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길들이기 3
1. 개요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의 3번째 영화이자, 마지막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작품.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캡틴 언더팬츠 이후 1년 반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컴캐스트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인수한 뒤 유니버설 픽처스가 배급하는 첫번째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다. 그래서 이 작품부터 드림웍스 인트로가 변경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기존에 배급했던 CJ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유니버설 픽쳐스 한국지사인 UPI 코리아가 직접 배급한다.
시네마콘 이후 주요 등장인물들의 이미지가 공개되었으며, 이후 2018년 6월 7일에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다.
미국판의 제목으로 봐선 넘버링을 쓰지 않고 부제로 쓰이는 것으로 보이는데 유니버설 인수 이후의 패턴으로 이후 차기작도 대부분 넘버링이 삭제되고 대신 부제가 들어갔다. 그래서 '드래곤 길들이기: 히든 월드'로도 넘어올 수 있다. 다만 한국 및 일부 국가는 '드래곤 길들이기 3'으로 넘버링이 들어간다.
공개된 스틸컷에 전신이 희고 눈이 푸르지만, 색깔만 빼면 투슬리스와 매우 닮은 드래곤이 등장한다. 정황상 투슬리스의 여친 포지션이 될 걸로 여겨졌다. 실제로 예고편에서 투슬리스가 이 드래곤에게 구애를 하 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제작진이 밝힌 바에 의하면 이 하얀 드래곤은 라이트(Light) 퓨어리라는 별개의 종[1] 이며, 투슬리스와 달리 자기 종의 마지막 남은 개체도 아니라고 한다. 이 개체는 야생성이 강하며[2] , 이 '야생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일부러 이름은 짓지 않았다고 한다.
2. 등장인물
2.1. 드래곤
3. 예고편
처음 공개됐던 예고편과 달리 히컵의 수염이 사라졌다.[3]
사용된 노래는 Ed Sheeran의 Castle on the hill.
히컵의 어린아이 시절과 광대한 스토이크가 숨겨진 세상에 대한 언급을 한다.
예고편에 나오는 몇몇 장면들 때문에 새드엔딩을 예상하는 팬들이 있다.[4][스포일러]
4. 줄거리
짙은 안개가 낀 바다 위, 드래곤 헌터들의 배를 히컵과 투슬리스가 습격한다. 라이더들이 모이는 과정에서 잠깐 꼬이지만 곧 히컵 일행은 적들을 제압하고 케이지에 갇혀 있는 드래곤들을 모두 구출한다. 탈출 직전 투슬리스가 어떤 케이지를 발견하나 떠나자는 히컵의 말을 듣고 배를 떠난다.
새로운 드래곤들에게 버크를 소개하며 버크로 돌아온 히컵과 일행들. 히컵은 투슬리스가 오늘의 영웅이라며 투슬리스를 칭찬하고, 아스트리드와 발카는 훈련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라이더들에게 충고한다. 히컵은 버크가 새로운 유토피아가 되었다며 만족해 하지만, 고버는 섬 내부의 일도 신경쓰라며 빨리 히컵과 아스트리드가 결혼하여 섬을 잘 다스리라고 충고한다. 정찰을 다녀온 에렛이 드래곤 헌터 함선을 발견했다고 히컵에게 보고하고, 그들을 쫓아가려는 히컵에게 고버는 더 강한 적을 만나면 위험해 질 수도 있다며 주의를 준다.
그림멜이 드래곤 헌터의 기지에 방문한다. 드래곤 헌터들은 드라고의 패배 이후로 버크의 라이더들 때문에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드래곤 헌터 장군들은 버크의 젊은 족장과 '나이트 퓨리'가 버크의 드래곤들을 지키고 있다며 그림멜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장군들은 자신들이 잡아두고 있던 라이트 퓨리를 미끼로 버크의 나이트 퓨리와 다른 드래곤들을 잡도록 그림멜에게 의뢰를 한다.
