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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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가수. 2015년 6월 28일 방영된 전국노래자랑 강원도 강릉시편에서 강산에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불러 호응을 얻었다. '''연어장인'''이라는 별칭까지 생겼을 정도. 이후에는 생업을 병행하며 노래 연습을 이어갔으며 버스킹과 단독공연을 몇차례 진행하였다. 2019년 3월 21일 '사랑하는, 사랑했던'을 발매함으로써 데뷔했다.
1.1. 팬텀싱어 3
2020년 4~7월에 방영된 팬텀싱어 3에 출연했다.
예선에서 뮤지컬 <서편제>의 수록곡인 한이 쌓일 시간을 불러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1라운드에서 구본수와 대결을 펼쳤으나 534점 대 537점의 점수 차이로 탈락했다. 구본수가 나중에 5라운드까지 올라갔던 것을 감안하면 강적을 만나 그리 나쁘지 않은 승부를 펼쳤던 셈이다.
1.2. 싱어게인 - 무명가수전
반년 뒤인 2020년 말부터 싱어게인 - 무명가수전에 출연했다. 이번에는 후회 없는 도전을 위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기까지 했다.
싱어게인의 시니어 심사위원 중 한 명인 김이나 심사위원과는 팬텀싱어 3 때도 만났던 인연을 갖고 있다.
싱어게인에서 부여받은 번호는 20번. 하지만 막상 방송 상에서는 20호라는 번호보다는 본인의 잘 알려진 별칭이기도 한 '연어장인' 또는 '연어형'으로 불리는 경우가 더 많았다.
팬텀싱어 3 출연 당시에도 그리 나쁜 심사평을 받지는 않았었지만, <싱어게인>에서는 TOP10으로 뽑히기까지 하는 등 상당히 좋은 평가를 듣고 있다. 특히 싱어게인 출연을 통해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심사위원들에게 호의적인 평가를 얻었다.
1.2.1. 1라운드: 조별 생존전
전국노래자랑 및 팬텀싱어 3 출연 경력 때문인지 '오디션 최강자조'를 선택하였다. 자기소개 중 전국노래자랑 출연 이력을 밝히자 그를 알아본 규현 심사위원이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어게인 버튼을 눌렀다가 취소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1라운드에서는 최백호 - 바다 끝을 불렀고, 전인권을 제외한 나머지 심사위원들로부터 7어게인을 얻어 무난히 2라운드로 진출했다.
1.2.2. 2라운드: 팀 대항전
팀 대항전에서는 56호(다린)와 '씨유어게인' 팀을 결성했다. 경연에서는 국보자매(42호x69호) 팀과 2000년대 곡으로 겨루게 되었다. 씨유어게인 팀의 선택은 조용필의 그 또한 내 삶인데.
공연 당시에는 김이나 심사위원으로부터 "최다 조회 동영상이 방금 탄생한 게 아닐까 한다"라는 평을 얻을 정도의 호평을 얻어냈으나, 최종적으로는 2어게인(김이나, 규현)을 받는데 그쳤다. 상대팀이 1라운드에 비해 훨씬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 크게 작용했던 듯.[1]
라운드 종료 이후 심사위원진의 선택에 따라 56호를 남겨두고 홀로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다. 20호는 싱어게인 출연 전부터 56호의 팬이었고, 56호와 한 팀을 이루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성덕이 되었다며 크게 기뻐하기도 했다. 이에 20호는 추가 합격 소식을 듣고도 기뻐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2][3] 김이나 심사위원의 평대로 '너무 무거운 승리를 지고' 가게 되었던 것.
다만 3라운드의 진행 방식을 고려한다면, '씨유어게인'팀이 승리하여 20호와 56호가 둘다 3라운드에 진행했을 경우 20호와 56호가 한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을 수도 있다. '너도 나도 너드' 팀처럼 한 번 더 팀을 이뤘을 가능성도 있기는 하지만.
1.2.3. 3라운드: 라이벌전
3라운드에서는 남성 발라더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19호와의 라이벌전을 진행했다. 이정권의 선택은 이승열의 날아. 41호 가수가 1라운드에서 선택했던 곡이기도 하다. 이 곡의 편곡에는 2라운드의 파트너였던 56호도 참여했다.
심사에서는 19호와 동점을 기록하였다. 이후 심사위원 회의를 통해 다음 라운드 진출자로 선정되었다.
