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멜

 

1. 소개
2. 상세
3. 작중 행적
4. 기타

[image]
'''극악한 그림멜'''
'''Grimmel the Grisly'''
'''드래곤'''
데스그리퍼
'''인간 관계'''
히컵 호렌더스 해덕 3세(적), 발카(적), 아스트리드 호퍼슨(적), 트림의 고버(적), 피쉬레그 잉걸맨(적), 스낫라웃 요르간슨(적), 터프넛 토르스톤&러프넛 토르스톤(적), 에렛(적)
'''목소리 연기'''
(원판) F. 머리 에이브러햄[1] (한) 강구한 (일) 마츠시게 유타카



1. 소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3의 등장인물로, 작중 메인 빌런이다.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독화살을 장전한 석궁으로, 명중률이 매우 좋은 걸 보면 사격 실력이 장난 아닌듯. 그 외에 여러 모양의 덫이나 공중병기(...)도 이용하는 인물. 한국 더빙판에선 이름이 그리멜로 바뀌었다.
굉장히 슬림하고 길쭉하게 생겼다. 두상이 엄청 길다. 후드를 쓸 때도 있지만 위 짤처럼 후드를 벗을 때 드러난 머리칼은 백발. 일부 팬들은 그림멜을 두고 같은 회사 작품인 가디언즈의 빌런 피치 블랙을 표백한 것처럼 생겼다(...)고 평한다.
악명 높은 드래곤 헌터로, 에렛이 그의 악명은 물론 그의 주무기인 독화살에 대해서도 금방 알아볼 정도이다.[2] 작중에선 버크 사람들과 적대하던 '장군들' 이라 불리던 이들이 이끄는 군벌에게 고용된 처지지만 딱히 그들 사이에서 우열이 명확하게 갈리는 묘사는 없다.[3]

2. 상세


"Grimmel the grisly. Famous back where I'm from. The smartest dragon hunter I ever met. Nothing's accidental when it comes to old Grimmel. He lives for the hunt, to get inside the mind of his prey, to control it's every choice. It's all a game to him."

"극악한 그림멜. 내가 살던 곳에선 악명높았지. 내가 봤던 자들 중 가장 영리한 드래곤 사냥꾼이야. 늙은 그림멜에겐 그 무엇도 우연이 아니야. 그는 교활한 사냥꾼이고, 사냥감의 생각을 파고들어, 모든 선택을 읽지. 그에겐 모든 것이 놀이야."

에렛, 그의 독화살을 보고 버크에 그림멜이 침입했음을 히컵에게 경고하며

"Grimmel is just a sign of the times. Our enemies are getting smarter, more determined."

"그림멜은 오늘날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인물이에요. 우리의 적들은 점점 영리해지고, 더 집요해졌어요."

히컵, 버크 사람들을 모아놓고 그림멜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며

냉랭한 인상에 걸맞게 냉혹하고 치밀한 성격으로, 카리스마나 파워보단 지략이 강조되는 악역. 이것은 이전의 비고 그림본과 비슷한 성향이다.[4]
드래곤과의 공존을 주장하는 히컵과 달리 그는 인간의 우월성을 주장하고, 드래곤은 인간의 평화를 위해서는 당연히 멸족되어야 할 생명체로 생각한다.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평화를 위해 히컵과 그의 나이트 퓨리 투슬리스를 죽이고자 움직인다. 참고로 투슬리스를 발견하기 전에도 드래곤들을 엄청나게 잡아댔으며 특히 투슬리스의 동족인 나이트 퓨리는 '''그에 의해 씨가 거의 말라서 투슬리스 하나만 남았을 정도였다'''.[5]
악명 높은 헌터로 알려진 것 외에도, 악당들 중 역대급으로 드래곤들을 잘 다루고[7][8], 드래곤 데스그리퍼의 독을 주입한 쇠뇌를 들고 다니며 그 독화살로 드래곤들을 제압하고 조종하는 데 쓴다.[9]
그리고 데스그리퍼의 힘으로 이동하는 공중병기를 타고 다닌다. 공중병기는 여러 방향을 조준할 수 있는 거대한 발리스타가 탑재되어 있고 드래곤들을 잡을 수 있는 올가미도 장착되어 있다.[10]
작중 보여주는 면모를 보면 지략가 + 공돌이 + 프로 헌터의 삼위일체. 늘상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며 머리도 좋아서 이런저런 독약이나 도구도 잘 만드는데다, 사냥감이나 적이 잡히기 쉬운 함정을 파는데도 능하며, 사냥감을 잡은 후의 후속조치도 철저히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스포]
여담으로, 그림멜이 조종하는 데스 그리퍼들의 먹이는 다름 아닌 '''다른 살아있는 드래곤들.'''[11][12]
원래 외부인이었다가 버크에 편입된 에렛은 그의 악명을 익히 잘 아는 반면, 버크인 다수는 에렛이 그에 대한 정보를 푸는 동안에도 그림멜이 누구야? 하는 반응이나 보여댄 걸 보면 드래곤 사냥을 겁나 한 악명높은 사냥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버크 사람들과의 활동범위가 용캐 안 겹쳤던 모양(...)[13]