버크의 모습이 보이는 절벽 위에서 히컵은 족장의 임무와 드래곤들의 세상인 히든 월드에 대해 말해주던 스토이크의 모습을 회상한다. 투슬리스에게 의족을 풀어 장난감으로 주고, 지도를 펼쳐 지도 밖의 세상에 대해 생각을 한다. 아스트리드가 히컵을 찾아오자 버크 섬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스토이크가 언급했던 히든 월드에 대해서 알려준다. 둘은 결혼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며 장난을 치다가, 어떤 기척을 느낀 투슬리스가 절벽 아래 숲으로 사라지자 투슬리스를 쫓아간다.
숲으로 들어간 투슬리스는 자신과 매우 닮은 암컷 드래곤인 라이트 퓨리를 만난다. 라이트 퓨리는 투슬리스를 경계하지만, 적의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투슬리스에게 호기심을 보인다. 그러나 투슬리스를 따라온 히컵과 아스트리드를 발견하자 공격을 한 후 브레스로 몸을 투명하게 숨기고 날아간다. 히컵과 아스트리드는 새로운 드래곤에게 '라이트 퓨리'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라이트 퓨리에게 반한 투슬리스는 내더들의 구애 행동을 보고 자신의 그림자를 보며 연습한다. 이를 본 히컵은 라이트 퓨리를 찾으러 다시 숲에 가보기로 하고, 터프넛이 동행하여 히컵에게 결혼에 대한 실없는 조언을 해 준다. 그러나 라이트 퓨리는 찾지 못했고, 숲에 놓여 있던 독화살과 덫을 발견한다. 히컵과 터프넛은 독화살을 가져와 보여주며 누군가 버크에 침입했다는 사실을 라이더들에게 알린다. 정찰 준비를 하려는 히컵 일행에게 에렛은 독화살의 주인인 악명 높은 드래곤 헌터 그림멜에 대해 알려주며 주의를 준다.
히컵은 히든 월드에 대한 단서를 더 찾기 위해 스토이크가 남긴 자료를 찾아보다가 자신의 집에 몰래 침입한 그림멜을 만난다. 그림멜은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며 히컵을 도발하고 투슬리스를 잡아가려고 한다. 히컵은 미리 그의 침입을 예상하여 투슬리스를 숨겨 놓고 라이더들을 매복시켜놨지만 오히려 그림멜에게 공격당하고, 파괴된 자신의 집을 나와 마을 곳곳도 엉망이 되었음을 확인한다.
히컵은 긴급히 마을 사람들을 모아 새로운 적을 과소평가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버크 섬에 대한 자신의 계획을 발표한다. 버크 섬은 이제 드래곤과 사람들이 함께 있기에는 너무 좁고 위험하다며, 스토이크가 언급한 히든 월드에 대해 마을 사람들에게 알려준다. 주민들이 반발하지만 아스트리드와 터프넛이 히컵의 편을 들어주었고, 히컵은 주민들에게 우리가 안전하게 살기 위해서는 지도 밖으로 드래곤들과 함께 떠나야 함을 주장한다.
히컵은 버크의 주민들과 드래곤들을 이끌고 히든 월드로 떠난다. 도중에 라이트 퓨리를 발견하고 반가워하지만 라이트 퓨리는 히컵을 투슬리스에게서 떼어 놓고 공중으로 던져버린다. 투슬리스가 바로 히컵을 구해주지만 히컵은 이를 창피해 한다.
곧이어 드래곤 헌터들과 그림멜이 아무도 없는 버크에 도착한다. 장군들은 또 나이트 퓨리를 놓쳤냐며 그림멜을 질책하지만, 다 자신의 계획이라며 버크 주민들이 어디로 갔는 지 추측하고, 멍청한 헌터 장군들을 보며 한심해한다.
비행 도중 어떤 섬을 발견한 히컵 일행은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한다. 히컵은 처음에는 잠깐만 머물 생각이었으나, 마을 사람들이 반발하여 히든 월드를 찾기 전까지 지내기로 한다. 발카는 히컵의 의견에 대해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잘 생각해 보라고 충고하고, 미행이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해 정찰을 떠난다. 아스트리드는 히컵에게 꼭 히든 월드를 찾길 바란다며 격려한다.
