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워크래프트 시리즈)
1. 개요
Peasant. 사전적인 의미로는 소작농, 무식쟁이라는 뜻이 있다. 원래 발음은 페즌트[peznt]인데, 워크래프트 팬들을 통해 피전트로 굳어져 버려서 이젠 페전트라고 아는 사람이 더 드물다는 것.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질럿/젤럿(zealot)과 비슷한 경우이다.
워크래프트 1부터 시리즈 대대로 이어온 인간 일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농부', '인부', '소작농', '일꾼' 중 하나로 번역된다.
2. 워크래프트 1
3. 워크래프트 2
금 400에 인구수 1을 소모하는 일꾼 유닛. 피언과 동일하다. 하지만 등장 대사를 제외하고는 그런트와 대사가 똑같은 피언에 비하면, 그래도 신경써서 만든 일꾼. 특유의 촌스러운 말투로 말한다. 중저음톤으로 말하는데 정감있는 목소리인데다가 사람에 따라 감미롭게 들릴수도 있다는 점이 포인트. 한글판에서는 비슷한 말투로 느릿느릿하게 말하는데 왠지 재미있다.
후속작인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 3에 비해 가격이 흉악하게 비싸다는 것에 주의. 양쪽 모두 건물 건설에 일꾼을 여러 명 붙이는 파워 빌딩이 가능하다. 후속작들과는 반대로 금광에 무한정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이 뽑으면 뽑을수록 금을 빨리 채취할 수 있다. 다만, 자원을 들었을 때는 속도가 조금 느려진다.
3.1. 대사
성우는 론 밀러.
4. 워크래프트 3
4.1. 농부
4.1.1. 능력치
[1] 기울임체는 한글 더빙 대사다.
4.1.2. 대사
4.1.3. 상세
전작과 마찬가지로 휴먼 얼라이언스의 일꾼이다. 많은 면에서 타 종족의 일꾼들보다 스펙이 우월하고 강력하지만 목소리는 전작보다 더 비참(?)해져서 완전 무식쟁이에 미련한 바보 말투가 되었다. 물론 순박한 일꾼 어투라서 더욱 정감있고 재미있다는 사람도 있다.
건물을 지을 때 다수의 일꾼을 붙이면 건설이 빨라진다. 전작 워크래프트 2에서는 인간과 오크 모두 가능했는데 워크래프트 3로 넘어오면서 휴먼 얼라이언스만 협동 건설이 가능하게 바뀌었다. 밀리샤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워3 일꾼들 중 최강의 전투스펙을 지녔다.''' 1:1로는 구울에게도 매서운 도끼 맛을 보여줄 수 있고 4명이 모이면 코도 비스트도 도륙할 수준이 되는 무시무시한 유닛. 건설로봇도 그렇고 인간 일꾼이 최강인건 블리자드의 전통(?)인 듯. 더욱이 목재 채취 업그레이드를 하면 목재채취 속도도 빨라진다.
하지만 건설 중에 적의 공격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그 점에서는 위험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것마저 밀리샤로 전환하면 어느정도 상쇄되지만 확장을 가는 도중에 공격을 받을 때는 아무래도 건설 시간이 늦춰지기에 불리해진다.
위습과 함께 전투에 자주 끌려나가 혹사당하는 일꾼 유닛이다. 일단 첫 영웅이 나오자마자 바로 밀리샤로 변환하여 사냥 코스를 밟고, 운영이 발전하면 영웅이 스토킹을 당할 때나 영웅만 빼서 따로 견제를 할 때 따로 밀리샤를 빼서 사냥하기도 한다. 2, 3렙 찌르기 때는 역시 밀리샤로 변해서 타워링 + 아케인 볼트 조이기. 가끔 아이보리 타워의 여분이 부족할 때 가드 타워를 지으려 부리나케 뛰어오기도 하며, 프로급 선수는 큰 한타가 되겠다 싶으면 그 동안 쌓아둔 피전트를 모조리 민방위 떼로 변환해서 뛰어오게 시킨다. 운영이 좋은 선수일수록 피전트와 밀리샤를 극한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동물농장 체제 상대할 때 악명 높은 유닛이다. 공격 우선순위 특성상 피전트가 제일 꼴찌인데[8] 곰으로 어택땅 찍어버리면 길막한 농부에 어버버하고 매지컬과 라이플 혹은 모탈의 공격에 곰떼들이 도륙당하기 십상이다. 드라이어드도 있지만 미디엄인 피전트를 오히려 더 잘 못잡고 사거리도 짧아서 매지컬 잡으러 갔다가 라이플 혹은 모탈에 혹사당한다.
초반부터 타워링이나 기지 방어를 위해 대동하기도 하며 중후반부에도 자주 끌려나와 모탈팀이나 라이플맨 등이 안전하게 딜을 넣을 수 있도록 밀리샤로 변한 후 달려와 앞라인에서 버텨주다가 지속시간이 끝나서 피전트로 돌아오면 바로 스카우트 타워를 지으며 자연스럽게 타워링을 준비하기도 한다. 피전트를 전투에 대동하면 그동안 일을 못하는 만큼 자원을 못 캔다는 점에서 이미 손해이긴 하지만 당장에 게임이 끝날 상황이거나 주병력을 지켜야하는 상황이면 피전트가 자원을 못캐는 것보다 싸워주는 게 훨씬 더 큰 이득이므로 프로 경기에서도 자주 대동된다.## 다만 대량 학살 능력을 갖춘 영웅들이 있는 경우 말 그대로 녹아버리기 때문에 별 다른 활약도 못하고 경험치로 사라지기도 한다.
