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상실(부활)

 



<colcolor=#70293b> {{{#!wiki style="margin: -5px -10px"[image]
'''트랙'''
'''제목'''
'''작사'''
'''작곡'''
'''편곡'''
1
소나기
김태원
김태원
김태원
2
흑백영화
김재기
김태원
김태원
3
Loss of memory
(기억상실)
김태원
김태원
김태원
4
8.1.1 (inst.)

김태원
김태원
5
'''사랑할수록'''
김태원
김태원
김태원
6
별 (inst.)

김태원
김태원
7
흐린 비가 내리며는
김태원
김태원
김태원
8
그리움 그리운 그림
(연주곡)

김태원
김태원
'''밴드 악기구성'''
Electric and Acoustic Guitar
김태원
Vocal
김재기
'''ADDITIONAL MUSICIANS'''
Bass
정준교[1]
Bass
남정호[2]
Drum
김성태
Piano / Keyboard
최태완
Back Vocal
김태원, 이현주[3]

'''다림을 누른다는건 지나간 황을 뛰어넘고자 행하는 처음이다.'''

1. 개요
2. 상세
3. 수록곡
3.2. 흑백영화
3.3. Loss of Memory(기억상실)
3.4. 8.1.1(inst.)
3.7. 흐린 비가 내리며는
3.8. 그리움 그리운 그림

[clearfix]

1. 개요


1993년 11월 부활이 발매한 3집 음반.