이른 새벽, 투슬리스는 라이트 퓨리의 기척을 느끼고 히컵의 막사를 나온다. 라이트 퓨리를 만난 투슬리스는 반가워 하고, 둘은 숲을 지나 호숫가로 이동한다. 잠에서 깬 히컵은 투슬리스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투슬리스를 찾아간다. 라이트 퓨리는 투슬리스에게 구애 동작을 보여주지만, 어쩔 줄 모르던 투슬리스는 멀리서 히컵이 알려주는 동작을 어설프게 따라하다 결국 라이트 퓨리에게 펀치를 얻어맞고, 라이트 퓨리는 나무로 올라가 버린다.
라이트 퓨리를 따라 나무에 올라간 투슬리스는 그러다 둘 다 떨어질 수 있으니 나무에서 어서 내려오라는 히컵의 손짓 경고를 잘못 알아듣고 나뭇가지를 흔들어 관심을 끌기 위해 라이트 퓨리를 떨어뜨리려 하고, 라이트 퓨리는 이런 투슬리스의 뜬금없는 기행을 이해하지 못해 당황하며 흔들리는 나무 위에서 균형을 잡느라 온몸을 버둥거린다. 그러나 라이트 퓨리가 떨어지기 직전에 투슬리스가 앉은 나뭇가지가 부러지면서 오히려 투슬리스 혼자 바닥에 떨어지고, 라이트 퓨리는 무례한 투슬리스의 행동에 잔뜩 화가 났는지 쉿 소리를 내며 투슬리스를 노려보고는 다시 날개로 얼굴을 감싸버린다.
잠시 고민하던 투슬리스는 부러진 나뭇가지를 이용해 모래바닥에 라이트 퓨리의 얼굴을 그려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한다. 라이트 퓨리는 투슬리스와 같이 날아가려고 했으나, 투슬리스는 한쪽밖에 없는 꼬리날개 때문에 날아가지 못하나 어떻게든 라이트 퓨리를 따라가기 위해 날아보려고 하지만 이내 강물에 빠져버린다. 그 틈에 라이트 퓨리는 뒤에서 지켜보던 히컵을 발견하고 혼자 날아가 버린다. 히컵은 혼자 날지 못하는 투슬리스를 위해 방염 기능이 있는 자동 꼬리날개를 만들어 달아주고, 라이트 퓨리를 데려오라며 투슬리스를 보내준다.
정찰을 하던 발카는 그림멜과 헌터들이 따라오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버크 주민들이 있는 섬으로 돌아간다.
라이트 퓨리를 찾아 비행하던 투슬리스는 결국 라이트 퓨리와 만난다. 라이트 퓨리는 자신의 브레스를 이용해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것을 보여주고, 이를 따라하던 투슬리스는 번개를 이용해 자신의 몸을 숨기는 방법을 터득한다. 밤 하늘을 비행하던 둘은 거대한 폭포가 있는 곳에 도착하고 폭포 아래로 내려간다.
새로운 섬에 만족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버크 주민들. 투슬리스를 걱정하는 히컵에게 고버는 언젠가 투슬리스를 놔줘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리고 정찰을 다녀온 발카가 그림멜 일행이 쫓아오고 있다는 소식을 알린다. 히컵은 라이더들과 함께 그림멜의 기지에 잠입하여 그를 납치하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섬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섬에 도착해서야 러프넛이 같이 탈출하지 못한 것을 뒤늦게 확인한다. 히컵은 돌아오지 않는 투슬리스에 대해 낙심하고, 발카는 아스트리드가 히컵을 격려하도록 도와준다. 아스트리드는 스톰플라이와 같이 히컵을 태워 투슬리스를 찾아 나선다.
한편 그림멜에게 붙잡힌 러프넛은 끊임없이 말을 내뱉으며 그림멜을 질리게 만든다. 결국 그림멜은 스커틀클로를 같이 풀어주고 빨리 사라지라며 러프넛을 풀어준다.
