 그의 육신이 일만 번 춘 춤사위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의 검 끝에 실리는 마법은 그 스스로 개척한 길의 증거였다.
어떤 이름의 그늘에 가려졌을 뿐, 그 또한 이미 충분한 업을 쌓고 있었다
그는, 협곡의 악마에게 불가해를 맛보여준 최초의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전설의 업을 쌓아올린 자이다.
초월자가 되면서 모든 속도 및 동체 시력과 육감 제한이 일부 해금 되고, 동시에 초월자의 감각을 통해 '거세안'의 제어가 가능해지게 된 그리드는 초단위 미만으로 쪼개지기 시작하는 자신의 감각을 체감하며 자신이 칠공작과 동격의 수준에 올랐음을 인지하게 된다.
여유로운 분위기를 보이는 그리드를 향해 화가 난 베리드가 새로운 페이즈에 돌입하여 자신에게 '무적'이라는 거짓을 덮어씌워 1분간 모든 피해 면역 및 공격력 수 배 증폭등의 초사기 버프를 걸지만... 대상의 이로운 효과를 삭제하는 거세안의 힘으로 버프가 삭제된다.
그 후 흑화를 전개하여 문자 그대로 초월적인 속도로 베리드에게 접근한 그리드가 그리드의 검무를 전개하여 베리드를 밀어 붙인다.[252]
전력을 다한 그리드가 스태미너가 부족해진 상황에서 베리드는 결국 자신의 가짜 육체를 버리고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는데, 지금껏 베리드가 타고 있던 늙은 말이 놀랍게도 베리드의 본체였다.
이전보다 강력한 포스의 이족보행 말의 모습으로 재등장한 베리드. 하지만 지친 그리드를 대신하여 크라우젤과 키리누스, 칠공작, 피아로 등이 동시에 공격하고, 덤으로 페이커까지 합세하여 베리드는 자신의 위기를 인정, 패널티를 감수하고 22 지옥을 소환하여 힘을 극대화시키고, 적들에게 큰 디버프를 가한다. 하지만 베리드를 상대하는 인원들 대부분이 지옥의 마기에 상당 혹은 완전히 면역 가능한 저항력의 소유자들이었고, 그리드도 진실 왜곡의 지속시간이 끝나 모든 힘을 되찾게 되어 별문제는 없어 보였는데..
갑자기 바알의 계약자 아그너스가 등장하며 리치 무무드를 소환, 베리드를 공격하던 자들을 급습한다. 이번 베리드 사태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받은 경험이 있던 아그너스는 완전한 악이 되기로 결심한 상태였고, 대악마 베리드가 레이드 되어 플레이어들이 다시 평안을 되찾는 것을 막으려 하였다.[253][254]
허나, 아그너스가 이번에 겪은 사건에 대해 알고있던 그리드는 아그너스의 입장에 공감하고 동정하며 '지금 빠지면 이번일을 따지지 않을테니 물러날 것'을 요구하였고, 아그너스는 그리드의 눈빛을 보자 "....너 따위가 나를 동정하지마라"며 일그러진 표정을 지으나, 곧바로 광소를 지으며 전세계의 시청자들을 향해 '''"다음 대악마가 지상에 도래할 때, 나는 놈의 곁에서 너희들 모두를 박살낼 것이다."''' 선언한다.
그 후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꺼림칙하다.'라는 뒷말을 삼킨 아그너스는 그대로 등을 돌리며 떠난다.[255] 그리고 그리드는 다시 아그너스와 재회할 때 자신들은 반드시 서로를 향해 검을 겨눌 것을 직감하였다.
아그너스가 물러난 후, 다시 베리드와 그리드를 필두로 한 모든 인원들은 다시 교전을 재개한다.
베리드의 진실 왜곡에 모두가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그리드가 <파그마의 눈-바알의 계약자 ver>을 통해 지발의 마장기 레이더스를 복제하고, 지옥 도약을 수 차례 사용하여 22위 지옥에 도착한 데빌 슬레이어 유라가 등장하여 지옥 규제, 멸악의 빛을 발동하여 베리드를 대폭 약화시킴으로서 전세가 완전히 뒤집히게 된다. 그 후 쐐기를 박듯이 성녀 루비를 포함한 지원군이 도착하자 베리드는 내생 최초의 패배가 자신의 완전한 소멸임을 깨달으며 지독한 살의와 원망, 그리고 그것을 초월하는 의문을 담아 발악적으로 그리드에게 외친다.
그리고 복제 된 레이더스의 어깨에 기대 선 그리드는 태연히 대답한다.""대체....! 대체 네놈은 뭐냐!! 파그마의 후예! 영웅왕! 대마법사! 바알의 계약자...! 대체 네놈은 뭔데 그 많은 힘을 독점하고 있는 것이냐!!""
그렇게 데빌 슬레이어 유라와 성녀 루비, 교황 데미안, 템빨단 등의 지원군의 힘까지 더해지며 베리드는 끝내 소멸하게 되었고, 그리드는 수많은 시대의 강자급의 초네임드 npc를 제치고, 베리드 레이드 공헌도 1등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전 세계 모든 시청자들을 열광시킨다.[256] 그리고 레이드 1위 다운 막대한 보상들을 획득하게 된다.[257][259]'''"그리드. 나는... 그리드다."'''
이후 레벨이 오르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코크가 물어온 퀘스트의 보상이 레벨업인 것을 듣고 코크와 퀘스트를 처음 공유한 유저인 레쉬와 함께 무저갱에 잡혀있는 칠공작을 구하러 간다. 이때 간수장인 마족 비프론즈와 대결하고 승리한다. 근데 이때 노에가 비프론즈를 보고 겁먹는 모습에 의아해하다가 이내 별거 아닌 것이라 치부하고 넘기는데...[스포일러2][스포일러3] 이후 감옥에 갇혀있던 칠공작을 발견하고 구출하려는 순간 검공 리미트가 난입해 전투에 돌입한다. 리미트의 실력에 처음엔 미렸지만 코크와 레쉬의 협공 그리고 아이템 변신+자아부여로 불러온 이야구르트[260] 의 힘을 이용해 그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하고 플레이어 중 최초로 400레벨을 달성함과 동시에 그동안 크라우젤이 가지고있던 '''<선구자>'''[261] 의 칭호와 새로운 스킬인 '''광물창조'''를 획득한다. 이후 칠공작과 함께 감옥에 갇혀있던 드워프 케를을 구해 무저갱을 빠져나오고 마침 공작들을 구하러오던 공작들의 사병과 합류 무사히 템빨국으로 복귀한다. 그리고 루비에게 부탁해 공작들의 치료를 부탁하고 성녀의 힘으로 원래라면 다시는 펼범한 생활조차 못했을 상황에서 부활한 공작들의 호감도는 최대치를 달성한다.
이후 새로 얻은 스킬인 광물 창조로 파브라늄을 광룡철과 기타 광물들과 합쳐 무한 증식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블랙 미스릴이란 광물이 필요함을 마이너를 통해 파악한 그리드는 바사라에게 부탁해 함께 황제가 직접 관리하는 블랙 미스리를 획득하러 제국으로 간다. 근데 마침 제국에는 제 4황자 에단이 반란을 일으키고 있었고 이 타이밍에 도착한 그리드는 황제와 에단 그리고 그랜드마스터와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피아로를 소환해 대치하던 중 그랜드 마스터로부터 황제가 되지 않겠냐는 권유와 그의 정체가 칠악성 중 하나인 6악 지크의 화신이란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리드는 황제란 지위를 감당하지 못할 거란 이유로 일단 거절한다. 이후 그랜드마스터가 자신을 배신하려했다는 점에 화가난 에단의 폭주로 빈틈이 생겼고 황제 일행과 피아로와 함께 황제 대대로 알려온 비밀 통로로 몸을 피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 사건의 원흉은 자신이라며 자기가 끝을 맺겠다며 다시 돌아가려는 황제의 모습을 보며 두번째 서사시가 발생한다.
'''서사시의 시작은 야명석의 빛으로부터 물든 지하의 통로로 부터 비롯됩니다.'''
이후 원군이 오는 소리와 에단의 힘이 약해지자 밖으로 나온 그는 사라진 황제와 옥좌에 앉아 죽어가는 에단을 목격한다. 뒤늦게 도착한 버사라에게 황제가 죽기 전 그녀를 다음 황제로 지목했다는 것과 황자들 선처해 달라는 것을 부탁한 후 칠공작들의 배웅을 받으며 피아로와 함께 템빨국으로 복귀한다.그는, 절대자의 마지막 뒷모습을 조용히 지켜보았다.
절대자의 최후는 속죄의 길을 걷는 순례자였다. 자신의 죄를 숨기지 않고 응당한 책임을 지고자 스스로를 희생하였다.
절대자는 알고 있었다. 자신의 피가 자신의 죄를 씻겨주지 못할 것임을.(중략)
절대자의 열망이 하나의 역사를 끝낸다.
그는 절대자를 통해 목격했다.
가장 높이 선 자의 책임이 새로운 천 년 역사를 인도하는 장면을 보았다.
마지막 시대와 새로운 시대의 중심에 선 그는 개인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는 거대한 서사가 자신의 일부가 되었음을 느꼈다.
복귀하는 중 황제의 사죄와 죽음에 방황하며 혼란스러워 하는 피아로를 힘겹게 따라다니며 그가 진정할 때까지 곁을 지켜준다.[262] 이후 혼란은 극복한 피아로는 결과야 어쨌든 자신의 과거는 끝났다며 앞으론 그리드와의 미래를 생각하겠다 다짐하고 이 다짐을 통해 <유대> 시스템[263] 이 개방된다.
템빨국에 돌아와서는 위험한 상황에 기사소환으로 자신들을 부르지 않아 화가난 십공신과 유라의 질책을 받고 블랙 미스릴을 가지고 화친을 맺으러 온 칭공작들과 카심의 갈등 등의 문제로 공생을 한다. 그 후 드디어 모인 5개의 재료[264] 로 광물 창조를 시도한 끝에 자신만의 전용 광물 '탐욕'의 창조에 성공한다.
바사라가 제국의 새로운 황제가 되고, 대륙 곳곳에서는 그동안 제국으로 인해 숨어 지내야 했던 이종족들이 활동하기 시작한다. 그 중에서 '어스름족 오크'들은 가장 먼저 바이올렛 왕국을 멸망시키고 그 땅을 취해 자신들의 왕국을 일구는데 성공하나, 오크 로드가 바뀐 이후 새 로드 '테루찬'은 더 넓은 영토를 위해 타국을 침략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테루찬이 이끄는 오크들의 본대가 폴드 왕국을 침략한 것이 그리드의 성질을 돋궜고, 이후 간단히 서열정리를 당한다. 그런데 이 때 <판덕공> 칭호 효과가 발생해 테루찬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매스 텔레포트를 타고 나타난 라우엘이 백도를 건네주어 목숨을 건지고, 테루찬은 그리드를 따르기로 결정한다. 그러자 이종족이 활동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어스름족 오크'의 빠른 성장력에 주목해 종족을 어스름족 오크로 바꾼 수많은 중국 유저들이 그리드의 영향력 밑에 놓이게 되었다.[265] 이후 테루찬에게 아이템을 만들어주고 탐욕을 이용해 갓 핸드를 다시 만든 그리드는 네펠리나로부터 뱀파이어 공작 마리로즈가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듣는다.
52권에서 그리드는 스틱세이로부터 세계수에게 부름을 받아 숲으로 다시 들어가나, 그곳에서 만난 건 유페미나를 공격해 사망시킨 아그너스와 나태의 서에 의해 잠든 지크프렉터, 지발이었다. 그리드는 아그너스에게 바로 공격을 가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언데드들을 부르지도 않은 아그너스와 자신이 호각이라는 점이 미심쩍음을 느끼고 흑화를 사용한다. 그러나 아그너스는 바알과 동화된 상태였기 때문에 바로 흑화가 취소되고, 이후 라우엘과 함께 아그너스에게 강림한 존재가 무엇인지 논의하는 한편, 세계수로부터의 부탁인 고대종 '라플레시아'의 탐색을 위해 다시 숲으로 들어간다. 숲에 들어가자마자 다섯기둥인 뇌신 카일[266] 의 트라우마를 자극해 순식간에 제압하고, 그 주변에 있던 무신의 추종자들로 시선을 돌린다. 그러자 추종자 중 한 명이 '쫓겨난 신들'에 대해 이야기하지 그에 대해 알기 위해 공격한다. 그러자 추종자가 들려준 답은 동대륙에 있는 환국의 주민, 즉 양반이 쫓겨난 신들이라는 것이다. 그러자 칠악성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그리드는 인간을 싸그리 무시하는 양반이 칠악성의 희망일 리 없다며 부정하고, 그러자 들려오는 말은 '신은 모두 악이며, 적어도 지금의 신들이 쫓겨난 신들보다는 낫다'고 이야기한다. 이후 카일을 데려가려는 추종자에게 카일을 데려가기 위해 기사 소환까지 사용하면서 위협한다. 그러자 추종자는 하는 수 없이 카일을 두고 가고, 그리드의 물음에 무저갱에 대한 것과 서대륙에서의 계획은 없다는 걸 알려 주고 떠난다.
이후 그리드는 아스모펠이 그동안 만난 전대 적기사단 소속원인 아멜다, 켄트릭, 단테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이후 자신이 세계수의 부탁으로 고대종 라플레시아를 찾고 있다고 밝히고 탐험가 스컹크에게 라플레시아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 때 마침 피아로가 라플레시아을 들고 오고, 곧 라플레시아가 구토하도록 자극해 베니야루를 구한다. 이후 엘프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베니야루는 피아로에게 프로포즈까지 받게 된다. 이후 그리드는 엘프족과 동맹 관계를 맺는다.
돌아온 그리드는 자신이 구상한 '이동식 대장간'을 만들기 위해 탐욕을 증식시키고, 그 시간 동안에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탐욕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커지자 지혜의 탑이 위치를 추적하기 시작했다면서 광룡철의 증식의 한계치를 체감하고 대장간의 구성 부품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런데 템빨국에 어느 한 사내가 찾아오게 되는데, 그는 바로 지혜의 탑[267] 9좌이자 2대 전 검성인 '비반'으로 그리드의 옆에 있던 메르세데스를 그리드라고 착각하고 공격했다가 허탕을 친다.[268] 이후 그리드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건네고, 그리드에게 광룡철의 위험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광룡철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한다. 이후 그리드는 탑의 전통에 따라 선구자의 실력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곧 비반은 검기를 이용해 자신과 그리드를 볼 수 없도록 하는 결계를 펼치고, 그 안에서 그리드와 비반의 대련이 시작된다.
대련과 동시에 그리드는 자신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검무와, 번헨 열도에서 배운 열화판 마드라의 검술, 무형지기를 피하는 초월자의 감각과 체(體) 그리고 다양한 보구의 운용으로 부족한 기(技)를 보충하는 모습을 비반에게 보이며 1분을 버티는 데 성공한다.[269] 이후 그리드는 약속에 따라 용단[270] , 무쌍심법[271] 을 얻고 1분을 버틴 보상으로 비반의 도움으로 일부 복원한 마드라의 검술을 얻게 된다.
이후 그리드는 네펠리나에게 드래곤을 막는 결사인 지혜의 탑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전하고, 용단을 먹는다. 그러자 용단에 의해 강제로 몸 속의 마나핵이 확장되면서 전혀 단련되지 않은 마나핵에 의해 폭주 상태에 들어간다. 이를 견디기 힘들었던 그리드는 폭주하는 마나를 방출하려 하나 브라함의 영혼이 깨어나 그리드를 말리고 체내의 마나를 조율하면서 세 번쨰 서사시가 탄생한다.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세 번째 서사시를 써내려갑니다.
서사의 시작은, 오랜 친구와의 재회로부터 비롯됩니다.
이후 용단을 완전히 흡수해서 마나를 비약적으로 상승시킨 그리드는 서사시의 보상으로 <심(心)>의 개념, 스킬 무형지기, 특수 스탯 의지와 조금 더 강화된 순보 스킬을 얻게 된다. 또 유대 시스템의 대상에 브라함이 추가되고, 마나핵이 4단계로 확장됨과 함께 용단의 마력 대부분을 흡수한 브라함의 영혼이 회복된다.용의 심장을 집어삼킨 그는,
재회에 뒤따르는 이별을 각오하였고,
이별에는 또 다시 재회가 뒤따른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는, 사랑했던 어느 대장장이의 죽음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인연의 상실자.'''
''''그'는 신뢰했던 어느 대장장이의 비수에 심장을 꿰뚫린 인연의 피해자.'''
