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스터 글래디에이터

 

[image]
'''Gloster Gladiator'''
1. 개요
2. 미디어에서의 등장
3. 둘러보기


1. 개요


영국군이 전간기와 제2차 세계대전 사이에 운용한 복엽 전투기.
30년대까지만 해도 영국 공군복엽기가 가진 우월한 기동성이야말로 공중전에서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엔진과 소재가 발달했음에도 설계사상은 그대로였다. 개방식 조종석과 2장의 날개, 고정식 랜딩 기어 등, 고속성능은 고려의 대상이 아니었다.
글로스터가 개발한 글래디에이터 역시 보는 바와 같이 아직 그러한 설계사상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글래디에이터는 영국 공군이 채용한 전투기 중에서는 최초로 폐쇄형 조종석을 보유한, 어느정도 고속성능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된 기종이었다. 동일 시기 나름 항공기 제작기술로는 세계 톱 클래스였던 이탈리아에서는 조종사들의 '바람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불평 때문에 폐쇄형 조종석을 전면 채용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1]
이후 본격적으로 접히는 랜딩 기어와 단엽 저익을 채택한 호커 허리케인슈퍼마린 스핏파이어 같은 고속 전투기가 차례차례 개발되면서 글래디에이터는 대전 초기에 벌써 구식이 되어 신형기가 보급되는대로 교체 퇴역당하는 운명에 처했지만 노르웨이 침공때 주력 함재기중 하나였으며, 몰타 항공전 초기에는 기체 3기만으로 이탈리아 공군의 대규모 공세에 맞서기도 했다. 재미있게도 3대에 '''Faith'''(믿음), '''Hope'''(희망), '''Charity'''(자비)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이탈리아군은 이 3대를 격추시키지 못해 고생했으며 차근차근 격추 스코어를 쌓고 있었다. 이와중에 원군이 왔는데, 글래디에이터 2대를 추가해줬다. 결국 운이 다해가는지, Charity는 이탈리아군 에이스의 CR. 42에 결국 당했고 Hope는 SM. 79의 폭격으로 파괴되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것은 Faith로 나머지 글래디에이터에 대한 기록은 별로 없다. 1940년, 여름 허리케인이 도착하면서 이 글래디에이터의 노고가 끝이 난다.
이후로도 열대 장비를 장착하고 북아프리카 전선에서도 활약했으며, 함상 이륙을 위한 장비(캐터펄트나 어레스팅 훅)을 달아 함재기로도 사용되었고, 노르웨이 및 핀란드에 수출된 경우 랜딩 기어 대신 스키를 달기도 하는 등 여러 파생형이 존재했다. 특히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었던 핀란드에서는 영국 공군이 퇴역시킨 30여기를 받아서 겨울전쟁때는 물론 계속전쟁까지도 줄곧 운용한후 1953년 퇴역했다. 이외에도 벨기에와 라트비아에도 수출됐는데 라트비아의 기체들 경우 라운델이 붉은 하켄크로이츠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진을 보면 당시 독일이 이 기체를 노획한 것으로 착각한다. 벨기에에 수출된 기체들은 2차대전 때 싸워보지도 못하고 지상에서 파괴됐다.
중일전쟁 당시 중국군이 Mk.1 사양을 운용했다. 비행훈련을 받은 미국계 중국인 조종사들이 입대해서 운용했다고 하며 A5M과 싸워 상당한 전과를 냈지만 수적 불리로 제공권 장악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2. 미디어에서의 등장


워 썬더에서 영국 트리와 중국 트리 1랭크로 그냥 글래디에이터와 해군 소속 글래디에이터가 함께 나오고 중국은 Mk.1만 나온다.
월드 오브 워쉽에서 4티어 영국 항공모함 허미즈의 공격기로 글로스터 시 글래디에이터가 등장
전함소녀에서는 몰타 항공전에서 맹활약한 페이스 기가 등장한다. 대공+9 회피+5 행운+2로 나쁘지 않은 능력치.
전익의 시그드리파에서 주역 중 1명인 클라우디아의 탑승기로 나온다.


3. 둘러보기











[1] 물론 정말로 바람이 안 느껴져서 그랬다기 보단, 당시 폐쇄형 조종석에 대한 불신으로 기체를 포기해야 때 비상탈출에 실패하는 사태를 두려워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그리고 이런 카더라와 다르게 이탈리아군 항공기들은 빠르게 밀폐식 조종석을 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