히컵과 아스트리드, 스톰플라이는 바다 끝의 거대한 폭포를 발견하고 들어가게 된다. 폭포 안에 드래곤들의 히든 월드가 진짜 존재함을 발견하고, 알파로서 다른 드래곤들을 통솔하는 투슬리스를 보게 된다. 히컵은 착잡한 표정으로 바라보다 돌아가려고 하나 야생 럼블혼에게 발각되어 위기에 처한다. 이를 발견한 투슬리스가 히컵과 아스트리드를 구해주고, 버크 주민들이 있는 섬으로 다시 돌아온다.
어릴 때 스토이크가 들려준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회상하며 섬으로 돌아오는 히컵. 히컵은 고민 끝에 투슬리스를 보내주기로 결심한다. 곧바로 둘을 따라온 라이트 퓨리를 보고 반가워하지만, 러프넛을 미행한 그림멜이 나타나 라이트 퓨리와 투슬리스를 제압하고 잡아가며 히컵을 도발한다. 투슬리스를 따라온 다른 드래곤들까지 모두 잡혀가자 히컵은 낙심한다. 아스트리드는 자책하는 히컵을 위로하고, 용기를 얻은 히컵은 다시 드래곤을 구출할 작전을 세운다.
히컵과 라이더들은 플라잉 슈트를 입고 그림멜을 추적한다. 히컵은 공중병기에 탄 그림멜을 떨어뜨리고, 라이더들과 같이 헌터 군단의 배에 내려 전투를 시작한다. 다른 라이더들이 드래곤을 풀어주며 적을 제압하는 동안, 히컵은 투슬리스를 구해주러 그림멜을 쫓아간다. 그림멜은 라이트 퓨리를 독약으로 조종하여 달아나고, 히컵은 투슬리스와 함께 그를 추적한다. 히컵과 투슬리스를 쫓아와 공격하던 데스그리퍼들을 투슬리스가 번개로 제압하고, 히컵은 플라잉 슈트를 이용해 라이트 퓨리에게 다가가고 그림멜을 떼어놓으려 한다. 히컵은 라이트 퓨리의 입마개를 풀어주고 투슬리스를 구해달라고 부탁하며 그림멜과 함께 떨어진다. 공중에서 그림멜과 사투를 벌이던 히컵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라이트 퓨리를 발견하고 의족을 풀어 그림멜을 떨어뜨린 후 라이트 퓨리에게 구조된다.
히컵은 투슬리스와 라이트 퓨리를 보면서, 투슬리스에게 다른 드래곤들을 데리고 히든 월드로 떠나라고 한다. 그 동안 우리를 위해 싸워줘서 고마웠다며 이제 자유롭게 지내라고 투슬리스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라이더들과 버크 주민들도 드래곤들을 보내기 위해 안장을 벗겨준다. 버크 주민들을 뒤로 하고 드래곤들과 투슬리스는 히든 월드를 향해 날아간다.[5]
버크의 주민들은 새로운 섬에 정착하였고, 마을 사람들의 축하 속에 히컵과 아스트리드는 결혼식을 올린다.
세월이 지나, 히컵과 아스트리드는 딸과 아들과 함께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한다. 물안개가 낀 폭포 앞에서 투슬리스와 라이트 퓨리와 그들의 새끼 드래곤들을 발견하고, 투슬리스는 배로 다가와 경계를 하다 히컵을 알아보고 반가워한다. 히컵은 아이들에게 투슬리스를 소개하고, 교감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히컵은 아들을 데리고 투슬리스와 비행하며 라이트 퓨리와 새끼 드래곤들과 같이 날아간다. 아스트리드는 딸과 함께 스톰플라이를 타고 히컵을 따라와 각자 아들과 딸을 바꿔 태운다. 그들은 투슬리스의 가족들과 같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히컵이 드래곤들과 다시 평화롭게 살 날을 기약하는 독백으로 영화는 끝난다.
