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룸헤이븐
1. 개요
등장 이후 보드게임긱 1위에 오른 레거시 방식의 협력 RPG 보드게임. 암울한 판타지 세계관에서 던전과 잊혀진 폐허를 탐험하는 모험가들의 이야기이다. 격자 맵 위에서 캐릭터를 움직여가면서 전투를 벌이는 방식이다보니 SRPG 장르를 접해본 적이 있다면 친숙하게 느껴질 보드게임. 글룸헤이븐은 특이하게 이런 장르에서 흔히 사용하는 주사위를 쓰는 대신 공격 보정 덱이라는 것을 사용하는데, 규칙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주사위와 비슷하면서도 꽤 많이 다른 개념이다.
플레이어 파티는 한 번의 세션만을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TRPG처럼 시나리오 단위로 이루어진 수많은 세션을 플레이하면서 캠페인을 진행해나가며, 이 과정에서 장비를 얻거나 레벨을 올리는 등의 방식으로 캐릭터를 강화해나가게 된다. TRPG에 근본을 둔 게임이다보니 이에 영향을 받은 요소도 많다. 스토리 진행 방식이 비선형적이라 플레이어들이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어떤 시나리오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스토리 분기가 갈리게 되며, 처음에는 이 영향이 크지 않지만 후반으로 가면 플레이어는 세계의 영웅이 될 수도 있지만 흉악한 범죄자가 되어 학살극을 벌이고 있을 수도 있다. 또한 캠페인 진행 과정에서 시나리오 진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이벤트를 처리하면서 플레이어들이 의사 결정을 하게 하며, 이 선택은 세계에 여러 방식으로 영향을 끼친다.
플레이어 캐릭터들은 각자 반드시 이루려고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이들이 평온한 삶을 버리고 위험천만한 던전을 돌아다니는 이유이다. 이를 개인 퀘스트라 부르는데, 개인 퀘스트를 무사히 마친 캐릭터는 더 이상 던전을 탐험하려 하지 않으며 은퇴하고 본래의 삶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 플레이어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야 하지만, 대신 이 과정에서 게임 내의 새로운 요소들이 해금된다. 플레이어들은 처음에는 6개의 초기 클래스밖에 고를 수 없지만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클래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글룸헤이븐은 이 때문에 레거시 게임으로 분류된다. 다만 팬데믹 레거시 같은 게임과 비교하면 레거시 요소가 그렇게 비중이 크다고 할 수는 없으며, 따로 판매하는 리무버블 스티커를 사용하면 게임을 끝낸 뒤에도 다시 처음부터 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하는 시나리오 95개 규모[1] 보드게임을 정말로 다시 하고 싶다면.'''
디자이너 Isaac Childres는 이 작품 하나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로도 개인 커스텀 컨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디자인 템플릿을 무료로 공개하거나, 각종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등 개방적인 모습을 보이며 꾸준히 신뢰를 쌓았다. 글룸헤이븐은 그야말로 "내가 넣고 싶었던 거 다 집어넣었으니 너희들도 재미있을 거야"라는 마인드로 디자인한 풍성한 컨텐츠로 가득 차 있으며, 이러한 기조는 정식 시퀄 프로스트헤이븐으로도 이어져 킥스타터의 대성공을 이끌어내게 된다.
덧붙여서 글룸헤이븐은 테이블탑 시뮬레이터로도 할 수 있다. 같이 할 사람을 모으기가 힘들거나, 오프라인으로 모이기 힘들다거나, 자동화된 형태로 편하게 하고 싶다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비싼 게임 값을 내기가 싫은 등 여러가지 이유로 오프라인으로 하기가 싫다면 한번 고려해보자. 이와 관련해서 글룸헤이븐/팁 문서를 참고.
2. 수상
- 2017 국제 게이머 어워드 - 일반 전략: 멀티플레이어 후보
- 2017 다이아나 존즈 어워드 - 탁월한 게임 후보
- 2017 베스트 SF/환타지 보드게임 후보
3. 스포일러 관련 주의사항
보드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의 분기와 해금 요소가 있다보니, 스포일러 개념이 있는 게임이다. 열람에는 주의하도록 하자. 구체적으로는 아이템과 클래스, 봉투 컨텐츠 관련 문서들에 주의할 것.