3. 작중 행적



"I am the Night Fury killer. I've hunted every last one but yours.

"난 나이트퓨리 사냥꾼이야. 난 그걸 모조리 잡았어. 만 빼고."

"You wish dragons to live free. Among us, like equals. A toxic notion, my boy. History has shown that we are the superior species. What if word of your misguided ideas were to spread? It would be the undoing of civilization as we... know it."

" 드래곤이 자유롭게, 우리와 동등하게 살아가길 바라지. 위험한 생각이란다, 꼬마야. 역사는 우리 인간이 우월한 종족임을 증명해왔다. 너의 잘못된 이상이 세계에 퍼지기라도 하면?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명을 되돌리는 일이 될 거야."

"Ooh. Ha-ha. A fighting spirit. I love it! Only.. I'm afraid you're mistaken. You've never seen anything like me."

"오, 하하. 그 투지, 마음에 드는군! 단지... 넌 한 가지를 놓치고 있을 뿐. 난 과는 달라."

그림멜은 당대 최고의 드래곤 헌터로 알려져 있었으며, 에렛 역시 드래곤 사냥꾼 시절에 그의 악명에 대해서 들은 바가 있다. 히컵의 또 다른 안티테제로 그는 어릴 적 히컵과 마찬가지로 나이트퓨리를 발견한 적이 있는데 히컵과는 달리 그는 잠든 나이트퓨리를 바로 죽여서 부족의 영웅이 되었고, 그 경험에 고무된 그는 모든 나이트퓨리를 죽여서 자기가 생각하는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여 모든 나이트퓨리를 멸족시켰다. '''단 한 마리만 빼고.'''
드라고가 버크를 침공한 지 1년 뒤, 드래곤 라이더들의 지속적인 활동으로 지리멸렬해 있는 드래곤 헌터들 가운데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구면이 있는 헌터 대장들에게 젊은 버크의 족장에게 탈탈 털리고 있냐며 비웃는다. 하지만 헌터들에게서 버크의 족장이 나이트퓨리를 갖고 있다는 말에 그럴 리가 없다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는 헌터들이 갖고 있는 드래곤들 중 유일하게 라이더들이 구출하지 못한 라이트 퓨리를 미끼로 투슬리스를 끌어들일 계획을 세운다.
이후 라이트퓨리를 버크 섬에 풀어놓은 뒤, 심야에 자신의 데스그리퍼들과 함께 버크에 잠입하여 히컵 집에서 그를 도발한다. 그는 히컵의 집에 있는 술을 아무렇지도 않게 마시고 스토이크가 앉았던 의자에 앉아서 드래곤과 함께 하려는 히컵의 사상에 대해서 이단시하고 힐난하며, 자신의 쇠뇌로 자고 있는 투슬리스를 쏜다. 히컵은 그림멜의 잠입을 예상하고 다른 라이더들을 통해 그림멜을 제압하려 했지만, 그림멜은 히컵의 말과는 달리 "나는 네가 예전에 봤던 녀석들과는 다르다"며 데스그리퍼 4마리를 통해 히컵과 라이더들을 압도하고 후일을 기약하며 히컵의 집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뒤 퇴장한다.[14]
히컵이 바이킹들과 남은 드래곤들을 이끌고 '히든 월드'를 찾아 버크를 비우자, 비어 있는 버크 섬에서 히컵의 행방을 고민하고 추적한다. 이 때 다른 헌터 대장들이 머리가 안 돌아가는 것을 보고 한심해한다.[15]
히컵이 피난한 곳을 찾아 대규모 함대를 이끌고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번엔 자신의 기지에 잠입한 드래곤 라이더들을 한 번 더 물리친다. 발카의 기지로 라이더들이 탈출하는 와중에, 유일하게 러프넛이 탈출하지 못하고 러프넛을 잡는다. 하지만 그림멜이 작전을 짜는 도중 러프넛이 이런저런 잡소리를 끊임없이 늘어놓으며 생각을 못하게 만들자 질려버린 그는 스커틀클로를 한 마리와 함께 러프넛을 풀어준다. 하지만 이를 통해 러프넛을 미행하여 버크 사람들이 피난한 섬이 어디인지를 알게 된다. [16]
그리고 라이트퓨리와 투슬리스를 독쇠뇌로 제압하여 사로잡아간다. 남은 드래곤들을 통해 바이킹들이 둘을 구출하려 하자, 그림멜은 자신이 탄 공중병기의 쇠뇌를 라이트퓨리에게 조준하며 투슬리스에게 드래곤들을 멈추라고 협박하여, 드래곤들을 무력화시키고 남은 드래곤들마저 사로잡아간다.하지만 이후 플라잉 슈트를 타고 추적해온 드래곤 라이더들에게 기습을 당하여, 공중병기에서 떨어지고 만다. 이 때를 노린 라이더들은 잡혀간 드래곤들을 구출한다. 그림멜은 자신의 작전이 수틀리자, 발악으로 라이트퓨리에게 데스그리퍼의 독을 주입하여 라이트퓨리를 타고 도망간다. 자신을 쫓아온 히컵투슬리스를 데스그리퍼로 제압하려 했지만 투슬리스가 각성한 번개의 힘으로 데스그리퍼를 제압해버린다.
마지막으로 투슬리스를 쏴서 떨어뜨리는 데 성공하지만, 플라잉 슈트를 탄 히컵에게 당하여 라이트퓨리의 다리를 잡은 히컵에게 매달린다. 히컵이 라이트퓨리에게 자신을 놓고 투슬리스를 구하라고 말하자 "그렇게 하면 우리 둘 다 죽는다. 그깟 드래곤 하나 구하자고? 그게 네 작전이냐?"며 발악한다. 그리고 공중에 떨어지자 히컵의 플라잉슈트를 찢으며 동귀어진 하려고 하며, 투슬리스를 구하고 돌아온 라이트퓨리가 히컵을 구하려 할 때 다리를 붙잡고 늘어지게 된다. 이때 히컵이 그림멜이 붙잡은 자신의 의족을 풀어버리고,[17], 그림멜은 망망대해에 떨어진다.[18]