인연의 상실을 통해서 단련된 그의 강철 같은 영혼이,
인연에 배신당해 마모되었던 '그'의 영혼을 굳세게 이었다.
홀로 설 수 없었기에 도움을 갈구해온 그는
그렇기에 구원자가 될 수 있었다.
곧바로 템빨단원들을 이끌고 검의 무덤에 간 그리드는 프렌스 교황과 다시 만나지만, 그곳은 이미 레베카교의 템플러들이 한 번 방문해서 프렌스를 공격했고, 프렌스는 템플러들에게 협력하는 조건으로 지금까지 연명해온 것이다. 곧 템플러들이 도착해 싸우려 했으나 브라함의 영혼이 많이 약해진 것을 알고 그냥 물러간다. 직후 그리드는 검의 무덤 내부 빙하 던전에 들어가 브라함을 부활시킨다. 깨어난 직후 브라함은 마리로즈를 견제하고 또 그리드가 받은 사리엘의 축복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바로 펜릴을 죽이기로 결정하고. 라인하르트로 이동한다.[272] 그리고 라인하르트에서 놀과 다시 만난 브라함은 서로 말싸움을 하다가 서로 서열정리가 필요하다면서 곧바로 그리드의 기사들과 맞붙기 시작한다. 결과는 브라함의 압승. 피아로 역시 브라함의 심상세계를 파훼하지 못하는 시점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알았고, 패배를 인정한 것이다.
이후 그리드는 브라함으로부터 본인의 장비 세트의 제작법을 받아서 엘리자베스와 함께 만들기 시작했다.[273] 그 무렵 펜릴이 있는 뱀파이어의 도시에서는 아스카가 랭킹 100위권 유저들을 20명 넘게 모아서 펜릴 레이드에 도전하게 되었는데 천신만고 끝에 펜릴의 개[274] 를 죽이는 데는 성공하나 펜릴의 인공지능 수준을 간과했던 아스카는 순식간에 죽고 칭호 <호구>를 얻는다.[275]
이후 브라함의 장비 세팅을 끝낸 그리드는 템빨단원들과 NPC 기사들을 대동해 펜릴의 도시로 들어간다. 그러나 이미 하치카는 다른 이들에게 죽어 있었고, 그 때문에 하치카에게 부여되었던 지배의 가호가 다시 펜릴에게 돌아가 있었고, 때문에 파훼를 위해 브라함이 고위 마법을 캐스팅할 시간을 벌어줘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레이드 중간에 펜릴의 '지배의 가호' 때문에 그리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레이드 일원들이 손에서 장비를 놓치게 되고, 더군다나 일부 템빨단원들은 육신 자체가 지배당해 꼭두각시가 되어버리고 브라함의 마법을 역으로 지배해 버리는 등으로 위기에 처하기도 하나 브라함의 냉기 마법으로 이를 파훼하고 발악하는 심정으로 날린 펜릴의 대단위 흡혈 마법 '부활의 수혈'을 벨리알의 힘 중 거짓의 권능과 화회의 조합으로 되돌려주는 등 지속적으로 펜릴의 권능을 파훼함으로써 끝내 펜릴을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 직후 암흑의 룬에 <펜릴의 힘>[276] 이 깃들고, 펜릴의 망토와 기묘한 마력의 돌 등의 최상급 아이템들을 얻고 혈왕에 등극한다. 기묘한 마력의 돌[277] 의 효과를 확인한 그리드는 돌의 등급을 올리기 위해 반신으로 추정되는 양반을 떠올리고 가람과 결판을 짓기 위해 동대륙으로 시선을 돌린다.
한편 현실에서는 다가올 5회 국가대항전을 위해 광고 영상을 촬영 중이었고, 특히 지금까지 전쟁을 하면서 대형 이벤트에 참여한 적이 없었던 군신 아레스가 참가 의사를 밝히는 등의 격변이 있었으나 그리드는 이미 동료들이 보상을 얻어서 자신에게 내 줄 수 있는 국가대항전에는 흥미를 잃었고, 불참 의사를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 후 그리드는 한속봉을 불러들여 동대륙에서 활동하기 위한 정보를 얻는다. 그리고 혈왕으로 등극해서 템빨국 백성으로 취급되는 뱀파이어들을 위해 군대를 움직이고, 가우스 왕국과의 전쟁 직전 사기 진작 차원에서 검무를 펼치려 했으나 하필 이때 순보가 발동해서 적진 한가운데에 들어가자 아예 일인무쌍을 찍은 후[278] 동대륙으로 이동한다.
===# 55권 ~ 59권 #===
동대륙으로 이동한 그리드는[279] 검문을 통과한 이후 우연히 만난 의원 헤라를 도와주고 <게으른 소> 군락을 빠르게 돌파한다. 이후 <이빨 빠진 호랑이> 군락으로 이동한 그리드는 호랑이들에게 떡을 나눠주고 청호를 만난다. 그런데 청호는 그리드를 보고 파그마를 부르며 오열하다 파그마가 아님을 확인한 후 파그마와 무슨 관계가 있냐고 묻는다.[280] 이후 그리드는 호랑이들의 대화를 통해 일전부터 들었던 '큰 영웅'의 정체가 황길동이라는 것과 사악한 도사에 대한 것을 알게 되고 또 이전에 도둑맞았던 주작궁의 행방을 알게 되는데 주작궁을 훔친 것은 바로 청호였다. 청호는 그리드에게 사신기가 대악마의 침입을 막는 결계가 아니라 사방신을 가두고 있는 결계라는 것을 알려주고, 원래 있던 <신력이 깃든 주작궁>을 넘겨주나 그 때 가람이 나타난다. 그리드는 맞서 싸우려고 하나 청호는 그리드에게 사방신의 봉인을 풀라고 이야기하고 그리드를 멀리 던져버린다. 이후 그리드는 호랑이들한테 떠밀려 새로운 장소로 워프하게 된다.
이후 그리드는 <신력에 깃든 주작궁>에 의해 히든 퀘스트를 받게 된다.
직후 그리드는 인피면구를 조작해 모습을 노기사 단테로 바꾸고 동굴을 빠져나가 <노력하는 토끼> 군락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군락의 대장 격인 토순이를 만난 그리드는 십이지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주작의 부활을 위해 양반을 사냥하려 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리드가 지나온 토끼굴이 폭발하며 다른 양반이 등장한다. 그리드를 쫓은 다른 양반은 '한결'로, 오존의 선택을 받지 못한 그의 입장에선 한낱 인간에게 어마어마한 빅엿을 먹어 왔던 가람의 치부를 드러내면 가람의 자리를 자신이 차지할 수 있을 거라 여기고 그리드에게 접근했던 것이다. 그러나 지난번 동대륙 방문 이후 성장해온 그리드는 양반들이 날리는 무형지기를 무력화하고, 양반들이 무시하던 파그마의 검무를 마법과 합일화하는 경지를 이뤄 양반들의 허를 찌르는 등으로 맞서 싸우다 결국 양반 한결을 죽이는 데 성공한다.[281] 그 직후 Satisfy에는 짤막한 월드 메세지가 떠오른다.<주작의 수호자>
★히든 퀘스트★
주작은 인류가 탄생한 순간부터 동대륙의 남방을 수호해온 수호신입니다.
하지만 쫓겨난 신들에게 봉인당하고 오랜 세월 착취 당해온 주작의 힘은 이제 꺼지기 직전의 등불처럼 미약해졌습니다.
활 속에 잠들어있는 주작의 영혼이 회복할 수 있게끔 보호해주십시오.
클리어 조건 : 신력이 깃든 주작궁을 2년 동안 인벤토리에 보관
클리어 보상 : <주작의 1000번쨰 심장> 획득. 청호와의 호감도 크게 상승
퀘스트 실패 조건 : 2년 내 3회 사망
퀘스트 실패 시 : 신력이 깃든 주작궁을 환국이 회수
★또다른 퀘스트 클리어 조건★
신력이 깃든 주작궁에 주작의 숨결 20개 부여
퀘스트 클리어 즉시 주작 해방
클리어 보상 : <주작의 숨결>을 육체에 흡수. <주작의 999번째 심장> 획득. 청호, 주작과의 호감도 크게 상승.
양반 한결을 죽인 그리드는 기묘한 마력의 돌에 마력을 불어넣고, 또 반신 살해 업적을 달성해 신위 스탯이 10이 된다. 그러자 발생한 특수 효과로 칭호 <판덕공>이 <덕공>으로 진화하고, 새로운 칭호 <화공>을 얻게 된다. 또 신위 달성의 메인 보상으로 기존의 신격 스킬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스킬에 적용되도록 변경되고, 또 신격 스킬의 레벨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그리드는 이 신격 스킬의 사기성을 알아보고 번헨 열도 41번째 섬의 보상이었던 스킬 레벨 1 상승 보상을 신격 스킬에 사용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누군가의 구원을 위해 살생을 저지른 업보가 악마력이라는 스탯으로 구현화되어 있던 그리드는 1위 대악마 바알의 시선에 들어 타락할 위기에 처한다. 천만다행으로 칭호 <덕공>의 효과로 악마력이 정화되어[282] 바알의 시도가 무력화되고, 새로운 스킬이 생긴다. 그러나 바알은 그리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의식을 준비하나, 지옥에서 사냥 중이던 유라의 도움으로 바알의 영향력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그 때 가람이 나타나고, 이 때 그리드의 네 번째 서사시가 발동한다.
서사시를 써내려가는 동안 가람은 그리드를 진심으로 상대하기 위해 주변에 결계를 펼치고, 주변에 있던 영물들의 대부분을 죄다 찢어버리는 모습을 보이고, 그걸 본 그리드는 가람으로부터 야탄과 레베카가 세계를 파괴하고 재창조하는 것을 떠올렸고, 주변의 영물들을 찢어버리던 가람의 신기를 이십만대적검으로 분쇄한다. 곧이어 남아있던 606개의 스탯 중 400을 민첩성에 투자한 그리드는 스탯 황금비 효과를 통해 평타를 강화함으로써 가람을 일시적으로 몰아붙인다. 그러나 가람은 동요하지 않고 그리드의 주변을 철저히 무형지기로 무력화시키면서 그리드를 끝내려고 마음먹은 순간 결계에 충격이 가해지는데...알 수 없는 누군가가 네 번째 서사시를 써내려갑니다.
서사의 시작은, 사람들에게 잊혀진 어느 덧없는 자들의 염원으로부터 비롯됩니다.
그는, 다가온 재앙 앞에서도 변치 않는 신앙을 보았다.
자신들이 믿고 섬겨온 신들의 실패로 말미암아 모든 걸 잃었음에도 신을 위하는 이들을 통해서 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외면해왔던 세계의 이면을 떠올렸다.
섭리에 희생될 것을 알고도 항거하지 못했던 운명을 직시했다.
덧없는 자들의 절규가 자신을 섬기는 이들의 미래가 되지 않을 단 하나의 방법을, 그는 알고 있었다.
자신을 믿고 섬기는 이들의 무구를 비로 내려 옛 신을 적신 그는.
신을 꿈꾸는 학살자와 덧없는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언했다.
나의 신화야말로 세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리라.
지금 내리는 이 비가 나의 자격을 증명하노라.
그는 멸망할 세계를 지탱할 희망.
여러 인연의 도움을 받아 올곧게 자라난 나무다.
'''그것은 바로 어마어마한 숫자의 무기였다.''' 이 무기들로 결계를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그리드는 가람에게 내가 너를 막고 신이 되겠노라고 선언하고 마지막까지 맞서 싸운다.
그러나 그리드는 결국 가람에게 죽고, 먼지만 가득 쌓인 작은 흉가에서 부활하게 된다. 그리드는 곧 덕공의 스킬을 확인하고 상태를 점검하는 도중 흉가의 물건 하나가 주작궁과 호응하는 것을 목격한다. 곧 물건의 정체[283] 를 확인한 그리드는 자신이 부활한 폐가가 원래 주작을 섬기던 사당이었음을 깨닫고, 물건 안에 깃들어 있던 주작의 숨결은 주작궁에 흡수된다. 그리드는 빠른 퀘스트 완료를 위해 양반 한결을 죽이고 얻은 주작의 숨결을 강화시킨다. 강화된 주작의 숨결을 주작궁에 주입하자 주작궁이 갑자기 붉게 달아오르고 그리드의 눈앞엔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파노라마 속 광경은 태초 이전에 존재했던 야탄과 레베카, 한울이 세상을 창조한 후 각 신 나름대로의 규칙에 따른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최초의 인류는 그런 신의 모습에 신들을 의지할 수 없었고 결국 새로운 신을 원하게 된 것이다. 곧 생명을 싹틔우는 불꽃이 피어오르며 그리드에게 말을 건넨다. 그 정체는 당연히 주작이고, 그 모습은 주작궁에 귀속된 스킬 <날아오르라!> 를 시전하면 표현되는 주작보다 수백배는 큰 진짜 주작의 모습이었고, 그리드는 곧 불타는 왕궁[284] , 지옥[285] , 그 외에도 많은 템빨단원들이 자신의 부름에 호응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던 순간들을 보게 된다. 이 영상들을 보여 주며 주작은 그리드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러자 그리드는 자신은 저들을 희생시키지 않을 거라 답하고 이에 탄복한 주작은 그리드에게 <주작의 9번째 심장>[286] 을 나눠준다. 곧 주작의 심장은 그리드에게 완전히 흡수되었고 이전에 그리드에게 동화된 암흑의 룬을 정화해 탐식의 룬[287] 으로 바꾸고 일전에 흡수한 약화된 대악마 아스타로트의 힘인 전격 마기의 폭풍을 <화신의 폭풍>으로 바꾼다.'''나를.... 닮은 이여.'''
'''인간들의 염원으로 신이 되려는 이여.'''
'''그대의 권능은 전능하지 못하며 수많은 실수와 실패를 반복할지니.'''
'''이를 몰라 과신하여 절망과 후회에 매몰되지 말라.'''
'''강인한 정신력과 결단만이 그대를 지탱할지며 섭리를 바꾸는 계기가 되리라.'''
이벤트가 끝나고 그리드는 곧바로 신력이 깃든 주작궁을 확인해 보는데 강화된 주작의 숨결은 평범한 주작의 숨결 10개로 취급되는 것을 확인한다. 곧 그리드는 초국에서 보관하고 있는 주작의 숨결을 떠올리고 카라스로 향한다.
카라스에 도착한 그리드는 곧바로 초왕을 찾아가 정체를 밝히고 오존의 진실을 말하면서 협력을 요청한다. 바로 주작을 부활시키자는 것. 그것을 위해 그리드는 초국이 가지고 있는 주작의 숨결을 요구한다. 곧 그리드는 초왕으로부터 주작의 숨결을 받아 이를 강화시키고, 주작궁에 주입한다. 그러나 주작은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봉인되어 있었고, 때문에 다시 깨어나기까지 1시간 30분 가량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람이 카라스에 처들어온다. 결국 그리드는 죽음을 각오하고 가람과 맞서 싸우기로 결심한다.
카라스에 처들어온 가람이 주작의 기운을 응용해 카라스 곳곳에 방화를 일으키나 이십만대군 분쇄검으로 도시를 뒤덮고 있던 불바다를 일시에 잠재운 그리드는 곧바로 가람에게 신격으로 초연살극 3연타를 날린다. 곧 그리드는 화신의 폭풍을 시전해 가람이 회복하는 것을 억제하고, 가람이 현무의 힘으로 화신의 폭풍을 잠재우고 현무의 독을 그리드에게 날리나 <무한한 애정의 발할라>의 옵션인 만독불침으로 면역한다. 곧 그리드는 메르세데스에게 혜안을 빌려오고 혜안의 힘으로 열망의 무아검에 귀속된 스킬인 <열망의 무아경> 스킬을 발동해 가람을 몰아붙인다. 그러나 혜안과 열망의 무아경의 지속 시간이 짧아 가람을 죽이지는 못했고, 더군다나 가람은 2명의 양반을 더 데려옴으로써 그리드가 희망이 없다고 느끼게 된다.
그러나 그 순간 브라함이 난입해 양반들을 중독시킨다.[288] 직후 브라함은 마나 실드를 전개해 가람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알람 마법을 응용해 고위 마법을 일순간에 날린다. 이후 마법들을 피해 고지대로 올라간 가람 주변에 폭발을 일으킨다. 가람은 브라함의 전투 방식을 파악해서 다른 양반들에게 어서 합류하라고 살기를 보내고 브라함의 포이즌으로 중독된 양반들은 결국 몸의 일부를 절단한다. 한편 그리드는 브라함이 고위 마법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브라함이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그를 돕기 위해 양반들의 주의를 끌려는 순간 십공신까지 전투에 난입한다.