5. 오류
ㅡ발프&벨치가 처음 등장할 시에 바프가 스파크, 벨치가 가스를 뿜었다.
ㅡ투슬리스가 그레이트 홀에서 들어올 때 있던 안장이 홉고블러를 향해 크르릉거릴 때는 갑자기 사라졌다.
ㅡ히든 월드에서 돌아온 뒤 비춰진 공사 중 건물이 그림멜이 쳐들어 왔을 때는 다 완공되어 있었다.
ㅡ히컵과 아스트리드의 결혼식 처음 씬에서는 아스트리드의 어머니 머리 색이 갈색이지만, 나머지 모든 씬에서는 금발이다.
--투슬리스가 히컵의 다리를 물어올 때 그의 조종 없이도 날아서 다리를 물어올 수 있었다.
6. 평가
시리즈 마지막 작품이니만큼 시리즈 사상 최고의 영상미와 활강신을 보여주고 있다. 전편에서 관객들을 납득시키지 못했던 발카의 비중이 확 줄어들었고 히컵과 투슬리스, 아스트리드, 라이트퓨리에 더 집중했다. 투슬리스에 시간이 더 할애된만큼 액션장면이 많았던 2편보다는 드래곤들의 움직임에 대한 세밀한 묘사와 그들의 습성을 잘 드러낸 1편과 많이 닮아있는 영화.'''The rare trilogy capper that really works, ''How to Train Your Dragon: The Hidden World '' brings its saga to a visually dazzling and emotionally affecting conclusion.'''
'''이 놀라운 삼부작의 결말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었다. 드래곤 길들이기 3은 연대기를 눈부시도록 아름답고 가슴 따뜻한 결말로 이끌었다.'''
- 로튼 토마토 총평
투슬리스를 빼앗기고 좌절한 상태의 히컵을 절벽에서 위로하며 힘을 북돋아주는 아스트리드, 강가에서의 그림그리기, 이마와 손을 통한 드래곤과 인간의 교감 등등 1편과 유사한 연출이 많이 등장하면서도 3편의 작품 동안 등장인물들이 성장한 것을 나타내듯이 미묘하게 다른 장면이 많아 시리즈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메인 빌런도 히컵이 투슬리스와의 만남에서 '잘못된 선택'을 했을 경우 이렇게 되었을 것이다를 암시하는 인물로 등장하며 역대 악역 중에서 가장 주인공과 대립점이 많은 인물로 묘사되었다.
빌런의 무게감이 1, 2편과 비교해 적은 편이고[6] 악당의 계획이 지나친 우연으로 인해 성공되는 플롯 상의 허점도 있기 때문에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특히 처음 1편을 접할 때 즉 나이가 어렸던 관객들도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면서 10대 중반 ~ 20대 초중반인데, 플롯이나 분위기 자체는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고 각 씬들의 오마쥬들에 치중한 팬서비스만으로 만회하려 한 부분이 크다.[7] 어린이들을 타게팅한다는 점에선 플롯에 허점이 있어도 별로 문제가 안 되고, 간단한게 유리하기 때문에 내린 상업적 결정으로 봐야 할 뜻. 전개가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너무 뜬금포로 절재없이 나가는 것도 저연령 관객을 타게팅하는 영화의 러닝타임 상한선인 100분 안에 잡으려 하니 생긴 결과. 특히 투슬리스와 라이트퓨리의 로맨스와 활공 장면들에 러닝타임의 상당수를 할애해서 등장인물들 간 대화나 전개가 티가 날 정도로 유별나게 TV 애니메이션 마냥 획획 보내버리는 경우들이 많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1편의 장면들을 많이 오마쥬하고, 그때의 교훈들과 테마를 적절하게 틀어서 적용시켜서[8] 3부작의 완성이란 상당히 어려운 과제는 잘 넘긴 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9]
시리즈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마지막 장면만큼은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리즈의 오랜 팬들 중에서는 눈물을 흘리며 나온 사람들도 있었던 듯.