4. 기타


작중에서 인간우월주의를 주장하며 어릴 적 드래곤을 죽인 이후 명예를 얻고 본격적인 드래곤 헌터의 길에 들어서서 한 드래곤 종족(나이트 퓨리)을 멸족 직전까지 몰아넣고 다른 종의 생물들을 무분별하게 사냥하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걸 보면 트로피 사냥[19]으로 생태계를 망치고 생명을 경시하는 트로피 사냥꾼들을 대변하는 캐릭터라고도 볼 수 있다.[20][21]
잠든 나이트 퓨리를 죽이고 영웅이 되어 그로 인해 모든 나이트 퓨리를 죽이고 더 나아가 모든 드래곤들을 사냥하려는 악당이 되었다는 점에서 히컵의 안티테제이기도 한데, 이런 관점에서 맨 마지막에 히컵이 투슬리스를 살리고 드래곤과 공생하는 길을 걸음으로써 겪었던 경험을 대표하는 '''의족'''에 의해 바다에 떨어진 걸 보면 의미심장하다. 본인이 인간은 드래곤과 같이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부정하는 길을 걸었기에 어쩌면 자업자득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뛰어난 지능형 악당이지만 작중 스토리 플롯상 운에 의존한다는 비판도 있고, 그 외에도 사람을 부리는 카리스마는 부족해보이는 면모가 있다.[22]
그리고 어디까지나 혼자 활동하는 청부업자에 가까운 인물이기 때문에 뒷받침할 막강한 세력이 없다는 것도 약점이다. 군벌 세력과 동맹 관계이긴 하나 그들은 어디까지나 고용주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림멜이 따로 요청을 하지 않는 이상 군사력을 빌려줄 리도 없고, 서로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딱히 협력을 하는 것도 아니고... 노예화시킨 수많은 드래곤들과 자신만의 함대, 그리고 무엇보다도 최강의 드래곤 중 하나인 '''비윌더비스트'''를 거느렸던 드라고 블러드비스트의 강대한 세력에 비하면 그야말로 초라한 처지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그림멜은 드라고와 달리 세계 제패를 노리는 전쟁군주가 아니라 오로지 드래곤들의 수장인 나이트 퓨리를 노리는 프로 사냥꾼일 뿐이고, 지략으로 승부하는 악역이라 드라고와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다. 드라고는 발카의 비윌더비스트가 거느린 드래곤 군집과 버크를 격파하고 모든 드래곤을 지배 하에 두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던지라 강력한 세력이 필수적이었지만, 그림멜은 이런 거창한 목표는 안중에도 없었고, '''오로지 투슬리스 하나만 잡아서 내빼버리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잘만 했다면 데스그리퍼 몇 마리만으로도 거의 목적 달성을 이룰 뻔했다.'''
허나 재미있게도 둘 다 드래곤들의 알파를 이용해 다수의 드래곤들을 통제한 경험이 있다는 건 공통점이다.[23]
외모상으로는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의 악역들 중 가장 잘생긴 편이기도 하다. 보다는.[24]