생산 전의 초상화는 카리스마가 풍기지만 생산 후의 초상화는 순해터진 모습을 하고 있다. 생산 전의 초상화는 베타 시절 모습을 반영한 채 변경되지 않았지만 생산 후의 초상화는 현재의 모습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오크의 일꾼도 마찬가지.
4.2. 마을 주민
Villager. 로데론의 인간들인 민간인과 마을 사람이다. 농부도 설정 상 주민들에 속한다. 유닛 바리에이션은 남성 둘, 여성 하나, 남자 아이 둘로 총 다섯이다. 인간뿐만 아니라 하이 엘프 여성도 있으며, 남성은 밑의 기술자를 돌려쓴다.
네임드로는 가장 유명한 '''티미'''[9] 가 있고, 휴먼 캠페인 1장에서 보병으로 지원해서 보너스 캠페인 2장에서는 무려 부대장으로 나오는 쏜비, 언데드 캠페인 1장에서 서로 격투를 하고 있는 로버트, 타일러[10] 등이 있다. 그 외 주민들은 링크 참조(영어)[11] 남성1, 여성 주민은 딱봐도 여러 성우가 돌려서 더빙한 것을 한 유닛에 몰아넣었다는 게 티가 나서 다소 어색한 점이 있다.
4.2.1. 대사
4.3. 블러드 엘프 기술자
워크래프트 3 확장팩 프로즌 스론에서는 아웃랜드로 넘어간 블러드 엘프들이 주인공이다. 이 덕분에 캠페인을 진행하다 보면 인간 일꾼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블러드 엘프 기술자(Blood Elf Engineer)가 등장해 잡일을 해준다. 대사를 들어보면 하나같이 뭔가 거창한 용어들을 읊어대는데 의미는 하나도 없다. 한편으로는 플레이어를 대놓고 무식쟁이 취급한다.(...) 인간 일꾼과 다르게 민병대로는 무장이 불가능하지만, 리포지드 언데드 캠페인 5장에서는 볼 수 있다.
4.3.1. 대사
5.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image]
- 클릭
뭐죠?
뭔데요?
할일 또 있나요?
뜨억! (반복 클릭시)
뭔데요?
할일 또 있나요?
뜨억! (반복 클릭시)
- 특수 대사
말씀만 하세요!
그렇게 하죠.
알았어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도 잡일을 하는 NPC로 자주 등장한다. 워3 때보다 그래픽 기술이 발전한 덕분에 좀 더 사람다운 모델링이다. 특유의 순박한 어투 역시 맛깔나게 더빙되어 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얼라이언스 플레이어가 제재소를 짓고 작은 나무를 벌목하면 나와서 벌목하는 나무꾼이 같은 음성을 공유한다.그렇게 하죠.
알았어요!
[2] My lord를 잘못 발음한 것이다. 과거 신분 낮은 이들이 높으신 양반들이 my lord라고 하는 걸 따라하다가 잘못 말하기 시작한 게 굳어진 것. 기사는 제대로 마이 로드라고 한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도 아리아 스타크가 타이윈 라니스터를 '마이 로드'라고 부르자 '평민들은 '밀로드'라고 하지. 네 본래 신분은 고귀하구나.' 하고 알아보는 장면이 있다.[3] 전작의 반복 대사와 톤이 완전히 똑같다.[4] 거의 우는 투다...[5] 이 대사는 나중에 나온 옆동네 세계관의 한 전투공병의 공격 대사인 "네? 해병 없어요?!" 로 계승된다.[6] 영문판은 repress(억누르다)와 re-press(다시 누르다)를 이용한 언어유희이다. 카봇 애니메이션즈 영상 초반 안내문에도 "I'm being repressed!" 음성을 활용했다. 한국어판에서는 패러디임을 인지하지 못했는지 다소 평이하게 번역했다.[7] 하스스톤에서 자기 턴에 더 이상 할 수 있는 행동이 없어서 턴 종료 버튼을 눌러야 할 때가 오면 이 대사가 나온다. 참고로 이 대사는 해외 번역판에서도 원래 음성 그대로 나온다. 단, 2015년 10월 21일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음성에선 おわっだよ(끝났어요)로 더빙되어 나온다. 워3이 정발된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일본에서는 스타크래프트 이후 블리자드 작품이 한동안 정발되지 않아 이 음성을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8] 밀리샤로 전환하면 공격 우선순위가 올라가서 전환하면 안 된다.[9] 휴먼 캠페인 1장에서 구출대상으로 첫 등장하며, 보너스 캠페인 2장에서도 어머니와 함께 테라모어에 등장한다. 그 외 휴먼 캠페인 4장과 와우 스트라솔름 던전에서 구울이나 스컬지 캠페인 1장에서 카메오로 등장하는 등, 이스터에그로 이 이름을 돌려쓴다.[10] 이 둘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언더시티 군사 지구에 포세이큰이 되어 있다.[11] 와우에도 다양한 종족별 주민, 마을 사람 NPC들이 나온다. 와우 헤드 링크 참조.[12] do는 낮고 what은 높게 말하는데, 이건 '아니 이런 등신같은 일을 시킨다고?'하는 투에 가깝다.(...)[13] 재미있게도 오스마르 가리토스가 이와 반대되는 대사를 한다.[14] 여담이지만 이들을 가장 혹사시킬 수 있는 임무가 바로 타워 디펜스 임무다(...).