십공신이 난입한 것을 본 가람은 그리드를 조롱하나 브라함은 간단히 맞받아치고 결국 가람은 조용히 전황을 분석한 후 그루와 나은에게 그리드의 상대를 맡긴다. 그러나 십공신의 난입에도 불구하고 순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양반들을 몰아붙일 수 없었던 그리드는 스킬 창조권을 사용해 액티브 스킬 <잠재력 개방>[289] 을 창조해 5융합 검무 초연살파극을 진원진기까지 소모해서 날린다. 유라까지 합류해서 양반들을 몰아붙여 그루와 나은을 죽이는 데 성공하고 하랑은 그리드와 잠깐의 대화를 나누다가 가람의 일격에 죽는다.
하랑을 죽인 가람은 하랑에게 깃들어 있던 인간들의 신앙을 흡수해 더 강해지고 유라가 소환한 지옥을 무형지기로 파쇄하고 나서 지슈카를 공격하려 하나 레벨업으로 조금 더 강해진 그리드의 방해로 공격에 실패한다. 곧이어 브라함이 중력 마법으로 가람을 억압하고 둔해진 가람에게 십공신의 궁극기가 마구 쏟아진다. 가람은 어떻게든 이를 막아냈으나 때마침 부활한 주작에 의해 최후를 맞게 된다.
부활한 주작은 곧바로 초국에 불의 비를 내려 환국이 내린 거짓 신화를 불태우고 초국의 만물에 가호를 내린다. 이후 초왕은 그리드에게 감사를 표하고 주작에게는 사죄를 올린다. 한편 주작 역시 그리드에게 감사를 표하게 된다.
이후 그리드는 주작의 수호자 퀘스트의 보상으로 주작의 999번째 심장을 얻게 되었고, 이는 곧 그리드가 가진 주작의 9번째 심장에 흡수되었다. 곧 그리드 일행은 초왕이 마련한 귀빈실에 모여 회포를 나눈다. 즐거운 시간이 끝나고 그리드는 하랑이 경고한 다른 양반들의 수준을 판단하기 위해 씽에 가는 것을 계획한다. 이후 그리드는 씽에 가기 전 군락의 영물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베라딘을 만나지만 순식간에 죽이고[290] 주변에 있던 도사 사백을 만난다. 도사 사백은 환국과의 싸움을 위해 불사의 군단을 만드는 중이었고, 그 때문에 필요악을 자처하는 중이었다. 물론 파그마의 성향을 알고 있던 그리드는 신수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동행시켜달라는 사백의 부탁을 거절한다. 이후 그리드는 살기 좋게 변한 큰 독 쥐 군락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일전에 죽였던 여왕 쥐를 다시 만나고, 다른 영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그 와중에도 템빨의 중요성을 상기한 그리드는 양반들을 죽이고 얻은 여러 숨결들을 사용해 각반과 견갑을 새로 만든다.[291][292]'''고귀한 이여.'''
'''그대의 용기와 희생이 가짜 신들을 물리치고 이곳 남방을 제자리로 돌려놓았다. 오직 그대가 있었기에 한울에 의해 강제된 섭리에 균열이 생겼다.'''
'''감사한 이여. 우리 사신들조차 바꾸지 못했던 섭리에 맞서 싸우겠노라 선언한 이여.'''
'''나는 남방의 수호를 위해 존재하는 신.... 그대와 동행할 순 없으나 멀리서나마 지켜보며 응원하겠다.'''
'''나는, 그대를 존경한다.'''
탐욕으로 새 장비를 갖춘 그리드는 다른 십이지로부터 현무에 대한 정보를 듣고, 인간으로 둔갑한 영물들과 브라함과 함께 씽의 수도인 양저우에서 활빈당의 일원인 칠천을 만난다. 곧 현무보옥이 차오즈에 있다는 것을 듣고 바로 이동하나 환국 측에서도 이에 대응해서 ★히든 퀘스트★ <하늘의 부름>을 생성해 플레이어들을 끌어모은다.[293] 그런데 문제는 퀘스트가 생성된 시기가 국가대항전과 겹쳐서 실행되어서 국대전에 참가한 랭커들이 퀘스트 기한 연장을 요구한 것이다. 물론 SA 그룹 측에서는 형평성을 위해 무시하고 이 때문에 몇몇 랭커들은 국가대항전을 중도 이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294]
차오즈로 이동하던 중 환국에서 보낸 차오즈의 군대와 마주하게 되는데, 문제는 그 군대의 병력들이 전부 오존으로부터 가호를 받게 된 것. 다행히 플라이 마법으로 환국이 설치한 함정을 무시하고 브라함의 기가 라이데인으로 차오즈의 군대를 전부 박살내고 차오즈에 진입하는 데 성공한다.
차오즈에 진입한 그리드는 뻔히 현무보옥이 있다고 광고하는 듯한 이질적인 건물을 보고 브라함이 메테오를 사용하는 틈을 타서 건물에 진입한다. 그 안에 있던건 <하늘의 부름> 퀘스트를 받고 건물 안에서 현무보옥을 지키고 있던 랭커들이었으나 아스모펠의 모습을 알아보고서 그리드와의 관련성을 알아보고 공격을 멈춘다. 그리드는 그 틈에 안의 물건만 확인하겠다고 말하고 현무보옥을 확인하려 하는데...
'''갑자기 건물이 죽음의 기운을 흡수하고 현무가 등장한다.'''
그리드는 현무의 이 모습에 경악하는 찰나에 랭커들은 양반들에게 속은 것을 깨닫고, 현무는 계속 검은 액체를 흘려보내 랭커들의 장비들을 녹여버린다. 그리드가 착용하고 있던 베리드의 인피면구 역시 영향을 받아 내구력이 하락하고 아스모펠의 모습이 원래대로 돌아오게 된다. 이 때 양반들이 나타나지만 잠재력 개방을 2연속으로 사용해 삼십만대군 잠행검과 초연살파극을 사용해 공격하고, 그 반동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사이에 양반들에게 공격을 받지만 부바트의 CC기로 양반들의 공격이 잠잠해지자 그리드는 부바트 옆에 서서 다시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리드와 부바트가 양반 두 명과 싸우던 중 양반 도담이 청룡의 숨결로 공격하고, 부름에 응한 하이랭커들을 학살하려 하나 이 때 그리드가 <뇌신> 스킬을 이용해 재빠르게 도담의 목을 베어 버리고, 이 때 그리드의 다섯 번째 서사시가 발동한다.
서사시가 쓰여지는 동안 그리드는 뇌신을 최대한 발휘해 양반 나길까지 죽이는데 성공하나, 곧 자신을 노려보는 현무를 보고 겁먹게 되는데 이 때 현무는 그리드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알 수 없는 누군가가 다섯 번째 서사시를 써내려갑니다.
서사의 시작은, 잊힌 신화의 회상으로부터 비롯합니다.
그는, 잊힌 신을 재현하였다.
거짓 신화로 덧칠된 땅 위에 진실의 낙인을 새겼다.
이 때 신을 죽이는 새로운 퀘스트가 발생하나 그리드는 당연히 현무를 해칠 생각이 없었고, 퀘스트를 거부한다. 곧 그리드는 세상사람 모두가 당신을 기다린다면서 현무에게 손을 내밀었고, 현무는 그 손을 붙잡으면서 다섯 번째 서사시가 완성된다.『신살자.』
『네가 주작을 먹었구나.』[295]
『지상에 얽히는 불꽃과 격류를 보며 떠올렸다.』
『내가 누구인지.』
『'나'는 없어도 되는 신이었다.』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었던 사람들이 만든 '우리'의 석상이 '나'의 숨결에 닿아 무너져 내렸던 광경을 '나'는 기억한다.』
『'내'가 지상에 축복을 속삭일 때마다 인류는 문명을 잃었고 사람들은 '우리'를 두려워하게 되었다.』
『'나'는 있어선 안 되는 신이었다.』
『'나'는 '우리'를 위해서 '나'를 지우고 싶었다.』
『나는 영원히 눈 감고 싶었다.』
『그러므로 나의 영혼을 가두는 구슬에 순순히 몸을 맡겼다.』
『하지만 구슬은 깨어졌고 부끄러운 나의 모습을 다시 들추게 되었으니 심히 괴롭다.』
『살신의 업을 쌓은 인간이여, 주작을 삼켰듯이 나 또한 삼켜다오.』
그리드는 곧 서사시 보상으로 스킬 합성이 가능해지면서 사용빈도가 낮은 스킬들[296] 을 확인하고 줄어든 현무를 데리고 또다른 현무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297] 이동하던 중 그리드 일행은 브라함의 매스 텔레포트로 옮겨진 차오즈의 주민들을 만나고, 현무는 그들을 검은 방울로 보호해 다른 곳으로 옮긴다.그가 새긴 진실의 낙인이 옛 신의 기억을 수면 위로 떠오르게 만들었다.
상처 입은 옛 신의 바람이 그에게 닿았다.
그는 옛 신의 바람을 외면하였다.
누군가를 희생하여 얻는 힘은 그가 원하는 힘이 아니었기에 유혹에 흔들리지 않았다.
그가 손을 내밀었다.
여러 인연의 도움을 받아 올곧게 자라난 나무가 새로운 가지를 뻗는 순간이었다.
아직은 작은 가지였다.
상처 입은 옛 신이 작은 가지에 기대었다.
가지는 부러지지 않았다.
멸망할 세계를 지탱할 희망은 아직 작지만 단단했다.
곧 폐허가 된 성터의 작은 궁전에서 또다른 현무의 비명을 듣게 된 그리드 일행한테 히든 퀘스트 <현무의 수호자>와 협동 퀘스트 <복수>가 발생하고, 떠오르는 현무보옥을 노리는 양반들을 발견한 그리드는 곧바로 버프를 전개한 뒤 싸우려 하지만 가람과 동격의 양반인 마루에게 후두부를 맞아 땅에 처박힌다. 마루가 브라함을 이야기하자 열받은 그리드는 갓 핸드를 주작궁으로 변신시켜 불의 비를 날리고, 궁전 안에서 양반들과 싸우던 봉드레를 만나 협력을 구한다. 곧 봉드레는 더블 캐스팅으로 주위를 얼려 다른 양반들의 몸을 얼음 속에 가두고, 곧 양반들에게 광역 공격을 가한다. 이어서 초연살극으로 양반 아름을 순식간에 죽인 그리드는 양반 마루가 운용하는 현무의 권능에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때 황길동이 나타나 현무보옥을 탈취하고, 곧 그리드는 노년의 어쌔신 '노검마'[298] 을 만나 함께 싸운다. 노검마가 양반 마루와 1대1로 싸우며 시간을 버는 동안 그리드는 봉드레, 부바트와 함께 궁전에 있던 다른 양반들을 전부 박살내고, 마루를 상대하면서 지친 노검마를 대신해 싸우려 하나 마루는 주작을 제외한 3개의 숨결들을 모두 운용해 그리드를 몰아붙인다. 그 때 운 좋게 그리드의 각반에 깃든 스킬 <지신> 이 발동해 마루의 몸이 석화되고, 그리드는 그 틈을 타서 아이템 합체와 각종 버프로 공격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후 스킬 원덕구로 피아로의 스킬 절구질을 빌려와[299] 마루에게 최강의 일격을 날린다. 절구질의 여파로 생긴 크레이터 중앙에는 온몸이 망가진 마루가 처박혀 있었고, 마루는 최후의 발악으로 자폭하나 폭발형 공격이었던 탓에 그리드가 가진 보자기에 무력화된다.
그러나 씽에는 그리드가 데려온 현무가 다른 현무가 합쳐지지 않았으나 비가 내리게 된다. 곧이어 <현무의 수호자> 퀘스트의 내용이 변경되고, 이를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그리드가 데려온 현무(통칭 죽음의 현무)와 황길동이 데려간 현무(통칭 물 현무)를 만나게 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다. 다행히 황길동의 성향을 잘 알던 노검마는 황길동이 백미산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리드는 곧장 현무를 데리고 간다. 그곳에 있던 황길동은 죽음의 현무를 전 현무라고 지칭하면서 전 현무를 흉신이라 여기고 제거하려 한다. 물론 그리드는 전 현무가 죽으면 사방신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을 알기 때문에 황길동을 말리려 하나, 황길동은 이미 실패한 신에 의지해서는 안 되며, 또 전 현무 역시 본인이 죽기를 원하고 있으므로 죽여도 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리드는 타인에게 기대받지 못한다고 삶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현무의 심정을 헤아리며 분노한다. 이에 황길동은 옛 신을 등 돌릴 생각은 없다며 활빈당을 만날 수 있는 암호를 알려 주고, 파국과 가야에 머물고 있는 양반들의 강함을 알려 준다.[300]
곧 그리드는 <현무의 수호자> 퀘스트 클리어 보상으로 현무의 등껍질을 얻게 되었으나, 동대륙 이동 이후 차오즈에서만 무려 13명의 양반을 상대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408레벨밖에 안 되는 것에 의구심을 느낀 그리드는 지혜의 탑을 찾아가기로 마음먹고 라인하르트로 귀환한다.
라인하르트로 돌아온 그리드는 단테와 피아로를 만나 단테에게는 갑자기 활력을 되찾은 이유를 알려주고, 피아로와 메르세데스를 상대로 대련을 하면서 본인의 힘을 가늠해본다.[301] 이후 레벨업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또 광룡철 의뢰를 끝내기 위해 지혜의 탑으로 향한다.
지혜의 탑에 들어선 그리드는 탑의 시련을 치르게 되는데, 1층에서[302] 독특한 방식으로 심(心)과 체(體)를 증명한[303] 그리드는 3층에서 탑의 7좌 아벨리오를 만나 시험을 치르고, 레벨업 관련 단서를 듣게 된다.
아벨리오는 그리드에게 심기체의 조화가 무너져 있다고 말하고, 그 원인으로 영웅왕의 투기를 지목한다. 그러면서 전대 검성 뮐러의 사례로 검기를 이용해 투기를 억제한 것을 이야기한다. 곧 9좌 비반을 만나 문제를 이야기하고, 다른 결사들과도 만남을 가지면서 탑의 의뢰도 끝마치고 보상으로 용의 비늘이 들어있는 상자를 받는다.. 그러나 그리드가 투기를 억누르기 위해서는 무쌍심법을 극성까지[304] 익혀야 하는데 1성에 그친 것을 보고 하야테는 그리드에게 무한의 검기를 전수해 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러자 양심의 가책을 느낀 그리드는 사실 광룡철을 다룬 사람이 본인임을 고백한다. 그러자 하야테는 탐욕이 파브라늄과 광룡철을 융합한 새로운 광물임을 알아봤지만 이미 그 이능을 통제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그리드를 신뢰하기로 결정한다. 이후 그리드는 하야테로부터 용살검의 탄생 비화를 알려 주고 심상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알려준 후 본인의 힘을 주작의 9번째 심장에 불어넣어 <화신의 폭풍>에 새로운 필드 효과 <무한의 검기>를 추가한다. 이를 통해 그리드는 심기체의 조화를 찾게 되었고, 깨달음 시스템이 활성화된다.
이후 검기가 연결되어 있어 하야테의 감정을 느낀 그리드는 새로운 서사시를 써내려간다.
그런데 서사시를 써내려가던 도중 그리드가 드래곤을 박살내겠다는 말을 하자 하야테는 그리드의 입을 막고 '''서사시를 뒤틀어버린다.'''알 수 없는 누군가가 여섯 번째 서사시를 써내려갑니다.
서사의 시작은, 어느 고독한 절대자의 고백으로부터 비롯합니다.
그는, 자신보다 높이 선 자를 감히 위로하였다.
이후 그리드는 <무한의 검기>의 효과를 확인하고, 탑에 오르는 길에 비반을 만나 무쌍심법의 전수를 허가받는다. 또 7좌 아벨리오로부터 새로운 그림을 받아 지존도(至尊圖) 스킬이 갱신되고, 3좌 라드볼프가 있는 7층에서 월야철[305] 의 정보와 함께 적야의 대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대도로부터 네바르탄의 목걸이를 되찾는 의뢰를 받게 된다.'''이어서 #$&을 *%겠노라는 그의 선언은 절대자에게 가로막혔다.'''
절대자의 근심어린 경고가 당신의 서사시를 덮습니다.
서사시의 여섯 번쨰 페이지가 미완의 상태로 남습니다.
빈 페이지에 감춰진 비화(秘話)는 누구도 엿보지 못할 것입니다.