다만, 마지막 장면에 대한 서사는 엉성하다는 지적도 상당수 있다. 꼬리날개의 절반 가량을 인위적인 기계장치에 의존하는 투슬리스가 과연 인간의 손길 없이 지속적으로 비행하며 생존할 수 있겠는가하는 것이다. 현대에도 정교한 기계장치를 아무리 신뢰도 높게 설계하고 생산한다해도 주기적인 관리와 장기적으론 오버홀이 요구되는데, 서양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 마지막 장면의 묘사는 팬 서비스를 위해 지나치게 연출되었다는 느낌이 강해보인다. 해외 팬덤에서도 마지막 장면이 감동적이기는 하나 그 의미를 곱씹어보면 그리 와 닿지 않는다는 평이 많다.
6.1. 영화 평론가 평
'''시리즈의 무난한 안착'''
2010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기대주로 떠오르며 힘차게 날아오른 <드래곤 길들이기>가 10년의 비행을 마무리한다. 정겨운 히컵의 목소리와 함께 버크 섬의 전경이 펼쳐지는 시작도 같다. 바이킹 소년과 드래곤의 우정과 모험에서 출발해 성장, 공존, 세대교체로 뻗어 나간 주제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이야기'로 귀결된다. 책임의 무게를 짊어진 히컵이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는 과정은 뭉클함을 주지만 익숙함 반, 새로움 반으로 채운 안전한 선택은 획기적인 1편을 넘어서기엔 무리다. 그럼에도 예술의 경지에 오른 시각효과와 시리즈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결말은 꽤 값지게 느껴진다. 두고두고 보고픈 결실이다.
- 정유미 (★★★☆)
'''성숙한 헤어짐, 사려 깊은 안녕'''
새로운 악당 등장의 서사보다는, 다른 존재가 서로를 길들이고 함께 모험을 겪는다는 시리즈 전체의 골자가 더 돋보인다. 보는 내내 하늘을 나는 꿈을 꾸게 했던 짜릿한 활강의 쾌감 역시 여전하다. 기존에 잘하던 것들을 탄탄하게 잘 해낸 3편이라는 얘기다. 물론 투슬리스의 로맨스는 사랑스럽다. 다만 그보다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건, 이 영화가 그리고 있는 성숙한 헤어짐이다. 오래도록 사랑받았던 시리즈가 관객에게 건넬 수 있는 가장 사려 깊은 안녕으로 기억될 만하다.
- 이은선 (★★★☆)
'''시리즈에 걸맞는 마지막 인사'''
적대적인 관계에 놓인 존재와 소통하면서 성장하는 히컵(제이 바루첼)을 통해 성공적으로 시리즈를 이끌어왔던 <드래곤 길들이기>가 작별 인사를 건냈다. 이번에는 히컵과 투슬리스가 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제대로 이별하는 법을 깨닫는다. 우정을 나누던 소년들이 어른이 되는 순간은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더할 나위 없다.
- 이지혜 (★★★☆)
'''아쉬운 이별, 아쉬운 마무리.'''
시리즈의 마지막. 발상과 시점을 전환하거나 쓸데없는 장식을 덧붙이는 대신 그동안 잘 해왔던 것, 이미 검증된 것들을 갈고 닦아 강화시켜 나가는 쪽으로 방향을 특화했다. 드래곤의 활강 액션은 한층 역동적으로 다듬어졌고 볼거리도 풍성해졌다. 일단 눈은 즐겁다. 다만 1편의 갈등 구도와 문제 해결, 2편의 드래곤 사냥꾼 등 전체적으로 동어 반복의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히든카드 라이트 퓨어리와의 만남도 <월-E>의 감성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기술적인 완성도는 만족스럽지만 TV판의 수많은 에피소드 중 하나를 늘린 것 같은 기분. 시리즈의 대미로는 아쉽지만 단독으로는 충분히 즐길만하다. 1,2,3편을 총 정리하는 엔딩은 살짝 반칙. 함께 해온 시간을 기억하는 팬이라면 눈물을 피해가기가 힘들다.