[1]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안토니오 살리에리'''를 연기했던 그 분이다.[2] 정작 버크인들은 에렛 말곤 그림멜에 대해 잘 모르는 눈치였다. [3] 장군 중 한 명이 그를 친근하게 대하는 걸 보면 그림멜과 그가 친구/지인 사이일 가능성이 높다.[4] 하지만 비고는 사업적으로 지략을 전투에 이용하는데 비해 그리멜은 사냥감의 특성으로 원하는 것만을 차지한다. 그리고 동기 역시 비고는 부와 명성이였고 그림멜은 드래곤들에게 크게 화풀이를 하는 것이다.[5] 어릴 적 그림멜은 잠든 나이트 퓨리를 우연찮게 발견했다가 그 틈을 노려 그 드래곤을 죽인 걸 시발점으로, 나이트 퓨리들을 비롯한 드래곤들을 줄창 잡아대면서 악명을 떨치기 시작한듯.[6] 흉악한 야크 똥덩어리씨도 있다. 등장인물의 헌터문단 참조.[7] 그림멜은 휘파람을 통해 드래곤들을 쉽게 통제하고 후반부에 보면 타고 다니는 것도 능숙하다. TV판까지 포함해도 드래곤을 타고 조종했던 악당은 크로간 정도가 전부다.[6] 비고 그림본이나 그전의 악당들은 드래곤들을 잡아서 죽이거나 팔아 넘기는 정도의 악당이었지 직접 드래곤을 조종하지 않았다. 번외라면 길들인 알파를 이용해 다른 드래곤들을 간접적으로 통제했던 드라고 블러드비스트 정도가 있다.[8] 그 이유는 그림멜이 이끄는 '''데스 그리퍼들 자기 자신이 만든 독으로 제조한 약에 의해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어 통제하는 것.'''[9] 이렇게 하면 제아무리 알파 개체가 명령을 내려도 세뇌당한 놈들은 알파 개체의 명령을 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드라고가 알파의 능력을 활용해 드래곤들을 간접통제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그는 알파 개체의 절대적 통제의 허점을 찌르는 방식으로 드래곤들을 통제하는 셈.[10] 참고로 비행하는 생명체에게 짐을 묶어놓는다는건 비행에 엄청 핸디캡을 주는걸 의미하는데, 데스그리퍼들은 잘도 이런 무겁고 큰 공중병기를 끌고 날아다니는 상황에서도 능숙하게 비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의 근력과 비행능력 모두 장난 아니라는 의미.[스포] 일례로 투슬리스와 라이트 퓨리를 포획한 후 둘 다 못 도망가게 단단히 포박하는 것도 모자라, 드래곤들이 알파 개체에게 철저하게 복종한다는 것까지 이용해서 그 당시 알파 개체였던 투슬리스를 (라이트 퓨리를 인질삼아) 위협하는 식으로 투슬리스를 따르던 드래곤들까지 모두 자진해서 우리로 들어가게 만드는 상황까지 야기했다. 참고로 이는 드래곤 라이더들의 발목도 동시에 묶어버릴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었다. [11] 러프넛이 이 사실을 알고서는 기겁했다.[12] 다만 이게 그림멜에 의해 입 맛이 그렇게 변한 것인지 아니면 야생종들에게도 그런 습성이 보이는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레드 데스가 다른 드래곤도 삼키는 경우나 데스송이 다른 드래곤들에게 달콤한 소리로써 유혹해 호박과 비슷한 액을 쏴 꼼짝 못하게 한 다음 잡아먹는다던가 체인지윙이 나이트테러들이 흩어져 있을때 정어리 먹듯이 사냥한다던가 스컬드런이 시쇼커를 사냥하는 등 드래곤 사이에서도 먹이사슬이 존재한다는 묘사들이 있었기 때문에 야생 데스 그리퍼에게도 역시 그런 습성을 지녔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 드래곤을 먹는 드래곤임을 이용했다는 설이 유력한 정설이다.