이후 라인하르트로 귀환한 그리드는 광룡철을 폐기하고, 피아로에게 무쌍심법을 전수해 주었다. 이후 그리드는 템빨국 전역을 시찰하기 시작하는데 템빨국 북부를 다스리는 스테임 공작으로부터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바로 프론티어 북쪽에 있는 카오스 산맥에 반용족들이 이주해 왔고, 반용족 측 사신이 이 근처의 가장 강한 인간이 1분 동안 자신을 즐겁게 해 주면 침략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이에 맞설 상대로 이미 라덴이 간택된 상태에서 이 오만한 내용에 그리드는 열받게 된다. 빡친 그리드는 카오스 산맥에 들어가서 우연히 마주친 반용족 헬타본[306] 을 상대로 승리하고 돌아와 반용족 공략법을 라덴에게 전수한다. 직후 라덴은 그리드가 알려준 반용족의 정보를 토대로 가상 대련을 시작하고, 그 동안 그리드는 라덴을 위해 아이템을 만들어준다.
이후 날이 밝자 반용족 측에서 3명의 반용족이 프론티어에 찾아오고, 반용족 전사 '프라바'와 라덴이 맞붙게 된다. 20분 넘는 전투 끝에 라덴이 승리하나, 옆에서 구경하던 반용족 자드가 라덴을 죽이려 하자 그리드가 막아선다. 그러자 그리드가 갖고 있던 칭호 <이족의 왕>의 효과 중 계약의 효과로 과거에 반용족 유저 하오와 계약함으로써 얻은 효과 중 반용족 대상으로 호전성 감소가 발동된다. 곧 자드를 순식간에 제압하고 반용족들의 본거지로 이동하게 된다.
이후 동료들을 이끌고 카오스 산맥에 들어간 그리드는 반용족 사냥을 개시한다. 그 과정에서 각 산의 산주들을 사냥하고 <신화 찬탈자>라는 칭호를 얻고[307] 반용족의 공주라 불리는 헬레나를 레이드한다. 레이드 결과 그리드는 새로운 검무 용(龍)의 가능성과 함께 번헬리오의 가호가 깃든 심장과 대량의 경험치를 얻게 된다.
카오스 산맥에서의 사건 이후 1달이 지나고, 야탄교는 아모락트의 계시를 받아 탈리마에 진입해 그곳에 있던 이계의 틈을 확장하고, 대악마 5개체[308] 를 강림시키는 충공깽을 선보인다. 이에 제국은 선두에 서서 대악마들의 진로를 공지하고, 대륙 전역의 랭커들과 NPC들이 대악마 토벌에 나서게 된다. 이번 대악마 토벌전에서 템빨단은 아레스 세력과 함께 25위 대악마 단탈리안을, 제국군은 27위 대악마 로노베를, 크라우젤을 따르는 세력은 19위 대악마 살레오스를, 레베카교와 데빌 슬레이어 유라는 슈트리오의 손을 상대하게 된다.
한편 그리드는 제국 측에서 가장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한 13위 대악마 살레오스를 상대로 단신으로 시간을 버는 역할을 맡게 된다.[309] 이를 위해 융합검무 초연화를 날리지만 벨레드의 권능인 '주인 없는 물건을 자신의 무기로 삼는 것'에 의해 공격이 반사당한다. 이후 벨레드가 주변의 작은 돌조각으로 그리드를 공격하나 이를 화신의 폭풍으로 지워버리고 무한의 검기의 힘으로 초연살파극을 날린다.
그런데 벨레드는 무한의 검기마저 자신의 무기로 삼아 그리드를 공격한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무한의 검기는 본래 그리드의 것이 아닌 지혜의 탑 1좌 하야테의 것이기 때문. 결국 1번 죽은 그리드는 곧바로 부활해 스틱세이의 매스 텔레포트로 벨레드에게 재도전한다. 주인 없는 것을 무기로 삼는 권능의 카운터가 물리공격에 면역하는 <뇌신> 상태라고 판단한 그리드는 뇌신을 발동해 벨레드를 공격하지만 벨레드가 날린 흑마법에 또 큰 데미지를 입는다. 천만다행으로 때마침 각반에 깃든 지신 스킬이 발동해 벨레드를 함정에 빠뜨리고, 이후 그리드는 크라우젤이 있는 곳으로 간다.
한편 크라우젤은 19위 대악마 괴완공 살레오스를 상대하고 있었는데, 뮐러의 검술을 외면하고 본인만의 검술에 집착하며 진(眞) 백아도의 효과로 자신을 오랫동안 괴롭혔던 드래곤 번헬리어의 힘을 재현하는 어마무시한 검술을 선보인다. 강한 기술의 페널티로 스태미너를 크게 손실했음에도 가진 스킬들을 최대한 활용해 살레오스와 맞붙고, 결국 크라우젤은 불사 상태에 돌입한다. 결국 크라우젤 주변에 있던 랭커들 일부가 시간을 벌기 위해 살레오스에게 돌격하고, 살레오스의 압도적인 힘 앞에 학살된다.
이 때 그리드가 난입하면서 일곱 번째 서사시가 쓰여진다.
서사시가 쓰여지는 동안 그리드는 살레오스에게 무구의 비를 쏟아내고, 그곳에 있던 다른 랭커들에게 희망을 준다. 또 무구의 비가 내리는 동안 갓 핸드를 활용해 공격하고, 융합 검무와 화신의 폭풍, 마드라의 검술까지 선보이며 크라우젤과 함께 살레오스를 몰아붙인다. 이후에도 계속 데빌 슬레이어 유라, 성녀 루비 등의 동료들이 합류하면서 끝내 레이드에 성공하고, 그리드는 크라우젤과 살레오스 레이드 공헌도 공동 1위를 차지한다.템빨왕 그리드가 일곱 번째 서사시를 써내려갑니다.[310]
서사의 시작은, 좌절하는 인류를 향한 위로로부터 비롯됩니다.
그 또한 약자였었기에 단언했다.
패배는 포기하는 순간에야 비로소 도래하는 것.
위기는 극복해야하는 관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그는 인류에게 상기시켰다.
괴완의 악마와 그의 시선이 드디어 마주치는 순간 인류는 떠올렸다.
최초의 악마와 조우했던 그날의 심정과, 다섯의 악마를 조우한 오늘 날의 심정을 비교해보았다.
혼자의 한계를 알기에, 그는 인류를 응원했다.
자신이 내리는 무구의 비에 깃든 인류의 염원에 호응했다.
그의 존재가 인류에게 용기를 주었다.
그는, 인류의 등불이다.
서사시 완성 보상으로 그리드는 <인류의 등불>[312] 칭호를 얻게 되고, 라인하르트로 귀환해 동료들과 전리품을 나눈다. 전리품 분배 이후 본래 엘리테르 광산에 있었던 슈트리온의 손이 없어진 지금 드워프를 만나서 새로운 대장기술을 배우고, 또 광산에서 에테르 다이아몬드를 얻기로 마음먹은 그리드는 스틱세이를 불러 탈리마 인근으로 이동한다.
탈리마에 찾아간 그리드는 곧바로 드워프들의 대장간에 들어가는데, 그리드가 파그마의 후예임을 알아본 드워프가 파그마의 이름을 꺼내자 다른 드워프들이 온갖 쌍욕을 하면서 들어온다. 다행히 이야기가 되면서 상황이 진정되나 싶지만 그리드가 에고 아이템 제작 기술이 없는 것을 본[313] 드워프들이 그리드를 도발한다. 그러자 그리드는 자아가 깃든 아이템 갓 핸드를 꺼내어 보여주자 드워프들이 온갖 비난을 하는데...
'''사실 갓 핸드에 깃든 에고의 정체는 현재 드워프 왕의 모친이자 전대 드워프 왕이며 드워프 역사 상 최초로 신화가 될 무구를 제작한 드워프 여제 마리벨 비 탈리마의 영혼이었다.'''
드워프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본래 마리벨은 타고난 손재주와 심미안으로 뛰어난 무구들과 장비들을 여러 만들어내 왕의 자격을 증명했고, 자신의 왕궁을 사랑한 여자였다. 그런데 어느 날 파그마가 찾아와 가르침을 청하고, 파그마의 잘생긴 얼굴에 첫눈에 반한 마리벨은 파그마에게 헌신하면서 대장기술을 급격히 발전시키게 되었고 한다. 또 그 당시에는 염룡 트라우카가 어떤 도둑놈[314] 을 잡겠다고 한창 떠돌아다녀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탈리마를 왕래할 수 있었고 덕분에 탈리마는 큰 호황을 누리게 된 것이다. 하지만 파그마는 마리벨을 시해했고, 그 영혼을 탈취해 자아 부여 스킬로 파브라늄에 때려 박았다고 이야기하며 그리드에게 마리벨의 영혼의 해방을 의뢰한다.
물론 그리드는 자아 부여 스킬에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드워프들의 부탁을 받아들이고, 드워프 왕궁으로 간다.[315] 이후 그리드는 드워프들의 안내를 받아 만마전의 입구에 도착한다. 만마전의 문 앞에 선 그리드는 탐식의 룬에 깃든 괴완공 살레오스의 힘인 <패배를 모르는 힘>[316] 을 개방해 만마전의 문을 가볍게 연다.[317] 만마전에 들어간 그리드는 여러 에고 아이템의 유혹을 뿌리치고 만마전의 내부로 계속 들어간다. 그 와중에 <갈구노스의 뼈로 만든 오브>를 얻게 되는데, 만마전 입장 보상으로 얻은 무게 삭제권으로 오브에 깃든 아이템 무게 MAX 효과를 삭제하고 오브를 챙기고[318] , 만마전의 종착지에서 그리드는 에고가 깃든 투구를 보게 된다.
그 투구는 탈리마의 드워프가 5대를 걸쳐 만들어낸 괴물급 아이템으로, 탈리마의 수치(이하 탈수)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오랜 시간 동안 만마전에 봉인되어 있었다. 그리드는 탈수의 에고와 대화하면서 마리벨의 상태를 알게 되고, 탈수에게 해방을 요청하나 정작 탈수는 그리드를 통수치고 본인의 권능으로 광범위 무장해제를 시킨다. 곧 만마전의 에고 아이템들이 그리드에게 달려들어 강제로 장비되는데 그리드가 가진 '파그마의 후예' 직업 효과로 에고 아이템들이 전부 그리드의 뜻대로 움직이게 된다. 그리드는 곧바로 탈수에 깃든 '영혼 제어' 스킬로 마리벨의 영혼을 해방시켜주고[319] 만마전을 빠져나온다. 이후 그리드는 드워프들에게 보답으로 <고급 에고 아이템 제작기술>을 습득하고, 시스템에게 공식적으로 대장장이 실력이 <전설의 대장장이 파그마>의 실력을 상회하게 되었다고 인정받는다.[320]
에고 아이템 제작기술을 습득한 그리드는 탈리마와 동맹을 맺은 뒤 몇날며칠을 탈리마에 머물며 갓 핸드를 만들고[321] , 새로운 갓 핸드의 성능을 시험해본다. 이후 그리드는 엘리테르 광산에 들러 에테르 다이아몬드를 채집하고, 라인하르트로 귀환한다.
===# 60권 ~ 64권 #===
라인하르트로 귀환한 그리드는 로드를 만나 탈리마에서 얻은 인공 정령들을 주고, 브라함에게 드래곤의 결계를 뚫을 수 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브라함은 자신의 궁극적인 목적이 용살이라면서 매스 텔레포트로 트라우카의 레어로 들어간다.[322] 이곳에서 그리드는 드래곤의 숨결을 머금은 화석을 발견하고 브라함이 염룡의 레어에 있는 인공 정령왕들을 심상세계에 가둔 동안[323] 극검을 소환해 화석을 간신히 채광한다. 이후 화석을 세공하려 하지만 워낙 단단해서 징을 때려박는 걸 포기하고 탐욕과 화석을 용광로에 집어넣는다. 하지만 용광로에 넣은 화석이 미동도 없자 아예 갖고 있던 백린목을 다 집어 넣는다. 그러자 열기를 견디지 못해 대장간이 폭발하고[324] 대장간의 잔해 속에서 그리드는 망치질을 시작한다.
그 결과 탄생한 새로운 신검은 바로 '''염룡검'''.[325][326] 염룡검을 완성하자 천상의 신들도 주목하고[327] , 그리드는 염룡검 완성 직전 잠재력 개방을 해제해 대장기술을 眞-전설적 대장장이의 기술로 회귀시키는 편법으로 12번째 신화 아이템을 완성해 히든 피스가 발생한다. 히든 피스의 효과로 대장장이 기술이 신에 필적하는 대장장이 기술로 진화하게 된다.
염룡검을 완성한 그리드는 때마침 찾아온 교황 데미안과 대련을 해서 1분만에 이기고, 때마침 월드 메시지로 전설의 궁수가 탄생했다는 소식을 알게 된다.[328] 또 염룡검 단신으로 데미안과 대련을 해서 이기고, 데미안에게 새로운 방패와 갑옷을 만들어 준다. 이후 페이커에게서 쥬앙데르크가 살아있다는 걸[329] 듣게 된다. 이후 페이커가 베인을 꺾고 새로운 란스티어에 등극하게 되고, 그날 새벽에 쥬앙데르크가 그리드를 찾아온다. 하지만 쥬앙데르크는 이미 그리드에게 너무 많은 신세를 졌다고 생각하며 떠나기를 자처했고 그리드는 그를 보내주게 된다.
이후 그리드는 염룡검을 만들고 다 써버린 백린목을 수급하기 위해 동대륙으로 이동하는데, 이때 피아로도 황금 호두의 자생 환경을 살피기 위해 따라간다. 판게아에 도착한 그리드는 백린목의 수급을 위해 피아로에게 백린목의 재배를 원했고, 피아로는 백린목을 반나절 정도 살피면서 재배 환경을 살핀다. 이후 묘목을 챙기고 초왕을 찾아가 황금 호두의 원산지가 씽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염룡검을 얻고 더 강해진 그리드의 힘에 매료된 피아로가 계속 그리드에게 결투를 청하는 등의 사소한(?) 일들을 겪으며, 그리드는 씽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그리드는[330] 지크프렉터 휘하의 네오 적기사단을 만나게 되는데[331] 지크 일행은 쫓겨난 신들을 만나기 위해 환국의 위치를 씽왕에게 계속 묻던 상황이었다. 그 순간 그리드의 난입으로 네오 적기사단 9번기사 수잔과 아이린의 모습을 한 그리드가 맞붙게 되는데, 계속 수잔이 막말을 지껄이자 열받은 그리드는 거세안으로 수잔에게 걸린 룬 문자 버프를 지우고[332] 순식간에 수잔을 죽인다.[333] 이후 그리드는 아이린의 모습으로 씽왕과 이야기를 나누고, 씽과 혈맹을 맺는데 성공한다. 이어서 그리드는 씽왕에게 황금 호두의 재배지를 확인하고, 숙소로 돌아온다. 그 때 지크프렉터를 만나는데, 아이린의 모습으로 쫓겨난 신들을 만나면 안된다고 경고하지만 지크프렉터는 갑자기 귀찮아졌다며 자리를 떠난다. 결국 그리드는 지크프렉터의 사도 중 유일한 플레이어인 지발에게 귓속말로 쫓겨난 신들을 믿으면 안 된다는 경고를 전해준다.
한편 현실에서는 야탄교에서 경험치 물약을 팔기 시작했다는 뉴스가 뜬다. 그 이유로는 그동안 레베카교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야탄교의 세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어 왔고, 그 때문에 야탄교의 세력 강화를 위해 경험치 획득량 상승 비약을 현금으로 판매하겠다는 수를 모르페우스가 낸 것. 때문에 템빨국 재상 라우엘은 템빨국에서 시작하는 유저들 중 레베카교에 들어가는 유저들에 한해서 일정 레벨 단위로 장비를 지급하는 어마어마한 강수를 두었고, 이는 재물과 권력을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한 모범적인 예시가 되었다.
이후 그리드는 지크프렉터의 제안으로 환국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그리드는 오존의 정점이자 절대신인 한울과 동대륙의 무신 치우를 만나게 되는데, 한울이 자신에 대해 소개하자[334] 그 말대로 올바른 조언을 한 적이 있냐며 묻는다. 직후 그리드가 양반들의 문제점[335] 을 지적하자 역으로 그리드가 저지른 살생이 더 많아 보인다고 팩폭을 날린다. 그러자 그리드는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고[336] , 한울은 양반들의 선민사상에 대해 양반들이 신이 된다면 사고가 확장되고 인류에게 보상을 내린다는 말로 합리화를 한다. 그러자 지크프렉터는 신은 모두 똑같음을 깨닫고, 한울의 제안을 거절한다. 한편 그리드는 이렇게까지 인간을 잘 아는 신이 양반들을 만들어 동대륙의 인류를 기만하고 두 번이나 서대륙의 유저들을 불러들여 대학살을 벌이려 한 것을 떠올리며 한울의 무서움을 깨닫는다. 직후 그랜드마스터는 본인이 바라는 이상적인 신의 모습[337] 을 말하지만 그런 신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물러난다.