'''굿바이, 프리-월·(E)'''
'''관계의 태동에 설렘을, 성숙한 이별에 눈물을'''
'''드래곤 길들이는 게 더이상 신선하지 않은 게 문제'''
7. 흥행
제작비가 1억 2,900만 미국 달러로, 마케팅비를 포함한 손익분기점은 3억 미국 달러로 발표되었다. 그리고 개봉한 지 40여일이 넘은 현재 수익이 5억 달러가 넘어 흥행 성공했다.
7.1. 북미
개봉 첫 주에 $55,022,245를 벌어들여 알리타: 배틀 엔젤을 제치고 시리즈 역대 최고 오프닝을 달성했다.
1억불을 넘겼다. 변수는 3월 8일에 개봉하는 캡틴 마블.
7.2. 대한민국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다이노 어드벤처: 뉴 자이언트(이상 2019년 1월 28일), 맨디, 아틀란틱 림 라이징, 트라이아스기 월드: 잃어버린 세계, 트로이 그레이트 워(이상 2019년 1월 29일), 고검기담: 소명신검의 부활, 드래곤 길들이기 3, 뺑반, 이월(이상 2019년 1월 30일), 고스트 소스 제로, 극장판 헬로카봇: 옴파로스 섬의 비밀, 대폭격, 더 캐쳐 워즈 어 스파이, 우리가족: 라멘샵(이상 2019년 1월 31일)까지 총 14편이다.
- 1주차
결국 위의 상황은 현실이 되어 상영관이 매우 줄어들어 이젠 10만도 못찍고 3위에서 4위로 떨어지게 되는 상태로 악화되었다. 그야말로 힌국에서는 흥행실패. 개봉 시기를 잘못 골라서 그렇다. 차라리 미국 영화 시장과 같은 주인 '''2월 21일 개봉'''이나 아예 개봉을 연기하여 캡틴 마블과 일정을 조정한 '''3월 말 개봉'''을 선택했으면 이런 참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무리하게 설날 연휴를 노리고 개봉했다가 제대로 피박을 쓴 사례이다.
원래 설날, 여름방학, 추석, 크리스마스 4대 대목에는 '''한국 영화관 회사들(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이 한국 영화 혹은 아쿠아맨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에 스크린을 몰아주고 일반 외국영화에는 스크린을 주지 않는다'''. 스크린 확보부터가 난항이기에 이런 설날 대목에 무리한 '''외국영화 개봉은 "나 죽겠습니다"하는 자살 선언'''과 다름이 없다. 드래곤 길들이기 3가 인도 영화(세계 4위) 시장에서는 3월 22일 개봉, 일본 영화 시장(세계 3위)에는 2019년 6월 이후 개봉하여 아예 당대의 자국영화 개봉을 회피하는 것을 UPI 코리아가 벤치마킹 할 필요가 매우 강하다. 당장 옆동네인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를 미국 영화 시장에서 2018년 11월[10] 에 개봉한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주먹왕 랄프 2를 미국 개봉 대비 2개월이나 지난 2019년 1월 4일 개봉하여, 한국 영화 시장에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170만 명 이상 끌어모은 것과 매우 대비된다. 참고로 한국 영화 시장에서 2018년 11월 말~12월 초는 IMF를 다룬 국가부도의 날과 전설의 역주행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각축장을 벌이고 있었던 때였던 반면, 2019년 1월 초는 아쿠아맨과 범블비가 점점 힘을 잃어갈 때로 신작 개봉 적기였다. UPI 코리아의 무능이 드러난 사례. 1,2 편이 모두 200만이 넘은 흥행을 기록했지만 이번 편은 전작들만큼의 흥행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2월 6일, 어느 정도 관객수도 회복하고 뺑반도 실시간으로 간간히 앞지르는 모습을 보여 2월 8일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하지만 2월 11일에 망작인 뺑반에게 또 빼앗겼다.
결국 13일부터 5위로 떨어지더니 14일 신작들의 개봉으로 스크린이 줄어들어 8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에서 드길 시리즈 사상 가장 성적이 낮다.
