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의 프로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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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1996년 10월 19일부터 2002년 3월 30일까지 KBS 2TV에서 매주 토요일 밤 12시 20분[3][4] 에 방송되었던 심야 음악 프로그램이다. 전신은 <이문세쇼>며, 후속은 <윤도현의 러브레터>다.
2. 상세
이문세쇼가 종영한 이후 당시 박해선 CP는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져있었던 이소라를 섭외한 뒤, 이소라의 프로포즈라는 이름으로 1996년 10월 19일에 1회를 방송했다. 여타 심야 음악 프로그램들과 똑같이 매주 3~4명의 가수들을 초청해 토크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코너도 중간중간 있었으며, 특히 방송 말미에 이소라가 매주 한 방청객을 선정해서 상품 소개를 맡기는 이벤트도 매주 진행했다.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음악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며, 당시 이소라의 프로포즈 방청권을 따는 일은 하늘의 별 따기였을 정도로 어려웠다.
3. 종영
인기 프로그램이었지만 이소라는 립싱크를 하는 가수나 아이돌 그룹에 대해 큰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은 보아의 No.1을 경연 프로그램에서 커버했을 정도로 많이 마음이 넓어졌지만, 당시에는 아이돌 그룹에 대해 반감이 있는 편이었다. 게다가 립싱크를 하는 가수에 대해서는 인정사정도 없었고, 립싱크를 자주 하는 가수의 회차에는 진행이 좋지 않았다.[5]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6년 동안 총 5차례 무단 이탈하는 등 제작진과 마찰을 빚어왔다. 원인인 즉, 사실 그녀는 데뷔 때부터 라이브로 공연했고 앨범 활동의 대부분을 립싱크로 한 일은 없었으며 당시 제작진들이 강제로 립싱크할 것을 요구했는데 이 과정에서 가수 섭외 문제를 놓고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6]
특히 이 프로그램에 3번 나온 컨츄리꼬꼬는 이소라가 '''"이 프로그램의 특성과 맞지 않다"'''라는 이유로 공개홀을 무단 이탈하는 바람에 자신들이 진행과 노래를 겸한 적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컨츄리꼬꼬는 당시 립싱크 그룹이었다.[7] 그 외에도 윤종신이 MC 직무 대행을 맡았다.
당시 KBS는 이소라가 하도 무단 이탈을 자주 해서 그녀의 출연을 금지시키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나돌기까지 했다. 물론 이것은 제작진의 잘못도 있으며 이 프로그램이 워낙 시청률이 높은 데다 이소라의 성향을 그대로 수용하지 못했고 제작진의 불만도 있었다.[8] 이러한 이유로 무단으로 출연을 금지시키는 건 제작진들이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이다.
그밖에 일화로는 Lonely Night으로 활동하던 시절의 부활에서 박완규가 머리에 브릿지 한 줄을 넣었는데 그게 거슬린 CP가 태클을 걸어서 담당PD가 "머리 염색하고 다시 녹화 떠!"라고 명령했다.[9] 당시에 두려울 게 없던 락커 박완규가 쌍욕을 갈기며 나름 개겼는데 기획사 대표가 "애가 어려서 뭘 모른다."면서 울다시피 무릎을 꿇어가며 사정해서 담당 피디도 "뮤지션이면 뭐 그 정도 꼬장은 부려야지."라면서 넘어가주면서 "하지만 나보다 더 윗선의 지시가 있으니 따라줬으면 좋겠다."라고 해서 결국 씩씩거리며 재녹화를 뜨려고 했는데, 이소라가 "아니 부활 녹화 잘하고 박완규라는 애도 노래 잘했는데 녹화 왜 다시 떠야해? 나 안해 집에 갈래."라고 집에 먼저 가버리면서 재녹화가 무산되었고 찍어둔 게 방송에 나갔다고 한다.
결정적으로 종영이 확실시된 것은 2002년 1월 12일에 방송된 god[10] 편에서 이소라가 리허설까지 마쳐놓고, 갑자기 사라진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당시 그녀는 5시에 모든 분장을 마치고 리허설까지 완료한 상태였으나, 7시 녹화 시작 직전 갑자기 녹화장을 떠났다. 이로 인해 방청객들의 입장이 중단되었고, 제작진들은 그녀를 찾아 헤매다가 마침 미국에서 귀국한 박진영을 급히 MC 직무대행으로 섭외해 녹화를 겨우 마쳤다.
그녀는 당시 건강 문제라고 해명했지만, 사실 그냥 핑계에 지나지 않았고, 그날 자정에 방송된 MBC '이소라의 음악도시'에서는 정상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서 god 팬들과 대중들 사이에서 "'''god가 싫어서 안 나온 것 아니냐"'''라는 의혹에 시달렸다. 전술했듯이 그녀는 이 프로그램의 녹화를 자주 펑크내거나 인터뷰를 거부하는 등 여러 논란에 휩싸여왔다.