- 클래스는 초기 6클래스를 제외하고는 클래스를 언급할 때 클래스 번호로만 호칭하거나 클래스 상징 기호를 통해 호칭한다. 아직 해금하지 않은 클래스의 상징 기호 위에 마우스를 올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
- 번영도 단계 별 아이템 문서에서는 스포일러 틀을 사용하였다.
- 봉투 문서에는 접기 문법을 사용하였다.
4. 규칙
해당 문서 참고.
5. 클래스 일람
※ 일단 모든 클래스 문서 작성은 끝냈지만 클래스에 대한 공략, 스토리와 관련된 내용 등의 내용이 부족하며, 대부분의 설명이 거의 혼자만의 의견으로 작성됐으므로 그런 부분을 보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클래스 배경에 오역과 의역이 많으므로 이 부분도 다듬어주시길 바랍니다.
6. 아이템
7. 몬스터
글룸헤이븐/일반 몬스터와 글룸헤이븐/보스 몬스터 문서 참고.
8. 해금 컨텐츠
해당 문서 참고.
9. 초심자를 위한 팁
해당 문서 참고.
10. 확장 및 후속작
10.1. Forgotten Cir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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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박스 확장판 ''Forgotten Circles''가 발매되었다. 이 확장판은 20개의 추가 시나리오와 14개의 추가 아이템, 3종의 보스 몬스터를 포함한 총 7종의 신규 몬스터 유형, 신규 클래스 등의 컨텐츠를 포함하고 있다[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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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ten Circles''는 본편과 차별되는 요소가 더 있는데, ''Forgotten Circles''에서는 본편에서 시나리오 시작 시에 모든 정보를 다 공개하는 것과는 다르게 시나리오 시작 시점에서는 부분적인 정보만 공개하고, 특정 조건이 달성될 때마다 추가로 정보를 공개하는 방식을 사용한다.[3] 이런 시나리오 서술 방식을 사용해서 ''Forgotten Circles''는 본편 시나리오보다도 더 긴장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Forgotten Circles''의 시나리오는 본편을 끝까지 클리어한 것을 전제로 진행되며, 이 때문에 51번 시나리오를 완료한 것을 선행 조건으로 요구한다. 이 때문에 난이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고, 보상도 본편 시나리오에 비해 상당히 풍족하게 뿌리는 편. 무료 카드 강화도 꽤 자주 나온다.
10.2. Jaws of the Lion
글룸헤이븐이 규칙 습득 면이든 분량이든 가격이든 시간이든 간에 모든 측면에서 너무나도 무거운 게임이다보니 개발된 글룸헤이븐의 캐주얼 스탠드얼론 판. 해당 항목 참조.
10.3. 프로스트헤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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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헤이븐은 글룸헤이븐의 후속작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11. 디지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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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에 디지털판이 스팀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되었다. 초반에는 초반 클래스밖에 없으면서 이들 카드들도 다 구현 안된 상태에 컨텐츠도 캠페인 없는 로그라이크 모드만 있는 상태로 시작하였다
2021년 초 기준으로 번개, 태양, 달, 트라이포스, 음표, 2미니어쳐 클래스들이 추가되었고, 캠페인은 아직 없지만 길드마스터 모드라고 싱글플레이용 컨텐츠와 맵에디터 시스템이 업데이트되어서 이 시점에서는 그럭저럭 할만한 게임이 된 상태.
완성 목표를 모든 클래스 구현, 캠페인 내 모든 시나리오 구현, '''네트워킹 지원''' 멀티 플레이, 자작 클래스 등의 모딩 지원에 두고 있으니 완성만 된다면 글룸헤이븐을 하기에 가장 좋은 플랫폼이 될 지도 모른다. 글룸헤이븐의 팬이라면 관심 정도는 가져보도록 하자.
참고로 여기 활력포션은 프로스트헤이븐에서 너프 예정의 버젼이 이미 적용되어있다.
12. 평가
명작 RPG로 평가되지만 메이지 나이트와는 많이 다르다. 메이지 나이트의 경우는 유로게임에 가까운 시스템을 즐기는 게임이라면 본작은 정통 RPG로 TRPG를 마스터 없이 즐기는 게임에 가깝다. 100시간에 달하는 플레이 타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게임성 뿐만 아니라 볼륨도 굉장히 풍성한 게임이다.
