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소집
1. 개요
2. 상세
성기사의 코볼트와 지하 미궁 영웅 주문 카드. 비용이 2 이하인 하수인을 셋 소집한다. 약칭은 긴소.
2.1. 출시 전
밸류값이 낮게 잡힌 다른 소집 카드와는 달리 4마나로 하수인을 최대 셋까지 깔 수 있기에 어그로 성기사의 필수 카드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2] 다만 반론도 있었다. 멀록 성기사의 1~2마나 하수인들은 대체로 전투의 함성 카드가 많아 능력치가 평균 또는 그 이하[3] 이기에 생각만큼 세진 않을 것이며, 비트 성기사는 공작 켈레세스를 메인으로 채용하고 있어 쓰기 힘들다는 평이었다.
2.2. 출시 후~11.1 패치
'''궁극의 역병에 준하는 사기 카드'''[4]
레니아워를 제외하고,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굉장히 좋은 카드였다. 하수인 3장 드로우 + 필드 전개가 합쳐진 카드로 가장 꽝이라고 할 수 있는 1코 하수인만 [5] 3개 나와도 코스트 값을 하고도 남는 카드. 미드덱이나 어그로덱은 4턴에 필드를 꽉 잡게 해주고, 컨트롤 덱은 덱 압축이 가능한지라 어떤 타입의 덱이든 일단 긴급소집은 넣고 보는 카드였다.
전함을 활용하지 못해 미묘할 거라던 멀록 성기사부터가 멀록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썼고, 비트 성기사는 이 카드를 위해 켈레세스 대신 단검 곡예사와 광포한 늑대 우두머리를 넣어 소집 효율을 극대화했다. 심지어 컨트롤 성기사까지도 초반을 쉽게 넘기기 위해 채용했다. 당시 평가는 '병력 소집의 필드 장악력과 수수께끼의 도전자의 덱 압축을 섞은 카드'.
덕분에 얼왕기 후반에 템포 도적에 밀려 2티어 중반까지 떨어졌던 멀록 성기사는 1티어 1위의 승률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또 얼왕기 때 3티어에 머무르던 어그로 성기사도 1티어에 올랐다. 그래도 코볼트 초기에는 하이랜더 사제와 템포 도적, 어그로 드루이드가 성기사의 부상을 억제하기 시작했기에 큰 문제가 아니었으나, 10.2패치로 해당 덱들이 몰락하자 진가가 드러났다.
야생전에서도 이 카드는 필수 카드 취급을 받았는데, 일단 '''보호막을 쓴 꼬마로봇'''과 '''유령들린 거미'''를 소집할 수 있기 때문에 정규전과는 차원이 다른 효율을 뽑아냈다. 이 카드 덕분에 코볼트 메타 내내 신병/비밀/멀록/비트 성기사가 1티어를 유지했으며[6] 마녀숲에서는 비밀/어그로/짝수 성기사가 1티어에 올랐다.[7]
마녀숲에서는 짝수 카드인 이 카드를 안 쓰는 달을 삼킨 구렁이 바쿠를 넣은 홀수 성기사가 뜨자 타림과 이 카드가 없는 성기사 덱는 별로일 거라는 예상이 깨지는 듯 했다. 하지만 홀수 성기사는 거품으로 드러났고 얼마 안가 타림과 이 카드를 모두 쓰는 결국 짝수 성기사가 메타를 장악했다. 특히 짝수 성기사에서는 4마나로 6마나+@ 플레이가 나오는 미친 성능을 보여줘 홀/짝수덱의 약점인 좁은 카드폭을 완벽하게 커버해주었다.
출시 이후 모든 성기사 덱의 핵심 카드로 쓰였다고 봐도 무방한데, 일단 기본적으로 4마나라는 비교적 빠른 타이밍에 필드를 잡으면서 덱 압축까지 해주는, 그야말로 어그로는 물론이고 미드레인지나 컨트롤 성기사까지 뺄래야 뺄 수 없는 완벽한 카드였다.
2.3. 11.1 패치 이후
2018년 5월 23일의 밸런스 패치로 5마나로 하향되었다. 최초로 하향된 성기사 직업 카드이다.
이 카드가 홀수가 되자 짝수 성기사는 자취를 감췄고, 성기사의 유일한 티어 덱인 홀수 성기사도 5마나를 들여 1마나를 3장을 까는 것은 템포에 밀린다는 단점으로 채용하지 않는다.