2. 상세


''' 1990년대 100대 명반 중 51위'''
1991년에 대마초 복용으로 입건되어 교도소에 가게 되었던 김태원은 1992년에 이르러서야 김태원의 초등학교 동창인 장동명 목사#s-1가 소개해준 김재기라는 보컬을 오랜 구애 끝에 보컬로 영입했다.[4] 김재기는 김태원이 감옥에 있을 때 꾸준히 찾아온 몇 안되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고 한다. 김태원은 김재기 외에도 김성태, 정준교를 영입해 작업하지만 김재기가 음반 완성 직전에 향년 26세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김태원의 회고에 따르면 "당시는 데모 테이프 들고 기획사를 돌아다니는데 사랑할수록 노래가 너무 어두워서 여름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고 아무도 받아주지 않아 좌절의 끝이라 생각하면서도 열정 하나로 녹음을 해준다는 기획사 한 곳을 찾아내서 녹음을 하던 중이었는데, 어느날 새벽 2시에 전화가 왔다. 김재기의 차가 견인되자 차를 찾아오기 위해 나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다. 그 당시 40만원짜리[5] 중고차가 견인이 됐다고 3만 4,000원[6]이 없어 나에게 전화를 했었는데 내가 2,000원도 없어 '돈이 없다. 미안하다' 했었다. 그런데 그게 끝이었다." 김태원에게 거절을 당하자 김재기는 그날 다른 이에게 돈을 구해서 차를 몰다 결국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 김태원은 "그날 일기에 '재기가 바람으로 떠났다'고 적었다"며 "음반 몇 백만장이 팔린 1993년을 함께 맞지 못하고 한 사람이 떠났다"고. 김재기가 세상을 떠난 후 부활은 김재기의 동생 김재희가 보컬로 나서 형의 꿈을 이뤘다. 김태원은 "길거리에서 '사랑할수록'이 나오는 한 재기는 살아있다"며 "그것이 음악의 힘"이라고 했다.
3집의 명곡으로 회자되는 '사랑할수록'과 '소나기'는 원래 김재기가 연습도 안 해보고 한 번 불러 녹음한 데모 테이프를 그대로 수록한 곡이다. 정상적이라면 앨범에 실어서는 안 되는 곡이지만 두 번째 녹음의 기회도 없이 떠나간 상황인데다 데모 테이프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에[7] 그대로 앨범에 수록된 것이다. 다른 수록곡 중 '흑백영화'는 하이라이트 부분만 김재기의 목소리가 실려있고 절 부분은 김태원의 목소리로 녹음했으며 나머지 수록곡은 가사가 없는 연주곡으로 김재기를 향한 추모곡으로 채웠다. 자세한 내용은 김재기의 2.3문단 참조.
김재기의 목소리가 담긴 3집 '기억상실[8]'을 발표하면서 김태원은 완벽한 재기에 성공한다. 3집 '기억상실'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받았다. 1994년까지 137만 장까지 팔려 부활 제2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었다.
보컬의 사망으로 인해 앨범 활동이 불가능할 뻔했지만 김재기와 음색이 비슷한 동생 김재희를 발견하여 대타로 앨범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활동을 위해서 앨범 버전과는 다르게 활동곡은 동생 김재희가 라이브로 대체하거나 재녹음 절차를 밟았다.
김재희가 부활보컬이 된 일화로 장례식장에서 김재기의 아버지가 김태원에게 재기의 앨범을 이대로 묻히게 둘거냐고 동생인 김재희가 김재기와 목소리가 비슷하니 얘를 데려가가 쓰라고 해서 부활 보컬이 되었고 4집까지 부활의 보컬로 활동을 하게 된다.
1993년 노래방 애창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보컬이었던 김재희가 훗날 방송에서 말하기를 앨범 발표하고 6개월이 지나도록 반응이 없자 이제 끝났구나 하고 김태원과 함께 우연히 이화여대 앞을 지나가고 있는데 이대앞 옷가게에서 5분간격으로 사랑할수록이 들려서 그제서야 반응이 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당시 부산에서 레코드 가게를 하고 있던 김태원의 고모가 전화와서 부활 앨범 때문에 먹고 산다고 할 정도였다고 한다.
1994년 여름, 당시 최고의 가요 순위 프로그램인 가요톱10 1위 후보에 꾸준히 오르고 1위를 2번이나 차지한다. 이 기록이 정말 대단한게 이 해에 골든컵 노래가 가요톱텐에서 유난히 많이 나올정도로 메가 히트곡이 많았는데 2주나 차지했다는건 정말 대단한것이다.] 음반판매량을 위주로 집계하는 뮤직 박스 차트에서 5주연속 1위, 한국 DJ클럽 및 한국 DJ협회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타이틀곡 "사랑할수록"은 음악취향 Y이 선정한 발라드 베스트 100 중 16위로 선정되었다. "내리고 비운 듯 허탈한 김재기의 목소리는 그 자체로 시가 되고 음이 됐다. 사랑하면 할수록 상대에게 아픔이 될 수 밖에 없는 감정의 딜레마는 동생 김재희를 포함한, 김재기 이후 부활 보컬들이 쉽게 표현해낼 수 없는 성역 같은 것이었다. 무엇이 그의 목소리에 그토록 아름다운 절망을 불어넣었던 것일까", "마이너와 메이저, 엇박을 오가는 특유의 변칙적인 구성과 그 안에서 뽑아낸 죽이는 멜로디 라인, 비와 소녀, 주체와 객체의 모호함 등으로 대변되는 김태원식 서정이 완성된 가사. 그리고 음색만으로 슬픈 마초 자체였던 김재기의 보컬까지"라는 호평을 받았다.
[image]
3집 멤버 왼쪽부터 김태원, 김재기

3. 수록곡



3.1. 소나기




음원
2001년 7집 버전


2003년 9집 버전
2006년 Unplugged 버전

2017년 부활 라이브
문서 참조.

3.2. 흑백영화




음원
1995년 라이브
<color=#70293B>저 아이들의 모습이 나에게는 사실
지나버렸지만 아쉬운 걸까
공을 주으러오듯 아이들이 내게로 오면
내가 갔던 지나온 길엔 나무들이 자라있을까
흑백으로 된 영화를 보고싶었어
가슴조이며 바라보던
마치 꿈속같은 모습이기에
나의 어머니를 닮았어
내가 갔던 지나온 길엔 나무들이 자라있을까
흑백으로 된 영화를 보고싶었어
가슴조이며 바라보던
마치 꿈속같은 모습이기에
나의 어머니를 닮았어
흑백으로 된 영화를 보고싶었어
가슴조이며 바라보던
마치 꿈속같은 모습이기에
나의 어머니를 닮았어
후렴구 부분에만 김재기의 목소리가 실려있고 나머지 절 부분은 김태원이 불렀다.