1.2.4. 4라운드: TOP10 결정전
4라운드 TOP10 결정전에서는 세번째 조에 배정되어 17호, 55호, 20호, 63호, 10호와 경합했다. 20호가 선택한 곡은 박정현의 미아. 상당히 어려운 노래인데도 이 노래를 고른 것은 3라운드 당시 받았던 심사평을 반영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당시 유희열 심사위원 등이 본인의 감정을 더 잘 터뜨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라는 심사평을 남긴 바 있었는데, 그 답으로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길을 잃은 미아 같은" 본인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담은 노래를 골랐다는 것.
앞서 공연한 17호와 55호가 각각 5어게인, 1어게인을 받아 심적으로 부담되는 상황이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All 어게인을 얻어냈다. 4라운드에서 All 어게인을 받은 참가자는 20호(3조), 29호(1조), 30호(2조), 47호(2조), 63호(3조)의 다섯 명이다. 이 가운데 4라운드에 와서 처음 All 어게인을 받은 참가자는 20호와 30호 두 사람 뿐이다.
1.2.5. 세미파이널: TOP6 결정전
싱어게인 10회에 진행된 명명식에서 자신의 데뷔곡 '사랑하는, 사랑했던'을 불렀다.
세미파이널의 대진은 4회 당시 올어게인을 받았던 5명 ('''20호''', 29호, 30호, 47호, 63호)이 각각 본인의 대결 상대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결정되었다. 이정권은 경연 상대로 김준휘를 지목했다. 요아리에 이어 두번째로 상대 지목권을 행사했다는 듯.앞으로는 한 소절 한 소절 단 한순간도 집중하지 않고 하진 않을 것 같아요. 이전에는 없던 큰 '''책임감'''을 가지고.
이정권이 선택했던 노래는 아이유의 이름에게다. 앞서 떠나간 싱어게인 동료 61명을 본인의 마음에 새기고, 이들이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노래를 골랐다는 듯.
경연 당시에는 노래가 클라이막스에 달했을 때 무대 배경에 그간의 싱어게인 탈락자 61명의 이름을 띄우는 연출을 했다.[4] 원곡을 부른 아이유도 2017년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이 노래를 부를 때 무명 가수 및 신인들의 이름을 무대 뒤에 가득 띄우는 연출을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이를 참고한 연출로 보인다.[5]
무대가 끝난 후 유희열 심사위원은 "연어 장인이 아닌 '가수 이정권'이 느껴진 첫 무대", 이선희 심사위원은 그동안의 고민을 시원하게 깬 무대라고 평했다.
결과는 6대2로 승리. 방송 기준으로 참가자 중 첫번째로 파이널 진출이 확정되었다.
이 경연은 동료 출연자들에게도 퍽 인상적이었던 듯. 특히 이승윤은 싱어게인 종영 후 열린 TOP 3 기자 간담회에서 전경연을 통틀어 가장 인상적이었던 노래로 이무진의 골목길과 함께 이정권의 이름에게를 꼽았다.
1.2.6. 파이널
2021년 2월 4일 공개된 <Jtalk 인터뷰> 를 통해 "<싱어게인>에서는 마지막 무대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싱어게인>을 통해서 나아갈 가수로서의 첫 무대인 것 같다. 이건 마지막 무대가 아니라 나의 첫 무대라는 마음으로 하자는 각오로 임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5등으로 싱어게인을 마무리 지었다.
2. 관련 동영상
- 전국 노래자랑 (강산에 -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 가창 영상 (김광석 -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 축가 영상 (이적 - 다행이다)
- 연남동 버스킹 영상 #1 (이문세 - 소녀)
- 연남동 버스킹 영상 #2 (양수경 -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3. 기타
- 정통 발라드 가수로서는 모범적인 스타일을 보여주지만, 반대로 이는 이정권의 개성이 크게 두드러지지 못하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이때문에 싱어게인 top 6까지 올라갔으나 그중 하위권에 위치한 것도 모범적인 발라드 가수란 특징 빼곤 뚜렷한 개성이 없다는 점이 이유인 듯 하다.[6]
[1] 또한 56호가 고음 파트에서 음이 좋게 나지 않았다는 점도 있다.[2] 이승기가 소감을 말해달라고 부탁하자 목이 매여오는 듯 말을 잇지 못하더니 그저 감사합니다 라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3] 합격 소식을 듣자마자 56호를 보며 안절부절 못했다. 둘 다 열심히 했는데 자신만 합격했으니 너무 미안함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4] 굉장히 인상 깊다.[5] 한편, 아이유는 방송 직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본인이 해당 무대를 시청했음을 인증했다.[6] 물론 어디까지나 다양한 개성을 지닌 쟁쟁한 참가자들 천지였던 싱어게인에서는 어필하기 힘든 개성일 뿐 가창력과 음색이 핵심인 발라드 가수로서 활동하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