여전히 못 써먹을 카드는 아니지만 코볼트 이후로 계속해서 이 카드 하나에 많은걸 의지하던 홀수 성기사를 제외한 수많은 성기사들은 정규, 야생 할 거없이 폭락하고 말았다. 정규전에선 홀수 성기사만 남았고, 야생에서는 어그로 성기사가 그나마 점유율만 어느 정도 유지했고 나머지 덱들은 모두 추락했다.
카드 1장 너프했다고 이렇게 성기사에게 큰 변화를 준 것을 보면 그동안 성기사들이 긴급소집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었는지가 보인다. 11.3 너프 패치 이전까진 홀수기사를 제외하곤 딱히 눈에 띄는 덱이 없을 정도였다. 그래도 너프 이후 짝수 기사나 기계 기사가 조금씩 연구되고 있고, 짝수 기사는 홀수기사 못지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짝수 기사 같은 경우는 폭심만만 후반기에 들어서 컨트롤적이고, 묵직한 미드레인지 식으로 커스텀하여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너프 후에도 덱 압축용으로는 여전히 유용하여 라스타칸의 대난투 발매 이후에는 OTK 기사가 주로 사용한다. 전리품 수집가, 탈노스의 죽음의 메아리로 드로우를 해주는 하수인과 연계하면 단 번에 덱을 빠르게 압축하여 OTK 파츠를 모을 수 있다. 또한 긴급소집을 써줄 때마다 호랑이 시르밸라의 비용이 줄어들어 더 적은 코스트로 나갈 수 있게 되므로 여러모로 연계할 곳이 많기 때문.
3. 여담
영문 이름은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대표적인 관용구이자 OST인 A Call To Arms이다. 워크래프트 3에서는 휴먼 일꾼 피전트를 타운 홀로 소집하여 밀리샤로 변신시키는 스킬인 "긴급 소집"이며[8]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소규모 병력을 소환하여 30초간 해당 지역을 공격하는 주둔지 스킬이다.# 또는 무작위 던전 찾기 도중 긴급 소집 대상에 해당되는 직업군으로 파티를 신청하면 보너스 전리품 가방을 획득할 수 있는 역할군 불균형 방지 시스템이기도 하다.
발매 전 카드 평가중 레니아워는 이 카드를 보고 비트 성기사는 켈레세스를, 멀록 성기사는 핀자를 쓸 텐데 이 카드를 넣을 이유가 무엇이냐는 평가를 내린 바가 있다.[9] 대체로 좋은 예상평가를 받았던 카드를 반대로 평가했기 때문에 당시 시청자들과 꽤나 격렬한 토론이 오가기도 했다. 그리고 이 카드의 사기성이 바로 밝혀짐에 따라 결국 머법관의 1패 추가로 판명났다.
4마나로 비용 2 이하 하수인 셋을 덱에서 소환하는 효과는 비용 3 이하를 둘 꺼내는 매직 더 개더링의 선택된 부대와 유사한데, CoCo덱의 강력함을 모를리 없는 개발진이 왜 하스에 이렇게 강력한 카드를 쥐어줬는지는 알 수 없다. 다른 소집 카드가 카드 자체의 파워만으론 OP논란을 일으킨 것도 아니였으니 더더욱.
[1] 기존에는 4[2] 다만 따효니는 어그로덱은 물론 컨트롤 덱에서도 필수카드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결과는 어그로/컨트롤 덱 모두에 들어가는 카드가 되었다.[3] 수문학자, 썩은지느러미 심문관, 바위웅덩이 사냥꾼, 성난비늘 불량배 등.[4] 카드 자체 성능만 보면 궁역보다도 더한 면도 있는데, 궁극의 역병은 자체 효과도 효과지만 마나 펌핑과 수많은 버티기 카드들과의 시너지가 컷다고 볼수 있지만 이카드는 냅다 혼자서 성기사를 1티어로 만든 카드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5] 이 중에서도 정의로운 수호자는 1코임에도 천보와 도발이 달려있는 유용한 하수인이라 긴급소집에 딸려 나오면 상대 입장에서 굉장히 성가시다.[6] 비셔스 야생 리포트 7 기준.[7] 비셔스 야생 리포트#9 기준.[8] 다시 일꾼으로 바꾸는 스킬은 "작업 재개"[9] 다만 틀린 말은 아닌 것이 얼왕기 때의 켈레세스 덱, 특히 패치스+남쪽바다 선장 콤보는 상당히 좋았다. 실제로 이 콤보를 사용하던 템포 도적과 어그로 드루이드는 코볼트 초기에 긴급 소집을 쓰는 어그로 성기사가 1티어에 오르자 이를 잡아먹으면서 메타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