단점으로는 세팅의 복잡함과 큰 공간 차지, 클리어에 오랜 시간을 요구해서 충분한 시간과 공간을 가진 플레이어가 아니면 플레이가 돌아가기 힘들다. 레거시 게임답게 정해진 파티로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 더더욱 플레이에 어려움을 준다. 플레이 후기를 보면 한동안은 이 게임 때문에 다른 게임을 돌리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흔히 볼 수 있다.
13. 한국 정식 발매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2019년에 한글판으로 정식발매를 예고했다.
한글판 글룸헤이븐 표지
2020년 초, 선주문을 받았고, 일부는 현장 판매로 선판매. 나머지는 택배로 발송되었다.
판매를 시작한 지 얼마 가지 않아 1400개 전량이 품절되었다.
다만 엄청난 분량 탓인지, 오타나 오역이 발견되었다. 다행하게도, 판매 전에 발견되어서, 수정 스티커가 구매자들에게 같이 동봉되었다. 그럼에도 또 추가로 발견되어서, 3월 중에 추가로 수정 스티커들이 발송되었다.
한국어판 규칙서(링크) 및 솔로 시나리오(링크)를 배포하고 있다.
2020년 6월 8일, 글룸헤이븐 한국어판이 재생산된다는 소식이 나왔다.
2021년 1월 27일 정오에 2쇄를 출시했다.
2쇄 1차 구매자들에게 리무버블 스티커를 증정했다.
판매시작 후 1시간 19분만에 2쇄 1차 판매분 950개가 모두 완판되었다.
2차 판매분은 설 연휴 이후로 판매 예정이다.
2021년 2월 8일, 코리아보드게임즈가 리무버블 스티커에 "균열 무력화" 전역 업적 스티커가 누락되었음을 다이브다이스에 공지했다.
2021년 2월 17일, 누락된 "균열 무력화"를 우편으로 2월 18일 목요일에 발송하겠다고 공지했다. 다만 포장재 수급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 에어캡이 포함된 안전 봉투가 아닌 일반 봉투로 발송한다고 한다.
14. 기타
킥스타터 캠페인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영어판 규칙서와 시나리오 책자, 솔로 시나리오 등은 공식적으로 이 링크에서 배포하고 있다.
플레이어 캐릭터 말로 미니어처를 사용하기 때문에 글룸헤이븐 서브레딧 등지에 가보면 캐릭터 말을 도색한 것을 볼 수 있다. 위 그림은 초기 클래스 6명의 말을 도색한 예시이다.
15. 보강해야할 내용
이 문단은 글룸헤이븐 본 문서 및 관련 문서를 편집하실 분들에게 보강해주셨으면 하는 내용을 알려드리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 전체 : 실수로 한국어판 공식 용어로 수정하지 않은 부분을 고칠 필요가 있습니다.
- 규칙 문서 : 각주가 너무 많습니다. 각주를 문서 본문 내용으로 변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 클래스 문서 : 초기 작성자가 3~4인 파티로만 플레이해서 평가가 편향된 면이 있습니다. 2인 파티로 플레이해보신 분이 수정 바랍니다.
- 아이템 문서 : 대부분의 평가가 한명만의 의견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 몬스터 문서 :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평가가 한명만의 의견에 의해 작성되었고, 애초에 평가나 설명 자체가 내용이 많이 빈약합니다.
- 팁 문서 : 내용을 더 추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해금 컨텐츠 문서 : 마을 기록 문단을 더 보강할 필요가 있습니다.
- 봉투 문서 : A&E 봉투 관련 내용을 자세히 알고 계신 분이 있다면 내용을 보강해주시길 바랍니다.
- 스토리 관련 문서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16. 관련 문서
[1] 다만 실제로 95개를 다 하지는 않는다. 메인 시나리오는 51번까지이며, 나머지는 사이드 시나리오. 메인 시나리오 자체도 스토리 분기마다 대응하는 시나리오를 모두 준비하다보니 51개나 있는 것. 실제로는 한 캠페인에서 이것의 절반에서 2/3 정도의 시나리오만을 진행하게 된다.[2] 디바이너는 초기 클래스처럼 제약 없이 바로 생성할 수 있다[3] 단, 위 그림은 ''Forgotten Circles''의 시나리오가 아니라 이 방식을 실험하던 커뮤니티 공개 캠페인인 ''The Infinite Beyond''의 시나리오의 일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