3.3. Loss of Memory(기억상실)



음원
<color=#70293B>나의 마음과 너의 마음이 친해져 친해져
내가 너의 눈보면 슬픈얘기도 아픈얘기도
내가 너의 눈보면 친해져 친해져
나의 마음과 너의 마음이 친해져 친해져
내가 너의 눈보면 슬픈얘기도 아픈얘기도
내가 너의 눈보면 친해져 친해져
돌아보지 말자던 그 흔한 너의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여 뒤돌기만 하였나
돌아보지 말자던 그 흔한 너의 그말을
이해하지 못하여 뒤돌기만 하였다
돌아보지 말자던 그 흔한 너의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여 뒤돌기만 하였나

3.4. 8.1.1(inst.)



음원
연주곡으로, 제목인 8.1.1은 김재기의 사망날짜인 8월 11일을 의미한다.

3.5. 사랑할수록




음원
뮤직비디오[9]


1995년 라이브
2002년 라이브

2020년 열린음악회 라이브
문서 참조.

3.6. 별(inst.)




음원
내 머리속의 지우개 OST

1995년 & Jill's theme 라이브
문서 참조.

3.7. 흐린 비가 내리며는




음원
1995년 라이브
<color=#70293B>차거운 달이 구름에 가려져 흐린 비가 내리며는
비는 어느새 낡은 펜으로 변해 나의 추억을 그리네
​날으는 새들이 너를 데려가 버리고 나는 홀로 그 자리에
스르르 뒤도는 너의 슬퍼하던 모습 지금 또 비로 내리네
​또 거리를 걸으려하네 하늘을 멀리 바라보네
저 비는 음악으로 내게
​또 시간이 뒤로 가려하네 추억에 난 스미려하네
조금씩 흐트러지며 난 흐린 비로 변해
​날으는 새들이 너를 데려가 버리고 나는 홀로 그 자리에
스르르 뒤도는 너의 슬퍼하던 모습 지금 또 비로 내리네
​또 거리를 걸으려하네 하늘을 멀리 바라보네
저 비는 음악으로 내게
또 시간이 뒤로 가려하네 추억에 난 스미려하네
조금씩 흐트러지며 난 흐린 비로 변해가
또 거리를 걸으려하네 하늘을 멀리 바라보네
저 비는 음악으로 내게
​또 시간이 뒤로 가려하네 추억에 난 스미려하네
조금씩 흐트러지며 난 흐린 비로 변해

3.8. 그리움 그리운 그림



음원
연주곡이다.
[1] 기억상실, 그리움 그리운 그림[2] 사랑할수록, 소나기, 흑백영화, 흐린비가 내리며는[3] 8.1.1[4] 김재기는 당시 작은 하늘(New Little Sky)이라는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었고, 이 밴드는 기타리스트 이근형이 이끌던 작은 하늘이란 밴드 이름을 동생인 기타리스트 이근상에게 물려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New가 붙었다.[5] 현재 가치로 약 85만원[6] 현재가치로 7만 2천원[7] 김태원이 무릎팍도사에 나왔을 때 첫 녹음에 그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준 보컬은 지금까지 단 두 명밖에 못 봤다고 말했다. 하나는 김재기이고, 다른 하나는 이소라.[8] ''''기'''다림을 '''억'''누른다는 건 지나간 '''상'''황을 뛰어넘고자 '''실'''행하는 처음이다'의 준말.[9] 뮤직비디오에서 노래부르고 있는 남성은 김재기의 동생인 김재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