제작진과의 갈등 끝에 결국 2002년 3월 23일 272회에서 이소라가 "'''다음 주 방송분을 끝으로 출연을 종료한다"'''라는 폭탄발언을 해서 방청객을 놀라게 했고[11] 녹화 종료 후 제작진이 설득했지만 그녀는 마음을 굳힌 상태라 회유를 하지 못했으며 이 방송 이후 다음 주에 막을 내렸다. 아마 이 프로그램을 6년간 진행하면서 제작진과의 관계가 악화된 것도 한 몫 했으며 이소라 본인도 더 이상 진행할 마음이 없다고 판단하고 자진 하차한 것으로 보인다. 종영 이후로 이소라는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그 해 8월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콘서트를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후속작으로 윤도현이 진행하는 윤도현의 러브레터가 편성되었으며[12] 그 뒤 그녀는 2011년에 KBS JOY에서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로 1년간 음악프로 진행을 맡았다.
2019년 5월 25일부터 유튜브 채널 KBS예능 깔깔티비에서 공식적으로 리마스터링한 영상이 매주 공개되고 있었으며, 69회부터는 Again 가요톱10 채널에서 공개하고 있다. 풀영상은 매주 토요일 / 일요일 밤 10시에 업데이트 되는 중.
4. 방영 목록[13]
4.1. 1996년
4.2. 1997년
4.3. 1998년
4.4. 1999년
[1] 2008년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되면서 KBS에서 제명되었다. 현재는 박스미디어 대표.[2] 풀영상은 매주 토요일 / 일요일 밤 10시에 유튜브 채널 Again 가요톱10에서 업데이트되나, 방송사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1~68회까지는 KBS예능 깔깔티비에서 업로드됨.[3] 토요명화 뒤에 편성을 했기에 방영 영화의 러닝타임에 따라 방송시작 시간이 달라졌기 때문에 0시 20분 시작은 사실상 형식적인 시간에 불과했다. 거의 매번 시작시간이 늦어졌으며, 심하게는 1시~1시 30분 사이에 시작하는 경우들도 제법 있었다.[4] 방송 편성표상으로는 5시부터 다음날 4시 59분까지를 하루로 간주하기 때문에 일요일 오전 0시 20분보다는 토요일 밤 12시 20분이 적절한 표현이다.[5] 이소라 본인의 성향과도 관계가 있는데, 립싱크에 대해서 굉장히 반감이 크다. 립싱크하는 가수는 가수 아니라는 뉘앙스의 발언도 몇 번 있었다.[6] 반대로 이소라는 인지도가 없더라도 라이브 공연으로 유명한 가수들을 적극적으로 섭외해서 이들을 띄워주었다. 대표적인 예가 김경호, 박정현 등. 단, 프로포즈가 거의 종영되어 가는 시기에 출연한 박경림의 경우에는 컨셉이 재밌다며 자주 불러주었다. 아무래도 박경림이 정식 가수가 아닌 데다 프로젝트성으로 나왔기에 예의를 둔 듯 하다.[7] 물론 라이브를 한 적도 있었지만, 그 비중은 그렇게 크진 않았다.[8] 그래서 이후 윤도현의 러브레터부터는 MC가 섭외에 관여하는 것을 막았다.[9] 당시 KBS는 가수들의 복장이라든지 머리 염색에 대한 규정이 엄격했던 시기였다.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로 활동했던 김경호는 장발 때문에 규제를 받아 가요톱텐에서는 모자를 쓰고 활동했고 H.O.T나 S.E.S 같은 아이돌 그룹은 머리 염색 때문에 출연 규제를 당한 적이 있었다.[10] 당시 god는 2001년 9월에 리더 박준형의 퇴출 위기를 겪은 뒤였고, 2001년 11월에 4집 앨범 발표 후 연말까지 음악방송 프로그램들을 통해 타이틀 곡인 '길'로 활동했으며, 2002년 1월 첫째 주부터 후속곡인 '니가 있어야 할 이유'로 활동하기 시작한 시기였다.[11] 결코 협의된 상황이 아니었으며 돌발적으로 나왔다.[12] 이 프로그램부터 라이브로 진행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아마도 제작진들이 무언가 느낀 바가 있던 것 같다.[13] 풀영상은 매주 토요일 / 일요일 밤 10시에 유튜브 채널 Again 가요톱10에서 업데이트되나, 방송사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1~68회까지는 KBS예능 깔깔티비에서 업로드됨.[14] 이소라의 프로포즈 첫회 특집으로 방송 초반은 이소라의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15] 1996년 '서로 다른 안녕'이라는 곡으로 데뷔한 원 히트 원더 가수다.