[13] 그림멜이 노년이 될 때까지 사냥을 하고 다녔으므로 그냥 세상이 너무 넓어서 그런거라고 퉁칠 수도 있다.[14] 참고로 이 장면을 어디서 본 것 같다면 제대로 본 거다. '''스토이크와 다른 부족의 족장들이 드래곤의 위협을 물리칠 방법에 대해 회의하는 자리에 갑자기 나타나서 자신에 대한 복종을 한다면 자신이 드래곤들을 물리쳐주겠다는 드라고의 발언을 비웃다가 드라고가 자신의 노예 드래곤들을 이용해 그 자리를 싸그리 태우면서 스토이크를 제외한 족장들을 모두 살해하는 장면과 거의 똑같다.'''[15] 지도를 가리키면서 헌터들에게 "북쪽은 추우니 드래곤이 갈수없고, 동쪽 남쪽은 적들로 쌓여있다. 그러면 어디로 갔겠냐?"고 하자 헌터들은 당당하게 "동쪽!"이라며 무식함을 뽐낸다.[16] 사실 러프넛에게서 버크 사람들이 어디에 숨어있는지 단서를 찾자마자 풀어준 것. 러프넛이 신나게 떠들 때만 해도 무진장 짜증나지만 참고 있었는데 새로 이사간 섬에는 생선 밖에 없다는 소리를 듣자 그림멜은 대충 어디인지 감을 잡았다는 표정을 짓고 결국 질렸다는 식으로 연기를 하며 러프넛을 풀어준다.[17] 사실 의족이 아니었다면 그림멜은 히컵과 동귀어진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맨다리를 뜯어내긴 힘들었을테니(...)[18] 상어나 스컬드런과 같은 조류 계열 드래곤에게 잡아먹혔을 수도 있다.[19] 생존을 위해서라던가 집이나 농지 등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냥을 하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재미나 자랑거리, 명예 등을 얻기 위해 사냥을 하는 것.[20] 작중 그림멜은 사냥을 즐기는 듯한 면모를 제법 드러낸다. (사실 작중에서는 자기 사상을 진지하게 강조하는 것보다, 사냥을 좋아하고 드래곤 척살하기를 즐기는 사냥꾼으로써의 모습이 더 자주 보인다. 그가 드래곤을 보는 시선도 위험한 동물 + '''사냥감'''이라는 시선이 뒤섞여있는 티가 나고.) 또 드래곤 헌터의 길로 접어든 계기가 '''첫 사냥으로 인해 명예와 칭송을 거머쥔 영웅이 된 것'''이기도 하니, 트로피 사냥꾼의 면모도 충실히 갖춘 셈.[21] 참고로 현실에서 트로피 사냥꾼들에 의해 희생당한 동물들은 제법 많다. 그중 아메리카들소(버팔로/바이슨)의 경우 다른 이유로도 많이 죽어나갔지만 단순히 트로피 사냥을 위해 사냥당한 개체의 숫자도 상당했다고(...)[22] 작중 그와 동행하는 장군들의 경우 '''말귀를 못 알아먹어서 그림멜이 짜증을 내게 만들 정도(...)'''.[23] 드라고는 자신의 비월더비스트가 알파 종임을 이용해서 드래곤들을 노예화시켜 거대군벌을 만들었으며, 그림멜은 자신이 포획한 투슬리스가 현재 알파라는 걸 이용해서 무력화된 투슬리스를 인질로 삼아 버크의 다른 드래곤들까지 자진해서 우리에 감금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둘의 알파를 쓰는 방식은 매우 대조적이었다. 드라고가 알파 종의 특성인 절대통제를 정석대로 활용했다면 그림멜은 역으로 알파의 절대통제의 허점을 제대로 파고드는 식으로 이를 활용했다.[24] 그림멜보다 잘생긴 악역을 꼽으라면 비고가 있다. 이 쪽은 무려 그림멜보다 나이가 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