이후 환국을 떠나던 그리드에게 무신 치우가 치우의 시련을 제안한다. 그러자 양반들은 발광을 하다 곧바로 진정하고, 주변에 있는 다른 양반들 모두가 참가하겠다고 하자 치우는 받아들인다. 그리드 역시 시련에 참가하는 양반들 중 해진[338] 이 있어서 시련에 참가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렇게 시작된 치우의 첫 번째 시련은 '''가장 두려운 대상과의 조우.'''
이는 과거 번헨 열도 31번째 섬에서 겪었던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 중 가장 큰 시련의 극복'과 비슷했으나 토끼와 사슴들에게 맞아죽은 허접한 그리드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였다. 그리드의 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3차 국가대항전 pvp 결승전에 난입해 깽판을 쳤던 '''악룡 번헬리어.''' 그리드는 번헬리어를 한 번 노려보고 바로 잠재력을 개방해 5융합 검무 초연살파극을 날린다. 직후 번헬리어의 몸의 곳곳에 타격을 입히자 그 육신이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첫 번째 시련이 끝난다. 이 때 다른 양반들은 화난 한울을 상대하고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연신 사죄를 올리며 공격하고서는 그리드에게 용 따위를 겁낸다면서 호통을 친다(...)[339]
직후 시작된 두 번째 시련은 '''수많은 나비들의 공격에서 살아님기.'''
시련이 시작되자 엄청나게 날카로운 날개를 가진 나비들이[340] 그리드의와 양반들의 주변으로 몰려든다. 참고로 나비들은 령(靈) 속성을 지니고 있어 물리력이 통하지 않고 신성으로 불태워야 한다. 그리드는 주작의 심장으로 얻은 '화신의 폭풍'으로 나비들을 불태워버리고, 양반들은 청룡의 숨결을 개방해 푸른 벼락으로 나비들을 제거한다. 이 때 치우가 '그리드는 주작의 아홉 번째 심장을 품은 인간'임을 밝히자 양반들이 상당히 놀란다.
세 번째 시련은 '''양반 시절의 파그마를 체험.'''
두 번째 시련이 끝나고 그리드는 눈 앞에서 수많은 양반들이 대전 중앙의 철창 안에 갇힌 짐승을 괴롭히는 걸 보게 된다.[341] 그 짐승의 모습을 보자 과거에 만났던 '''청호'''의 어린 모습임을 알게 되고 곧바로 뛰어들어 청호를 보호하려 든다. 그러자 양반들 중 한 명[342] 이 자신을 '''파그마'''라고 부르고, 거울을 보자 본인이 과거의 파그마를 체험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곧바로 상태창을 확인하는데 이게 진짜 양반 맞나 싶을 정도로 심각하게 허접한 파그마의 능력치를 보고[343] 가람에게 멱살을 잡힌다. 곧 가람은 파그마를 가볍게 밀쳐 내고 다른 양반들과 함께 대전을 떠난다. 그곳에 남은 파그마는 주작의 숨결을 전개해 청호를 치료해 주고, 곧바로 융합검무 파연[344] 으로 철창의 자물쇠를 부숴서 탈출한다. 직후 그리드가 청호를 데리고 대전을 뛰쳐나가자 가람과 다른 양반들이 기와집 곳곳을 뛰쳐나와 그리드를 뒤쫓는다.
양반들의 추격을 잠시나마 따돌린 그리드는 환구 어귀에 있는 긴 강가에 있는 나룻배에 올라타 노를 젓기 시작한다. 하지만 당시 파그마의 형편없는 체력으로 한계에 다다른 그리드는 결국 선착장에서 출발한 거대한 선박에 따라잡히고 선박의 공격을 가진 검무들로만 막아내다 가람이 직접 자신을 겨누고 검을 찌르려 한다. 그 순간 주위의 풍경이 바뀌며 치우가 그리드에게 왜 구했나고 묻는다. 실제로 가진 힘 자체가 매우 형편 없었기에 치우는 1초 뒤 죽었을 거라고 말하지만 그리드는 주작의 숨결을 제외한 다른 숨결들을 사용헤 빠져나갈 궁리를 이미 끝마친 상태여서 결과는 모른다고 답한다. 그러자 치우는 그리드의 검무를 알아보고 칭찬하는데, 그리드가 가진 검무의 장점인 융합 검무가 자신이 제시한 길이였다고 밝힌다.
네 번째 시련은 '''양반 시절의 파그마를 극복.'''
하지만 치우는 파그마가 무력의 필요성을 알지 못했고, 그 결과를 체험하라 말하면서 다시 시련을 시작한다. 곧 주변이 다시 색채를 띠고 그리드는 가람의 검이 닿기 직전 백호의 숨결을 운용해 공격을 막아내는 데 성공한다. 직후 그리드는 가람을 밀쳐내 강물에 빠뜨리고 청룡의 숨결로 감전시키려 하지만 당시 파그마의 처참한 능력치로는 가람을 밀칠 수 없었고, 결국 가람에게 멱살을 잡혀 기절하게 된다.
[345]
이후 깨어나자 철창 안에 청호와 같이 묶여서 갇혀 있음을 확인하고는 가람의 조롱을 들으며 분노를 느낀다. 가람은 청호가 백호 신의 자식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생명을 너무나 가볍게 여겼고, 파그마는 그런 가람의 선민사상을 비난했다. 하지만 가람은 파그마의 비난을 그저 궤변으로만 받아들였고, 말해도 소용없음을 깨달은 파그마는 입을 다문다.
그렇게 양반들의 학대가 계속되던 어느 날 밤, 청호가 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된 파그마는 주작의 숨결을 사용해 치료해주려 했지만 잠들기 전 주작의 숨결을 사용해서[346] 주작의 숨결을 사용할 수 없었던 파그마는 급기야 사신과 오존들에게 청호에게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고, 청호가 더 살 수 있도록 입고 있던 도포를 청호에게 덮어주는 등 정성을 쏟다가 결국 자신의 나약함을 알고 절망한다. 결국 파그마는 무력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고, 그 때 치우가 나타나 '난 너의 신념을 이해하고, 그 때문에 너를 각별히 여겼다.'라고 말하고 도를 뽑아 파그마를 가뒀던 철창을 벤다. 그 순간 파그마는 무려 검무 3가지[347] 를 습득하고, '지키기 위해서는 싸울 각오가, 신념을 관철하려면 힘이 필요하다.'라며 살업을 짊어질지라도 무력이 필요함을 상기시켜 주고[348] 파그마를 탈출시켜 준다.
[349]
이후 그리드는 또다시 쫓아오는 가람에게 초연살파를 날려 따돌리고 선박에 올라타 청호에게 백도를 씹어 먹여서 치료해준다. 직후 세상이 다시 흑백으로 물들면서 시련이 끝나고, 치우는 그리드에게 실제 파그마는 어떻게 했는지[350] 알려 주고, 파그마가 진즉부터 각오를 다지지 않은 것에 안타까워한다.
마지막 시련은 '''시련 참가자들끼리의 싸움에서 승리.'''
네번째 시련이 끝나고 가람을 포함한 다른 양반들의 모습이 전부 시련에 참가한 양반들로 바뀐다.[351] 곧 네 번째 시련의 마지막 장소였던 선박 주변의 풍경이 사라지고 순백의 세상 위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선박 위에서 마지막 시련이 시작된다.
시련이 시작하자 양반 해진은 곧바로 연검을 꺼내 그리드를 공격하는데, 그리드는 이미 7좌를 차지하고 있던 양반 가람과 싸웠던 경험이 많았고, 그 덕에 양반의 검술에 익숙해진 상태였다. 때문에 해진의 기습은 순식간에 차단당하고 그리드의 극(極)의 묘리를 담은 일격이 해진의 한 쪽 눈을 벤다. 그러자 분노한 해진은 그리드한테 저주를 퍼붓더니 선박 주변이 붉게 물들게 된다. 이 붉은색은 해진의 분노가 치우의 심상세계에 미친 영향으로, 곧 주변의 붉은색이 하나로 뭉쳐 검의 형상을 이뤄 어마무시한 공격을 퍼붓는다. 한편 그리드는 거세안을 발동했지만 아무런 영향이 없었고, 곧 해진의 공격에 의해 수세에 몰린다. 조금씩 밀리던 그리드는 갑판 끝까지 몰리게 되고, 이 때 그리드는 초월자의 감각이 보내오는 경고에 의해 해진의 공격이 쿨타임이 없는 사기 스킬이라고 판단한다. 그러면서도 계속 자신을 죽이겠다고 저주를 퍼붓는 해진을 보면서 서사시의 다짐을 떠올리고 극살을 날려 해진을 밀어붙인다. 직후 해진은 그리드가 지크의 사도라는 것을 떠올리고 더 강하게 몰아붙여야 한다는 마음을 갖자 해진의 심상이 강화된다. 하지만 그리드는 융합 검무를 전개해 해진을 몰아붙인다. 그러자 해진은 이곳이 치우의 심상세계라면서 시련이 끝난 후 자신을 죽이겠다고 말하나 그리드는 무패왕 마드라의 검술을 3연속으로 전개한다.[352] 이후 거세안으로 마무리를 짓자 심상이 깨진 해진은 실 끊어진 인형처럼 주저앉고 만다.
직후 양반 새솔이 그리드가 현재 전력을 낼 수 없다고 판단하고 도전한다. 하지만 해진을 제외한 다른 양반들은 그리드를 상대하기에는 공격력이 부족했고, 그리드는 스킬 <백호 자세>를 전개해 버틴다. 직후 신격 + 아이템 합체로 염룡검과 +4 열망의 무아검을 합쳐 새솔을 공격하고, 그 여파로 시련의 무대인 선박의 절반이 사라져버린다. 이에 새솔은 저 검을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패배를 시인한다. 그리드의 합체 무기를 본 양반들은 겁먹어서 다른 이들의 등을 떠미느라 바빴고, 치우가 다음 도전자는 없냐고 묻자 한 양반이 지크의 사도임을 모르고 만전을 기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치우는 분노하면서 그리드가 평범한 인간이라고 알려주고 그리드는 치우의 시련을 통과한다.[353]
그리드의 치우의 시련 성적은 1등. 해진과 새솔은 그리드에게 패배했고, 다른 양반들도 질 것을 알고[354] 도전하지 않았으므로 그리드를 제외한 전원이 탈락한다. 직후 그리드는 플레이어 최초로 치우의 시련을 통과하고 보상으로 신격이 오른다. 그런데 이 때 신격의 레벨이 5를 찍어서 반신의 자격을 얻게 되었고, 잠시 고민하지만 치우와 지크프렉터의 말을 듣고 인간으로 남기로 결정한다. 그러자 그리드의 초월의 격이 대폭으로 상승하고, 곧바로 그랜드마스터가 환영한다며 공격을 날린다. 이에 대응해 그리드도 초월경을 발동해 그랜드마스터의 공격을 맞받아 치는데, 이 때 느낀 감각이 과거 크레이슐러의 기억 속에서 체감한 진정한 초월자의 세계에 발을 들인 것을 느끼고 큰 희열을 느낀다. 곧 그리드는 무신 치우로부터 '공백의 비급'을 받게 되고[355] , 이 비급을 통해 보유한 스킬[356] 을 크게 강화하고, 계약을 맺었던 '빛의 상급 정령'을 해방하지만 정령은 그리드 곁에 머문다.
이후 환국에서 나온 그리드는 주변에 있던 귀선들을 3일 동안 사냥하고, 귀선의 수가 줄어들자 템빨콘을 소환해[357] 씽으로 돌아간다. 씽에 가자 그곳에 있던 씽왕과 피아로는 그리드의 격을 느끼고 크게 경외하게 되었고, 그동안 피아로는 황금 호두의 재배법을 찾아내는 데 성공한 상태. 이후 씽왕과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되었고, 목적을 달성한 그리드는 라인하르트로 귀환한다. 그러나 귀환하자마자 찾아간 아이린은 갑자기 젊어진 자신의 모습에 혼란을 느끼고 그리드를 쫓아낸다. 이후 현실로 돌아와 유라와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린에게 사과하면서 잠깐의 부부싸움은 끝난다.
시간이 흐르고 그리드는 새로운 기사도를 쓴[358] 메르세데스와 꽁냥꽁냥거리다가 브라함에게 건방지다면서 한 소리 듣는데, 제 1계 - 지식의 방에서 그리드는 애송이라는 평가를 바꾸려고 브라함에게 덤비고 조금 버티다가 털린다. 이어서 브라함은 그리드에게 '디코이(강화)' 마법이 그리드에게 부족한 경험을 채워 줄 거라면서 습득시켜주고 적절한 활용법 몇 가지를 알려준다. 이후 템빨 아카데미 졸업식의 축하 자리에서 검술부 졸업생들에게 검무 극(極)을 선보이고, 곧바로 코크로 섬으로 텔레포트한다.
4. 전투력
- 파그마의 후예 전직 전에는 지나가던 엑스트라보다도 못한 수준의 강함
- 파그마의 후예로 전직 후 8권부터 제 2차 국대전 시점까지 다수의 하이랭커를 압살하는게 가능하며 크라우젤과 동급의 전투력을 발휘하는, 일명 '태양급'으로 구분되는 톱 플레이어 중 한명.
- 영웅왕 칭호 획득 후 40권대 이후부터는 플레이어중에서도 독보적인 최강자의 위치에 등극
- 50권대 이후부터는 초월자가 됨으로서 신격을 쌓지 못한 양반과 1대1 대결이 가능해졌으며, 60권에서 염룡검 제작 이후 어지간한 양반을 압살하는 게 가능한 수준(물론 1대1로 싸울때)
- 61권에서 치우의 시련을 통과한 이후부터는 진정한 초월자가 되며, '지옥에 있는[359] ' 하위권 대악마와 1대1 대결이 가능한 수준이다. 또한 무신의 삼제중 하나인 이정을 상대로 단독으로 승리함[360]
- 64 권에서는 신의 지위를 얻게 된다.[361]
4.1. 파그마의 검무 → 그리드의 검무
과거 파그마가 양반이였던 시절, 무신 치우의 가르침을 토대로 만든 검무이다. 치우는 파그마의 신념을 존중하여 검무의 궁극[362] 에 이르는 방법인 '융합 검무'를 제시하였으며, 검무=춤이라는 특성상 스킬을 발동시키기 위해 스킬별로 정해진 스텝들을 밟아야 한다. 이러한 제약을 가진 대신 일반적인 검술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가졌고, 그 덕분에 생산직 전설임에도 액티브 스킬의 공격력 계수 한정으로는 전투직 전설에 뒤지지 않는다 볼 수 있다. 또한 단점의 최소화와 응용도 가능한데 작중 그리드는 검무의 스텝을 회피기처럼 사용하여, 상대의 공격을 회피함과 동시에 검무를 발동시켜 반격한다.
위에 상술한대로 검무를 '''융합'''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융합에 성공할시 융합 소재로 쓰인 검무들이 지니는 특징들+@의 위력이 발휘된다. 예를 들어 2융합 검무인 극살의 경우 극이 가지는 방어력 무시 효과와 살의 강력한 한방데미지를 합쳐놓은 특징을 가진다. 검무의 융합의 개수가 증가할수록 위력은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5융합 검무쯤 되면 그리드가 사용했을 때는 대악마의 체력을 수 퍼센트나 깎았으며 치우가 구현한 번헬리어에게 유의미한 피해를 주었으며 파그마가 사용했을 당시에는 말 그대로 천지를 개벽하는 수준이였다.
드라시온 레이드 이후 레이드에 참여했던 레베카교의 신도들은 전부 신들의 실체를 목격하게 되었고, 절대신 레베카를 향한 신앙심을 잃은 대신 그리드를 향한 신앙심을 품게 되면서 그리드는 신의 지위를 얻게 된다. 이에 따라 새로운 종교인 템빨신교(...)가 탄생했으며 해당 신도들은 전부 템빨신교 검무[363] 를 익히게 된다.