[16] 1996년 당시 국내 유일의 '삐삐 소설가'로 알려진 바 있다. 당시 기사[17] 1988년 결성된 독일의 컨트리 그룹으로 국내엔 'I.O.U'라는 노래로 잘 알려져있다.[18] 출연 당시 키보드 연주자가 유희열이다. 현재는 작곡가로 활동 중인 지누도 세션으로 등장한다.[19] 1976년 데뷔한 가수로 대표곡으로 '오늘같은 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등이 있다.[20] 개그맨 콤비 컬투의 전신인 그룹이다.[21] 봄맞이 특집 방송으로 성신여자대학교 신입생과 함께 했다.[22] 1997년 당시 화제가 되었던 가수 겸 무속인이다. 관련기사[23] 1997년 '화해'라는 곡으로 데뷔한 가수로 현재는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중이다.[24] 밴드 동물원 출신 김창기와 '꿈의 대화'라는 곡으로 잘 알려진 이범용이 결성한 듀오이다. 대표곡으로는 '난 이제 예전의 내가 아냐'가 있다.[25] 1997년 데뷔한 가수로 대표곡은 '男子도 때론 女子이고 싶다'가 있다.[26] 1997년 데뷔한 가수로 정태춘의 배우자로서 주로 듀엣곡을 많이 불렀다.[27] 1997년 데뷔한 가수로 대표곡으로는 '밤의 길목에서'가 있다.[28] 개그맨 콤비 컬투의 전신인 그룹이다.[29] 경희대학교 축제 현장에서 진행.[30] 1974년 데뷔한 가수로 그룹 해바라기 멤버로도 활동한 바 있다.[31] 1997년에 밴드 015B 객원 가수 조성민을 중심으로 결성된 모던락밴드로 대표곡으로 '그녀는' 이 있다.[32] 1997년 데뷔한 가수로 대표곡으로 '천사의 도시'가 있다.[33] 1997년 데뷔한 가수로 당시 인기 드라마 프로포즈 OST '프로포즈'로 알려졌다.[34] 1985년 데뷔한 가수로 대표곡으로 '살다보면', 'Happy birthday to you' 등이 있다.[35] 더 클래식의 히트곡 마법의 성 어린이 버전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1997년 '흔들리지마'라는 곡으로 가수 활동도 했다.[36] 1997년 데뷔한 가수로 대표곡으로는 '밤의 길목에서'가 있다.[37] 1997년 데뷔한 여성그룹으로 대표곡으로 '독립선언'이 있다.[38] 1987년 데뷔한 가수로 밴드 동물원의 멤버로도 활동했다.[39] 밴드 동물원의 멤버 김창기의 형이기도 하다.[40] 1989년에 '네가 다시 돌아오는 날'이라는 곡으로 데뷔한 가수이다.[41] 강원도 용평 리조트 특설 무대에서 진행되었다.[42] 1989년 데뷔한 가수로 90년대 드라마 OST로 주로 활동했다. 대표곡으로 '애니아'가 있다.[43] 70년대 그룹 조커스에서 싱어로 활동하던 '이수용'과 60년대 인기 팝그룹 바보스 싱어로 활동했던 '김선' 두 멤버가 결성한 트로트 듀오이다.[44] 1996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던 남녀 4인조 혼성그룹이며 대표곡으로 '새로나기'가 있다.[45] 1997년에 밴드 015B 객원 가수 조성민을 중심으로 결성된 모던락밴드로 대표곡으로 '그녀는'이 있다.[46] 1997년 '세가지 소원' 이라는 곡으로 데뷔한 여성 솔로가수이다.[47] 그룹 일기예보의 초기 멤버이며 1997년 'Only One'이라는 곡으로 솔로 데뷔를 하기도 했다.[48] 1993년 '담아두네'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가수 윤도현, 이정열, 엄태환과 함께 김광석 프로젝트 밴드로 활동하기도 했다.[49] 1997년 데뷔한 가수로 대표곡으로는 '암연'이 있다.[50] 1997년 '단 한번의 사랑'이라는 곡으로 데뷔한 가수이다.[51] 라트비아 출신의 첼로 연주자로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중 한 명이며 첼리스트 장한나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52] 1989년 제10회 MBC 강변가요제 대상 출신으로 1990년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이라는 곡으로 데뷔했다.[53] 1994년 결성된 밴드로 데뷔곡은 '유년시절의 기행'이다.[54] 1997년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의 필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 협연자로서 무대에 오름으로써 주목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