계속해서 역주행을 시전해서 150만을 겨우 넘어섰다. 이런 흥행력을 가진 영화가 설날을 노리고 관객을 끌어 모을려다가 시기를 잘못 만나 흥행실패한다는 게 아쉬운 부분이다.
7.3. 중국
드래곤 길들이기 3 중국 실시간 박스오피스(단위: 위안)
설날연휴 할리우드 블랙아웃 기간에 걸려서 개봉 일정이 뒤틀렸다. 알리타: 배틀 엔젤이 2019년 2월 22일에 먼저 개봉하고 드래곤 길들이기는 그 다음 주인 2019년 3월 1일 개봉 예정이다.
7.4. 홍콩
7.5. 일본
드래곤 길들이기 2는 일본 영화 시장에 '''개봉조차 거부당하고 블루레이로 출시되는''' 대굴욕을 당한 바 있다. 갈라파고스화된 일본 영화시장답게 개봉일이 '''2019년 12월 20일(!!!)'''이다. 영화 배급사도 유니버설 픽처스가 아니라 일본의 중소 영화 배급사인 GAGA로 낙점됐다. 제목은 '''힉크와 드래곤: 성지로의 모험(ヒックとドラゴン:聖地への冒険)'''
개봉 첫 주차에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겨울왕국 2,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더 무비: 히어로즈 라이징, 가면라이더 레이와 더 퍼스트 제네레이션, 시인장의 살인, 오전 0시, 키스하러 와줘, 극장판 요괴워치: 요괴학원 Y 고양이는 HERO가 될 수 있는가, 쥬만지: 넥스트 레벨, 루팡 3세 THE FIRST에 밀린 일본 박스오피스 10위에 그쳤다.
7.6. 대만
2019년 2월 15일이나 되어서야 대만 공식 박스오피스가 집계되었다. 링크
7.7. 영국
2019년 5주차 영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How To Train Your Dragon 3' soars to UK box office summit
7.8. 프랑스
2019년 2월 6일 개봉하였다. 컬러풀 웨딩즈 2에 밀려서 박스오피스 2위에 그쳤다. 기사
7.9. 독일
7.10. 폴란드
7.11. 리투아니아
7.12. 그리스
7.13. 이탈리아
7.14. 러시아
7.15. 오스트레일리아
2019년 1월 3일에 개봉해서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했다.
7.16. 브라질
7.17. 파라과이
7.18. 콜롬비아
7.19. 멕시코
7.20. 아르헨티나
7.21. 스페인
8. 수상 및 후보
9. 기타
- 드림웍스 설립 25주년을 맞이한 해에 개봉한다. 1994년에 스티븐 스필버그와 제프리 카첸버그, 데이비드 게펜으로 이루어진 3명의 감독이 제작사의 전신인 드림웍스 픽쳐스를 공동으로 설립하였으며,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따로 독립시켰지만 그 계보는 현재에도 이어진다. 실제로 2014년에 드림웍스 2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한 특별 영상에서도 이를 언급하며 드림웍스의 한 식구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2016년 NBC 유니버설에서 인수한 이후 공식 로고에서 공동 설립자 이니셜을 의미하는 SKG가 전부 삭제되었다. 인트로에서도 SKG 대신 컴캐스트 문구가 들어갔다.
- 북미에서는 3월 1일 개봉 예정이었다가 2월 22일로 개봉일이 일주일 앞당겨졌다.
- 여러차례 TV 애니메이션이 제작된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답게 이번에도 2편과 3편 사이를 다루는 TV판이 제작된다. 1편과 2편 사이를 다뤘던 '세상 끝에서' TV 애니메이션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 시드니에서 개봉 후 얼마 뒤 불법 촬영 영상본이 퍼뜨려졌다.
- 2010년 1편 개봉 이후 10년 동안 북미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히컵과 아스트리드(힉스트리드) 커플의 이야기도 이번 영화에서 대단원을 맞이하게되었다. [11]
- 감독의 인터뷰에서 투슬리스와 히컵의 또 다른 이야기 제작에 언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