- 파그마의 검무
- 검호 파그마의 검무
이후 시간이 흘러 템빨국이 한창 제국과 전쟁 중일 때 그리드는 뱀파이어 공작 마리로즈를 만나기 위해 그녀가 봉인되어 있던 동굴로 찾아간다. 그러나 마리로즈는 없고 빈 관만 남아 있었다. 그리고 그 관에는 놀랍게도 레베카교 2대 교황 크레이슐러의 자아가 봉인되어 있었다. 크레이슐러는 레베카교 역대급 교황인 5대 교황 프렌스를 애송이 취급하는 초월자급의 강자였다. 크레이슐러는 그리드에게 자신의 기억을 보여준다. 그 기억 속에서, 크레이슐러는 파그마에게 관에 자신의 영혼을 봉인해달라고 부탁하고 있었다. 파그마는 그 대가로 자신과 대련해달라고 부탁하는데, 크레이슐러는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거절한다. 그러나 파그마는 그럼 목숨을 걸고 대련하라며 억지로 싸운다. 파그마를 상대로 무리를 한 크레이슐러가 죽으면서 기억도 끝난다. 그리고 그 기억 속에서 파그마의 검무를 본 그리드는 칭호로 "검호"를 얻게 된다. 그리고 칭호를 얻은 대가로 "검기" 자원과 새로운 검무 "화"를 획득하고, 검호 파그마의 검무가 한층 더 강화되면서 검무 융합이 상당히 자유로워졌으며 기존의 융합검무가 삭제되고 새로운 융합검무를 5개까지 창조할 수 있게 되었다.
- (브라함의 호의가 깃든) 검호 파그마의 검무
- 그리드의 검무
이후 61권에서 환국에 방문한 그리드는 무신 치우가 제안한 치우의 시련에 참가하게 되고, 치우의 시련의 유일한 통과자가 된다.[370] 시련에 통과한 그리드는 무신 치우로부터 '공백의 비급'을 받게 되고, 이 비급을 통해 그리드의 검무를 한층 더 강화하게 되는데, 가장 눈에 띄는 효과가 이전까지 검무를 펼치기 위해서 무조건 밟아야 했던 보법이 '선택'[371] 으로 변한 것이다.
4.1.1. 단일 검무
파그마의 검무의 알파이자 오메가로 단일검무 그 자체로도 매우 강력하며 융합 검무를 익히기 위한 발판이다. 대부분이 파그마의 검무를 그리드가 계승하고 계량하여 만들었으나, 일부 단일 검무('천', 그리드ver'용')은 그리드의 오리지널이다.
파그마의 검무 휘(輝)의 경우 그리드의 분신이 400레벨을 달성한 후 흑화까지 해서 개방된 검무였으므로, 분신과 재회했던 시점의 그리드는 습득 조건을 충족 못한 상태였다. 크레이슐러의 기억 속에서 파그마가 사용했던 참(斬)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추정된다.
스킬 설명은 검무 용(龍)을 제외하고는 61권 11화에 나온 설명을 기준으로 서술함.
- '그리드(파그마)의 검무 '초(超)'
모든 공격력이 2배가 되며 기본 공격이 원거리로 변환된다. 마법의 캐스팅 속도와 사정거리 대폭 증가 및 순보와 초월자의 피부의 발동 확률이 100%로 변환된다.'''스스로를 온전히 표출합니다'''
- '그리드(파그마)의 검무 '연(聯)'
시야의 모든 대상에게 350%의 피해를, 지정한 대상에게 물리데미지의 1000%에 해당하는 피해를 1초안에 총 20회 가격한다.'''햇살처럼 뻗어나가는 절대자의 기세를 상징하는 검무를 춥니다.'''
- '그리드(파그마)의 검무 '파(派)'
자신의 반경 10미터 이내에 존재하는 모든 적을 곁으로 끌어들인 후 물리 공격력 400퍼센트의 피해를 입히고 모든 속도를 70퍼센트 저하시킨다. 또한 높은 확률로 '균형 상실' 상태로 만든다.'''검기의 해일을 일으켜 천지를 격동시킵니다.'''
- '그리드(파그마)의 검무 '살(殺)
단일 대상에게 물리 공격력의 2000%의 피해를 입히며 동격 적중 시 대상에게 출혈, 절망 효과를 부여하고 일시적으로 <무장해제>시킨다. 대상의 격이 낮을 경우 보통의 확률로 즉사.'''징벌의 검무를 춥니다.'''
- '그리드(파그마)의 검무 '극(極)'
단일 대상에게 물리 공격력의 2500% 피해를 입히며 이 스킬은 대상의 방어력을 70% 무시하고 무조건 치명타 발생.'''무신의 일격을 재현합니다'''
- '그리드(파그마)의 검무 '회(回)'
3초 동안 유지되며 시전하는 동안 쇄도해오는 모든 공격에 120%의 위력으로 반격한다. 반격을 허용한 대상은 약점 노출 및 다음 피격 시 받는 피해량 증가.'''모든것을 집어삼키는 폭풍을 검끝에 담습니다.'''
- '그리드(파그마)의 검무 '제(制)'
5초 동안 그 누구도 접근하지 못하며 격이 낮은 대상은 높은 확률로 공포에 빠져 방어력이 하락 및 행동 불가.(언데드에게는 미적용)'''비장한 검무를 춰 주위를 압도합니다.'''
- '그리드(파그마)의 검무 '락(落)'
반경 10미터 이내의 모든 적에게 물리 공격력의 800% 피해를 입히고 '상태이상 저항을 60% 확률로 무시하는' 상태이상 <허탈>에 빠뜨린다. 신성한 존재에겐 600%의 데미지 추가.'''하늘을 오시하는 검무를 춥니다.'''
- '그리드(파그마)의 검무 '화(花)'
검무를 추는 동안 시야에 보이는 모든 적/스킬을 <표적>으로 인식해 <표식>을 남기며, <표식>이 찍힌 적에게 물리 공격력 80%+마법 공격력 30%의 피해를 입히는 검기를 날린다. 대상이 스킬일 경우 보통의 확률로 상쇄.'''흩날리는 꽃잎을 묘사하는 검무를 춰 덧없음을 표현합니다.'''
- '그리드(파그마)의 검무 '용(龍)'
10미터 이내의 대상에게 돌진하여 물리 공격력의 3000%의 피해를 입히고 높은 확률로 관통한다. 관통 시 데미지 2배 상승 및 대상을 '회복 불가'상태로 만듬.'''절대신 한울의 가슴을 꿰뚫었던 청룡의 마지막 숨결을 재현하는 검무입니다.'''
- '그리드의 검무 '용(龍)[봉인]'[372]
아직 사용 불가.'''용의 기세를 재현하는 검무입니다.'''
<신격>이 자동 발동하며 <초(超)> 상태에 돌입 후 습득한 모든 단일 검무를 지정 대상에게 폭격한다. 이 때 전개되는 신격, 검무는 쿨타임 미적용.'''새로운 하늘의 태동을 알리는 검무를 춥니다.'''
4.1.2. 2융합 검무
- 화회(花回)
- 극살(極殺)
- 파극(派極)
4.1.3. 3융합 검무
- 초연화(超聯花)
- 용회극(龍回極)[377]
4.1.4. 4융합 검무
- 연살화극(聯殺花極)
- 초연살극(超聯殺極)
- 초용살극(超龍殺極)[379]
4.1.5. 5융합 검무
- 초연살파극(超聯殺派極)
- 연살화극락(聯殺花極落)
- 낙룡극살파(落龍極殺派)[381]
4.1.6. 브라함이 파그마의 검무에 녹여낸 마법들
브라함은 그리드를 위해 파그마의 검무에 마법을 녹여냈다.
- 브라함식 실드: 검무 "파" / "회"를 발동했을 때 함께 시전된다.
- 브라함식 그리스: 검무 "제"를 발동했을 때 함께 시전된다.
- 브라함식 윈드 커터: 검무 "연"을 발동했을 때 함께 시전된다.
- 브라함식 디텍트 포스: 검무 "살" / "초"을 발동했을 때 함께 시전된다.
- 브라함식 웨폰 인챈트: 검무 "극"을 발동했을 때 함께 시전된다.
- 브라함식 파이어: 검무 "락"을 발동했을 때 함께 시전된다.
- 브라함식 라이트닝: 검무 "화"를 발동했을 때 함께 시전된다.
4.2. 영웅왕의 투기
영웅왕이란, 역대 최강으로 불리던 검성 뮐러가 가졌던 칭호로서, 당대를 대표하는 영웅 중의 영웅만이 얻을 수 있는 칭호이다. 작중 그리드가 번헨 열도를 공략하면서, 당대 최고의 명사였던 대현자 스틱세이에게 이 칭호를 받게 된다.
최고의 영웅에게 부여되는 칭호인 만큼 효과도 엄청난데, 기본적인 칭호 효과를 나열하면
- 유니크 이상의 클래스 전직자에게 10% 추가 데미지.
- 대악마, 대천사, 드래곤, 신족에게 15% 추가 데미지를 입히고, 피해를 15% 덜 받는다.
- 특수 자원 '투기' 생성.
위에 상술되었듯이, 영웅왕이 된 자는 '투기'라는 특수 자원을 얻게 되는데, 이 투기는 대상을 공격하거나, 시대의 강자 혹은 그에 준하는 상대를 만났을 때마다 수치가 상승하게 된다. 즉, 약자를 상대로는 투기를 사용할 수 없으며, 상대가 강하면 강할수록 투기 또한 더욱 빠르게 상승한다.[382][383] 투기는 평소에 10으로 유지되며 최대 100까지 오른다. 투기 1마다 근력, 민첩성, 체력이 0.5%가 상승하며, 최대 50%까지 상승 가능하다.(단, 투기가 10 이하로 떨어질 경우 패널티가 발생하게 된다.)
허나, 강력한 효과만큼 투기는 사용자에게 큰 부담을 주게 된다. 그 탓에 그리드는 오랜 기간 자신도 모르는 패널티를 짊어질 수밖에 없었는데, 그것은 바로 육체에 막대한 부담이 가게 됨으로써, 심기체의 밸런스가 망가지게 되는 것이다.[384] 그리고 그로 인해 400레벨 이후 습득 가능한 경험치 상승 보정 시스템인 '깨달음 시스템'이 사용 불가 상태가 되버린다.[385]
전대 영웅왕이자 검성 뮐러는 검기와 투기를 융합하여 온전해졌다 알려졌으나, 실제로 그는 투기의 흉포함을 제어하기 위해 검기와 투기를 융합한 것이며, 투기를 마나핵에 가둔 뒤에 그 위에 본인의 검기를 두르는 방식으로 패널티를 억제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리드는 검성 뮐러와 달리 투기를 억제할만한 수준의 검기를 지니지 않았기에, 이 방법이 불가능했으며, 그 대신 지혜의 탑 1좌인 절대자 하야테로부터 그가 가진 심상 세계 '무한의 검기'의 힘을 전수받아 무한의 검기를 통해 투기를 억제시킨 뒤, 체내의 검기와 결합시킴으로서 투기를 영구적으로 제어하는 것에 성공한다. 투기 또한 강자를 만나 상승되는 기존과는 달리 항시 기본 50을 유지하게 되며, 격의 상승에 따라 수치 또한 상승이 가능하다.
다만 그 탓에 새로운 리스크를 짊어지게 되는데 검기와 투기가 융합된 탓에 체내의 마나 회로에, 검기와 융화된 투기가 엉겨붙어 있어, 마나의 순환이 온전치 못하게 되고, 그 여파로 마법을 습득하기 어려운 체질이 되버리고 만다. 그래서 브라함은 그리드의 검기와 투기가 융합된 것을 보고 괘씸함과 안타까움을 느낄 정도였다.[386]
4.3. 브라함의 강화 마법
전설의 대마법사 브라함 에슈발트가 개발한 세계관 최고의 마법.[387]
브라함의 이전 시대에는 학센의 극점 마법[388] 과 제시카의 메아리 마법[389] 등이 존재했는데, 브라함의 강화 마법은 일반적인 마법의 공식을 아예 뒤바꿈으로써 기존의 두 마법의 단점을 배제하되, 강점들은 극대화 한, 그야말로 궤를 달리하는 마법이다.
작중 그리드는 브라함의 영혼과 육체를 공유하며, 그의 마법을 배울 자격을 얻게 되었다. 처음에는 브라함이 자신의 부활을 위해 제시한 거래였는데, 부활에 필요한 마력을 모을 때까지 그리드의 육체 안에서 머무르는 대신, 그 기간 동안 그리드에게 마법을 가르쳐주겠다는 것이다.
브라함이 처음 그리드와 육체를 공유하게 되었을 때는 세컨드 클래스로 "전설의 대마법사"를 얻었고, 이후 그리드를 떠났던 브라함이 다시 그리드의 몸에 머물게 되면서 세컨드 클래스가 "지공"으로 변화한다. 둘 다 브라함의 직업 혹은 칭호에서 파생된 클래스다. 이름은 동일하지만 그리드 스스로 쌓아올린 격이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인 클래스 성능은 온전하지 못한 브라함의 발끝에도 못미친다.
그리드의 마법 습득력이 너무 나빠 기초 마법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390] 그래서 그리드에게 마음을 연 브라함은 그리드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지 고민했고, 검무에 직접 마법을 각인시켜준다. 그렇게 탄생한 스킬이 "(브라함의 호의가 깃든) 검호 파그마의 검무"이다. 이 스킬은 서사시의 마검사의 직업 스킬 '그리드의 검무'로 진화한다.
브라함의 부활 이후에도 그리드는 마법을 배우지 못한다. 그리드가 영웅왕의 투기를 통제하기 위해 체내의 검기와 융합시키고 마나 회로 속에 흐르게 만드는데, 투기가 마법용 마나의 흐름을 좁게 만들었다. 재능을 넘어선 신체 자질의 문제로 격상해버린 것. 그 탓에 각 단계별 마법을 본래의 10분의 1만 익힐 수 있게 되었고, 브라함도 각 단계별로 그리드에게 필요한 마법만을 선별해 마법을 가르쳐주기로 결정한다.
현재 그리드가 습득한 강화 마법 목록
- 매직 미사일(강화): 그리드의 주력 마법1. "갓핸드"를 통해서 발사시켜 비트(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처럼 사용하거나, 알람 마법과 융합시켜서 대량으로 발사한다. 그밖에 마법을 무기에 인챈트할 때도 매직 미사일로 철강을 두들긴다.
- 알람(강화): 그리드의 주력 마법2. 알람 마법이란 미리 설정한 시간이 흐르면 소리가 울리는 마법이다. 브라함은 이 원리를 응용하여 마법의 발동을 지연시켰다. 마력 소모가 적은 매직 미사일이나 파이어볼 같은 마법에 알람 마법을 적용시켜 대량으로 생성한 뒤 일정 시간 뒤에 한번에 발사한다. 그리드는 매직 미사일과 함께 사용한다.
- 마력 탐지(강화): 은신한 적을 찾을 때 사용한다.
- 디코이(강화): 자신의 마력 성질을 그대로 계승한 작은 새를 소환하는 마법. 시각이 제한되어 다른 감각에 의존하는 적에게 자신의 기척을 속이는 데에 사용한다.
4.4. 무패왕 마드라의 검술(열화판)
전대 전설 무패왕 마드라가 생전에 사용했던 검술을 기반으로, 데스나이트로 부활한 마드라가 직접 열화시킨 검술이다.
각 단계별 대적검의 세부 검술들은 '@만대군 $$검' 등의 이름으로 호칭되며, 위력이 상승할수록 대적하는 대군의 숫자가 10만 단위로 높아진다. 예를 들어 10만 대적검의 상위 스킬은 20만, 30만, 40만 대적검이다. 이름 그대로 수십만 단위의 대군을 혼자서 대적하는 검술로서, 모든 공격 스킬이 광역기로 분류된다. 그만큼 한 번 사용할 때마다 막대한 자원을 소모하고, 신체적 부담도 크다.
마드라는 사후 파그마에 의해 번헨 열도에서 데스나이트로서 부활했다. 허나 마드라는 데스나이트의 뼈로는 생전의 검술을 사용할 수 없다 판단하여, 본래보다 부담을 줄인 형태로 검술을 개량하였고, 그것이 지금의 열화판 검술이다. 작중에서 그리드가 번헨 열도의 모든 시련을 돌파하고 최후의 섬의 수문장인 데스나이트 마드라까지 쓰러뜨리면서, 마드라는 보답으로 '마드라의 일기장'이라는 히든 보상을 남기었다. 그리고 그리드는 일기장의 과거 체험 효과를 통해 데스나이트 마드라의 검술을 익힐 수 있게 되었다.
