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만 쌓이네
1. 소개
가수 여진의 대표곡으로 1979년에 발표된 1집 앨범에 수록된 곡이며 이후 후배 가수들에 의해 수차례 리메이크되었다.
2. 원곡
여진은 고등학생 때부터 이미 싱어송라이터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1979년에 자신이 작사·작곡하고 직접 부른 노래들을 모아 "여진 노래모음 1집"을 발표했는데 이 음반에 수록된 "꿈을 꾼 후에", "목련꽃"과 더불어 이 노래가 히트를 치게 되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일 년"이 방송 한 번 안 타고 70만 장을 판 것처럼 여진도 방송활동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채 오로지 노래만을 히트시켰다는 점인데 이는 여진이 앨범을 내고 나서 3일 뒤에 중학교 음악교사로 발령이 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1집을 내면서 바로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23세 때였는데 앨범을 내고 얼마 안 돼 교직 발령이 나 음악활동과 교직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교직을 선택했다. 안정적이고 정년이 보장된 직업이라 거부할 수 없었다.” 여진의 설명이다.[1]
2.1. 가사
3. 리메이크 곡
3.1. 노영심
잊힌 이 곡이 부활한 건 노영심이 이 곡을 리메이크 해서 1995년 4월에 2집 수록곡으로 발표된 후였는데, 노영심이 리메이크 허락을 얻으려고 여진을 찾아가자 그녀는 '''한 큐에''' 허락을 해주었다고 한다.[2]
싸비 클라이막스에서 음이탈이 있는데 노영심은 이를 수정하지 않고 그냥 사용하였다. 이는 김창완이 '너의 의미'에서 웃음소리를 수정하지 않고 사용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자연스러운 느낌이 오히려 노래에 잘 묻어난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다.
노영심의 리메이크가 대박이 나면서 원곡자인 여진에 대한 관심도 커져서[3] , 여진은 이 노래와 "꿈을 꾼 후에" 등을 재녹음한 다음 16년동안의 원칙을 깨고 무대에 서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교사를 퇴직하고 무대로 돌아와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
3.2. 주현미
1996년 MBC 청소년음악회에서 주현미가 '그리움만 쌓이네' 무대를 선보였다.
3.3. 뱅크
1998년 뱅크 5집 《Siro Alone》에서 '그리움만 쌓이네'를 리메이크해 수록했다. 2021년 뱅크의 반토막 라이브 52차전에서 이 곡을 리메이크하게 된 계기, 편곡에 대해 언급하고, '그리움만 쌓이네'를 불렀다.
3.4. 조영남
KBS 2TV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출연한 조영남이 '그리움만 쌓이네'를 불렀으며, 이 곡은 옴니버스 라이브 앨범 《이소라의 프로포즈 1집》에 수록되었다.
3.5. 레이지본
펑크밴드 레이지본이 2004년 리메이크했다.
3.6. 윤민수
이후 2011년 8월 28일자 나는 가수다에서 윤민수가 리메이크하여 불렀으며 여진의 노래를 리메이크했다기 보단 노영심의 노래를 좀 더 중점으로 리메이크를 한 것 같다.
3.7. 솔라
2015년 12월 11일에는 걸그룹 마마무의 솔라가 솔라감성 Part.2로 복귀하면서 리메이크했다.
3.8. 로이킴
2016년 7월 17일자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로이킴이 로맨틱 흑기사라는 가명으로 출연해 가왕 방어전 때 부른 결과 가왕 방어에 성공했다. 관객들 중 몇 명이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나왔고 판정단도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3.9. 나연
2017년 3월 25일 트와이스의 나연이 리메이크했다.
3.10. 임영웅
2020년 4월 23일에 방영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4회에서 임영웅이 불렀다. 이 리메이크 곡은 《사랑의 콜센타 PART4》 앨범에 수록되었다.
3.11. 이민관
싱어게인 - 무명가수전에 19호 가수로 출연했던 이민관이 20호 가수 이정권을 상대로 3라운드에서 불렀다.
[1] 30년 만에 돌아온 ‘그리움만 쌓이네’의 여진(매일경제)[2] 실은 이 경우 활동은 후배 가수가 대신 하지만 작사 작곡가로서 저작권 수입이 그냥 들어오게 된다. 교사 생활로 활동은 못 하니 거절할 이유가 없다.[3] 여진은 음악 전공자인 데다가 노래 실력이 원래 피아니스트인 노영심에 비하면 넘사벽이다. 조용필 등의 기성 가수들이 노래 녹음하는 모습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는 소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