최상위 전설의 기술답게, 열화판임에도 그 화력은 상상을 가볍게 초월한다. 그리드는 데스나이트 마드라를 상대할때 그가 사용한 20만대군 몰살검을 마드라의 궁극기라고 생각했지만 그 20만대군 몰살검조차 생전 마드라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실제 마드라의 진가는 최소 50만 대적검에서부터 드러나기 시작하고, 마드라를 상징하는 궁극기는 '100만 대적검'이라고 한다.[391]
그리드가 익힌 열화된 검술은 지혜의 탑 9좌인 전전대 검성 비반에 의해 일부 복구되었는데, 비반으로서도 마드라가 창안한 검술을 온전히 복원한는 것은 무리였다. 무패왕 마드라는 역대 최강의 전설이라 불리며 '''1000년에 한 번 태어나는 재능을 타고난''' 뮐러조차 초월하는, '''두 번 다시 나오지 않을 무재'''였기 때문.
아래는 그리드가 습득한 마드라의 검술
- 10만대군 학살검(열화판):피아 상관없이 일정 범위 내의 모든 대상에게 피해를 수십회 입힌다. 이후 검성 비반이 강화하여 광역 단일 공격으로 바뀌었다.
- 10만대군 봉쇄검(열화판): 시야에 보이는 모든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일정 시간동안 "봉쇄" 효과를 준다. 봉쇄당한 적들은 이동할 수 없으며 스킬과 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
- 20만대군 분쇄검(열화판): 반월의 검광을 날려 시야에 보이는 모든 적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적들의 공격스킬을 분쇄한다. 무형지기의 원리를 응용하여 만든 스킬로서, 분쇄되는 스킬이 많을수록 마나 소모와 반동이 커진다. 생명력 최대 50% 하락 외 분쇄한 스킬의 위력에 비례하여 전신의 근육에 큰 부담을 주며, 심할 경우 어깨가 탈골될 여지 또한 있다.
- 30만대군 잠행검(열화판): 잠재력 개방 스킬 사용시, 일시적으로 개방되는 스킬.
- 10만대군 필멸검
- 20만대군 몰살검
- 30만대군 압살검
4.5. 서사시
그리드가 서드 클래스이자 성장형 레전드리 클래스 '서사시의 마검사'를 획득하면서 얻게 된 능력이자, 최대의 저력중 하나이다.
그리드가 특정한 업적을 쌓거나, 계기를 겪을 때[392] 발생하는 시스템으로서, 그리드의 서사시가 적히면서 월드 메시지를 통해 모든 유저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지게 된다.
서사로 시작되어 신화로 마무리 된다는 직업 소개를 볼때, 이 서사시 시스템이 바로 신화 클래스로 가는 단서로 추정되며, 서사시를 적을 때마다 신위 스탯과 초월의 격 상승 등의 혜택을 얻고[393] 서사시의 내용과 연관된 스킬이나 능력치 혹은 칭호 등을 획득하게 된다. 단, 서사시가 작성 도중 중단되어 미완의 상태로 남을 경우 '비화'로 남게 되어 특정 인물에게 그 비화를 알려주는 것이 가능해진다.
4.6. 신위
그리드는 일반적인 플레이어들과 달리 적극적으로 NPC들과 인연을 쌓았다. 그리드에게 구원받은 NPC들 중 일부는 그를 신앙의 대상으로 여기기 시작하는데, 이는 인간이 신이 되기 위한 조건인 "사람들에게 신격화되는 것"을 만족시키는 행위이다.
28권에서 작중 인연을 맺었던 레베카의 딸 이사벨을 위해 레베카교의 삼신기중 하나인 리파엘의 창을 재봉인하되, 사용자의 수명을 깎아내는 백화의 패널티를 줄이면서 창의 성능은 이전보다 높게 만들었다. 이사벨은 감동하여 그리드를 신격화시키는데 이른다. 이 신앙심은 레베카 여신마저 인정하였고, 그리드의 칭호 <신화를 엿보는 자>[394] 가 활성화되어 특수 스탯 <신위>가 개방된다..
<신화를 엿보는 자>
당신의 클래스 등급을 <신화>로 상승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입니다.
*특수 스탯 <신위>가 개방됩니다.
이후 특정 인물들에게 신격화를 받거나, 서드 클래스 '서사시의 마검사'의 직업 효과로 서사시를 만들면서 신위를 쌓아기는 방식으로 신격을 높여갔다.<신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거룩한 위엄입니다.
이 스탯이 10개가 될 때마다 새로운 권능을 얻습니다. 획득하는 권능은 당신의 성격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55권에서 양반 "한결"과 싸워 승리하고, 이를 목격한 십이지 토끼들의 신격화를 받아 신위 스탯 10을 완성한다. 그리고 이제껏 구원한 NPC 183,791,595명의 신앙심으로 영웅왕 칭호를 뛰어넘어 판덕공 칭호를 "덕공" 칭호로 강화시켰다. 동시에 그리드가 가진 구원자의 마음이 신격을 구성하면서 "화공"의 칭호를 얻었다. 추가로 기존에 그리드가 보유중이던 신격 - 대장장이 ver [395] 스킬의 기능이 '신격' 스킬로 변화하면서 기능이 상향되어 대장장이 스킬에만 적용되었던 기존의 스킬이 이제 직업 액티브 스킬 전제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신위를 통한 신격의 상승을 거듭하여 신격 레벨이 5에 이르면, 반신으로 종족이 변화하기 스킬 마스터시 신으로 격상을 하게 된다. 허나, 신으로 격상을 하게 될 경우, '신살'이 불가능하게 되어지는 패널티를 짊어지게 된다. 왜냐하면 신은 신을 죽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작중 61권에서 그리드는 치우의 시련을 통과하고 신격 5레벨을 달성하여 반신의 자격을 얻게 되나, 본디 그릇된 신들(ex.오존)을 쓰러뜨린다는 목적을 지니고 있던 그리드로서는 위의 진실은 반신이 된다는 결정을 충분히 재고할만한 사안이었고, 결국 반신의 되는 것을 포기함으로써, 현재는 신위를 통해 신이 되는 길을 반쯤 포기한 상황이다.[396]
4.6.1. 덕공의 원덕구
위 신위 문단에서 상술한 대로, NPC에 대한 최대치의 존중도와 그리드의 행적으로 인해 맺어진 수많은 인연은 그리드에게 판덕공 칭호가 강화된 <덕공>이라는 칭호를 안겨주었고, 이로 인해 그리드에게는 "원덕구"라는 스킬이 생긴다. 이 스킬은 지금까지 그리드가 맺었던 인연에 따른 '''권능'''과도 같은 것으로, 작중에서는 주로 2가지의 형태로 활용하였다.
첫 번째로는 그리드 본인이 파그마의 후예로 전직한 이후 지금까지 만들어 온 어마무시한 양의 무구들을 무구의 소유자에게 잠시 빌려달라고 요청해서 소환하고, 이를 '무구의 비'라는 형태로 대상에게 쏟아붓는 그리드 고유의 활용법이다.
단, 소환된 무기가 파괴될 경우 그에 비례하는 데미지 피해를 그리드가 입게 되니 그만큼 위험성도 높은 기술이다. 더군다나 무기의 소유주들은 순간적으로 자신의 무기를 대여해주는 탓에 전투력을 크게 상실하게 되고 만약 전투중인 상황에 무기를 대여해줄 경우 큰 위기에 빠질 가능성도 있어서 함부로 사용하기 어려운 스킬.
허나, 무신 치우로부터 공백의 비급을 받아 원덕구 스킬이 변화하였고, 이제는 무기 소유자가 전투중일 경우에는 소환 요청에서 제외되는 옵션이 추가되었다. 동료들을 소중히 여기는 그리드의 입장에서 최대의 패널티가 없어진 셈.
두 번째로는 자신이 지금까지 인연을 맺은 NPC에게 NPC 고유의 스킬을 빌려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작중에서는 피아로의 스킬 '절구질'과 메르세데스의 '혜안'을 빌려 사용한 적이 있다. 지속시간은 2분.
4.7. 암흑의 룬 → 탐식의 룬
암흑의 룬은 악마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귀속 아이템이다. 귀속 아이템이며, 인벤토리에 영구히 보관된다. 거래나 파괴, 드롭이 불가능하다. 네임드급 마족, 마물, 악마를 해치울 경우 고유 특성을 흡수할 수 있다.
암흑의 룬의 기본 효과로, 일반 공격과 스킬 공격 시 암흑 속성 공격력이 20% 추가된다.
55권에서 주작을 부활시키기 위해 도난당했던 주작궁을 그리드가 얻어서 강화된 숨결을 주입하자, 주작은 그리드에게 원덕구 스킬을 쓸 때는 부디 다른 이들을 생각하라고 이야기하면서[397] 다른 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주작의 9번째 심장을 양도한다. 주작의 9번째 심장은 베리드를 잡고 그리드의 신체에 흡수된 암흑의 룬을 찾아내 그 힘을 마기가 아닌 주작의 화염으로 대체하면서 암흑의 룬이 탐식의 룬으로 진화하게 되었다.
탐식의 룬은 신, 반신, 천사 등을 처치해도 그 고유 특성을 확률적으로 흡수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하 암흑의 룬에 흡수된 악마의 힘들.
- 티라멧의 힘:생명력이 10% 이하로 떨어질 경우, 생명력이 30%까지 일시에 회복됩니다. 재사용 대기 시간 12시간.
- 라티나의 힘:<죽은 자의 왕이 될 수도?>스킬이 생성된다. 이 스킬로 전용 언데드 두마리를 소환할 수 있다. 이 언데드들은 펫처럼 성장하고 클래스 전직도 한다.
- 크레이의 힘 : 입힌 데미지의 100%에 해당하는 수치만큼 HP를 회복하고 회복량이 최대HP를 초과할 경우 <피의 꼬리>를 최대 2개까지 생성. 꼬리는 통제 불가.
- 벨리알의 힘: 32위 대악마 벨리알의 힘. 세가지 힘 중 하나를 다룰 수 있다.
- 공포를 다루는 어둠의 여왕. 적에게 디버프를 건다.
- 화염이 끓어오르는 영역을 만드는 불꽃의 여왕. 사용하면 화염이 몰아치는 광역기를 날린다.
- 분신을 만들어 적을 속이는 거짓의 여왕. 사용하면 분신을 만든다.
- 약화된 대악마 아스타로트의 힘 - 전격 마기의 폭풍 → 화신의 폭풍: 필드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면서 적들에게 데미지도 주는 광역기다. 암흑의 룬이 주작에 의해 탐식의 룬으로 바뀌면서 아스타로트의 힘도 변화되었다.
- 베리드의 힘 : 22위 대악마 베리드의 힘. 베리드는 연금술의 악마다. 그의 권능은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을 뜻 대로 연성할 수 있다. 그리드가 연금술 시설에서 한번 사용한 이후로 직접 사용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연금술 시설의 숙련도를 올리기 위해 주기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만 된다.
- 펜릴의 힘 : 자신보다 레벨이 높은 상대와 1분 이상 전투를 하게 되면 레벨 차이에 따른 공격력/방어력 경감을 무시한다.
- 살레오스의 힘 : 19위 대악마 괴완공 살레오스의 힘. <패배를 모르는 힘> 스킬을 발동하면 근력 스탯의 영향을 받는 다음 행동이 무조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 다만 3위 이상의 대악마, 절대자, 신, 드래곤을 상대로는 비긴다.
4.8. 기타
4.8.1. 정령
그리드와 템빨단은 세계수와 엘프들의 타락을 막아냈다. 그 대가로 세계수의 중재 하에 정령과 계약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클래스의 등급과 플레이어의 경험에 따라서 계약할 수 있는 정령이 달라진다. 그리드는 레전더리 클래스인 만큼 최상급 정령과 계약할 수 있게 되었는데, 불의 정령은 그리드에게서 느껴지는 불의 기운이 너무 강하다며 도망쳐버렸다. 그밖에 어둠의 정령이나 땅의 정령도 그리드에게 다가왔지만 그리드에게 자신들이 필요하지는 않는 것 같다며 계약을 거부했다. 대신 그리드는 최상급 빛의 정령과 계약하게 된다.
빛의 정령이 가진 스킬은 다음과 같다.
- 섬화: 지목한 대상에게 빛의 정령이 순간이동한다. 적에게 눈뽕을 날리는 용도로 쓰인다. 빛의 정령을 전투 중에 소환하는 이유는 거의 다 이 스킬 때문이다.
- 정령왕 소환: 빛의 정령을 매개로 정령왕을 소환한다.
4.8.2. 마안
그리드는 마안족을 구원하고 마안족의 왕으로부터 마안 하나를 받게 된다. 마안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고, 플레이어에게 적합한 마안이 하나 선택된다. 그리드가 받은 마안은 "거세안"이다. 대상에게 부여된 버프들을 포함한 이로운 효과를 확정적으로 '일부' 삭제하고, 확률적으로 '전부' 삭제한다. 근데 이 거세안이 개사기인게 22위 대악마 베리드의 궁극기라고 할 수 있는 '무적의 거짓' 버프와 양반들이 사용하는 사신의 숨결마저 지워버렸다.
4.8.3. 혈왕
그리드는 직계 뱀파이어들을 쓰러뜨리면서 혈왕 후보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이 칭호로 인해 벰파이어에 대한 친화력과 지배력을 얻었는데, 후에 뱀파이어 후작 펜릴을 레이드하고 칭호가 혈왕으로 변경되면서 마리로즈를 제외한 거의 모든 뱀파이어들이 그리드에게 복종하게 되었다.
이후 63권에서 엘핀스톤의 도전을 간단히 처리하고 혈마법을 개방했으며, 혈왕의 피 + 베리아체의 내의를 통해 65권에서 <블러드 마스터>라는 스킬을 개방하고, 이를 통해 그 '''마리로즈'''의 혈마법도 차단하는 충공깽을 선보인다.
또 66권에서 혈왕의 존재 이유가 밝혀졌는데 뱀파이어 공작 마리로즈의 배필 역할을 맡는 것이 바로 혈왕이며, 때문에 마리로즈와 혼인 후 검열삭제를 해서 새로운 직계를 잉태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이를 거부할 경우 혈왕이 직접 마리로즈와 함께 싸워야 하며, 베리아체의 또다른 안배가 드러나 플레이어들은 대륙 곳곳의 <피의 우물>을 통해 새로운 종족 '뱀파이어'가 될 수 있다.[398]
4.8.4.
체다카 길드는 화염 속성의 보스를 레이드하기 위해 화염 저항 장비들을 구하고 있었다. 그리드는 탱커인 토반을 위해 코크로 섬에 화석이라는 진귀한 화염 저항 옵션 아이템을 구하러 갔다. 화석은 헬가오가 리젠되었을 때 잠시동안 캘 수 있는 아이템이다. 당시 코크로 섬은 =은기사 길드가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드는 이들의 레이드에 잠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헬가오는 너무 강헀고, 은기사 길드원들은 전멸했다. 은기사 길드의 길드 마스터인 극검은 레이드를 포기하려고 했으나, 그리드가 나서서 도와주기로 했다. 극검과 그리드는 협동하여 헬가오를 쓰러뜨리고 멤피스의 알이라는 아이템을 얻게 된다. 그리고 헬가오 레이드 직후 사쿠라 길드가 극검을 기습해왔다. 그 순간 멤피스의 알이 부화하며 지옥 제일의 마수 멤피스가 태어났다. 마수 멤피스의 부화와 함께 그리드는 "지옥과 연이 닿은 자"라는 칭호와 악마력 스탯을 얻게 된다.
흑마력 스탯이 높아질수록 지옥의 악마들과 가까워질 수 있다. 또한 지옥 관련 스킬과 아이템들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스킬은 거의 묵혀두고 있었으나, 레전드리 등급의 액세서리 <다크버스의 귀걸이>를 얻으면서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다크버스의 귀걸이에는 흑화라는 스킬이 옵션으로 달려있었다. 흑화란 악마력 혹은 암흑 마력을 자원으로 사용하는 스킬이다.
- 암흑 마력을 증폭시킨다. 암흑 마력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악마력으로 대체한다.
- 흑화가 유지되는 동안 종족이 반마(半魔)로 변경된다.
- 반마 상태에서는 생명력 최대치가 50퍼센트 하락한다. 공격력, 마력, 민첩성이 각각 20퍼센트씩 상승한다.
- 모든 종류의 공격이 암흑 속성으로 전환된다.
5. 성격
5.1. 둔재
대부분의 분야에서 평균 이하의 재능을 가진 '''둔재'''이다. 어린 시절부터 남들의 몇 배의 노력을 해야 겨우 평균을 유지하는 수준이었으며, 돈 주면 입학 가능하다는 3류 대학에 '턱걸이'로 합격하였으나 타고난 지능 부족으로 대학 수업을 전혀 이해 못했으며, satisfy가 출시되자 대출까지 받고 자신의 청춘까지 바쳐가며 노력하였으나 타고난 재능부족은 게임센스또한 마찬가지였고, 결국 일용직 전전하면서 빚쟁이로서 이자나 겨우 갚아가는 신세가 된다.
그 예시로 11권에서는 한때 대륙 제일의 검사로 불리던 검호 피아로도 그리드에게 검술을 가르치다 사흘 정도 가르치고 겨우 검사로서의 기본을 갖춘 '평범한' 수준[399] 으로 만들어 놓는데 성공한 일이 있는데. 검호쯤 되면 일반인 수준을 순식간에 기사급으로 성장시킬 수 있고, 크라우젤이나 다른 템빨단원들은 피아로의 가르침을 받고 엄청난 성장을 했지만 그리드는 이런 가르침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하고, 피아로 본인은 거의 피토하는 심정으로 가르쳤으며 이 이상 그리드의 실력을 높이는 건 자신으로서는 불가능하다 결론내리기까지 한다.
이는 단순히 요령이 부족한 걸 넘어, 기본적인 이해력이 평균에 비해 뒤떨어지는 탓에 무언가를 익히거나 학습하는 것에 남들보다 크게 뒤쳐질 수 밖에 없던 것이다.[400] 비유가 아닌 말그대로의 둔재였던 셈.
허나 작중 진행에 따라 쉬지않고 끊임없이 사고를 반복하는 훈련을 통해서 사고력을 극대화 하고, 수많은 경험을 쌓아가게 됨에 따라 후반으로 갈수록 상황을 관조하고 파악하는 능력이 점점 상승하고, 이해력 또한 크게 향상된다.
전투 센스 또한 피아로 등의 뛰어난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최상위 랭커들의 플레이를 견문하거나, 강적과의 사투를 벌이며 성장해나가게 된다. 최신편 기준으로는 전투 감각이 탈인간의 영역에 근접할 정도.[401]
5.2. 발암 유발자
그리드라는 인물의 최대 단점'이었던' 부분이자, 극초반부에서 대량의 독자들을 하차시키거나, 직전까지 몰고간 원인이다.
극초반부의 그리드는 성격이 아주 찌질하다 못해 발암을 일으키는 수준인데, 위의 상술된 타고난 재능 부족에 대한 열등감과 학창 시절에서의 따돌림 등의 이유로 작중시작 시점에서는 성격이 답이 좀, 아니 많이 없는 수준이었다. 다행히 작중진행에 따라 성격이 점점 개선해나가고 중반 이후부터는 환골탈태를 한 수준으로 바뀌지만, 극초반부 시절에는 찌질함으로 독자들을 지치게 만들기 일쑤였기에 이 부분에서 많은 하차자들이 나오곤 했다. 그나마 인기가 늘고 선발대가 증가하면서 독자 유입이 원활해진 편이다.
위의 이유들 탓에 최신편 시점의 그리드와 극초반의 그리드를 비교하면 '같은 사람 맞나?' 할 정도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나름대로 성장형 주인공의 특성과 독자들이 느끼는 사이다를 최대한으로 늘리기 위한 빅픽쳐로도 볼 수 있지만.. 초반 읽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고구마도 이런 고구마가 없을 정도다.
5.3. 노력의 천재
작중에서 공인된 '''노력의 천재'''. 노력이란 범주 안에서는 작중 최고이다. 자타공인 둔재인 그리드가 어린시절 최소 평균이라도 하면서 동시에 satisfy의 지존으로 등극하게 된 원동력 중 하나.
게임 플레이 시간은 하루 14시간 이상. 식사,운동,수면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satisfy에 투자 중이다. 물론 작중 하이랭커쯤 되면 대부분이 이 정도로 플레이를 하는 편이지만,
그러나 그리드가 노력의 천재라 불리게 된건 작중 초반부부터 게임플레이를 하면서 하루종일 대장일만 하는 것을 무한반복하였기 때문. 혹자는 '대장장이면 당연한게 아니냐?'라고 하지만.. 애초에 가상현실게임에 와서 대장일만 주구장창하는 사람이 과연. 게다가 일반적인 대장장이, 아니 랭커급의 대장장이들조차 자동제작시스템의 힘을 빌리는 경우가 제법 있고, 수동제작을 할 때조차 대부분 몇 시간 이내로 한 개의 아이템을 만든다. 물론 6~8시간 이상에서 최대 며칠까지 소모하는 경우도 있긴 있으나... 그건 간혹일 뿐이며 그마저도 중간중간마다 숨을 고르고 휴식을 취해가면서 컨디션을 조절한다는 전제하의 이야기이다. 그에반해 그리드는 높은 체력 스탯과 압도적인 집중력과 정신력을 기반으로 '휴식 그게 뭔가요?' 하는 식으로 작업을 진행해 버리며 양산품 제작이 아닌 이상에야 최소 작업시간을 20시간 정도로 두며 작정하고 만들면 이틀에서 일주일 이상을 들일 때도 있다. 참고로 식사와 수면을 제외하면 휴식 노타임으로 진행한다. 대장일에 있어서 정신력과 집중력 유지가 무척이나 힘들고 중요하단 점을 감안하면 경악할 대목[402]
근데 문제는 위의 휴식 노타임의 풀노가다 작업을 극초반부부터 행해왔다는 점. 게다가 몇 달(현실로는 1년 가까이)동안은 사냥은 커녕 대장간에서 망치질만 했다. 이후 간혹 사냥도 하면서 레벨링을 챙겼지만 국가건국 전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여전히 대장일에 투자하였다.
템빨국 건국이후 노가다가 줄었다고 보기 힘든게, 정작 대장일의 시간을 다소 줄이고 남은 일을 국왕으로서의 업무나 인재 선별 및 대장장이 육성등에 투자하였기 때문.[403] 그 탓에 당분간 레벨링은 포기해야만 했다. 작정하고 레벨링에 투자하면 진작부터 초네임드급 npc 잡고 다녔을지도...
게다가 37권 이후 칸의 죽음을 겪게 되자 더욱 더 발전해야 한다는 열망을 품고 상황을 겪을 때마다 끊임없이 사고를 하는 습관을 가지면서 위 항목에서 언급되어진 부족한 재능을 점점 극복하기까지 하니 금상첨화.
5.4. 리더로서의 면모
극초반에서는 미성숙함 탓에 개화되지 못 했을 뿐 '리더'로서의 타고난 재능이 있다.
찌질이 그리드를 본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게 무슨 헛소리냐?' 할만한 이야기지만, 극초반부 시절에도 메로상단 부단주 라빗과 검호 피아로 등의 거물급 npc들의 중요성을 파악하고는 골렘 침공전 에피소드 이후 공작의 작위와 레이단 영지를 얻자마자 시아버지인 스테임 후작의 감옥에 투옥된 라빗을 권력으로 빼내어 행정관으로 영입했다. 그리고 검호 피아로를 직접 찾아가 레이단으로 데려오며 틈틈이 피아로의 검술 지도를 받기까지도 한다. 캐릭턴 관찰 결과 라빗과 피아로 둘다 어지간한 플레이어들은 만나는 것도 힘든 네임드 npc임이 밝혀진다.
행정관이 된 라빗은 당시 레이단의 빈곤한 재정상황과 빈약한 행정 인력을 홀로 메꾸었다. 또한 검호 피아로는 농부의 재능을 각성하며 레이단의 식량사정을 해결하고, 그리드와 템빨단원 및 레이단의 병력의 지도 및 크라우젤과 그리드 사이의 연결점을 만들어주었으며, 그리드에게 닥친 수많은 역경과 위기를 돌파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메르세데스나 제국 공작 등 제국 출신 인재들과의 친분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었다.
물론 이 둘에 그치지 않고 아스모펠, 스틱세이, 카심, 아슈르 백작(지금은 후작), 척슬리, 메르세데스, 전설의 대마법사 브라함, 전대 적기사단의 생존자들, 대천사 사리엘, 헤츨링 네펠리나 등의 네임드~초네임드급 인재들을 추가로 계속 영입하였으며 그 외의 동대륙에서도 수많은 인재들을 데려오고, 제국에 배척받던 이민족 '울족' 및 수인족과[404] 마안족 등의 이종족들또한 휘하에 두는 등의 업적을 세웠다. 솔직히 템빨국의 주요 전력들 대부분이 그리드가 거의 다 영입했다. 평범한 npc와 호감도 max를 찍는 것도 힘든데다가 네임드 npc는 인연을 맺는건 둘째치고, 만나기도 힘든걸 고려하면 인복은 확실히 타고난걸지도..
인재를 육성하는 데도 은근히 실력이 있는 듯 하다. 그리드는 7권당시 백인장에 불과했던 쥬드를 초반부부터 따로 육성하여 키워내었으며 현재실력은 템빨단의 최고전력들도 고평가하는 수준이다. 또한 광물을 탐지하는 능력을 지닌 마이너를 영입한 뒤 광물 탐지기로서 성장시킴으로서 증식하는 광물 '광룡철'을 발견하게 하였고, 그 덕에 제국의 세금폭탄으로 인한 재정위기를 극복할 기반중 하나를 마련하게 되었다.
물론 캐릭터 관찰 스킬로 상대의 특성을 파악한 덕도 많이 봤지만, 재능과 특성에 맞춰 확실하게 성장하게 한 것은 그리드 본인의 능력이었다.
거기에 충성심도 max를 거의 얻어내는 편. 그리드 본인이 상대에게 은혜를 입히거나, 특별한 방법 으로 얻어내는 식도 있지만, 대개 그리드라는 인물의 놀라운 성장과 간혹 발휘되는 리더로서의 면모에 반하여 따르는 편이다.[405] 여담으로 의외로 나이 든 아재들한테 인기가 많은지 아재들이 자기한테 호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인재선별이나 육성에 강한건 아마 그리드 본인이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력이 뛰어난 탓으로 추정되는데, 작중에서 은근히 상대방이 원하는 일들이나 말들을 통해 호감을 얻어내는 일이 꽤 많고, 상대의 성격이나 심리 등을 파악한 뒤 캐릭터 관찰을 기반으로 알아낸 재능,스킬까지 고려하여 상대의 특성에 맞는 육성방침을 정하기도 한다. 대화를 통해 상대의 심리를 교묘하게 분석한다기 보다는 경험이나 직감등으로 읽어내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신뢰하는 자에 한해서는 자신의 이득보다 상대에 대한 배려를 우선시 하는 편이기도 하다.
또한 작중공인으로 npc에 대한 최대치의 존중도를 가졌는데, npc 인재들을 특히 잘 영입하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다.[406] 쨌든 이런 식으로 틈날 때마다 인재들을 구해오는 그리드를 볼때마다 동료들은 반쯤 넋을 잃는게 정해진 패턴.
사실 이 인재들을 모으는 능력이 그리드에게 가진 능력중 가장 사기적이라고 볼 수 있는게, 우선 리더로서 가장 중요한건 무엇보다 자신을 따르는 유능한 부하들인데 그리드는 이게 아예 차다못해 넘치는 수준이다. 거기다 온갖 천재들이 곁에 붙어있으니 아무리 둔재라도 급격히 성장을 할법하다. 피아로나 라우엘 등 무력이나 지략등의 뛰어난 인재들로부터 이래저래 도움을 받아가면서 성장속도에 가속도를 채워넣은 것이다. 특히 이 npc들에게 호감을 얻어내는 부분은 satisfy 게임 세계관에서는 무엇보다도 사기적인 요소이다. 게임내의 여러 에피소드들이 npc들에 의해 시작되며 npc들이 에피소드 내에서 큰 영향을 차지하는 게임 특성상 npc들을 자기 편으로 회유한다는 것은 에피소드 자체를 자신이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데다 온갖 가치있는 정보들까지 획득이 가능하다는 것. 이를 통해 큰 이익을 얻고, 히든피스의 획득을 통해 무력상승의 이득또한 챙길 수 있다.[407] 작중에서 아그너스가 그리드를 보고 '크라우젤이 전투의 천재라면 그리드는 게임내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해내는 다른 유형의 천재'라고 지칭하였는데, 작중해설에서는 엉뚱한 오해라는듯이 언급했지만, 오히려 아그너스의 추측이 정확하다고도 볼 수 있다. 네임드급의 영향력 있는 npc들을 회유해 자신과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세계관과 에피소드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끄는 것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인재와 관련된 부분 외에도 현장에서도 은근히,아니 상당히 지도력을 보인다. 주인공 부각을 위한 동료들의 지능 너프인지 아니면 그리드가 그냥 침착함 max인지는 모르겠다만 현장에서의 상황파악 및 분석과 해결책을 가장 잘 내는 편이다. [408] 책사역할을 하는 라우엘 또한 현장에서 제법 상당한 조언과 지략을 펼치지만 변수에 약한 약점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그에반해 그리드는 변수에도 상당히 잘 대처하는 편.
실제로 10권 골렘 침공전에서도 트롤링으로 위기상황을 초래한 반트너와 폰을 다독이며 위기를 돌파하고, 15권 엘핀스톤 레이드에서 획기적인 방법 으로 위기를 탈출하기도 한다. 그 후로도 국가대항전에서나 원정을 나갈 때 팀원이나 길드원들은 모두 그리드를 대장으로서 믿고 따르며 그리드또한 길드장으로서의 면모를 강하게 보인다.
행정과 정치외교적 식견은 일국의 왕 치고는 부족한 편이다. 그리드도 자신의 결점을 인정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정치외교는 재상 라우엘에게 의지하는 편이며, 대규모 연설은 외교관 후보인 후로이에게, 경제정책과 행정은 행정관 라빗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 그 대가로 이들은 살인적인 업무량 때문에 고생하고 있지만... 특히 라우엘은 탈모에 걸렸다.
공식석상에서 고위 정치인들을 상대하는 것은 상당히 잘한다. 타고난 리더십에 더해 주변의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들의 행동을 보고 배웠다. 칠공작 검공 리미트조차 그리드가 황실귀빈으로 초대되어서 보이는 처신과 은근한 이간질에 '산전수전 다 겪었으며 보통내기가 아니다.'라며 고평가를 내릴 정도다. 게임은 물론 현실 파트에서도 기자나 동료들이 놀랄 정도로 능숙하게 대처했다.
6. 기타
- 작중공인 둔재지만 정말로 '모든' 분야에서 재능이 없지는 않다.
어찌보면 이 재능(?) 덕에 그리드는 그저 설계도만 구해서 기계처럼 똑같이 만들기만 하지 않고, 자신만의 구상과 아이디어로 새롭게 추가하여 자신만의 의도가 담긴 아이템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었으니 그저 만들기만 하는 전문가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장인'이 될 수 있었는지도.[411] 대장장이의 신 헥세타이아가 그리드를 인정 한 이유도 단순히 실력 때문이 아닌, 끊임없는 노력과 새로운 아이템에 대한 '궁리'에 있었고, 자신의 무기보다 성능은 떨어질지언정 제작자의 의도와 창의성에서는 자신이 크게 뒤떨어졌다는 이유로 패배를 인정했었다.
- 높은 콧날과 티존, 날카로운 턱선을 갖춘 서구적인 외향의 인물. 거기에 운동선수를 연상시키는 건장한 체격에 신장또한 181cm로 높은 편이다. 결론만 보면 외관만 봐도 충분히 승리자의 범주에 속하고 있다.
- 스포츠인으로서의 재능는 제로인데 반해, 정작 신체자체는 상당히 타고났다. 골격이 좋은데다 어깨도 넓어서 몇년쯤 꾸준히 운동을 하자[412] 운동선수로 보일법한 체격을 갖추게 된다. 컴퓨터로 비유하자면 하드웨어는 뛰어나지만 소프트웨어쪽이 형편없는 타입.[413]
- 5권 중반까지는 근자감에 넘치는 인물인 탓에 마음만 먹으면 여자친구는 금세 사귈 수 있고, 자기한테 조금이라도 친절한 여자를 보면 '나 좋아하는 거 아닌가?' 하고 착각에 빠지곤 했었다. 그런데 첫사랑 김아영에게 평생의 트라우마가 될만한 사건을 겪은 이후 이 근거없는 자신감은 흔적도 안 남기고 소멸, 연애한정으로는 자신감이 0.1도 없는 소심남으로 격변하게 된다. 처음 그리드가 아영이에게 놀아나여 정신을 좀 차렸을 때는 찌질그리드에게 질릴대로 질린 독자들이 사이다라 여겼으나... 이후 연애와 관련해서는 답답하다 못해 땅을 파는 모습을 보이게 된 탓에 새로운 고구마를 가져오게 된다. 그나마 4회 국가대항전에서의 유라의 고백 덕에 나름대로 연애관련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게 된다. 문제는 여기까지 오는데 40권정도 걸렸다는 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